Xantia |
Citroën Xantia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푸조-시트로엥 그룹(현 스텔란티스) 산하의 브랜드인 시트로엥에서 생산했던 테라스 해치백 타입 전륜구동 중형차이다.2. 상세
2.1. 1세대(1992~2001)
1997년 12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당시 소형 및 대형차를 아우르던 시트로엥 BX[3]를 대체하였으며 많은 인기를 유지하면서 당시 경쟁 차량들과 치열한 경쟁을 위해 개발되었다. 하지만 공학적인 면과 디자인 면에서 지루하고 과거 시트로엥에 비해 운전역학, 설계역학이 다소 떨어진다고 비판을 받았던 시트로엥 ZX를 통해 개선이 이루어졌고 이러한 우려들이 잔티아에서 나타나기도 했다.[4]
초기에는 베를리네라는 5도어 해치백[5] 사양만 존재했으나 1995년 9월부터는 프랑스의 코치빌더 율리에즈 사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브레이크라는 5도어 에스테이트 사양이 있었으며, 전륜구동이었다.
베를리네 기준 차량의 전장은 4,440mm, 전폭은 1,755mm, 전고는 1,380mm, 휠베이스는 2,740mm이며, 공차중량은 액티바 CT 사양 기준 1,250kg~1,430kg이다.
영국 시장에서는 핵심 경쟁 차종인 복스홀 벡트라나 포드 몬데오같은 강력한 경쟁자에 비해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으나, 시트로엥이 해당 시장에서 비즈니스 카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가 있다.
서스펜션은 기존 시트로엥 DS를 통해 개척이 이루어진 기존의 시트로엥제 유압식 서스펜션이 탑재되었는데, 서스펜션, 브레이크 및 조향 장치 부문에서 공통적인 유압회로를 사용하면서 초록색 LHM 유압 오일을 사용했던 마지막 차량이기도 했다.[6]
공학적인 관점에서 가장 큰 발전이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출시 당시부터 고급 사양 이상에서 시트로엥 XM의 하이드라액티브 서스펜션을 개선한 '하이드라액티브 II'라는 수압식 자체 레벨링이 이루어지는 컴퓨터 제어 방식의 서스펜션이 탑재되었다. 이러한 서스펜션은 시트로엥 ZX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자체 조향이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된 후륜이 시트로엥 XM의 페이스리프트 사양에서부터 탑재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여분의 구체를 사용해 정상적인 운전 성황에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급제동, 가속, 코너링 시 차체 제어가 팽팽하게 이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긴 커브길이나 급커브 구간에서 후륜이 전륜과 함께 일직선으로 돌아가면서 날카로워진 반응성을 유도해 운전자의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했다.
1994년에는 하이드라액티브 II의 연장선으로 액티바(Activa)라는 기술이 등장했는데, 2개의 구체 및 2개의 유압 실린더와 컴퓨터 제어 방식을 통해 차체 회전을 완전히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는 '액티브 서스펜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 서스펜션이 탑재된 '잔티아 액티바'에서는 진정한 스포츠카 수준에 버금가는 뛰어난 도로 억제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능동형 안티-롤 바가 탑재되었는데 1999년에 스웨덴에서 발간된 자동차 잡지인 Teknikens Värld's의 무스 테스트에서 같은 연식의 액티바 V6 사양의 경우, 맥라렌 675LT보다 더 빠른 기동을 통해 기록적인 속도를 유지하였다라는 언급이 존재하기도 했다. 영국 시장에서는 2.0L XU10형 I4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이는 시트로엥 XM CT 2.0 사양과 푸조 605 SRi 사양에도 탑재가 이루어졌다.[7]
잔티아 출시 2년 후 푸조 406이 등장했는데, 동일한 바닥판, 핵심 구조,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였다. 대신 서스펜션은 시트로엥의 유압식이 아닌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이 탑재되었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2001년 1월에 유럽에서의 생산을 중단하려는 계획에 따라 이란 테헤란에서 사이파를 통해 계속 생산이 이루어졌으나[8][9] 그 해를 끝으로 단종되었으며, 누적 120만대 이상 생산이 이루어졌다.
중국형 차량 후면부. XM과 잔티아 모두 XM 배지를 달았다. |
중국 시장에서는 1996년부터 1997년까지 광둥성 후이저우 시에 위치한 회사에서 시트로엥 XM과 함께 CKD 방식을 통해 생산했던 적이 있었다. 생산량은 적은 편이었으며, 당시 중국 정부가 수입차에 매기던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경미한 추가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여담으로, 잔티아와 XM 모두 다 XM으로 오인받았다고 한다.
대한민국에는 삼환까뮤를 통해 시트로엥 XM과 함께 수입이 이루어졌던 적이 있다. 베르토네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앞모습은 에스페로와 비슷했다.
후속 차종은 시트로엥 C5인데, 잔티아와 약 18개월 정도 병행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2.1.1. 파워트레인
PSA XU 엔진 계통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이 있었으며, 1.6L/1.8L/2.0L 사양이 존재했다.[10]이후 1995년부터는 1.8L 16밸브 엔진과 2.0L 16밸브 엔진 사양이 있었다. 디젤 사양으로는 XUD형 터보 디젤 엔진이 있었으며 출력은 터보 사양이 92마력, 저압 터보 사양이 75마력 비 터보 사양이 71마력을 냈는데, 라인업 중에서 잘 팔리는 엔진 중 하나였다고 한다.디젤 사양 중 변위가 가장 큰 버전은 2.1L TD 사양이었는데 최고 출력은 109마력이었다. 1998년에는 HDi 직분사 디젤 터보 엔진도 등장했는데, 90PS와 109PS(인터쿨러 장착 사양)의 파워를 냈다. 디젤 엔진의 경우 PSA 그룹 내 HDi 가솔린 엔진처럼 스로틀 반응 및 약 190km/h의 부드럽고 조용한 고속 주행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997년에는 3.0L V6 엔진 사양이 최고급 사양으로 등장했으며, 액티바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나 2,600대 미만 정도가 생산되었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시트로엥 잔티아 파워트레인 | ||||||||||||||||||||
구분 | 1.6L i | 1.8L i | 1.8L i 16V | 2.0L i | 2.0L i 16V | 2.0L 터보 CT | 2.9L i V6 | 1.9L D | 1.9L SD | 1.9L 터보 D | 2.0L HDi | 2.1L 터보 D12 | |||||||||
생산 기간 | 1993년~1995년 | 1993년~1998년 | 1995년~2000년 | 1995년~2001년 | 1993년~1998년 | 1993년~1994년 | 1994년~1995년 | 1995년~2001년 | 1995년~2000년 | 1997년~2000년 | 1993년~1995년 | 1995년~1996년 | 1996년~2000년 | 1993년~1996년 | 1996년~2000년 | 1998년~2001년 | 1995년~1999년 | ||||
엔진 종류 | 8밸브 I4 엔진 | 16밸브 I4 엔진 | 8밸브 I4 엔진 | 16밸브 I4 엔진 | 8밸브 I4 엔진 | 24밸브 V6 엔진 | 8밸브 I4 엔진 | 12밸브 I4 엔진 | |||||||||||||
엔진 코드 | XU5형 M3/Z(BFZ) | XU7형 JP(LFZ) | XU7형 JB(LFX) | XU7형 JP4(LFY) | XU10형 J2C(RFX) | XU10형 J4D/Z(RFY) | XU10형 J4D/Z(RFT) | XU10형 J4R(RFV) | XU10형 J2TE(RGX) | ES9형 J4(XFZ) | XUD9형 A(D9B) | XUD9형 Y(DJZ) | XUD9형 SD(DHW) | XUD9형 TE/L(D8B) | XUD9형 TE/Y (DHX) | DW10형 TD(RHY) | DW10형 ATED (RHZ) | XUD11형 BTE (P8C) | |||
최고 출력 | 87마력/6,000rpm | 99마력/6000rpm | 89마력/5,000rpm | 109마력/5,500rpm | 119마력/5750rpm | 150마력/6,500rpm | 148마력/6,500rpm | 130마력/5,500rpm | 145마력/5,300rpm | 188마력/5,500rpm | 68마력/4,600rpm | 67마력/4,600rpm | 74마력/6,400rpm | 91마력/4,000rpm | 89마력/4,000rpm | 107마력/4,000rpm | |||||
최고 토크 | 130Nm/2,600rpm | 153Nm/3,000rpm | 147Nm/2,600rpm | 155 Nm/4,250rpm | 176Nm/2,750rpm | 183Nm/3,500rpm | 180Nm/4,200rpm | 235Nm/2,500rpm | 267Nm/4,000rpm | 120Nm/2,000rpm | 135Nm/2,250rpm | 196Nm/2,250rpm | 205Nm/1,900rpm | 250Nm/1,750rpm | 235Nm/2,000rpm | ||||||
배기량 | 1,580cc | 1,762cc | 1,998cc | 2,946cc | 1,905cc | 1,997cc | 2,088cc |
3. 경쟁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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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 1992년 | 1993년 | 1994년 | 1995년 | |
르노 클리오 | 폭스바겐 골프 | 닛산 마이크라 | 포드 몬데오 | 피아트 푼토 | |
1996년 | 1997년 | 1998년 | 1999년 | 2000년 | |
피아트 브라보/브라바 | 르노 메간 세닉 | 알파 로메오 156 | 포드 포커스 | 토요타 야리스/야리스 베르소 | |
역대 경합 후보 | |||||
1991년 | 1992년 | 1993년 | 1994년 | 1995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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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칼리브라 | 시트로엥 ZX | 르노 사프란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 오펠 오메가 | |
역대 경합 후보 | |||||
1996년 | 1997년 | 1998년 | 1999년 | 2000년 | |
푸조 406 | 포드 카 | 폭스바겐 골프 | 오펠 아스트라 | 피아트 멀티플라 | |
아우디 A4 | 폭스바갠 파사트 | 아우디 A6 | 푸조 206 | 오펠 자피라 | |
1980년대 | → | 1990년대 | → | 2000년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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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전에도 아테나나 팔라스 등의 이름이 사용된 적이 있었다.[2] 차량의 이름은 크산토스에서 유래되었는데, 원 의미는 그리스어로 '노란색'을 의미한다.[3]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시트로엥의 브랜드 전략은 기존의 정립된 체급 사이의 틈새 시장을 겨냥하는 방식이었다. PSA 그룹 성립 당시 개발된 비자도 소형차급 대비 사이즈를 크게 잡았고, BX 역시 중형차급과 준중형차급 사이의 체급으로 잡았다.[4]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시트로엥은 점점 푸조의 염가 브랜드 이상을 추구하지 않게 되었다. 때문에 판매량은 많을지언정 전문가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고, 1998년 기준 프랑스 내수의 점유율도 1960년대 중순의 30%대에서 절반 수준인 11.6%까지 떨어져서 예전같지 않았다.#[5] 마치 노치백 세단처럼 생겼으나, 실제로는 뒷유리까지 통째로 열리는 해치백 차량이었다.[6] 잔티아 이후에 출시된 시트로엥 C5와 같은 차량들은 LDS 형태의 유압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7] 총 150마력의 파워와 231Nm의 최고 토크를 냈으며, 마력의 경우 완전하지 않은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위한 '저공 타입'일 때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8] 물론 프랑스 렌 지역의 PSA 그룹 공장에서도 후속차종은 시트로엥 C5의 등장 이후인 2002년 10월까지 병행 생산이 이루어졌다.[9] 이란 생산분은 2010년 9월을 끝으로 중단되어 단종되었다.[10] 2.0L 16밸브 터보 엔진 사양은 잔티아 VSX 전용 사양으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