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9:32:26

피아트 132

파일:1972 피아트 로고.png
파일:fiat-132-front-side-0-305074.jpg
132
번영과 영광의 길
- 1979년 대한민국 시장 지면광고 #

1. 개요2. 상세3. 해외 생산
3.1. 대한민국 시장3.2. 기타 시장
4. 둘러보기


Fiat 132
Fiat Elita[1]

1. 개요

파일:Fiat_132_GLS_1600.jpg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에서 1972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한 후륜구동 중형 세단으로, 피아트 125의 후속으로 출시되었다.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한 세단이다. 뒷문짝에서 1세대 5시리즈, 알파 로메오 알페타와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모두 간디니가 디자인했다.

후속 모델은 1981년 출시된 피아트 아르젠타. 이름이 바뀌었지만, 사실상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2. 상세

3. 해외 생산

3.1. 대한민국 시장

파일:external/archive.much.go.kr/2012_01_09_078.jpg
차량 제원
엔진 직렬 4기통 2.0리터 DOHC 가솔린[2]
배기량(cc) 1,995
최고출력(ps/rpm) 112/5,600
최대토크(kg*m/rpm) 16.1/3,000
구동형식 FR
전장(mm) 4,390
전폭(mm) 1,640
전고(mm) 1,435
축거(mm) 2,557
윤거(전, mm) 1,321
윤거(후, mm) 1,327
승차정원 5명

아시아자동차 공장에서 현지 생산하고 기아자동차판매에서 판매한 후륜구동 중형 세단.[3]

소형차 시장에서 브리사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 후 중형차 시장에도 눈을 돌려 아시아자동차 기술제휴선 피아트의 최고급 중형 세단 132를 들여왔다. 대한민국에서는 1979년 4월부터 시판되었다. 이탈리아 피아트의 132를 그대로 들여와 기술적인 부분은 유럽판과 다를 바 없었지만, 한국 내 현지생산이었기 때문에 국산화율 80% 이상을 달성하여 공식적으로 국산차로 분류되었다.

새로운 감각인 플라스틱 범퍼와 알루미늄 휠...처럼 생긴 스틸 휠(...) 등 중후함이 돋보였고, 파워 스티어링을 적용하여 운전에 편리성을 높였다. 2,000cc DOHC 8밸브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12마력, 최고시속 171km를 자랑했다. 대한민국 생산차 중 최초로 도입한 DOHC 엔진이었으며, 상당히 우수한 성능으로 고속도로의 왕자로 군림했다. 단점으로는 엔진 소음이 심했고, 연비가 나빴다. 당시 동급 취급이던 마크파이브도 리터당 7-8km밖에 못 갔지만 132는 배기량이 더 크고 차체가 각져서 밟았다 하면 연비가 더 떨어졌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 4기통 엔진을 쓴 차량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능에 걸맞게 새한 레코드 로얄(1,900cc)이나 현대 코티나 마크 IV(1,600cc)보다는 비쌌다. 같은 배기량인 그라나다보다 가격이 낮았지만 차체는 로얄보다 작았고, 마크 IV 수준이다 보니 대세는 적당한 가격과 큰 차체, 넓은 실내공간의 레코드 로얄이라던가, 마크 IV에 기울고 있었고, 성능이 좋았음에도 차체가 작고 비싸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다. 더군다나 132는 장관급 관용차가 4기통으로 제한된 와중에도 이미 레코드 로얄이 대량으로 주문되는 바람에 채택되지 못했다.

자동차공업 통합조치에 따라 강제로 판매 종료된 1981년 10월까지 4,759대가 판매되었으며, 앞두고도 받으려는 대기자가 몰렸다고 한다. 하지만 당초에는 피아트와 면허 계약에서 명시되었던 것(엔진과 차체 철판을 제외한 국산화율이 40% 미만)보다 국산화율(20%를 넘긴 60.8%에 달하였다)이 높아지는 바람에 피아트 본사에서는 품질 관리로 피아트 로고 사용을 불허하고 기아산업 차량으로 판매하려고 했으나, 피아트에서 대한민국 생산분을 테스트한 결과 이탈리아 생산분과 아무 차이가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허용했다고 한다.#[4] 대신 품질 검사를 워낙 까탈스럽게 해서, 1일 생산량이 20대에 불과했다. 당시 기아산업은 마즈다에서 들여온 브리사의 국산화율을 역설계 등 편법까지 총 동원해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일도 있으니 132 60% 국산화가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가 끝난 후, 금호그룹 이탈리아모터스를 통해 피아트가 재진출했다.

세월이 하도 많이 흐른 탓에, 현재 남아 있는 차는 5대, 번호판이 말소되지 않아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차는 2대 정도 된다고 한다. 다만 본토인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많은 대수가 도로에 돌아다니고 있다.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의 차량으로 등장했고, 아동 무협영화 깡다구 화이터에서 경찰차 중 한 대로 등장했으나 악당에 의해 반파된다.[5]

박지만대한민국 육군 장교에서 전역한 계기가 된 1985년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이기도 하다.

3.2. 기타 시장

4.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bordercolor=#AC2341><tablealign=center><tablebgcolor=#AC2341>
파일:피아트 로고 화이트.svg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차급 생산 차량 단종 차량
초소형차 토폴리노(2세대) -
경차 500e 토폴리노(1세대) · 126 ·
친퀘첸토 · 세이첸토(1998~2010)
소형차 시에나 · 크로노스 · 아르고 푼토 · 우노 · 600 · 850 · 127 · 듀나 ·
알베아 · 오기 · 팔리오 · 펄라 · 리네아
준중형차 티포/에게아 리트모 · 스트라다해치백 · 브라보 ·
브라바 · 비아지오/오티모 · 스틸로 ·
레가타 · 템프라 · 124 · 128 · 131 ·
파노라마/마렝고 · 마레아
중형차 - 125 · 132 · 아르젠타 · 크로마(2세대)
준대형차 - 2100 · 2300 · 130 · 크로마(1세대)
스포츠카 - 124 스파이더 · 쿠페 · X1/9 · 바르케타 ·
디노 · 8V
경형 SUV 모비 · 판디나 판다
소형 SUV 500X · 펄스 · 패스트백 · 600 · 그란데 판다 세디치
중형 SUV - 프리몬트
소형 MPV - 600 물티플라 · 피오리노/큐보 ·
이데아 · 500L
준중형 MPV - 물티플라
중형 MPV 울리세 -
소형 LAV 도블로 -
LCV 두카토 일렉트릭 · 스쿠도 · 피오리노 900E/900T · 데일리 · 238 · 242 ·
탈렌토(1989) · 탈렌토(2016)
픽업 트럭 스트라다 · 토로 · 티타노 풀백
트럭 - 241 · 캄파뇰라
장갑차 - CM6614 · 611
전차 C1 아리에테 2000 · 3000 · L3/33 · L3/35 · L3/38 ·
L6/40 · M11/39 · M13/40 · M15/42
}}}}}}}}} ||


[1] 남아공 시장 판매명[2] 다만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4밸브 DOHC가 아닌 2밸브 DOHC이다. 더욱이 기아산업에서도 이 특징을 거의 홍보하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피아트 132가 DOHC 엔진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3] 피아트 차량은 1970년대 초반에 생산한 피아트 124 이래로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했다. 1976년 기아산업로 인수된 이후에도 아시아자동차에서 132를 포함하여 계속 현지생산했다.[4] 스페인 생산분은 "Siat"로 로고를 달았다고 한다.(....) 다만, 이것은 당시 기아 관계자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SIAT가 아니라 SEAT이다. 세아트는 본래 피아트를 면허 생산한 회사이므로 자체 로고를 달았던 것 뿐이며, 세아트 로고를 은근슬쩍 품질 문제와 관련짓기도 하나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또, 132를 들여오기 전에 아시아자동차에서 피아트 124를 들여와서 피아트 로고를 잘만 붙여서 팔았던 일도 있다. 다만 이쪽은 132보다 국산화율이 낮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 후 한국 조립 기술이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퇴보했을 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품질 문제로 피아트 로고를 다느니 마느니 했다는 얘기는 믿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 국산화율 운운하지만 실제로 피아트 132의 국산화율은 그다지 높지 못했다. 엔진과 서스펜션 부품, 바디 패널 등 중요 부분을 다 수입해서 만들었다. 애초에 정말로 국산화율이 그처럼 문제될 정도로 높았으면 이 차의 가격이 경쟁이 안 될 정도로 높지도 않았을 것이다. 중요 부품을 다 수입하니 가격이 높았던 것이다. 피아트 쪽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옛날엔 기아에서 다소 과장된 광고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일도 많다. (그리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탓에 여전히 옛날 기아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므로 잘 가려 듣도록 하자.) 마쓰다 봉고를 들여오면서 가봉 공화국 봉고 대통령 방한과 무리하게 연결지어서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회사이다. 다만, 이탈리아 기업들 특징이 합작 계약을 해서 일하다가도 괜한 트집을 잡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꾸자거나 때려치우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자기네 조상 중 하나인 로마가 유럽 문화, 예술, 정치의 근본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열등한 타 민족, 국가와의 일은 자기 멋대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겨우 중진국으로 들어갔던 70, 80년대에 그들이 이름없는 한국 기업을 보는 관점이 어땠을지는 뻔하다. 국산화율 위반 어쩌고는 그냥 피아트 쪽에서 꼬투리 잡은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5] 워낙에 연식이 연식인지라 제작 당시(1992년) 쌩쌩한 현역이던 기아 프라이드를 쫓는데 버거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그 당시에는 기아 콩코드가 한참 팔릴 시기였다. 단종된 지 한참된 구닥다리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