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헬레나 (Helena) |
출생 | 미상 |
사망 | 360년 |
아버지 | 콘스탄티누스 1세 |
어머니 | 플라비아 막시마 파우스타 |
형제자매 | 콘스탄티누스 2세, 콘스탄티우스 2세, 콘스탄스, 플라비아 발레리아 콘스탄티나 |
남편 | 율리아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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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콘스탄티누스 왕조의 아우구스타. 제국 서방의 카이사르 율리아누스의 황후.2. 생애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와 플라비아 막시마 파우스타의 딸이다. 형제자매로 콘스탄티누스 2세, 콘스탄티우스 2세, 콘스탄스, 플라비아 발레리아 콘스탄티나가 있었다. 출생년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콘스탄티누스 1세의 배다른 아들 크리스푸스와 간통한 혐의로 목욕탕에서 증살당한 326년 이전에 태어났을 것이다. 어머니가 살해된 후 할머니 플라비아 율리아 헬레나의 양육을 받으며 자랐다. 할머니가 독실한 기독교도였던 만큼 그녀 역시 기독교 신앙이 투철했을 가능성이 높다.355년 11월 6일, 콘스탄티우스 2세는 메디올라눔(현재 밀라노)에서 제국 서방을 맡긴 카이사르로 율리아누스를 지명하고 헬레나와 결혼시켰다. 그 후 율리아누스와 헬레나 부부는 갈리아로 갔다. 헬레나는 이듬해에 아이를 임신했지만 유산했다.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는 이에 대해 콘스탄티우스 2세의 황후였던 플라비아 에우세비아가 헬레나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에우세비아는 헬레나를 로마로 소환시킨 뒤 친절하게 대하는 척하면서 희귀한 물약을 마시게 했는데, 이로 인해 헬레나는 유산했다고 한다. 또 한 번은 헬레나가 갈리아에서 아들을 출산할 때, 출산을 도와야할 산부가 에우세비아 일당의 매수를 받고 탯줄을 잘라서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 학자들은 다분히 악의적인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율리아누스가 에우세비아를 현숙한 황후이자 자신을 지켜준 은인이라고 시종일관 찬양했던 걸 보면, 그는 이 소문을 전혀 믿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360년 초, 율리아누스는 콘스탄티우스 2세의 지속적인 견제와 압력에 시달린 끝에 장병들의 추대로 아우구스투스를 칭했다. 그는 "아테네의 원로원과 국민들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설파했는데, 헬레나 황후 역시 자신에게 정의가 있음을 확실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을 따라 동방으로 가다가 곧 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 율리아누스는 아내의 유해를 로마로 보내 비아 노멘타나 인근의 별장에 안치했다.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에 따르면, 율리아누스는 아내를 잃은 후 다시는 여인과 성교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