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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201년 |
로마 제국 로마 | |
사망 | 미상 |
아버지 | 세이우스 살루스티우스 |
남편 | 알렉산데르 세베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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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세베루스 왕조의 아우구스타, 로마 황제 알렉산데르 세베루스의 황후.2. 생애
201년경 로마 제국 로마에서 원로원 의원인 세이우스 살루스티우스의 딸로 출생했다. 그녀는 15세 때인 225년 8월 율리아 마마이아의 주선으로 로마 황제 알렉산데르 세베루스와 결혼했다. 세간에 화제가 될 정도로 대단한 미녀였으며, 그녀의 외모를 본뜬 베누스 여신의 나체상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 동상은 현재 바티칸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는 이 아름다운 아내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히스토리아 아우구스타에 따르면, 그는 장인에게 카이사르 칭호를 하사했다고 하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다.그러나 율리아 마마이아가 그녀를 증오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마마이아는 처음엔 자기가 가려뽑은 며느리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우구스타 칭호를 자기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겼는데, 며느리가 황후가 되면서 아우구스타 칭호를 공유하게 된 것에 불만을 품었다. 게다가 오르비아나는 어린 나이에도 당돌하고 할 말을 다하는 성격이어서, 남편을 조종하는 시어머니에 맞섰다. 이로 인해 결혼 생활이 2년째 접어드는 시점부터 마마이아와 살루스티우스 부녀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마마이아는 성인이 된 아들의 사생활 전반을 대놓고 통제했고, 며느리를 온갖 트집을 잡으며 핍박했다.
마마이아의 핍박이 날로 심해지자, 살루스티우스는 프라이토리아니 막사를 찾아가서 딸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마마이아는 이를 빌미삼아 그가 근위대를 이용해 알렉산데르와 자신을 살해하고 황위를 찬탈하려 한다고 몰아세웠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는 장인이 억울하다는 걸 알았지만,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여 장인을 처형했다. 그 후 오르비아나는 아우구스타 칭호를 박탈당하고 강제로 이혼당한 뒤 아프리카 속주로 추방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