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글 계열 인물들 |
공동: 쿠가스 · 로티구스 · 에피데미우스 · 호티큘러스 슬라이먹스 |
40k: 모타리온 · 타이퍼스 · 마몬 · 이그나티우스 그룰고르ㆍ솔룬 데시우스 · 스카베이아쓰락스 |
판타지: 페스투스 · 페이토르 · 발니르 · 글롯킨 · 거트롯 스퓸 · 마고스 로드 · 타무르칸 · 케이즈크 · 페스탁 크란 · 에오그릭 · 로타르 부보니쿠스 · 오르발 바이퍼거트 |
AoS: 글롯킨 · 거트롯 스퓸 · 마고스 로드 · 페스투스 · 타무르칸 · 토르글룩 |
<colcolor=#28301e><colbgcolor=#7e975e> 페이토르 Feytor | |
칭호 | 부패한 자(Tainted) |
종족 | 인간 |
진영 | 너글 |
[clearfix]
1. 개요
그리고 길들여진 땅에서, 투사가 일어서리니. 역병이 그의 몰락이자, 그의 신성한 구원자가 되리라.
-스톰 오브 카오스, 운명의 예언
Warhammer(구판)에서 등장하는 워리어 오브 카오스 소속 등장인물. 너글의 챔피언이며 스톰 오브 카오스 당시 아카온의 부관이었다.-스톰 오브 카오스, 운명의 예언
2. 설정
페이토르는 본래 제국 북서부에 살았던 평범한 농부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페이토르가 20살도 되지 않았을 무렵에 사망하면서 페이토르는 일찍부터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고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당장 내일 먹을 음식을 구하기도 힘든 마당이라서, 더 상황이 심해질 수 있을까 싶었으나 하필이면 역병이 터지고 만다. 이웃들은 모두 성으로 피난을 갔지만 페이토르는 역병에 걸린 어린 동생을 간호하는 중이었고, 몇 안되는 재산을 버리고 갈 수가 없어서 차마 피난을 가지 못했다. 결국 페이토르, 그의 어머니, 그의 동생들까지 모든 가족이 역병에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페이토르와 그의 어머니는 어떤 신이든 제발 아이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운명의 장난인지 신이 그 기도를 정말로 들어주었다. 가족들은 모두 기력을 되찾았고 몸져누웠던 그의 동생도 이제 다시 일어나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역병은 여전히 그들의 몸에 남아있었고, 페이토르는 이제 진한 다크서클, 창백한 혹투성이 피부를 지닌 초췌한 몰골을 하게 되었다.
역병이 잦아든 후 돌아온 이웃들은 그들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보균자인 페이토르의 가족은 당장 마을에서 쫓겨났고, 이후 사냥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페이토르는 이런 과정 속에서 자신의 육체가 추위나 상처에 굴하지 않고 더욱 튼튼해졌음을 확인하게 된다.
페이토르 가족은 이제 야생 속 동굴에 몸을 숨기고, 채집한 열매와 페이토르가 사냥해오는 동물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근근히 보내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사냥에서 돌아온 페이토르는 제국의 군대에게 자신의 가족들이 무참히 살해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페이토르는 제국군들에게 달려들어 공격했고, 그들을 모조리 학살하면서 복수한다. 이때 역병으로 강화된 그의 신체 조건 덕분에 치명적인 부상도 버터낼 수 있었다. 문명사회와 그를 연결해주던 마지막 연결고리가 이렇게 사라지자 페이토르는 너글의 축복을 받아들여 그의 챔피언이 되기로 결정하고, 노스카로 향했다.
북부에 도착한 페이토르는 늑대의 형제들 (Wolf Brothers)이라 불리는 노스카 부족과 조우하게 된다. 노스카인들은 페이토르가 오래가지 못해 죽을 거라 생각하고 내버려 뒀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방인은 너글의 축복 덕분에 오히려 노스카인들보다 더 잘 살아남는 것이었다.
그러자 노스카인들은 그와 부족의 전사를 싸움을 붙여서 페이토르를 시험했고, 페이토르가 이기자 그를 부족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인다. 역병의 힘으로 더욱 강해지던 페이토르는 끝내 부족장 스볼로스 울프(Svolos Wolf)에게 결투를 신청해, 그를 죽이고 부족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의 치하 아래에서 늑대의 형제들의 세력은 빠르게 커져나갔다. 페이토르는 주변 부족들의 마을을 찾아가, 그가 섬기는 역병 신을 섬기고 공물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 부족들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뒤이어 퍼진 역병으로 가축들이 죽어나가고 곡식들이 시들해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이 것이 실수였음을 깨달았다. 그는 머지 않아 주변의 클랜들과 부족들을 아래에 규합, 퍼져나가는 역병으로 약해진 이웃 지방들을 약탈했다. 그가 이끄는 늑대의 형제들도 역병의 모습을 닮아가면서 부패한 자들(Decayed Ones)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이렇게 영토를 확장해 나가던 중 페이토르는 너글에게서 계시를 받게 된다. 암흑의 별이 나타나 그에게 제국의 땅을 가리켜 보였고, 환상 속에서 제국을 치러가는 아카온과 합류하라는 지시를 듣는다.
그가 군세를 이끌고 아카온군에 합류했을 때 에버초즌은 그에게 큰 감명을 받고, 그를 까마귀 아버지 세력을 대표하는 부관으로 삼기로 한다.
3. 스톰 오브 카오스
하르그로스와 함께 렌케스터 성(Castle Lenkester)을 지키던 팔미르 폰 라우코프의 제국군과 격돌했다.이후 미든하임 공성전에도 참전했으나 아카온이 패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