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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3:57:40

에버초즌

Everchosen
영원의 선택받은 자

1. 개요2. 설정3. 작품 내에서4. Warhammer 40,000에도 존재하는가?5. 여담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시리즈에 등장하는 설정.

2. 설정

카오스 신들 중 가장 거대한 4대신인 코른, 젠취, 너글, 슬라네쉬 모두에게 선택받은 존재를 의미하는 호칭.

카오스 신들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있거나, 관심을 받거나, 헌신하거나, 제물을 바치면 축복을 받으며, 이것이 이어지면 카오스 신들에게 선택을 받게 된다. 이를 초즌(Chosen)이라고 하며, 여기서 어떤 신의 선택을 받게 되냐에 따라서 해당 신의 투사(Champion)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 둘이 아니라, 카오스 4대신 모두에게 선택을 받으면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편의상 카오스 4대신들을 모두 합쳐 카오스 신이라 부르긴 하지만, 사실 자기들끼리도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다. 물질 우주의 종족들 입장에서나 동일한 곳에서 기원하는 위협적인 존재니 한 세력으로 분류할 뿐, 자기들끼리 성향도 다르고 어떻게든 다른 신을 제거하고 영토를 확장시키고 싶어해서 끊임없이 싸워댄다. 그 추종자들 역시 대부분은 어느 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관심과 축복을 받는 대신 다른 신들에게는 등한시된다. 카오스 언디바이디드라 해서 특정 신 소속이 아닌 경우도 있긴 하나 이런 경우엔 어느 신에게서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이 모든 카오스 4대신들이 모두 관심을 표하는 강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 경우 당사자는 모든 4대신들의 축복을 하사받고 모든 카오스의 세력을 휘어잡을 수 있는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이를 에버초즌이라고 칭한다.

그냥 어느 신만이 아닌 카오스 전체를 섬기는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에도 초즌은 있지만, 에버초즌은 이름만 비슷하고 그 힘과 의미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에버초즌은 카오스 전체를 대리하는 자에 가깝다. 그 위상과 힘은 필멸자가 카오스의 길을 걸은 끝에 승천해 원하던 불멸을 손에 넣은 데몬 프린스(Daemon Prince)조차 에버초즌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

어째서 카오스 신앙의 종착지[1]데몬 프린스보다도 필멸자인 에버초즌이 더 강한지가 이상하기도 한데, 이는 최초의 데몬 프린스인 벨라코르로 설명이 된다. 그는 최초의 에버초즌이자 최초의 데몬 프린스였지만, 오만해진 끝에 신들을 거스르게 했다. 문제는 벨라코르를 통제할수가 없던 것. 그렇기에 다들 힘을 분산시켜서 벨라코르를 약화시키면서 각자의 초즌과 데몬 프린스를 고집하게 되었고, 에버초즌으로는 한번 죽으면 끝인 필멸자만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2]

같은 이유로 승천할 정도로 축복을 받았음에도 4대신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언디바이디드데몬 프린스들도 에버초즌에 해당하지는 않는다.[3]

다만 카오스답게 4대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지휘권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과 카오스의 4대신에게 인정받았다는 권위, 그 축복으로 인한 힘으로 다른 세력들을 찍어누르는 것에 가까워서 항상 통수치려는 부하들과 협력자들을 견제하고 관리하느라 바쁘다.

3. 작품 내에서

3.1. Warhammer

워해머 판타지의 에버 초즌의 숫자는 총 13명으로 언급된다. 엔드 타임에서 아카온이 13번째 에버초즌이라는 설정이 존재하며, Warhammer: The Old World에 공개된 설정에서도 아카온의 전임 에버초즌 아사바르 쿨이 12번째 에버초즌이다. 출처.[4]

다만 아카온 이전의 에버초즌들은 초대 에버초즌 모르카르, 카오스와의 대전쟁을 일으킨 아사바르 쿨을 제외하면 설정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편. 반겔을 제외한 모든 에버초즌은 벨라코르가 몸을 빼앗으려 시도했었다고 하며, 이중 카르둔은 벨라코르에게 몸을 뺏겼다가 사망해버렸다.

3.2. Warhammer: Age of Sigmar의 등장세력

엔드 타임 이후, 에버초즌이면서 카오스의 반신이 된 아카온이 직접 이끄는 군세. 게임 내에선 필멸자 카오스 군세의 수장격으로 등장하고, 그에 걸맞은 룰과 포메이션을 가지고 있다.

3.3. Warhammer: Blood Bowl

"책에 사인을 받고 싶다면 5골드, 사인을 네 피로 하고 싶다면 추가로 10골드다."
"It's five gold pieces if you want me to sign your copy of the book and an extra ten if you want it signed in your own blood!"
▶ 파괴자 보락 경

파괴자 보락 경(Lord Borak the Despoiler)이라는 인물이 에버초즌으로 등장하는데, 전쟁이 스포츠로 대체된 세계관답게 그 역시 블러드 보울 선수이다. 소즈 오브 카오스(Swords of Chaos) 팀의 선수로 처음 데뷔한 그는 카오스 초즌 팀의 첫번째 주장을 맡았으며, 유명인의 반열에 오른 최초의 선수이자 기업 스폰서십을 체결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는 등 블러드 보울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꼽힌다.

현재는 다수의 자서전과 자기개발서를 출간했으며, 인기있는 스포츠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Spike! 잡지에서 고충상담 코너를 담당했던 것 때문에 '고민상담자(The Agony Uncle)'[6] 혹은 '고통의 삼촌(The Uncle of Agony)'이라는 이명도 생겨났다.

에버초즌답게 모든 카오스 세력에서 뛸 수 있으며, 카오스 4대신의 마크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팬서비스도 뛰어나며 다른 스타플레이어와도 친분이 있는 인싸다.

4. Warhammer 40,000에도 존재하는가?

많이 거론되어 왔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혼동을 일으키는 의문. 결론적으로 말해 워해머 40k에서는 에버초즌이라는 용어와 설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설정이 존재하지 않으니 4신 모두에게 선택받아도 에버초즌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그저 팬덤에서나 편의상 쓰는 표현일뿐, 공식에서는 이런 표현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4대신 모두에게 엄청난 힘을 건네받은 호루스 루퍼칼이 에버초즌 아니겠느냐는 견해도 많았으나, 결국 에버초즌이라는 표현이 쓰이지 않으므로서 에버초즌은 아니게 되었다. 호루스는 구판에서는 종국에 4대신 모두가 빙의했고,[7] 신판 기준으로는 아예 스스로가 다섯번째 카오스 신인 '어두운 왕(Dark King)'으로 변할 뻔 했었지만, 두 경우 모두 그렇게 되기 전에 4대신 모두에게 축복만을 받은 상태에서도 에버초즌이라는 표현은 일절 쓰이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사용된 명칭은 '승천한 호루스(Horus Ascended)'이다.

호루스의 계승자인 에제카일 아바돈의 경우 4대신 모두에게 힘을 받으라고 권유받고 있으나, 호루스의 전례 때문에 본인이 대부분 거절하고 있는 상황.[8] 카오스 신들을 숭배하는 입장도 아니다. 애시당초 축복을 받아들인다 해도 호루스의 전례를 생각하면 에버초즌으로 정의될지는 미지수.

5. 여담



[1] 이를 '영광의 길(Path to Glory)'이라고 하며, 필멸자가 걷는 불멸로의 여정이자 카오스 신앙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테라 공성전: 영원의 메아리'의 작가인 ADB가 후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후기 전체 번역. 해당 내용 번역.[2] 출처는 벨라코르의 40k 카오스 데몬 코덱스. 해당 내용 번역.[3] 대표적인 언디바이디드 데몬 프린스는 전 에버초즌인 벨라코르가 있고, 40k에서는 로가 아우렐리안페투라보가 있다.[4] 워해머 렉시카눔에 기재된 정신이상자 네크라도모 설정에서는 아카온이 6번째이자 마지막 에버초즌이라는 언급이 존재하나, 정확한 출처가 안나와있으며 워해머 판타지 최신 설정과도 맞지 않으므로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5] 최초의 인간 영혼과 카오스 신 간의 거래가 이뤄진 곳이다.[6] 본디 신문 등의 고충(agony)란에서 독자들의 고민 투고에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상담자를 의미한다. 참고로 여성인 경우 'Agony Aunt'가 된다고.[7] 40k에서는 축복받은 상태빙의된 상태를 구분한다.[8] 언디바이디드 데몬 웨폰인 드라크니옌을 거래로 넘겨받거나, 4대신의 문장으로 전반적인 능력을 증폭시키는 정도로만 카오스의 힘을 받고 있다. 그래서 워프와의 연결이 끊어져도 능력치가 떨어지고 드라크니옌이 약화될 뿐 여전히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수장급 마린으로서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9] 애초에 반역자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카오스에 진심으로 투신한 경우는 로가 아우렐리안 한 사람 뿐이었고 나머지는 관심이 없었거나, 어쩌다보니 휘말린 것에 가깝다. 더군다나 커즈는 황제가 로갈 돈과 펄그림을 데리고 자신을 만나러 왔을 때 황금 옥좌, 검은 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 날뛰는 뱀을 보고 자기 눈을 파내려 들거나 예언 능력으로 호루스 헤러시를 미리 알고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등 형제들이 카오스란 것을 알기도 전부터 간접적으로 고통받아온지라 카오스에 호의적인 감정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10] 특히 후술할 토탈 워: 삼국에서는 동탁 이외의 세력으로 시작해서 여포를 빼내올 경우 친아버지, 정원, 동탁, 그리고 플레이어까지 합해서 4명의 아버지에게 선택받기 때문에 원래 에버초즌의 뜻에도 더 가까워졌다. 여기서의 여포는 기본적으로 만족도가 낮아서 플레이어가 써먹으려면 양아들로 삼고 후계자로 임명해야 비로소 빵긋 웃는다.[11] 만족도를 높여주려면, 더 높은 관직으로 올려줘야만 한다.[12] 석궁 화살에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며칠만에 회복하여 전장에서 다시 지휘한다든가, 훗날 리니 백작에게 붙잡혔을땐 높은 탑에서 뛰어내렸음에도 부상 하나 입지 않았다. 또한 이단 재판 당시엔 문맹에 평범한 소녀였음에도 주교들을 논리정연하게 말로 제압하기도 했다.[13] 사실 포가튼 렐름에서 초즌을 '간택자'로 번역한 경우가 있기는 하나, '유일 간택자'라는 어구가 되면 의미가 더더욱 부정확해지기는 한다.[14] 특히 에버초즌은 영원과는 무관하고 4대신 모두의 선택을 받는다는 점이 핵심이라 이 점에서 주로 이의제기가 있다.[15] 물론 음차했을 때 조선이라 불리는 단어는 많다. Joseon, chosun, choseon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