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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6:32:06

뿔난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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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OS_Great Horned_Rat.jpg
에이지 오브 지그마 스케이븐 배틀톰에서 묘사된 공식 이미지
파일:sergey-vasnev-horned-rat-logo.jpg
토탈워 워해머 2 스케이븐 캠페인 컷씬에서 묘사된 뿔난 쥐


Horned Rat[1]
뿔난 쥐

1. 개요2. 설정3. 기타4. 출처

1. 개요

Warhammer(구판),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 등장하는 스케이븐들의 신이자 파괴와 역병을 관장하는 카오스 신이며 휘하의 그레이터 데몬으로 쥐 악마인 버민로드들을 두고 있다. 성스러운 숫자는 13.

올드 월드에서도 특히나 압도적인 머릿수를 자랑하는 종족인 스케이븐의 신답게 4대신 바로 다음가는 수준의 힘과 세력을 가지고 있다. 단적인 예로 카오스의 그레이터 데몬급 악마는 총 다섯 종류인데, 다섯 중 넷은 4대신의 소속인 반면 버민로드는 뿔난 쥐의 산하다. 강대한 4대신들처럼 고유의 그레이터 데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뿔난 쥐가 다른 카오스 소신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이 드러난다.

스크리치 버민킹의 일화에서 보듯이 스크리치 버민킹이 되는 13의 의회가 스케이븐 역사상 유일하다시피 단합하여 나가쉬를 해치우는 위업을 세우는 걸 보고 흡족해하다가 다시 암투를 벌이자 분노하고, 엔드 타임에서도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스케이븐 그레이시어 수장 크리티슬릭을 버민킹에게 그리 했듯이 직접 먹어버림으로써 숙청한 뒤 스케이븐을 통합시킨 등의 사례를 보면 배신과 암투로 점철된 스케이븐들의 신이면서 정작 본인은 배신과 암투를 싫어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변덕스러운 스케이븐의 신답게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한 것으로 보인다.[2] 때문에 버민로드를 비롯한 뿔난 쥐의 수하들은 평소 서로 모략을 일삼고 정치적 암투를 벌이느라 바쁘지만, 뿔난 쥐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 죽기 싫어서 그 즉시 정치질을 멈추고 그 뜻에 복종한다. 스케이븐의 신으로써 절대자로서의 위엄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2. 설정

페스틸런스 클랜의 기원에서 러스트리아에 당도한 스케이븐이 풍토병으로 인해 멸족할 위기에 처하자 뿔난쥐는 병을 이기고 역병을 다루는 축복을 내렸다고 한다.

리자드맨과 전쟁에 패배한 페스틸런스는 다시 올드월드로 돌아가 13위원회에게 위원석을 달라는 협박을 해버려 내전을 벌이게 되었고 이것이 뿔난 쥐의 심기를 건드렸고 마지막 내전이 종전되지 않을 기미가 보이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워프스톤 기둥을 세워 내전을 멈추고 클랜의 수장들은 기둥에 손을 대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라졌다. 수장들이 기둥에 손을 대자 선택받은 12명을 제외한 불합격된 이들은 모두 불타버렸고, 뿔난 쥐가 선택한 수장 12명이 새로운 13위원회를 열어 내전을 끝냈다고 한다.

2.1. 엔드 타임

아카온이 유물을 모으고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군세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마침 엘프들 역시 알리아스라 납치 이후에 내부적 분열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전쟁들이 전부 기회라고 생각했던 스케이븐 역시 대대적으로 전쟁을 시작하며 많은 재물과 그만큼의 엄청난 양의 군세가 스케이븐블라이트에 모여들지만, 스케이븐들의 종특으로 인해 내부적 분열이 발생하고 서로를 죽이며 갈등이 일어나자, 그들 사이에 직접 강림하여 분열을 일으키고 있던 시어로드 크리티슬릭을 죽여버리고 스케이븐들을 강제로 통합시키며 전쟁을 시작시킨다.

마찬가지로 그림자 의회에서도 스크리치 버민킹과 대립하는 버민 로드들의 회의 속에서 스크리치 버민킹의 의견에 동조하며, 그들에게도 제재를 하며 경고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뿔난 쥐의 의도에 맞게 각자 움직이기 시작하며, 드워프, , 리자드맨, 제국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공격을 시작하며 마침내 모르슬리프까지 무너뜨리면서 리자드맨들을 완전히 전투불능으로 만들었고[3], 그 이후에도 아카온의 군세와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는데 성공했다. 단지 냉정하게 보면 스케이븐이 그렇게 리자드맨과 드워프를 거의 멸망시키는 대가로 그곳 공략에 투입된 전력 대부분이 소멸해서 아카온과 합류했을 때에는 일방적으로 부하 취급을 받는 상황이 됐다.

2.2. 에이지 오브 지그마

슬라네쉬가 엘프 신들에게 붙잡혀 실종되고 스케이븐의 힘으로 엔드 타임을 실현시키면서 카오스 4대신의 일원으로 등극해 '위대한 뿔난 쥐'(Great Horned Rat)를 칭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에버초즌인 아카온은 뿔난 쥐를 무시하며 그를 카오스 4대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당연하게도 뿔난 쥐는 스케이븐 고유의 카오스 신이라서 인간 출신인 아카온이 섬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카온은 옛 세계의 멸망으로부터 살아남은 에버초즌으로서 감금된 슬라네쉬를 구출하고자 시도하는 등, 기존의 4대신들에게 충실하기 때문에 뿔난 쥐에게 신경쓸 가치가 없다고 여기고 있다.

현재는 역병과 부패의 권능이 겹치는 너글과 대립하고 있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두 신의 성향을 세세하게 뜯어보면 정체성은 확연히 다르다. 너글의 권능은 단순한 부패와 역병의 창궐이 아닌 생명의 죽음으로부터 벌레/곰팡이/세균이 증식해서 새로운 생명들이 태어나게 만드는 순환을 의미하는 반면에 뿔난 쥐의 권능은 역병과 기근으로 황폐해진 폐허만 남기는, 생명 자체를 절멸시키는 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너글도 자신이 일구어낸 죽음과 생명의 기괴한 순환고리로 이루어진 엔트로피를 파괴하는 찍찍이들의 숭배자들 때문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뿔난 쥐는 음모/음해/끝없는 허기의 화신이며, 다른 카오스 신들도 싫어하는 도덕성은 둘째치고 명예로움마저 경멸하는 존재라는 점에서[4] 스케이븐이 아닌 다른 종족의 카오스 신도들에게는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다. 뿔난 쥐가 역병으로 황폐화시키는 종말을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엄밀이 말하자면 '다른 모든 생명이 절멸하고 스케이븐만 득실거리는' 황무지를 원하는, 쉽게 말해서 자신의 자녀들인 스케이븐만의 지상낙원을 만들려는 존재인 만큼 단순히 역병과 부패의 권능이라고 퉁치기 어렵다보니 너글과는 아주 다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3. 기타

외양은 염소 뿔이 나 있는 크고 아름다운 버민로드처럼 생겼으며 두상 부분이 쥐 해골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추측이지만 기원이 드워프 소신임을 암시하는 글이 있다. 출처

4. 출처



[1] 영어 발음은 ‘혼드 랫’이라고 할 수 있으나 스케이븐들은 ‘호니드 랫’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레이시어들 역시 ‘혼드 원’이 아니라 ‘호니드 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2] 스케이븐의 신이다보니 평소에는 자기 자식들끼리의 배신과 암투를 벌이는걸 보면서 좋아하긴 하는데 상황이 타 종족간의 전쟁 중이거나 종족 내에서 중요한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하는 배신을 싫어하는걸 봐선 결과적으로 스케이븐이란 종족 자체에 해가 되는 배신을 싫어하는 듯. 카오스 4대신들이 수하들을 그냥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반면 뿔난쥐는 스케이븐들에게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스케이븐 기준으로)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는 묘사가 많다.[3] 특히나 리자드맨들에게는 다른 쪽들보다도 훨씬 더 어마무시한 규모의 병력을 보냄으로써 리자드맨들이 다른 뭔가를 할 상황 자체를 막아버렸다.[4] 다른 카오스 신들도 명예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변덕스럽고 뒤틀렸을 뿐이지 각자 선호하는 가치에 따른 신상필벌의 개념은 확실히 존재한다. 때문에 카오스 신도들 역시 이들을 기쁘게 하여 은상을 받고자 각자의 기준에서 '명예롭게' 행동하려고 노력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