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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04:19:57

우르순


미니어처 게임 워해머 판타지의 주요 신격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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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교단4. 교칙5. 관련 인물6.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7. 기타


파일:Ursun.png

Great Bear, Ursun
위대한 곰, 우르순

1. 개요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으로, 키슬레프의 다신교 신앙의 대정교회[1] 수호신이자 힘의 신이다. 고스포다르족이 이 신을 처음 받아들인 후 우르순 숭배와 곰 상징은 키슬레프 문화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주로 거대한 갈색 동굴곰으로 표현되며 황금 왕관을 쓰거나 황금 이빨, 황금 발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때때로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질 때는, 샅바 외에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창을 장비한 회색 머리의 건장한 남자의 모습을 한다.

토탈 워: 워해머 3의 공식 한글화에서는 '우르선'으로 번역되었다.

2. 설정

야생의 신이기에 사원에서 숭배되지 않고 자연 속 야외의 제단이나, 사용되지 않는 곰 동굴 등에서만 숭배되는데 도시에선 제단이 정원이 위치한다.

그는 사납고, 완고하며, 자비 없는 신으로 추종자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사냥 등을 할 때에는 그의 엄격한 규율에 맞추어야 하는데, 설령 이를 해내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따름이다. 물론 그도 인정머리 없는 신은 아니며 그의 이름을 부르는 신심 깊은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곤 한다. 그의 관심을 끌고자 할 때 키슬레프인들은 문에 생선을 박아둔다. 그리고 강한 우르순의 사제들은 우르순의 힘을 써서 기적을 행할 수 있다. 그러나 우르순은 말보다는 행동을 선호하며, 단순히 기도만 많이 하는 자들보다는 곰처럼 강하고 용기 있는 전사들을 선호한다. 약하거나, 겁쟁이거나, 사냥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축복은커녕 사냥감이 사라지거나 갑자기 나타난 곰에게 공격을 받아 사지를 잃는 등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제국의 울릭 신앙과 통하는 면이 많은데, 두 교단은 누구 신이 더 강하냐 경쟁하곤 한다. 이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싸우면서 두 신앙의 추종자들은 더욱 축복을 받아 강해지는 선순환이 생긴다. 그렇다고 둘이 원수처럼 지내는 것은 아니며 레슬링이나 사냥 시합을 하는 등 친선적인 대결이다. 가끔씩 술이 들어가면 둘 사이에 폭력 사태가 안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술집에서 벌어지는 싸움 정도 그 이상은 아니다.

자연의 대상을 숭배한다는 점에서 타알(Taal)신과도 유사한 면이 있지만 타알 신자들은 한 동물만을 특별히 여기는 우르순 신도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그럼에도 둘은 함께 숭배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카오스와의 대전쟁 이후 우르순 교단은 구심점 없이 흩어져 있었는데, 차르 보리스 보카가 우르순의 대사제로서 활동한 후에 다시 융성해졌다. 그의 후계자 카타린은 우르순의 사제는 아니지만 역시 우르순의 신실한 신도이다.[2] 이렇게 왕족이 모범을 보이면서 단순히 교외뿐만 아니라 귀족들과 도시민들 사이에서도 열렬히 숭배받는다.

축일은 일년에 2번 있다. 첫 번째 축일은 우르순을 겨울잠에서 깨우는 시끄러운 의식을 거행하는 춘분날이다. 이때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고 구운 사슴고기와 술을 먹고 마시며 최대한 크게 소란을 피운다. 두 번째 축일은 첫 번째 수확을 우르순에게 바치는 추분날이다. 이때 바친 수확물을 우르순이 든든하게 먹고 겨울잠을 편히 잘 수 있도록 빈다.

보리스 보카는 우르순 신앙을 중흥시켰기에 대성인으로 높여 공경하며 그의 핏줄인 카타린 역시 공경의 대상이다. 그 외에 전설적인 성인들로서 짐승의 언어를 할 수 있었다는 '이빨로 말하는 자 하그림 (Hagrim Tooth-talker)', 곰을 맨손으로 집어던질 정도로 강했다는 곰 던지는 자 '파벨 (Pavel the Bear-Thrower)', 돌들이 불평할 정도로 산 위에 오래 앉아있었다는 '나이 든 아엘펜 (Aged Aelfen)' 등이 공경받는 대상이다.

3. 교단

그를 따르는 교단은 두 개가 있다.

첫 번째는 스스로를 아버지 곰들에게 완전히 바친 전사들로 구성된 곰 기사단 (The Circle of the Bear)이다. 여기에는 우르순을 향한 뛰어난 용기와 헌신을 증명한 윙드 랜서만 가입할 수 있는데, 차리나의 직속 명령을 신성의 인도로 보고 철저히 복종한다.

둘째는 수도 주위에서 곰 사냥이 교칙대로 이루어지는지 감독하는 전사들과 나무꾼들의 느슨한 모임인 사냥의 수호자 (The Keeper of the Hunt)이다. 그러나 전임 차르 보리스 보카가 죽은 뒤 권한이나 크기에 있어서 많이 줄어들었다. 하위 조직으로 진정한 수호자들(True Keepers)이 있는데 이들은 사냥개나 덫을 쓰는 교칙 위반자들을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잡아 죽임으로써 복수하고자 하는 극단주의자들이다.

4. 교칙

5. 관련 인물

6.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6.1. 토탈 워: 워해머 3

파일:UrsunTWW3.png


토탈 워: 워해머 3 트레일러 이전에 나온 예고 트레일러에서 우르순의 별자리가 언급되었다. [3]

그리고 게임상 스토리의 핵심 신격으로 눈과 얼음으로 된 거대한 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4] 작중 번역명은 우르선.
벨라코르에게 사로잡히고, 신의 시해자의 카오스 총탄을 맞고 부상을 당해서 렐름 오브 카오스, 영혼의 대장간에서 죽어가는 신세다. 이때 신의 시해자의 총알을 맞고 우르순이 울부짖으며 발생한 충격파로 마법의 바람의 흐름이 모두 흐트러져, 본편에서 현실의 틈이 생기고 악마들이 준동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프롤로그 캠페인에서도, 벨라코르에게 잡혀서 키슬레프를 구하지 못했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벨라코르가 우르선을 죽이려고 유리를 이용하는데 이 때 유리에게 나약하고 내 신앙을 바칠 가치조차 없는 미물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리고 필멸자의 총탄 한방에 죽기 직전까지 간다.[5]

캠페인에서 각 세력 목표도 모두 우르순과 관련이 있는데 키슬레프는 당연히 구출이고, 캐세이는 노스카 영역에서 실종된 천룡황제의 딸이자 묘영조명의 누이인 선주의 행방을 우르순에게 묻기 위해, 오거들은 먹기 위해, 카오스 세력은 모두 우르순의 힘을 쟁취하려는 것이 목표이다.[6]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르순을 구출하거나 혹은 쟁취하려는 군단들이 도착하기 전,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이후 벨라코르는 우르순의 시체에서 힘을 흡수하면서 승천의 목전에 당도하게 되고 당연하겠지만 플레이어의 전설 군주 군단이 이를 막기 위해 영혼의 용광로로 향해 벨라코르와 한 판 붙는 것이 최종 전투의 이야기다. 최종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운명이 바뀌는데 키슬레프 엔딩이면 다시금 부활하여 키슬레프의 겨울을 쫓아내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며,[7] 캐세이 엔딩에서는 끝내 부활하진 못하지만 선주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캐세이 측에 마지막 남은 영혼의 힘으로 제공해준다. 그리고 악마들 엔딩에서는 악마들의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힘 셔틀로 육신이 쓰였으며,[8] 오거 킹덤 엔딩에선 아예 파티 음식 주재료가 되었다. 그러다 7월 들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3편의 진엔딩은 차리나 엔딩으로 확정되었다.

게임에서는 우르순이 어떻게 벨라코르에게 잡혔는지 나오지 않지만 작가가 말하길 우르순은 동면 중이였고 그 장소는 보리스 보카만 알고 있었지만 그가 죽으면서 정보가 새어나가 그 정보를 알게 된 벨라코르가 동면 중인 우르순을 납치했다고 한다.

7. 기타



[1] 우르순, 다즈, 살약, 토르를 숭배한다[2] 다만 아버지처럼 교단의 영적 지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교단과의 관계는 미적지근한 편.[3] 이는 원작에는 없는 햄탈워의 창작 별자리다.[4] 과거 동면기 이전에 한번씩 몰려오는 카오스 황무지에서 내려오는 카오스 폭풍을 우르순의 포효로 날려버려 키슬레프의 따스한 봄이 찾아오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5] 다만 날아가는 총탄에는 이전에 이미 타락한 키슬레프 장군의 총이었다는 것을 고려해야하고, 동시에 카오스의 술식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봐선 벨라코르가 술수를 쓴 저주받은 탄환인 듯 하다.[6] 신의 시해자는 우르순을 완전히 죽인뒤 그 힘을 흡수하려고, 스카브란드는 우르순의 해골을 코른에게 바칠려고, 느카리는 우르순의 슬픔과 한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카이로스는 우르순의 눈으로 자신이 볼 수 없는 영역인 현재를 볼려고, 쿠가스는 궁극의 역병을 창조할 실험 재료로 쓸려고.[7] 벨라코르를 쓰러트린 카타린이 이미 죽은 우르순의 시체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길. 키슬레프는 멸망하겠지요...'라며 슬퍼할 때 그녀의 신앙심을 기반으로 다시 생명을 얻었다고 설명된다.(실제 토갤에서 연재된 웹툰에서도 신이란 존재는 필멸이 아니라 죽음을 이겨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그 예시로 신앙심을 든다.) 토탈 워 워해머 3 모두를 통틀어 유일하게 카타린만 엔딩에 대사가 있다.[8] 스카브랜드는 코른에게 그의 머리뼈를 바치고 쿠가스는 그의 육신으로 신의 역병을 배양하고 카이로스는 우르선의 눈을 이식하여 현재를 볼수 있게 되었으며 느카리는 그의 고통받는 영혼을 얻게 된다.[9] 그러나, 게임 상에서 우르순의 행보가 드러남에 따라서 실제로 우르순이 엔드 타임 때 어떠한 운명을 겪었던 것인지는 불확실해 보인다.[10] 이 우르순의 근황 또한 토탈워 워해머 3의 진엔딩을 키슬레프로 보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탈워 워해머 자체는 판타지 기반이지만 재밌게 플레이한 캐릭터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후속작인 아오지의 설정을 찾아보는 일이 더러 있기 때문. 물론 우르순이 신이라는 걸 생각하면 다른 진영 관련 엔딩을 겪었음에도 어떻게든 부활했을 가능성도 존재하긴 한다.[11] 대정교회라는 명칭 + 슬라브 신화처럼 다신교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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