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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0 04:58:09

트럼프 행정부의 영토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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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의 반응 서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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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계획 이유4. 실행 가능성
4.1. 캐나다4.2. 그린란드4.3. 파나마 운하4.4. 가자 지구4.5. 번외: 멕시코
5. 반응
5.1. 미국 내 반응5.2. 캐나다5.3. 덴마크 및 그린란드5.4. 파나마5.5. 멕시코5.6. 팔레스타인5.7. 기타
6. 비판7. 계획 성공 시 전망
7.1. 빈말일 가능성
8. 트럼프 취임 후9. 관련 문서

1. 개요

<nopad> 파일:트럼프 영토편입 대상지.jpg
사태를 풍자하는 인터넷 밈[1]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임하자마자 주권국가인 캐나다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합병 및 파나마에게 반환했던 파나마 운하 지배권 환수를 주장하며 수립하고 있는 차기 미 행정부의 영토확장 계획이다.

2. 전개

2024년 12월 5일,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이후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국의 행정부 수장인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깎아내리면서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영토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합병할 것을 공언했으며, 그린란드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는 군사적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1#2

일론 머스크 등 트럼프의 최측근들이 미국이 직접 영국 정부를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영국 정부는 당연히 깊은 불쾌함을 느끼며 항의하고 있다. #1#2

2025년 1월 7일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이름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바꿀 것을 주장하였다.#

트럼프는 특히 그린란드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서 독립이나 미국 편입을 결정했는데 덴마크가 이를 방해할 경우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를 덴마크에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를 외교 목표 달성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내비친 것이다.#

2025년 2월 4일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자 지구를 미국이 아예 영유하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주변 중동국가들로 추방하고 그 지역을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3. 계획 이유

파일:트럼프 주니어.jpg
그린란드누크를 방문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일부 그린란드인들이 트럼프 주니어가 온다는 소식에 MAGA모자를 쓰고 그를 환영한다는 사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행사가 열린 '호텔 한스 에게데'의 예르겐 바이-카스트루프 대표는 참석자들 중 여럿은 트럼프 주니어와 그 측근들이 공짜 점심을 미끼로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이었다고 전했다. ##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운데)가 2025년 1월 7일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를 방문하여 시찰을 돌고 왔다. 방문의 명분으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러 가는 것이라 주장했지만, 시기가 시기다 보니 정치적 목적이 다분해 보이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리고 인증 영상을 짤막하게 찍어 인스타에 올렸는데 이에 분노한 덴마크인들이 몰려가서 댓글에 덴마크 국기를 달거나 "가자 지구나 가라"는 등 차갑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지구 온난화 이후 실제로 북극이 녹아내리자 2014년~2024년, 지난 10년 동안 북극을 통행한 배들의 운송량이 37%나 증가했다.#. 즉,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합병하는 지리적 목표는 북쪽 바닷길이 열리는 대북반부 시대에서 북반부를 거의 절반을 차지하여 러시아의 북극해 장악을 막고 영향력을 행사해 지구 북반구에서도 패권을 행세하겠다는 것이다.

자원 문제도 있다. 가장 중요한 자원은 희토류다.[2] 현재는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그런데 그린란드에는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희토류가 묻혀 있다. 최소 150만톤으로 추정한다. 이는 미국 전체에 묻혀있는 희토류양과 비슷하다. 미국의 희토류 양은 약 180만톤으로 세계 7위. 그럼 온난화로 그린란드의 얼음들이 녹아내린다면 그린란드의 막대한 희토류를 합당한 대가 지불 없이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으며 동시에 곧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설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이전에 이미 2022년에 제프 베이조스빌 게이츠 등이 눈치채고 그린란드 희토류 채굴에 투자한 상태다. 아이러니한 점은 트럼프 본인은 지구 온난화가 허구라고 주장했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취임하자마자 파리 기후 협정을 바로 탈퇴했다.

즉, 한반도의 10배나 되는 넓은 땅이었지만 얼어붙은 땅이라서 외면당한 곳이 졸지에 새로운 자원의 보고가 된다는 것이다.

파나마는 통행료가 비싸니 비싼 돈 주고 계속 이용할 바에야 이참에 고액 통행료를 명분으로 동서를 잇는 문이자 북남미의 길목도 미국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론 통행료를 말하지만 파나마가 남미 국가들을 자국 편으로 하려는 중국의 행보와 엄청난 투자 때문에 급격히 친중으로 기우는 정치상황이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그러다 1월 15일,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목 된 마르코 루비오는 인준 청문회에서 파나마 운하를 논할 때 높은 통행료 얘기 대신 중국이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니 우리가 이를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보아 통행료는 명분으로 진짜 목적은 중국의 자본으로부터 파나마 운하를 지키는 것임이 확실해졌다.

번외로, 영토 확장은 아니나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토벌해서 미국의 마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위해 멕시코에 군대를 파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고 있다. #

4. 실행 가능성

4.1. 캐나다

당연하지만 캐나다에게 1대1 통합도 아니고 자치령 국가도 아니며 고작 미국의 주 하나로 들어오라는 것은 사실상 주권국가 자체를 무시하는 모욕에 가까우며, 캐나다 국민의 여론조사상 편입 지지율도 기껏해야 13%에 불과하기에 캐나다가 이를 수용해 편입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과 접해있고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캐나다가 미국과 정치적, 행정적으로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51번째 주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겉으로는 거의 비슷해보여도 내부를 들여다 보면 완전히 다른 국가체계를 구성하고 있어 만약에 양국이 실제로 통합된다고 해도 이후 상당한 사회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는 10개의 주(Province)와 3개의 준주가 있으며 이를 미국의 주(State)와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명칭은 다르지만 둘 다 연방제라 정치적 지위는 비슷하다. 다만 한국에서 관습적으로 비 한자문화권의 상위 행정구역을 주라고 부르는 것이다.). 캐나다의 주들은 미국의 알래스카나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커다란 주들과 비교해도 매우 면적이 넓으며 면적이 작은 미국 동부 주들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다. 거기다 캐나다에는 없는 미국의 총기문제나 부실한 의료보험 문제로 금방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와 그린란드가 실효성이나 부작용을 차치하고서 엄청난 복지로 유명한데 복지보다 야생 자본주의 시스템을 따르고 공권력을 불신하는 미국 특성과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 국내의 정치적인 문제도 큰데, 캐나다의 인구가 미국 전체에 비하면 작아 보이지만, 무려 4천만이나 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보다도 많아서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이런 규모의 주가 편입이 된다면 미국 정계에 엄청난 변동이 올 텐데, 캐나다인들의 성향상 이 주가 공화당을 지지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므로[3] 사실상 민주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캘리포니아가 하나 더 추가되는 수준이다. 즉 트럼프의 편입 시도는 사실상 공화당의 정치적 자살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걸 모르는 것도 아니라서 일부 MAGA들은 캐나다를 선거권이 없는 속령으로 만들자는 말을 하는데... 체급은 둘째치고 캐나다인들이 자신들의 주권 박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전무하고 영연방에 속한 캐나다 합병은 제1세계권서 미국과 한 축을 맡는 영국과의 불화를 불러일으킨다. 캐나다의 10개 주와 3개 준주를 미국의 주로 각각 받아들이는 경우는 더 공화당에 답이 없다.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컬럼비아같은 인구가 많고 진보적인 주는 말할 것도 없고, 캐나다에서 보수적인 주인 앨버타, 서스캐처원도 민주당 약우세, 잘해야 경합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이 그나마 해볼만한 유콘, 노스웨스트, 누나부트 3곳은 인구가 워낙 적어서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국 상원의 6석이나 두고 다투어야 한다.

트럼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방안인 경제적 압박을 통한 병합 시도도 그리 녹록치 않다. 캐나다는 미국의 수입 4위, 수출 1위, 전체 무역량 1위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 파트너이며# 따라서 미국이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을 시도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가해질 것이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공언하고 있는 멕시코에 대한 막대한 관세 부과까지 더하면 미국 서민들이 현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재취임 이전부터 트럼프는 관세를 무기로 협박을 하였기에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는 협상은 하되 맞대응을 준비해둔 상황이고 캐나다 대도시와 가까운 미국 동북부주는 캐나다도 관세 25% 맞대응을 선언하자 부랴부랴 대응책을 강구하는 중이고 멕시코도 관세 맞대응 선언에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과일 아보카도를 비롯한 식료품의 가격이 껑충 뛰어오르고 있는 중이다.

트럼프가 캐나다 상대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를 상대로 한 전면전은 결코 쉽지 않다. 이웃나라인 미국이 워낙 군사력이 강력해 잘 부각이 안 될 뿐 캐나다도 국력에서는 이탈리아, 대한민국에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고 엄연한 G7의 일원이자 4,1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선진국으로 미국 다음가는 군사강국인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보다 체급이 훨씬 월등하며 캐나다군도 그동안 미군과의 보조를 수도 없이 맞추면서 서방 국가 가운데선 정예군으로 이름이 높다. 비록 모병제라 정차와 병력규모등이 미국 상비군에 비교하면 1/10에 가까운 수치이지만 전쟁으로 인한 동원징집이 발동되면 많은 보병들이 나오고 무기와 특수부대 또한 멕시코에 비해 질적으로 높다. 게다가 군사적 동원을 하면 영국은 물론 러시아마저 옳다구나 라며 지원할 여지도 있다.

거기다 미국의 강함은 남북전쟁 이후 미국의 북아메리카 대륙 본토에서 수백년간 전쟁이 없었기에 안정적으로 외부투사가 가능했던 것에서도 나오는 것인데 수천 킬로미터의 국경을 본토와 직접적으로 맞댄 캐나다와의 전쟁이 벌어지면 제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미국 본토가 무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캐나다군은 역사에서 미국의 수도를 점령하고 백악관을 불태워본 거의 유일한 군대다.[4] 특히 미국은 미국-멕시코 전쟁 이후로 한 대륙 안에 적성국이 없었다는 역사적 특징 때문에, 강한 군사력에 비해 국경선의 보안이 숭숭 뚫린 상태인데 한 캐나다군 예비역은 "너네들은 얼치기 총잡이들의 미치광이 총기난사도 못 막는데 전문 사보타주 요원은 어떻게 막을거니?" 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이 러시아나 중국 등 타 강대국들에 비해 가지고 있는 큰 이점 중 하나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적성국이 없다는 것인데 캐나다를 적으로 돌린다면 미국 스스로 이러한 이점을 버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영국 국왕이 캐나다 국가원수로 있는 영국, 캐나다가 속한 영연방 국가들과 미국간의 심각한 갈등을 부를 여지가 다분하며 이는 최악의 경우 미국의 최우선 동맹인 5개의 눈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높다.[5] 따라서 설령 캐나다에 대한 경제적 핍박을 통해 강제합병이 불가능해졌다고 해도, 미국이 정말로 캐나다를 침공해 캐나다가 미국에 강제병합 될 가능성은 캐나다 및 영국, 영연방과 정면으로 충돌할 각오가 있지 않고서는 한없이 낮다. 결국에는 미영전쟁, 미국-멕시코 전쟁 이후로 서서히 옅어지고 있던 반미감정을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다시 불태우고[6], 미국인에 밀려 애매하던 캐나다인이라는 정체성을 새로 갖추게 된다면 답이 없다.

4.2. 그린란드

워낙 트럼프가 종잡을 수 없는 인물에 뜬금없이 캐나다까지 합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서 그렇지, 사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그린란드를 탐냈다.

2차 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40년에 덴마크가 독일 손에 떨어지자 그린란드까지 독일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1941년에 그린란드를 점령하였고, 이후 독일이 몰래 설치한 기상 관측소에 파견된 독일군과 소규모 교전을 벌이기도 했다. 1945년까지 미국에 속해 있었다가 전쟁이 끝난 이후 덴마크에게 돌려주었으나, 미군은 1951년까지 계속 주둔하고 있었다.

그린란드 구입에 대한 첫 시도는 해리 S. 트루먼 행정부 시기로 1946년에 덴마크에 1억 달러를 주고 살 테니 그린란드를 팔라고 제안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린란드는 덴마크에게 쓸모없는 얼어붙은 땅이기 이전에 브라질 식민지인도 제국과 같은 국가 자존심과 직결되는 땅이라서 바로 거부했다. 트럼프의 말에 따르면 덴마크는 매년 그린란드 유지에 7억달러(한화 약 1조원)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국토 80%가 얼어붙고 자원도 캘 수 없는 땅을 순수 적자경영 하는 것은 그만큼 국가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린란드 북서쪽에 공군기지[7]와 육군기지[8]를 몇 개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지리적으로 보면 모스크바와 뉴욕의 중간 지점에 있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사일 경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1960년대에는 그란란드의 캠프 센추리에 원자로를 반입하고 핵무기 연구를 시행한 프로젝트 아이스웜이 있었는데, 당시 설치된 원자로의 방사성 폐기물이 아직도 얼음층 속에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의 2019년 1월 여론조사에서 # 그린란드 성인 주민의 67.7%가 독립에 찬성했다. 그린란드가 자국 영토로 남길 바라는 덴마크 정부에겐 당연히 달갑지 않지만, 이건 그린란드가 독립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할 뿐 그렇다고 미국의 영토에 편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게 아니다. 거기다 그린란드의 독립을 바라는 경우에도 아직까진 적은 인구와 자원을 제외하면 열세한 상황 때문에 대부분은 미국 편입에는 회의적이다. 그린란드에서도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알래스카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쉽게 찬성에 손을 들지 못한다. 트럼프가 히스패닉이 대다수인 멕시코발 남미 이민자들은 쫓아내려고 넓은 장벽을 세우고 멕시코 정부로부터 협조를 요구하는 반면 같은 영미권에다 유럽계가 주류인 캐나다는 장벽을 세우기는 커녕 오히려 편입하겠다고 하니 인종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의심을 안 받을 수가 없다. 그러니 동양인과 인종적으로 비슷한 그린란드 원주민이 미국으로 편입되면 미국에서 받게 될 차별이 생길 것이다.

한편 덴마크 정부도 이를 무시할 수 없었는지 그린란드의 분리독립은 주민들이 원하면 이뤄질 수 있겠다며 일단 한 발 물러섰지만, 아예 미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편입을 포기하게끔 어떤 방위협상이든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사실 덴마크 입장에서도 미국과는 별개로 2009년 개헌 이후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인정한 바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국민 투표가 이루어져 덴마크로부터의 그린란드 독립이 결정되면 이걸 막을 방법은 전무하기에 저자세로 대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린란드도 덴마크로부터 독립해서 미국에 속하게 되면 결국 다시 독립하지 않은 상태나 다름없게 되니 미국 편입까지는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러거나 말거나 경제적으로 압박하여 굴복시키는 게 안 된다면 더 나아가 사업가답게 아예 50억 달러(2025년 1월 기준 한화 약 7조 2,927억 원)라는 아무도 팔지 않을 헐값에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표명했다.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트루먼 때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헐값이다. 이 정도면 미국 기업 간의 인수합병 금액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트럼프가 한국에게 내놓으라고 하는 방위비 액수와 동일한 수준이다. 거기다 트루먼 때는 그린란드의 지하자원이 그 정도인 줄 모르고 측정한 것이고 트럼프 때는 자원의 상태를 훨씬 많이 알면서도 이 정도로 측정한 것이다.

2025년 4월 6일 전후로 이루어지는 그린란드 총선에서 주민투표가 진행될 수도 있다. 상기한 여론조사도 그렇고 민족 분포도 이누이트인이 88%이고 덴마크인이 약 12%인지라 전반적으로 덴마크 측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너무 갑작스레 닥쳐왔던지라 덴마크 존치나 상황이 너무 급작스레 찾아와 일단 현상유지부터 하자는 여론도 많다.# 영연방인 호주도 공화정 전환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만 믿고 1999년 11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가 부결된 바 있다. 때문에 여론조사는 참고 정도로만 봐야 한다. 이전부터 그린란드 매입론은 있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은 워낙 진지하고 중대한 상황이다보니 길게 보면 독립에 지지하더라도 당장에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그린란드의 인구와 자체적인 병력 때문에 현재 상황이 덴마크로의 현상 유지인지, 미국으로의 편입인지 사실상 양자택일의 상태에 놓여 있기에 그린란드 정치권에서 미국 편입론을 도구로 독립을 쟁취하겠다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에 편입될 생각조차 없기 때문에 그린란드 총리가 현상유지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린란드와 덴마크가 자의적으로 미국으로의 편입을 계속 거부한다면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선택지도 존재하고 미국은 분명 인구 5만 명 남짓한 수준의 그린란드는 손쉽게 점령할 수 있는 무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그 무력을 쉽사리 사용할 수가 없다는 점. 우선 덴마크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회원국이라 같은 회원국 상대로 무력을 쓰겠다는 행위에 동의할 나라가 없으며 이를 무시하고 무력을 쓴다면 NATO는 절단날게 분명하고 미국 및 유럽 정치는 엄청난 혼란에 빠질것이다. 이미 독일과 프랑스가 반발했고, 노르웨이에서도 트럼프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회원국 간 단합을 촉구했다. (노르웨이총리, 트럼프의 그린란드 점거발언 비난..NATO 단합 촉구)

실질적으로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미국 내 정치권의 반응이다. 지상군을 포함한 미군의 대규모 원정에는 당연히 미 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아무리 공화당이 이번 대선과 동시에 진행한 선거에서 민주당을 압승하고 상하원을 장악했다지만 공화당 의원 모두가 트럼프 계파로 통일된 강경파는 아니며 이들의 입장에선 이런 침략 원정이 미국 유권자들에게 끼칠 피해가 상당하다. 트럼프가 공언한 캐나다에 25퍼센트 관세 부과만 봐도, 가장 먼저 충격파가 도달하는 곳은 바로 미국 유권자들의 가계부와 캐나다 대도시에 인접한 동북구 주의 주민들이다. 2022년 미국 중간선거가 40년만의 최고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참패가 예상되어 있었던 것을 로 대 웨이드의 폐지로 겨우 뒤집었던 만큼, 유권자는 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트럼프가 물가상승의 원인을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에 돌린다고 해도 진성 MAGA가 아니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가뜩이나 신냉전이라는 흐름 속에서 미국의 외교적 명성 실추가 장기적으로 큰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영토 확장 계획이 의회의 동의를 쉽게 얻어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거기다 2028년 대선에서 제48대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는지도 관건이다. 이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큰 정책은 현실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임기인 4년 내에 시행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바이든이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전임자인 서로의 정책을 백지화시켜 버린 전적이 있다. 현재 트럼프의 운명공동체인 J. D. 밴스 부통령이 이때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나이가 너무 젊고 부통령으로서의 경력은 이점이지만 그것 외에는 상원의원 초선이 다일 정도로 정치적 체급이 아직 크지 않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삽질 몇번만 해도 그 부통령인 밴스는 불이익을 먹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2024년 대선의 카멀라 해리스가 바이든의 삽질을 그대로 당하면서 낙선한 사례가 그랬다. 스티브 배넌, 제랄도 리베라 등 트럼프 골수 지지층들이 수정헌법 제22조를 무효화하여 트럼프의 3선, 4선 출마를 합법화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역시 트럼프 충성파인 앤디 오글스 연방하원의원이 실제로 미 연방하원에 수정헌법 제 22조를 변경하는 수정안을 상정하고 있지만 미국의 개헌은 매우 어려워서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우며 미국 인기 대통령 top5에 들어가는 FDR이 전쟁 중 지도자 유지를 명분으로 3선 첫 달성때도 욕을 그렇게 먹었다. 더욱이 미국은 3선, 4선을 가능하게 하려는 법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면 이미 독재자로 군림하려 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MAGA와 같은 콘크리트 지지층을 제외하면 중도층은 바로 반대편으로 갈아타버린다.[9]

게다가 달성되더라도 독재행보라는 비난은 물론 그쯤이면 트럼프도 80세를 넘긴 너무 고령이라 조 바이든이 받았던 치매 관련 조롱을 그대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민주당은 그나마 당내에서 유력 후보들 중 가장 고령이던 바이든의 퇴임 및 은퇴 이후 지금은 뚜렷한 대선후보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면서 젊은 후보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설령 3선 제한을 폐지한들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가 않다. 게다가 2028년 대선때는 2024년과는 달리 트럼프가 방어해야하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수정헌법 22조를 무효화할 경우 오직 트럼프만 3선에 도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민주당 측에서도 퇴임한 빌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가 3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물론 클린턴은 트럼프랑 동갑이기에 고령 논란을 피할 수 없어서 가능만 하다 정도일 뿐 개헌해도 출마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오바마는 트럼프보다 아직 15살 어리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래서 공화당 MAGA성향 앤디 오글스 의원의 개헌안은 첫 임기 후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에게만 3선을 허용한다고 하여 클린턴, 오바마는 적용되지 않고 사실상 트럼프에게만 적용될 수 있게 꼼수를 쓰긴 했다.#

4.3. 파나마 운하

미국이 파나마 운하의 운영을 포기한 이유는 간단하다. 파나마인들의 저항이 너무 거셌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나마 운하 지대파나마 국기 게양 문제로 유혈사태가 벌어져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끝에 1979년 10월 1일에 파나마 운하 지대를 반환했고, 1999년 12월 31일에는 파나마 운하를 반환함으로서 최종적으로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의 관할 하에 귀속되었다.

이것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돌려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파나마 침공처럼 군사력을 이용해 파나마를 강제로 점령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겠다. 파나마는 정식 군대가 없고 공공군만 존재하는데, 공공군은 3만 명 정도의 병력이 있다. 미국이 대규모 침공을 강행할 경우에는 중과부적으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파나마는 국방을 사실상 미군에 맡겨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마약사범인 마누엘 노리에가를 체포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던 당시에 비해 트럼프의 영토확장 계획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

심지어 파나마는 건국 직후부터 파나마 운하 지대에 대한 갈등 이외에는 미국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중남미에 몇 안되는 강한 친미국가인데, 만일 파나마 운하를 빼앗으면 파나마가 영구적인 반미, 반서방 국가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영구히 사용불가하게 된다면 미국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마누엘 노리에가가 계획했던 것 처럼, 파나마 운하를 넘겨줄 바에는 운하 자체를 파괴하는 극단적인 수까지도 노릴 수 있다. 특히 미국이 이런 짓을 저지를 경우 파나마군을 창설해서 대항하거나, 사실상 파나마 정부가 묵인/지원하는 반미 무장조직이 집중적으로 파나마 운하를 사보타주할 가능성도 있다. 그걸로 인해 불안정해지는 선박 통행은 당연히 미국에게 엄청난 경제 손실을 초래할 것이며, 이걸 원천차단하려면 아예 파나마 전체를 점령하고 국권을 강탈하는 게 그나마 빠른데, 이건 아예 파나마 영토 전체를 점령지로 만들고 관리해야 해서 주둔군의 규모를 엄청나게 키워야 하는데다 가뜩이나 바로 밑에 치안도 불안정한 데다 아예 범죄자들이 쓰는 밀수 루트도 존재하는 나라도 하나 있어서 더더욱 골치가 아프다.

여기에 더해 파나마 운하 환수의 명분이 중국의 파나마 운하 점령인데, 중국과 러시아가 니카라과 운하를 파버리면 파나마와 미국은 극심한 손해를 입는다. 물론 니카라과 운하는 2018년부터 백지계획으로 전락해버려 사실상 폐지되었지만,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무리해서 환수한다면 중국과 러시아가 니카라과 운하 계획을 재개할 수도 있다.

2025년 대통령 취임식에서 트럼프가 3가지 영토 확장 계획 중에 유일하게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 반환 의지를 드러내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셋 중에 가장 정치적인 부담이 적으며 명분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다. 덴마크는 유럽 국가인데다 벨라루스 같은 독재국가나 반서방 진영도 아니고 예전부터 중립 내지 친서방 스탠스를 계속 유지해온 국가이다. 거기다 본토가 작고 군사력은 약해도 지리적으로 다른 북유럽 국가와 독일과 연결된 중요한 국가인데다 UN상임이사국이자 군사 강대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비호를 철저히 받고 있다. 그러나 파나마는 옛 종주국이던 스페인조차 손을 뗀지 한참인데다 현재 카리브 해나 아메리카에 영토를 가지고 있는 강대국이라곤 영국, 프랑스 뿐이고 이들은 머나먼 아메리카의 파나마까지 강력 비호할 명분이나 가치 등이 덴마크에 비해 부족하다.

트럼프와 원수지간이었던 존 매케인의 아내 신디 매케인 여사도 파나마 운하를 반환받는 것에 대해선 찬성 의견을 냈다. 물론 명분이 없다 못해 마이너스 백퍼센트인 위 둘에 비해서는 낫다는 이야기지, 파나마 운하 합병도 합법적인 외교 절차를 통해 반환한 곳을 멋대로 물리고 싶다고 억지를 쓰는 거라 크게 나을 게 없는 건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2014년의 크림반도 강탈에서 제일 많이 비판받는 부분이 바로 2014년까지 별 이의제기 없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인정하던 태도를 뒤집고 멋대로 강탈했다는 건데,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 합병을 진짜로 추진하면 미국은 더 이상 러시아를 비판할 수가 없다.

4.4. 가자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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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5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이 가자 지구를 점령해 소유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토확장계획이 추가되었다.#[10]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서 미국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왔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대놓고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해 시온주의자 소리를 들었던 전임 바이든보다도 더욱 강한 친이스라엘 성향을 보여왔다. 이번 발표는 그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점령과 통치를 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미국이 그것을 대신 해주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가자지구는 모든 사회적 인프라가 파괴되고 수도, 전기, 의료 등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표면적으로는 현재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이집트, 요르단 등으로 보내는 것이 그들을 위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가자지구 전체를 군사적으로 점령하는 것 부터가 매우 어려운 목표이다. 이스라엘도 1년 3개월간 하마스와 전쟁을 벌였지만 가자지구 지상 전체를 완전 점령하지 못했고, 개미땅굴처럼 이리 얽히고 저리 얽힌 지하 땅굴도 다 파괴하지 못했다. 게다가 현재는 휴전으로 인해 철수해 가자지구 외곽과 필라델피아 회랑만을 점령하고 있다. 다시 하마스가 가자지구 대부분을 통치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하마스를 물리치고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점령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공화당 내에서도 중동의 수렁에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또' 들어가는 데에는 회의적일 가능성이 높다. 만에하나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점령해서 리조트를 건설한다 한들, 주변국까지 정리하지 않으면[11] 그곳으로 심심하면 로켓이 날아오거나, 가자지구를 내쫓아서 만든 리조트들인 만큼 ISIL, 탈레반 등 반미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시달려 투자효율이 전혀 안 나올 것은 뻔하고, 심지어 친미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집트도 가자지구를 무력으로 점거한 미국에 대한 반미 국민여론이 폭발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서 외교정책을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

더구나 200만명이나 되는 가자지구 주민들을 트럼프의 주장대로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것부터 실현 가능성이 낮다. 특정 지역의 주민들을 통째로 쫒아내고 점령하여 소유까지 하는 일은 21세기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며 전쟁 범죄이자 침략전쟁이나 다름없다. 가자지구 주민들 및 난민을 받는 나라도 반발이 심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며, 인권탄압으로 국제적인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힘을 이용하여 다른 나라로 강제로 이주시킨다면 또 다른 분쟁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당장 가자 지구의 인접국인 이집트부터가 대책없이 늘어나는 자국의 인구 폭증도 감당하지 못해 가자지구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회의적이며, 요르단 또한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국왕이 암살당한 전례가 있으니만큼 받아들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가 하려는 일이 명백한 제노사이드라는 것이다. 당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부터 이는 분명히 인종 청소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모로코와 소말리아 북부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5. 번외: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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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화당이나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멕시코로의 파병이 멕시코에 대한 침략 성격을 띄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파는 소수이며, 어디까지나 멕시코 군경과 같은 편에서 카르텔을 토벌하자는 것이 주류이다. 당장 멕시코의 현 대통령인 셰인바움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의 카르텔 토벌 노력으로 인기를 얻어 당선된 판이다.

문제는 트럼프 특유의 돌발적이고 충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규모 이상의 미군은 영토에 주둔시키는 것만 해도 멕시코에게 커다란 안보 리스크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가 모두 철저한 계산 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나, 그런 전제에서는 1기 때 분열되던 민주당을 자신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단결시켜주고 자기 지지율도 떨어트렸던 사건, 샤피 게이트, 소독제 주사 발언 사건, 포시즌스 토탈 랜드스케이핑 사건 등 정치적으로 하등 도움이 안 되고 손해만 잔뜩 불러오는 짓을 여러 번 했던 행보를 설명할 수 없다. 다른 미국 대통령이라면 미군으로 멕시코군을 적대하는 것 자체가 외교적 자충수라는 걸 알기에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만, 이만큼 상식에서 벗어난 트럼프이기에 그것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 게다가 트럼프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특수군사작전이라는 명목으로 침공했을 때 푸틴보고 천재적이라고 하며 "우리 남쪽 국경에도 그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또한 멕시코군이나 경찰 특수부대 역시 전투력에서 카르텔을 완전히 압도하고 실제로도 카르텔도 호화 개인장구류를 갖추고도 정면교전에서는 멕시코 군경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상황이 잦다. 각종 뉴스나 대중매체에서 멕시코 카르텔에게 뇌물을 받거나 마약운반을 돕거나 교전에서 무력하게 패배하는 등 우리에게 알려진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멕시코 경찰들은 주(州)경찰 즉 주정부 소속의 자치경찰이고 연방군과 연방경찰은 카르텔의 무력을 '따위\'로 만들 정도로 가볍게 압도하고 청렴도와 신뢰도 역시 주경찰에 비해 높은 편이다.[12] 그럼에도 멕시코군이 카르텔과의 전쟁에서 고전하는 것은 카르텔이 지역 사회를 사실상 장악중인 상황 때문이다. 장비가 멕시코군보다 훨씬 좋은 미군도 이 문제에서는 멕시코군보다도 오히려 더 불리하다. 게다가 미국에서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총기류로 카르텔의 무장만 강화된 상황으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는 마약만 잘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미국에서 멕시코로 흘러들어가는 총기 역시 엄청난 문제를 낳고 있다. #. 때문에 미군 역시 게릴라전에서는 상당한 인명피해를 강요받을 것이 뻔하다. 최악의 경우에는 아프가니스탄처럼 미군의 장비가 노획되어 카르텔이 굴리고 다닐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마약과의 전쟁이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트럼프의 생각처럼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을 토벌한다고 미국의 마약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 미국 마약 문제의 창궐은 바로 미국 사회 내부의 문제로 미국인들의 마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는 공급이 있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므로, 미국인들의 마약 수요가 여전하다면 결국 마약 제조자들과 밀매자들은 결국 다른 루트로 미국 국민들에게 마약을 팔아재낄 것이다. 근본적으로 마약 문제를 개선하려면 미국인들이 마약에 빠진 대표적 원인인 빈부격차를 개선하고, 너무 비싼 의료보험 문제를 뜯어고치거나 최소한의 의료 안전라인을 받을수 있도록 국가 의료보험을 만들어 의사들이 마약성 진통제 처방만 남발하는 상황[13]을 개선하고, 대부분의 마약은 말기암같은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한테 최소한 인간답게 편안하게 안락사 할 수 있도록 마지막을 살 수 있기위한 극약으로써 개발된게 대부분이다. 그 펜타닐진통제로써 개발되었다. 무통분만용 약재에도 펜타닐이 소량 들어간다. 중독자들의 치료도 병행하는 식으로 해야 하는데, 실상 경제정책적으로는 기득권의 편을 들어왔던 트럼프는 이를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할 생각이 없기에 당장 눈에 보이는 카르텔 토벌에 집착하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멕시코 국민들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멕시코 국민들을 등쳐먹고 다니는 깡패들이 아니라 미제에 맞서는 의적이자 멕시코인의 영웅, 즉 판초 비야로 여긴다면 멕시코 전체를 점령하지 않는 한 토벌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14]

오히려 미군 장병들이 전반적으로 저소득층인데다 언어가 통하는 히스패닉이 많다는 것을 노린 카르텔들에 의해 미군 장병들이 미국인들의 마약 구매 루트가 되는 개막장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으며,[15] 아예 제 2의 베트남 전쟁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꼴이 나서 수령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칫하다간 북미판 러우전쟁의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높다. 마침 멕시코우크라이나 두 나라는 미국러시아에게 각각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텍사스, 크림반도, 돈바스[16] 등 고래심줄같은 땅을 군사력에 압도당하며 막무가내로 뺐겼고 이것이 각국의 반미, 반러 감정의 시작점이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두 국가에서 우리는 모두 멕시코인, 우크라이나인이라는 확고한 국민의식이 생겨났다. 물론 국민의식이 완전히 자리잡은건 불묵전쟁, 멕시코 혁명2014년 크림 위기, 돈바스 전쟁 이후지만.

5. 반응

5.1. 미국 내 반응

5.2. 캐나다

5.3. 덴마크 및 그린란드

5.4. 파나마

5.5. 멕시코

5.6. 팔레스타인

5.7. 기타

6. 비판

전문가들은 이는 엄연한 제국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

강성 트럼프 지지자들은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 북극해 항행의 자유를 위하는 트럼프의 결단이라고 우기지만 북극해 항행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덴마크와 협력해서 미군 기지를 확대하고 북극해 항모전단 창설 계획을 발표하기만 해도 차고 넘치며 이미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토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국인 만큼 내로남불 논란도 피할 수 없다. 덴마크도 당연히 제1세계 친미 국가이며 미국의 동맹국이다. 그런데도 그린란드에 대해서 예전과 같은 매입이 아니라 합병을 강요하다시피하고 반발하는 덴마크에 관세폭탄을 매기겠다며 사실상 협박을 하고 있으니 해양항해의 자유를 위함이 아니라 타국 국토 강탈을 원하는 트럼프의 비이성적인 야욕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도널드 트럼프는 NATO와 지속적으로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대통령이다. 이라크 침공#, 나토의 동진#, 젤렌스키 조롱#, 우크라 침공 당시 푸틴 칭송# 등 서방에 대한 불만을 여러차례 제기한 적이 있으며 NATO 탈퇴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그런 반면 반중/반이란 성향이기도 하다.

사실 냉전시절의 반러적인 정통 보수와 달리 트럼프의 집권 배경이기도 한 21세기 대안 우파우익대중주의의 시작은 러시아가 원조이고, 따라서 러시아와의 교류가 매우 잦을 수밖에 없다.#1#2#3 게다가 러시아에서는 오히려 트럼프의 영토확장 계획발표에 환호성을 지르는 중이다.# 트럼프의 영토확장은 러시아의 영토확장에 명분과 합법성을 부여함은 물론이고 미국이 캐나다, 덴마크 등 동맹국들을 배신함으로서 나토를 비롯한 서방세계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큰 비판을 받는 푸틴도 적어도 동맹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짓은 안했다.

자국 내에서도 미국의 51번째 주 드립이 있어 트럼프의 말을 농담으로 받았던 캐나다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이후에도 SNS 트루스소셜에서 "캐나다의 많은 사람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란 글을 올리거나 캐나다를 성조기로 뒤덮은 북아메리카 대륙 지도를 올리는 등 진지하게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원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점점 열을 내고 있다.트럼프 "51번째 주 캐나다" 반복에···캐나다 정치권 '부글부글'. 그리고 당연하게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압도적 다수의 캐나다인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만약에 트럼프의 야욕이 정말 가시화되어 동맹인 캐나다나 그린란드에 무력개입을 시사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미국은 이라크 전쟁 당시에 비판 받던 것보다도 더욱 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거기다 이라크 전쟁은 이후 실체가 없다고 밝혀지긴 했지만 당시에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명분을 들기라도 했다. 비록 전쟁의 명분은 될 수 없지만 이때는 사담 후세인도 9.11 테러를 "알라의 천벌"이라고 하는 등 잘못된 대처로 인해 미국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9.11 테러의 배후가 사담 후세인 정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굳이 캐나다 + 그린란드 편입 명분을 대 보자면 국제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 미중 무역전쟁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겠지만 전자는 애초에 미국이 중국에 먼저 무역전쟁을 선포했고 후자의 경우 미국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없고 오히려 트럼프는 전쟁을 일으킨 푸틴을 천재적이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시종일관 전쟁에 대해 인도주의적 태도를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한마디로, 명분을 대더라도 이라크 전쟁 때보다도 더욱 떨어지고 누가 봐도 단순히 미국의 이익을 위한 영토 강탈로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동원령을 발표하자 청년들이 크게 반발하는 움직임도 있었는데 러시아보다도 더 개인주의적인 미국 청년들이 누가 봐도 침략야욕으로 보이는데 그런 일을 위해 자신들을 징집하는 데 동참해 줄리는 없다.

이 트럼프의 경솔하고 위험천만한 영토확장 계획은 미국에서 좌파뿐만 아니라 친NATO 성향의 네오콘이나 고립주의 성향의 대안 우파 사이에서도 욕을 먹었다. 그간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고 국경을 강화하자는 1기 시절의 메시지는 사라지고 멕시코와 캐나다를 침공해서 아메리카 대륙의 패권을 좌지우지 한다는 먼로 독트린[18]식 글로벌리즘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중국 주도의 경제적 연합체 BRICS 견제[19]가 절실한 이 상황에 나토의 내분을 일으키는 트롤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좌우 안 가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진절머리가 난 상황에 또 전쟁을 일으켜서, 그간 선거운동 내내 바이든 정부가 재정을 물건너 전쟁에 쏟아부었다고 욕한게 무색하게 안방 전쟁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것도 문제시 되었다. 골수 트럼프 지지자들은 바이든은 남의 나라 지원하는 거고, 이건 우리의 국익을 위해 하는 거니 얘기가 다르다는 주장을 하지만, 애당초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과 해외에 직접 군사력을 투사해 전쟁을 수행하는 것 가운데 후자의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런 최우선 동맹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적대와 주권강탈 시도는 미국의 주요동맹들을 불안하게 만들 여지가 매우 크며,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부를 가능성도 상당하다. 실제로 EU의 경우엔 트럼프의 측근 일론 머스크의 노골적인 영국, EU 국가들에 대한 내정 간섭에 안 그래도 분노하는 분위기였는데 트럼프까지 이 지경으로 나오니 '미국이 정말 그린란드를 침공한다면 어떻게 할 작정들이냐'면서 격앙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미국의 초강대국으로서의 리더십에 매우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 권위주의 국가인 러시아중국의 확장주의적 태도를 미국은 민주진영의 수장으로서 비판해 왔는데 그랬던 미국이 이들보다도 못한 명분으로, 그것도 동맹국을 강제로 병합하고 침략하는 팀킬 짓을 한다면 미국은 더 이상 러시아와 중국을 비판할 명분이 없게 되며 전 세계의 국가들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만들 것이다.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지하는 것도 사실상 미국도 그린란드같은 타 지역을 침공 및 점령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뿐더러 러시아와 중국과 다를게 없기에 자칫 유럽같은 동맹국가들와의 관계가 분열할 여지만 생긴다.

또한 뜬금없이 들고 나온 가자 지구 영유의 경우, 알 카에다ISIL 붕괴 후 간신히 잠재워졌던 이슬람권의 반미 감정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격으로, 미국을 대상으로 한 이슬람 과격단체의 테러로 미국인의 생명과 재산이 큰 피해를 입고 미군이 다시 중동에 파병되어 전쟁을 치뤄야 할 위험성이 높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사방팔방 국제문제에 개입하는 걸 보고 '미국 고립주의를 천명한다고 해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트럼프는 자기가 시행하는 정책이 뭔지 알긴 아나?', '해외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는, 사실 영토를 빼앗는 것이었구나'[20]라고 혼란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21]

7. 계획 성공 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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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확장 계획 성공 후 미국의 영토(하와이 제외)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영토확장 계획에 성공했다고 가정하면, 미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가 된다. 인류 문명사를 통틀어서도 대영제국, 몽골 제국, 러시아 제국, 소비에트 연방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미국과 캐나다만 합쳐도 1,981만 ㎢(19,818,187㎢)로 러시아(17,098,246㎢)의 면적을 뛰어넘으며, 그린란드까지 합병한다면 2,198만 ㎢(21,984,273㎢)로 독립국가연합의 면적(21,540,000㎢)을 추월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러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지역)을 다 합쳐도 미국보다 작다.[22]

심지어 이 정도 면적이라면 역사상 가장 큰 단일제국이자 최대의 육상 제국인 몽골 제국과 거의 비슷하다. 몽골 제국의 영토는 북아시아 영토를 얼마나 포함시키냐에 따라 면적이 다르지만, 보통 면적을 24,000,000㎢로 본다. 몽골제국과 비교하면 거의 200만 ㎢ 정도 작은데 공교롭게도 멕시코가 약 191만 ㎢다. 즉, 영토확장에 성공한 미국이 멕시코까지 합병한다면 몽골제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가 된다. 달리 말하면 몽골 제국 면적이 북미대륙 전체와 맞먹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넓은 최대의 해상제국인 대영제국과 비교하면 13,515,727㎢ 작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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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바라본 지구 북반구
단순히 국가 간 비교를 떠나 지리적으로 보면 지구 북반구의 절반을 가져가는 동시에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부분과 태평양과 맞닿은 육지 해안선의 약 ¼이 모두 미국의 것이 된다.

안보 면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 됐을 때 미국 본토를 지키기 수월해진다. 흔히 태평양, 대서양을 건너서 두 나라가 공격을 주고 받을거라 생각하지만 최단 거리는 북쪽으로 날려 북극해를 거치는 것이다. 특히, 미국 최대 도시 뉴욕과 수도 컬럼비아, 그리고 러시아 최대도시이자 수도 모스크바 사이는 무조건 그린란드 상공을 지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모두 합병하면 현 미국 본토에 떨어지기 전에 그린란드나 혹은 캐나다 북쪽 인적이 드문 쪽에 방공망을 설치하면 막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그린란드에 미국이 덴마크와 합의하에 군사기지를 설치한 것도 이런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공용어는 그린란드의 경우 영어그린란드어,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현상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국가 차원에서의 공용어는 없지만, 주 또는 속령 차원에서는 존재하는 편인데 영어 이외 토착어 및 기존 주류언어도 공용어로 지정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어를 포함한 복수공용어 지정 주로 루이지애나(프랑스어), 하와이(하와이어), 뉴멕시코(스페인어)가 있으며, 속령의 경우 푸에르토리코(스페인어), 괌(차모로어), 미국령 사모아(사모아어), 북마리아나 제도(차모로어, 캐롤라인어)가 있다. 인디언 보호구역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 제어를 공용어로 삼고 있다. 또한 캐나다의 주들과 준주들을 미국의 주들에 맞춰 더 쪼갤 것인지, 그대로 미국의 주로 인정할 것인지, 트럼프가 표현한 것처럼 캐나다의 주들을 인정하지 않고 캐나다 전체를 단 1개의 특별행정구로 삼을 것인지 등도 정치적으로 큰 문제이다. 트럼프와 공화당 입장에서는 캐나다의 주들을 현재대로 인정하거나 미국 기준에 맞춰 더 쪼갤 경우 강제로 독립을 잃은 캐나다인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리수를 둬서라도 캐나다 전체를 1개 특별행정구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영연방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회원국이 사라지니 영연방의 영향력 악화 및 영국 왕실 폐지론에도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도 캐나다와 그린란드 모두 미국 편입론 자체에는 압도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은데 이전까지는 당연스레 받던 복지시스템을 못 받아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총기 문제에 본인 또는 가족이 휘말린다거나, 그린란드 한정 언어장벽 및 인종차별 피해를 받는다거나 하면 미국으로부터 독립하거나 도로 덴마크로 환원되고자 하는 시위 내지는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로 다시 독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7.1. 빈말일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가 저런 식의 강경한 발언을 하는 것은 일종의 블러핑일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외교 석상에서도 고의로 타국을 자극할 발언을 일삼다가 조금씩 수위를 낮춰서 일정 수준의 이권을 챙겨가는 행보를 보인게 한두번도 아니다. 이것은 과거 부동산사업을 하던 시절부터 계속 보여온 전형적인 트럼프식 협상방식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 영토 요구도, 진짜 땅을 뺏겠다기 보다는 미국의 확고부동한 이권을 얻어내는게 진짜 목적일 수 있다. 마침 그린란드에는 상술한대로 다량의 희토류석유가 매장되어 있고, 지정학적으로 섬 자체가 대러시아 견제의 주요 요충지인 곳이며, 파나마에는 파나마 운하가 있어서 이곳에 대한 친서방 국가들의 이권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중국 등의 반서방 국가들이 파나마 운하를 대체하기 위해 니카라과 운하 추진에 관심을 보이는 것때문에라도, 이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 커질 전망이다. 그리고 캐나다 역시 대러시아 견제의 요충지로서 경제나 군사 부문에서 더욱 더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 있다.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진짜 미국의 영토로 편입시킨다기보단 그린란드의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헐값에 구매하고 파나마 운하 이용료를 크게 깎을 목적으로 그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상술한 대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행위는 것은 단순 해당 국가의 군사력을 꺾어놓는 것 뿐만 아닌 그에 따른 외교 및 국제여론에 대한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NATO와 같은 국제기구의 개입과 국제적인 반미감정 확산으로 인해 미국이 지금까지 행사해온 영향력 및 위상 하락 등의 외교적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영토확장 과정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국제 비난은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2026 FIFA 월드컵 부터 LA 올림픽 등 미국에서 예정 된 모든 굵직한 국제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자격이 정지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자격이 한동안 정지될 것이다. 제아무리 미국이 초강대국에 FIFA가 친서방 성향이라고 해도 이러한 미국의 행위를 그냥 넘길 수는 없을 것이다. 애초에 FIFA는 미국보다는 서유럽과 더 친하다.

다시 말하면, 트럼프가 최근 들어서 보인 제국주의적 행보는 블러핑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하지만 트럼프가 워낙 예측불가능한 인물이고 1기 행정부 시절과는 달리 더욱 강경하게 행동하고 있는데다 트럼프의 폭주를 막은 1기 행정부 시절 참모들과 측근들은 2기 행정부에선 대부분 트럼프와 자의로 완전히 등을 돌린 사람들도 있고 타의로 쫓겨난 사람들이 많으며, 남아있는 측근과 새로 들어온 측근들은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예스맨들로 차있다. 게다가 상원과 하원도 레드 스웝으로 공화당이 싹쓸이 한 상태다. 즉 현 상황에서 트럼프의 독단을 막을 사람은 없으며, 국회에서 트럼프의 행동을 막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때문에 이조차 확실하지 않다. 다만 설령 이번 계획이 진짜 블러핑이라고 해도 1기 때에 비해 너무 규모가 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폭풍[24]을 수습할 수 없을 만큼 무모하기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8. 트럼프 취임 후

파일:아메리카만.jpg
멕시코만의 위치

트럼프는 1월 20일에 이뤄진 대통령 취임식에서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 올 것#, 마약 카르텔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 그리고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개명할 것을 천명했다. 취임 전에 이미 발표한 내용이기는 하나, 취임식에서까지 저럴 줄은 몰랐는지 힐러리 클린턴이 폭소를 터트리는 장면이나 조지 부시 대통령이 멀뚱멀뚱 눈알을 굴리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간 통화가 그린란드 매입 논란을 놓고서 매우 격렬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시간 트럼프가 1월 20일 취임하고 1월 27일이 되는 딱 1주일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에서 멕시코만이 아메리카만으로 변경 되었다. 이에 구글은 "멕시코에서만 멕시코만, 미국에서는 아메리카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두 표기 전부 같이 쓰일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주의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 산도 이름을 매킨리 산으로 다시 되돌리라고 행정명령을 같이 내렸는데 구글은 행정명령을 따라 미국 내 구글맵에서 매킨리 산으로 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5]

2025년 2월 1일(현지 시간),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통해 미 동부 시간 4일 0시(한국 시간 4일 오후 2시)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파일:트럼프 캐나다.jpg
다시 캐나다와 합병을 강조하며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트럼프의 입장문

현지 시간 2025년 2월 2일 오후 4시 26분, 트럼프는 본인의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캐나다에 수억 달러의 보조금을 준다. 왜? 이유는 없다. 우리에게는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필요 없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에너지가 있으니 자동차도 스스로 만들어야 하고, 우리가 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목재가 있다. 이 많은 보조금 없이 캐나다는 유효한 국가로 존재하지 않는다.[26]Canada ceases to exist as a viable country"] 잔인하지만 사실이다! 그러므로 캐나다는 우리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 더 낮은 세금, 캐나다인들을 위한 더 나은 군사적 보호 - 그리고 무관세!" 라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캐나다 합병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합병은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당연히 캐나다인들에겐 모욕적인 표현으로도 볼 수 있는 문장들도 있어 캐나다에서 큰 논란이 되었으며 더욱 캐나다인들의 반미감정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27]

한편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 지르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6조 원)의 미국산 제품에 똑같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연방정부가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맞서 25% 보복 관세로 대응했고 동시에 일부 캐나다 주(州) 정부도 자체적인 비관세 보복 조치에 나섰다. 현지 시각 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13개 주(州)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 주정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2월 4일부터 공기업인 LCBO 매장들에서 미국산 수입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LCBO의 카탈로그에서도 미국산 수입품을 삭제해 소매업체나 식당 등이 주문할 수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 2위인 퀘벡 주정부도 산하 공기업이 운영하는 주류 매장들에, 4일부터 미국산 제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이외에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도 비슷한 지시를 내렸고, 노바스코샤 주와 매니토바 주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전 부총리[28] 역시 트럼프의 이런 행동은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그의 지지 세력을 분석해 역공에 나서야 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는 트럼프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테슬라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위스콘신의 유제품 농가, 주류 등을 콕 집으며 100% 관세를 적용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미국의 횡포에 맞서 미국산 상품의 불매와 자국산 상품 구매를 독려하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캐나다산'의 구매를 촉구하는 이른바 '애국 소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식료품·주류점에 '캐나다산을 사세요'라는 광고판이 등장했고 '미국산'을 대체할 캐나다산 제품 목록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선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다(Canada Is Not For Sale)\'라고 쓰여진 모자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주총리이자 트럼프 관세를 가장 노골적으로 비판해온 더그 포드가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해당 모자의 판매사 대표인 리암 무니는 FT에 "캐나다인들은 미국 새 행정부의 무례함에 분노하고 있다"며 "(나 역시) 적대감이 커졌고, 어느 순간 '적당히 좀 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미 감정이 거세지고 있는 캐나다 일각에선 유럽연합(EU)에 가입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도 당장 EU 가입까진 현실성이 없다고는 보고 있지만 최소한 캐나다-유럽과의 관계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같은 날 B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토론토 랩터스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은 개막에 앞서 15세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내내 야유를 보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반발심을 그대로 노출했다. 전날 오타와캘거리에서 열린 NHL 경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캐나다 관중들은 미국 국가가 나오자 야유를 퍼부었고 곧이어 캐나다 국가가 나올 때는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캐나다에서 미국 국가에 이렇게 반응이 나빠진건 이라크 전쟁 이후 20여년 만이다.#

2월 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관세는 양국이 협력하는 동안 최소 30일 동안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카르텔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국경을 24시간 감시하고, 조직 범죄, 펜타닐 및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캐나다-미국 합동 타격대를 출범시키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했다"면서 "조직범죄와 펜타닐에 대한 새로운 정보지침에 서명했으며, 이를 위해 13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기자들에게 트뤼도 총리와 이날 전화통화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됐다(very well)"고 답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캐나다 갈등은 잠시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29][30]

9. 관련 문서


[1] 트럼프의 연이은 발언을 아마존닷컴 쇼핑에 빗대었다. 한 친공화당 인터넷 밈 페이지에서 제작한 것으로(원본),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X에 올리기도 했다.#[2] 이때문에 트럼프가 바이든 시절 그리도 깠던 우크라이나에게 평화협정 성사 후 희토류 나오는 채굴지를 미국에게 넘기라는 거래를 받아들이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3] 지금 캐나다 보수당은, 사회주의를 표방한 진보당과 합당된 진보보수당의 후계 정당이다.[4]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은 캐나다에 주둔했던 영국군 병력이다. 다만 이 부대들이 후에 캐나다군의 부대들로 계승되었고, 당시 워싱턴 D.C를 점령한 영국군 병사들 대부분은 캐나다 출신이었다. 틀린 말은 아닌 셈.[5] 뉴스에 총리들만 나와서 자각을 못할 수 있지만 5개의 눈을 구성하는 나머지 4개국은 모두 실제든 명목상이든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두는 국가들이다. 캐나다 하나만으로 어떻게 처리될 문제가 아닌 것.[6] 미국과 멕시코가 전쟁하는데 왜 캐나다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애초에 각자도생하던 캐나다 지역의 각 영국 식민지가 이 전쟁 이후 북미를 다 정복하려는 미국의 침략 위협을 느끼고 하나로 뭉쳐 캐나다 자치령을 세운것이 캐나다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미국-캐나다 관계 때문에 모르는 거지만 캐나다는 처음엔 반미 감정 때문에 세워진 국가였다.[7] 현재는 미국 우주군으로 이관되어 Pituffik Space Base로 지금도 미국 최북단 군사기지이다.[8] Camp Fistclench와 Camp Century. 1967년 폐쇄되었다.[9] 2024 대선에서도 중도층이 바이든의 삽질과 경제적 성과가 적어서 트럼프를 다시 믿고 심판을 내린 것이지 이들이 절대로 MAGA에 동조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중도층은 MAGA를 혐오한다.[10] 이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 인사들도 기자회견 발표를 통해 처음 접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11] 레바논, 예멘, 시리아 등[12] 게다가 저 '무능한' 자치경찰도 일본 야쿠자나 가까이는 아이티바베큐의 G9갱단 정도의 세력은 거뜬히 압도하는 수준이다.[13] 물론 미국보다 뛰어난 의료보험을 지닌 한국도 최근 마약으로 앓는 만큼 수입/수출로에서의 밀반입이 안 되도록 경비 및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14] 실제로 판초 비야멕시코 혁명 당시 뉴멕시코텍사스 국경 마을을 습격하여 현지 미국인들을 약탈하고 미군텍사스 레인저와 교전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이런 치고 빠지기 같은 게릴라 전술이 지금이라고 안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다. 미국 내의 스트리트 갱조차 필요할 때만 모여서 한탕하고 해산하길 반복하는 점조직으로 운영되느라 일일이 추적하기 힘든 마당에, 타국의 카르텔이 이런다면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15] 즉 냉전 당시 소련과 공산당 반군을 막으라고 미국 무기를 넘겨줬더니 일부 장군들이 그걸 반군에게 팔아넘겨서 역으로 당했던 나라들이 많았던 것처럼, 소탕하러 보낸 미군이 카르텔의 앞잡이격인 마약상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16] 게다가 이 지역들은 원래부터 멕시코인이나 우크라이나인보다 미국인, 러시아인들이 많이 살던 지역들이었다.[17] 외교적 수사가 기본적으로 완곡적인 표현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직설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18] 심지어 먼로 독트린을 선언한 제임스 먼로 대통령 재임시절 미군은 대서양 이점을 살리기만 한 국가였지 미 해군은 전면전을 각오하고 온 영국/프랑스를 이길수 없었다. 당연히 유럽국가들은 병먹금 취급하며 콧웃음 쳤고 미국이 어느정도 강해지자 먼로 독트린을 들먹이며 개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19] 물론 러시아와 중국은 자신들이 의장국이 되길 원하고 있고 특히 러시아는 아예 국방분야까지 통합하고 싶어하는 의중을 드러내고 있다.[20] 자국의 영토로 만들면 자국이 되므로.[21] 당장 트럼프는 대선 후보 당시 자기가 취임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바로 추진하겠다고 했었지만 취임 이후엔 오히려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22] 다만 그래도 구소련의 2,240만 ㎢에는 미치지 못한다.[23] 현재 미국 영토에 인도와 스웨덴이 더해진 크기다.[24] 대표적으로 통합 시 행정구역 개편이나 지역갈등, 기존 국가마다 다른 복지시스템 등이 해당된다.[25] 알래스카 데날리 산의 경우 과거 윌리엄 매킨리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매킨리 산으로 불리다가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알래스카 지역 토착민이 부르는 이름인 '데날리' 산으로 변경된 바 있다.[26] "Without this massive subsidy,[27] 갑자기 무슨 미국이 캐나다에 보조금을 준다는 건지 이해가 힘든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관세없이 외국물건을 사주는 것은 그 나라에 보조금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게 트럼프의 논리이다.[28] 트럼프의 '25%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트뤼도 총리와 충돌한 끝에 2024년 12월 16일 전격 사임했다.#[29] 사실 이런 캐나다-미국간 국경 강화가 무슨 의미가 따로 있지는 않다. 지금도 미국-캐나다 국경은 그렇게 안 보여도 삼엄한 경계가 이루어지는 곳이어서, 처음부터 캐나다 같은 혈맹국에 이런 식으로 국경 강화를 요구했어도 딱히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초 무역적자 때문에 관세를 올리는 거라면서 이제와서 마약 단속이랑 국경 강화한다고 멕시코 캐나다 30일씩 유예해준다고 관세의 목적이 바뀐 대목도 이런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즉 미국 국내와 캐나다 쪽의 반발이 너무 심해서 트럼프가 애초에 철회해야 하는 거 트뤼도가 트럼프 체면 살려주려고 요구사항 들어주는 척 하는 것에 가까운 것이다.[30] 이미 캐나다는 2024년 12월, 국경감시를 위해 13억 달러 (1.3 Billion CAD) 를 투자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