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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8 03:25:55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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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1. 개요

2025년 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무역전쟁. 단, 캐나다의 석유 및 에너지 관련 제품은 10%의 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통해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 전개

2.1. 캐나다

미국과 캐나다는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였다. 2024년 기준으로 캐나다 정부 측에서는 약 55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무역이 미국과 캐나다 간에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2024년 11월, 미국 정부 측에서는 대(對) 캐나다 무역 적자가 550억 달러로 산정된다고 보고했다.

2025년 2월 1일, 트럼프가 캐나다 상품에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마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곧바로 한 시간만에 미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 관세로 미국 제품에 25%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추가적으로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2월 3일, 트럼프는 멕시코와의 면담 이후 곧바로 연락을 취해 관세를 한 달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트뤼도는 캐나다-미국 합동 타격 부대를 설립해 마약 밀매 근절을 위해 힘쓸 것을 제안했고 펜타닐 차르를 임명할 것에 동의했다.

2월 3일, 캐나다측이 국경경비인력 만명을 배치하고, 13억달러 규모의 국경보안 예산을 집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과 한 달간 관세 유예에 합의했다.

2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되었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2. 멕시코

2024년 한 해동안 미국과 멕시코 간의 무역 규모가 약 8000억 달러로 추산되었다. 특히, 미국은 멕시코산 농산물을 대규모 수입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만을 표했고 미국산 식품과 철강 등에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트럼프의 서명 당시 셰인바움 대통령은 태스크포스를 설립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3일, 셰인바움과 트럼프는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 미룰 것을 합의했고 멕시코는 군대를 파견해 국경 지역에서의 마약 밀매 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되었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