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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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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언3. 상황4. 경선 결과5. 선거 공약 및 정책6. 여론조사 추이
6.1.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힐러리, 샌더스와 1:1 가정 여론조사6.2. 경합주 여론조사 추이
7. 왜 이렇게 잘 나가는가?
7.1. 극단주의자의 대변인7.2. 불법 이민 히스패닉 배제 전략
7.2.1. 트럼프를 지지하는 히스패닉도 무시 못한다
7.3. 반(反) 무슬림 정서 이용7.4. 트럼프를 배제할 수 없는 공화당7.5. 포퓰리즘적 정책
7.5.1. TV 토론에서의 인기
7.6. 미국인들의 언론 불신7.7. 슈퍼팩 거부. 선거비용 자비부담7.8. 트럼프 지지자들의 높은 충성도
8. 트럼프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공화당과 네오콘9. 트럼프가 어그로를 끈 사람(혹은 집단) 목록
9.1. 자이나9.2. 미국 보수계에서는 특이한 친러 성향9.3. 일본에 대한 입장9.4. 북한에 대한 입장
10. 트럼프 vs 언론11. 트럼프는 정말 본선경쟁력이 떨어지나?

1. 개요

파일:nupk3.png   
범례 번역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마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젭 부시
스콧 워커
  
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1]

인디애나 경선 이후로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이 각각 차례대로 사퇴하면서 사실상 공화당의 유일 후보가 되었다.
대략 이렇다...

2. 발언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2]
ㅡ 선거 모토
나는 신이 주신 가장 위대한 일자리 대통령(Job President)이 될 것이다.
멕시코는 여러분들과 같은 (자신의 연설 청취자를 가리키며) 최고의 사람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약을 가지고 오고 있어요. 그들은 범죄를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강간범들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죠. [3]
기름을 가져가면 된다. 그렇게 간단하다. 기름을 가져가면 된다.
ㅡ 대통령이 되면 IS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나는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 벽을 지을 것이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기쁘게 지불할 것이다. 왜냐하면 멕시코는 미국에게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멕시코가 내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나를 믿어라. 낼 거다.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협상을 할 줄을 모른다.
그것은 대단한 벽(The Great Wall)이 될 것이다. 이 벽은 또 크고 매우 아름다운 (big, very beautiful) 문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왜냐하면 나는 합법적 이민을 찬성하기 때문이다.
그는 포로로 잡혀 전쟁영웅이 된 것이다. 나는 포로로 잡히지 않은 사람을 좋아한다.
존 매케인이 그에 대해 비판하자
빙빙, 봉-봉, 빙빙빙[4]
ㅡ 대선후보 연설에서.
오바마케어는 더욱 더 나빠질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오바마케어가 진짜로 2016년에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때는 오바마가 골프를 치고 있을 것이다. 내 골프장에서 칠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를 초대할지도 모른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코스를 가지고 있다. 내가 백악관 옆에 코스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그가 원한다면 그 곳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무슬림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한다.
며칠 전에 대통령 후보 린지 그레이엄이 자신이 얼마나 '터프가이'인지에 대해 말하던데... 진짜 터프가이는 터프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언제나 약한 사람들이 터프한 척을 하지. (잠시 후) 난 정말 터프가이야. 날 믿어도 좋아.
그 비디오[5]를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봤다. 나는 내가 봤다는 것을 아는데, 왜냐하면 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의 입국을 잠시 동안 막아야 한다.
My father gave me a small loan of a million dollars...
제가 아버지한테 소소하게 백만 달러 정도를 빌려서...[6]

3. 상황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2015년 출마를 선언 한후 미국 정치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사실 트럼프는 인생의 대부분을 사업가로 보냈으나, 1988년 대선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출마를 원했다는 말이 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말이 엇갈리는데,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아버지 부시)는 트럼프가 자신에게 '당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되고 싶다'라고 연락이 왔다고 하고, 트럼프의 말로는, 부시에게 한번 연락이 와서 고려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연락이 안 와서 없었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2000년 당시 제3정당 개혁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고려하다가 접은 바가 있다. 그가 처음 출마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그 어떤 언론이나 전문가들도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여름부터 반 히스패닉 발언들을 하면서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출마 선언 때부터 "멕시코 이민자들은 강간범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천 백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에서 당장 추방하고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세워 "멕시코가 돈을 내게 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후보가 10명이 넘으면서 분열된 2016년 경선에서 6월 이후 계속해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다. 첫 아이오와 경선에서 2등으로 약간 주춤했으나 뉴햄프셔 경선,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면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주 레퍼토리는 'American doesn't win anymore' (미국은 더 이상 이기지 않는다)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다. 2015년 11월 파리 테러를 기점으로는 비난의 초점을 무슬림들에게 맞추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은 지금 파리 테러가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 출신인 무슬림 이민자가 샌 버나디노 테러 사건을 일으키면서 9.11 테러 다음으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가장 커진 상황이다.

"무슬림들을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하더니[7] "무슬림들의 입국을 잠시동안 막아야 한다!!"라는 황당한 발언을 하면서 진보 진영은 물론 보수 진영에게서도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음에도, '''그래도 지지율은 6월 이후 25%에서 35%까지 유지하며 압도적인 1위. 2015년 12월말 시점에서는 평균 지지율 35.1%로 2위인 테드 크루즈(평균 18.1%)와 17%의 차이를 벌리고 있기까지하다. # 분명 과격하고 위험한 발언이다. 이슬람혐오증을 이용한 포퓰리즘적인 발언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2016년 3월 22일 브뤼셀 공항 등지에서 발생한 테러를 자신이 이미 몇 달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6년 1월 2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20년 전 브뤼셀을 방문했을 때는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지금은 지옥 구멍(hell hole) 같은 곳이 되었다고 발언했다가 전방위적으로 폭풍까임을 당했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맞는 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쩌면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아니 더 나아가서 2016 미국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그의 자리를 근소하게나마 위협한 사람은 벤 카슨으로, 10월 달에는 1위를 두고 트럼프와 겹전을 벌였으나 그의 지지율은 12월 말 현재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2015년 12월 기준 지지율 2위는 테드 크루즈이지만 도널드 트럼프에게 평균 17%정도 뒤지고 있다. 12월 말 평균 지지율 트럼프 35.1% 테드 크루즈 18.1%. 2016년 5월 테드 크루즈가 경선 포기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그가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얻는 바람에 공화당 지도부는 엄청나게 골머리를 썩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그의 엄청난 막말과 문제가 아주 많은 정책들 때문에 그가 민주당 경선을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 힐러리와의 맞대결 여론조사에서 가장 불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2015년 12월 기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후보 3명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도널드 트럼프) 중 루비오보다는 안 좋지만 테드 크루즈보다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그가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트럼프는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라는 주장에 비해서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편.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CNN 조사(12월17일~21일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47% VS 힐러리 49%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선거인단 상황에서는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오히려 더 우세한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르코 루비오오차 범위 내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12윌 기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 지도부들은 지금까지 한 막말과 끌어온 어그로 때문에 폭탄에 가까운 트럼프보다는 마르코 루비오테드 크루즈를 선호한다. 2015년이 거의 다 간 12월에도 그가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자 뉴욕 타임즈는 공화당 지도부들이 패닉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6년 1월 중순에는 2015년 12월보다 지지율이 오히려 더 올라갔다. 첫 경선인 아이오와 경선이 2주밖에 안남은 시점에 힐러리와 양자대결도 모두 이기고 있었다(1월 3차례 조사 모두). 그의 당선 가능성에 1년 내내 회의적이었던 미디어들과 정치 전문가들도 거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기준 도박사들은 마르코 루비오 다음으로 그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가 6월에 처음 1위를 했을 때만 해도 그의 배당은 4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도박사들은 그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힐러리 클린턴, 마르코 루비오 다음으로 높다고 보고 있다.

어쨌든 여러 면에서 미국의 기존 정치판을 완전히 깨트리면서 공화당 지도부를 매우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공화당은 가장 최근의 6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무려 5번을 득표수에서 졌는데[8] 공화당 지도부는 히스패닉의 표를 잃어서 그렇다고 판단하고 2013년에는 미국의 불법 이민자들 (히스패닉들이 대부분)에게 점차적으로 미국 영주권, 그리고 나아가서는 미국 시민권을 주는 것을 지지했으나[9] 첫 연설부터 멕시코인들을 강간범으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가 부상하면서 히스패닉 표를 대거 잃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밑에 있는 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히스패닉들이 이미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높은 주나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이 높은 주에 몰려있어 영향력이 적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공화당 지도부에서는 조지 워커 부시의 2000년대 초반의 승리들이 '따뜻한 보수'를 제창하며 히스패닉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공화당에 돈을 기부하는 많은 사업가들은 값싼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이민 정책에 호의적이다. 하지만 그들은 상당수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포괄적인 이민 정책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지 못했다. 트럼프의 골수 지지층트둥이들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중하위층의 30~50세 사이의 백인으로 미국에 오는 이민들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공화당 지도부보다 경제적으로 보수적이지 않다. 공화당 지도부가 Medicaid를 대거 삭감하고, 상위 1%에게 세금을 감면하고, 또한 자유 무역을 선호하는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Medicaid의 삭감을 반대하고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삭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높은 비율로 부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을 반대하며, 보호무역을 찬성하며 자신들의 일자리들이 다른 나라나 이민자들에게 뺏길 것을 두려워한다.[10]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10%에서 15% 정도 존재하고 이들이 트럼프의 공화당 기준 25%에서 35%에 달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다. 어떻게 보면 도널드 트럼프의 비상은 실제 공화당 지지자들의 이념과 어긋나는 지나치게 경제적으로 보수적이고 친이민적인, 공화당의 부자 기부층들(티 파티적인)과, 반이민적이고 공화당 기부자들만큼 경제적으로 보수적이지 않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갈등에서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은 반이민, 반소수인종 성향이 강하고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이지 않은, 공화당의 전통 핵심 지지층과는 거리가 먼 지지층이다.뉴욕타임즈[11]에서 2015년 12월 말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한 기사를 냈는데 공화당 지지자 기준 트럼프의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인종차별적인 단어가 평균보다 많이 검색된 지역이 거의 동일했다. 두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공통적으로 표시된 지역은 미국 남부와 중서부다. 좌측 지도에서 텍사스가 우측 지도에 비해 빨갛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텍사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파일:racisttrump.png
트럼프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
(높을수록 빨간색)
인종 차별적인 단어 검색률이 높은 지역
(높을수록 빨간색)

파일:racisttrump2.png

2015년 12월 16일~17일 PPP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무소속을 출마해서 민주당/공화당/트럼프 3자 대결을 하는 경우에도 트럼프의 지지율이 23~24%가 나올 정도로 골수지지층이 확장되었다. 미국인의 1/4 가까이가 트럼프를 열광적으로 지지한다는 것.# 51페이지 참조.
파일:nupk3.png   
범례 번역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말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12]
파일:external/www.realclearpolitics.com/mike_luckovich_mike_luckovich_for_12092015_5_.jpg
트럼프 : "루크, 내가 너의 당 지지율 1위 주자다"
공화당 지도부 : "안 돼................"
▲ 트럼프 지지율 1위에 당황하고 있는 공화당 지도부를(공화당의 상징 코끼리) 스타워즈의 'I Am Your Father'로 패러디한 만평(...)

도널드 트럼프 vs 버니 샌더스의 경우. 허핑턴포스트 여론조사 평균으로는 2016년 1월말 45.9% vs 45.9%로 동률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샌더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 다른 공화당 후보들은 샌더스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이다.

뉴햄프셔 경선 이후에는 이렇게 바뀌었다.
샌더스 48% 테드 크루즈 42%
샌더스 47% 말코 루비오 43%
샌더스 52% 벤 카슨 41%

뉴햄프셔 경선이 끝난 후 나온 첫 1:1 여론 조사다. USA Today, 조사 기간 2월11일-2월15일, 표본 1000명, 조사 방식 Live Phone.
트럼프 45% 힐러리 43%
크루즈 45% 힐러리 44%
루비오 48% 힐러리 42%
케이식 49% 힐러리 38%

트럼프 44% 샌더스 43%
크루즈 42% 샌더스 44%
루비오 46% 샌더스 42%
케이식 44% 샌더스 41%

그리고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변수는 마이클 블룸버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버니 샌더스가 후보로 선출될 경우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재산 50조원이 넘는 블룸버그로써는, 사회주의자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는 게 영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블룸버그가 출마하면 공화당 표보다는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중도성향 민주당원의 표를 더 많이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지지자의 나머지 절반인 리버럴 표는 별로 못 얻겠지만. 그러나 블룸버그는 출마를 안 한다고 선언했다.

처음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온갖 막말로 지지율을 올릴 때도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지지율은 짧은 유행으로 끝날 것이며 대통령 후보는 절대 무리라고 단언했으나, 2016년 5월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은 물론, 이 기세로 대선까지 치른다면 민주당의 힐러리를 제치고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화당 토론에서 트럼프는 못할 때는 지지 않았다는 평, 잘할 때는 승리했다는 평이었는데 힐러리와의 tv 토론에서 승리해버리면 당선이 매우 유력해진다. 힐러리는 오바마에게 질 때도 그렇고, 지금도 샌더스와의 tv토론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tv토론 전적은 확실히 트럼프가 좋다.
경선 초기에 전문가들은 이는 표면적인 인기일 뿐, 과격하고 때로는 기행에 가까운 그의 방식은 미국의 중도층에게 먹히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대통령 당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분석가 네이트 실버의 트럼프 지지율 비판 원문번역본 그러나 이런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벌써 5달째 빗나가고 있고, 백만 안티 정도가 아니라 십억 안티라 불러도 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폭풍까임을 당하고도 지지율은 상승만 하고 있는 것이 트럼프의 맷집이다. 중도층에게 먹히지 않으리라는 것도 의문이다. 여론조사들을 보면 이념별 표본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데(Conservative-보수, Moderate-중도, Liberal-진보), 힐러리와 1:1 대결에서 트럼프는 중도층에서 힐러리와 비슷하거나 우세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13] 그리고 심지어 진보층이나 민주당 지지자들 표본이 20% 가깝게 트럼프를 지지하는 조사도 나왔었는데, 경제적으로는 진보지만 이민 정책이나 테러에 대한 공포로 트럼프의 말에 솔깃하는 진보층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12월 기준 민주당 경선주자가 될 것으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과의 맞대결에서 공화당 주요 후보들 중에서 테드 크루즈 다음으로 가장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다. 공화당 경선주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도 무슬림 입국 반대와 다른 수많은 망언들과 실언들을 생각하면 힐러리를 꺾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공화당 여론조사에서 30%의 지지를 받고 있어도 전국민으로 따지면 15%정도밖에 안 되는 것. 그렇다고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15%밖에 득표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코 루비오젭 부시 같은 중도 성향이 있는 후보들보다는 힐러리와의 맞대결에 불리하다. 하지만 다시 말하듯이 그렇다고 공화당 경선의 승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고, 공화당 경선에 승리하는 것과 힐러리를 꺾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보통 이런 정치인이 있을 경우 당에서 이미지 실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금을 끊어버리는 방법 등으로 제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14] 트럼프는 외부의 지원 없이도 선거가 가능한 엄청난 재벌이라 공화당도 상당히 골치를 썩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탈락시킨다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할 수도 있다며 지지율을 등에 업고 당을 압박하고 있다.

1월중순 기준 첫 경선이 불과 2주정도 앞으로 [15] 다가온 상태에서 전문가들은 그의 지지율이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고도 보고 있으나, 이미 그 예상은 그가 지지율 1위에 오른 7월부터 계속 있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는 행보를 하며 공화당 경선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 있다. 2016년 1월 현재 현재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 1위, 공화당 경선 1:1 매치 모두 1위로 앞서고, 힐러리와의 1:1 매치에서도 2016년 새해가 밝은후 전국여론조사에서 2차례 모두 앞서고 있다.[16]

2016년 1월4일~7일 FOX NEWS (1006명 샘플) (유권자로 등록한 대상에게만 한 조사로 꽤 정확하다 볼수 있음) #
트럼프 47% 힐러리 44%

2016년 1월10일 여론조사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유권자로 등록한 대상에게만 한 조사로 꽤 정확하다 볼수 있음) #
트럼프 51% 힐러리 49%

그야말로 마왕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초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장 최근 공화당 경선 미국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1월 10일 최신조사로 4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20% 지지율 테드 크루즈와는 무려 21%의 차이. 미국과 세계적으로 전문가들이 승리가 유력시된다던 마코 루비오는 3위인 11%로 바닥에 내리꽂히며 상대가 안 된다. 이슬람 관련 발언으로 언론으로부터는 집중포화를 당했지만, 역풍이 불어 지지율은 오히려 더 상승. 첫경선인 아이오와 경선은 이제 2주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아이오와에서도 재역전에 성공했고, 공화당 초기경선지역중 가장 중요하다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30% 전후의 지지율로 압도적으로 1위다. 뉴햄프셔는 10%전후로 지지율을 나눠먹는 후보가 많아서...... 젭부시,존 케이식,마르코 루비오,크리스티,크루즈등. 트럼프의 뉴햄프셔 지지율 30% 전후 정도면 3주정도밖에 안남았는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대로라면 후보로 지명되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만약 당선 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바로 You're Fired 라는 유행어를 했다. #

4. 경선 결과

트럼프가 무려 45.9%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위인 마르코 루비오(23.9%)와는 무려 22%의 격차. 이로써 트럼프는 그의 득표율에 35% 유리천장이 있다고 주장하던 언론에게 또 한방 먹인셈이 되었다.[17] 테드 크루즈는 21.4%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루비오의 경우 공화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젭 부시의 사퇴 밀어주기에도 23.9% 밖에 안 나온 것은 본인에게나 공화당 주류에게나 적지않은 심리적 타격 요소이다.

트럼프에게 있어서, 코커스에서의 첫승리고 40%의 득표율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46% 정도의 히스패닉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얻었다는 것이다. 쿠바계 미국인인 루비오나 크루즈와 비교했을 때 가히 넘사벽. MSNBC:Trump triumphs with Hispanics and five other takeaways from Nevada

슈퍼 화요일에서 대세몰이를 하는데 더욱 유리해졌다. 슈퍼화요일에서는 대부분의 주가 부분승자독식제도를 채택중이라서 트럼프가 대의원을 쓸어담을 가능성이 높다. 3월15일 미니슈퍼화요일까지는 대의원의 60%가 넘게 결정이되는데 이때까지 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는 둘다 사퇴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고 존 케이식도 3월15일까진 버티겠노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에게 아주 유리한 상황. 이 때문에 중재전당대회는 개최요건조차 갖추지 못하고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99% 개표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32.5%로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며, 마르코 루비오가 22.5%로 2위, 테드 크루즈가 22.3%가 3위를 했다.
승자독식규정으로 대의원 50명을 전부 트럼프가 차지했다.
뉴햄프셔 1위에 연이은 1위로 트럼프 대세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대의원 확보에서도 압도적인 상황이다.
트럼프가 35.3%를 득표하며 2위와 20% 가까운 차이를 벌리며 압승했다. 최종 득표율 트럼프가 35.3%로 압도적인 1위, 존 케이식은 15.8%로 2위를 확정지었다. 존 케이식은 다른 중도 보수 성향인 후보들 (젭 부시, 마르코 루비오, 크리스 크리스티)를 꺾음으로서 경선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테드 크루즈가 11.7%로 11.0%의 젭부시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젭부시는 4위를 하여 마르코 루비오를 꺾었다.

반면 2등이 유력시된다던 마르코 루비오는 처참하게 몰락했다. 10.57% 그것도 3등조차 아닌 5등.크리스티의 "there it is" 가 너무 강했다
크루즈 아이오와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승리, 클린턴과 샌더스 박빙
예상을 깨고 크루즈에게 3.3% 차이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2위를 했다. 게다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루비오에게마저도 겨우 1.2% 차이로 앞섰다. (크루즈 27.6% 트럼프 24.3% 루비오 23.1%) 확보한 대의원 숫자는 크루즈 8명 트럼프 7명 루비오 7명.

참고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여론조사가 빗나갔다고들 하는데 물론 1위 예측이 빗나가긴 했지만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30% 정도를 기록하던 트럼프가 5.7%P정도 덜 나왔고 반대로 24%였던 크루즈가 3%P정도를 더 먹은것이다. 그리고 크루즈는 경선 직전 여론조사 기준으로 본다면 26%(Emerson College Polling Society 1월 29일~1월31일) ~ 27%(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1월26일~1월27일)가 나오기도 했는데 경선에서도 거의 동일한 27.6%를 득표했다. 이는 프라이머리가 아닌 폐쇄적인 코커스 방식에, 경선에 처음 참가하는 부류가 많은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도 어느정도 원인이라고 볼수 있다. (반대로 아이오와주에서 테드 크루즈의 지지자들은 상당수가 이미 코커스에 투표를 해본 경험이 있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주축이었다.)

그리고 1등을 한 테드 크루즈는 더티플레이를 구사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 도중 크루즈 캠프에서 '벤 카슨이 사퇴한다'라는 헛소문을 퍼뜨린 것.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벤 카슨이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어느정도 지지세가 있고 그중 상당수가 복음주의자이며 벤 카슨 본인부터 성경무오설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골수중의 골수 기독교도이다. 그런데 크루즈 역시 복음주의 기독교도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벤 카슨이 사퇴하게 되면 크루즈는 카슨의 표중 상당수를 흡수할 수 있다. 크루즈 캠프는 이를 노리고 이런 더티 플레이를 한 것이다.

당연히 벤 카슨은 격분하여 테드 크루즈를 강하게 비난했고, 그에 테드 크루즈는 벤카슨이 사퇴한다는 보도가 전혀 없었음에도 'CNN 보도를 보고 오해해서 그랬던겁니다. 어쩄든 죄송합니다.'라는 설득력없는 사과를 했다.(물론 아이오와 경선이 다 끝난후에 재미는 다 봤으니 적당히 얼버무려서 수습 ) 이에 벤 카슨은 기독교도로써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사과는 받겠지만 그런다고 일어난 일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다. 관련 CNN기사

경선에서 진 후 처음으로 올린 트위터에서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트위터에서 2013년 말에 쓴 정치판에서 2등은 꼴지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18] 트윗이 발굴되어 비웃음을 사는 중.

그리고 벤카슨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테드 크루즈가 코커스 당일날에 경선에 투표하러 가는 수천명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는 오바마 케어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후보입니다'라는 허위 선동을 했다는 트럼프의 주장도 있다. 당연한 거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오바마를 매우 싫어한다. 특히 공화당원만 참가하는 코커스는 더더욱. 트럼프는 벤카슨이 사퇴한다는 헛소문과,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하게 성토하면서 재경선을 하든지 아니면 크루즈가 얻은 대의원을 무효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크루즈가 아이오와를 부당하게 훔쳤다는 ('Stole') 강한 수위의 표현과 함께. 이것을 트럼프의 단순한 투정만으로 볼수도 없는것이 가까운 사례로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가 승리한 미시간,플로리다 경선의 결과가 무효화된 사례가 있다.(나중에 1명당 0.5명으로 카운트 보정이 되긴 했지만) 그리고 카슨이 사과를 받아들였다지만 카슨건의 경우 이미 크루즈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기때문에 트럼프와 다른 후보들이 이의제기를 할수 있다.

테드 크루즈는 차악의 경우 재경선, 최악의 경우 자신이 얻은 대의원이 무효화될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대충 잘 넘어간다하더라도 2월6일 메인 스테이지 티비토론에서 이와 관련해서 집중포화 다구리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트럼프는 가만히 있을리가 없고 가장 큰 피해자 카슨도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게다가 크루즈에게 4.5%차이로 뒤진 3위를 차지한 루비오도 이때다 라면서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후보들 젭부시, 크리스 크리스티, 존케이식도 크루즈를 때릴 가능성이 높다.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2번째 경선지역 뉴햄프셔 여론조사(1월31일~2월2일 조사)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38%로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테드 크루즈는 14% 말코 루비오는 12%로 약간 상승은 했지만 트럼프와의 격차는 여론조사 오차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 뉴햄프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긴다면 대세론을 재점화할수 있다. 반대로 그그실수준의 낮은 확률이지만 만약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몰락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여담이지만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인터넷에 loser.com을 치면 도날드 트럼프의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나온다.(현재는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 위키피디아 페이지로 나옴)

5. 선거 공약 및 정책

우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짓는 것 자체는 그렇다 쳐도 그 돈은 짓는 쪽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당장 헝가리가 불법이민자를 막겠다고 철조망으로 임시 장벽을 세우고 있지만 그 돈을 세르비아나 시리아에 요구하지는 않는다. 불법체류자의 무조건적 추방도 해당 지역 미국 노동시장의 현실을 감안하면 비현실적인 행동인 것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현실적인 건 출생시민권 폐지 정도.
단, 트럼프가 아무런 방법도 없이 멕시코가 장벽을 건설하는데 비용을 부담하게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가 말하는 전략은 이렇다. 멕시코는 무역에서 미국에게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고 큰 이득을 취하고 있는데, 우선은 멕시코에게 비용을 내놓으라고 좋은 말로 얘기한 다음에, 그래도 거부할 경우 멕시코에 관세폭탄을 투하하면 멕시코는 형태만 관세폭탄으로 바뀔 뿐이지, 장벽 건설 비용을 낼 수밖에 없게된다는 것이다. 11월 중순경에는 트럼프가 텍사스에서 유세를 할 때, 불법체류자들에게 살해당한 희생자들의 유족을 단상으로 초대해서 발언을 하게 하기도 했었다. 물론 불법체류자의 범죄는 엄하게 다스려야겠지만 트럼프의 특성상 불법체류자의 범죄만을 거론하기 위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11월 29일에는, 트럼프의 유세에 여러 번 등장한, 불법체류자에게 살해당한 희생자의 아버지 자밀(Jamiel)이 이와 관련된 칼럼을 쓰기도 했다.
(희생자의 아버지 자밀의 사진. 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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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성향의 유권자 (특히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정책이고 LGBT 라고 불리는 성소수자들은 충격과 공포를 느낄 정책이다. 이런 정책은 득표전략상으로 보면 아주 영리한 선택이라고 할수 있다. 우선 성적소수자는 수가 적으며 원래부터 주로 민주당을 찍는 부류다. 반면에 보수 기독교인들은 수가 많다. 트럼프는 과거 낙태에 대해서 호의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는 등 진보적인 면도 보인 바가 있는데, 이러한 트럼프를 미심쩍어하는, '민주당을 찍지는 않을 거지만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주저하는' 보수 기독교 미국인들의 지지율과 투표율을 둘 다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중국의 대미 수출 공산품에 45% 관세를 물리겠단다. 이게 실행되면 중국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될것이 불 보듯이 뻔하다.
오바마가 체결한 이란과의 핵 협상을 폐지하겠다.
그냥 한마디로 말해서 외교(外交)에서 交를 할 생각이 없는 거다. 조지 W 부시도, 그를 위시한 네오콘들조차 이런 식으로 외교를 하지는 않았다.
트럼프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하면 지금 아랍권에서 날뛰는 IS는 석유를 자금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연설집회에서 IS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늘상 강조하는 문장이 'Bomb the oil, take the oil'이다. (유전을 폭격하고 유전을 차지하자.) IS의 자금원인 유전을 폭격하고 차지해 버리면 IS는 자금원을 잃고 몰락한다는 것이다. 자기는 몇 년 전부터 이 전략을 강조해왔는데 오바마 정권이 이 방법을 쓰지 않았고 그래서 IS가 유전으로 번 돈을 바탕으로 용병들을 모집해서 저렇게 커지고 날뛴다며 연신 오바마 정권의 중동정책을 비판하곤 한다. 실제로도 IS는 자신들이 차지한 영역 내의 유전에서 추출한 석유를 여기저기 싼 가격에 밀매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 특히 인근의 터키가 이런 식으로 IS에게 싼 가격으로 석유를 사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한 마디로 IS를 적극적으로 토벌하겠다는 소리.

그리고 시리아의 대통령인 바샤르 알 아사드가 시리아를 통치하는 것을 인정하면서 알 아사드를 활용해 IS를 제압한다는 중동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중동전략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같다고 볼수 있다. 뭐 푸틴과는 둘이 서로 호의적인 덕담을 나누는 사이이기도 하고.
그리고 공화당,민주당 양당이 모두 슈퍼팩(고액 정치헌금)으로 억만장자들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이라고 여러차례에 걸쳐 비판하고 있고 자신은 절대로 이러한 금권에 의해서 조종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미국의 부채율을 지적하며, “(월가에) 거품이 있다”고 한 후, “'(당선이 된다면) 글로벌 시장과 협상은 하겠지만, 월가의 살인자들이 도망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선거 관련 기부금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는 (다른 대선 후보들과는 달리) 월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런 점에선 민주당 경선후보인 버니 샌더스와도 비슷하다.
Donald J Trump : I'm not going to let Wall Street get away with murder. Wall Street has caused tremendous problems for us
나 도널드 트럼프는 월스트리트가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가도록 허락하지 않겠다. 월스트리트는 우리들에게 엄청난 문제점들을 만들었다. #
[美대선 돋보기] 불 난 월가에 부채질하는 트럼프 "세금 매길 것" 조선비즈 관련기사

그러나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이 모든 발언은 한낱 쇼였을 뿐이었다.
싱글소득 5만 달러와 부부소득 10만 달러까지는 1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되며, 싱글소득 15만 달러와 부부소득 30만 달러까지는 20%의 세율을, 그 이상은 25%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 세율은 1931년 이후로 가장 낮은 세율로서, 그의 세금정책이 이루어질 시에는 세금의 획기적 인하로 인하여 기존의 항목별 공제대상 중 모기지 이자와 기부금을 제외한 많은 항목과 세금 크레딧들이 상대적으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되지 않았을 도널드 트럼프의 세금정책은 개인뿐 아니라 법인을 포함한 사업체 공화당이 항상 주창하는 소기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최대 38%에 달하는 법인세를 15%로 낮추는 방안과 현재 최대 39.5%인 개인 납세자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개인 사업체와 소규모 사업체 (S-corporation)의 세율 또한 15%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꽤 낮은 세율이며, 이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업체, 중소기업들이 미국에 기반을 두게끔 하는 것이 목적. 즉 트럼프 말로는 사업체들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공약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최고 소득계층의 소득공제비율이 15%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소득공제를 모두 없앤다고 하더라도 소득세율을 14.6%포인트(39.6%→25%)나 내린 충격을 흡수하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또한 미국 보수언론과 공화당 타 주자들은 세금을 대대적으로 깎아준다면서도 각종 사회보장제도와 노인의료혜택은 개혁하지 않는다는 건 전형적인 ‘산타클로스’식 퍼주기 공약이라고 비판한다.

6. 여론조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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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번역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마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젭 부시
스콧 워커
  
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19]
한국시간으로 2월29일 밤에 발표된 CNN여론조사(2월24일-27일

등록유권자 427명 대상. 관련자료에서 트럼프가 49%를 찍어버렸다. 2월25일 토론회를 기점으로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가 파상공세를 퍼부어댔지만(트럼프대학,세금문제, 40년전 트럼프가 불체자 건설노동자를 고용했다는 논란 등) 아무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지지율만 더 올라갔다. 마르코 루비오는 공화당 지도부가 작정하고 밀어주는데도 고작 16%. 테드 크루즈도 15%로 빌빌거리고 있다. 루비오나 크루즈나 이젠 다 망한 후보로 취급받는 벤카슨의 10%보다 별로 나을것도 없는것이다. 중서부에서 선전하고 있는 존 케이식은 6%로 아주 낮다.

게다가 11월 중순부터 파리 테러 이후 반사이익을 본 트럼프의 기세가 대단하다. 공화당경선에서 다른 후보들 죄다 사퇴했을 때를 가정한 1:1매치에서도, 11/19~23 이코노미스트지 조사로 트럼프 57% vs 루비오 43%, 트럼프 57% vs 크루즈 43%, 트럼프 60% vs 벤카슨 40%로 나왔다.관련 자료 (PDF 파일) 6~7쪽 참조. 트럼프가 전부 크게 이긴다는 것. 동일여론조사 8페이지에서 공화당 후보지명 가능성도 30%로 단독 1위였다.(참고로 2위가 루비오로 11%였다.)

몬머스 (12/10~12/13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무려 41%로 1위를 차지했다. 12월초 언론의 폭풍까임으로 잠시 휘청거리는듯도 해보였으나 이내 다시 괴력을 보여줬다. 2위 테드 크루즈는 14% 3위 마코 루비오는 10% 4위 벤 카슨은 9%. 2위인 테드 크루즈와는 무려 27%의 차이. 미국과 세계적으로, 전문가들이 승리가 유력시된다던 루비오는 3위인 10%로 바닥에 내리꽂히며 상대가 안된다. #
  1. 트럼프: 41%
  2. 크루즈: 14%
  3. 루비오: 10%
  4. 카슨: 9%
    --------------------------여기서부턴 거의 기타잡 수준이다.
  5. 젭 부시, 존 케이식: 3%
  6. 마이크 허커비, 칼리 피오리나, 크리스 크리스티, 랜드 폴 : 2%
  7. 조지 퍼타키, 린지 그레이엄: 1%

게다가 위의 11월,12월 항목에 적혀있는것처럼 911테러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 논란도, 처음엔 트럼프에게 위기를 준 것 같았지만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11월중순 25~27%정도에서 12월초 36%(CNN조사)로 급등한 것도 이 역풍과 관련이 깊어보인다. 트럼프의 골수지지자는 원래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10%는 그때그때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9.11 테러 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의 말을 뒷받침할 근거(당시 TV뉴스 동영상, 증언, 당시 보도기사들이)가 나오자 다시 트럼프쪽으로 붙었고, 추가적으로 부동층의 일부도 트럼프에게 이동한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2001년 9.11 테러 직후, 당시 뉴저지 무슬림의 환호를 보도한 방송사 CBS의 뉴스를 녹화한 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려진 것이 결정타 유튜브 링크

트럼프가 무슬림의 숫자를 '수 천명'이라고 과장하긴 했으나, 애초에 언론들이 트럼프를 공격할때는 '9.11 테러에 환호했다는 무슬림에 대한 뉴스동영상, 신문기사 자료는 없었다'였기 때문에, CBS의 뉴스와 MTV비디오 동영상의 발견으로 트럼프가 과장은 했으되 거짓말을 한건 아니기에 오히려 역풍이 불어서 트럼프의 지지율만 올라갔다. 여기를 보면 나오지만 블룸버그의 12월 8일 조사에 의하면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 조차 18%는 무슬림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중에서는 65%가 트럼프에게 동의. 22%는 동의하지 않는다였는데. 공화당의 22% 반대는 트럼프의 무슬림 발언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이지, 힐러리와 1:1 매치업 대결에서는 대다수가 트럼프를 지지할 사람들이다.[20]

즉 무슬림 환호논란에서 트럼프가 큰 타격을 입으리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고, 오히려 역풍이 불어 트럼프는 결과적으로 지지층을 더 공고히 해서 공화당 경선에서는 무려 42%까지 지지율이 뛰면서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고, 힐러리와 맞대결에서도 49% vs 51%로 거의 대등하다.

6.1.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힐러리, 샌더스와 1:1 가정 여론조사

YouGov/Economist 조사기간 4월22일-4월26일
트럼프 40% 힐러리 43% / 크루즈 35% 힐러리 44% / 케이식 41% 힐러리 39%
https://today.yougov.com/news/2016/04/27/yougov-economist-poll-april-22-26-2016/

GWU/Battleground 조사기간 4월17일-4월20일 1000명 대상
트럼프 43% 힐러리 46% 미정 11%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polls/gwu-battleground-24342
해당자료````````````````````````````````````````````````````````````````````````````````````````````````````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월에는 샌더스에게 무려 2자리수의 지지율 격차가 나고 있다. 9월 초중순까지 미친듯한 상승세를 보이던 트럼프의 본선경쟁력이 꺾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루비오와 대조되는 결과이다. 심지어 민주당에게 불리할거라 예측되는 불룸버그 변수를 끼워넣어도 패배가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루비오는 트럼프가 힐러리와 접전을 벌인 Morning Consult의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에게 35% 대 45%로 패배했기 때문에 여론조사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 게다가 가장 최근의 Morning Consult의 2월26일-27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3% 대 44%로 접전을 벌였지만
마르코 루비오는 39% 대 45%로 밀렸다.


1. Fox 조사(1월4일-7일) 트럼프 47% : 힐러리 44%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1006명) #
2.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조사(1월10일) 트럼프 51% : 힐러리 49%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416명)
#
3. Morning Consult 조사(1월8일~10일) 트럼프 44% : 힐러리 42%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173명) #


Gravis Marketing 12/7~12/8 조사 트럼프 49% vs 힐러리 51%
전국 지지율로 2% 정도 차이면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우세를 점하고 있으므로 전국 지지율에서 이정도 차이라면 오히려 선거에서는 주별 선거인단으로 승부를 정하는 미국 선거제도상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 조사기간이 12월인 것은 12월16일 기준 다음과 같다. (조사기간이 대부분 11월 중순인것은 제외)

8개 조사고 평균은 힐러리는 (46+50+50+51+40+47+51+49)/8= 48%, 트럼프는 (41+44+40+49+45+44+37+46)/8 = 43.25%

가장 최근 몬머스 컨설트 4000명 조사에서는 힐러리 46%대 트럼프 41%로 5%가량 밀리고 있다. 격차는 8월과 10월에 부분적으로 좁혀졌으나12월 들어서는 4.75%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공화당에서 힐러리를 이길 확률이 가장 큰 후보는 맞으나, 전국 지지율에서는 좀 밀리고 있다.

그러나 스윙스테이트 경합주에서는 10월~12월에 발표된 조사를 보면 트럼프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사실 트럼프가 이렇게 잘나가는 데는 그 부분도 한몫한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이길 걸 기대하고 경선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데 비해, 이미 힐러리에 눌려 패배주의에 찌든 공화당은 경선후보의 난립을 넋놓고 방관하고 있기 때문. 그러니 극우 표 결집력이 우수하고 지명도가 그나마 높은 트럼프가 경선에서 잘나갈 수밖에 없는 것.

6.2. 경합주 여론조사 추이

미국에서 스윙 스테이트라고 불리는 경합주 여론조사 추이다.이곳에는 최근 여론조사 위주로 간단히 요약만 적고 자세한것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참고하길 바란다.트럼프는 힐러리를 상대로 선거인단이 많은 플로리다(29), 펜실베이니아(20), 미시간(16), 오하이오(18), 노스캐롤라이나(15)에서는 소폭 앞서고 선거인단이 적은 콜로라도(9)에서는 큰 차이로 리드중이다.

선거인단이 중간정도인 버지니아(13)와 선거인단이 상대적으로 적은 위스콘신(10),뉴햄프셔(4)에서는 크게 밀리고 있다. 선거인단 6명의 아이오와에서는 경합중

참고로 2008년의 존 매케인은 아래의 경합주에서 전부 패배. 밋 롬니는 노스캐롤라이나 1곳에서만 겨우 이기고 모두 패배했었던것에 비하면 적어도 그 둘보단 훨씬 나은 결과를 내고 있는중이다.
플로리다주 PPP 2016년 2월24일-25일 표본 등록 유권자 1012명
도널드 트럼프 46% VS 힐러리 44% 도널드 트럼프 47% VS 샌더스 44%
http://www.publicpolicypolling.com/pdf/2015/PPP_Release_FL_22516.pdf
펜실베이니아주 PPP 여론조사 2015년 10월8일~10월11일
힐러리 43% VS 트럼프 45%
http://www.publicpolicypolling.com/pdf/2015/PPP_Release_PA_101515.pdf
미시간주 FOX2 조사 ( 2016년 1월25일, 표본 344명)
트럼프 47% VS 힐러리 44%
http://www.fox2detroit.com/news/local-news/83147628-story
오하이오주 Quinnipiac University의 2016년 2월16일~2월20일 조사
도널드 트럼프 44% VS 힐러리 42% 도널드 트럼프 44% VS 샌더스 44%
http://www.quinnipiac.edu/news-and-events/quinnipiac-university-poll/ohio/release-detail?ReleaseID=2326
노스캐롤라이나주 PPP 2016년 2월14일-16일 표본 등록 유권자 1291명
도널드 트럼프 46% VS 힐러리 44% 도널드 트럼프 42% VS 샌더스 44%
http://www.publicpolicypolling.com/pdf/2015/PPP_Release_NC_21716.pdf
버지니아 주 Roanoke College 2016년 1월18일-26일
도널드 트럼프 35% VS 힐러리 52% 도널드 트럼프 33% VS 샌더스 55%
http://www.roanoke.edu/Documents/rcpoll/RCPoll.Jan2016.Topline_Exit%20poll.pdf
위스콘신주 marquette여론조사 2016년 1월21일~1월24일
도널드 트럼프 38% VS 힐러리 47% 도널드 트럼프 34% VS 버니 샌더스 52%
https://law.marquette.edu/poll/2016/01/28/new-marquette-law-school-poll-finds-tight-races-in-wisconsin-presidential-primaries/
콜로라도주 퀴니피액 대학 2015년 11월11일-15일 조사
도널드 트럼프 48% 힐러리 37%
http://www.quinnipiac.edu/images/polling/co/co11182015_c23tbvm.pdf
아이오와주 여론조사기관 PPP 1월8일-1월10일
트럼프 42% VS 힐러리 42% 트럼프 42% VS 샌더스 47%
http://www.publicpolicypolling.com/pdf/2015/PPP_Release_IA_11216.pdf
뉴햄프셔주 CNN/WMUR 조사 ( 2016년 1월13일~1월18일)
힐러리 48% VS 트럼프 39%
https://cola.unh.edu/sites/cola.unh.edu/files/research_publications/primary2016_presgen012016.pdf

7. 왜 이렇게 잘 나가는가?

''2016년 첫 여론조사 힐러리와 맞대결시 트럼프 47% 힐러리 44%로 승리!" - 폭스 뉴스 1월4일~1월7일 조사#

7.1. 극단주의자의 대변인

트럼프의 전략이 잘 먹히는 이유는 자명하다. 그는 네오콘티 파티로 대표되는 신 보수주의자들의 손해를 보지 않는 미국에 대한 갈망을 말 돌리지 않고 정말 속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네오콘과 적대적인 관계다.)

트럼프가 자신의 재산을 자랑한다든지, 자신을 공격한 상대를 끝까지 괴롭히는 치졸함이 승자에 대한 동경심이 강한 보수주의자들의 패배감을 보상해주고 있다. 위의 한국에 대한 언급에서 방청객이 한국을 두고 미쳤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신 보수주의자들의 여론을 잘 드러낸다. 존 매케인의 포로 생활을 조롱했음에도 지지율이 올라간 것도 비슷한 결과물이다.사실 매케인의 경우 '매버릭'이라고 불리며 정통보수주의자라고 보기 어렵다. 공화당 내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편으로 꼽힌다. 특히 2008년 대선 당시 일부 강경 보수 세력들은 오바마를 까면서도 '매케인 지지 안 해!'라고도 했을 정도였다. 매케인은 그래서인지 2008년 당시 흑백 대결임에도 백인 표의 55%밖에 못 얻었다. 심지어 모르몬 교도로 백인 기독교표의 거부반응을 받을 수 있는 롬니도 59%를 얻었다. 그래서 공화당 지지층들로서는 매케인을 깐 트럼프에 대해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통쾌해 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신 보수주의자들에게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콤플렉스를 명쾌하게 (?) 재정립하는 트럼프를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인물로서 받아들이는 심리가 작동했다고 한다. 이렇듯 자본가 중심의 자유의지주의, 승자 중심의 역사 재해석이 패배감에 젖은 보수주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정치인이 아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모든 후보들을 광역 도발하며 전혀 정치인스럽지 않은 행보를 보인다. 트롤러들의 행태와 완전히 같지만, 되레 정치인들이 외국에는 유약하면서 이권 싸움이나 일삼는다며 반감을 느끼는 보수주의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현 대한민국 종합편성채널 정치평론가들이 막말을 하면 할수록 인기가 올라가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은 공화당의 20%나 되지만, 트럼프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공화당원의 비율은 거의 1대 1이며, 일반 유권자들의 69%가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 결국 다른 후보들이 사라지고 정통보수의 표가 집중된다면 트럼프의 힘은 약해질 것이라는 걸 뜻한다. 트럼프가 이런 안티들을 없애고 싶다면 건전한 공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트럼프는 미적지근하고 평범한 정치인이 되어 버리며 자신의 원 지지 기반을 잃어버리게 된다. 즉 트럼프의 캠페인은 태초부터 모순을 안고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하여, 트럼프를 프랑스의 장 마리 르 펜과 비슷한 일종의 극단주의 거품후보로 보는 경우도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가능한 한 폭 넓은 지지를 얻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거나 납득할 만한 발언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서 트럼프처럼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는 정치인이 등장할 경우, 이런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극단주의자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도 해주지 않던 자신들의 마음에 쏙 드는 이야기를 해주는 정치인이 나왔으니 당연히 그 정치인을 열광적으로 지지하게 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정치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2016년 공화당 경선처럼 여러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극단주의자 이외의 집단이 분산되어 있는 상태에서 응집력이 높은 극단주의 정치인의 지지 세력이 두드러져 보이기 쉽다.

트럼프가 힐러리를 누르는 여론조사는 거의 없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트럼프를 썩 좋아하지 않는 공화당원이라도 대선에서는 민주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대부분 공화당 후보를 찍기 때문이다. 이건 반대로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힐러리나 샌더스를 싫어하는 민주당원도 있지만 대선에서는 더 싫은 공화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힐러리가 후보가 되면 샌더스 지지자 대부분이, 샌더스가 되면 힐러리 지지자 대부분이 민주당 후보를 찍기 때문이다. 로스 페로 같은 강한 3자 후보가 나왔던 선거를 제외하면, 공화당 후보든 민주당 후보든 각각 기본으로 최소한 45%씩은 득표한다고 봐야 한다. 군소후보가 나머지 1~2%정도를 먹고 나머지 8~9%를 누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공화당이 꽤나 발렸다는 평을 듣는 2008년 대선에서도 매케인은 45.7%를 득표했었다.[22] 참고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국 득표율보다는 경합 주들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23]

이런 극단주의 후보의 좋은 선례인 장 마리 르 펜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2002년 대선 당시 르 펜이 17%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프랑스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지만 일단 조스팽을 비롯한 좌파 후보 중에서 5% 이상을 득표한 후보만 네 명이었다. 즉 결선 투표 믿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좌파 단일 후보를 내밀었으면 르 펜은 결선 투표에 진출할 수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시라크와의 결선 투표에서 르 펜의 득표율은 단 18%였다. 82:18로 한없이 처 발린 건 둘째 치고, 이건 결국 예선부터 르 펜을 찍었던 골수 지지자 외에는 아무도 르 펜을 찍지 않은 거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실제로 경선에서 승리하여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이 정도의 극단적인 지지 기반 확장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2002년 프랑스 대선이야 결선이 극우-중도 우파 후보 간의 대결이 된 상황에서 갈 곳 잃은 좌파 표가 극우보다 가까운 중도 우파로 쏠려서 벌어진 일이고, 공화당 내 극단주의자인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하는 상황에서 공화당 내 비 극단주의 표가 모두 민주당으로 가지는 않을 테니, 어느 정도의 지지 기반 확장은 가능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정작 자기 당 내에서도 절반이 싫다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 옳다. 그보다는, 애초에 미국 대선은 승자독식제라서 주별로 과반을 못하면 선거인단 확보 자체가 안 된다.

한겨레 정의길 선임기자가 본 트럼프 현상
도널드 트럼프가 인종주의적 막말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다. 그는 미국의 부자와 엘리트들의 이익에 희생되는 소외되고 불만에 찬 이들의 이익도 말한다.[24]

7.2. 불법 이민 히스패닉 배제 전략

트럼프는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일삼지만 그 대상은 대체로 불법 이민(아직 영주권, 시민권을 못 받은 히스패닉) 히스패닉을 겨냥해서 발언하기 때문에 의외로 공화당 후보임에도 중~서민계층 흑인들과 히스패닉의 트럼프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25] 그리고 발언에 이익이 될 것이 전혀 없다면 답변 회피까지도 한다. 오바마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나는 다른 이슈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회피했고 그냥 예, 아니오 로 대답하고 하면 된다고 했을 때도 역시 말을 돌렸다. 즉, 솔직하게 할 말을 다 한다는 것도, 결국은 자신에게 표가 쏠릴 것을 어느 정도 계산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아무리 막장스러워 보여도 그의 옆에 미국 선거 컨설턴트들이 없을 리가 없으니 일부 발언은 설계된 상태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트럼프의 이런 히스패닉 배제 전략[26]이 가능한 것은 미국 대선은 전체 득표율이 아닌, 주 단위 선거인단 독식 제도로 주 단위 표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히스패닉의 인구가 불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5년 기준 미국 내 인구 3억 2000만 명 중 5500만 명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의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1500만), 텍사스(1000만 명), 뉴욕주(350만 명) 3개 주에 몰려있는데, 이중 캘리포니아, 뉴욕주는 원래부터 민주당 텃밭이고, 텍사스는 히스패닉 인구가 거의 40%에 달한 2012년 대선에서도 공화당이 59%를 얻고 이긴 곳이다. 나머지 47개 주에서 히스패닉 인구는 훨씬 적고, 히스패닉은 타 인종에 비해 평균 연령이 낮아서 전체 인구로는 17.2%지만, 선거권자 기준으로 하면 12%까지 떨어진다. 그리고 히스패닉의 대선 투표율은 48% 정도로, 투표율 66% 정도의 백인보다 많이 낮다. 투표율까지 감안한다면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10%도 간당간당하다. 그리고 상술한 대로 절반 이상이 3개 주에 몰빵되어있기도 하고.

그리고 늘어나는 히스패닉 인구에 비례해서, 반대급부로 이민에 강경한 백인들이 공화당으로 결집되는 경향도 있다. 백인 득표율의 경우, 2008년에 매케인이 55%를 얻었는데, 2012년에는 몰몬교도로서 백인 개신교 결집에 약점을 지닌 밋 롬니조차 59%로 늘어날 정도였다. 실제로 콜로라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의 경우 2008년->2012년 히스패닉 인구는 더 늘어났는데, 공화당의 득표율은 더 늘어났다.

공화당 후보 롬니의 2012년 전국 백인 득표율은 2008년 매케인 55%보다 더 결집한 59%였지만, 경합 주(스윙 스테이트)에서는 그렇게까지 결집을 하지 못했었다. 경합 주의 경우, 공화당의 백인 유권자 득표율은 # 미네소타 49% | 네바다 56% | 노스 캐롤라이나 68% | 버지니아 61% | 펜실베니아 57% | 위스콘신 51% | 아이오와 47% | 미시간 55% | 뉴햄프셔 47% | 오하이오 57% | 플로리다 61%[27]로 대부분의 경합 주에서 롬니는 전국 백인 득표율 59%에 미달되는 결과가 나왔었다.

위의 백인, 히스패닉 항목에서 언급한 대로 미네소타, 아이오와, 뉴햄프셔, 위스콘신, 오하이오 5개 경합 주는 공화당이 백인 득표율을 전국 평균인 59%로만 유지했어도 승패가 뒤바뀌어 승리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28] 당시 5개 주에서 백인 득표율을 전국 평균 59% 정도로 결집시키고, 49:50으로 석패한 플로리다에서 이겼으면 대선 승패까지 뒤바뀔 수 있었다. 더군다나 2012년 당시보다 파리 테러와 반 이민 정서로 백인층의 공화당 결집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의외로 강성 보수 성향을 가진 히스패닉도 무시 못할 숫자가 있는 게, 트럼프가 내세운 출생 시민권 헌법 개정에 대한 여론 조사를 보면 히스패닉 인종의 경우 23%가 헌법 개정에 찬성, 그대로 유지하자(반대)는 73%였다. 강성 보수, 중도 보수를 합칠 경우 보수 성향의 히스패닉이 30% 전후는 있는 듯하다. 즉, 보수 성향 히스패닉도 인구의 30%는 되기 때문에, 막말로 주목받는 트럼프도 이런 점을 노리고 선거 운동 전략을 짜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트럼프의 반 이민 성향에, 트럼프를 혐오하는 히스패닉이 히스패닉 중 다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트럼프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히스패닉도 33%(!)나 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여론 조사 기관 PPP의 10월 6일 조사에서 87쪽을 보면 히스패닉의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 33%, 비호감 59%, 미정 8%라고 나온다. 89쪽을 보면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힐러리와 트럼프가 본선에서 맞대결 할 경우 전체로는 44% : 44%이고 히스패닉의 경우는 힐러리 59%, 트럼프 30%, 미정 11%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히스패닉을 공격하는 듯 하면서도 불법 이민과 합법 이민의 선을 긋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그룹에서도 일하는 합법 이민 출신 멕시칸계 미국인 직원이 있으며 그들은 매우 뛰어나고 훌륭하다고 연신 강조하곤 한다. 그는 멕시코와 미국을 막는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고 말하면서도 합법적 이민자를 위해 가장 거대한 문을 세우겠다고 공언함으로써 미국에 합법적으로 정착한 보수적 히스패닉은 물론이요, 비슷하게 합법적으로 정착해 사는 이민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계층 역시 새로 유입되는 히스패닉에게 일자리를 빼앗길까 봐 두려워하는 것은 다르지 않으며, 독일 같은 나라에 비해서 유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비용이나 수속 기간이 결코 작지 않은 이민 절차를 합법적으로 밟은 사람들의 시간과 비용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 이민자' 즉 불법 침입자(trespasser)들이 사면 및 특혜를 갖는 데 반발을 정당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이해가 힘들다고? 스케일은 다르지만 비선인으로서 선거로 뽑힌 사람들 이상으로 국정에 간섭하고 부정한 돈을 펑펑 써대는 최누구를 상상해보라.

미국의 케이블 티비 Hulu에서는 2016년 2월에 트럼프의 연설 패러디를 만들기도 했다. 6분40초부터 트럼프가 연단에 등장하는데 멕시칸들이 달려들자 트럼프가 1대5 격투로 모두 때려눕힌다. 마지막엔 마체테(멕시코갱들이 쓰는 칼)을 든 멕시칸을 스타워즈에서나 나올법한 포스그립으로 제압한다.

7.2.1. 트럼프를 지지하는 히스패닉도 무시 못한다

히스패닉과 도널드 트럼프의 사이에 대한 기사

'라틴계가 모두 도널드 트럼프를 싫어한다고? 좌파들아, 당신은 우리의 대변인이 될 수 없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을 올린 이그나치오와 아니타 퓨엔테스 라틴계 목사 부부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언론을 맹렬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언론인들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 라틴계가 모두 트럼프를 싫어한다고 마음대로 보도하는 것이냐"라며 "우리가 어떤 후보를 선호하는지는 우리가 결정한다.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건너온 불체자 중 살인자와 성폭행범이 많다고 했는데, 이는 모두 사실이다. 트럼프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있던 진실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용감한 애국자다"라고 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이미 2015년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기관 PPP에 의하면 히스패닉 지지율이 30%정도로 나온적이 있었다. 2015년 10월 6일 PPP 여론조사 89쪽 참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Suffolk University/USA Today의 2월11일-15일 여론조사에 의하면 (표본 1000명) 전체 여론조사 표본으로는 트럼프 45% vs 힐러리 43%, 트럼프 44% vs 샌더스 43%이다.

트럼프는 히스패닉 표본에서 힐러리를 상대로는 37%가 나왔었다. (힐러리 45% vs 트럼프 37% vs 미정 18% vs 거부 3%) 37%만 해도 놀라운 숫자인데 미정과 거부가 21%임을 감안하면 확장의 여지조차 있는것이다. 샌더스를 상대로는 더 많이 나와서 히스패닉 표본에서는 샌더스 45% vs 트럼프 40% 미정 14% 거부 1%였다.

물론 트럼프만 이렇게 히스패닉 지지율이 잘 나온것은 아니고 동일 여론조사에서 마르코 루비오는 무려 53%의 히스패닉 지지율이 나왔었다.(힐러리는 36%)

동일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주자의 히스패닉 지지율은 힐러리 상대할때 루비오 53% >> 케이식 45% > 크루즈 42% > 트럼프 37%, 샌더스 상대할때 루비오 54% >> 트럼프 40% > 크루즈 39% > 케이식 37%

물론 여론조사 하나로 단정하긴 이르다.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Quinnipiac 대학의 2월10일-15일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를 상대로전체는 힐러리 44% vs 트럼프 43%, 히스패닉 표본으로는 힐러리 67% 트럼프 17%였으니까.

하지만 2월23일 네바다 코커스에서 트럼프는 히스패닉들을 대상으로 45%란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프라이머리도 아닌 코커스므로 참가한 히스패닉은 대다수가 공화당 지지성향이므로 전체 히스패닉 여론을 알기엔 무리가 있긴 하다.

작년부터의 추세나 최근 여론조사와 히스패닉이 제법 많이 사는 네바다 코커스의 결과등을 볼때 트럼프가 히스패닉으로부터 꼭 외면당할꺼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히스패닉들이 많이 사는 미국내 선거인단 규모 3위의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도 트럼프는 힐러리, 샌더스를 상대로[29] 거의 꾸준히 이기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2008년에는 오바마가 50.91% 맥케인이 48.10% 2012년에는 오바마가 50.01% 롬니가 49.13%로 공화당이 연달아 작은 차이로 석패한곳이다.
플로리다주 PPP 2월24일-25일 표본 등록 유권자 1012명

도널드 트럼프 46% VS 힐러리 44%
마르코 루비오 43% VS 힐러리 45%
테드 크루즈 39% VS 힐러리 47%
도널드 트럼프 47% VS 샌더스 44%
마르코 루비오 42% VS 샌더스 44%
테드 크루즈 39% VS 샌더스 46%
1월 15일-1월 18일 Florida Atlantic University 플로리다주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47% VS 힐러리 44%
마르코 루비오 46% VS 힐러리 46%
테드 크루즈 42% VS 힐러리 47%
도널드 트럼프 47% VS 샌더스 42%
마르코 루비오 47% VS 샌더스 42%
테드 크루즈 43% VS 샌더스 43%
Florida Atlantic University 플로리다주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49.2% VS 힐러리 40.5%
마르코 루비오 50% VS 힐러리 43%
테드 크루즈 48% VS 힐러리 45%
벤 카슨 50% VS 힐러리 41%

7.3. 반(反) 무슬림 정서 이용

게다가 위의 11월, 12월 항목에 적혀있는 것처럼 9.11 테러 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 논란도, 처음엔 트럼프에게 위기를 준 것 같았지만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11월 중순 25~27% 정도에서 12월 초 36%(CNN 조사)로 급등한 것도 이 역풍과 관련이 깊어보인다. 트럼프의 골수 지지자는 원래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10%는 그때그때 트럼프를 지지했다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9.11 테러 후 뉴저지 무슬림 환호 논란에서 트럼프의 말을 뒷받침할 자료[30]가 나오자 다시 트럼프 쪽으로 붙었고, 추가적으로 부동층의 일부도 트럼프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1년 9.11 테러 직후 당시 뉴저지 무슬림의 환호를 보도한 방송사 CBS의 뉴스를 녹화한 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려진 것이 결정타였다. #

이번 12월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범인은 둘 다 파키스탄계 무슬림으로 밝혀졌다. (둘이 부부) 범인 중 한 명인 타시핀 말리크는 범행 전 페이스북에 수니파 테러 단체 ISIL과 그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렸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FBI 발표가 있기 직전, 기자 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인증해주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일반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닌, 테러 쪽으로 사건의 성격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이 사건도 그 동안 가장 무슬림에 대해 많이 발언했던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드디어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완전히 불허하자고 주장했다. 특정 민족을 겨냥하여 격리하거나 입국을 금지했을 때의 부작용, 윤리성, 가능성을 돌아보지 않고 말을 해대는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진보 보수 막론하고 나오고 있으나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리고 선거 구도상으로도 이러한 무슬림 비난 전략은 손해 볼 것이 없다. 3.6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 항목에 설명되어있는 것처럼 무슬림의 선거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다. 경합 주에서는 버지니아를 제외하면 인구 기준으로 1.3% 이하다. (선거권자 기준으로 하면 더욱 줄어들 것이다.) 게다가 지난 선거들에서 공화당 후보는 무슬림들로부터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곤 했다. 무슬림에게 우호적인 말로 굽실거려도 잘 받아야 10% 정도일 테고, 이는 원래 얻을 것보다 5% 정도 더 얻는 건데, 1%의 5%면 0.05%다. 무슬림을 까면서 반 무슬림 정서를 가진 백인, 기타 인종들의 표를 얻는 전략이 훨씬 이득인 것이다.

이런 무슬림 적대 정책으로 인도 힌두교 우파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는 뉴스가 있다. # 애초에 인도는 힌두교,이슬람교 분쟁이 있기도 한 국가라서

그런데 무슬림 전체 완전 입국 금지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은 했는지 부자 무슬림은 입국 가능하다고 한다던가 # 테러와 연계된 국가만 금지한다고 톤 조절을 하고있다. #

7.4. 트럼프를 배제할 수 없는 공화당

공화당 입장에선 트럼프의 가장 무서운 점은 무엇보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안되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안 그래도 막강한 힐러리 클린턴에게 공화당이 패배할 확률이 거의 100%라는 점이다. 트럼프가 지금 가지고 있는 지지자만 해도 5%에서 많게는 15%이다. 이들 대부분이 공화당 지지자일 것을 생각하면 공화당에게 엄청난 충격일 것이고, 심지어 분당 이야기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공교롭게도 빌 클린턴이 당선된 1992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보수 성향의 사업가 로스 페로가 무소속으로 끝까지 대선까지 가면서 인기 많은, 전쟁에서 이긴 현역 대통령 조지 허버트 부시를 사실상 낙선시킨 것이다! 다른 유력 정치인이라면 다음 대선을 봐서라도 자신이 출마하고 있는 당에 피해를 입혀보았자 좋을 게 없지만 트럼프는 신경쓸 일이 없고, 무엇보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 수 없을 만도 한데 트럼프는 이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상관을 안 한다. 그러므로 공화당은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면서도 트럼프를 내칠 수 없는 곤란한 입장이 되고 말았다.

7.5. 포퓰리즘적 정책

그는 부자 증세를 내세우는 편이라 민주당 지지자인 폴 크루그먼 같은 학자도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옹호하면서 트럼프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공화당 주류 노선을 거슬러 부자 증세를 내세운 것이 한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는 헤지 펀드 등 투기 자본의 성공 보수에 일반 소득보다 낮은 세율을 매기는 것을 부당하다고 하여 벤 카슨 등 경쟁 후보에게서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현상’의 이면 하지만 그 부자라는 것들이 월 스트리트의 금융 세력과 캘리포니아의 IT기업 등 일부 분야를 특별히 강조하고 자신이 전문인 부동산 분야에 대한 언급은 요리조리 피해간다. 게다가 그가 공개한 공약을 분석해보면 제목은 부자 증세인데, 내용은 사실상 부자 감세이다.[31]

7.5.1. TV 토론에서의 인기

트럼프는 막말로 욕도 많이 먹지만 다년간의 TV 예능 출연으로 다져진 말발이 엄청나기 때문에 미 대선에서 중요한 TV 토론 경쟁력도 엄청난 편이다. 특히 주특기는 상대방을 속사포처럼 비난하면서 얼을 빠지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가 토론에서 트럼프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공화당 경선 토론이 이제까지 4차례 있었는데, 누가 가장 토론을 잘했냐(지지율이 아닌)로 항상 1위를 차지한 것도 트럼프였다.

오히려 나이 들고 나서 더욱 예능감이 폭발한 특이 케이스이다. (상단에도 나오지만 비교적 젊은 시절이던 1980년대 TV 출연 영상을 보면 지금처럼 다양한 표정, 목소리 톤 없이 차분하고 점잖은 모습이라 지금과 많이 다르다.)

TV 토론에서도 다른 후보들은 그저 평범한 표정으로 일관하는데 트럼프는 예능감으로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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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토론 방식을 그가 오랫동안 관여해온 프로 레슬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프로 권투에서는 실력 좋고 규칙을 지키는 선수가 인기도 얻고 챔피언이 되지만 프로 레슬링은 그렇지 않다. WWE 관객은 끊임없이 화제를 만드는 선수를 선호한다. 규칙 준수보다는 의자로 악당을 내려쳐서 관객의 분노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선수가 챔피언이 된다. 다른 경선 주자들은 다 규칙에 얽매여서 정공법으로 게임을 하려 하지만 트럼프는 그런 상대들을 에너지가 낮다며 비아냥거리고 WWE 레슬링 선수처럼 규칙을 무시하더라도 에너지 넘치는 화끈한 쇼맨십으로 상대를 때려눕혀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대리만족 시켜줌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5차 토론회(미국 시간 12월 15일).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는 아주 여유 있는 모습으로, 흥분한 젭 부시를 살살 약올리면서 제압하고(젭부시를 지지율 3%로 조롱), 다른 후보들이 서로 싸우는 동안 자신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주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젭 부시 외에 딱히 트럼프를 견제한 후보는 없었고, 트럼프를 제외한 후보들은 서로 싸우느라 바빴다.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가장 토론을 잘한 승자로 뽑힌 사람도 역시 도널드 트럼프였다.
괴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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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미국인들의 언론 불신

언론 믿지마 트럼프를 믿어

미국인들의 대다수가 언론을 불신하는 편이며, 덕분에 이런 언론의 맹공격이 오히려 트럼프에게 약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세계 각지 언론에서는 주구장창 트럼프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기사가 올라온다. 심지어 트럼프를 웃음거리로 조롱하는 연예인들까지 있을 정도. 그런데 최근 미국의 유명 조사·연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의 발표를 보면 미국인의 65%가 언론은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꼴로 언론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얘기다. 미국인 65%가 언론을 불신하는데, 그 싫어하는 언론이 트럼프를 집중공격하며 혐오하니까, 미국인들은 '언론이 공격하는 걸 보니 오히려 트럼프가 옳다'라며 트럼프를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힐러리와 1:1 대결에서,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 진보주의자(Liberal)로 밝힌 사람들조차 최대 20%가량 트럼프를 지지하는것으로 나온 여론조사가 있던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언론이 공격하면 할수록 오히려 트럼프는 더욱 인기를 얻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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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아무리 두들겨도 끄떡없이 계속 활동하는 트럼프.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장면.

7.7. 슈퍼팩 거부. 선거비용 자비부담

트럼프가 연설에서 늘상 강조하는것이 자신은 선거를 자기 돈으로 치른다는 것이다(Self funding). 트럼프라고 해서 모금을 아예 안 받는건 아니지만 다른 후보와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것이 바로 슈퍼팩 거부.

슈퍼팩이란 미국의 무제한 정치자금 기부 제도인데 당연하게도 이익집단들에게 선거자금을 후원받고 선거를 치른다. 이렇게 해서 당선될 경우 조금 나쁘게 말하면 코가 꿰이게 된다. 슈퍼팩은 제도상 대놓고 후보지원은 못하는대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상대 후보들에 대한 비방 TV광고는 가능하다. 그래서 사실상 듣보에 가까운 존 케이식이 뉴햄프셔 경선에서 15.8%의 득표율로 2위를 한것도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2월까지 슈퍼팩으로 모금한 돈으로 트럼프를 비판하는 안티광고를 초기 경선지역인 뉴햄프셔에만 집중적으로 퍼부어서이다. 이것이 슈퍼팩의 위력인것.

아무튼 트럼프는 다른 공화당 후보들이 거의 전부 슈퍼팩의 후원을 받는것을 거론하면서 다른 후보들은 전부 다 후원자 부호, 월스트리트에게 놀아나는 꼭두각시고 자신만이 독립된 후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렇게 되니 워싱턴(DC)정치에 질릴대로 질린 미국인들이 '아 트럼프는 최소한 꼭두각시는 아니구나'라고 해서 지지를 하는 경우도 많다.

트럼프와 정치이념은 정반대지만 버니 샌더스가 인기를 얻는것도 슈퍼팩을 거부하는것도 상당부분 작용한다. 반대로 힐러리 클린턴이 까이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월 스트리트로부터 거액의 슈퍼팩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이렇게 트럼프가 공화당스럽지않게 슈퍼팩과 월스트리트를 저격하면서도 경선이란 경선은 모조리 휩쓸자 크게 멘붕한 슈퍼팩들이 트럼프를 저격하는 광고 제작하는데 돈을 열심히 쏟아붓기 시작했다. 여기에 들어간 비용이 2016년 2월 기준 누적 9백만 달러라고 한다.워싱턴 포스트:Super PACs have spent more than $215 million on the presidential race. Guess how much against Trump?

7.8. 트럼프 지지자들의 높은 충성도

트럼프는 유세할때마다 엄청난 인파를 몰고 다닌다.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유세는 조촐한 강의실같은 규모의 홀에서 적게는 수십명인게 보통이고 많이 모인다는게 200명~300명 수준인것과 차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트럼프는 2016년 1월 유세에서 무려 20,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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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뉴스의 1월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 것인데, 트럼프의 지지층들은 선거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1%나 나왔다. 테드 크루즈의 지지자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36%, 마르코 루비오의 지지자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26%밖에 안되는것과 대조적이다. 즉 선거날에는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트럼프가 여론조사보다 더 많은 득표율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소리지만, 여론조사에서 지지한다고 해놓구선 정작 투표날 투표안하는 지지자가 많은 후보들과(크루즈,루비오) vs 만사제쳐놓고 투표할거라는 지지자가 많은 후보(트럼프) 둘 중 후자가 숨은표가 많을수밖에 없다. 이건 꼭 공화당 경선뿐만 아니라, 만약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다면, 본선에서도 적용될수 있는 요소다. #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12/16~17)에서 트럼프/공화당/힐러리 3자대결에서도 23~24%를 얻을정도로 단단한 골수지지층 확보 (미국인의 1/4가까이가 열광적으로 지지) 링크 53페이지 참조. 아래의 기사도 한번 참고하길 바란다. #

8. 트럼프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공화당과 네오콘

트럼프가 2015년 6월 경선에 출마를 선언하고 1위를 달리자 여름까지만 해도 공화당(미국)은 '저러다 말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했다. 이미 트럼프는 2011년초에 2012년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출마를 할것처럼 간을 봤었다가 포기한 적도 있었다(2011년 봄 잠깐 20%대의 공화당 경선 지지율로 전국 1위를 했다가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내려가자 출마를 포기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질 줄 모르고 9월,10월, 11월초 벤 카슨이 몇번 전국 1위도 하면서 추격한 것 외에는 트럼프의 지지율은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상황.[32] 공화당은 작년 가을경부터는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트럼프를 막으려는 온갖 수단을 동원중이다.

겉으로는 트럼프가 본선에 나갈경우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지만 트럼프는 샌더스나 힐러리와의 1:1 대결에서 아이오와에서 2위를 해서 기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트럼프가 이기는 결과도 나왔고, 트럼프는 뉴햄프셔 경선 직후 다시 상승세다.

뉴햄프셔 경선이 끝난후 나온 첫 1:1 여론조사도 트럼프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USA Today 조사기간 2월11일-2월15일. 표본 1000명. 조사방식 Live Phone 트럼프 45% 힐러리 43% 트럼프 44% 샌더스 43%

또한 중요한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미시간(선거인단 16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이기는건 트럼프와 마르코 루비오 정도밖에 없기도 했다. 본선 경쟁력은 핑계고 사실은 트럼프와 공화당이 성향이 너무 안맞기 때문에 어떻게든 트럼프를 떨궈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화당 주류는 월스트리트에 아주 우호적이지만 반대로 트럼프는 월스트리트에 세금을 올리겠다며 적대적이다. 그리고 공화당 주류는 조지 워커 부시를 아주 좋아한다(부시 퇴임직후에는 워낙 인기가 없어서 대놓고 부시를 옹호하진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적어도 공화당 지지자 미국인들에 한해서는 부시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것도 사실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여론조사에서 조지 워커 부시(아버지 부시가 아니다!)에 대한 호감도는 점점 올라가서 50%에 육박하고 있다. # 2015년 11월 블룸버그 통신 조사에서는 조지 워커 부시의 호감도는 45%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연히 조지 워커 부시를 싫어하니까 이말인 즉슨 공화당 지지자 미국인들 대다수가 조지 워커 부시를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트럼프는 시간날 때마다 조지 워커 부시를 비판한다. 트럼프는 2월13일 CBS토론회에서 조지 워커 부시가 정보기관의 공격징후 보고를 묵살하고 911 테러를 초래해서 고향이 뉴욕인 트럼프의 친구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 붕괴로) 100명 넘게 희생당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뚜렷한 증거도 없으면서 아무 대책없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몰아내는 바람에 중동지방에 혼란을 초래하고 수천조원이 넘는 미국 국가예산이 무의미하게 낭비되었으며 수천명의 미국 군인들이 그에 말려들어 희생당했다고 조지 워커 부시를 비판하는 것도 트럼프다. 공화당 주류로써는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역린을 건드리는 것. 아무리 티 파티가 커졌다지만 공화당 주류 지도부는 여전히 네오콘의 힘이 강력하기 때문이다(공화당 주류가 가장 좋아하고 밀어주려는 마르코 루비오조지 워커 부시에 대해 칭찬만 하는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트럼프는 네오콘과 물과 기름과 같이 안맞는다. 특히 불법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네오콘은 트럼프와 많이 다르다. 당장 네오콘이 좌지우지했던 조지 워커 부시 정권당시에도 딱히 불법이민자 유입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막지 않았기때문.

한편 이러한 트럼프의 이라크전과 조지워커부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현지시간 2016년 2월15일 미국의 반전운동단체 '코드 핑크'가 트럼프를 칭찬하기도 했다. 코드 핑크의 공동설립자 벤저민은 "코드 핑크에서 지난 14년동안 계속 주장했던 내용들을 공화당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듣는 일은 초현실적"이라며 "이 문제에서만큼은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보다 더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 이런저런 이유로 트럼프와 공화당 주류(지지자가 아닌 지도부)와는 영 코드가 맞지 않는 것이다.



9. 트럼프가 어그로를 끈 사람(혹은 집단)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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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만들려고 하는 미국-멕시코 국경장벽(Wall) 상상도. 예산이 참 지ㄹ맞게 크고 아름답다
Trump blasted Clinton, “I watched Hillary last night with, ‘we’re gonna give this, we’re gonna give that, we’re going to give that.’ The poor woman. She’s gotta give everything away because this maniac that was standing on her right is giving everything away, so she’s following! That’s what’s happening. This socialist-slash-communist — OK, nobody wants to say it.”
해석: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어제 밤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유권자들에게 이것도 지원하고 저것도 하고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떠드는 걸 봤는데, 참 불쌍한 여자야! 힐러리는 뭐든지 다 퍼다줄 거라구. (사회 복지 확대를 말하는 듯) 힐러리 옆에 서 있던 그 '또라이(샌더스를 지칭)'가 뭐든지 퍼다줄 것처럼 말하고 다니거든! 그래서 힐러리가 샌더스가 하는 말들을 베끼고 다니고 있는거야! 그게 그 쪽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구. 이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가 — 그래, 아무도 나처럼 까놓고 부르질 않더군!" 매카시즘의 재현
The central bank is finally contemplating raising the target rate this year, and critics worry that the extended period of easy money has helped fuel Wall Street’s record gains and may have encouraged risky behavior. 기사

안 깐 곳을 찾는 게 더 빠르다

9.1. 자이나

트럼프는 중국을 매우 싫어한다. 아니, 그보다 중국을 연설이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중국이며, 문제해결의 초점은 중국을 적대시하는데에 있다고 본다. 게다가 보통 영어로 중국을 "'China"'라고 부르는 반면에 뉴요커 특유의 악센트가 섞여 중국을 항상 "'Jaina"'라고 부른다. 중국인들을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손짓으로 놀린 적도 여러번 있다.

문제는 보수적 미국인들이 이를 매우 좋아한다는 점이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중국은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상당히 확보했고, 게다가 동아시아 내 미국의 비동맹국들만 장악하고 넘어갈 지도 모른다는 기대 역시 시진핑 대에 아프리카 진출 등으로 무참하게 깨짐으로써 전세계를 배경으로 중국과 대결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물론 중국 같은 초강대국이 들어서는 것 역시 경쟁자 미국에선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소련을 다시 부활시킬 수가 없듯이 말이다.

아시안의 경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등은 하와이 아니면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는 버지니아와 네바다를 제외하면 실제 선거에서 영향력이 3%를 넘지 못한다. 그리고 2012년 대선 당시 오바마에게 70%넘는 몰표를 준것과 달리 2014년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에게 48%를 준게 아시안이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는 아시안에게서 오히려 힐러리를 앞서기까지한다.

트럼프가 '중국'을 언급하는 게 어록으로 만들어졌다. # 오죽하면 네티즌들은 중국에 대한 집착과 트럼프의 극단성을 보고 이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폴아웃 시리즈가 현실화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오오 현실성 있다 오오

중국 위협론을 매우 의식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사람들이 미국이 다른 나라를 이기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가? 예를 들어 중국을 무역협정에서 이겨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우리를 항상 죽여 놓는다(They kill us). 나는 항상 중국을 이긴다. 항상.이라는 발언에서도 보이듯이. (아래 출마 선언 영상 초반에 확인할수있다)

대선 출마 선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BhIGrDQWh8 한글자막도 있는 유투브 영상인데 이 출마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중국이 너무 위협스러울 정도로 강해졌고 일본, 멕시코에 대해서도 경제적으로 미국이 지고 있다면서 기성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이 싫다기보다는 자신은 중국을 통해 이득 본적도 있다는걸 말하면서도 중국이 너무 위협적이어서 미국이 강경하게 나가야한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마치 중국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브래디 같은데 현재 미국의 정치인들은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같다고 하고있다.

사실, 중국을 견제하자는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뿐만 아니라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 힐러리 클린턴 모두가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긴 하다. 물론, 트럼프가 하자는 방식대로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트럼프의 손녀중국어 조기교육과 춘절 축하인사를 했다 # 당시(당나라 시)도 했다고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374&aid=0000117567

중국 수입품에 관세 45%를 매기겠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2&aid=0000789988

그런데 예전에는 중국의 천안문 민주화 운동을 더러 폭동이라고 묘사했었다는 증언이 있었다. 공화당(미국)으로부터 중국의 인권탄압을 지지하는 것이냐며 총공세를 가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312018600009

이렇게 중국에게 적대적이지만, 의외로 최근들어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트럼프가 상대적으로 낫다고 여기는 중국인들도 있단다. 링크

트럼프 선호 중국인들의 SNS 반응을 해석하자면 "클린턴이나 트럼프나 또라이인 것은 매한가지", "클린턴은 더럽고 몰염치해", "트럼프는 (그나마) 돈에만 관심있지만 클린턴은 패권 지배를 원한다." 등 클린턴이 더 위협적인 호전광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관련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625188

9.2. 미국 보수계에서는 특이한 친러 성향

미국 보수답게 반중 성향은 있지만 특이하게 친러 성향이 있어서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호의적인 발언이 꽤 있었다. 푸틴 또한 트럼프는 훌륭한 인물이다 라는 립서비스까지 해줬다. [38]
"He is a very outstanding man, unquestionably talented,"
"트럼프는 아주 유능하고 말할 필요도 없이 재능 있는 사람이다."
- 블라디미르 푸틴 푸틴의 트럼프 평가 #

이 때문에 진보 성향의 미러관계 분석가들[40]은 개인적으로는 트럼프를 껄끄러워하지만 최소한 불곰국을 적대하거나 도발하는 정신나간 짓은 하지 않을것이라며 안심하면서도 자신들의 주장과 목소리가 하필이면 이 양반 입에서 나온다는 불편한 진실에 착잡해한다. 러시아에서는 트럼프를 두고 "우리와의 관계 개선 시도를 적어도 언급이라도 한다. 그 뜻은 우리와의 관계 개선이 최소한도 마음에 있다는 의미이므로 우리에겐 좋을 것"과 "예측 불허와 모순 투성이다. 힐러리는 적어도 예측이 가능하기라도 하다" 이견이 팽팽하다고 한다.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이 확실시 된 당시 발표한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보면 아예 미국은 일단 미국 앞가림부터 할테니 유럽의 패권은 러시아에게 넘긴다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나오고 있다. 사상 초유의 미-러 동맹이 이뤄질지도 모르는 상황.

러시아쪽에서 힐러리 이메일 해킹해달라고했다가 비난이 일자 그냥 빈정댄거라고 해명도했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2&aid=0000881072

2차 대선 토론에서 힐러리가 푸틴 , 러시아를 엮어 트럼프를 공격하자 트럼프는 사적으로 푸틴 , 러시아에 대해 모른다 하지만 러시아와 친해져서 뭐가 나쁘냐 , ISIS를 같이 토벌할수도있다고 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hZdhm0tS7cQ 22:00~22:34

그리고 2016년 11월 14일, 트럼프와 푸틴이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관계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9.3. 일본에 대한 입장

통상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강경하다. 특히 오바마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TPP(환태평양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백지화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본의 지도자 아베 신조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트럼프의 아베에 대한 평은 'Strong and Smart'(강력하고 똑똑한) 즉 트럼프의 일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자면 '일본은 강력하고 똑똑한 아베 신조가 일본을 이끌면서 멍청한 리더 오바마가 다스리는 미국에게서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것을 바로잡겠다'라고 보면 된다.

# 22:20 쯤에 확인가능.

그래도 위에 동맹국 링크도 있는거처럼 아베는 미국 경제를 죽이는 킬러라느니 미국 덕분에 일본이 살아있다는걸 알게할 필요가 있다느니 막말을 하긴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원폭 추모 방문에 대해서 왜 진주만 공습 얘기는 안 했는냐고 했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529046700009

대선 출마선언때는 일본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이기고있다면서 일본 위협론을 주장하기도했다

9.4. 북한에 대한 입장

'중국이 북한을 좌우 할수 있는데 안하고, 계속 그런 식이면 중국에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겠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북한 체제에 변동을 주고싶으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했다. #

실제로 트럼프는 마음먹고 중국에 경제제재를 가하면 중국은 몇십분이면 망한다는 식의 발언도 한적이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다른 공화당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겉으로는 비판적이다. (그러나 대북 선제 폭격을 주장한 젭 부시보단 아니라고 볼수 있다.) 그렇지만 김정은 조선로동당 제1비서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연설집회에서 '김정은은 보스기질이 있으며 20대에 권력을 잡아서 북한의 장성들을 휘어잡은것이 놀랍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적이 있다.

이와 관련된 트럼프의 발언 전문을 소개한다. 출처
How many young guys — he was like 26 or 25 when his father died — take over these tough generals, and all of a sudden — you know, it’s pretty amazing when you think of it. How does he do that?

김정은은 아버지(김정일)가 사망할때 겨우 25살에서 26살쯤이었다. 그런데 이제 껏 얼마나 많은 젊은 사람들이 (그 어린 나이에) 이러한 강성한 장성들을 휘어잡았고, 또 이렇게 빠르게 숙청을 했는가. 생각해 보면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대체 어떻게 그렇게 한것인가?
Even though it is a culture, and it’s a cultural thing, he goes in, he takes over, he’s the boss. It’s incredible.

비록 이것이 (북한의) 문화이고, 문화적으로 (북한인들에게 익숙한) 일지라도, 그는 결국 정권을 잡았다. 이를 미루어 볼때 그는 보스기질이 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He wiped out the uncle, he wiped out this one, that one. This guy doesn’t play games and we can’t play games with him. Because he really does have missiles and he really does have nukes.

그는 그의 고모부를 쓸어내버렸고, 이것도 저것도 쓸어버렸다. 이 남자(김정은)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도 그(김정은)과 게임을 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는 미사일과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미쳤거나 천재라는 발언. # 또한 김정은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란 발언도 했다. 기자가 그게 암살이냐고 물었더니 그것보다 더 나쁜 것도 들어봤다고 대답했다

10. 트럼프 vs 언론

미국 언론과 사이가 아주 안 좋다. 보수, 진보 성향 언론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언론과 적대적이다. 폭스 뉴스는 아예 주적 수준. 참고로 폭스는 보수적이다.

2015년

11. 트럼프는 정말 본선경쟁력이 떨어지나?

도널드 트럼프가 538명중 305명 확보, 선거를 이겼다
"I continue to believe Mr. Trump will not be President and the reason is because I have a lot of faith in the American people and I think they recognize that being President is a serious job. It's not hosting a talk show or a reality show. It's not promotion. It's not marketing. It's hard"
"저는 계속 트럼프씨는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저는 미국 국민들이 대통령은 매우 만만찮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믿거든요. 토크 쇼 또는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는 것과 다릅니다. 홍보와 마케팅과도 다릅니다. 매우 어려워요."
- 버락 오바마
''2016년 첫 여론조사 힐러리와 맞대결시 트럼프 47% 힐러리 44%로 승리! FOX뉴스 1월 4일~1월 7일 조사#
전세계 언론에서는 한결같이 히스패닉과 무슬림들의 반감 때문에 트럼프는 본선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보도한다. 허나 정말 그럴까?

일단 결론만 말하면 트럼프는 당선됐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항목에 상세하게 설명된 것처럼 스윙스테이트에서 히스패닉과 무슬림의 영향력은 생각처럼 크지 않다. 흔히들 히스패닉이 미국인구의 17%라면서 히스패닉의 표심이 미국 대선을 결정한다느니 하는 과장이 많은데, 히스패닉은 등록유권자 기준으로 2016년 대선에서 12%밖에 안된다. 미성년자라 아직 투표권을 못가진 히스패닉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히스패닉은 대선 투표율이 50%도 안될 정도로 아주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실제 영향력은 전체의 10%도 안 된다. 그것뿐만 아니라 히스패닉은 그나마도 인구의 반수 이상이 경합주(Swing State)가 아닌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주에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더욱더 떨어진다. 경합주에선 히스패닉 인구가 더 적기 때문이다.[41]

그리고 보수 성향의 히스패닉이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는 이들 보수성향 히스패닉에게 30%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으니, 2012년에 히스패닉 지지율 27%를 얻은 밋 롬니에 비해서 딱히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밋 롬니의 경우 본인이 히스패닉임에도 불구하고[42] 진보 히스패닉에게는 47% 발언여파로 외면당하고, 보수 히스패닉에게는 그나마 지지를 받긴 했지만 충분히 결집을 못해서 역대 공화당 후보중 가장 낮은 히스패닉 득표율 27%를 마크했다.

민주당이 나머지 70% 정도를 얻는다고 보면, 히스패닉 덕분에 민주당이 앞서는건 전체 득표율 기준 4% 정도다. 히스패닉이 비교적 많이 사는 몇 안 되는 경합주 플로리다조차도 공산국가인 쿠바에서 탈출해서 미국에 정착한 친공화당 성향이 많은 쿠바계 히스패닉이 많이 살기 때문에,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49% 힐러리 41%로 앞서고 있다. 게다가 쿠바와 국교 정상화가 되었기 때문에 반 쿠바 성향 유권자는 공화당에 더욱 열심히 투표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외면한 채, 그저 히스패닉 인구가 미국의 17%니까, 히스패닉 때문에 트럼프가 필패한다고 덮어놓고 단정짓는 것이 얼마나 과장인지 알 수 있다. 히스패닉의 반 이상이 몰려 사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주에서 히스패닉 몰표에 힘입어 아무리 민주당 표가 많이 나와봐야 실제 선거에서는 과거의 대선처럼 당연히 확보해야 할 선거인단을 얻는 정도라서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거인단 29명으로, 플로리다와 함께 공동 3위의 규모인 뉴욕주의 경우에는 트럼프의 고향이자 경제기반으로, 트럼프는 '뉴욕주에서도 내가 승리할 것이다. 뉴욕은 내 고향이기도 하고.'라고 장담을 하고 있다. 좀 시차는 있지만 가장 마지막 조사인 9월 뉴욕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36% 힐러리 55%로 크게 밀렸지만 그동안 파리 테러와 샌버나디노 총격사건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으니까.

뉴욕주의 경우 백인 유권자가 실제 선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를 좀 넘기 때문에, 60%대 중반(대략 64~65%)정도의 백인 몰표를 얻는데 성공한다면, 백인표+나머지 소수인종표로 승리가 가능해지기때문에, 확률은 낮은 편이지만 승리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그동안 여러차례 설명한 것처럼 트럼프는 아시안 유권자들을 상대로는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와 대등, 심지어 근소 우세하기까지 하고, 히스패닉들에게도 30% 가량의 지지를 획득하고 있으니까 2012년 선거 당시 소수인종들에게서 완전히 박살이 난 롬니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단 흑인들에게는 9월달에 25%를 한번 찍고 그 후론 영 부진해서 10%를 못넘고 있다).

게다가 1월 14일 6차 토론회에서 테드 크루즈와 설전('뉴욕의 가치')에 대해서 뉴욕을 찬양하는 발언으로 평소 트럼프를 비난하던 주류 언론과 민주당 인사들에게까지 칭찬을 받아냈기 때문에 9월달 뉴욕주 여론조사 지지율 36%보단 지지율이 어느정도 더 올라가있을 가능성이 높다.

TV 토론에서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가 뉴욕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 뉴욕시는 진보적이고 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하고 있다. 또한 돈과 미디어에 집중한다. 맨하탄에서 보수주의자는 별로 없다"고 트럼프를 까자, 트럼프는 이에 대해 "뉴욕은 위대한 곳이며 위대한 사람들이 산다"며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죽음의 냄새를 이겨내며 아름다고 인간적으로 테러의 고통에서 회복했다. 크루즈의 발언은 매우 모욕적인 발언"라고 반박했다.

뉴욕주는 진보적인 이미지와 달리 2012년 선거에서 모르몬교도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롬니조차(실제로 백인 보수 기독교도들의 경우 투표에 불참한 경우가 제법 있었다) 백인층에서 49%의 득표를 올리기도 했다(이땐 지금처럼 테러 이슈, 반이민정서가 그리 크지도 않았다). 2016년의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론 히스패닉 표심이 어느 정도 미국 대선에 무시못할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단 히스패닉이 미국 대선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밋 롬니는 백인표는 백인표대로 제대로 못모으고(백인 투표율 64%) 소수인종한테도 제대로 관광당했다.

무슬림은 애초부터 인구가 너무 적고 경합주에서는 버지니아주를 제외하면 1.3% 미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12년 선거에서 롬니를 찍은 무슬림은 4%였다.

그래서 트럼프는 미국 유권자의 72%를 차지하는 백인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12년 대선의 경우 백인들의 투표율은 64%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수성향 백인들 상당수가 투표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밋 롬니는 선거전에서나 보수 코스프레를 했을 뿐 원래는 중도적인 인물이고, 종교도 보수성향 백인(무협물 식으로 보면 개신교 정파 세력)과 코드가 맞지 않는 몰몬교(사파)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지지층들이 아주 열광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그 상당수가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이기 때문에, 보수성향 백인의 투표율을 견인할 만한 요소를 상당히 갖고 있다. 생각해보라. 공화당의 주 지지층은 미국 내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인데, 백인의 투표율이 급상승한다면? 숨은 표가 엄청나게 나올 수 있다.

그리고 2012년 대선에서 전체 득표수에서 2.9%를 점유한 아시안의 경우, 밋 롬니는 오바마에게 26 대 76 정도로 형편없이 밀렸지만, 트럼프는 아시아인 응답자 표본분석이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면 힐러리와 비슷한 수준의 아시안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힐러리보다 아시안 지지율이 앞선 적조차 있었고.역시 소수자 정책을 써본들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 투표를 할 뿐이다

그러므로 트럼프가 꼭 본선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다. 정말 트럼프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Gravis Marketing 12/7~12/8에서 전국 지지율로 힐러리와 49대 51의 대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없다. 그리고 전체 득표수가 아닌 주단위 선거인단으로 대통령을 뽑는 미국 선거의 특성상 현재 스윙 스테이트 상당수 주에서 트럼프는 힐러리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트럼프는 아직 경선도 시작하지 않은 예비주자로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풍까임을 5달 동안 당하고도 오히려 지지율은 상승중으로 맷집 또한 상당한 것도 경쟁력이다.우리나라에서 갑툭튀하는 대선 후보들하고 비교를 불허한다[43]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에게 대선 경쟁력을 기대하지 않는 듯 하다. 트럼프라는 후보 자체가 당선되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지 힐러리를 상대로 승산이 없다는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겉으로 보이는 대로라면 후자이다. 심지어 경선 과정에서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피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이는 무슬림 입국 문제 등 공화당조차도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을 마구 해댄 탓도 있다. 결국 당 지도부가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중재 전당대회를 검토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만일 군소 후보들이 경선을 완주하면 트럼프가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고, 그걸 명분삼아 트럼프를 탈락시킨다는 것. 다만 이럴 경우 트럼프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어서 공화당에는 확실한 패배 플래그가 서게 된다.

2015년 11월 즈음까지만 해도 공화당 경선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트럼프였지만, 힐러리와 양자대결에서는 밀리던 트럼프였는데, 2015년 12월 중순 즈음부터는 힐러리와 양자대결에서 점점 차이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2016년 새해가 밝고 발표된 최신 전국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2차례 모두 힐러리에게 앞섰다. 트럼프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힐러리를 이기는 주가 많기때문에, 전국 득표율에서 3~4%정도 뒤쳐져도 선거인단 집계로 승리하는게 가능한데, 이젠 아예 전국 지지율까지 힐러리를 다소 앞서고 있다. 거기에 후술하겠지만, 지지자들의 높은 충성도로 지지자 투표율 높은 것까지 감안한다면...

2016년 5월 4일 CNN 여론조사에 의하면 힐러리 54% 트럼프 41%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인디애나주 경선이 끝난 뒤 발표되었다.
자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꽤 있다는 식의 글들이 여기저기 올라오는데 절대 만만하지 않다. 그러나 2016년 5월 10일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여론조사에 따르면 힐러리 51%, 트럼프 49%로 트럼프가 밀리긴 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아 단정짓기 힘들다.

도널드 트럼프 vs 버니 샌더스의 경우. 허핑턴 포스트 여론조사 평균으로는 1월말 현재 45.9% 대 45.9% 동률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샌더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다른 공화당 후보들은 샌더스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이다. #
샌더스 48% 테드 크루즈 42%
샌더스 47% 말코 루비오 43%
샌더스 52% 벤 카슨 41%

그리고 마이클 블룸버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는 변수도 있다. 여기 참조.

1. Fox 조사(1월4일-7일) 트럼프 47% : 힐러리 44%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1006명) #
2.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 조사(1월10일) 트럼프 51% : 힐러리 49%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416명)
#
3. Morning Consult 조사(1월8일~10일) 트럼프 44% : 힐러리 42% (유권자 등록대상, 표본 2173명) #
4. CNN ORC 조사 (5월 1일) 힐러리 54% : 트럼프 49% (표본 1001명, 유권자 890명)


[1]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2] 스티븐 암스트롱과 같은 표어.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선거캠페인때 쓰인 표어를 트럼프가 재사용.[3] 참고로 언론들은 이 발언에 대해 보도할때 마지막 문장을 일부러 생략했다.[4] 트럼프는 이 정체모를 의성어를 '뭔가 일이 착착 진행되는 모양새' 쯤의 의미로 애용하는 듯 하다. 이를테면 '멕시코 국경에 어떻게 벽을 세울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미국인들 눈에도 우습게 들리는지 이런 영상도 나온다.[5] 트럼프는 2015년 11월,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뉴저지 허드슨 강가에서 9.11 테러가 일어난 후 파티를 하는 동영상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최근에 그 비디오들 및 기사들이 발견되며 그가 결국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 물론 비디오들을 보면 알겠지만 과장해서 말했다.[6] 앞뒤가 안 맞는 어이없고 금수저스러운 발언이라 미국에선 이미 meme화가 되었다. 일단 문맥 전체를 보면 20대 시절 자기 사업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마땅히 돈을 빌릴 곳이 없어서 아버지에게 "소액"인 백만 달러를 빌려서 브루클린에서 시작했다는 말이다. 참고로 정황상 저 돈을 빌렸을 때는 1970년 쯤으로 2015년으로 환산해보면 약 6백만달러라는 거금이다.[7] 이에 대해, 나치의 유대인 등록 정책을 연상시킨다는 반대측의 비난이 있기도 했다.[8] 조지 W. 부시2000년에 승리했지만 득표수에서는 민주당 후보 앨 고어에게 졌다. 2004년 부시의 재선이 공화당이 득표수에서 이긴 최근 여섯 선거중에서 유일한 선거인데, 그마저도 간신히 50%를 넘기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대통령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고전했다.[9] 하지만 이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10]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무역 정책도 점점 트럼프와 비슷한 보호무역으로 바뀌고 있다.[11] 비교적 최근에 트럼프 부인이 찍은 누드 사진을 1면에 보도했던 그 일간지 맞다.[12]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13] 15년 12월 현재 결과와는 차이가 있지만, 15년 10월 여론조사 당시 트럼프의 지지율은 25%였는데, 스스로 보수적이라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22%)에 비해 중도/진보적이라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30%) 사이에서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14]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 국토 유세보다는 미디어 유세가 더 중요한데, 당연히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15] 2016년 2월 1일에 있는 아이오와 코커스[16]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의 우세를 감안했을 때, 전국 지지율로 3~4% 정도 힐러리에게 뒤쳐지는 정도면 오히려 선거에서는 주별 선거인단으로 승부를 정하는 미국 선거제도상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데 이젠 아예 전국 지지율까지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17] 승리 후 연설에서 "이제 언론에서 '나머지 55% 정도는 트럼프 지지 안 하니 나중에 가면 결국 진다'는 식으로 징징댈 것이 뻔해요ㅋㅋ"라며 승자의 여유를 만끽했다.[18] 트럼프는 월터 헤이건의 말을 인용했는데, 이 월터 헤이건은 20세기 초 PGA가 정립되기도 전인 4대 메이저대회 통산 11승을 거둔 프로 골프 초창기 레전드 골퍼이다. 요즘 사람들이 역사상 최고의 골퍼로 보통 추앙하는 잭 니클라우스, 현역 타이거 우즈보다도 한참 윗세대의 골퍼.[19]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20] 12월 CNN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와 힐러리의 1:1 매치업에서 트럼프 46%, 힐러리 49%였는데 트럼프를 지지하는 민주당원은 7%, 힐러리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9%였다.[21] 버니 샌더스와의 경합에서는 51대 38로 더 크게 밀린다.[22] 매케인은 흑백 대결인 상황에서도 백인들에게 55%밖에 못 받았다. 세라 페일린의 덕(?)이 크긴 했지만.[23]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참조하길 바란다.[24] 기사 전문 링크[25] 여기서 말한 '히스패닉'은 정상적인 이민 절차를 통해 미국에 이주한 히스패닉을 말한다. 이들은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주류사회에까지도 편입되어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중산계층 히스패닉들이다. 그렇기에 불법 이민으로 미국에 들어온 히스패닉들로 인해 정상적으로 이주한 자신들까지 싸잡아 비하의 대상이 되는것에 대해 매우 불쾌해 한다. 또한 흑인들은 이렇게 불법으로 유입되는 히스패닉들에 대한 관대한 처우와 더불어 제공되는 갖가지 지원 정책들이 결과적으로는 흑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불법 이민자들에게 '빼앗긴 것'으로 인식해서 자신들이 피해를 받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역시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26] 트럼프는 대선 내내 '불법 이민자'라고 발언했는데 이는 정상적으로 이주한 히스패닉과 불법 이민으로 넘어온 히스패닉들을 분리하여 지칭하는 것이다. 그는 단 한번도 히스패닉들을 싸잡아 비판한적이 없다[27] 위의 링크에는 없으나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_in_Florida,_2012 Analysis 부분을 보면 백인층에서 롬니가 오바마에게 24% 차이로 이겼다고 나오는 걸 보면 롬니 61%, 오바마 37%, 군소후보 2%로 추정되기 때문이다.[28] 제로섬 게임이라 공화당이 더해지는 만큼 민주당은 내려가기 때문이다.[29] 그러나 플로리다의 히스패닉은 멕시코계가 아니라 보수적인 사상을 가진 쿠바계가 주류라는 걸 알아야 한다.[30] 당시 TV 뉴스 동영상, 증언, 기사들[31] 사실 이런 경우는 미국 내 부유층에서 흔하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은 입만 열면 부자 증세를 주장하지만, 버핏의 주장대로 세법을 개정한다 해도 정작 버핏의 세금 부담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은 입으로는 부자 증세를 주장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세법의 허점과 기부를 이용해서 세금을 거의 내지 않기 때문에 합법적인 탈세왕이라는 비판도 상당하다.[32] 벤 카슨이 파리 테러 이후 추락하면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초까지 아이오와 정도에서나 테드 크루즈가 국지적으로 1위를 겨루었을뿐 전국단위 조사에서는 기껏해야 테드 크루즈의 홈구장인 텍사스와 몇몇 작은 주를 제외하고는 전부 트럼프가 1위를 달렸다.[33] 트위터에 힐러리는 자기 남편도 만족시키지 못했는데 과연 미국을 만족시킬 수 있겠느냐는 글을 썼다가 나중에 까이자 삭제한 바 있다.[34]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정치적 올바름이나 페미니즘을 강요받거나 시달리고 치여 지친 남성들이 꽤나 있기에 아예 악에 받쳐서 그들 계층을 지지할 힐러리를 미느니 차라리 트럼프를 밀어주자는 생각이 강했을 것이다.[35] 시라카와 마사아키는 일본은행의 전 총재로, 민주당 경제계의 핵심 인물이었다. 수출 국가일본에서 엔화의 강세(엔고) 추세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자민당에서 비판이 많았는데, 아베 신조는 선거 유세과정에서 자기가 총리에 당선되면 아베노믹스를 위해 제일 먼저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부터 짤라버리겠다고 공언하고 아베 신조진짜로 총리 취임 다음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한테 파면을 통보했다. 물론 이런저런 후임자 선정과 기타 법적 절차(청문회 등)가 있어서 시라카와 총재가 3개월은 더 버텼지만. 그리고 들어온 사람이 구로다 하루히코 현 일본은행 총재다.[36] 미군의 이런저런 무기도입 사업들을 보면 매케인에게 트집 잡혀서 골로 간 사람과 업체들이 한둘이 아니다. 포스타 한명쯤 훅 보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37] 미국은 전통적으로 조세저항이 큰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라도 징수하지 않으면 탈세가 판을 칠 것이다.[38] 비슷한 예로는 이탈리아의 우익 정치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있다. 역시 트럼프처럼 재벌에 막말로 악명높은 인물이다.[39] 그런데 현재 중러관계는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40] 이들은 나토를 좋게 봐야 역사의 퇴물 혹은 구닥다리, 심하게는 만악의 근원, 식충이, 네똥기로 여길 정도로 나토에게 적대적이다. 또한 이들은 단일 패권과 세계 경찰을 자칭하고 집착하는 미국 정부를 망집이라고 비난하며, 3차 세계대전을 피하려면 미국이 러시아와(러시아의 공식 입장은 엄연한 구 소련 계승이고, 거기에 대등한 외교와 대우를 해줘야 납득한다) 중국을 대등한 강대국들로 인정함과 동시에 그 둘의 국익/안보 사항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41] 누누히 말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는 주마다 가지고 있는 선거인단으로 선출하는 것이지 전국 득표율 합산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텍사스는 공화당 표밭이 된 지 오래고. 다만 텍사스는 조만간 스윙 스테이트가 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42] 밋 롬니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모두 멕시칸계 히스패닉이다.[43] 물론 우리나라 쪽은 양대 정당은커녕 듣보잡 정당을 창설하거나 해서 나왔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지만. 트럼프는 연방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서 뛰고 있다. 그 대단했던 부통령 출신 후보를 눌렀던 전임 대통령의 사례를 봤을 때도 트럼프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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