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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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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사
Histoire de la littérature franç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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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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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중세
(9~15세기)
시 · 서사시 [[서프랑크 왕국|
Francie Occiden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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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롤루스 십자가.png 송가: 성녀 에울랄리아 찬가
[[프랑스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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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성인전(hagiography): 성 알렉시스전(La Vie de saint Alexis) · 성 레제전(La Vie de Saint Léger)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무훈시·기사문학: 샤를마뉴의 12기사(롤랑의 노래 · 샤를마뉴의 순례 · 대제 카를의 사가) · 아서왕 전설 · 안티오크의 노래(Chanson d'Antioche) · 셰티프의 노래(Chanson des Chétifs) · 예루살렘의 노래(Chanson de Jérusalem) · 베르트랑 드 바르쉬르오브 · 아스프르몽(Aspremont) · 위옹 드 보르도(Huon de Bordeaux) · 가린 드 몽글란 영웅담(La Geste de Garin de Monglane) · 둘린 드 마인스 영웅담(La Geste de Doolin de Mayence) · 페르세포레스트(Perceforest) · 위그 카페의 노래(La Chanson de Hugues Capet) · 기욤 드 팔레르메(Guillaume de Palerme)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궁정문학: 와스 · 크레티앵 드 트루아 · 기욤 드 마쇼 · 마리 드 프랑스 · 오를레앙 공작 샤를 1세 · 크리스틴 드 피장 · 앙주의 르네 · 로베르 드 보롱 · 브누아 드 생트모르 · 코농 드 베튄 · 샤틸렌 드 베르지(Châtelaine de Vergy, 작자미상) · 알랭 샤르티에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시정문학: 여우 이야기 · 기욤 드 로리스&장 드묑(장미 이야기/le Roman de la Rose) · 장 보델 · 프랑수아 비용 · 포벨 이야기(Roman de Fauvel) · 플로리와 블랑슈플뢰르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파블리오(이야기 시): 고티에 르 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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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트루바두르/트루베르: 기욤 9세 다키텐 공작 · 아당 드 라 알 · 아르노 다니엘 · 에몽 드 바렌 · 뤼트뵈프 · 르 샤틀랭 드 쿠시 · 블론델 드 네슬레 · 가스 브륄레 · 콜린 뮈제 · 티발트 1세 · 기오 드 프로뱅 · 조프르 루델 · 마르카 브뤼 · 베르나르 드 방타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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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만토바 공국 국기(1575-1707).svg 이탈리아 트루바두르: 소르델로 다 고이토
극 · 소설 [[프랑스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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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희극: 파블리오(fabliaux) · 소년과 맹인(Le Garçon et l'aveugle)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종교극: 아담 극(Ordo representacionis Adae)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기사도 소설: 장 5세 드 뷔유(르 주벵셀)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샹트파블: 오카생과 니콜레트(Aucassin et Nicolette)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파르스(세속극): 삐에르 빠뜨랑(La Farce de maître Pathelin)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풍자문학: 결혼의 15가지 기쁨(Les Quinze Joies de mariage)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여행문학: 맨더빌 여행기(Le Livre des Merveilles du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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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롤루스 십자가.png 기록물: 스트라스부르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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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역사학: 기욤 쿠지노 드 몽트뢰유 · 쉬제 · 장 주브넬 데 우르생 · 로베르 드 클라리 · 조프루아 드 빌라르두앵 · 장 드 조인빌 · 필립 드 코민 · 앙게랑 드 몽스트를레 · 프랑스 대연대기(Grandes Chroniques de France) · 로마인의 업적(Li Fet des Romains)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편지 모음집: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여행기: 필립 드 메지에르
[[신성 로마 제국|
Saint-Empire r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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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신성 로마 제국 국기(후광 포함).svg 역사학: 장 프루아사르
파일:신성 로마 제국 국기(후광 포함).svg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역사학: 굴리엘모 디 산토 스테파노
[[베네치아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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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베네치아 공화국 국기.svg파일:피사 공화국 국기.svg 여행기: 마르코 폴로&루스티첼로 다 피사(동방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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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 초기 근대
(16~18세기)
시 · 서사시 [[프랑스 왕국|
Royaulme d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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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르네상스 문학: 루이스 라베 · 조아섕 뒤 벨레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고전주의: 클레망 마로 · 프랑수아 드 말레르브 · 로베르 가르니에 · 피에르 드 롱사르 · 장 드 라 퐁텐 · 니콜라 부알로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바로크 시: 아그리파 도비녜 · 콩스탕 도비네 · 장 드 스퐁드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신고전주의: 앙드레 셰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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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Québ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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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퀘벡 주기.svg 초기 퀘벡 문학: 조제프 케넬
극 · 소설 [[프랑스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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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고전주의: 프랑수아 라블레(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 피에르 드 마리보 · 몰리에르(타르튀프) · 장 라신 · 피에르 코르네유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르네상스 문학: 마르그리트 당굴렘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바로크 문학: 마들렌 드 스퀴데리 · 샤를 소렐 · 폴 스카롱 · 장 드 로트루 · 롤랑 르 바이예 드 부티니 · 고티에 드 코스트 드 라 칼프르네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계몽주의: 몽테스키외(페르시아인의 편지) · 볼테르(캉디드) · 드니 디드로 · 알랭-르네 르사주 · 피에르 드 마리보 · 피에르 보마르셰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전낭만주의: 아베 프레보(마농 레스코)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풍자소설: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위험한 관계)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심리소설: 라파예트 부인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방탕주의: 사드 후작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아동문학: 샤를 페로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자유주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캐나다|
Canada
]]
파일:캐나다 국기.svg 초기 아카디아 문학: 안토닌 마예
산문 [[프랑스 왕국|
Royaulme d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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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격언집: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잠언집)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역사학: 몽테스키외(로마인의 흥망성쇠 원인론)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개신교 신학: 장 칼뱅(기독교 강요) · 마리 당티에르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에세이: 미셸 드 몽테뉴(수상록)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철학: 블레즈 파스칼(팡세) · 르네 데카르트(방법서설 · 인간록 · 정념록)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회고록: 생시몽 공작 · 롤랑 부인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경제학: 장바티스트 세(정치경제학론)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계몽주의: 베르나르 퐁트넬 · 피에르 벨 · 장자크 루소 · 장바티스트 르 롱 달랑베르
파일:프랑스 왕국 국기.svg 영성문학: 아르망 장 르 부틸리에 드 랑세 · 프랑수아 드 살
}}}}}}{{{#!wiki class="illust 근대 H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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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후기 근대
(19~20세기 초)
시 · 서사시 [[프랑스|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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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낭만주의: 알퐁스 드 라마르틴 · 알프레드 드 비니 · 테오필 고티에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프레데리크 미스트랄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상징주의: 샤를 보들레르(악의 꽃) · 아르튀르 랭보(지옥에서 보낸 한 철) · 폴 베를렌 · 스테판 말라르메 · 폴 발레리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생존 페르스 · 레미 드 구르몽 · 루이즈 미셸 · 폴 클로델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르나시앵(고답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쉴리 프뤼돔 · 테오도르 드 방빌 · 르콩트 드 릴
파일:프랑스 국기.svg 초현실주의: 앙드레 브르통 · 기욤 아폴리네르 · 레몽 크노 · 로트레아몽 · 막스 자코브
파일:프랑스 국기.svg 사회주의 리얼리즘: 외젠 포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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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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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상징주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모리스 마테를링크 · 에밀 베르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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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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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퀘벡 주기.svg 퀘벡 근대시: 에밀 넬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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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상징주의: 오스카르 미워시
[[비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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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 소설 [[프랑스|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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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낭만주의: 빅토르 위고(레 미제라블 · 파리의 노트르담) · 알렉상드르 뒤마(삼총사 · 몬테크리스토 백작) · 프랑수아 르네 드 샤토브리앙 · 프로스페르 메리메(카르멘) · 알프레드 드 뮈세 · 제라르 드 네르발 · 제르멘 드 스탈 · 조르주 상드 · 외젠 수 · 쥘 바르베 도르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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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반전문학: 앙리 바르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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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아동문학: 엑토르 말로(집 없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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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벨기에 국기.svg 아동문학: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모리스 마테를링크(파랑새)
[[퀘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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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퀘벡 주기.svg 퀘벡 농촌소설: 제르맹 게브르몽 · 루이 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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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퀘벡 주기.svg 퀘벡 아동문학: 마리-클레르 다블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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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비시 프랑스 대통령기.svg 파시즘: 피에르 드리외 라 로셸
산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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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근대비평: 샤를 오귀스탱 생트뵈브 · 에드몽 드 콩쿠르 · 쥘 드 콩쿠르 · 알베르 티보데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근대철학: 앙리 베르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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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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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비시 프랑스 대통령기.svg 파시즘: 샤를 모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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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현대
(20~21세기)
시 · 서사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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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실존주의: 외젠 이오네스코 · 장 주네
파일:프랑스 국기.svg 아방가르드: 블레즈 상드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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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 소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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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국기.svg 역사학: 페르낭 브로델 · 자크 르 고프 · 피에르 노라 · 벵자맹 스토라
파일:프랑스 국기.svg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질 들뢰즈(안티 오이디푸스 · 차이와 반복 · 천 개의 고원) · 미셸 푸코(말과 사물 · 감시와 처벌 · 성의 역사)
파일:프랑스 국기.svg 탈식민주의: 프란츠 파농(검은 피부, 하얀 가면 ·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파일:프랑스 국기.svg 경제사학: 에르네스트 라브루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일기: 엘렌 베르(비르의 일기/Le Journal d'Hélène Berr)
파일:프랑스 국기.svg 수필: 도미니크 로로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알베르 카뮈(시지프 신화) · 시몬 드 보부아르(제2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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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Candide, ou l'Optimisme
파일:Candide111.jpg[1]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작가 볼테르
장르 소설, 철학
언어 프랑스어
발매일 1759년

1. 개요2. 주요 인물3. 내용4. 유명한 어록5. 여담

1. 개요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가 1759년에 쓴 풍자 소설.

악의 문제, 즉 '전지전능하고 선한 신이 만든 세계에 악이 존재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신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의지가 없는 것도 아닌데, 세상의 악을 놔두고 있는 거라면 왜 우리는 신을 믿어야 되는가?'에 대한 답으로, 라이프니츠는 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이 알지 못하는 더 큰 선을 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악은 불가피한 것이며, 따라서 신이 만든 이 세계는 '가능한 최선의 세계'라고 말한 바 있다.

볼테르는 이에 대한 반박으로 7년 전쟁, 리스본 대지진, 종교재판 등 당대의 비참한 현실을 소설의 배경으로 차용하여, '더 큰 선'이라는 이유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악'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이 세계가 '가능한 최선의 세계'라는 라이프니츠의 낙관주의적 변신론을 신랄하게 풍자한다.[2] 또한 볼테르는 라이프니츠의 낙관주의가 지니고 있는 목적론적 운명론에 반대하면서, 세상을 설명하는 체계적 이론보다는 자신에게 닥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 일깨워 주고 있다.[3]

2. 주요 인물

3. 내용

캉디드는 독일 베스트팔렌 지방 툰더텐트론크 남작의 조카[4]로서, 더 없이 순진한 소년이다.[5] 캉디드는 팡글로스 박사의 충실한 제자이기도 한데, 팡글로스는 라이프니츠의 사상을 따라 '모든 일은 최선을 향해 나아간다'고 주장하는 낙관주의자이다. 팡글로스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것은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반드시 최선의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예컨대, 코는 안경을 걸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안경을 쓰는 것이고, 두 다리는 바지를 입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바지를 입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툰더텐트론크 남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지방에서 가장 훌륭한 남작은 가장 훌륭한 곳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즉, 모든 것이 최선에 해당된다는 것.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캉디드는 순진하게 믿었다. 왜냐하면 그도 남작의 딸인 퀴네공드 양이 이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답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녀를 매일 보는 것이 자신의 존재 목적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캉디드는 그의 사촌인 퀴네공드를 사모하였고, 이 둘은 곧 사랑에 빠져 진한 키스를 나누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키스 장면을 퀴네공드의 아버지인 툰더텐트론크 남작에게 들키는 바람에, 화가 난 남작은 곧바로 캉디드를 이 아름다운 '낙원'에서 추방한다.

추방당한 캉디드는 의지할 곳 없이 근처를 떠돌다가 불가리아 군인들[6]에게 납치당한다. 그리고 불가리아 군대에 강제로 소속되어 부조리하게 고된 훈련을 받다가 탈영을 시도했는데 붙잡혀, 연대 전체 군인들에게 죽도록 맞는다.[7] 거의 죽기 직전에 우연히 불가리아 군주[8]가 그 모습을 보고는 자비를 베풀어 캉디드를 치료해주고 아바르족과의 전쟁에 나서게 했지만, 전쟁은 한순간에 삼만여 명의 사람을 이 '최선의 세계'에서 없애버렸다. 이 잔혹하고 처참한 광경에 벌벌 떨던 캉디드는 혼란한 상황을 틈타 군대에서 도망쳤다.

네덜란드로 도망친 캉디드는 식량이 떨어졌는데, 마침 선량한 재세례파 신자인 자크의 도움을 받아 배를 채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매독에 걸려 몰골이 심하게 망가진 팡글로스 박사를 다시 만난다. 팡글로스는 툰더텐트론크 남작의 성이 불가리아 군대에게 짓밟혔으며, 그 와중에 퀴네공드가 겁탈당하고는 비참하게 죽었다는 것을 캉디드에게 알려주었고, 캉디드는 이 소식을 듣고 기절하고 만다. 이후 둘은 자크를 따라 리스본으로 갔다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를 만나 난파당하고, 이 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는 것을 목격한다. 그럼에도 팡글로스는 이러한 '악'도 '가능한 최선의 세계'에 속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한다. 그런데 이를 몰래 지켜본 종교재판관은 팡글로스의 '가능한 최선의 세계'라는 논리가 '기독교의 원죄'를 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를 종교재판에 넘긴다. 팡글로스는 종교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교수형을 당해서 죽는다.[9]

그 뒤로 캉디드는 죽은 줄만 알았던 퀴네공드와 퀴네공드를 돌봐주던 노파와 재회했다가 헤어지고 수많은 모험을 겪으며 그야말로 전세계를 떠돈다. 간단하게 나열해 보자면 식인종에게 먹힐 뻔 하기, 살인 여러 번 (퀴네공드의 오빠 포함), 엘도라도에도 들어갔다가 나온 뒤에 프랑스에 가고 그 뒤에 영국과 이탈리아로도 가고... 그렇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엘도라도에서 가지고 나온 어마어마한 재산[10]도 여기저기서 사기로 전부 뺏기며 무언가 사정이 나아질 만하면 금세 상황이 악화되는 식으로 세상의 안 좋은 모습을 몸으로 겪는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극단적으로 낙관주의자였던 캉디드도 서서히 '세계는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정 도중에 철학자이자 마니교도인 마르틴을 만나게 되는데, 마르틴은 팡글로스와 대조적으로 인간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인물로서 캉디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마지막에는 마침내 퀴네공드(그녀는 캉디드와 떨어져 있는 사이 추녀가 되어버렸다.)와 그녀를 보호하는 오빠를 콘스탄티노플에서 만나지만, 퀴네공드의 오빠는 캉디드와 퀴네공드의 결혼을 전력으로 반대한다. 그러자 캉디드와 그의 일행은 오빠를 퀴네공드한테는 말도 안하고 갤리선에 태운 다음 첫 배편으로 로마의 교구장 신부에게 보내버린다. 그렇게 캉디드는 꿈에도 그리던 퀴네공드와 결혼하지만,[11] 퀴네공드는 날이 갈수록 성격도 더러워지고 못생겨지며 따라온 주변 인물들도 가난과 현실에 짓눌려서 점점 더 비참해져 간다. 그런 식으로 모든 일행은 삶에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중, 일행은 시골의 가난한 노인이 소박한 삶을 살며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보고는 깨달음을 얻는다.[12] 마지막에는 팡글로스[13]도 깨닫는 바가 있었는지 권력의 무의미함을 말하는데, 이에 캉디드도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라고 대답하면서, 어떤 체계적인 논리를 따지면서 그 논리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당장 자신의 현실에 주어진 일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것이 인생을 견딜만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14]을 깨닫게 된다. 그 이후로는 팡글로스가 가끔씩 낙관주의를 말한다고 하더라도, 캉디드는 예전처럼 순진하게 믿는 것이 아니라 맞다고 맞장구를 쳐 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꾸어야 합니다"라고 반박을 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4. 유명한 어록

백번도 더 죽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삶을 사랑했지요. [15]

선량하고 존경스러운 노인이 말했다. "우리는 절대로 신에게 기도하지 않소. 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할 게 없다오. 신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줬으니까 말이오. 우리는 그분께 한없이 감사할 뿐이지요." [16]

카캄보가 말했다. "낙관주의가 뭔데요?" 캉디드가 말했다. "아아! 그건 나쁠 때도 모든 것이 최선이라고 우기는 광기야." [17]

"보세요." 캉디드가 마르틴에게 말했다. "때로는 죄가 벌을 받습니다. 네덜란드인 선장 녀석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지요." 마르틴이 말했다. "하지만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함께 죽어야만 했을까요?" [18]

일은 세 가지 커다란 악, 즉 권태, 방탕, 그리고 궁핍을 우리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19]

논리를 따지지 말고 일합시다. 그것은 삶을 견딜만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0]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꾸어야 합니다. [21]

5. 여담


[1] 보다시피 초판 인쇄본 표지에 \'Candide, ou l'Optimisme, traduit de l'allemand par Docteur Ralph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랄프 박사에 의해 독일어로부터 번역)\'이라고 쓰여져 있다. 즉, 랄프 박사가 쓴 독일어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는 말인데, 사실 이 책은 볼테르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쓴 책으로서, 랄프 박사는 볼테르의 가명이다. 책 내용 자체가 독일 기독교 변신론을 풍자하는 글이기 때문에 교회로부터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이중으로 안전장치를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2] 낙관주의를 정신승리법으로 취급하고 현시창을 강조하며 유럽의 웬만한 나라는 신나게 깎아내리는 구도로 현대에까지 가장 훌륭하게 쓰여진 풍자극의 예로 손꼽힌다.[3] 이런 태도를 대표하는 말이 소설의 마지막에 나오는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는 말이다.[4] 남작의 여동생이 낳은 혼외자이다.[5] 캉디드는 프랑스어로 '순진하다'라는 뜻이다.[6] 불가리아로 나오지만 사실은 프로이센 왕국을 표현한 것이다.[7] 탈영하다 붙들린 캉디드에게 연대원들은 머리에 총알을 박는 형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연대 전체의 돌림빵을 당할 것인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했다. 캉디드는 둘 다 싫다고 하였지만 결국 죽기는 싫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돌림빵 형을 받은 것이었다.[8] 프리드리히 대왕을 모델로 함.[9] 사실 이때 죽었던 줄 알았던 팡글로스는 교수형을 당할 때, 그 줄의 매듭이 제대로 묶여져 있지 않아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소설의 거의 마지막에서 캉디드와 재회한다.[10] 캉디드와 그의 하인 카캄보가 엘도라도에서 나오며 아 우리 이 돈가지고 어느 나라부터 사들일까라며 히히덕거릴 정도의 재산이었다.[11] 사실 마지막에 가서는 퀴네공드가 그 매력을 다 상실해버렸기 때문에, 캉디드는 퀴네공드와 결혼할 마음이 조금도 없게 된다. 단지 오빠가 격렬하게 반대하니까 청개구리 심보로 퀴네공드와 결혼해 버린 것이다.[12] 캉디드는 한 노인을 만나 "일은 권태, 방탕, 궁핍이라는 3대 악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는 가르침을 얻고는, 땀 흘려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한다.[13] 죽었던 줄 알았던 팡글로스는 마지막에 살아돌아와서 캉디드와 같이 산다.[14] 마르틴이 한 말이다.[15] je voulus cent fois me tuer, mais j’aimais encore la vie. (CHAPITRE 12)[16] « Nous ne le prions point, dit le bon et respectable sage ; nous n’avons rien à lui demander, il nous a donné tout ce qu’il nous faut ; nous le remercions sans cesse. » (CHAPITRE 18)[17] Qu’est-ce qu’optimisme ? disait Cacambo. — Hélas ! dit Candide, c’est la rage de soutenir que tout est bien quand on est mal » (CHAPITRE 19)[18] « Vous voyez, dit Candide à Martin, que le crime est puni quelquefois ; ce coquin de patron hollandais a eu le sort qu’il méritait. — Oui, dit Martin ; mais fallait-il que les passagers qui étaient sur son vaisseau périssent aussi ? (CHAPITRE 20)[19] le travail éloigne de nous trois grands maux, l’ennui, le vice, et le besoin. (CHAPITRE 30)[20] Travaillons sans raisonner, dit Martin ; c’est le seul moyen de rendre la vie supportable. (CHAPITRE 30)[21] il faut cultiver notre jardin. (CHAPITRE 30)[22] 기계에 다치면 손을 잘라버리고 도망치면 다리를 자른다.[23] Ferney. 볼테르는 생의 마지막 20년간을 이곳에 살면서 교회를 짓고, 시계 공장과 도자기 공장을 세워 도예가들과 시계 제작자들을 배출하는 등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극장을 세워 부유층이 자신의 연극을 관람케하는 등 마을에 공헌을 했다. 페르네는 이러한 공을 기려 마을 이름을 페르네-볼테르로 바꾸고 볼테르의 동상까지 세워줬다.[24] 악기 편성은 다음과 같다:피콜로/플루트2/오보에2/피콜로클라리넷/클라리넷2/베이스클라리넷/바순2/콘트라바순/호른4/트럼펫2/트롬본3/튜바/팀파니/작은북/트라이앵글/큰북/심벌즈/실로폰/글로켄슈필/하프/현5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