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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0:51:11

파랑새(벨기에 동화)

1. 개요2. 상세3. 줄거리4. 등장인물5. 기타6. 미디어 믹스
6.1. 영화
6.1.1. 셜리 템플 주연 1940년작
6.1.1.1. 줄거리
6.1.2. 엘리자베스 테일러, 제인 폰다 주연 1976년작
6.1.2.1. 개요6.1.2.2. 여담
6.2. 애니메이션
6.2.1. 소련6.2.2. 일본

1. 개요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1862~1949)가 1908년에 창작한 6막 12장 희곡.[1]프랑스어 제목은 L'Oiseau bleu.

1908년 러시아 연극계의 거장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연출로 모스크바 예술 극장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인기에 힘입어 1909년 프랑스의 프라스켈 출판사에서 책으로 출간했다.

2. 상세

틸틸과 미틸 남매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꾸다가 문득 깨어나 자기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새였음을 깨닫는다는 내용으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주제를 형상화했다.

아이들이 찾아헤매는 파랑새는 바로 행복을 뜻한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 소중한 것은 언제나 평범한 것들이며 행복은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형상화했다.

마테를링크는 동물뿐 아니라 사물들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여 이 작품에서도 동식물과 물질을 이용하여 그들의 영혼을 표현했다. 여행을 마친 틸틸과 미틸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영혼을 가진 존재로 소중히 대하게 되며, 그들이 주는 것들에 대해 감사할 줄 알게 된다.

실제로 이 희곡은 원본으로 보면 매우 깊은 주제를 다룬 진지한 이야기이다. 아동극처럼 보여도 밑바탕에는 깊은 철학이 담겼으며, 그 유명한 스타니슬랍스키조차도 초연했을 때 '환상적 세계의 영롱한 색채에 묻혀 신비한 계시의 세계를 드러내지 못했다'고 이 작품을 완벽히 재현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다만 프랑스의 문학평론가 피에르 에미 투샤르는 '이 작품이 보여주는 순수한 기적에 끌려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동화에 나오는 파랑새는 실제 파랑새(Dollarbird)와는 전혀 다른 새이며 북아메리카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Sialia속의 지빠귀 종이다. 이들이 영어로 Bluebird이기 때문에 이게 직역되면서 오역되어 버린 것이다.

마테를링크는 191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사실 이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들로 받았으나 당시에는 유명했던 작품들이 현재는 잊혀지고 지금까지 기억되고 읽히는 작품은 이것뿐이라[2] 이것이 대표작인 것으로 인식될 따름이다. 어른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었는지 1908년 발레로 개작되어 모스크바에서 상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리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1914년 마테를링크는 그의 정부인 조르제트 르블랑[3]과 함께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판을 냈다. 또한 1919~1922년에 이 극의 5년 후를 담은 속편으로 남주인공 틸틸이 16세가 되어 반려자를 찾아 나서는 '약혼 - 파랑새의 선택(원제는 Les fiançailles)'이란 극도 썼으나 이 작품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한국에도 정발된 적이 없다.

3. 줄거리

초라한 오두막집에 사는 남매 틸틸과 미틸.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밤, 요술쟁이 할머니가 찾아온다. 할머니는 자신의 아픈 딸[4]을 위해 남매에게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할머니의 딸이 파랑새를 갖고 싶어 한다. 틸틸은 달려 있는 다이아몬드를 돌리면 사물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모자를 받게 된다. 그리고 말하는 고양이와 말하는 개와 빛의 요정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틸틸과 미틸이 처음 방문한 곳은 추억의 나라.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려서 죽은 동생들을 만난다. 남매는 그곳에서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을 배운다. 우리가 죽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한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간 곳은 밤의 궁전. 틸틸은 밤의 여왕의 허락을 얻어 전쟁, 질병, 유령 등이 갇혀 있는 청동 문을 하나씩 열어보기도 한다. 마지막 청동 문에는 가장 무시무시한 것이 갇혀 있다는 겁을 주었지만, 열어보니 수많은 파랑새가 가득한 상상도 못한 아름다운 광경을 본다. 하지만 그곳의 파랑새들은 바깥으로 나가면 살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그 뒤에는 숲 속에서 나무의 영혼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늘 평화로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인간을 몹시 미워한다. 고양이는 나무꾼의 아들 틸틸이 온다며 나무의 영혼들이 틸틸과 미틸을 위협하게 만든다. 틸틸과 미틸은 충직한 개의 도움과 다이아몬드를 다시 되돌리라는 빛의 요정의 조언으로 영혼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겨우 목숨을 건진다.

이후 공동묘지로 파랑새를 찾으러 간 틸틸과 미틸. 무덤이 열리고 죽은 사람이 일어날까봐 두려움에 떨지만 놀랍게도 무덤에서는 꽃들이 피어나고, 아이들은 묘지에 죽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다음에는 행복의 정원에 가게 되는데, 뚱뚱한 행복들은 마법의 다이아몬드를 돌리자 사라지고 진실하고 소박한 행복들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자신의 초라한 오두막집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은 모성애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미래의 나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온통 파란 아이들이 모여 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발명품, 사상, 하다못해 질병과 범죄 등 세상에 가져갈 선물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렇게 각자의 운명을 가지고 세상에 나간다.

아이들은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우여곡절 끝에 파랑새를 발견하지만 그곳을 떠날 때마다 파랑새는 죽어 있거나, 색깔이 변해 있거나, 날아가 버린다. 그러다 깨어나 보니 꿈 결말. 자그마치 1년에 걸친 모험은 단 하룻밤 동안의 꿈이었고, 문득 자기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새였음을 깨닫는다.

마지막에 이웃집 할머니의 아픈 딸에게 파랑새를 넘겨주지만 그 새마저 날아가 버린다.(...) 틸틸이 관객석을 향해 "누구든 그 새를 보면 우리에게 돌려주시겠어요? 우리는 그 새가 꼭 필요해요.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며 막이 내린다.

4. 등장인물

엄청나게 많은 것이 특징이다.
넌 지금 천국에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가 서로 껴안고 입을 맞추는 곳이면 어디나 천국이란다. 엄마가 둘일 수 없듯이, 네게 다른 엄마는 없어. 아이들에게는 누구나 한 명의 엄마가 있게 마련이지. 여기에 있는 엄마가 세상에 있는 엄마이고, 그 엄마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인 거야. 그것을 깨닫고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해.
* 파란 아이들 - 미래에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 아직 추위, 가난, 슬픔을 모른다. 빈손으로는 세상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난 후 만들 발명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만든 아이, 생명을 더 길게 늘려주는 33가지 약을 만든 아이, 이제껏 아무도 보지 못한 빛을 만든 아이, 하늘을 나는 기계를 만든 아이, 달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기계를 만든 아이, 거대한 파란색 데이지를 만든 53년 4개월 9일 뒤에 태어난 아이, 알 하나하나가 배만한 거대한 포도송이를 만든 아이, 멜론만큼 커다랗고 파란 사과를 만든 아이, 호박보다 큰 멜론을 만든 아이, 불의와 싸울 영웅 등이 나온다.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까마득한 미래에 태어날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가져갈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한 아이들은 질병과 범죄(...)라도 가지고 나간다.
* 아홉 행성의 왕 - 태양계 행성들의 연방을 세울 아이.
* 기둥 발치에서 잠자는 아이- 지구에 순수한 기쁨을 가져다줄 아이.
* 코 파는 통통한 아이 - 태양열이 식어갈 때 지구를 데울 불을 발견할 아이
* 연인 - 미래의 나라에서 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 하지만 태어나는 시기가 너무 차이나기 때문에, 일단 한번 세상에 나가고 나면 나중에 태어나는 쪽은 먼저 태어난 쪽을 만날 수 없어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결국 아이 중 한 명이 운명대로 태어나러 가면서 애틋한 이별을 한다.
* 엄지손가락을 빠는 아이 - 세상의 불의를 없애는 일을 할 아이
* 붉은 머리 꼬마 - 미래의 나라에선 아직 아니지만, 태어난 뒤에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될 아이. 하지만, 죽음을 정복할(!) 위대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 틸틸과 미틸의 동생 - 틸틸 가족의 열 번째 아이로 태어날 아이. 1년 후 성지주일이 생일이 될 것이라고 한다. 태어날 때에는 성홍열, 백일해, 홍역을 가지고 가서 그 결과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하며, 틸틸이 '그럴 거면 뭐하러 태어나!'라고 당황한다.
* 시간 할아버지 - 아이들을 태어나게 해 주는 . 하늘 궁전의 오팔색 문 빗장을 열어 아이들을 그곳에 정박된 범선에 태워서 세상으로 내보낸다. 예정된 시기보다 미리 태어나려는 아이가 있으면 쫓아내고, 가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가 있어도 기어이 태운다. 여동생이 있는데 '영원'이라고 한다.
* 이웃집 할머니 베를랭고
* 이웃집 할머니의 딸 - 맨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인물. 아주 어여쁜 금발머리 소녀로, 빛의 요정과 닮았다. 몸이 약했으나 틸틸이 준 파랑새를 보고 건강해졌다. 틸틸은 이 애를 보고 갑자기 수줍어하기 시작한다. 파랑새가 다시 날아가버려 잃어버리자 실망해서 울음을 터뜨린다.

5. 기타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어판을 중역해서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틸틸(Tyltyl)과 미틸(Mytyl)이라는 이름이 일본식 표기치르치르와 미치르로 알려지게 되었다. 심지어 혜은이의 '파란나라'라는 노래에서까지 "찌루찌루의 파랑새"로 표기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이 일본식 표기로 된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무한도전 퀴즈의 달인에서도 정답을 미틸이 아닌 미치르로 하였다. 1980년대 중순 뽀뽀뽀에서 하던 인형극[8]에서도 치르치르, 미치르라고 나왔을 정도. 그러다가 밑에 서술한 일본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자막으로 틸틸과 미틸이 맞다고 나오며 198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심리학에서는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파랑새 증후군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헛된 희망에 사로잡힌 증세라는 뜻.

6. 미디어 믹스

본래 연극을 위한 작품이었으나,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꾸준히 재창조되고 있다.

6.1. 영화

1910년 흑백 무성영화로 만들어진 뒤로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가장 유명한 건 1976년작이다.

6.1.1. 셜리 템플 주연 194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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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_Blue_Bird_1940_temple.jpg
The Blue Bird.

그 전해에 MGM에서 나온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대항격으로 만들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20세기 폭스사 제작/배급. 월터 랭 연출. 테크니컬러.
6.1.1.1. 줄거리
1809년 티롤주. 이기적인 미틸은 숲에서 잡은 파란색 새를 아픈 친구 앤절러(Angela)에게 주길 거부한다. 한편 나무꾼 아버지는 안드레아스 호퍼[9]의 동원령에 의해 나폴레옹 전쟁 징집 통지를 받는다. 그날 밤 미틸은 요정 베릴룬(Berylune)으로부터 동생 틸틸과 함께 행복의 파랑새를 찾으라는 얘기를 듣는다. 요정이 사람으로 변신 시킨 개 타일로(Tylo), 고양이 타일렛(Tylette), 그리고 남포등이 변한 빛(Light)이 함께 한다. 남매는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만나기도 하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이 있는 나라에 가기도 하고, 불에 호되게 당할 뻔 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미틸은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 휴전이 선언돼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자신이 그렇게 찾아헤매던 행복의 파랑새가 자신이 숲에서 잡았던 그 새라는 걸 알게 된 미틸은 앤절러에게 새를 준다.

6.1.2. 엘리자베스 테일러, 제인 폰다 주연 1976년작

6.1.2.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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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Bird. 러시아어로는 Синяя птица(Sinyaya Ptitsa).

미국과 소련의 주요 영화사가 협업해 만든 최초의 냉전시대 미국-소련 합작 영화다. 이 영화를 만든 렌필름(Ленфильм)은 1997년에 소피 마르소 주연의 <안나 카레니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스타 탄생>(1954), <마이 페어 레이디>(1964)로 유명한 조지 큐코어가 감독하고 엘리자베스 테일러, 제인 폰다, 에바 가드너 같은 유명 배우들이 나왔다.

새턴 판타지 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다역 연기로 빛의 여왕(Queen of Light), 엄마, 마녀, 모성애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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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폰다는 밤(Night), 에바 가드너는 사치(Luxur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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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인공은 두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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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개봉하고 지상파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데긴 소도 자비의 부탁을 받은 키시리아 자비요한 이브라힘 레빌을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시키는 작전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6.1.2.2.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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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오닐(Terry O'Neill)이 찍은 이 유명한 사진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데이비드 보위를 이 영화에 출연시키기 위해 첫 만남을 가진 날 만들어졌다. 즉 둘은 이날이 초면이었다. 그러나 보위가 첫 미팅에 무려 2시간 반 넘게 지각하자 테일러는 보위를 캐스팅하는 걸 포기하고 그냥 친구가 되었다. 테일러가 쓰고 있는 펠트 페도라는 보위의 것이다.

6.2. 애니메이션

6.2.1.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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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소련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제목은 'Синяя птица'이며, 제작사는 소유즈물트필름이다.

6.2.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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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마츠모토 레이지가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감독은 사사가와 히로시.

상술한 대로 우리나라에서 틸틸과 미틸이란 이름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80년대 후반인데 1987년 4월 6일부터 7월 21일 매주 월, 화 저녁 6시에 MBC에서 더빙 방영한 일본 애니메이션 파랑새(마테를링크의 파랑새: 틸틸과 미틸의 모험 여행/メーテルリンクの青い鳥 チルチルミチルの冒険旅行/1980년작. 제작사는 도에이. 26부작)에서부터였다. 이 방영당시 자막으로 그동안 알려진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일본 발음이라 원어 발음인 틸틸과 미틸로 주인공들 이름으로 처음 소개한다고 나왔던 바 있다. 여담인데 극중에 마법에 걸려서 틸틸과 미틸이 아기가 되는데 파랑새랑 같이 신나게 논다... 사심이 없는 어린아기이다보니 파랑새가 먼저 다가온 것. 그리고 아기이긴 해도 알몸이 지상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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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애니토피아라는 업체에서 비디오로 냈는데 광고에서 나오듯이 여기선 치르치르와 미치르를 썼다.

요즘 일본에서도 チルチル(치르치르), ミチル(미치르) 대신 ティル「ティ」ル(티르티르=틸틸), ミティル(미티르=미틸) 번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애니로 만들려고 할때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바로 마테를링크 본인이 죽기 전에 유언으로 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 일본, 이탈리아 3나라에서는 파랑새에 대한 그 어떤 작품도 못 만들라고 남겼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애니를 만들던 도에이는 벨기에로 직접 가서 저작권을 가진 마테를링크의 후손을 몇 년이나 설득시키고 판권비도 예상보다 훨씬 더 비싸게 치르고 나서야 딱 1번 허락하여 만들어졌던 것.[10]
틸틸 후루야 토오루/권혁수[11]
미틸 코야마 마미/기경옥
치로 나가이 이치로
치렛트 시라이시 후유미
페리륜느 아마치 후사코
밤의 여왕 미와 아키히로/홍승옥
빛의 요정 오카모토 마리
밀크 요정 노자와 마사코
불의 요정 오가타 켄이치
물의 요정 이치류사이 하루미
사막 요정 스즈키 토미코
부친 야다 코지
모친 오카모토 마리
노파 아마치 후사코
소녀 아사가미 요코
나레이터 후루카와 토시오

꾸러기 수비대에서는 키키가 파랑새, 떵이는 우유의 정령, 강다리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애완견이 되어있었다. 잡입은 쥬켄(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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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문체로 각색한 동화 버전이 많이 읽히지만 원문은 엄연히 희곡, 즉 연극 대본이다. 좋은 완역본으로는 시공주니어판이 있다[2] 기껏해야 드뷔시의 오페라로 각색된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정도가 알려져 있다.[3]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의 5살 어린 여동생이다.[4] 상당한 늦둥이인 모양이다. 옛날에 나온 작품임을 감안하면 할머니의 기준이 지금보다 훨씬 젊은 나이일 수도 있다.[5] 케이크를 딱 한 번 먹어봤다는 대사가 있다.[6] 실은 아빠가 노크를 하자 틸틸이 당황해서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다이아몬드를 다시 돌렸는데 너무 빨리 돌리는 바람에 요정들 중 일부가 미처 제자리를 찾아갈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다.[7] 아직 어린이인 틸틸은 사랑을 잘 모른다는 것을 상징한다.[8] 다만 두 주인공은 그대로 얼굴 드러내고 연기하고 다른 배역은 모두 인형탈을 쓰고 연기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문화방송 소속의 '문화인형극회'라는 단체에서 인형극을 자주 상연했다.[9] Andreas Hofer. 1767 - 1810.[10] 사실 이게 올바른 행동이다. 후손들의 제재가 없는 결과 일본 서브컬처에서 사골처럼 소재로 우려먹는 다른 나라들의 동화들이 오히려 이상한 것.[1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최악의 폭군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오버워치라인하르트 역할로 유명한 그 분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