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서설 Discours de la méthode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저자 | 르네 데카르트 |
장르 | 철학서, 자서전 |
언어 | 프랑스어 |
발매일 | 163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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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르네 데카르트의 저서.1637년 6월 네덜란드에서 출간했는데, 당시에 라틴어로 책을 쓰던 관례를 무시하고 프랑스어로 썼다.
책을 라틴어로 쓰는 전통을 깨고 프랑스어로 출간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사생아 딸 프랑신(Francine)을 세례 기록에 있는 네덜란드어식인 프란신트허(Fransintge)가 아닌, 프랑스어식인 프랑신(Francine)이라고 부른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1] 단,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라는 설도 있다. 책 본문에서는 자연적 이성을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잘 판단할 거란 희망을 가진다고 밝히고 있다.[2]
어쨌든 이 점만으로도 충분히 획기적인데,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논리로 아예 철학계를 초토화 시키고 데카르트 본인은 관련한 언급을 최소화해서 철학도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2. 제목에 대해
《Discours de la méthode pour bien conduire sa raison, et chercher la vérité dans les sciences Plus La Dioptrique, Les Météores et La Géométrie qui sont des essais de cette Méthode》《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 있어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서설, 그리고 이 방법에 관한 에세이들인 굴절광학, 기상학 및 기하학》
Discourse on the Method / 方法敍說
제목이 문장형 제목이기 때문에 줄여서 Discours de la méthode로 부르고 이를 번역한 게 방법서설이다.
3. 내용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여러 학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중 수학이 으뜸임을 설파하는 내용이고, 2부에서는 진리를 찾는 네 가지 규칙을, 3부에서는 아직 진리가 바로서지 않았을 때 선택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그 선택을 도와줄 도덕적 규범에 대해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육체<정신<신이라는 논리를 다루며 5부에서는 과학의 문제점, 6부에서는 자연을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과 데카르트 자신이 방법서설을 쓰게 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래도 데카르트의 수많은 머리 깨지는 저서들 중에서는 쉬운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카르트 본인이 쉽게 쓴 편이라고 자부하기도 했고... [3]특이할 만한 것이, 책 중간에 일관되게 자신의 생각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없다 등이 언급 된다. 이렇게 설설 기는 태도는 데카르트가 동시대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교황청에 개기다가 어떻게 되는지를 목격하고 소스라치게 놀랐기 때문[4]으로, 최대한 어그로를 덜 끌어 몸을 사리기 위해서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대인들의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 당시 주류 학파였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Aristotelianism)에 정면으로 도전했기 때문이다.
4. 여담
학습만화로도 나왔는데 주니어김영사의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한국헤르만헤세의 How So? 하버드대 선정 인문고전, 그리고 예림당의 Why? 인문고전 시리즈에서 다루었다.[1] Richard A. Watson, Cogito, Ergo Sum: The Life of René Descartes, 183쪽.[2] "그리고 내가 내 스승들의 언어인 라틴어보다는 오히려 내 나라의 언어인 프랑스어로 쓴다면, 이는 내가 완전히 순수한 자신의 자연적 이성만을 사용하는 이들이 옛날 책만 믿는 이들보다 내 의견들을 더 잘 판단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방법서설 제6부, 이현복 번역[3] 애초에 라틴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쓴 이유부터가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하기 위해서였다.[4] 실제로 이 사태 때문에 과학도로서의 길을 완전히 포기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