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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집
강간과 독약이, 비수와 방화가
비참한 우리 운명의 초라한 캔버스를
그들의 짓궃은 구상으로 아직 수놓지 않았다면,
아! 그건 우리의 넋이 그만큼 대담하지 못하기 때문!
보들레르, 『악의 꽃』[1]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대표작.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 산문시로 <파리의 우울>이란 작품이 있지만 시집으론 이것이 유일하다.비참한 우리 운명의 초라한 캔버스를
그들의 짓궃은 구상으로 아직 수놓지 않았다면,
아! 그건 우리의 넋이 그만큼 대담하지 못하기 때문!
보들레르, 『악의 꽃』[1]
서구 역사에서 화제가 된 시집으로 꼽히고 상징주의에 기초한 시의 효시로 뽑히는 시집. 1857년에 출간되었으나 외설 혐의로 재판에 회부, 시 6편 삭제 조건으로 재출간이 허용되었다. 초판은 약 80여 편 정도였지만, 6편이 삭제되자 열받은 보들레르가 40여 편을 넘게 추가한 덕에 시집 치고는 상당히 두껍다.
외설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경력이 있는 만큼, 약간 밝은 시 몇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암울하고 동성애를 다룬 시도 많이 있다. 실제 외설 혐의로 삭제된 시를 보면 지금 기준으로도 정욕을 자극하게 비칠 점이 다분하다. 원래 보들레르는 제목으로 레스보스섬의 여인들을 염두에 뒀다. 그 이유는 물론 여자 동성애의 상징을 나타내는 곳이므로.
보들레르가 ‘악의 꽃’ 시집의 시를 지으며 구원의 여성상으로 삼은 것은 당대 유명했던 전설적인 고급 창부 아폴로니 사바티에(1822~1890)이다. 그녀는 오르세 미술관에 영구 전시 중인 나체 조각 ‘뱀에게 물린 여자’의 모델로 에로티시즘의 화신으로 남은 존재다. 하지만 막상 시집이 출간된 뒤 사바티에가 그 사랑을 받아들이려 하자 “난 당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잔인한 말을 남기고 도망쳤다.(출처: 버지니아 라운딩, <파리의 여인들>)
한국에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해 출판했다. 민음사 판본도 있지만, 민음사 판본은 일부 번역이고 문학과지성사는 완역이다.
도시 문화나 철학을 공부할 때 의외로 언급되는 시집인데 발터 베냐민이 보들레르 빠로 자신의 연구서에 많이 언급했기 때문. <파리의 우울>도 마찬가지.
2. 만화
2.1. 이현숙
이현숙이 이슈에 연재한 순정만화. 제목의 유래는 1번.내가 사랑하는 여동생과 비슷하게 이란성 쌍둥이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다. 설정은 비슷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동생보다 더 우울하고 무거운 포스를 한껏 내뿜는다. 주인공들의 성격도 더 어둡고 집착적이라는 것이 특징.
쌍둥이 중 여동생 세와는 얀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빠 세준이 다른 사람들과 말만 섞어도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질투해도 그냥 질투하는게 아니라 방 안을 전부 뒤집어 엎어 놓는다거나, 학교 교실에서 몸을 던진다거나, 자기들이 샴쌍둥이었다면 좋겠다는 등, 위험한 행동과 발언을 서슴치 않고 행한다.
역시나 이들도 검열삭제까지 간다. 다만 1권부터 생각없이 검열삭제가 시작되는 내가 사랑하는 여동생 커플과는 반대로 이들은 고민고민하다 작품 말미에 한다. 결말은 메리 배드 엔딩. 리디와 네이버 시리즈에서 유료로 볼 수 있다.
2.2. 오시미 슈조
자세한 내용은 악의 꽃(만화) 문서 참고하십시오.3. 웹소설
3.1. 은비령
작가는 은비령. 조아라에 연재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제목의 유래는 아마도 1번. 조아라에서 연재하는 소설 중 문장이 뛰어난 편. 인물들이 매력적이다.잠자는 공주님의 2부에 해당되는 소설로, 여전히 역하렘. 나름 아기자기했던 전작과 달리 좀... 아니 많이 어두운 편이다. 주인공 알디스는 남주인공 4명과 모두 검열삭제까지 마친 상태이다. 참고로 여주인공이 겁나 독하다. 너무 독한 나머지 쟁쟁한 남주인공 넷 모두 찜쪄먹을 기세. 참고로 남주인공들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1. 제국 황태자 2. 제국 황족...인데 드래곤(폴리모프 아님) 3. 이웃나라 왕님 4. 아예 다른 대륙의 칼리프(신정일치인듯 거의 파라오급?) 작가가 팜므파탈을 좋아하는 듯 싶다. 작가의 다른 소설 리타르단의 여주인공도 쩌는 팜므파탈. 그래도 이쪽은 좀 휘둘리는 편인데, 알디스는 그런 것도 없다.
3.2. 어도담
작가는 어도담이며 2018년에 출간되었다.4. 영화
자세한 내용은 악의 꽃(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5. 드라마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시작된다. |
자세한 내용은 악의 꽃(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6.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의상
왼쪽이 기본 악의 꽃 세트, 오른쪽이 붉은 악의 꽃 세트.
바다뱀 보급기지의 보스인 포화란이 주는 의상으로, 그냥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인데 그야말로 다 주기 때문에 그야말로 코스프레의 끝을 달린다. 1번 항목과는 별 상관 없으며 그냥 포화란이 로리 악녀 컨셉인지라 이런 이름을 준 것 같다.
원래는 입는 옷 이름이 악의 꽃이지만, 스크린샷에 나온 전부가 세트 아이템 취급이므로 여기에서 한꺼번에 다룬다.[2]
처음에는 진족 여성 전용 의상이었으나 2012년 10월 24일에 의상 파트를 교환권 획득 방식으로 패치하면서 전 종족 여캐가 입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고, 이후 빨간색을 넣어 강조한 '붉은 악의 꽃'과 '붉은 악녀스타일', 그리고 원래 머리카락의 색깔을 그대로 반영하는 '나만의 악녀스타일'이 추가되어 블소에서 가장 팔레트 스왑이 많이 된 의상이 되었다.[3] 그리고 2013년 2월 패치로 린족 남캐들도 입을 수 있도록 반바지 버전이 추가되었다.
이 옷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여캐들의 강제 체형 변경. 진족과 건족의 경우 가슴이 아예 없어지는데 옷 자체의 옵션이 그렇게 된 거라 답이 없다.[4][5] 유일하게 곤족의 경우 체형 변경 없이 앞가리개 비슷한 느낌으로 입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포화란 엄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악녀 스타일은 전 종족 남녀 공용 머리 장식인데, 남캐가 착용할 경우에도 저런 OME스런 스타일이 되진 않고 하얀색-검은색 투톤 포니테일이 된다. 나름대로 꽤 괜찮은 편. 소환수용 옷은 '고양이병사'라는 이름인데 치마로 적절하게 어레인지했다. 시기상으로 소환수가 소환사보다 옷을 먼저 입게 되었는데, 나중에 교환권 패치가 되면서 그냥 소환수 걸 그대로 가져다 입었다.
들고 있는 개틀링 빼고 코스프레용 아이템을 아낌없이 다 내 주는 보스다 보니 이래저래 포화란이 블소에서 가장 많이 죽는 사망전대 원톱이 된 원흉. 거기다가 이름이 이름이다 보니 포확찢의 모범적인(?) 예제로 자주 거론된다.
[1] 악의 꽃의 서문 격인 "독자에게"의 제7연.[2] 머리 장식 파트의 가발 '악녀스타일', 의상장식 파트의 안대 '포화란의 안대', 의상 파트인 '악의 꽃' 3개가 하나의 세트다.[3] 충각단 장군복, 악의 꽃 교환권, 포화란의 안대, 악녀 스타일, 붉은 악녀스타일, 나만의 악녀스타일 6가지를 랜덤하게 일정 확률로 드랍하는 방식이다.[4] 실제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포화란이 크리스마스 유료 의상을 입고 나왔을 때 가슴 수치가 평균치였다. 포화란 항목 참고.[5] 이후 이런 방식으로 옷 자체에 사이즈 변경 옵션이 나온 건 주리아의 전용 코스튬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