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y de Gourmont
(1858-1915)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노르망디의 명문가 출신으로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상징주의 시의 대표적 잡지인 "메르키드 드 프랑스"를 창간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루푸스에 걸려 얼굴이 추해지자 평생 집밖 출입을 하지않고 쓸쓸한 인생을 살았다고 한다.
구르몽의 대표작은 역시 시집 "낙엽"이라고 할 만한데, 이 시는 전 세계에 구르몽의 이름을 알린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흔히 시몬, 너는 좋으냐?로 읊어지는 것이 바로 구르몽의 낙엽.[1]
그러나 교제한 여자들은 있었던 모양으로, 쇼팽의 데드마스크와 묘비를 제작한 조각가 오귀스트 클레상제의 정부이자 상속자인 베르뜨 드 쿠리에르와 동거했고, 구르몽이 사망하자 그녀는 그가 남긴 것도 모두 상속받았으나 얼마 뒤 죽었다. 이 인연으로 구르몽과 쿠리에르는 쇼팽 묘 옆에 묻혔다.
[1] 간혹 "시몬 너는 아느냐~"로 번역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오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