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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25 11:14:11

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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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융복1.jpg 파일:김준근 융복닙은모양.jpg 파일:조선군복일습.jpg
회화와 사진에 기록된 융복의 모습[1]
1. 개요2. 상세3. 구성
3.1. 갓3.2. 옷3.3. 장신구
4. 역사5. 오해

1. 개요

군사와 관련된 사무나 의례 등에서 착용한 복장.

2. 상세

원래 일반 병사부터 문무백관들이 군사와 관련된 사무나 의례에서 입던 일종의 군복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부터 군복의 개념이 생겨나며 무관과 병사들이 군복을 사용하면서 문관을 중심으로 사용했다.

조선 전기에는 철릭을 입고 방령이나 답호같은 덧옷을 추가로 입곤 했는데 보통 무인들이 그렇게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7세기에 군복이 출현하여 방령이나 답호같은 덧옷을 군복에 사용하기 시작하여, 융복에서 덧옷을 입는 방식은 사라지게 된다.

3. 구성

3.1.

3.2.

3.3. 장신구

4. 역사

원 간섭기에 몽골풍 포(袍)였던 질손(質孫)을 융복으로 채택해 입었다가 이후에 들어온 철릭으로 대체하고 삽우가 달린 갓인 우립을 쓰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아는 융복 모습이 형성되었다.

조선 초기부터 융복은 군졸부터 양반에 이르기까지 군무에 관련된 인원들이 입고다녔다. 15세기에는 철릭이 손을 덮을 정도로 소매가 길지만 너비가 좁아 활을 쏘는 등 활동을 할때 소매를 당겨 묶어 사용하거나, 소매를 탈착식으로 분리해서 사용하곤 했다. 이때 허리 부분에 끈을 대거나 천을 접어 대어 견고하게 만든 철릭도 있는데 이를 요선철리이라 하였다. 16세기에는 사치 풍조가 심해지면서 철릭 소매가 넓어지고 옷자락이 땅에 가깝게 내려오면서 재질도 비단으로 된 것들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문에 1538년(중종 38년) 세자의 융복색과 당상관이 입는 융복 재료에 관한 분부와 논의가 이뤄졌으나 오래 지나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 당시 사용된 철릭의 색은 유청색, 남색, 자주색, 대홍색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이 사용되었다. 고위 관료들은 초록색이나 남색 비단을 사용하였고 홍색 비단은 왕의 의장이라 여겨 금기시되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사용한 간 큰 양반(...)들도 있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모든 관리가 융복 차림으로 입고 다녔는데 너무 소매가 넓고 펑퍼짐한 철릭 모습이 안팎으로 많은 지적을 받으면서 1593년 중국 제도를 모방하라는 선조의 명령이 내려진다. 이로 인해 이 당시 철릭은 소매가 비교적 좁아지고 상의 길이가 줄어들고 치마 길이가 줄어드는데, 이때 치마 아랫단까지 날카롭게 주름 잡은 철릭이 나타나게 된다. 철릭 색상의 경우 갑진만록에 따르면 조정이 의주에 피난해있을 때 중국에서 들여온 검푸른 색 삼승포를 철릭에 사용하기 시작했고, 1594년에는 고위 관리는 다양한 색의 비단을 사용하고 하급관리는 삼승철릭을 사용하다 1596년부터 당하관은 흑색이나 청현색 철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1629년 관무재[2]부터 당하관이 융복을 입을 때 홍색 철릭을 사용하는 제도가 시작된다.

1746년 편찬된 속대전에서 당상관과 당하관의 융복 규정이 생겼다. 당상관은 붉은색 갓인 자립, 패영, 남색 철릭을 갖춰야 했고, 당하관은 검은 색 갓인 흑립, 정영, 청현색 철릭을 갖추되 임금이 궁궐을 나와 도성 밖으로 행차할때는 홍색 철릭을 입어야 했다. 18세기부터 철릭은 소매 너비가 넓어졌는데 이는 당하관 이상 관료만 입었고 당하관 미만 수행원들은 소매 너비가 좁은 철릭으로 융복을 갖춰야했다.

융복은 이후 19세기까지 사용되었으나, 1864년 호수, 주립, 패영 착용이 폐지되고 칠사립으로 대체했다가 1874년 다시 복구되는 곡절을 거치다가 1883년에 융복이 환전히 폐지되어 군복으로 대체되었다.

5. 오해

흔히 사극에서는 융복을 입을 때 철릭에다 전립을 쓰는 경우로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습의 전립은 임진왜란 이후에 등장한데다 융복에는 갓을 입는 것이 규정이라 100% 고증오류이다.
[1] 융복의 사진 기록은 우측의 사진이 유일하다.[2]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군사들의 무예를 시험해 포상하는 무과의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