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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2811><colcolor=white>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일요일 19:50 → 토요일 21:40 | |
방송 기간 | 1992년 4월 12일 ~ 1993년 4월 17일 | |
방송 횟수 | 50부작 | |
장르 | 대하사극 | |
제작 | KBS 자체제작 | |
채널 | KBS 1TV | |
제 작 진 | <colbgcolor=#fd2811><colcolor=white> 기획 | 최상식 |
프로듀서 | 윤용훈 | |
연출 | 안영동 | |
극본 | 유현종 이상준(윤색) | |
원작 | 이남교 저, 소설 《고백신조》 | |
출연 | 서인석, 유동근, 송영창, 길용우, 김서라, 이덕희, 김갑수, 김주영, 김진태 外 | |
해설 | 김종성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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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한 13번째 KBS 대하드라마.극본은 유현종, 프로듀서는 윤용훈, 연출은 안영동 PD, 해설은 성우 김종성이었다. 타이틀 글씨는 서예가 석전 황욱(1898~1993)이 썼다.
삼국시대 말기를 그리고 있으며, 한국 방송에서 <선덕여왕(1967, KBS)>, <원효대사(1967, TBC)>, <국난의 영웅들: 바다의 방패 장보고(1970, KBS)>, <삼국통일(1974, KBS)>, <원효대사(1986, KBS1)>, <이차돈(1987, KBS1)> 이후 몇 안 되던 삼국시대를 다룬 작품. 다만 삼국의 관계와 정사를 본격적으로 미디어에 비춘 것은 이 드라마가 최초라고 봐도 무방하다. 영화에서는 삼국시대를 종종 다루기는 하였으나, 드라마에서는 사료의 부족함으로 조선 시대 이후의 사극만을 다루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문화방송에서 방영한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 삼국시대 말기의 굵직한 사건들을 주로 다루었다. 황산벌 전투, 안시성 전투 등이 그 예이며, 난세였던 삼국시대 말기의 전투들을 당시로서는 꽤 거대한 스케일로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아도 상당히 화려한 캐스팅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드라마이다.
2020년 7월 26일부터 유튜브 공식채널 'KBS 드라마 클래식'에서 공개 중인데, 1화는 무료 공개이며, 이후 회차 관람을 위해서는 멤버십에 가입하여야 한다(월 ₩1,900원)
2. 제작 역사
원작은 이남교라는 작가가 1989년에 지은 《고백신조》(高百新鳥)'[1]라는 작품으로서 원작 자체는 대단히 허접하지만 조선일보에3. 고증 및 평가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 당시로서는 꽤 거대했던 스케일[4]과 더불어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리얼한 전쟁신이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료가 부족했던 까닭에 전반적인 흐름은 《삼국사기》 중심으로 가되, 각 지방에 전해저 내려오는 야사[5]나 《삼국유사》, 그 외에 《일본서기》 등의 기록 등을 가져와 스토리를 짰다. 따라서 사서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야 하는 정통사극으로서는 완성도도 떨어지고 한계도 있다.더군다나 당시 대선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신라의 통일을 다루는 게 특정 정치세력의 대권을 정당화한다는 여론으로 인해 극의 흐름과 관계없이 3국을 공평하게 시간배분하는 바람에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고 지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주1회 편성에 시간대도 주말연속극 시간인 오후 8시에 편성되었다.[6] 당시 MBC에서는 역대 시청률 순위권에 들어가는 드라마인 <사랑이 뭐길래>, 후속작인 <아들과 딸> 등, 엄청난 주말연속극과 붙는 시간대였다. 따라서 시청률 역시 크게 밀려서 10% 초반 정도로 시청률이 저조했다.[7] 나중에 현재 대하드라마 시간대인 9시 뉴스 이후로 옮기기는 했지만, 역시 역부족. 다만, 일요일 오전에 방송하던 재방송은 의외로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기도 했기에 여러번 편성시간 변경을 검토해봤지만 그러면 체면이 구겨진다는 이유때문에 무산되었다는 후문.
그러나 이후에 계속 출현한 고구려 관련 사극에서 고증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는데 반해, 고증은 이 드라마가 가장 정확했다는 평가가 있다. 사학과 교수들이 대거 고증에 참여했기 때문에 갑옷이나 복식 등이 상당히 고증에 맞게 제작되었다. 이후 나오던 고구려 관련 사극에서 고구려 장수들 갑옷이 무슨 판타지 세계 갑옷인 것과는 대조적이었고, 심지어 최근에 역덕들이 지적하는 "날개형 투구"도 이미 <삼국기>에서 완성되어 있었다. 이런 점에서는 최근 사극보다도 역사에 가깝게 고증되어 있었던 것이고, 이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다큐에는 이 장면들이 두고두고 사용되었다. 또한 이때 제작된 소품들은 거의 10년 뒤의 작품인 <태조 왕건>에서도 사용되었다. 이런 소품을 제작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일인지라 이후 KBS의 삼국영웅전 시리즈
안시성 전투를 비롯한 고당전쟁의 와중에는 당시 당나라가 실제로 사용했던 무기들을 다수 등장시키기도 했다. 당군이 충차나 노포(자막으로는 쇠뇌로 표시), 운제 등의 장비들을 실제로 사용하여 공성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극 후반에는 고구려군에서 이것들을 노획하여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당군의 복식 역시 제작했으나, 당나라 복식의 재현도는 많이 떨어진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 삼국과 당군, 왜군의 무기를 다르게 디자인한 것. 한국 사극의 고질적 문제인 삼지창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실제 유물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종류의 창이나 칼, 환두대도 등의 무기류를 제작하여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가령, 고구려는 할버드와 닮은 가지창, 백제는 이지창, 신라는 실제 유물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창들을 사용했고, 왜군은 나기나타와 흡사한 창을, 당군은 언월도(응?)를 주로 사용했다. 방패 역시 각 나라마다 다른 모양을 사용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에서도 차이를 두었기 때문에 방진을 짜거나 공성전을 진행하는 장면 등에서는 제법 볼거리가 풍성했다.
또 제대로 된 대규모의 기병대가 출현한 사극이기도 했고, 오늘날처럼 난전하면서 주인공들의 일당백의 싸움이 아니라[8] 방진을 제대로 구성하고 전투를 벌이거나, 갑옷을 입고 있는 만큼 칼 한 번 맞았다고 그대로 죽지 않고 일정시간 버티는 모습이 등장한 것 등은 한국 사극에 긍정적인 요소를 줄만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후대 사극들은 이러한 사실적인 고증이나 장점들을 피드백하지 못하였다. 다만 많은 이들이 찬양하는 방진 전투는 황산벌 전투 등 극히 일부 장면에만 등장할 뿐이다. 그 외 대부분의 전투는 전형적인 한국 사극식 난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을 백제의 번국으로 설정하는 무리한 설정을 보여주었고 을사의 변 역시 이 틀 안에서 진행했다. 식민사관 타파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되었지만, 사실은 식민사관의 논리를 그대로 뒤집은 것에 불과하기에 식민사관 타파도 아니고 역사학적이지도 않다.
4. 등장인물
4.1. 고구려
- 연개소문 : 배우는 조경환
- 선도해 : 고구려에 사신으로 갔다가 억류된 김춘추에게 넌즈시 귀토설화를 알려주었던 것으로 나오는 인물. 극중 포지션은 연개소문의 의형제로 나온다. 연개소문의 후계 구도에서 본인은 중립이지만 남건, 남산이 선도해를 존경하는 터라 자연스레 그쪽 파벌로 분류된다. 극 후반부에서는 연개소문의 동생인 연정토에게 "같은 민족인" 신라로 투항할 것을 권유한 후, 평양성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자결하는 것으로 처리했다. 책략가의 이미지가 강하다. 배우는 박영목.
- 소야 : 돌궐 계민가한의 일족. 연개소문 전처. 남생의 어머니: 이경표
- 흑벌무 : 상당히 과격하고 괄괄한 성격의 장수로 등장한다. 극중에서는 연개소문의 정변에서는 영류왕을 시해한 인물로 설정되었으며, 이후 연남생의 수하로 활동하다가 연남건 일파의 반란시 참살당한다. 드라마 대조영에서 연개소문으로 출연한 김진태가 연기했다.
- 양만춘 : 드라마 대조영에서 안시성주의 이름을 "양만춘"이라고 하고, 그를 필두로 한 요동 지역 장수들과 연개소문을 필두로 한 내륙지역 장수들의 갈등이 부각되는 등의 포지션은 사실상 삼국기가 원조이다. 드라마상에서 양만춘은 젊은 시절, 연개소문과 연적으로, 연개소문의 쿠데타 이후에는 정적으로 나오나, 이후 고구려를 위하여 협력하는 관계로 나온다. 극중에 연개소문이 대륙정벌을 시도하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거의 선봉장으로 활약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임혁[9]이 연기했다.
- 마겸 : 배우는 무인시대에서 이영진[10] 역이었던 유종근[11]으로, 사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연개소문이 야인이던 시절, 그를 죽이려고 하던 정치가들의 부장이었으나, 흑벌무와 내기로 대결하다가 패배하고는 전향해 그의 동생 정도의 포지션으로 나오며, 쿠데타를 돕고 대륙정벌에도 참전하는 등 끝까지 고구려를 지키는 장수로 나온다. 당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는 김춘추의 배를 습격했다가 속아서 온군해를 잡아간 장수도 마겸인데, 이 실수로 "대대로 합하가 안 그래도 날 배신자라고 안 좋아하시는데."라며 전전긍긍하지만 다행히 큰 벌은 면했다. 이후 흑벌무를 도우며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집순부[12]에서 근무하며, 고구려의 대당 정벌전에서 활약한다. 연개소문 사후 남건과 남산이 흑벌무를 암살하자 남생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남생의 편에 서 있지만, 평양성이 뚫리자 남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하들과 뛰쳐나가 당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다.
- 영류왕 : 배우는 양영준
- 보장왕 : 태조 왕건에서 경보, 불멸의 이순신에서 구키 요시타카역이었던 서영진이 연기했다.
- 을지문덕 : 여기서는 이미 나이들어 물러난 것으로 설정되어 큰 비중은 없지만 영류왕의 온건정책에 반발하는 장수들을 다독이는 장면에 나왔다. 배우는 제2공화국(드라마) 제3공화국(드라마)에서 곽상훈 역으로 등장한 김길호.
- 장대하 : 그리 높은 비중은 아니나, 상당히 노회한 장수로 나오며, 이러한 설정을 살리기 위하여 연개소문의 쿠데타 이후에는 주로 조정에서 활약하며 간간이 백제에 사신으로 다녀오기도 하는 모습으로 출연한다. 668년, 최후의 평양성 전투에서 성문이 뚫리자 중앙군을 이끌고 당군과 격전을 벌이다 사망한다. 배우는 반석진.
- 계진 : 연개소문을 경계하던 대신. 연개소문의 쿠데타때 살해당한다. 행적으로 볼때 이리거세사를 모티브로 한것으로 보인다. 배우는 백인철.[13]
- 대걸걸중상 :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조. 배우는 김하균[14].
- 고사계 : 드라마에서는 큰 비중이 없다. 배우는 이기철.
- 연정토 : 연개소문의 동생으로 등장. 큰 비중은 없으며, 고구려 말년에 고구려 남쪽 12개 성을 들어 신라에 투항하는 것으로 나온다. 배우는 김영기.[15].
- 연태조 : 배우는 함석훈.
- 초은 : 을지문덕의 수양딸이자 연개소문의 후처. 남건, 남산의 어머니. 배우는 김현주[16]
- 은하 : 배우는 노경주. 연개소문의 직속부대인 낭자군을 이끈다.
- 해미 : 배우는 박현
- 연남생 : 배우는 김성효
- 연남건 : 배우는 김용준
- 연남산 : 배우는 김현수
- 염종 : 김창봉
- 팔만>검모잠 : 배우는 김영인[17]
- 구만 : 배우는 박희진
- 신성 : 배우는 이두섭. 여기서는 불교의 승려보다는 도교의 도사로 묘사된다.
4.2. 당나라
4.3. 백제
- 의자왕 : 배우는 드라마 대조영에서도 하필 보장왕으로 출연한 길용우. 이상하게 삼국시대의 마지막 왕으로 자주 출연하시는 듯.
이제 경순왕으로 출연하면 트리플 크라운(...) - 무왕 : 배우는 최정훈[20].
- 선화왕비[21] : 배우는 김용선
- 계백 : 배우는 유동근. 그의 아버지가 극중에서 관산성의 부장으로 전사했다는 설정인데, 전사한 전투가 554년의 관산성 전투를 말하는 것이라면, 계백의 사망시기가 660년인 이상, 상당히 늦자식이거나, 상당히 노장인 상태에서 전사한 것으로 봐야 할듯.
- 계백 모 : 배우는 백수련.
- 성충 : 배우는 김갑수. 여기서도 무난하게 사망전대의 징크스를 이어나간다.(...)
- 윤충 : 극중 성충의 아우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조. 배우는 김주영[22]
- 아랑 : 극중 계백과 임자사이의 연적 포지션으로 잠시 등장했으나, 이내 비중이 줄어들었다. 황산벌 전투 출전 직전, 계백이 손수 그녀의 목을 베는 장면이 등장한다. 배우는 이덕희[23].
- 흑치상지 : 드라마 대조영에서의 흑치상지가 지장(智將) 포지션 비슷하게 출연했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맹장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비중이 적을 수밖에 없었으며, 백제 멸망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주류성 전투에서는 나레이션으로 "그는 투항한 것을 부끄러이 여겨 창을 거꾸로 들고 싸웠다 전한다"라며 짤막하게 근황(?)을 알린다. 배우는 이한수
- 임자 : 간신이라기보다는 백제를 위한 정치가로 등장. 그러나 김유신에게 농락당하며, 사비성 전투가 시작될 때, 김유신에게 남기는 편지를 한 장 써놓고 자결한다. 배우는 김성일.
- 부여복신 : 배우는 최헌철[24]
- 흥수 : 배우는 심우창[25]
- 부여풍 : 배우는 조재현 뒷날 MBC의 계백에서는 부여풍의 아버지인 의자왕을 연기한다.
- 부여융 : 배우는 이경영
- 의자왕비 금화: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조. 배우는 최수지.
- 지적: 무왕 치세의 재상. 배우는 이대로[26].
- 덕고: 무왕 치세의 대신. 임자의 아버지. 배우는 서상익
- 중신식자[27]: 무왕 치세의 대신. 강달(가마타리)의 아버지. 배우는 오승명.
- 검일 : 본래 신라 사람이었으나, 당항성 전투에서 품석에게 역심을 품고 백제와 내통하였다. 사비성이 함락된 후, 문무왕에게 잡혀 참살당한다. 백제와 내통하였으므로 백제 사람으로 분류한다. 배우는 김정균
- 도침(초명 : 혜음대사) : 배우는 이한승.[28] 처음에는 임자 편에 섰던 승려로 나오나, 임자가 자결하고 사비성 함락 후에 백제 부흥 운동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 된다. 실제 역사에서도 도침은 승려였다.
- 상영 : 배우는 차기환
- 지수신 : 배우는 손호균
- 염달 : 배우는 윤용덕
- 점백이 : 배우는 김종구
- 무옥 : 배우는 허길자
- 치악 : 배우는 권오균[29]
- 두평 : 배우는 이영재[30]
- 천복 : 배우는 오성열
- 의직 : 배우는 김백수
- 계백의 아들 : 배우는 이승민
- 소랑(계백의 딸) : 배우는 정순례
4.4. 신라
- 김유신 : 배우는 서인석
- 김춘추 : 배우는 송영창. 태조 왕건 1회에서 궁예에게 당하는 철원 성주 역으로 신라의 몰락을 상징하는 역할을 담당했기에 삼국기와 묘하게 대비된다.
- 진평왕 : 배우는 박웅
- 선덕여왕 : 배우는 김혜정[31]
- 진덕여왕 : 배우는 유루나
- 김용춘 : 배우는 이정웅[32]
- 김서현 : 배우는 김진해[33]. 초반에는 역사에서처럼 대량주 도독으로 등장하며, 숭무대연[34]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후 김용춘과 교제하기 시작하면서 정치적으로 연합한다. 김용춘과 아들(김유신)과 함께 출전한 낭비성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부터는 조금씩 출연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이후 자연스럽게 사망하는 것으로 하차한다. 가야인이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붙잡고 있는 신중하고 덕망 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출연한다.
- 문무왕 : 배우는 정형기[35]
- 알천 : 역사적 기록이나 일반적 드라마와 달리 여기서는 왕의 자리를 양보하고 홀연히 종적을 감추었다는 식으로 그려진다. 초반 외에는 비중이 높지 않게 그려진 캐릭터. 배우는 강민호.
- 만명부인 : 배우는 엄유신[36]
- 김품일 : 배우는 김기복[37]
- 김흠순 : 배우는 허기호[38]
- 비담 : 배우는 최병학. 정치적으로는 김용춘과 김서현의 대척점에 서 있으며, 신라의 6부 귀족을 대표하는 포지션. 진평왕 사후 신왕을 자신들이 선택하려다 왕의 유언으로 덕만공주가 지목되자 이후 사사건건 충돌하며, 결국 선덕여왕 즉위 말년, 비담의 난을 일으킨다. 난중에 신왕으로 알천을 지목하지만, 알천이 이를 거부하자 자신이 왕이 되려는 야심을 은연중 내비치다 결국 진압군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선덕여왕에서 김남길이 열연한 그 비담과는 같은 인물을 모티브로 했음에도 전혀 다른 이미지이다. 여기서는 노회한 정치가 포지션.
- 미오 : 배우는 이운우. 비담의 아들이며, 첫화에 등장한 숭무대연에서 김유신이 이끈 용화향도에 판정승을 거두지만, 이는 가야계를 견제하기 위한 높으신 분들의 희생양처럼 보인다. 이렇게 시작된 악연은 부모들의 대립과 계속 이어지는데, 드라마 초반에는 비중이 좀 있었으나[39],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더니[40] 결국 비담의 난에서 아버지 비담을 지키려다 진압군에게 참살당하며 퇴장한다.
- 염종 : 배우는 이동주. 비담과 동행하며 음모에 맞장구치는 정도로 출연한다.
- 죽죽랑 : 대야성 전투 직전부터 출연했으며, 어리석은 성주 품석과 달리 백제에 끝까지 맞서다 참살당한다. 참수당한 머리가 상자에 담겨 도로 신라에 전달된다. 배우는 선동혁[41].
- 죽지랑(초명 : 차웅) : 배우는 전병옥[42]. 드라마 상에서는 처음에 차웅이라는 초명으로 환술, 지심과 함께 같은 용화향도의 화랑으로 김유신의 친구이자 심복으로 나오나 옥문곡 전투에서 첩보작전 성공으로 백제군의 기습을 알아내 백제군을 섬멸하는데 공을 세운 후[43] 김유신이 그동안과는 달리 갑자기 이름을 차웅이 아닌 죽지라고 부르면서 후반부에서 모죽지랑가로 유명한 죽지랑이라는 역사적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 자장율사 : 배우는 이정허. 실제 부산 지역에서 연극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승려가
직업을 살려서출연했다. 선덕여왕의 멘토 포지션인지라 비담 등에게 정치적으로 공격당하는 일이 잦다. - 조미압 : 김유신이 임자에게 보낸 간자. 사비성이 함락될 때, 그의 정체를 알아버린 윤충에게 살해당한다. 배우는 윤문식
- 천관녀 : 배우는 김서라
- 원술 : 배우는 강인기[44]
- 품석 : 권혁호
- 반굴 : 이광수[45]. 황산벌에서 백제의 보병 방진을 뚫기 위해 활약한다. 대사도 황산벌 전투 중 신라 진중에서 관창과 대화하는 씬 한 장면과 다음날 보병 방진에서 백제 방진을 뚫으려다 참살당하는 장면으로 짧게 출연한다.
- 관창 : 김준혁. 여기서는 당대의 역사 해석에 따라 단기 돌격을 시도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 김군승[46] : 배우는 김대희[47], 아역은 정태우. 석문 전투에서 이복동생인 원술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고[48] 자신은 당군과 1대 다수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다. 이복형제임에도 원술과 상당히 사이가 좋은 것으로 그려진다.
- 김명 : 배우는 배도환[49]
- 환술 : 배우는 이기열
- 지심 : 배우는 고진학
- 원효 : 배우는 서학
4.5. 발해
- 발해 고왕 대조영 : 임선택
4.6. 대화왜국(大和倭國)
극중에서는 당시 야마토 정권 일본을 이렇게 호칭한다.- 서명 천황 : 배우는 홍륜의[50]
- 제명 천황(초명 : 보황녀)[51] : 의자왕의 동생인 보황녀가 일본으로 건너가 사이메이 덴노가 된다는 설정이었다. 관계된 이야기는 하단 참조. 배우는 김수연.
- 효덕 천황 : 배우는 홍승일
- 후지와라노 가마타리(초명 : 강달) : 백제의 "강달(鎌足의 음차로 이름을 이렇게 정한 듯)"이 왜국으로 건너가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가 된다는 설정. 관계된 이야기는 역시 하단 참조. 배우는 안승훈[52]
- 사에키노 고마로(초명 : 좌백) : 극중에서 백제 출신 일본인이 되어버린 가마타리 처럼 계백의 동생인 좌백이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설정되었다. 가마타리의 심복으로 활동하며 함께 을사의 변을 일으켜 소가 이루카를 처단한다. 극중에는 일본에 귀화한 것만 나오지 계속 좌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소가 이루카를 직접 베는 것도 그렇고 이름의 유사성[53]까지 완벽하게 역사상의 사에키노 고마로의 행적이 나온다. 배우는 박진성[54]
- 천지 천황 : 배우는 이광기.
- 소가노 에미시 : 배우는 안대용[55][56]
- 소가노 이루카 : 배우는 김영선[57]
- 소가노 마리세(사카이베노 마리세) : 배우는 조재훈
- 승민(초명 민존자) : 배우는 박용식. 극중에서 민존자라고 불리운다.[58] 나중에 역사적 인물 승민임이 드러난다.[59]
5. OST
드라마 오프닝은 삼국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편집으로 고증의 끝을 보여주었다. 안악 3호분에 등장하는 사나이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하여 영류왕이 백라관을 쓰고 마차에 타고 길을 나서는 모습으로 재연하고, 무용총 벽화에 나오는 모습대로 의상을 갖춰입고 춤을 추게 하며, 개마무사의 전투도가 그려진 벽화가 페이드아웃 되며 고구려의 중장기병이 행군하는 장면이 나오고, 고구려군의 군기에 청룡도의 청룡이 그려진 것 등 21세기에 보아도 상당히 준수한 수준의 오프닝이다.오프닝에 등장하는 음악은 후에 중앙대학교 총장을 지내기도 했던 박범훈 교수가 작곡했다. 최근 보기 드문 국악풍의 곡으로, 1993년 킹레코드(현 신나라뮤직)가 발매한 "남사당의 하늘"이라는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극중에 등장한 OST가 여섯 곡 정도 들어가 있다. 지금 들어도 제법 멋진 곡이다. 오프닝곡 중간에 상당히 독특한 악기의 소리가 등장한다. 이 악기는 중국 윈난성의 소수민족이 쓰는 파오(巴烏, bāwū)라는 악기의 소리이다.
6. 여담
- 2009년작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비담이 최초로 등장한 사극'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이 사극이 최초다. 하지만 여기서 비담은 권력욕에 찌든 그저 평면적인 악역 대신으로 등장한다. 또한 염종, 알천 등 이후 드라마들에서 입체적이고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가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역시 이 드라마에서는 권력에 찌든 평면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일부 언론을 보면 계백의 등장도 잘 알려져있지 않은 듯.
시청률이 원수다...
- 중간에 연개소문 역이었던 조경환이 갑자기 잠적하는 바람[60]에 대역들을 쓰게 되었고 "연개소문이 불의의 사고로 죽어서 카게무샤가 활약한다"는 식으로 어설프게 진행되었다. 이 설정은 방효태의 평양성 전투 장면에서 사용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연개소문은 그야말로 공기화. 이후에는 역사대로 연남생과 남산, 남건 사이의 분쟁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 픽션 중에 김유신이 펴는 미인계가 나온다. 백제의 의자왕이 무척 사랑하던 왕비가 그만 난산으로 사망하자, 김유신이 의자왕비와 얼굴이 무척 닮은 여인 하나를 뽑아 백제로 보낸다.[61] 의자왕은 연회에서 이 여인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왕비가 살아돌아왔도다!"하며 기뻐했고, 결국 이 여인을 새로운 왕비로 삼는다. 극중 이름은 금화로 은고부인에서 모티브를 얻은 캐릭터가 아닌가 추측된다.[62] 즉위 초에는 총명한 군주였던 의자왕이 이 여인 때문에 차음 향락에 빠지게 되면서 백제는 차음 멸망의 길로 간다. 나당 연합군이 쳐들어온 후에야 금화의 정체를 알게된 의자왕이 분노와 배신감으로 목을 조르지만, 결국 그 동안의 정 때문에 죽이지 못 한다. 금화 역시 그 동안 자신을 아껴준 의자왕에게 정이 들었고 또 죄책감으로 괴로웠기에, 사비성이 함락된 직후 낙화암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다.[63]
- 제작 당시 고증위원으로는 김기웅(고고학)[64]과 김정기(건축)[65], 이두현(민속)[66], 이강칠(무기)[67], 유희경(의상)[68] 등 5명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 뛰어난 고증을 보여준다는 평이 많다. 1999년작 MBC 드라마 《허준》 이전에는 트렌디 사극이나 퓨전 사극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엉성하더라도 고증을 하고 보는 게 보통이었다. 그래서 90년대와 그 이전에 나온 작품들을 보면 열악한 인프라를 갖춘 시대였던 점 치곤 그래도 고증만큼은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 KBS 사극에서 툭하면 자주 나오는 삼국지 오마주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래서 제목도 삼국기인가처음 시도된 나라는 고구려로 연개소문-선도해-흑벌무가 각각 유비-관우-장비 포지션을 맡았으며, 흑벌무는 마겸과 호형호제 하는 식으로 등장하는데, 의형제 3인방(혹은 4인방[69])과 개인적인 호형호제를 하는 사이가 등장한다는 설정은 이후 제작된 KBS 사극에서도 상당히 자주 나온다,
- 억측이나 과장이 섞인 내용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인용이 잘못된 부분도 있기도 하다. 고구려-당 전쟁을 막아낸 후, 연개소문의 주도로 고구려가 중국의 유주(지금의 베이징)까지 쳐들어갔다는 내용이나, 백제가 망하는 장면에서 내레이션으로 "산동과 요서 지방을 정벌했다"는 언급 등이 등장하는 것, 또한 왜국을 백제의 속국같은 식으로 묘사하는 점, 백제 장수들이 간혹 자신들을 '싸울아비'라고 언급하는 점[70] 등이 그렇다. 조경환의 사건은 바로 고구려가 당나라에 쳐들어가는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전투중에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유시)을 맞고 쓰러진 연개소문이 위독해지자 양만춘이 그를 평양성까지 후송하는 장면이 나오고, 고구려의 대륙정벌이 수포로 돌아가는 식으로 처리되었다. 이후의 전개는 2번 문항대로 막장. 한편으로, 백제부흥군이 전멸했다는 소식이 왜국 조정에 전해지자 천지 천왕이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구나"라고 탄식하자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가 "망극하여이다 전하"라고 외치며, 왜국의 모든 중신들이 통곡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니혼쇼키의 기록을 참조함.[71]
- 일본과 백제의 관계를 주종 관계로 그렸다. 주로 백제가 상국이며, 일본에 문물을 파견하고 사람을 보내는 식으로 표현했다. 다만, 의외로 아스카 시대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담으려 했는데, 을사의 변이 그려졌으며,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가 백제에서 파견한 '강달'이라는 인물이라는 떡밥도 투척한다. 의자왕의 여동생인 '보황녀'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여인이 일본에서 사이메이 덴노가 된다는 식의 연출도 있으나, 이 역시 드라마의 흥행 실패 탓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극중에서 제명천왕은 백제가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리하여 부흥군을 조직하다 과로로 쓰러지고, 백제를 도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를 받들어 천지 천왕은 "조상의 나라"에 군대를 파견하며, 사령관으로 교기왕자를 보낸다. 교기왕자는 백제와 왜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백제를 돕는 역할을 많이 부여받았다. 마지막 출연은 백강 전투 이후 귀국, 천지 천왕에게 백제와 왜국의 패망을 알리며 통곡하는 것으로 퇴장.
그래도 죽지 않은 게 어디야백강전투를 제대로 다루고 백제 부흥운동을 잘 묘사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단, 요즘 관점에서는 전투신이 많이 허접하다. 당시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렇듯, 세트 촬영과 미니어처를 많이 활용했는데, 해전은 실제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촬영하기가 쉽지 않아 전투는 세트장에서 배들이 서로 충각을 한 상태를 연출한 후에 백병전을 벌이는 것으로 때웠다.(...) 실제로 해전이 해전답게 그려진 드라마는 《태조 왕건》이 등장하는 2000년대 초가 되어서야 가능했고, 그 전에는 대개 이렇게 세트 연출이나 미니어처를 이용한 촬영이 대부분이었다.
- 실제 궁궐을 지을 수는 없었기에 주로 궁궐 씬은 세트 촬영으로 대체했으며, 궁궐의 전경은 미니어처로 대신했다. 단, 미니어처의 수준은 상당히 그럴듯 했다. 또한 삼국의 복식 역시 나름대로 상당히 신경을 써서 제작했다.
- 익산 지역에 떠도는 전설을 차용, 성충의 형으로 등장하는 윤충이 신라 병사로 위장하고 잠입하여 태종 무열왕을 암살하는 것으로 그렸다. 이후 윤충은 할복 자살을 하는 것으로 퇴장. 윤충은 극중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의직의 포지션을 일부 흡수하여 괄괄한 무장으로 나오는데, 자세히 등장하지는 않으나, 그의 자결방법은 할복인 듯 하다.
과연 사망전대 김주영(...)이는 그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본의 전통은 사실 백제에서 왔다는 것을 암시하려는 모습이기도 한 듯.[72]
- 무왕의 정실 부인은 미륵사 발굴에서 발견된 사리봉영기(舍利奉迎記)에 따르면, 좌평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사택(沙宅)씨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드라마가 방영된 1992년에는 미륵사가 발굴되기 전이라,[73] 《삼국유사》에 나오는 서동 설화에 따라 선화왕비가 정비인 것으로 그려졌다. 그리고 극중에서는 이와 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신라의 진평왕 사후, 성골남진(聖骨男盡)에 따른 선덕여왕의 즉위에 대해서, 무왕이 자신이 진평왕의 사위이기도 하므로, 스스로에게도 신라의 왕위 계승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극중 백제가 신라에 대한 공격 명분으로 삼아버리는 이 작품만의 고유 설정이 나온다.
- 걸걸중상이 양만춘의 수하 장수로 나온다. 극중에서는 대걸걸중상이라는 이름으로 표시했다. 마지막 회에서 그의 아들인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대조영의 아버지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걸걸중상"이라 전해지는 이름에 대씨 성을 붙인 듯. 태조 왕건에서 왕건의
동남풍을 시전한책사 "태평" 역을 맡았던 김하균이 맡았다. 훗날 대조영에서 자신의 상관인 양만춘 역으로 나온 임혁을 괴롭히고 고구려를 위기에 빠뜨린 간신배 부기원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상에서 그가 착용하는 복장이 사극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날개형 투구". 그가 양만춘의 부장으로 나오기에 착용한 복장이다. 드라마에서는 평양성 함락 소식을 전해들은 양만춘은 구원군을 이끌고 가다 안시성으로 돌아가고, 성벽을 넘어온 당나라 병사들과 장수를 1대 9로 싸워서 무쌍을 찍다 화살에 맞아 쓰러지고, 고구려를 살리라는 유언을 남기며 전사하는데, 이 장면을 끝으로 대걸걸중상 또한 등장하지 않는다. 대조영이 나라를 건국하는 장면은 그가 동모산에서 백성들과 병사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고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끝.
- 1회가 시작하기 전에 '삼국기 전야제'라고 해서, 촬영의 뒷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나, 스튜디오에 출연자를 불러서 인터뷰하는 등 일종의 쇼케이스 방송을 했었다. KBS 대하드라마로선 3년 전 <역사는 흐른다> 이후 2번째다.
- 당대 KBS 대하드라마가 그렇듯, 10화 정도를 방영하면, 항상 요약판을 방영해 주었다.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인데, 이러한 형태의 총집편을 일정하게 꾸준히 보여준 드라마는 이후에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당시 제작진이 NHK나 일본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랬을 수도 있고, 일종의 다큐멘터리나 역사 자료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을 수도 있다. 드라마를 챙겨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일종의 배려일 수도 있다.
- 당시 1992년 14대 대선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삼국통일과정을 그린스토리가 지역감정을 건드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삼국의 이야기를 한 화에 20분씩 다루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드라마의 몰입도가 낮아지고, 정신없이 이야기가 흘러가버렸다고 한다. 또한 대사 역시 최근 사극에 비하면 상당히 어색하고 딱딱한 면이 있다. 1990년대 사극의 특징이랄까.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뭔가 많이 아쉬운 드라마.
- 일부 등장인물이 옛 나라의 왕손이라는 버프를 받는다. 연개소문은 연나국 왕손, 임자는 탐라국의 왕손이라고 극중 언급한다.
- 1993년에 중국으로 방영권을 수출했고, 2010년에 일본 ACROSS와 브로드웨이에서 <삼국기 ~삼국시대의 영웅들~(三国記~三国時代の英雄たち~)>이란 제목으로 DVD를 발매한 바 있다.
[1] 고구려. 백제. 신라의 앞글자와 아스카의 한자 독음인 비조(飛鳥)의 조(鳥)자를 딴 이름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2] 정확하게는 아스카 시대로, 드라마상에서는 계속 대화왜국(大和倭國)이라고 표기했다.[3] 의상쇼와 전통무용 재현, 무술쇼 등을 보여주고 배우들과 역사학자들을 초빙하는 식의 특집 쇼가 편성되었다.[4] <삼국기> 제작에 들인 돈이 EBS 총 제작예산보다 많았다. 그만큼 KBS에서 신경을 써주었다는거다.(SBS 개국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5] 대표적인 것이 전북 익산(당시 지명으로는 금마저) 지방에 전해내려오는 태종 무열왕 암살 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고.[6] 1993년 4월 3일부터 마지막회까지는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영됐다.[7] 이때는 지상파 채널이라고 해봐야 수도권 5개에 인기드라마는 시청률 4~50%는 쉽게 나오던 시절이었다.[8] 물론, 장수들이 무쌍을 찍는 장면은 많이 등장했다. 단지 지금처럼 주인공이 적진에 달려들어 휘젓는 식은 아니었을 뿐이다.[9] 무인시대의 두경승, 대조영에서는 대중상을, 대왕의 꿈에서 알천, 징비록(드라마)에서 곽재우를 연기했다.[10] KBS 유튜브 스트리밍에서 '메카 궁예'라고 부르던 외눈의 조원정의 부하장수.[11] 명성황후에서는 대원군의 심복인 장순규를 연기했다.[12] 태대대로 경호부서[13] 뒤에 태조 왕건에서 환선길, 제국의 아침에서 염상을 맡았다.[14] 태조 왕건에서는 초기 왕건의 책사 태평을, 대조영에서는 고구려의 매국노인 부기원, 대왕의 꿈에서는 진평왕을 연기했다.[15] 대조영에서는 매국노 신성을 연기했다.[16] 1977년생 김현주와는 동명이인이다. 여명의 눈동자에서 박상원(극중 이름 : 장하림)의 첫 일본인 애인인 가츠코 역할을 했었던 배우이다.[17] 어떤 드라마에서 한 공산당 간부를 열연했던 동명이인 배우 김영인과는 다른 배우이다.[18] 태조 왕건에서는 후백제의 신료인 신덕을, 대조영에서는 당나라 장수 양소위를 연기했다.[19] 대조영에서는 대중상의 의동생인 고돌발을 연기했다.[20] 공화국 시리즈에서 이한림 장군을 맡았던 배우다.[21] 무왕의 부인은 미륵사 발굴에서 발견된 사리봉영기(舍利奉迎記)에 따르면, 좌평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사택(沙宅)씨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리봉영기 자체가 2009년이 돼서야 발굴 되었던 터라 드라마가 제작중이던 1992년 경에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삼국유사에 나오는 서동 설화에 따라 선화왕비가 정비인 것으로 그려졌다.[22] 대조영에서는 요동성 성주인 고사계를 연기했다.[23] 명성황후에서는 여흥부대부인을 연기했다. 거기서도 유동근의 부인역을 맡은 셈.[24] 2021년 별세.[25] 뒤에 태조 왕건에서 염상 역을 맡았다.[26] 명성황후에서는 충신 최익현을 연기했고, 야인시대에서는 백의사의 수장인 염동진(야인시대) 역을 했으며, 태조 왕건에서는 도선 대사 역을 했다.[27] 나카토미노 가마타리의 아버지 쇼토쿠칸(小德冠)인 나카토미노 미카코(中臣 御食子)이라는 아스카 시대의 실존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28] 사극 한명회에서 강희맹 역을 하고, 제국의 아침에서는 호족 임희 역을 맡는다.[29] 2022년 9월 별세했다.[30] 야인시대에서 홍영철 역으로 나왔다.[31]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엄마"로 등장한 배우.[32] 태조 왕건에서 공직역[33] 태조 왕건에서 유장자(본명은 유천궁, 왕건의 첫부인 유씨의 아버지)역[34] 극중 그해의 국선화랑을 뽑는 행사로 설정되어 있다.[35]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정팔 역을 했던 그 정형기와는 동명이인이다.[36] 명성황후에서는 흥인군의 처를 연기했다.[37] 뒤에 태조 왕건에서 김락, 대조영에서는 소정방 역을 맡았다.[38] 배우 허준호의 형이다.[39] 모산성 전투에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는 등 실력있는 장수로 성장할 듯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김유신은 수련을 떠나고 백제를 염탐하러 가는 등 중앙정계 진출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기에 더욱 촉망받는 신진장수로 대우받는 듯했다.[40] 낭비성 전투 이후 신라 조정에서 김유신이 급부상하면서 밀리는 것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이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그냥 비중 자체가 서서히 증발하면서 조정 회의때 앵글에 간간이 잡히는 식 아니면 비담의 집에 신료들이 모일 때 엑스트라 출연 정도로만 나온다.[41] 대조영에서는 당나라의 이적을 연기했다.[42] 뒤에 태조 왕건에서 능애 역을 맡았다.[43] 본래 이 전투는 사서에는 선덕여왕의 예지력을 띄우는 사건으로 나오는데 이 작품에는 김유신이 차웅을 백제에 잠입시켜 정보를 빼내는데 성공해 승전의 바탕을 만드는걸로 나온다. 이 작품은 선덕여왕의 지기삼사를 약화시켜 선덕여왕이 자기 죽는 날짜를 알아내는 것도 삭제해 선덕여왕이 죽기 직전에서야 도리천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긴다.[44] 뒤에 태조 왕건에서 용검 역을 맡았다. 삼국기에 이어 태조 왕건에서도 서인석과 부자지간으로 등장하는 셈이다.[45] 모델 겸 배우 이광수와 동명이인이고, 정도전에서 이방과 역을 맡았다.[46] 김유신의 서자. 드라마 상에서는 천관녀와의 자식이라는 설로 그려지고 있다.[47] 개그맨 김대희와는 동명이인이다[48] 원술은 끝까지 싸우려고 했지만, 군승이 "너까지 여기서 죽을 필요 없으니, 빨리 탈출하고 원병을 청하라"고 등떠밀어 보낸다.[49] 야인시대에서 이기붕의 수행비서인 한백수 역을 맡았던 배우다.[50] 야인시대의 박용직역할로 유명한 배우다.[51] 사이메이 덴노의 휘는 타카라(寶)이고, 한국어 독음으로 보(寶)가 된다. 보라는 이름의 황녀라는 의미에서 보황녀라고 지은듯 하다.[52] 불멸의 이순신에서 녹도 만호 정운 역할을 했고, 야인시대에서는 이화룡 역을 했다.[53] 사에키노 무라지코마로의 이름을 한문으로 풀어쓰면, 佐伯連子麻呂으로, 한국식 독음으로 읽으면 좌백연자마려가 된다.[54] 명성황후에서는 원세개를 연기했고, 용의 눈물에서는 황희 역을 했다.[55] 대조영에서는 장손무기를 연기했고, 태조 왕건에서는 범교, 용의 눈물에선 조박을 연기했다.[56] 아들 안홍진은 대왕의 꿈에서 소가노 이루카의 정적인 덴지 덴노 역으로 나왔다.[57] 용의 눈물에서 공양왕을 연기했다.[58] 극중 민존자라는 이름은 위의 보황녀와 마찬가지로 민이라는 이름의 존귀한 스님이라는 의미에서 쓰인듯 하다.[59] 승민(僧旻)은 실존인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일본서기에 기록된 인물이라고 한다. 여기서 승민이라는 호칭은 승려 민의 경칭(敬稱)인 듯 하다. 극중에서는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강달), 사에키노 무라지코마로(좌백)와 함께 건너갔다는 설정이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632년에 당의 사신인 고표인을 따라 고구려의 승려 영운과 함께 건너간 것으로 되어 있다. 다이카 개신 이후에 일본 최초의 국박사가 되고, 관제를 정비한다는 업적을 남겼다는 설정은 극중 설정이 동일하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편 일본에서는 이 인물을 旻(みん)이라고 하며, 한국어와 똑같이 '민'이라고 발음한다. 참고:일본어 위키백과 '旻(みん)' 항목[60] 이후에 스스로 밝힌 것에 의하면 남의 돈까지 빌려서 일본 파칭코 사업에 투자했다가 사기당해서 일본과 홍콩 등지를 전전한 것이었다. 이 때 오히려 조경환이 사기를 쳤다거나, 외국으로 도피했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돌았다. 4개월 만에 돈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왔지만 드라마는 이미 종영한 뒤였다.[61] 의자왕비 역 및 김유신이 보낸 여자 역을 모두 KBS판 토지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최수지가 맡았음. 즉 1인2역.[62]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이름이 나오는데 여기서 따온 듯 하다. 다만 조선상고사에는 무당으로 등장하며 의자왕에게 '충(忠)'자 돌림을 쓰는 자가 나라를 망칠 것이라는 예언을 해서진령군? 당시 백제의 장군으로 있던 윤충과 성충이 그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된다.[63] 이 장면은 《연개소문》의 그야말로 꽃들이 떨어지고 있구나와는 달리 직접 여인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중에 꽃잎이 흩날리며 떨어지는 모습으로 묘사하여 역사 이야기를 가슴아프지만 아름답게 편집했다.[64] 1923~1996. 경희대학교 문화과 교수와 초대 한국고고학협회 회장,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 등을 지냄.[65] 1930~2015. 호는 창산(昌山)으로 1959년 경주 감은사지 발굴 조사에 참여했으며, 초대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지냄.[66] 1924~2013.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67] 1926~2007. 초대 육군박물관장 및 KBS TV의상분야 고증자문위원 역임.[68] 1921~2021. '한국 전통복식 1호 박사'로서 <한국복식사연구> 등을 냈고, <태조 왕건> 등지의 사극 복식고증에도 참여했다.[69] 태조 왕건에서 왕건-유금필-신숭겸-박술희의 포지션[70]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위의 동영상인데, 계백이 황산벌에서 백제 군사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에 "싸울아비"라는 표현이 등장한다.[71] 일본서기의 기록에서 백제부흥군이 전멸할 당시에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없게 되었구나"라 말한 사람들은 왜인들이 아니라, 배에 올라 왜로 망명할 준비를 하던 백제인들이었다(…).[72] 자세한 내용은 태종 무열왕 항목 참조.[73] 2011년 방영된 MBC 사극인 <계백>에선 이러한 연구 성과가 반영되어, 무왕의 부인으로 오연수가 분한 사택비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