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의 경제 | ||
캐나다 | 미국 | 멕시코 |
미국의 경제 정보 | ||
<colbgcolor=#bb133e><colcolor=white> 인구 | 3억 3,491만 명[1] | 2023년, 세계 3위 |
경제 규모 (명목 GDP) | 26조 9,494억 달러 (약 3경 5,515조 원) | 2023년, 세계 1위 # |
경제 규모 (PPP) | 26조 9,494억 달러 (약 3경 5,515조 원) | 2023년[2], 세계 2위 |
연간 GDP 성장률 | 2.5% | 2023년[3] |
1인당 명목 GDP | 80,034 달러 | 2023년, 세계 5위 |
1인당 PPP | 80,034 달러 | 2023년, 세계 8위 |
대외순자산 | -16.1조 달러 | 2022년 |
국민총자산 | 269조 달러 | |
국가부채 | 34.2조 달러 | 2024년 2월 [실시간확인] |
GDP 대비 국가부채 | 129% | 2022년[5], 세계 11위 |
고용률 | 60.2%[6] | 2023년, 세계 48위 [7] |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 AAA | 2023년, 1등급(전망추세 부정적)[8] |
S&P 국가신용등급 | AA+ | 2020년, 2등급[9] |
Fitch 국가신용등급 | AA+ | 2023년, 2등급(전망추세 부정적)[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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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경제에 대해 설명한 문서.2. 상세
미국의 경제를 요약한 사진. 저 사진에 있는 대기업들이 전부 미국 기업이다. |
- 2023년 4월 IMF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2023년 '예상' GDP는 약 26조 8,545억 달러다. 90년대 초 일본에게 위협받긴 했지만 2000년~2003년 전 세계에서 미국의 경제 규모(GDP)는 나머지 2~5위(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국가를 다 합친 것보다 컸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브렉시트와 유로화 약세의 여파로 미국의 총생산량은 2016년 기점으로 EU를 제쳤고, 영국이 탈퇴한 EU와의 격차는 앞으로 점점 더 벌어질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2023년 4월 예상치 기준, 미국의 GDP는 26조 8545억 달러고 EU의 GDP는 17조 8187억 달러다. 링크 한 국가와 27개 국가의 연합체의 GDP 격차가 약 1.5배 정도 되는 것이다.[11]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G7 국가+한국, 호주,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의 GDP를 합쳐도 26조 5570억 달러라서 미국보다 근소하게 아래[12]고 여기다 스웨덴까지 더해야 미국을 겨우 넘어선다. 또한 2022년 UN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규모가 유럽의 경제 규모보다 약 1조 9천억 달러가 더 크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보다 약 6조 달러가 더 크다.
또한 미국은 IMF 발표로 2022년 기준으로도 전 세계 GDP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는 1960년 40%를 점유하던 시기[13]나 2000년대 초반까지 25% 이상을 꾸준히 점유하던 때에 비하면 하락한 것이다.[14]* 외환 보유액은 2021년 기준 2,512억 3,800만 달러이다. #
2023년 4월 IMF 기준으로 1인당 GDP는 80,034달러다. 인구 1,000만 이상, 즉 도시국가 혹은 그에 준하는 국가[15] 이외의 나라 중에서는 세계 1위의 국민소득을 자랑한다. 스웨덴이나 덴마크 등 북유럽 복지국가들보다도 1인당 GDP가 높다. 어차피 달러가 기준이므로 PPP도 정확히 같다.
2%가 넘는 1인당 소득 증가 그래프. 구매력으로 환산한 결과이다. 2021년 기준의 물가로 미국의 1인당 GDP는 다음과 같다.<rowcolor=white> 년도 미국 달러($) 현재가치 기준[16] <colbgcolor=#bb133e><colcolor=white> 1930년 $746 $11,300 1940년 $775 $14,400[17] 1950년 $2,086 $23,000 1960년 $2,969 $26,300 1970년 $5,281 $36,490 1980년 $13,410 $45,594 1990년 $24,150 $49,990 2000년 $36,070 $55,908 2010년 $48,950 $59,230
- 미국은 세계에서 부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미국인은 전 세계 인구의 4.1%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세계 백만장자 중 약 39.1%가 미국인이다. #
- 하나부터 열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자본주의화되어 있다. 20세기 초만 해도 유럽인들은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을 보고 일을 하기 위해 산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국인들의 부지런함은 미국 자본주의의 발달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18] 전기·수도와 같은 유틸리티(인프라)부터 사교육, 사립대학, 의료 민영화, 정치 후원액 등에 이르기까지 출생부터 사망까지 자본주의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없다.
- 미국에서 가장 GRDP 규모가 큰 주인 캘리포니아 주의 GRDP는 2022년 기준으로 무려 3조 6천억 달러로 3조 5천억 달러를 기록한 세계 경제 대국 5위인 인도보다 규모가 크다. 여기에 같은 시기 GRDP 2위인 텍사스 주의 GRDP만 합쳐도 일본까지 추월한 세계 제3의 경제 대국 수준까지 올라간다! 모국인 미국은 당연히 넘을 수 없으므로 제외하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단 2개 주의 경제 규모 총합보다 경제력이 더 큰 나라는 지구상에 중국밖에 없다. 다른 나머지 주도 유럽의 웬만한 선진국이나 인구가 매우 많은 개발도상국 이상이다. 캘리포니아>영국/프랑스, 텍사스/뉴욕>대한민국/러시아. 하다 못해 미국에서 가장 GRDP가 작은 버몬트 주[19]의 GRDP조차 예멘이나 리비아 같은 어지간한 개발도상국의 GDP를 뛰어넘는다.
- 수도 워싱턴 D.C의 1인당 GDP가 2022년 기준 $242,853으로, 워싱턴 D.C가 별개의 국가일 경우 세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
- 2021년 기준 미국 군 1년 예산(약 801조 원)이 대한민국의 1년 예산(약 558조 원)보다 많다. 1년 예산에는 국방 외에도 보건, 복지, 고용, 외교, 문화, 체육, 관광, 환경, 농림, 수산, 식품, 사회간접자본, R&D, 교육 등도 포함된다는 걸 생각하면 실로 어처구니 없는 수치다. 다른 예시를 들어보면 앞서 언급했듯 2021년 단 한 해 동안 미군 국방비가 7405억 달러(한화 약 801조원)인데 반해, 한국군의 34년(1988년~2021년. 즉 노태우~문재인 정부.)간 국방비가 약 790조원 정도로 미군 국방비에 근소하게 밀린다. 그런데 이것조차도 부족하다고 느낀 것인지, 2023년이면 1년 예산이 922조원이 된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천조'국이 정말로 되게 생긴 것이다.
- 비행기, 라디오, 축음기, 영사기, 전구, 전화기,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진공관, 트랜지스터[20], 컴퓨터, 레이저, 복사기, MRI, 인터넷과 최근의 스마트폰, 인공지능,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까지 20세기 및 21세기의 주요 발명품 중에 미국의 발명품이 아닌 것을 찾기 어렵다.
- 대한민국에는 하나밖에 없는 삼성전자 규모 안팎의 대기업이 미국에는 무려 수십 개가 있다. 심지어 중견·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어지간한 국가하고는 비교가 안될만큼 수가 많고, 공개되지 않은 가족 기업도 그 수나 규모에서 다른 나라들의 그것과는 궤를 달리할 정도로 많고 크다.
- 세계은행 통계 기준으로 1962년 미국의 1인당 GDP가 3243.8달러였는데, 2023년 환율로는 약 32978달러다. 참고로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당 GDP가 약 32255달러이다. 60년대 초에도 미국의 1인당 GDP는 2020년대 초 한국 이상으로 높았다. 참고로 1962년 기준으로 한국은 106달러, 세계 평균은 496달러였으며, 일본은 640달러였고, 영국과 프랑스도 1500달러대[21]였던 데다가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조차 2000달러대 초반[22]에 불과(?)했던 시절이었다. 즉, 아주 늦게 잡아도 60년대 초반부터 미국은 1인당 GDP상으로 거의 모든 국가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부국이었으며, 1962년 미국의 1인당 GDP는 과장 안 보태고 오늘날 기준으로 환산하면 싱가포르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1인당 GDP였던 셈이다.[23]
-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연합이 경제규모면에서 미국보다 앞서 있었지만, 2000년대 말경에 미국이 추월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유럽연합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크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해도 전세계 경제가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특성상 미국 달러화는 항상 국제적인 수요가 많기에 오히려 GDP가 많이 증가했다. 세월이 바뀌기가 무섭게 지금도 계속 혁신적인 기업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깊은 장인정신 기업들을 중심으로 돈을 버는 유럽과는 많이 다른 성향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기업 애플, 아마존, 테슬라 모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름조차도 잘 몰랐었던 기업들이다.
이런 거대한 경제 규모는 미국에 대적하는 모든 나라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경제제재를 가능케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은 나라로 시리아, 이란, 베네수엘라, 북한 등이 있다.
3. 미국의 경제구조
3.1. 무역 구조
※ 2021년 미국의 수출 구조 | 출처 | |||||
기계류 | 광물제품류 | 화학제품류 | 수송수단 | 계기류 | 플라스틱·고무류 | 농산물 |
금속류 | 귀금속류 | 식품류 | 축·수산물 | 종이류 | 의류·섬유류 | 기타 |
석재·유리 | 목재제품류 | 예술품·골동품류 | 농·축·수산업부산물 | 무기류 | 천연피혁류 | 신발·모자류 |
3.2. 농업 및 축산업
영토가 넓고 평야가 많기에 대규모 곡창지대로 활용 할 수 있으므로 대량 생산을 해서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 세계 1위의 곡물수출국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옥수수[24], 수수 생산국가이다. 또한, 이러한 옥수수 등의 곡식을 소를 비롯한 가축의 먹이로 주며 맥도날드, 버거킹과 같은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들어가는 패티 등 쇠고기 생산에서 세계 1위이다. 국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이 높다. 미국 전역에 옥수수, 밀가루 등이 살포 수준으로 공수되며 빵, 피자 같은 밀가루 음식들이 싼 가격에 공급된다.중서부 대평원의 프레리 지역인 몬태나, 와이오밍, 콜로라도,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주리, 인디애나, 일리노이, 미시간이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이며 콘 벨트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이며 밀, 보리, 옥수수를 생산한다.
이 중 아이오와의 식량 생산량만으로도 중국의 인구를 다 먹여 살리고도 남을 수준이고, 아이오와 주변의 일리노이, 미시건만 합치더라도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정도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아이오와와 먼 몬태나, 노스다코타, 캔자스, 네브래스카 등 다른 프레리 지역이나 위스콘신, 오하이오까지 합치면 미국은 식량이 넘쳐나는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레리 일대 외에도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아칸소 등 여러 지역이 높은 농업 생산량을 자랑한다. 아이오와, 몬태나 같은 지역들만 하더라도 목축업 외에도 낙농업, 수수 농사, 채소 농사가 활발하며 북부 지역은 프레리의 일부이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역시 과채농업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아이다호, 애리조나 등도 관개농업과 댐의 도움으로 농시를 짓는다. 아이다호는 미국 1위의 감자 생산지이다.
3.3. 광업
미국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졌음에도 제조업 비중도 매우 커서 10퍼센트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매우 큰 천연자원 매장량을 가졌다. 거기에다가 셰일 혁명까지 일어나자 미국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이 되었다.[25]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 현실화까지 시기적으로 겹치면서, 미국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원자재 수입은 점점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동 내 군사 지원을 축소해가며, 전략적으로 영향력 줄여나가고 있다.3.4. 제조업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 업체들 상당수가 미국 국적이다. IT, 반도체, 제약 분야가 대표적이다.제약 및 생명공학의 경우 휴뮬린, 휴미라, 비아그라 등 인류의 생활 양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한 약품을 미국 업체들이 개발했다. 2010년대 이후에는 CRISPR, mRNA, 세마글루타이드, 줄기세포 등의 각종 분야에서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중공업의 경우 석유 파동, 닉슨 쇼크, 노조 파업 등의 복합적 문제로 인해 1970년대부터 유럽과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러스트벨트라는 멸칭도 생겼으나, 2020년대 들어서 해외에 포진된 자국 업체들의 공장을 다시 내수로 불러들이고 있는 추세다.
3.5. 금융
월스트리트로 대표되는 세계의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이다. 페트로달러 체제가 설립된 이후, 기축통화국이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해외에 전달된 달러를 저금리로 수혈하며 얻어낸 막대한 유동성은 각종 증권과 채권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시가총액, 기업공개, 인수합병 등 여러 분야에서 독보적인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대표적인 증권거래소로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대륙간거래소, 시카고옵션거래소, 시카고상업거래소 등이 있다.
MSCI, S&P 등은 세계 각국의 기관들이 따르는 지수를 제공하며, 해당 지수들을 기반으로 블랙록, 뱅가드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의 자산운용사들은 수십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한다.
3.6. 대중문화
월트 디즈니 컴퍼니, 넷플릭스, 애플 뮤직,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컨텐츠와 플랫폼에서 둘 다 독보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한 지적재산권은 여러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프로 스포츠 리그가 매우 활성화 되어있다. NFL, 메이저 리그, NBA, NHL같은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리그는 세계적으로 거대한 스포츠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디오 게임, 카지노, 포커 등 게임 강국이기도 하다.
3.7. MICE
금융 중심지이며 다양한 세계적인 회사들이 있는 만큼 MICE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는 독일과 한국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다. 국제 행사가 세계 3위라는 거지 미국 국내 지역별 각종 MICE 행사가 국제 행사에 비해 훨씬 더 많아서 대부분 전시장들의 가동률은 50% 내외로 높은 편이다.
미국의 전시장들은 지역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수준이지만, 1개 전시장들의 전시면적을 절대적인 규모로 치면 미국 경제의 용량을 다 수용할만큼 크지는 않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유럽과 동아시아의 전시장들이 미국 전시장보다 큰 것들이 많다.
4. 미국의 부채(Debt)[26]
미국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를 모두 합산된 것으로 실제 미국의 무역수지가 흑자이던 시절에는 부채 상환이 바로바로 되었다. 지금은 이자가 엄청나서 연간 대한민국의 1년치 예산 정도가 빚 갚는 데 쓰인다.[27] 참고로 국채의 경우 연준이 매입한 국채는 달러를 발행할 때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채무보다 장부상 부채 규모가 큰 편이다.<rowcolor=black> 연도 | 실질부채[28] (단위: 10억 달러) | GDP 대비 실질부채 | 총부채[29] (단위: 10억 달러) | GDP 대비 총부채 |
1990년 | 2,664.527 | 45.9% | 3,706.533 | 63.9% |
1995년 | 4,018.985 | 54.2% | 5,272.904 | 71.1% |
2000년 | 3,543.944 | 35.6% | 5,456.855 | 54.8% |
2005년 | 6,181.508 | 48.9% | 8,502.923 | 67.3% |
2010년 | 10,893.969 | 75.1% | 14,236.917 | 98.1% |
2015년 추정치 | 15,956.123 | 88.5% | 19,517.871 | 108.3% |
2018년 추정치 | 18,267.783 | 86.5% | 22,521.460 | 106.7% |
4.1. 미국부채한도
자세한 내용은 미국부채한도 문서 참고하십시오.5. 미국의 무역
미국은 무역수지가 흑자였으나, 제조업이 해외로 이전되기 시작하고 닉슨의 '킹스턴 체제'가 시작된 1971년부터 점점 무역수지가 악화되어 자주 적자를 봤다. 이는 외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미국은 달러가 기축통화이기에[30]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으므로 무역수지가 항상 적자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무역 수지가 흑자라면 중국, 한국, 그리고 유럽, 중남미 등의 다른 나라들의 경제가 파탄나게 된다. 그 이유는 기축통화국은 첨단 자본 금융시장의 발달이 필수인데 이는 무역적자를 메꾸는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미국의 경우 무역적자를 뉴욕증권거래소가 증권시장과 채권시장을 통해 메꾸는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무역마저 흑자가 나면 전세계의 자본이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고 타국의 돈이 마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수출량이 더 많아지면 당연히 다른 나라들은 달러를 다시 미국으로 보내야하기 때문.사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경제에 속한다.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화되지 않은 건 아닌데, 내수시장이 너무 크다 보니 수출입이 GDP 대비 22% 정도(수출 9%, 수입 13%) 밖에 되지 않으며, 세계 최하위권이다. # 하지만 이것이 나쁜 것만은 아닌게, 수출입 비율이 100%에 달하는 한국, 독일 등에 비하면 미국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말 그대로 망해도 본토만 멀쩡하면 피해는 다소 있다 한들 별 문제 없이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1990년대, 2000년대 후반 이전까지 주한미군 철수 및 한미동맹 해체를 진지하게 검토했던 것도 소련이 망했으니 이제 동북아시아는 지역 강국 이상 하기 힘든 일본에게 넘기고 그냥 철수하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소련의 자리를 동아시아에 한정해서나마 중국이 대체하고, 보태서 중국의 패권이 유라시아 전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쏙 들어가긴 했다.
6. 주요 기업
순위 | 기업 | 시가 총액(USD) | 산업 |
<colbgcolor=#bb133e><colcolor=white> 1 | 애플 | 3조 300억 | 전자 |
2 | 마이크로소프트 | 2조 7,540억 | IT |
3 | 알파벳 | 1조 7,390억 | IT |
4 | 아마존 | 1조 5,720억 | IT |
5 | 엔비디아 | 1조 1,880억 | 반도체 |
6 | 메타 | 8,976억 | IT |
7 | 테슬라 | 7,856억 | 자동차 |
8 | 버크셔 해서웨이 | 7,758억 | 보험 |
9 | 일라이 릴리 | 5,413억 | 제약 |
10 | 비자 | 5,284억 | 금융 |
11 | JP모건 체이스 | 4,815억 | 금융 |
12 | 유나이티드헬스그룹 | 4,771억 | 보험 |
13 | 브로드컴 | 4,586억 | 반도체 |
14 | 월마트 | 4,138억 | 유통 |
15 | 엑슨모빌 | 4,048억 | 에너지 |
16 | 마스터카드 | 3,934억 | 금융 |
17 | 존슨앤존슨 | 3,690억 | 제약 |
18 | 홈디포 | 3,470억 | 자재 |
19 | P&G | 3,392억 | 소비재 |
20 | 코스트코 | 2,933억 | 유통 |
2023년 12월 기준 |
막대한 내수시장과 영미권으로의 확장 가능성, 벤처 캐피털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성공은 곧 전 세계에서의 성공이며 세계 스타이자 세계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여겨진다.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기업 여덟 곳 중에서 일곱 곳이 미국 기업이다.[31] 이들 기업은 매그니피센트 7라고 불리기도 한다.
7. 긍정론과 부정론
7.1. 미국경제 긍정론
Today, many people forge similar miracles throughout the world, creating a spread of prosperity that benefits all of humanity,” Buffett wrote. “In its brief 232 years of existence, however, there has been no incubator for unleashing human potential like America. (중략) Our unwavering conclusion: Never bet against America.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인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번영을 확산시키는 기적을 일궜습니다. 그러나 근 232년간 미국만큼 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중략)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절대 미국에 반대로 베팅하지 마라.
워렌 버핏 - 2021년 연간 주주 서한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주가가 대폭락했을 때에도 워렌 버핏은 유사한 말을 반복했고, 그 결과 워렌 버핏은 이 기간동안 큰 수익을 거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인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번영을 확산시키는 기적을 일궜습니다. 그러나 근 232년간 미국만큼 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중략)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절대 미국에 반대로 베팅하지 마라.
워렌 버핏 - 2021년 연간 주주 서한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주가가 대폭락했을 때에도 워렌 버핏은 유사한 말을 반복했고, 그 결과 워렌 버핏은 이 기간동안 큰 수익을 거뒀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곡물 수출국으로 미국이 만일 밀과 옥수수의 수출을 중지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많은 나라가 굶주리게 된다. 그리고 파리의 심판에서 볼 수 있듯 미국 와인은 본가인 프랑스 와인의 품질조차도 뛰어넘었다.[32]
석유 및 에너지 분야와 기타 자원 생산력에서도 미국은 세계 최고의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간단히 제껴버리는 세계 1위의 원유 생산량은 둘째 치고, 석탄 생산 2위, 금 생산 4위, 어업 총 생산량 5위 등 환경 보호를 위해 자원 남획을 강력히 법적으로 규제함에도 1차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한다. 그런데도 1차 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1%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런 천혜의 조건 때문에 동맹국들은 미국의 지원이나 교역에 의존하고 있으며 동맹이 아닌 국가들도 이러한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미국과 적대 상태였던 쿠바와 이란마저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이 경제 제재를 해제하자 양국의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고 기뻐했고, 트럼프 정부에서 이란과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다시 시작하자 두 나라의 경제가 추락할 정도이다.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동시에 대량으로 소비가 가능한 나라 중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나라는 전무하며 그나마 중국과 인도가 흉내내는 수준이다.[33] 3억 3,000 만명이 넘는 인구와 1인당 GDP가 70,000 달러를 넘으며 빠른 인구 증가를 보이고, 기타 선진국에 비해 세금도 훨씬 적게 내며, 심지어 IT와 반도체로 대표되는 미래 유망 산업을 독주하다시피 한다.
그러면서도 이 나라의 대기업들은 정작 아이비 플러스를 비롯한 명문대학을 나오면 초봉으로 1억 정도 지급하고, MBA 등 최상급 경영대학원이나 로스쿨을 나오면 대리급 연차에 연봉 2억 이상, 취업률 90% 이상을 보장해 준다. 특히 최근 엄청난 호황을 누리는 법률시장을 보면 로펌 평균 파트너 연봉이 190억이 넘는 로펌도 꽤 많다.
설사 이러한 유망 산업군에 종사하지 않더라고, 전문적인 기술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중산층일지라도) 어지간한 선진국 시민보다 더 높은 소득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자 돌림 직업을 선호하고 돈도 잘 벌지만, 단순히 사자 직업이라고 그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떠받드는 태도는 없이 일을 잘해야 우대해주고, 전문 기술직 역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기술직 역시 일을 잘하면 환영받는다. 모든 직업 자체의 장점이 있으면 주저없이 인정하며, 건국부터 벤저민 프랭클린 같은 학력 낮은 흙수저임에도 실력을 발휘하던 인물이 참여하던 나라라서 사람을 타이틀보다는 실력과 실리로써 그 경제적 효용을 평가한다. 심지어 배관공(Plumber)은 웬만한 직종보다 더 고소득을 올리는 직종이어서 전임 뉴욕시장이었던 마이클 블룸버그가 추천했던 일도 있었다.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랜차이즈 항목에서도 나왔지만 자녀들이 대학 안 가고 창업 하겠다고 하니 오히려 명문대 출신의 탄탄한 직장을 가졌던 아버지가 흔쾌히 찬성한 것도 모자라 직장을 사임하고 자녀들의 창업 전선에 가세했을 정도다.
이렇게 비싼 인건비에도 미국 기업의 이익률은 세계 평균의 두 배가 넘으며, 심지어 금융위기 때에도 부도 처리된 기업은 (전체 기업 수에 비해) 극소수에 불과했다.
세계의 모든 기업이 자국 이상으로 신경 쓰는 나라이며,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능하면 자국과 미국에서 제공하려고 한다. 미국은 많은 인구와 높은 1인당 GDP, 적은 세금, 과소비 문화까지 있어서 잘 살면서 물가까지 싼 소비에 이상적인 환경이고 실제 1인당 소비액도 많은 나라니 어느 기업도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나 가구당 순자산이 세계 최정상급인 캐나다인도 미국으로 넘어가서 생필품을 밴에 잔뜩 실어다 사갈 정도며, 알게 모르게 이민으로 인해 상당히 심각한 인재 및 인구 유출을 겪는다.[34]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거대 자본[35]으로 제작된 것들이 미국에 서비스, 물건을 팔지 않는 건 생각 자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나마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과 같이 미국에서 만들지 않은 컨텐츠도 전세계적으로 흥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마저도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하고 전세계에 배급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후로 지금까지의 세계 경제 번영은 미국의 과소비에 의해 지탱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1980년대 일본은 엄청난 미국 자산을 지녔지만, 그렇게 된 것은 바로 미국의 과소비 덕분이었다. 떠오르는 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경우 전자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고령화[36], 1인당 국민소득으로 인해 벌써부터 과대평가를 받고 있고(2015년에야 공식 통계에서 일본 내수시장을 추월했다) 후자의 경우 아직 구매력 기준으로도 미국의 절반밖에 안돼 역시나 미국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2009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2조 1천억 달러로 중국보다 46%나 더 높았으며, 2009년 미국의 제조업이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였다고 한다. 이는 1970년의 25%에 비해도 아시아의 경이로운 발전을 생각하면 많이 하락한 수치는 아니다. 그리고 1970년 미국의 평균적인 공장 인부는 매년마다 6만 불어치의 제품을 생산하였다. 20년 후인 1990년에 이 수치는 9만 불로 올랐으며, 19년 후인 2009년에는 18만 불로 두 배로 올랐다. 이는 미국 제조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실. 근래 중국의 급성장 및 대규모 투자로 규모 면에서는 2위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제조업계의 생산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그 부가가치 창출 규모 또한 엄청나다.
빈부격차가 문제라고는 하지만 사실 미국은 세계에서 중산층의 폭이 압도적으로 높은국가이다. 경제선진국과 후진국의 가장 큰 차이는 중산층 비중인데, 미국은 중산층의 폭과 삶의 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미국은 신흥, 자수성가형 갑부가 많이 등장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인구가 많은데다 소비 문화가 저렇다 보니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업종이 뜰 때마다 부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지난 2016년 5월 신규 일자리 38만 개에 그쳤던 미국 고용 지표는 쇼크로 받아들여지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던 바 있다. 이는 고용과 경기 부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경제가 완전 고용에 근접한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미국 경제 둔화보다는 서프라이즈를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으며, 주가 또한 사상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미국의 2016년 5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상승해, 지난 5년간의 임금상승률 수준을 크게 앞질렀다. 고용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시간당 임금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진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시간당 임금이 상승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기업들의 구인난이다. 지난 6월 미국 채용 및 해고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4월 구인 건수는 579만개를 기록하여 구직 건수(Hires, 509만 개)를 크게 넘어섰다. 다시 말해, 지금 미국 노동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출범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실물경제의 뒷받침이 없는 성장에 대한 깊은 반성으로 시작했다. 이런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주목한 논문이 바로 윌리 시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가 게리 피사노 교수와 함께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발표한 미국 경쟁력 회복(Restoring American Competitiveness)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이 논문의 주요 논리는 2011년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가 대통령에게 제출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보고서에도 그대로 담겼고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의 단초가 되었다. 오바마 행정부는 Remaking America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독일 제조업의 성장을 이끈 프라운호퍼 기술 연구소을 벤치마킹하여 미국 제조업 강화를 위한 민관기구인 국가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National Manufacturing for Innovation, Manufacturing USA라고도 불린다.)를 20개 설립하고 국가제조업의 날(Manufacturing Day)을 지정하였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은 리쇼어링(Reshoring)으로서 해외에 진줄한 미국 제조업 기업들을 미국으로 유턴시키는 정책이었는데, 유턴 기업의 공장 이전 비용의 20%를 보조하고, 제조업의 연구·개발(R&D) 관련 세제 지원에만 500억 달러(약 61조 7,000억 원)를 배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8%로 내리고 소기업의 범위를 자본 규모 1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외국에서의 기업 설립 시 부여받는 면세 혜택을 폐지하는 세법 개정안을 2013년경 제시하기도 하였다. (다만 해당 안은 공화당에 의해 거부됐다.) 이런 정책적인 면 외에도 미국 제조업이 부활하는 원인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기술 혁신으로 인하여 스마트 공장 등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저임금에 의존하지 않는 생산 비용 절감, 품질 제고, 대량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지는 점, 중국 등 그간 제조업 역할을 수행하였던 국가들의 임금이 상승하여 외국에 제조업을 아웃소싱하는 메리트가 이전보다 떨어지는 점, 그리고 오바마 재임기인 2014년에 발생했던 셰일 가스 혁명 등이 꼽힌다.
2017년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정책의 거의 모든 것을 부정했지만 오바마의 제조업 부흥 정책 기조만은 이어갔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 행정부의 노력 때문에 2009년 1조 7,000억 달러를 찍어 최저 수치를 기록했던 미국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액은 그 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2조 3,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고용 지표 역시 개선되어 2010~2018년 동안 총 75만 7천 개의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코트라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면서도 미국은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일본과 비교해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30년 전의 미국과 일본, 30년 후 2021년 미국과 일본의 경제를 비교만 해도 미국경제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자라왔으며 얼마나 경제적으로 탄탄한지 잘 보여준다. 1990년 도쿄 증시의 시가총액은 미국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 30년간 도쿄 증시의 시총은 7조 4,000억 달러,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가 된 반면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을 모두 합한 미국 증시의 시총은 45조 5,000억 달러로 불어났고,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2.0%로 늘었다. 전 세계 산업의 헤게모니를 주도하여 결국 IT 성장의 선두자로서 애플(2,424조 원)·마이크로소프트(2,021조 원)·아마존(1,820조 원)·구글(805조 원)·페이스북(828조 원), 이른바 IT 5대 기업(GAFA)의 시총만으로도 도쿄증시 1부 전체를 넘는다. 세계 시총 상위 1,000대 기업의 숫자도 1990년까지는 일본이 미국보다 많았지만 현재는 1대 5로 상황이 바뀌었다. 국내 총생산도 과거 차이가 두 배였지만 이제는 4배로 더 벌어진 상태. 설상가상으로 CEO 나이도 미국은 점점 젊어지는 반면 일본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미국과 달리 일본 청년들의 경제 주체로서 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 경제 대국을 유지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긍정론이 많이 우세하다. 단적인 예로 출산율을 들수 있는데 현재 GDP 세계 2위인 중국은 현재 1.1명 수준이다. 개도국임에도 벌써부터 성장 동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반면 미국은 1.7명 수준으로 선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수많은 이민자들이 젊은피를 더더욱 채워주고 있다. 인종 차별과 같은 이슈가 있겠으나, 미국은 본래부터 이민자로부터 시작된 국가이니 만큼 이러한 인종별 갈등이 심각하게 불거진 가능성은 2024년 기준 50년 전보다 크게 낮은 상태이다.
7.2. 미국경제 부정론
20세기 이래 미국의 GDP 성장률과 GDP 대비 공공부채의 크기(붉은 선) |
1917년 이래 1931년 잠시 감소하긴 했지만 대공황을 거치며 1946년을 피크(120% 이상)로 급증했으나 다시 하강세, 하지만 1984년 20% 초반을 기점으로 다시 바닥에서 올라오기 시작해 1990년대의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미친 듯이 급증 중이다. 드디어 2009년에는 빚이 GDP보다 다시 많아졌다.
공공부채가 저 정도인데 전체 국가 빚은 말할 것도 없다. 대공황 직후인 1933년의 피크는 금방 꺾였으나, 1950년대부터 다시 증가 추세에 들어갔고 1980년대 1916년의 수준을 넘으며 급속하게 증가하며 2003년 70년 만에 다시 넘어섰다. 2010년 7월 말 미국의 국가부채는 약 13조(=1.3 * 10^13) 달러. 한화로 약 1.6경(=1.56 * 10^16) 원. 이는 미국 국민 일인당 43,000 달러의 빚을 진 것과 같고, 2007년 9월부터 매일 41억 달러(4.9조 원)씩 불어난 것과 같다. 그런데 사실 미국경제가 침몰하면 세계경제가 침몰한다. 중국 등의 2위 국가가 경제 패권을 쥐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이 점은 사실상 지금 세계의 경제 중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인도 중에서 한 나라만 갑자기 붕괴한다고 해도 세계에 엄청난 쇼크가 오는데 그 중에서 미국이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에 중국과 일본도 미국에 최소한의 금액을 지원해준 걸 보면 미국과 특정 부분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이들 나라도 미국이 통째로 붕괴하는 상황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한 것이 중국, 일본,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대다수 경제대국이 미국이라는 거대 소비 시장으로 발전해왔고 지금도 발전하거나 유지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가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미국경제가 잘 되거나 적어도 횡보하기를 빌자.
또한 최근 미국 주택가격이 미친듯이 상승했는데, 미국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4.6%나 상승했다. 통계 시작 후 34년 만에 최대 급등이다. [37] 이러한 부동산 급등은 테이퍼링을 불러올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될 조짐이 보이자 미국 정부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동시에 진행했다. 과거에는 통화정책/재정정책 중 하나만 선택해 돈을 뿌렸는데 이번처럼 중앙은행과 연방정부가 동시에 돈을 뿌리는 일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었다. 무제한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동시에 정부도 돈을 뿌린 결과 이는 결국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불러왔으며[38] 올해 미국 예상 gdp 성장률까지 하향 조정 되면서#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는 상태 즉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나오는 상태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유가를 포함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고 일부 개발도상국들은 디폴트 위기까지 처해지면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2/09/13/business/economy/us-economy.html
미국 공공부채의 모습 / 2020년 이후 공공부채가 급상승하는게 인상적이다 |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양책 때문에 대규모 국채발행을 한 결과 미국의 공공부채가 미친듯이 급증했는데 현재 미국 부채를 한화로 계산한다면 약 3경 8500조이며 이는 미국 국민 1인당 1억 1500만원의 빚을 진 것이나 다름없다. 거기에다가 아직 코로나시국이 끝난것도 아니거니와 아직 의회에서 계류 중인 일부 Build Back Better 법안 등 빚이 더 늘어 날 수도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결국 이 엄청난 부채들은 앞으로 미국의 미래세대들이 갚아야할 빚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기에 미국의 파산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다른 나라만 보더라도 자국 중앙은행에 돈을 빌려 감당 안되면 디폴트 한 곳들이 있다.[39] 디폴트를 하면 국가 신뢰도가 떨어져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 폭등이 오지만[40] 역사적으로도 디폴트를 여러번 한 나라들은 정말 많다. 하지만 현재 별 문제 없이 살고 있는 나라도 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강대국이고 영토가 넓고 산유국에 자원이 매우 많은 나라다.[41] 역사적으로 망한 나라들을 부채 때문에 망한게 아니라 내부분열로 인한 전쟁으로 망했다. 원나라가 망하면서 원나라의 화폐가치가 휴지조각이 되면서 고려도 같이 망했다.
8. 관련 문서
- OECD
- 미국의 파산
- 미국-중국 무역 전쟁
- 자유무역협정
- 러스트벨트
- 미국의 행정구역과 국가 GDP 비교
- 미중 행정구역별 GDP 비교
- 선 벨트
- 브레튼우즈 체제
- IMF
- 세계은행
- 미국 달러
- 연준
- 월스트리트
- 실리콘밸리
- 할리우드
- 미국 3대 수출품
- 셰일 가스
- 빅테크
[1] http://www.census.gov/popclock/[2] 국가별 명목 PPP[3] 출처 Trading Economics[실시간확인] #[5] 출처 Trading Economics[6] 세계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은 나라고 고용이 유연하기 때문에 취업과 해고 모두 쉽다.[7] https://tradingeconomics.com/country-list/employment-rate[8] #[9] 기사[10] 기사[11] 사실, 2021년 UN의 통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아니라 '유럽 전체'와도 별 차이가 안 난다. 해당 연도 유럽 전체 GDP는 23조 8161억 달러인데, 미국은 23조 3150억 달러로 5010억 달러만큼의 차이가 날 뿐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랑 비교해봐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GDP는 19조 7647억 달러로 미국에게 3조 달러 이상 밀린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약 33억)와 미국의 인구수(약 3억 4,300만) 차이가 약 10배 나는 걸 생각하면 미국 경제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할 수 있다.[12] 참고로 저 12개 국가의 인구를 합치면 5억 9천~6억 정도며 영토도 2천만 km2로 미국의 2배가 넘는다. 반대로 말하면 미국은 영토도 절반이 안 되고 인구도 약 2억 6천~7천이나 더 적은데도 경제규모는 더 큰 것이다.[13] 물론 이 때는 2차대전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유럽이 아직 전후복구를 제대로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기는 해야 한다. 그래도 40%는 정말 엄청난 수치이긴 하다. 왜냐하면 2019년 IMF 통계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을 합쳐야 세계 경제 점유율이 약 40.86%이기 때문이다.[14] 2003년부터 세계에서 미국의 GDP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브릭스 국가들의 고성장 시기와 맞물린다. 미국의 GDP 점유율 상당분을 브릭스에서 가져간 것. 그러나 브릭스가 2015년 이후로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미국이 다시 서서히 점유율을 회복하기 시작했다.[15] 예: 노르웨이, 스위스.[16] 2021년 기준.[17]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달러의 가치가 20%가량 떨어졌다.[18] 참고로 동아시아의 근면은 유교적 사상에서 유래한 면이 크다. 연공서열제처럼 미국과 같은 부지런함과 거리가 먼 모습도 있다. 특히 반미를 강조하는 북한마저 천리마 운동 등으로 상명하복에 따른 아래의 근면을 강조하던 편이었다. 직장 문화의 경우 동아시아는 수직적이지만, 미국식 근면은 어느 자리에서든 각자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근면을 중시한다.[19] 인구가 60만명 정도밖에 없다[20]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트랜지스터 소자인 MOSFET을 한국인 강대원이 개발하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미국 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이다.[21] 영국: 1526달러, 프랑스: 1586달러[22] 스위스: 2,131달러, 룩셈부르크: 2,312달러[23] 싱가포르는 2022년 기준으로 1인당 GDP가 82808달러 정도인 부국 중의 부국인데, 비율상으로 환산하면 1962년 미국의 1인당 GDP는 세계 평균의 약 6.54배였으니, 이를 2022년 세계 평균(12648달러)에 곱하면 오늘날의 싱가포르와 비슷한 82713달러이다.[24] 수출량은 브라질이 1위이다. 내수를 담당하는 인구 차이 때문인데, 미국과 브라질은 인구 차이가 1억명 정도 난다.[25] 물론 미국은 석유 소비량이 압도적으로 높고, 군사적인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비축 중이라 따로 시추하기보단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온다. 한동안 미국이 중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온 관심을 쏟았던 것도 중동 지역에서 나는 석유 때문.[26] 2013년 기준 IMF의 미국 부채 관련 자료[27] 부채가 있으면 보통 같으면 채권차가 갑이 되고 채무자가 을이 되지만 미국처럼 강대국이고 부채 규모가 상상 이상이라면 거꾸로 채무자가 갑이 되고 채권자가 을이 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채무자가 빚을 못 갚겠다고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기라도 한다면 채권자도 같이 망하기 때문. 또한 이자 역시 엄청 나기 때문. 물론, 미국이 상상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도 안정적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한, 미국의 부채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걸 가리켜 트리핀의 딜레마라고 한다.[28] Net Debt[29] Gross Debt[30] 우스갯소리로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수입품을 들여오고 빚내서 달러를 찍어내고 준다고 종이랑 인쇄 값 밖에 안든다는 말들도 한다. 아무래도 미국이 강대국이니 신뢰도가 높으므로 가능한 것이다.[31] 나머지 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이자 오일&가스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아람코.[32] 밀의 경우 중국이 미국의 2배 이상 더 생산하나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보니 실제로는 수입해야 한다. 식량자급률이 낮은 국가인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 한국, 대만 등이 미국의 곡물에 의존한다. 식량자급률이 100%를 상회하는 국가는 미국을 제외하면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튀르키예가 전부이다.[33] 중국은 2024년 초 디플레이션 위기와 생산인구 감소로 미국의 스케일을 따라잡기는 요원한 상태이다. 인도가 인구빨로 따라잡으려 한다지만 원자재 소비를 제외하면 구매력이 떨어지는 편. 정말로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느냐이다.[34]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 및 영국계를 합친 캐나다 출신 미국인은 1천만 명에 달한다.[35] 할리우드 영화들, GTA, 콜 오브 듀티 등의 AAA급 게임들, 스타트렉,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등의 드라마들.[36] 중국은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 덕분에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아직 1인당 국민소득은 개발도상국 수준인데도 벌써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또한 발전된 동부 해안가 지역은 1인당 국민소득이 이미 동유럽 평균을 아득히 추월하고 선진국의 문턱 수준에 도달하여 20,000~30,000달러 사이를 오가는 반면, 낙후된 서부 지역은 1인당 국민소득이 태국, 남아공 같은 나라들에게도 뒤쳐지는 등 빈부격차와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37] 참고로 2020년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은 14.75%다.[38] 2022년 4월 美 소비자물가지수가 8.5%까지 돌파하며 40년만에 최고수치를 기록했다.#[39]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는 외국에 돈을 빌려 못 값은 경우다. 보통 신뢰도가 높은 나라는 자국 중앙은행에 빌린다.(일본) 이자도 결국 자국 중앙은행에 가게 되니.[40] 물가 폭등이 와도 외국인들의 경우는 달러로 거래하면 달러 시세와 비슷하다. 하지만 폭등이 온 나라 사람들은 화폐가치가 매우 떨어졌으니 달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41] 극단적으로 디폴트 선언한다고 외부에서 자원으로 대신 받아간다고 쳐들어 오는 것도 불가능하다. 오히려 역으로 침략 당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