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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20 18:57:54

리라글루티드

1. 개요2. 작용기전
2.1. 혈당 조절2.2. 체중감소
3. 역사4. 효과 및 사용5. 세마글루타이드6. 특허 만료7. 참고

1. 개요

Liraglutide

리라글루타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한 약물 성분이다. 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한계가 있다. 리라글루타이드는 이러한 GLP-1의 구조를 변형하여 약효 지속 시간을 13시간 이상으로 크게 늘린 물질이다. 이 성분을 기반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Victoza)와 비만 치료제 삭센다(Saxenda)를 개발했다.

2. 작용기전

리라글루타이드는 GLP-1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2.1. 혈당 조절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해 혈당이 높을 때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동시에 췌장의 알파 세포에서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한다. 또 간에서 포도당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 수치를 낮춘다.

2.2. 체중감소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또한 위장관 운동을 지연시켜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된다. 이 두 가지 작용을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유도한다.

3. 역사

1980년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펩타이드 합성 시설 책임자가 된 스베틀라나 모이소프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장에서 생성된 이후 인슐린 분비를 유발하는 호르몬 GLP-1 합성에 성공한다.

이후 1990년대 GLP-1 장기 활성화 물질이 발견되었고 노보 노디스크가 GLP-1을 흉내 낸 리라글루티드를 만들어냈다. 이것이 인슐린 분비를 통해 체내 혈당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되자, 노보 노디스크는 오젬픽이라는 이름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출시했다.

그러다 GLP-1이 포만감은 높이고 배고픔은 줄여주면서 체중 감소를 큰 부작용 없이 이루어 낸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GLP-1 기반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가 아닌 비만 치료제로 각광을 받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가 원천 특허를 구입한 이후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 화이자 등 여러 제약사들이 유사 약물의 개발에 뛰어들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09년 리라글루티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약 '빅토자'를 승인받고, 2017년에는 용량을 늘린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4. 효과 및 사용

간에서 포도당 합성을 감소시키고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늘려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는 게 당뇨병 약으로서 일반적인 기대 효과이다. 어찌 보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다이어트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 식욕 감퇴, 위장관 운동 저하, 인슐린 분비 촉진 (바로 위의 기대효과), 췌장 베타 세포 보호 등을 주요 기전으로 체중 감소를 기대한다. GLP-1 그 자체가 시상하부에 영향을 끼쳐 포만감을 남겨 식욕 감퇴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실제로 투여할 경우 음식을 먹지 않거나 소량만 먹었는데도 과식한 것처럼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5.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세마글루타이드는 리라글루타이드의 분자 구조를 개선하여 약효 지속 시간을 크게 늘린 GLP-1 유사체다. 반감기가 약 160시간에 달해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약물로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그리고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Rybelsus)**가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리라글루타이드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약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6. 특허 만료

리라글루타이드는 국내 특허가 2024년에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복제약(바이오시밀러)들이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반면, 세마글루타이드는 국가별로 특허 만료 시점이 다르며 한국에서는 2026년에 물질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지만 독점 판매권을 유지하는 각종 특허들의 만료는 203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7.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