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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5:21:00

말이산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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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의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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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5px -10px -15px"<tablewidth=100%><tablebordercolor=#315288> 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 사적 제515호
<colbgcolor=#315288> 함안 말이산 고분군
咸安 末伊山 古墳群
소재지 <colbgcolor=#fff,#1f2023>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484 등
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고분군
수량/면적 797,282.5㎡
지정일 2011년 7월 28일
시대 미분류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유네스코 세계유산
<colbgcolor=#000> 가야고분군
Gaya Tumuli
Tumuli de Gaya
<colcolor=#fff> 국가·위치 <colbgcolor=#fff,#1f2023>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경상남도 함안군
등재유형 문화유산
지정번호 1666
등재연도 2023년
등재기준 (iii)[1] }}}
파일:말이산 고분군 전경.jpg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전경[2]

1. 개요2. 특징3. 대표적 무덤4. 여담5. 관련 문서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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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와 말산리에 소재하는 말이산에 형성된 옛 안라국(아라가야)의 왕릉군. 안라국 지배층들의 묘역으로 사적 제515호이고,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1963년 도항리 고분군(사적 제84호) ᛫ 말산리 고분군(사적 제85호)로 지정하였다. 그러나 같은 산의 능선에 안라국 세력이 순차적으로 조성한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현대의 행정구역이 갈린단 이유로 각각 도항리/말산리 고분군으로 나누었기에 다소 혼란스러웠다. 그리하여 2011년 각 고분군을 사적에서 해제하고 사적 제515호 말이산 고분군으로 통합하여 재등록했다.

10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함안 말이산 고분군》 모습

파일:도항리 고분군 위치.jpg
함안군 가야읍 일대는 안라국의 중심지로 이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하여 남문외 고분군과 같은 대형의 고분군들이 자리잡았다. 더불어 傳 안라국 궁성지가 이 고분군의 서쪽편에 있으며 이 중심지를 방어하는 산성들이 가야읍의 주변으로 분포한다.

특히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안라국의 영역 또는 영향력 아래의 지역이었던 곳의 유적에서는 안라국 특유의 화염문투창고배로 대표되는 안라국 양식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도 화염문투창고배가 많이 나왔다.[3] 그뿐만 아니라 안라국 특유의 오리나 새 모양 장식이 있는 유자이기(有刺利器)[4]가 출토되는 것이 특징이며 말이산 고분군의 대형분들을 비롯한 일대의 상위 신분의 무덤에서만 출토된다. 이 일대의 지명을 비롯해 왕릉급의 고분, 왕성의 존재[5], 양식화된 토기들, 정체성을 표상하는 유물들의 존재로 말미암아 안라국의 중심지로 보는 데에 이견이 없고, 그 중심에 말이산 고분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경북 고령군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경남 김해시대성동 고분군, 창녕군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군송학동 고분군, 합천군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시의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2023년 5월 가야 고분군에 '등재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마침내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 특징

해발 60 m 안팎인 작은 봉우리들이 2 km에 걸쳐 늘어선 산등성이 위에 지름 40.2 m에 달하는 가야 최대 고분 등 대형봉분이 줄지었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까지 아름다운 경관이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곳곳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함안박물관에 들러 안라국의 역사를 알고 오르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와 들풀을 관찰할 수 있으며, 별자리 덮개돌 발견 이후 별을 관찰하는 행사도 수시로 열린다. 말갑옷, 배모양토기, 집모양토기 등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이 출토된 곳이기도 하다.

3. 대표적 무덤

4. 여담

과거에는 닭이 헤집어 놓은 듯이 고분 번호가 아주 난잡했다. 지금은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통일된 호칭체계를 부여했지만, 불과 2000년대까지만 해도 말이산 고분군과 관련된 고분을 공부하려면 먼저 고분 번호부터 암기해야 했다. 말이산 고분군 명칭을 난잡하게 붙였다가 정리한 대강의 사정은 다음과 같다.

말이산 고분군 발굴은 이후 말이산 100호와 101호 부근으로 말이산의 남단까지 내려갔는데[14] 명칭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하였기 때문에 이후의 고분에는 호칭 문제가 거의 없다.

고고사학 외적인 사항으로는 함안군 가야읍, 특히 아라초등학교를 나온 학생이라면 높은 확률로 이 곳에서 비료푸대 깔고 천연 썰매를 즐기다가 함안군청 직원에게 혼난 경험이 있거나, 혹은 그런 학생이 주변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안 탔어도 우리 반에 그렇게 혼난 놈은 있었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거 풍납초등학교 나온 사람들도 그러던데

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파일:가야의상징이라고칩시다심볼할게없네.png 가야의 중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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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2] 왼쪽의 가장 큰 무덤이 구 34호, 현재는 4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이고 그 오른쪽 능선으로 8, 6, 6-1호가 위치한다.[3] 사실 화염문투창고배보다 다른 안라국 양식 토기들이 훨씬 많이 출토되었다. 다만 화염문투창고배 그 자체만으로도 안라국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할 만큼 대표성이 있다.[4] 정확한 기능을 몰라서 '찌르기 용이한 철기'라는 뜻으로 한자를 조합해 명칭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한자의 의미를 무시하고 관용적으로 이러한 유물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한다. 순우리말 용어로는 '미늘쇠'라고 하는데, 아마 태극기의 국기봉 같은 기능을 했으리라 추정한다. 참고로 옥전 고분군에도 특유의 유자이기가 출토된다.[5] 실제로 왕성인지는 다소 재론의 여지가 있다. 토성이라고 여긴 흙무더기를 조사해보았더니 일제강점기에 만든 제방이었다.[6] 가장 위쪽 사진 왼쪽에 있는 대형분이다.[7] 원래 '감실'은 유교에서 위패를 모셔두는 작은 나무장을 말한다. 한국 천주교도 성체를 모시는 작은 시설을 감실이라고 부른다. 여기서는 정말로 위패는 아니겠지만, 뭔가 작은 것을 올려놓거나 보관하기 딱 좋은 어떤 공간을 현대의 학자들이 임의로 감실이라 부를 뿐이다. 실제로는 개석을 받치는 시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견해가 많다.[8] 가장 위쪽 사진 4호분 오른쪽 산등성이 가운데에 있는 고분이다.[9] 가장 위쪽 사진 4호분 오른쪽 산등성이 좌측 고분이다.[10] 함안군은 이를 계기로 2019년부터 말이산 별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11] 창원대의 昌[12] 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했다는 의미[13] 現 6호분은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했는데 대형분이므로 굳이 동 6호로 부르진 않았다. 다만 현 6호분 앞에 또 작은 무덤들(...)이 있는데 그런 고분을 말할 때 동 0호라는 식으로 부른다.[14] 어쩌다 보니 말이산 고분군의 발굴조사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