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마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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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마석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과거[1]
어린 시절부터 쭉 복싱을 해왔다고 한다.[2] 그러나 스무 살이 되던 해 모종의 이유로 인해 관두게 되었고, 이내 경찰이 되었다.[3]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가 경찰이 되기로 결심했던 것과 큰 연관이 있는 모양.[4]4편을 기반으로 유추해 보자면, 해당 편에서 백창기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조성재의 모친이 그를 따라 함께 생을 마감하였는데 이때 본인에게 건네준 편지를 수사하는 내내 주머니에 가지고 다녔다. 그러면서 수사의 난항을 겪을 때마다 그녀의 편지를 꺼내들어 생각에 잠기기도 했으며, 속상한 마음에 음주를 하고 복귀하던 도중 길거리 싸움을 하고 있는 양아치들을 보고 격하게 과잉 진압[5]을 하기도 했고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엔 본인의 팀원들과 함께 추모를 하러 납골당에 찾아가기도 했다. 그가 이렇게까지 피해자에게서 감정 이입이 된 것은 거의 처음인데[6] 아마도 과거에 자신도 이와 비슷한 아픈 과거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조성재처럼 본인의 모친이나 부친이 억울하게 희생을 당했다든가 등. 마동석은 인터뷰에서 "마석도가 경찰이 된 이유"가 아닌 "마석도가 범죄자들을 때리는 이유"[7]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그가 이토록 강압적이게 범죄자들을 용서해주지 않고 본인의 방식[8]대로 엄하게 벌하는 이유는 과거의 자신의 가족 사정으로부터 기인했을 수 있다고 예측할 수가 있다. 게다가 작중 내내 마석도의 가족이나 주변 친척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기에 더 신빙성 있는 유추.
3. 범죄도시
처음 시작은 춘식이파의 룸살롱에서 벌어진 사고였다. 가게 마담[12]의 말로는 자신이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배웅하고 있었는데 장첸, 위성락, 양태의 방에 들어갔던 아가씨가 허리를 부여잡은 채 흐느끼며 나왔다. 단박에 그녀가 손님들에게 폭행당했다는 걸 직감한 마담은 곧바로 지배인과 문제의 방으로 달려왔다. 방에 들어와 보니 위성락과 양태는 다른 아가씨 2명을 성희롱하고 있었고, 마담은 우선 희롱당하는 아가씨들부터 밖으로 나가게 한 다음 위성락부터 제지했지만 그는 마담까지 덮쳐버렸다.[13] 그러자 지배인이 여기가 미아리 방석집이냐고 소리치며 양동이로 위성락의 머리를 때려 거칠게 떼어놓았고, 이에 위성락이 열 받아서 유리 재떨이를 집어들자 장첸이 하지 말라고 윽박질렀다.[14][15] 이후 장첸은 오늘 우리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웃어보이며 한 잔만 마시고 갈 테니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 했지만[16], 지배인이 '짱깨 새끼'[17]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맥주병으로 순식간에 그의 머리를 가격한 다음 위성락에게 중국어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18] 그러자 위성락과 양태는 지배인을 두들겨 팬 후 팔을 잘라버렸다.[19]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고, 장첸 일당은 자기들이 죽였던 독사파의 두목 안성태의 시체를 토막내어 동네 곳곳에 유기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신고가 들어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그러다 우연히 단골 훠궈 가게에서 팀원들과 회식하던 중 식사하러 온 장첸 일당과 마주치게 된다.[20][21] 조용히 포위망을 좁혀갔으나 눈치 빠른 장첸이 팀의 막내인 강홍석을 끓는 기름으로 제압하고[22][23] 도주했다. 이 일로 장첸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추가되어[24] 수사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후 장이수가 가한 보복[25]에 맞보복하려던 흑룡파의 위성락을 검거했고[26] 그에게서 정보를 캐내려 했지만, 위성락이 한국말을 모르는 척 중국말만 쓰는 탓에 결국 통역관을 대동해서 취조를 하게 됐다.
먼저 위성락에게 수배지를 보여주며 본인 맞냐고 물었지만 위성락은 아니라고 발뺌했다.[27] 마석도는 처음에는 화내지 않고 같이 다니는 2명이 어딨는지만 말하면 조용히 중국으로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위성락은 이번에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때 위성락이 실실 웃으면서 "傻屄(샤비)"라고 했는데, 뭐라는 거냐고 묻자 통역관[28]은 잠시 눈치를 보며 뜸을 들이더니 '병신'이라는 뜻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마석도는 열받아서 그의 쇄골 위를 짓눌렀고[29] 위성락은 중국어로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소리쳤다.[30] 사람을 토막내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산 사람의 팔까지 잘라놓고[31] 변호사를 불러달라는 그의 뻔뻔스러움에 제대로 분노한 마석도는 알겠다며 오동균에게 변호사를 모셔오라 했고, 이에 오동균은 어딘가 가더니 푸른색 플라스틱 상자를 가져온다. 그리고 마석도는 박스를 뒤적여 전기충격기를 하나 꺼내 들고 와서는 "야, 이게 우리 전 변호사[32]'변호사 스턴 씨(スタンさん)'라는 이름으로 초월 번역되었다.]라고, 인사해."라며 위성락의 몸에 전기충격기를 댔다. 그리고 병식과 동균에게 상의를 벗겨서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유치장에 넣으라고 지시한다.
잠시 후, 상의를 벗은 채 앉아있던 위성락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신에게 쌍욕을 내뱉으며 윽박지르는 걸 보고는 복부를 가격했다. 위성락이 경찰이 이래도 되냐고 묻자 태연하게 너같이 사람 죽이는 놈들한테는 이래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위성락은 자기가 호구로 보이냐며 진술을 영구적으로 거부할 목적으로 혀 깨물기를 시도했지만, 이걸 보고는 순식간에 제압해서 수건으로 입을 막아버렸다.[33] 이렇듯 위성락의 생각 이상으로 끈질긴 저항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성락의 체포에 이성을 잃은 장첸이 장이수의 부모님의 회갑 잔치에 난입해 난장판을 만들고 장이수를 칼로 찔러 사건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그 과정에서 전일만과 오동균이 감정 싸움을 하게 되어서 병식과 함께 뜯어말렸다.[34]
규모가 커져 사건이 서울 광수대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임기응변으로 금천구 경찰서장을 설득, 옷 벗을 각오로 10일 간의 유예를 얻는다.[35] 이후 주변 상인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조직원 수와 동선을 파악, 약 26명의 조직원을 하루 만에 검거할 방법을 궁리한다.[36] 그런데 그 사이 청장의 명령으로 중국에서 공안이 입국해 광수대와 공조 수사하겠다는 지시가 내려오자 위성락에게 지금이라도 장첸이 어딨는지 말하면 길어야 몇 개월이면 나오는 한국 감옥에 넣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안들을 따라가면 바로 사형이라고 덧붙였지만 당연히 위성락은 요지부동. 결국 잡아온 위성락을 공안에 넘기게 된다. 심지어 입국한 공안 둘은 부패한 공안이라 마약 밀거래를 위한 루트로 위성락을 풀어주는데...
사실 위성락을 인솔한 공안은 마석도의 정보원인 휘발유와 경유 형제였다. 마석도의 지시로 부패 공안으로 위장하여 위성락에게 잠입한 것. 위성락을 어떻게든 속이기 위해 마약까지 어디선가 가져온 치밀함은 덤이다.[37] 잠입의 목적은 위성락과 장첸에게 이를 보고하고 장첸이 조직원과 함께 약속 장소를 방문하면 일망타진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장첸은 일부 조직원과 위성락만을 약속 장소로 보냈고[38], 장첸 본인은 남은 조직원과 함께 춘식이파의 룸살롱을 급습해 아수라장을 만든다.[39][40][41]
경찰서 앞에서 황춘식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도주한 장첸은 그 자리의 근처 경찰서 앞에 있었던 강홍석에게 뒤를 밟히고, 강홍석은 장첸의 아지트를 마석도에게 보고한다. 보고를 받은 마석도는 급히 지프차를 몰고 현장으로 이동, 장첸에게 발각당한 강홍석이 장첸의 승용차에 죽을 뻔한 찰나에[42] 도착해 강홍석을 구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장첸은 현장에서 도주, 마석도의 단골 식당으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조직원이 동네 상인들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43] 식당 주인과 왕오[44]에게 큰 상해를 입히고 도망친다. 뒤늦게 식당에 도착한 마석도는[45] 식당 사장과 왕오가 쓰러져 있는 모습에 분노해 황춘식의 공조 제안에 동의하고, 왕오가 구급차에 실려가기 전에 알려준 장첸의 다음 동선[46]에서 그를 반드시 체포하기로 마음먹는다.[47]
결국 황춘식과 함께 장첸을 공항으로 모는데 성공, 공항 화장실에서 장첸과 최후의 혈투를 벌인다.[48] 죽을 각오로 덤벼오는 장첸에게 약간의 타격을 입지만, 결국 장첸의 왼쪽 손목과 왼쪽 손가락을 아작내면서[49] 손목을 아작낸 상태로 그 손목을 잡고 장첸을 질질 끌고 가 소변기 옆의 장애인용 손잡이에 수갑을 채워 검거에 성공한다. 하지만 끝까지 마지막 발악[50]을 하는 장첸을 최후의 일격으로 머리를 후려쳐 단숨에 쓰러뜨리는데 기절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뒤늦게 쫓아온 경찰 동료들에게 그의 연행과 화장실 파손 손해배상 청구를 맡겨놓고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곧장 병원으로 향한다. 이때 황춘식과 통화하면서 황춘식에게 너 어디냐고 묻고, 이에 황춘식은 집에 가야 한다면서 "암튼, 방검복 빚은 다 갚았어라?"라고 한 후 부하들에게 원 사장을 잡으러 가자고 말한다.
이후 팀원들과 뒤풀이를 하기 위해 동네 식당에 들어가려던 중[51] 급하게 달려온 전일만에게서 본청 청장이 보자는 말을 듣고 미소짓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4. 범죄도시2
강해상의 본거지를 알아내기 위해 '라꾸'라는 뒷세계 조폭의 카지노 본거지를 급습하는데[61][62] 조폭들이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자 먼저 나와서 막으려고 하는 놈을 머리채를 잡아 도박판에 처박아버린다.[63] 그 후 덤벼오는 조폭 여러 명을 다리 걸어 넘어뜨리거나 집어던져버리는 등 강하게 제압하면서 전진하고 라꾸를 찾는다. 그 라꾸가 마석도에게 한 대 맞은 뒤 제압되는 듯 했으나 그 후 권총을 들고 나오자 순간 당황했다가[64] 곧바로 총을 뺏어낸다.[65] 총 안에 실탄이 있는 걸 확인하고 진짜 사람을 쏘려고 했냐면서 총을 머리에 겨누고 위협한다. 뒤에서 조폭들이 압박하자 다 쏴서 죽여버리기 전에 움직임을 멈추라고 호통치곤 까불이에게서 강해상의 본거지를 알아낸다. 늘상 그렇듯 '누가 형사이고 누가 범죄자인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마석도의 막가파 기질과 범죄자들을 쫄게 하는 카리스마가 잘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전일만과 함께 강해상의 근거지를 수색하며 청부업자들의 시체를 보고 혀를 내두르는 것도 잠시, 기습하여 전일만을 마체테로 공격한 강해상과 그의 친구 두익과 싸우게 되고, 좁은 실내에서 과도와 마체테를 들고 덤비는 둘과 교전을 시작한다.[66] 1대 2의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박살을 내버리는데, 도저히 못 이긴다고 판단한 강해상이[67] 결국 두익을 버리며 도주하고 만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전일만과 함께 화가 난 베트남 공안부에 의해 추방 명령이 떨어지고, 베트남 공안까지 압박해오며 강해상을 놓치기 직전의 상황에 놓인 것처럼 보였지만, 두익을 병원에서 몰래 심문하던 도중 그가 한국으로 간다는 것을 파악하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후 장이수와 금천경찰서 팀원들과 함께 강해상을 몰아붙이며 작전을 시행해간다. 작전 중에 오동균이 강해상의 아지트를 발견해 거기서 최춘백을 찾았지만 뒤따라온 강해상의 칼에 맞았고 여기에 제대로 폭발해버리게 되는데, 여기에 강해상이 의경 2명을 칼로 찔러서 중상을 입혔단 소식에 2차로 폭발하기도 한다. 장씨 형제와 강해상이 흩어지자 백화점에서 장씨 형제 중 한 명인 장기철을 주먹 몇 방에 기절시키고 에스컬레이터로 던져 내려보내는 씬은 백미.[68]
그 뒤에 강해상이 애꾸 선장의 배로 밀항하려다가 마음을 바꿔[69] 버스를 타고 도주하는데, 빨간색 야광봉을 들고 직접 교통 통제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39번 버스에 강해상이 탔다는 걸 알고는 버스에 타선 공무집행 중이라며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 그 와중에 고령으로 인한 청력 저하로 인해 못 알아들은 할머니에게 친절하게 손주 갖다 드리라면서 경광봉을 건네는 데다 문까지 직접 닫는 등 항상 약자들을 챙기는 마석도답게 시민들을 챙김과 동시에 칼 든 범죄자에게 등을 보이면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나온다. 강해상은 도저히 달아날 길이 없다고 판단하고는 마석도를 상대로 돈을 5:5로 나누자고 협상을 시작한다.
마석도: 아오 저 씨... 힘들어 죽겠네 저 개새끼 때문에...
강해상: 어떻게 버스를 쫓아올 생각을 했네. 보기보다 머리가 좋아?
마석도: 어, 좋은 편이야.
강해상: 아 왜 자꾸 쫓아다녀 징그럽게. 돈 필요해? 어떻게 좀 나눠 줘?
마석도: 하 참...[70]
강해상: 5:5로 나눌까?[71][72]
마석도: 누가 5야?
강해상: ...?
마석도: 넌 안 되겠어, 넌...아이 씨...! (허리 벨트를 푼다.) 넌 그냥 좀 맞아야 돼.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73], 그럼, 벨 눌러. 내리게 해 줄게.
하지만 마석도는 볼 것도 없이 제안을 거절하고, 강해상에게 넌 그냥 좀 맞아야 된다고 말하며 허리띠를 손에 감아 너클로 삼고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 버스 벨을 누르라며 싸움을 시작한다. 마체테와 칼을 들고 발악하는 강해상을 살벌하게 두들겨 패고[74], 버스 의자가 꺾일 만큼 세게 발로 차고 머리를 잡아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로 세게 박아버렸지만 강해상의 저항은 끈질겼고, 격투 과정에서 강해상이 휘두른 칼들에 부상도 다소 입게 된다.강해상: 어떻게 버스를 쫓아올 생각을 했네. 보기보다 머리가 좋아?
마석도: 어, 좋은 편이야.
강해상: 아 왜 자꾸 쫓아다녀 징그럽게. 돈 필요해? 어떻게 좀 나눠 줘?
마석도: 하 참...[70]
강해상: 5:5로 나눌까?[71][72]
마석도: 누가 5야?
강해상: ...?
마석도: 넌 안 되겠어, 넌...아이 씨...! (허리 벨트를 푼다.) 넌 그냥 좀 맞아야 돼.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73], 그럼, 벨 눌러. 내리게 해 줄게.
그러자 아예 버스 앞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로 세게 차 그를 버스 밖으로 날려 버린다.[75]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옆에 서있던 차량의 와이퍼 하나를 부러뜨려 눈가에 상처를 입히며 흉기로 삼아 발악하는 강해상을 아예 그 차 위에 내리 꽂자 악에 받친 강해상이 석도의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이에 격분하여 주먹으로 강해상의 얼굴을 향해 분노의 일격을 가하면서 차 앞 유리에 머리를 처박아 마무리한다.[76] 개판된 상황에 주변 사람들한테 겸손히 사과를 하고 나서 터널 밖으로 유유히 걸어나간다.
이후 장이수와의 통화에서 전말이 드러나는데 200만 달러를 가지고 튄 이수에게 문자를 보내 그 돈 전부 일련 번호가 경찰서에 등록되어 있다고 경고하고 이어서 전화를 걸어 아예 애꾸 선장 편으로 밀항을 하라고 지시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돈에 눈이 먼 강해상의 동선을 의도적으로 조정한 것. 이후 지명수배 건으로 깡소주를 마시며 울분을 토하는 이수에게 “너 솔직히 말해봐 이 새끼야, 너 그 돈 갖고 튈라 그랬지?”라고 결정타를 꽂고 이에 장이수가 통화 품질이 나쁜척 하며 끊자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이후 큰 건을 해결한 기념으로 강력반 식구들과 함께 회식을 하는데, 매우 큰 사건임에도 메뉴가 소박했기 때문에 한 소리 한다. 전일만이 발렌타인 30년산을 꺼내자 병을 보더니 뚜껑 딴 거라고 알아보고 전일만 반장이 회심의 한 수로 꺼낸 인삼주를 보고 놀라며[77] 건배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5. 범죄도시3
어 위험해! 너 말이야. (퍽!!)
시간은 더욱 흘러 7년이 지났고, 43세의 나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1팀 부팀장으로 이전해 있었다. 그는 아침 출근길에 지각해서 차로 운전 도중에 서울 도심 한복판, 자동차 사고가 벌어진 곳에서 문신을 한 양아치들이 상대방 택시기사를 집단으로 무단 구타하고 있는 현장에 발을 들인다. 양아치들을 가볍게 처리한[78] 마석도는 뒤늦게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을 범인 과잉 진압한 시민으로 오해하고[79] 덤으로 연행하려 하자[80] 광수대 형사라는 것을 밝히고 현장을 빨리 정리할 것을 지시한 다음 재빨리 튀어간다.광수대로 들어서자 반장 장태수는 방금 전에 검거한 놈들이 서초동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라면서 1년 동안 도망다닌 놈들을 어떻게 잡았냐고 신기해한다. 경찰은 실적이라는 말을 하며[81] 주변 형사들도 한마디씩 거드는 사이, 호텔에서 젊은 여성이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듣고 광수대 팀이 황급히 출동한다. 피해 여성은 28세로, 호텔에서 추락하여 숨졌으며, 혈액에서 치사량을 넘는 신종 마약 하이퍼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여성이 죽기 전 클럽에서 재일교포에게서 술에 탄 마약을 마시고 그와 동행하게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마석도는 광수대 후배 김만재와 함께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들렀던 클럽 오렌지로 향한다. 오렌지를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는 중 마치 일수꾼 같은 행색을 하고 온 마석도와 김만재의 모습을 보고 "물이 왜 저래?"라며 비웃는 여성들을 보며 "나 아직 먹혀!"라면서 좋아하는 마석도의 모습은 개그 포인트.
오렌지의 입구에서 강남의 모든 유흥 업소를 대기없이 뚫어줄 수 있다는 자동문[82]을 소환하여[83] 오렌지에 들어간 마석도는 경비를 서는 가드를 펀치 한방으로 뚫고 VIP룸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84] VIP 구역 화장실에서 하이퍼를 돌리고 있는 직원과 양아치를 제압한 마석도는 마약과 현행범들을 확보한 후 오렌지의 사장의 방까지 쳐들어가서 그를 체포, 클럽 오렌지에 대한 경찰들의 대대적인 단속과 체포가 이루어지도록 만든다.
이후 오렌지의 사장을 취조하던 마석도는 부하직원이 마음대로 한 짓이라며 자신같은 선량한 시민을 이렇게 취조해도 되냐고 따지는 사장에게 진실의 방을 개장하려고 하자 장태수 반장이 한 번만 더 CCTV 가렸다간 징계 내린다고 윗선에서 경고했다며 만류한다. 이에 마석도는 "그럼, 우리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라고 하자, 대대적인 사무실 청소를 시작하는 광수대 형사들. 김만재가 CCTV 렌즈를 닦는 순간 쾅 소리가 나며 오렌지 사장이 책상에 널부러져 있는 게 포인트. 온순해진 오렌지 사장에게서 하이퍼를 돌리던 재일교포의 이름이 '히로시'이며 인천과 서울에서 활동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토모의 행적을 쫓아서 광수대는 2팀으로 나뉘어져서 서울의 클럽과 인천의 숙소를 조사하기로 하고 마석도와 김만재는 다시금 자동문을 호출해서 아직 영업시간 전인 하이퍼를 구할 수 있다는 클럽을 찾아가서 굳게 잠긴 문을 부셔버리고[85] 진입을 제지하는 가드를 제압하며 여사장에게서 하이퍼를 소량 압수한다.
그러다 히로시를 체포해 호송하던 중 갑작스럽게 부패한 마약범 형사 일당에 의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태수 팀을 찾은 마석도가 경위를 보고받는 와중에 북부경찰서의 마약수사팀원 황동구와 공태일이 찾아온다. 그는 하이퍼에 대하여 별도로 수사를 하던 반장[86]이 행방불명이라며 함께 수사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청하고, 이에 응한 마석도는 오래전부터 토모의 마약을 쫓고 있었다는 구룡경찰서 마약단속반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주성철 일당과 대면하게 된 마석도. 사실 주성철은 경찰 마약단속반이라는 신분을 악용하여 일본 야쿠자들의 편의를 봐주다가 이제는 이치조구미의 한국지부장 토모와 결탁하여 아예 야쿠자들 몰래 마약 원료를 빼돌려 한국에서의 마약 생산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는 핵심인물이었던 것이다. 정보 공유를 요청해보지만 겉으로는 협조하겠다, 정보가 들어오면 연락하겠다면서도 싸늘한 그의 반응에 마석도와 김만재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87]
그 후 마석도는 북부경찰서의 마약반의 정보원이었던 초롱이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초롱이가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자신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나가려는 순간 마석도 일행의 차와 하마터면 부딪칠 뻔하고 이에 화가 난 초롱이가 차에서 내려서 마석도에게 한 마디 한다. 그리고 초롱이를 향해 마석도가 주먹맛을 보여주며 초롱이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88]
그리고는 마약반이 오고 토모를 아냐고 물어보자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에 주말마다 온다는 정보를 준다. 초롱이 자신은 경찰과 같이 가면 야쿠자들한테 칼 맞는다며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마석도가 안 가면 본인한테 또 맞는다고 하자 흔쾌히(?) 같이 간다.[89] 초롱이가 운영하는 사이버 클럽에 마석도 일행과 마약반이 도착하고 마약반은 뒷문으로 가고 마석도 일행은 재일교포이자 클럽 MD 미미의 안내를 받아 VIP룸으로 향하며 서로 흩어진다. 하지만 그 곳에 토모는 없었고 대신 마약포장 및 배송을 맡고 있는 김양호가 있었다. 그래서 마석도 일행은 양동작전으로 김양호의 도주로를 막은 후 배탈이 나서 배는 때리지 말라는 김양호의 배를 때려 똥을 지리게 한 후 체포한다.
이후 김양호에게 정보를 얻어 호텔 주차장에 도착한 마석도 일행은 토모를 잡은 일본 야쿠자들의 차량을 보게 되고 그걸 보자마자 마석도가 야쿠자들의 차량을 사고를 내 부딪히며 막는다. 그런 다음 마석도와 김만재가 차 안에 있던 야쿠자들을 하나하나 처리하지만[90] 이때 리키가 차로 마석도를 들이받아버린 뒤 토모를 태운 채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 나간다. 마석도 일행은 그를 쫓아가려 하지만, 사고가 원인인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쫓아가지 못한다.
한편 모텔에서 김양호를 취조하던 마석도[91]. 마석도는 김양호에 의해 야쿠자들의 정보를 듣게 되고, 야쿠자들의 뒤를 봐주며 하이퍼를 빼돌린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이 크게 확대되자 교통사고로 다친 장태수 팀장이 결국 병원을 퇴원한다. 같은 시각 토모의 사무실에 찾아온 마석도와 김만재는 이강호의 죽음을 알아보러 구룡경찰서로 찾아간다. 마석도는 주성철을 찾지만 김용국은 안 계신다며 거짓말을 하고 나가라며 화를 내다 손이 눌린다.
야쿠자 파트너가 주성철임을 확신한 마석도는 하이퍼를 찾으러 야쿠자들의 요트 사업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리키의 왼팔 마사를 검거하고 '루시'라는 요트를 수사하다가 하이퍼를 찾는다. 뒤이어 초롱이의 사무실에 찾아간 마석도는 주성철을 약으로 유인하고, 주성철은 야쿠자들의 은신처 일식집에서 리키를 만난다. 마석도에게 거의 유인된 주성철은 리키에게 약의 행방을 알려준다.
이후 마석도와 주성철, 리키가 모두 요트 사업장으로 향하고 초롱이는 약을 가지고 주성철에게 가지만 그곳에는 리키가 있었고 리키에게 목숨이 위협당하던 초롱이는 마석도를 부른다. 초롱이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마석도는 리키 일당과 대면하고, 자신이 속았다는 걸 깨달아 "주성철 이 개새끼가..."라며 욕지거리를 하던 순간 리키의 부하가 쇠파이프로 후두부를 가격한다. 하지만 맷집으로 한 번은 버티지만[92] 곧바로 다른 부하가 또 가격하자 결국 기절해[93] 야쿠자들에게 납치당하고 주성철은 김만재를 습격하고 차에 끌어내 무차별 폭행을 가하지만 이미 출동한 장태수와 퇴원한 양종수, 정다윗 등에 의해 부하 대부분이 검거된다. 한편 납치당한 마석도는 한 일식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부하들에게 계속 야구방망이로 구타당하고 있고 리키의 부하가 "약 어딨어?"라고 약의 위치를 묻자 "니 똥구멍에."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으로 더 맞게 된다. 그러곤 주성철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주성철이 "약은 내가 가져간다. 뒷처리 잘 하고."라곤 바로 끊자 분노하는 리키 뒤로 마석도는 자신을 구타하고 있던 부하 모두를 그새 때려눕히고[94] 그리고 그새 마석도가 정신을 차린 것을 안 리키는 마하에게 해치우라고 한다[95]. 마하도 리키의 오른팔급이라 처음에는 호각을 벌이나 마석도의 복싱과 힘, 체급차이로 펀치 8대에 리타이어... 하는 줄 알았으나 곧바로 마석도를 붙잡아보나 마석도는 가볍게 마하를 들어올리고선 곧바로 던져진다. 결국 버티지 못한 마하는 결국 리타이어.
그 후 장태수의 도움으로 현장을 빠져나온 마석도는 위치추적을 통해 곧바로 구룡경찰서로 향하고[98] 마석도는 주성철을 막기 위해 주성철과 김용국이 타고있는 차를 일부로 박아버린다. 이때 주성철이 "씨발, 안 죽었어!?"라고 말하자 마석도 왈 "짜잔!" 아무튼 일단 마석도는 주변 경찰관들에게 오해를 사고 그 틈을 타 주성철은 경찰서 안에서 최후의 접전을 치르려 한다.[99][100] 그리고 석도가 들어오자 금속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한 번 가격하며 기습, 무력으로 버티면서 잠깐 석도의 목을 조르고 손톱으로 오른쪽 눈을 누르기도 하나, 왼쪽 흉부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진다. 그럼에도 맷집으로 버티며 컴퓨터 모니터로 후려치는 등 어느 정도 유효타를 먹이지만 결국 중간에 석도의 주먹에 같은 곳을 한 번 더 맞아 갈비뼈가 부서지게 되자 자신이 마석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마약 판 돈 300억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하려 한다.
하지만 마석도가 바로 "야, 5대5 얘기는 꺼내지도 마! 어차피 내가 5잖아."라며 제안을 무시하자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짓고 넌 오늘 죽어야겠다며 싸움을 재개한다. 격투 도중 권총까지 꺼내서 쏘려 하지만, 석도의 재빠른 대응으로 팔이 잡혀 전부 빗나간다.
광수대, 북부서, 초롱이와 그의 애인과 같이 회식을 하는데 보너스를 받은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자기 혼자만 보너스를 못 받는 꼴이 된다. 장태수에게 왜 자기껀 없냐고 묻지만 오히려 장태수에게 자기한테 수리비 100만원 내라면서 혼만 난다. 지 혼자 주성철 잡겠다고 구룡서 마수대 사무실을 죄다 박살을 냈으니...[102] 이어 장태수가 다음 날 아침에 회의가 있어서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하자 마석도가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하자 장태수는 다시 들어와 앉았고 마석도가 건배사를 외치며 회식 장면이 끝난다. 동료들의 회식 장면을 뒤로하고 3년 후, 장이수를 찾아갔고 그의 포르쉐 경적을 마구 누르면서 그를 불러낸다. 이어 일 하나 같이 하자고 말한다.
6. 범죄도시4
내가 누구랑 약속을 했거든. 너 잡아준다고.
2018년 47세에 이르른 지금, 그는 여전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부팀장 및 자타공인 에이스 베테랑 형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었다.유용한 정보 수집과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과거에 필리핀에서 잠시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손을 댔던 장이수를 다시 불러들이게 되고,[107][108] 그를 경찰[109]로 임명 시켜주면서 사건의 배후를 좁혀가기 시작한다.
이후 QM홀딩스가 온라인 도박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의심 하에 김만재를 데리고 코인 상장 파티가 열리는 빌딩으로 잠입하는데, 하필이면 이 때 백창기 일당과 마주치게 된다. 마석도에게서 수상함을 느낀 백창기가 일부러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며 주의를 끌자 촉이 온 마석도는 곧장 백창기를 추격하지만 이는 백창기의 유인 작전이었고, 결국 김만재와 떨어진 채 화장실에서 백창기 일당과 맞붙게 된다.
본인은 여자화장실에서 백창기의 두 부하인 조지훈과 제이슨을 상대하는데,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제이슨을 기절시키고 조지훈을 실컷 두들겨패지만 남자화장실에서 만재를 쓰러트리고 온 백창기가 인질로 잡은 청소부의 목에 칼침을 놓아버리고, 경악한 마석도는 황급히 청소부의 목을 지혈하느라 백창기와 조지훈이 도주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110]
심지어 수사 도중, 조성재의 모친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그를 따라서 함께 자살하게 되면서 난항을 겪기도 한다.[111] 꼭 본인 아들을 죽인 사람을 벌해 달라는 유서를 뒤로 하고 목숨을 끊어버린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속상한 마음에 음주를 하며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인 양아치들을 과잉진압하기도 하였으며,[112]수사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해 그만 중단하라는 상부의 압력을 받으며 무릎까지 꿇어가며 반드시 책임지고 사건을 완수하겠다고 강하게 다짐을 표하기도 한다.[113]
이후 장이수의 매우 유효한 도움과,[114]] 체계적인 수사 과정 끝에 사건의 그물망을 좁혀 결국 백창기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도주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고, 황급히 해당 기체를 추격해 긴급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하게 된다.[115][116] 그렇게 간신히 백창기의 위치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하고 하보람 사무장에게 (이륙까지) 시간이 얼마나 있냐고 물어보니 고작 5분 남았다고 했는데 그거면 충분하다며 입장했고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알린 후 일반 승객들만 대피시키고 남은 백창기와 조지훈과 대치한다.
마석도는 사람을 그렇게 죽여댄 주제에 퍼스트 클래스에 속 편하게 있던 둘을 보고 사람 죽인 새끼들이 맘 편하게 일등석을 탔냐고 어이없어 한다. 백창기는 QM 코인 상장식이 열렸던 곳에서 만난 마석도를 알아보고 또 이 새끼냐며 지긋지긋하단 반응을 보인다. 이에 석도는 내가 너 잡아주기로 약속했다고 하고 창기는 혼자서 괜찮겠냐고 비꼬듯 말하지만 석도는 외롭다며 시리즈 전통의 동문서답 반격을 가한다. 잠시 할말을 잃은 창기는 이내 조지훈에게 이새끼 처리하고 나자가고 하지만 창기의 악행에 단단히 화가 난 석도는 검은색 가죽 장갑을 꺼내 끼면서 내가 사람을 죽일까봐 진짜로 세게 때리진 않는데 니들은 내가 편하게 하겠다며 둘을 제압이 아니라 살인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용서 못한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전투에 들어간다.[117]
전투 초반에는 기내였기에 흉기 반입이 불가능해 맨손으로 싸워야 했던 백창기와 조지훈을 어느정도 수월하게 제압하는 듯 싶었지만, 역시나 다굴에 장사는 없었는지, 쉽지 않았고[118] 어찌저찌 백창기를 잠시 다운시켜놓은 뒤[119], 그 사이 조지훈을 신속하게 완전 제압해 낸다.[120] 그러나 그동안 갤리(승무원 공간)로 들어가 테이블 나이프를 획득한 백창기에 의해 또 다시 살짝 밀리기 시작한다.[121][122] 짧은 시간 내, 백창기에게 수 차례 자상을 허용하게 되고, 방어하는 과정에서 왼손바닥이 아예 관통당하기까지 하면서 완전히 전세가 기울어졌지만[123] 마석도는 이를 오히려 역이용해 그를 끌어당겨[124] 정신을 못차리게 유효타를 먹여 맞고 날아간 그를 다시 당겨오며[125] 그렇게 총 네 번 강한 안면 정타를 먹이게 된다.
[1]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3편에서의 장태수의 언급과 5편에 대해 마동석이 밝힌 정보에 따라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2] 정황상 선수 출신이었을 듯하다.[3] 3편에서 장태수가 마석도에게 "너 스무살 때, 복싱 그만두고 경찰하겠다고 나 찾아왔을 때부터 느낌 쎄했어."라고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다.[4] 이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과거사는 5편에서 정확하게 공개된다고 한다.[5] 마석도의 인간적인 감정이 한계까지 치닿는 유일한 장면으로, 마석도는 작품 내내 단 한 번도 범죄자들을 불필요하게 폭행한 적이 없었다. 물론 그들을 다소 폭력적으로 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항복한 적들을 무자비하게 잡아 족친다거나 이미 넉다운된 상대를 향해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장면에서는 이미 펀치를 얻어맞고 제압당한 양아치를 그냥 두지 않고 잡아다가 수 차례 폭력을 가했다. 어찌나 예상 밖의 행동을 한 것인지 옆에 있던 동료들도 깜짝 놀라 애 죽는다며 마석도를 만류하려고 했고 마석도 또한 "우리나라에 왜 이리 양아치 새끼들이 많아."라고 독백하면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조성재의 모친의 죽음으로부터 자신과 연관된 무언가의 말 못할 사정이 상기가 되었던 모양.[6] 물론 전작들에서도 무수히 많은 피해자들이 나왔지만, 그들로부터 그가 수사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기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유독 4편에서만 그가 피해자들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는데, 예를 들자면 순직한 동료 경찰관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 자주 방문해 가게의 매상을 올려주고, 그의 딸에게 매번 용돈을 쥐어준 장면과, 자기 아들을 죽인 범인을 꼭 잡아서 벌해 달라며 쪽지(유서)를 남긴 조성재의 모친 쪽지를 읽으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들이 있다. 물론 2편의 오동균이 강해상에 의해 자상을 입었을 때 매우 분노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것은 단순 동료애와 우애 쪽일 뿐 가족애와 관련된 감정이라고 보긴 힘들다.[7] 정확히는 폭력적이거나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범죄자들 한정이다. 적어도 선을 넘지 않거나 본인에게 협조적이라면 욕하며 갈구긴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건들이지 않는편이다.[8] 주먹 참교육[9] 이는 당연히 만 나이다. 한국 나이로는 30대 중반인 34, 35살인데 이는 범죄도시에서 마석도가 직접 본인이 형사 경력이 15년이라고 언급했던 점에서 알 수 있다. 여권에서의 생일이 3월 1일이고, 범죄도시의 시점이 3월 말이니 한국 나이로는 34세일 것. 그렇다면 19세부터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인데, 그는 스무살이 되던 해 복싱을 관두고 경찰이 되었으므로 20살부터 정확히는 경력이 14년 차인 형사이다. 본인의 형사 경력이 15년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14년이라고 말하기게 애매해 그냥 5단위로 반올림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10] 영화를 기준으로 금천구 일대는 독사파, 이수파, 춘식이파 이렇게 세 조직이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마석도는 이들 조직의 위에 군림하며 이들이 대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나타나 두들겨 패서 제압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었다. 일개 형사가 이런 어마어마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어느 정도로 위상이 높냐면 각 조직의 두목들과 부두목, 행동대장들은 마석도에게 존댓말을 하며, 마석도를 보자마자 눈부터 깔고 허구한 날 금전을 착취당한다. 독사파의 두목이자 세 조직 중 가장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진 안성태는 마석도에겐 조용히 예의있게 굴며 다방에서 장이수와 강제로 화해하고, 커피 값을 삥 뜯겼고, 이수파의 두목인 장이수는 반자발적으로 마석도의 손에 영 좋지 못한 곳을 얹어 쥐어지는 수모와 강력반 형사들의 간식값+왕오의 용돈으로 20만 원을 삥 뜯겼다. 황춘식은 자발적으로 조니워커 블루라벨 위스키+업소 에이스를 대령했고, 지갑에서 수표 여러 장을 뜯겼다. 게다가 마석도가 들어오자 춘식이파 행동대장과 룸살롱 지배인은 "오셨습니까, 형님!"이라고 인사했고, 룸살롱 지배인은 마석도가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걸로 갈구자 시정하겠다고 대답한다.(이 엘리베이터 고장은 실제로 촬영장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석도가 삥 뜯은 돈은 주로 주변 상권에 환원되거나, 후배 형사들의 용돈이 되거나, 혹은 휘발유, 경유 형제들에게 사는 정보값으로 사용되고 있다.[11] 참고로 여기서 독사파, 이수파, 춘식이파가 금천구 일대의 3대 세력처럼 소개되긴 했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애매한 것이, 이수파와 독사파는 서로가 그렇게 죽어라 싸우면서도 춘식이파네 구역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는 것을 보면 금천구 암흑가의 패권 조직은 황춘식의 춘식이파이고 황춘식이 금천구 암흑가의 황제로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황춘식이 흑룡파 기습에 실패한 후 전화 통화를 하며 실한 애들 몇 명 올려보내라고 누군가에게 지시한 걸 보면 춘식이파는 금천구 하나에 뿌리내린 독사파와 이수파와 달리 전국구 조직으로 보인다. 다만 금천구도 서울인 만큼 이들 말고도 많은 숫자의 군소 조직들이 있겠지만, 춘식이파에게 그나마 이름이라도 들이밀 수 있는 힘과 영향력을 지닌 조직이 독사파와 이수파인지라 아마도 이들과 절대 권좌의 춘식이파를 합해서 금천구 3대 세력으로 부르는 듯 하다.[12] 술집이나 다방의 여자 사장. 춘식파 룸살롱의 경우 지배인이 따로 있었으니 여성 도우미들을 총괄하는 역할이었다.[13] 마담은 데리고 있는 아가씨들을 관리하는 사람이지 자신이 접객하는 사람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강간과 같은 성관계를 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자기 부하들이 지배인을 처리할 때 방해 못하게 한 것 정도이다. 물론 과도하게 들러붙어 있었기에 덮쳐버린 것으로 봐도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14] 이때 대사는 "하지 말라. 하지 마, 이 개새끼야!"[15] 물론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자신들의 구역도 아닌 남의 구역에서 술 먹고 사고를 친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자기 마음대로 날뛰면 당연히 찍히게 된다. 이제 막 서울에 올라온 데다 조직을 흡수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사고를 치면 어떻게 될지는 같은 암흑가에서 생활한 본인들이 더 잘 아는 데다가, 더욱이 그 가게는 가리봉동의 패권자 황춘식의 가게인 만큼 절대로 원만하게 넘어갈 리도 없었기에 당시 장첸의 저 지시는 타당했다.[16] 심지어 장첸은 오히려 (머리에서 피가 나는) 위성락의 머리를 때리며 "이 얼빵한 새끼..."라고 욕하더니 웃으며 "미안하오."라고 사과하기까지 했다. 직전에 안성태도 죽이고 조직까지 통째로 접수하고 돈도 챙기고 있어서 그랬는지 정말로 기분이 좋았던 모양. 일반적인 지배인이라면 화는 나지만 "손님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그만 들어가시죠."라며 들여보내거나, 아무리 화가 많이 나도 "그래요, 한입으로 두말하기 없깁니다! 여기서 빨리 나가세요!"라고 쏘아붙이기만 하는 선에서 좋게 끝났을 것이지만, 문제는 지배인 역시 조폭이라 쌍욕부터 박아버려서 자기 무덤을 팠다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조폭이라도 어중간한 군소 조직의 조직원이라면 그냥 참겠지만 하필 지배인이 가리봉동을 장악한 패권 조직의 간부였던 것이 화근이 된 셈이다.[17] 정확하게는 "아이 짱깨 새끼들이 지랄을 하고 자빠졌네.." 이다.[18] '같은 동포'라고 말한 것은 돈도 갚지 않은 채무자가 같은 동포니까 좀 봐달라고 하니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 것이지 조선족이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자기 혐오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부하들끼리 자연스럽게 중국어로만 대화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여기선 한국인 지배인이 혐오 발언을 한 것이니 당연히 화를 낸 것.[19] 사건 직후 황춘식이 병원에 갔다와서 자신의 수족 같은 놈을 불구로 만들었다며 분을 삭이는 걸 보면 다행히 죽지는 않은 듯 하다.[20] 마석도는 장첸 일당이 식당에 들어서는 것만 보고도 그들이 자신들이 찾던 범인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채는데, 이 캐릭터성은 마석도의 모티브인 윤석호 형사에게서 따온 것이다. 윤석호 형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힌 바로는 살인 사건 때문에 현장에 나갔다가 직감적으로 범인을 알아채고는 "야. 일루 와, 이 새끼야!"라고 한 마디 하고 다짜고짜 선빵을 날리고 두들겨 패서 잡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걸로 선배한테 그냥 시민이었으면 어쩔 거였냐며 혼났다고. 근데 마석도처럼 경력 10년이 넘어가는 강력계 경찰들은 척 보면 수상한 놈 혹은 용의자가 보인다고 한다. 그들의 행동거지가 경찰을 경계하고 피하려고 안달이 나있다고 한다.[21] 일단 껄렁거리는 태도를 보이면 건달 같은데 이 지역의 깡패라면 마석도 일행을 모를 리가 없으니 유력해진다. 영화 초반에 이수파 조직원들이 마석도와 형사 일행을 보고도 딱히 쫄거나 하지 않고 되려 넌 뭐냐고 시비를 걸어서 설정 붕괴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들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인물들이라면 몰라서 그랬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장첸 일당은 3인방인 데다가 큰 소리로 중국어를 하고 있었다. 반대로 장첸 역시 마석도 일행을 보고 형사란 것을 알아차렸는데, 힘깨나 쓰게 생긴 사내들이 일반적인 퇴근 시간은 훨씬 지난 시간에 식탁 위에 두툼한 수첩을 놓고 있고, 중년 남자들이 캐주얼 복장에 운동화 복장인 것을 눈여겨봤다. 애초에 중국에서도 조폭으로 활동하던 이력이 있으니 거기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을 겪고도 남았을 거다.[22] 이 일 때문에 강홍석은 트라우마로 강력계에서 잠시 정보과로 이적했다. 다만 본능적으로 가드를 올려서 피해를 덜 입은 듯.[23] 사실 영화니까 덜했지 현실에서는 끓는 기름을 뒤집어쓰면 최소 3도 화상을 입을 정도이다. 겉으로는 냉정한 척했지만 마석도가 혼자 깡술을 들이키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왔고, 강홍석에게 내가 잘 아는 성형외과가 있으니 거기서 치료받으라고 권유했다.[24] 대사도 들어보면 살벌하게 "저 개새끼, 잡아 죽여야 하는데!"라고 일갈하면서 같이 있던 병식한테 "그러게 내가 문 잘 지키라니까!!!"라고 크게 화를 낸다. 작중 마석도가 동료에게 가장 크게 화를 내는 장면이다. 이후 강홍석과의 대화에서도 신참인 강홍석을 지켜주지 못한 게 내심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국적을 불문하고 범죄 조직이 경찰을 건드리는 것은 공권력에 대한 전면 도발 내지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은 그나마 좀 낫지만 경찰관과 범죄자 양쪽 다 한국보다 훨씬 살벌한 미국의 경우 소위 'Cop Killing(경관 살해)'라고 하는 게 굉장히 큰 중죄에 해당해 갱단에 의해 경찰관이 하나라도 죽으면 담당 구역 경찰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지원 가능한 구역의 경찰들까지 눈이 뒤집히고, 경찰을 죽인 갱단도 목숨을 걸 각오를 해야 한다. 영화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에서는 범죄자가 달랑 2명이었는데도 경찰관 여러 명이 떼거리로 죽자 아예 형사들이 나서서 맨해튼이라는 큰 구역을 몇 시간 동안 봉쇄해버리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정말 답이 없을 정도의 막장 조직이 아닌 이상 경찰에게 대놓고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창작물에서도 특정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 지부의 일원이 당하면 경찰 조직 전체가 눈이 뒤집혀 사생결단을 내는 게 거의 클리셰 수준이다. 영화 베테랑에서도 광수대의 막내가 칼빵을 맞자 그 전까지 높으신 분들의 압박 때문에 다소 미온적이던 광수대장인 총경이 빡돌아 "야!!!! 우리 막내한테 칼빵 놓은 새끼가 누구야?! 이 새끼 빽은 하느님 빽이냐?! 어딜 경찰을 건드려!! 내가 책임질 테니까 막내 수술대에서 내려올 때까지 사주한 놈 여기에 데려다 놔!!"라면서 전면적인 수사를 지시했다. 게다가 광수대의 막내가 칼빵을 맞은 것을 들었던 건지, 그 전까지는 광수대 대장에게 잘만 압박을 가하던 높으신 분들이 압박은 커녕 오히려 광수대 대장의 눈치를 보면서 압박하던 것을 전면적으로 중지하고 몸을 사리면서 조용히 지내는 것만 봐도 빼박이다.[25] 장이수의 오락실을 방문한 장첸이 순식간에 오락실을 점거해버려 어이없이 오락실을 뺏겼고, 이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장이수가 조직원을 시켜 오락실 건물에 자동차를 꼴아박아 난장판을 만들어 버렸다.[26] 위성락이 죽일 기세로 칼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격투 끝에 제압당하고 마석도의 완력에 칼을 놓쳤으며, 칼을 놓쳐 무력화되자 마석도의 조르기에 순식간에 제압당했다.[27] 근데 몽타주가 안 닮아도 너무 안 닮아서 부정할 만했다는 의견이 많았다.[28] 참고로 통역관 역의 배우는 최용희. 실제 연변 출신이며, # 본작을 촬영하며 조선족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변 사투리 선생님을 맡았다고 한다.[29] 위성락이 그 부분을 다쳐서가 아니라 실제로 그 부분을 누르면 부상 없이 멀쩡해도 정말 아프다. 작중에서 드러난 마석도의 완력을 봤을 때 아무리 독한 위성락도 그 정도 고통을 받을 만하다. 이 역시 마석도가 가진 일종의 고문 기술 중 하나이다.[30] 험악한 분위기에 기계적으로 통역하는 통역관, 알았으니까 가라고 하는 형사가 은근히 웃음 포인트이다.[31] 물론 안성태나 춘식이파 지배인이나 둘 다 조폭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잔혹한 폭력을 가한 것은 형사에게 원칙적으로 용납이 안 되었던 것이다. 특히 안성태를 죽인 사건은 정말 잔혹했으며, 작중 마석도가 "이 XX가 사람을 토막쳐놓고 변호사를 불러달래.", "응. 너같이 사람 죽이는 XX들한테는 이래도 돼."라고 대놓고 얘기한다.[32] 일본어 번역으론[33] 여기서는 잠시 후라 나왔지만 웹소설에서는 2~3일 후라고 나온다. 여기서는 마석도를 비롯한 형사들이 밤을 꼬박 새워가며 위성락을 취조하였는데 위성락은 전혀 입을 열지 않았다. 심지어 두 번씩이나 진실의 방을 들락거렸음에도 위성락은 끝끝내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34] 벌건 대낮에 조폭들이 난동을 피운 사건이 뉴스까지 나게 되어 강력반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자 전일만이 가볍게 타박했는데, 며칠째 집도 못 들어가고 개고생하고 있던 박병식이 인원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변명하듯 얘기했다. 여기에 빈정이 상한 전일만이 뭐라고 하자 오동균이 불평하면서 전일만이 빡쳐버린 것. 형제 같은 분위기의 강력반 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나름 슬픈 장면이다.[35] 그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는데, 광수대 강 팀장이 목청을 높이자 전 반장도 목소리를 높였고 마석도가 싸움을 말린 후 광수대 팀장과 둘만 남은 자리에서 화해의 악수나 하자며 손을 내밀더니, 그대로 강 팀장의 손을 세게 눌러버린다.[36] 앞서 서장을 설득할 때 최소 25명을 잡겠다고 선언했는데, 놀랍게도 인원수를 26명으로 거의 딱 맞췄다. 전일만도 이를 보곤 마석도에게 "어이구, 그래도 숫자는 맞췄네."라고 말했다.[37] 가리봉동 조폭들은 거의 다 마석도 밑에 있으니 그들 중 누군가에게 빼앗았을 가능성이 높고, 아니면 경찰의 증거품 보관소에서 빌려서 가져온 것일 수도 있다. 사실 경찰이 마약 거래를 검거해 마약을 압수하면 사법 처리되기 전까지 증거품으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가 있는 경찰서에는 마약이 보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재판 시 증거 제출용으로 갖고 있어야 하고, 재판이란 게 하루이틀 만에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 영화 21 점프 스트리트에 보면 고등학교에 잠입한 주인공 경찰 듀오가 파티용으로 증거품 보관함을 털어 마약을 훔쳐간다. 기독교 영화 '용기와 구원'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돈이 필요했던 보안관이 증거품으로 보관한 마약의 일부를 빼돌려 밀거래하다 결국 잡히는 장면도 나온다. 이 장면은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서도 경찰이 사용한 작전으로, 실제 사건에서는 조선족이 아닌 한국인 경찰이 연기했다고 한다.[38] 장첸이 상당히 주도면밀하면서도 영리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장첸은 위성락이 공안 측에 회유되어 자신을 배신했을지 모른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 때문에 위성락을 크게 의심하여 같이 식사하다가 상을 엎어버리고 양태에게 도끼를 가져오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를 냈다. 이 때문에 위성락이 제시한 거래가 진짜면 좋고 설령 아니더라도 배신자인 위성락만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39] 이때 황춘식은 죽기 일보 직전까지 몰렸으나 소동이 있기 전에 마석도에게 받은 방검복을 착용하고 있던 터라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고, 이후 마석도에게 같이 장첸을 잡을 것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이런 걸 왜 입냐고 툴툴거렸던 황춘식도 결국 이걸 입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40] 사건이 끝나고 황춘식이 전화해 "형님, 방검복 빚은 다 갚았어라."라고 말하는데, 정확히 어떻게 도와줬는지는 영화상에 나오지 않으나 장첸의 행선지가 공항이라는 걸 알려줬을 가능성이 높다. 빈사 상태가 되어 말 한 마디 하기도 힘든 상황의 왕오가 "(장첸이) 중국... 중국으로 간댔어요... "라고만 말했는데, 중국에 가려면 비행기 말고 밀항하는 수단을 역으로 하는 배편도 있다. 그런데 마석도는 정확히 공항으로 갔는데 그 정보의 출처는 황춘식밖에 없다. 황춘식은 이 시점에 곽 사장을 주차장에서 붙잡아서 협박해 부려먹고 있었는데, 장첸과 공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게 바로 곽 사장이었기 때문이다.[41] 소설에서는 황춘식에게 잡힌 곽 사장이 장첸과 공항의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헤어진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고 나오는데 아마 황춘식일 가능성이 높다.[42] 그래도 지난날과는 달리 가스통을 잡은 채로 죽을 각오로 맞서 싸우려는 태세를 취했다.[43] 10억 원을 받기로 약속되어있던 브로커와 식당 전화기로 통화하던 도중 탁자에 상인들이 흑룡파의 만행을 몰래 촬영한 사진들을 발견했다.[44] 직전에 왕오는 마석도에게 몰래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하필 황춘식이 먼저 전화를 거는 바람에 실패했다.[45] 황춘식과 통화하던 도중 연길 식당을 지나가는데, 식당의 유리창이 깨진 걸 보고 수상해서 들어가 보니 식당 주인 아저씨가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황춘식과의 통화와 현재 상황에 정신이 팔려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어쩌다가 발견한 천만다행의 우연이었던 셈.[46] 왕오 曰: 중국으로 간댔어요...[47] 이전에 강력반 막내 강홍석이 장첸의 손에 얼굴 화상을 입어서 장첸에게 원한이 적립되었는데, 연길 식당 사장님도 모자라 아직 어린 아이이자 조카처럼 친하게 지내던 왕오에게까지 상해를 입힌 시점에서 마석도를 격분하게 만든 것이다. 그 이전에도 어린 시절에 엄마의 재혼으로 버림받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왕오를 가엾게 여겨 (장이수에게 삥 뜯은) 용돈을 쥐어주거나 식당에서 이것저것 신경 써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조카처럼 챙겨줬는데, 그런 애한테까지 중상을 입혔으니 크게 분노할 만도 하다. 왕오를 구급차로 보내면서 아저씨가 꼭 잡아오겠다고 하는 장면에서는 슬프고 애절한 분함까지 느껴졌다. 이 시점에서 장첸은 더 이상은 벗어날 수 없는 사망 플래그를 확실하게 적립하였다.[48] 장첸이 그동안 저질러온 악행과 더불어 친한 이웃인 왕오와 식당 사장까지 상해를 입었기 때문에 독기를 잔뜩 품고 쫓아온 것이라, 작중 마석도가 상대한 악인들 중 가장 처참하게 때려눕힌다. 또한 장첸의 전투력과 흉악함을 감안하면 그렇게 격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 정도는 해야 제압되기도 하고.[49] 관객들마다 느끼는 점은 다르겠지만,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며 약자들을 괴롭힌 장첸이 결국 마석도 앞에서는 똑같은 약자가 되어 신나게 얻어맞고 손가락마저 부러지자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통해 이 장면에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초반에 흑룡파가 빚을 깎아준다며 왼손을 아작낸 독사파 조직원 길수가 당한 것처럼 똑같이 당한다. 물론 길수는 결국 장첸에게 더욱 심한 고문과 협박을 당하다가 살해되었으니 마석도가 장첸을 패죽인 게 아니고서야 똑같다고 보기는 힘드나, 마석도는 어디까지나 경찰이니 범인인 장첸을 살려서 체포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어서 죽지 않을 만큼만 흠씬 두들겨 패준 거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은 다르지 않다.[50] "我肏你妈(워차오니마)"라고 욕하면서 괴성을 지르며 발악하는데 용도는 보통 '니 애미 창년', 직역하자면 '내가 니 애미 따먹을 거다'라는 욕이다. 원래는 없었던 대사인데, 배우 윤계상이 마지막 발악으로 욕 한 번 내지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마동석과 감독 모두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에 윤계상이 바로 중국어 선생에게 연락해 "중국어로 가장 심한 욕을 알려달라."고 하여 나온 대사라고. 영화 자막에서는 '이 씨발새끼야'로 나온다. 마석도가 이 욕을 알아들었는지는 불분명하나 조선족이 사는 구역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니 적어도 중국말 몇 마디 정도는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장첸이 최후의 발악처럼 소리를 지르며 해댄 말이 정황상 욕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거다.[51] 고생했으니 술과 고기를 제대로 쏘겠다고 하자 병식이 저 뒤에 가게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옆의 (맨날 가던) 양꼬치 집에 가면서 "여기 룸도 있어."라며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동균이 "여기 룸이 어딨냐?"라고 툴툴거리자 옆에서 상인 아주머니가 순발력 있게 "여기 룸 있어요!"라고 하는데, 마석도도 예상 못했는지 피식한다.[52] 전일만 반장의 대사를 보면 소개팅을 매주 하는 듯하다. 옆에서 오동균이 "장가는 가야 될 거 아니에요."라고 거들기까지 했으니... 작중 이를 비롯해 1편의 오마주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53] 물론 격하게 제압하는 모습이 신문을 통해 세간에 알려 졌으니, 모범적인 형사라고 보이기엔 거리가 다소 멀었다.[54] 무탈히 제압을 하긴 했지만 마냥 손쉽게 체포하지는 못했다. 후문으로 몰래 잠입하려다 덩치가 큰 나머지 진열대를 넘어트리는 바람에 위치가 들켜 버렸고, 말로 해결하고자 칼을 버리라 회유했지만 통하지 않았으며, 기개를 펼치며 악바리로 저항하는 그에게 손이 물리기도 하였다.[55] 이때 좀비도 아니면서 왜 깨무냐고 투덜댄다. 본인이 좀비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한 배우 개그로 보인다.[56] 사실 전치 12주의 원인은 이쪽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날조 기사가 기레기를 쓴 것처럼 언급되었지만, 안면 함몰은 엄연히 과잉진압은 물론이요 독직폭행 및 특가법 위반으로 징역살이 할 수도 있는 중범죄다.[57] 심지어 그 신문에는 대놓고 마석도가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범인을 제압하고 잠시 들고 있던 것이었다. 문제는 이걸 마치 시민을 칼로 협박하는 범죄자의 모습인 양 찍어놨다.[58] 신원 보호 차원에서 얼굴을 가렸는데 우람한 몸이 그대로 나와서 누가 봐도 석도인 상황. 이걸 보고 "아 이거, 괜찮아. 눈 가려서 난 줄 몰라."라고 말하자 오동균이 "에이, 행님은 몸을 가려야 된다니까?"라고 타박을 줬고 강홍석도 옆에서 피식 웃었다. 심지어 얼굴도 눈에 얇은 김 한 장 붙인 정도로 살짝 가린 거지 사실상 드러난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마석도의 독특한 얼굴로는 이미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59] 목 뒤를 무자비하게 찍어누르고, 귀가 많다며 하나는 떼어가도 된다면서 귀를 잡아 비틀거나, 귀를 책상에 대고 책상을 주먹으로 두들겨 고막에 충격을 줘서 자백을 받아낸다. 특히 마지막 방법은 전일만이 "야, 그걸 하려고?"라며 놀라는 것을 보면 이전에도 많이 써먹었던 듯 하다. 근데 본인도 방 내의 CCTV를 종이컵으로 가려주긴 했다. 사실 1편에서 선보였던 헬멧 타격이 용의자가 다치지 말라고 씌운 것도 있지만, 헬멧을 일정한 템포로 타격해서 공명을 일으켜 머리 전체에 충격을 주는 방식이라 고막 충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외상도 없기에 그걸 당한 범죄자들이 따지거나 혹은 고발하고 싶어도 고발할 수도 없는 데다가 강력반 형사가 그럴 정도면 기본적으로 잡범이 아니라 살인 등의 중범죄 이상을 주기적으로 한 상습 강력 및 흉악 범죄자인지라 아무리 법이 범죄자 및 가해자에게 좀 더 좋은 편이라고 비아냥을 받는 대한민국이라도 기본적으로 그런 중범죄자들에게 그렇게까지는 인권을 거의 적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것도 취조 중에 외상이 없기에 가능하지, 취조하는데 외상이 있을 경우 상당히 피곤해진다. 그러나 범죄자가 자기 스스로 자해를 한 경우에는 이야기는 달라진다. 괜히 경찰서에 초고성능 CCTV 및 녹음기가 실시간으로 돌아가면서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외상도 없고 범죄자가 영화 레드 히트에 나온 것처럼 마석도가 고문을 해서 취조했다고 우겨도 그가 그리 크게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다.[60] 유종훈이 끝까지 불지 않자 아예 자수를 안 받겠다며 밖에다 데려다놓으려고 몸싸움 끝에 들쳐멨다. 이에 기겁한 유종훈이 결국 강해상에 대해 불어버린 것.[61] 베트남에서 1편에서 출현했던 정보 브로커인 휘발유를 의도치 않게 재회하게 되는데, 그로부터 라꾸가 강해상을 찾아다닌다는 정보와 라꾸의 아지트 위치를 전달받았다.[62] 이 장면에서도 망설임 없이 그냥 당당히 들어가며 범죄자들 앞에서 조금도 기 죽지 않고 오히려 밀어버리는 마석도의 포스가 드러나는데, 어떻게 오셨냐는 문지기에게 옆에선 전일만이 버스 타고 왔다고 언어개그로 일갈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깊이 들어가 곧바로 탐색을 진행한다.[63] 1편에서 장이수의 마작 도박장에 가서 이수의 부하 일군이 겁도 없이 까불자 마작판에 처박은 장면의 오마주.[64] 라꾸가 "야 여기 베트남이야! 한국 아니야 이 개새끼야!"라고 말하며 총을 겨눈다. 치안이 그나마 좋아 범죄자가 경찰한테 대놓고 실총을 겨누는 것을 상상하기 힘든 한국에서야 힘이 세고 격투 능력이 좋은 마석도가 절대우위를 점했겠지만 총 앞에서는 그 괴물 마석도라도 바로 무력화되는 건가 싶은 찰나에 바로 총을 뺏어버리는 것이 포인트. 물론 놀랐겠지만 진짜로 당황했다기보다는 위험성 때문에 당황한 척 하며 총을 빼앗고 제압할 타이밍을 노린 것 같다.[65] 총을 빼앗는 것을 보면 영화 러시 아워 시리즈 1편의 성룡이 연기한 리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다만 무지막지한 괴력이 주특기 중 하나인 마석도답게 리 형사와는 달리 기술보다는 힘으로 빼앗은 것에 가까워보이긴 했다.[66] 도중 전일만은 일전에 압수해 온 총을 쏘는데, 불량품이었는지 관리를 안 했는지 딱 두 발 나가고 그 뒤로 발사가 안 돼서 전일만은 병풍이 되고 마석도 혼자 싸웠다. 비하인드에 의하면 실제로 소품이 고장나서 발사가 안 된 걸 애드리브로 코미디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67] 석도도 석도지만, 불량품이라곤 해도 엄연히 총기를 든 전일만 때문에 여차하면 당할 거라고 여긴 것 같다.[68] 기절 전에 내던져진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거라 자동으로 석도 앞으로 배달되자 도망치려고 부상입은 몸으로 용쓰고 있는 기철을 보며 석도 왈 “어, 내려갈래?”[69] 그 전에 강해상이 애꾸 선장을 마체테로 위협했던지라 배를 이용 못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70] 같잖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는 듯이 눈빛이 바뀌며 강해상을 살벌하게 노려본다.[71] 참고로 강해상이 가지고 있던 200만 달러는 일련번호가 모두 경찰 DB에 등록 되어있던지라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물론 마석도 역시 1편에서 보여줬듯이 조직폭력배들을 어느 정도 방임하는 등 부패했을지언정 사리사욕을 챙기는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협상 자체가 불가능했다.[72] 또한 강해상은 지가 사기쳐서 납치피해자 가족들에게서 갈취한 돈을 도로 뺏긴 것을 부당하다고 여길 정도로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인데다가 분노조절장애에 가까운 인물인데, 그런 강해상이 좀 나눠주는 수준도 아니고 반씩 갖자고 5대5로 제안한 것이다.[73] 이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걸 직감한 강해상이 마석도를 살벌하게 노려본다.[74] 이때 첫 번째 한 방에 갈비뼈를 부러뜨린다. 피격 후 강해상이 팔을 들다가 격통에 몸을 움츠릴 정도인데 마석도에게 마체테로 데미지를 주는 데 성공했음에도 쓰라려하는 반응만 보이는 마석도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딜 교환 자체가 성립이 전혀 안될 정도인 걸 보여준다.[75] 이후 앞문을 열고 내릴때 움직이는 게 어색하고 힘겨워 보이는데 마동석은 무릎 연골이 없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장면은 대역을 쓴다. 근데 하필 정면을 보이는 장면이라 대역을 못 쓴것. 마침 나이프에 다리 한쪽이 찔렸기에 영화 내적으로 어색한 장면은 아니다.[76] 내리찍히는 순간 썩은 토마토를 으깨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이후 그를 체포하려 온 전일만이 송장을 만들어놨다면서 질색하는 것을 보아 얼굴을 아예 함몰시켜 버린 것으로 보인다. 마석도의 괴력을 생각하면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얼굴이 극심하게 손상되었을 것이다.[77] 얼마나 크게 놀랐는지 술을 뿜는다.[78] 1, 2편에 비해 빠른 연타를 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79] 경찰들이 "선생님 왜 그러셨어요?"라고 말했다는 건 범인으로 오해한 건 아니고 지나가던 시민이 범인을 과잉진압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도 범인을 현장에서 시민이 진압해 범인에게 부상을 입히면 일단 조사는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같이 경찰서에 가야 한다.[80] 이에 석도가 아니라고 팔을 흔드는데 수갑 채우려고 한 경찰이 같이 종잇장마냥 휘날려간다.[81] 이때 태수가 실적으로 증명하는 게 맞지만 좋게 데려올 수는 없냐며, 복싱 그만두고 경찰하겠다고 자기 찾아왔을 때부터 느낌이 쎄했다고 말하면서 과거에 복싱 선수였음이 드러났다.[82] 당연히 별명이겠지만 김만재는 계속 그를 동문씨라고 부른다.[83] 자동문도 마석도를 보자마자 "뭐 돈 뜯으려고 오셨어요?"라고 하며 위 여성들과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84] 여기는 못 들어간다는 가드에게 MVP룸에 일행이 있다고 둘러대는 마석도의 소소한 틈새개그를 볼 수 있다.[85] 이에 가드가 "문을 부순 거야?"라고 하자 마석도가 "이 새끼가 남의 가게를..."이라고 하며 자동문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개그씬이 나온다.[86] 오프닝에서 살해당한 바로 그 경찰이다.[87] 이때 뭐라도 알악 되면 연락해달라고 마석도가 명함을 건넸지만, 받고 보니 중국집 연락처라는 소소한 개그는 덤. 이를 본 주성철은 어처구니없어한다. 사실 주성철이 악인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마석도가 큰 실례를 저지른 건 맞았기에 본인도 진심으로 당황해 수습하려 했지만, 김만재가 어차피 연락도 안 해올 거라며 그냥 가자고 했다.[88] 한 대 맞고 기절하자 여자친구가 병원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걱정을 하는데, 마석도가 걱정하지 말라면서 싸대기를 때려 다시 초롱이를 깨운다.[89] 마석도에게 한 대 맞은 것에 어지간히 트라우마가 생겼는 지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쿨하게 간다고 하는 것도 개그 포인트.[90] 사실상 마석도 혼자 다 했다.[91] 이때 이 장면이 가장 개그인 게, 마석도가 너무 어두워서 동료들한테 불을 켜달라고 하는데, 마석도 일행이 불을 켜자 쌈마이한 음악소리와 함께 침대 위 디스코볼이 반짝거리며 마석도가 앉은 침대가 빙글빙글 돈다. 그리고 다시 스위치를 끈다는 게 잘못 눌러 또 다시 침대가 반대방향으로 돈다. 이 장면은 마동석의 자체 기믹인 '마블리'를 연상시키는 장면이다. 대표적인 웃음 포인트 장면. 결국 전등을 뜯어버리고 침대에서 내려와 의자에 앉아 대화한다. 실제로 영화관에서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전부 다 빵 터졌다고 한다.[92] 이때 마석도의 후두부를 가격한 리키의 부하가 기절하지 않는 마석도를 보고 "...에?"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백미.[93] 저런 쇳덩어리로 후두부를 직격당했으면 석도의 덩치조차 한번에 최소 기절혹은 무려 사망까지 갈 수 있다.[94] 5명 되는 인원을 약 10초안에 때려눕힌 거다.[95] 이때 리키가 마하를 부르자 석도가 이름을 듣고 ''너도 마씨냐?''라고 말하는 짤막한 개그가 나온다.[96] 당연히 1미터가 넘어보이는 장검이 손바닥만한 봉투에 들어갈 리가 없다. 마석도의 개드립에 리키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잠깐 벙쪘다.[97] 이때 뜻을 이해하지 못한 석도는 "다 말했잖아, 이 새끼야!"라며 소리친다.[98] 이때 주성철은 부하 형사 김용국과 돈을 담아 그의 차로 도주하려고 한다.[99] 그냥 도주할 수 있었지만 적을 확실히 죽이는 습관이 있어 끝가지 가는 선택을 한 것.[100] 다만 주성철은 경찰이다. 즉 범죄 행각이 들키지 않게 증거를 지우기 위해 증거를 소멸시키는 모습이 굉장히 자주 나오기에 딱히 이상한 전개도 아니다.[101] "마석도 이 개새...!!"[102] 유리창에, 컴퓨터에, 옷장 사물함에, 주성철 사무실에, 게다가 군데군데 총알을 꽂는 바람에...[103] 스쿠터는 바퀴가 헛돌듯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바퀴가 아주 살짝 떠있다. 즉, 바닥에 미끌어져 헛돌던 것이 아니라 스쿠터를 한 손으로 들어올렸던 것.[104] 옥탑방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양종수의 말을 듣고 약간 짜증내는 듯한 표정을 짓는데, 배우 마동석이 무릎 연골 문제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반영한 듯 하다.[105] 이들이 유통하던 마약의 형태가 3편의 하이퍼와 동일한 형태인데 정황상 구룡서 마수대와 이치조구미 한국 지부가 유통한 마약을 마저 회수하는 중이었던 듯 하다. 영화 외적으로는 3편과 4편이 동시 촬영을 했으니 소품을 돌려쓴 듯하다.[106] 초반의 마약 유통 조직이 사용하던 어플이 조성재가 공대 재학시절 리포트를 주고 받을 용도로 개발해 오픈 소스로 배포한 걸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이에 관해 조사하기 위해 조성재를 수배했다. 물론 오픈 소스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가져다 쓰라고 공개한 거라서 이걸 가져다가 뭘 하든 상관 없다. 따라서 수사를 하려면 오픈 소스 공개자가 아니라 그걸 가져다가 마약 거래용 앱을 만든 프로그래머를 수사해야 한다.[107] 영업 시작 3일 만에 백창기를 위시한 황제 카지노 일당이 쳐들어와서 박살을 내 놨다고. 참고로 영업 방식을 묻다가 자기는 백창기네처럼 사람을 납치해다 영업장을 차린 게 아니라 사람을 채용해서 정직하게 했다고 했는데 마석도는 "네가 한 그 전체가 다 불법이야 새끼야" 라며 혼만 낸다.[108] 이 때 장이수가 운영하는 오락실의 펀칭 머신에 주먹을 날려 9999점을 기록하면서 장이수를 충격에 벙찌게 만들었다. 심지어 저 기계는 장이수가 미리 기기를 조작해 8000점 이상으로는 안 나오게 만든 물건이었는데도.[109] 물론 당연히 거짓말이다. 미국의 FDA 뱃지를 건네주며 무슨 뜻이냐고 묻는 그에게 "Folice Dark Army(폴리스 다크 아미)"라고 대충 둘러대며 그를 비밀요원 경찰이라 띄워 주었다. 이 말에 깜빡 속은 장이수는 크게 기뻐하며 진짜로 본인이 형사가 된 것처럼 열심히 사건에 협조하였으며, 의외로 뛰어난 어휘력과 행동력을 동원해 백창기를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그의 조직원들을 몇 명 곤봉으로 제압하기도 하는 등 사건 해결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사실 미국 FDA는 미국의 Food and Drug Administraition의 약자로 한마디로 식품의약국이다. 이걸 경찰 뱃지랑 유사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속여서 수사에 협조하도록 만든 것... 심지어 마석도가 말한 폴리스에서의 Folice도 철자가 틀렸다. 폴리스는 F가 아니라 P가 맞다. 물론 차후 경찰 사칭죄를 저지를 것을 대비하여 일부러 경찰과 관련없는 뱃지를 준 것이다.[110] 이 일로 뚜껑이 제대로 열린 탓에 체포된 제이슨에게 역대 최고로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실의 방을 체험시켜준다.[111] 장례식장 직원의 말에 따르면 가족, 친척이 아무도 없어 무연고 상태로 장례를 치뤘다고 한다.[112] 이때 만재, 종수, 다윗 이렇게 셋이서 말리려고 했지만 마석도의 힘이 힘인지라 당연히 말릴 수 있을 리가 없었다.[113] 마석도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백창기를 직접 체포하겠다는 결정적인 이유. 만일 조성재의 모친이 이토록 안타깝게 희생 당하지만 않았더라면 그가 이렇게까지 수사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힘들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114] 여담으로 장이수와의 협력 직전에 마석도가 백창기 일당을 오늘 하루에 다 잡아야 한다고 하는 장면은 1편에서 장첸 일당을 하루 안에 다 잡아야 한다고 한 마석도의 대사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15] 말 그대로 이륙을 멈췄다는 것. 그가 공항까지 도착하기엔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1초라도 빨리 백창기가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의 이륙을 중단 시켜야만 했다. 이후 다행히도 구속 영장이 성공적으로 발부되어, 체포 절차가 승인되어 비행기를 잠시 멈출 수 있게 되었다.[116] "형사소송법 제200조의3"에 따르면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피의자가 3년 이상의 징역,금고, 무기,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 또는 도망할 우려가 있을때 영장 없이 긴급체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117] 이때 마석도는 비행기까지 급히 달려오느라 체력 소모가 상당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최강자로 손꼽히던 백창기와 조지훈 이 둘을 한꺼번에 제압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것도 혼자서.[118] 백창기에게 추가타를 날리려 하면 조지훈이 달려들고, 조지훈에게 추가타를 날리려 하면 백창기가 가로막는 등 한 명을 확실하게 끝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119] 맨손 싸움에서는 백창기가 마석도보다 한참 아래였으니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었고, 이내 복부에 유효타를 맞아 갈비뼈가 부서지는 골절상을 입으면서 무력화시킨다.[120] 강한 연발 펀치에 수 차례 꽂히고, 결국 커튼 너머 화장실 입구 벽까지 날아가게 된다. 정신이 혼미해진 사이 얼굴에 마지막 강력한 막타 펀치를 맞으며 리타이어.[121] 끝이 둥글어 어떻게 유효타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일 수 있겠지만, 백창기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날의 끝부분을 고의로 부러트려 날카롭게 만들었다.[122] 사실 백창기도 처음엔 무작정 찔렀지만, 찔리고도 마석도가 아무 타격이 없자 그제서야 자기가 든 나이프를 다시 확인해보곤 즉석에서 흉기로 개조했다. 워낙 급한 나머지 대충 칼처럼 보이는 걸 아무거나 집어서 찌르려 했던 모양.[123] 중간에 칼을 팔로 막았지만 백창기가 이마로 칼 손잡이를 2연속으로 들이받아 기어코 가슴팍에 꽂아버린다.[124] 칼을 들고 있던 백창기의 오른팔을 꺾어서 부러뜨림으로써 그가 팔을 아예 쓰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야지만이 끌고 당겨오며 펀치를 날릴 수 있었을 테니.[125] 말 그대로 손에 칼이 찔려있는 상태였으니 찔린 손 쪽의 팔을 당겨오면 칼을 들고 있던 백창기 역시 끌어 당길 수 있었다. 고통을 짐작해보면 마석도 이외엔 과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장면...[126] 이걸로 백창기의 안면은 심하게 함몰되었으며 타격 순간에 무언가 폭발한 듯한 파괴음과 함께 단숨에 K.O 당했고, 백창기가 기대고 있던 일등석 선반은 아예 움푹 패여 파손돼버렸다.[127] 이 장면은 범죄도시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막타 클리셰 장면이다. 장애인용 변기 손잡이에 수갑이 채워져 악을 지르다가 막타를 맞은 1편의 장첸, 자동차 본네트에 파묻혀 패드립을 치다가 안면 펀치를 당한 2편의 강해상, 팔이 부러져 전의를 상실하고 욕설을 내뱉으려다 스트레이트를 맞고 철제 캐비닛에 날아가 부딪힌 3편의 주성철 등.[128] 피격음 또한 막판답게 매우 찰지다. 이 소리는 회차가 넘어갈수록 더욱 커지고 찰지게 강화되었으며, 본편의 백창기가 니킥을 맞을 때의 소리는 무슨 커다란 바위가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는듯한 굉음이 나온다. 직후 정말 죽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없이 뻗어버리는 백창기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