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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ecb5f> 황춘식[1] Hwang Chun-sik | |
출생 | 1968~1969년[2]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룸싸롱 주인 |
소속 | 춘식이파 (보스) |
범죄[3] | 성매매처벌법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
배우 | 조재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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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등장인물.작중에서는 황 사장이라고 불리며, 가리봉동 일원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계 조직폭력배인 춘식이파의 두목으로 걸걸한 호남 방언이 특징이다.[4]
룸싸롱을 경영하는데 사실상 성매매 외에는 눈에 띌 만한 흉악한 범죄행위나 나쁜 짓을 안하기 때문에 마석도가 굳이 춘식이파의 사업은 건들지 않고, 본인도 마석도에게 최대한 협조하는 자세를 취한다.[5][6]
2. 작중 행적
2.1. 범죄도시
마석도 일행을 본인의 룸싸롱으로 초대하면서 처음 등장. 아직 근무 시간이 끝나지 않은지라 지금 당장은 술 안 마신다고 거절하는 석도였지만, 지배인을 통해 마담들을 소개하면서 결국 석도는 이에 넘어가게 된다. 결국 마담들에게 넘어간 석도는 술을 잔뜩 퍼마시고 취해서 뻗어버리고 만다. 얼마 뒤 러시아계 도우미인 나미가 욕을 섞어가며 석도를 깨운 덕분에 간신히 일어나는데...그 사이에 장첸이 독사를 제거한 직후에 본인 소유의 룸싸롱에서 도우미들을 추행하자[7] 그걸 따지러 들어간 지배인[8]의 팔을 자른 사건으로 인해[9] 조폭 특유의 복수심으로 석도 앞에서 이 사건은 자기가 해결할 테니 눈 좀 감아달라고 하면서 석도보다 먼저 움직인다.
이어 전 독사파의 부두목이자 흑룡파로 이직한 도승우를 잡아내서 고문 끝에[10][11] 장첸 일당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그를 포섭하여[12], 자신이 유치권 행사를 맡은 건물에 대해 모의를 하는 장첸을 음식점에서 급습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장첸이 2층에서 뛰어내리는 바람에[13] 놓쳐버리고, 장첸은 춘식이파가 자신을 노렸다는 것과 자신이 팔을 자른 룸싸롱의 지배인이 황 사장의 부하라는 것을 알게 되어 곧바로 황춘식을 표적으로 잡게 된다.
당연히 저 사건이 언론에 알려져 노발대발한 석도가 찾아와 제대로 처리도 못할 거 왜 사고나 쳤냐고 따진다. 그러자 자기 동생은 팔이 작살이 나버렸는데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 하냐고 바락바락 개기다가 석도에게 얻어터질 뻔했지만 석도가 한 발 물러서준다.[14] 그리고 근신하라고 말하며 그간 정으로 조직에서 세 명을 추려 자수시키고, 앞으로 이거 입고 다니라면서 황 사장에게 경찰이 입는 방검복을 던져주는데, 석도가 방에서 나가자 문에 방검복을 집어던지며 너나 쳐 입으라고 소리친다.[15]
습격이 실패한 후에 본인도 분노만 삭이며 조용히 있던 중, 주말 밤에 대놓고 황 사장의 룸싸롱에 쳐들어온 장첸 일당으로 인해[16] 부하들을 모두 버리고 자기 목숨만 건진 채 필사적으로 도망간다.[17] 그리고 경찰서 앞까지 쫓아온 장첸에게 길거리 한복판에서 칼을 맞지만 석도가 준 그 방검복을 잘 착용한 덕에 목숨을 건지고[18], 분노한 장첸이 목을 졸라 죽이려다가 경찰서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과 보초를 서던 이름 모를 경관이 발견하고 호루라기를 불며 쫓아오자 장첸이 도망가면서 목숨은 건진다.[19] 그리고 장첸은 이때 경찰서에서 퇴근하던 강홍석에게 걸려 위치가 노출되고 미행당하게 된다.[20]
그리고 치료를 받다 도중에 나왔는지 깁스를 한 상태로 장첸의 뒤를 봐주는 회장에 대한 정보를 듣고서 곽 사장을 찾아가 린치로 보복한 후 강제로 미끼 역할을 시켜 장첸을 꾀이게 한 후 마석도와 대면할 수 있도록 협력해 방검복을 선물해준 빚을 청산할 겸 은혜를 갚고서 자신을 칠 것을 장첸에게 종용한 회장을 치러 곽 사장과 동행한다. 본인과 조직원들이 많이 죽거나 다치긴 했지만 마지막 통화 장면을 보면 궤멸된 것도 아니라 부하들이 옆에 있고[21], 조선족 세력인 이수파와 독사파는 각각 두목까지 중상을 입거나 죽어 공중분해되고[22] 장첸의 흑룡파마저 사라졌으니 사실상 범죄도시 1편의 최후의 승자가 되어 가리봉동 조폭 중 최강자가 될 전망. 거기에 자신을 제거하려던 곽 사장도 잡았고 곽 사장 동업자인 원 사장도 잡으러 갔으니 걸림돌도 제거될 듯.[23]
3. 평가
근무 시간 중에 자신에게 찾아온 마석도에게 고급 양주 대접[24]을 하지 않나, 러시아, 동유럽계 백인 도우미에 자기 업소 에이스까지 3명을 데려와 같이 술판을 벌이는 것을 보면, 확실하게 경찰까지도 구워삶은 조폭 두목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25] 그리고 가리봉 최대 세력이라는 평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스타일이 죄다 따로 놀고 뚜벅이마냥 걸어다니는 타 조직 조직원들과는 달리 춘식이파 조직원 전원은 슈트를 입고 행동하고 이동도 차로 한 번에 하는 등 남다른 단합력을 보여준다.이렇게 탄탄한 세력 기반 덕분에 춘식이파는 마석도와 안정적인 공생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가리봉 일대에 조직폭력배 사건이 일어나면 정보를 구해다 주는 3인방[26] 중 하나로서의 위치를 충분히 점하고 있다. 게다가 마석도가 조금만 험악하게 나오면 바짝 쫄아서 기는 독사나 장이수와 다르게 깡도 상당해서 마석도가 정색하고 욕하면서 위협적으로 굴어도 되려 큰소리까지 친다.[27]
다른 조직들과 달리 석도와의 관계도 비즈니스적으로 움직이고 의리를 중시하며[28], 개그 캐릭터끼가 넘치는 등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에 나오는 조직폭력배 두목 유형의 캐릭터이다.[29] 범죄자이기는 하지만 빌런이라 보기에는 애매한 케이스인 셈.[30]
4. 어록
아이 뭐 그리 바쁘요. 짬밥이 몇갠디.
바쁜데 왜 부르냐고 갈구는 석도에게.
바쁜데 왜 부르냐고 갈구는 석도에게.
아이... 요즘 장사 안돼 죽갔구만...
석도가 수표를 뜯어가자.
석도가 수표를 뜯어가자.
"형님!! 내 수족 같은 놈이어라~!!"
본인이 가장 아끼던 동생인 룸싸롱 지배인의 팔을 자른 장첸 일당에게 직접 복수하겠다고 선언하며
본인이 가장 아끼던 동생인 룸싸롱 지배인의 팔을 자른 장첸 일당에게 직접 복수하겠다고 선언하며
"아야, 그런다고 너 혼자 살겠다고 그러면 쓰겄냐? 의리도 없이, 형이란 놈의 새끼가."
장첸의 정보를 캐낼 목적으로 도승우를 고문하며
장첸의 정보를 캐낼 목적으로 도승우를 고문하며
(마석도: 야! 너 왜 말을 안 들어 씨발놈아, 가만히 있으라니까!? 아니, 대낮에 사람 많은데 돌았냐 개새끼야?!)
"그럼 시방 나보고... 빙신처럼 가만히 있으라고라...!! 내 동생은 팔이 작살이 나부렀는디!!!"
(마석도: 그래서 잡았어? 제대로 하지도 못할 거면서 왜 지랄을 하냐고 이씨...!)
"그럼 행님은 지금까지 뭐 했어?!?"
(마석도: 씨발놈이 뒤질라고...!)
"내 성격 잘 알자내!!!! 나 그 새끼 잡아다가... 똑~같이 작살을 내부러야 내 직성이 풀리겄구마...!"
장첸을 제거하려다가 실패하고 이를 득득 갈고 있는 중에 본인을 찾아온 석도에게
"그럼 시방 나보고... 빙신처럼 가만히 있으라고라...!! 내 동생은 팔이 작살이 나부렀는디!!!"
(마석도: 그래서 잡았어? 제대로 하지도 못할 거면서 왜 지랄을 하냐고 이씨...!)
"그럼 행님은 지금까지 뭐 했어?!?"
(마석도: 씨발놈이 뒤질라고...!)
"내 성격 잘 알자내!!!! 나 그 새끼 잡아다가... 똑~같이 작살을 내부러야 내 직성이 풀리겄구마...!"
장첸을 제거하려다가 실패하고 이를 득득 갈고 있는 중에 본인을 찾아온 석도에게
(헉헉 뛰어가며) "마석도 행님..."
(장첸이 나타나서 춘식의 다리를 칼로 찌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석도!! 야! 이 씨벌놈아!!"
장첸한테서 도망치면서 금천경찰서로 향하던 중
(장첸이 나타나서 춘식의 다리를 칼로 찌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석도!! 야! 이 씨벌놈아!!"
장첸한테서 도망치면서 금천경찰서로 향하던 중
"암튼, 방검복 빚은 다 갚았어라?"
곽 사장을 처리한 뒤 장첸을 검거하는 데에 성공한 석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33]
곽 사장을 처리한 뒤 장첸을 검거하는 데에 성공한 석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33]
5. 기타
- 조재윤은 충북 청주 출신이지만 이전에 출연한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도 호남 방언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영화 작전에서는 아예 금융 범죄 조직화된 조폭인 독가스파 똘마니로 나오며 여기서도 호남 사투리를 쓴다.
- 후속작에서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는 관객들의 평가가 있다. 상술했듯이 가리봉동 조폭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임은 물론, 독사파와 이수파와는 달리 조직 자체도 나름 규모가 상당해 보이고, 석도 일행과도 나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34]
- 무력 묘사가 적긴 하지만 황춘식도 조폭 두목답게 무력이 아예 없진 않다. 장첸이 흡수한 독사파 조직원들 1~2명을 단신으로 처리했으며 장첸과의 싸움에서 장첸이 칼로 찌르려 할 때 막아내었고 장첸이 목을 조를 때 경찰관이 오기까지 버텨냈다.
물론 흑룡파 조직원이나 장첸과의 싸움에선 방검복이 없었다면 죽을 뻔 한데다[35] 장첸이 목을 졸라 죽이려 할 때 중간에 경찰이 오지 않았다면 그대로 죽었을 것이기에 최상위권 최종보스들이나 상위권 실력자들보단 확실히 약하며, 양태나 장씨 형제 같은 중위권 실력자들보다도 약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1] 왼쪽은 춘식이파 행동대장, 오른쪽은 도승우.[2] 배경이 2004년 3월인 범죄도시1의 시나리오북에서 만 35세라고 나왔다.[3] 이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지는 않는다.[4] 사실 담당 배우 조재윤이 서남 방언이랍시고 구사하는 억양은 사실 현지 토박이들이 쓰는 실제 말투와는 빈말로도 비슷하다고 해주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가 멀다. 그러나 배우의 연기력이 이러한 위화감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는다. 굳이 냉정하게 따지자면 '호남은 확실히 아니고 대한민국 한구석 어딘가에 붙어있을 법한 두메시골의 방언' 느낌을 줬다고도 볼 수 있다.[5] 다른 조직들에 비해 확실히 규모가 큰 만큼 돈도 많이 벌기 때문인지 가끔 금전적으로 도와주기도 하는 모양. 초반에 양주를 대접할 때 마석도가 춘식의 상의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서 수표를 10장 가까이 가져가는데도 요즘 장사 잘 안된다며 투덜대기만 할 뿐 딱히 제지하거나 하지는 않았다.[6] 삥 뜯는 것보다는 일종의 상납금에 가까울 것이다. 실제로 마석도가 왔을 때 황춘식이 비싼 조니워커 블루와 맥주병들을 쫙 늘어놓고 접대준비를 하고 있는 걸 봤을때도 자연스럽게 "나 오늘 술 안 마신다."라며 거절했다. 즉 이런 접대가 한두 번이 아니라 마석도도 익숙하다는 것. 마담도 잘 아는 듯이 대한다. 황춘식 입장에서는 가리봉동 최강자인 경찰 마석도와 친분을 쌓아두어서 얻는 이득(적당한 불법은 눈감아주고 다른 조폭들의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 얼마 안되는 상납금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여기서도 적당히 불평하는 척하다가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실제로 조폭들과 양아치들이 다른 점은 비단 규모 면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경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도 다른데, 조폭들은 경찰을 회유해서 자기 편으로 포섭해야할 존재로 보는 반면에 양아치들은 경찰을 단순히 짭새라고 부르면서 성가시기만 한 걸림돌 취급을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진짜 질 나쁜 조폭보다도 더 자주 선을 넘어 개박살이 난다.[7] 말이 추행이지 강간 미수였다. 현장에 들어온 지배인이 여기가 미아리 방석집이냐고 윽박지를 정도로 그 낌새가 가관이었다.[8] 황 사장 본인이 직접 '수족같은 놈'이라고 하며 그 마석도의 앞에서 악을 쓸 정도면 어지간히도 아끼는 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9] 황춘식이 분기탱천하며 아예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어놨다고 길길이 날뛴 점을 봐선 봉합수술조차 못할 정도로 평생을 의수를 달고 살아야 하는 절단 상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성락이 아무 방향으로 막 내리치며 도끼질을 했던 터라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썰린 건 안 봐도 비디오인 수준이다. 참고로 장첸과 마석도가 처음 마주치면서 바로 옆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때 석도는 황 사장이 대접한 양주에 취해 도우미와 놀다가 잠들어버린 상태였다.[10] 그 고문이 목욕탕에서 의자를 묶어놓고 걷어차서 물에 빠뜨리는 물고문이었다.[11] 그리고 이전까지는 개그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던 황춘식이 이 장면에서부터는 비로소 조폭 두목다운 카리스마를 보이면서 관객을 긴장시킨다. 본문서 상단의 이미지가 바로 그 장면.[12] 포섭했다기보다는, 자신의 내연녀를 강제로 취한 장첸에게 원한을 품은 도승우가 먼저 자기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사실 도승우의 입장에서는 내연녀 문제가 아니었더라도 수틀리면 자신을 토사구팽할 수 있는 장첸보다는 어느 정도 조직으로서의 의리가 갖춰진 춘식이파에 붙는 게 계산적으로도 더 안전했다.[13] 여기엔 도승우의 실책이 한몫했는데, 황 사장 조직이 장첸을 급습한 순간 차를 그대로 두고 지켜보다가 도망치는 장첸에게 굳이 운전석을 넘겨주어 같이 현장을 벗어나고 만 것이다. 직후 차에서 칼을 꺼내 그를 죽이려고 공격한 것을 보면 그냥 자신의 손으로 장첸의 숨통을 끊으려 했던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초에 힘에서 밀렸던지라 허무하게 실패하고 살해당한다. 이때 도승우가 차를 가지고 미리 달아났거나, 황 사장한테 말을 해서 차 근처에도 부하들을 배치시켜놓거나, 차 안에 매복을 시켜놨거나, 차키를 빼놓아서 어떻게든 차에 타지 못하게 했었어야 했다. 그래야 수적으로도 열세인데다 제대로 뛰지 못하던 장첸과 상처를 입은 양태를 확실하게 잡아 조질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14] 독사파와 이수파가 날아간 상황에서, 가리봉동의 치안을 위협하는 흑룡파 일당을 조지기 위해서는 그나마 세력이 안정적으로 남아있는 춘식이파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춘식이파마저 등을 돌려버리면 경찰 입장에서도 득이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15] 이것도 어떻게 보면 사망 플래그가 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성질 부리며 집어던진 방검복을 다시 잘 주워 입은 덕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 그리고 그 은혜는 아는지 마지막 장면에서 장첸 관련 정보를 마석도에게 제공하며 방검복 빚은 갚았다고 언급한다.[16] 마약 거래를 하는 부패 공안 컨셉의 위장 경찰로 위성락을 유인하여 조직원들과 일망타진하려 했지만, 이 작전을 어느 정도 눈치챈 장첸이 위성락만 보내고 자신은 다른 부하들과 춘식이파를 치는 양동작전을 펼쳤다.[17] 장첸을 피하겠다고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여서 다리를 다쳤는지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며 도망쳤지만 어떻게든 경찰서 앞까지는 갔다.[18] 사실 룸싸롱에서 습격당할 때 흑룡파 조직원의 칼빵을 옷 위로 튕겨내는 장면에서부터 눈치챌 수 있다. 방검복에 막힌 칼날이 미끄러지며 조직원의 손만 베어버리는 현실 고증도 잘 보여준다. 그러나 방검복은 몸통만 보호해주기 때문에 장첸에게 끝내 다리를 찍혀서 움직임이 봉쇄되고, 얼굴을 찍어버리려는 칼을 직접 잡아서 막느라 두손 바닥도 만신창이가 됐지만, 그래도 급소를 공격당하지 않은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19] 이때 황춘식은 그렇게 성질부렸던 마석도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상 황춘식도 장첸을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마석도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20] 마석도의 모티브인 윤석호 경위의 말로는 이 일화는 실화라고 한다. 노래방에서 칼에 맞은 지배인 사장에게 놈들이 다시 올 때를 대비해서 경찰 방검복을 빌려줬고 그 후 정말로 다시 쳐들어온 왕건이파 조직원이 칼로 찔렀는데 방검복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방구석1열에서 당시 썰을 풀었다.[21] 애초에 가리봉동 최대 세력이니 모든 조직원이 룸살롱에만 있었을 것도 아니고, 습격에서 살아남은 조직원들도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작중에서 '실한 놈 몇명 올려보내라'라고 전화하는 장면이 나오므로 전국 여기저기에 뿌리를 내렸을 확률도 있다.[22] 결국 장이수는 후속작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수파 자체는 결국 장첸의 흑룡파에 흡수된데다 대부분이 위성락과 함께 검거되는 바람에 사실상 공중분해됐다.[23] 물론 강력반 형사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마석도가 시퍼렇게 눈 뜨고 있는데다, 여차하면 중국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장이수나 안성태와는 달리 이쪽에 경우에는 두목인 황춘식과 그 부하들 모두가 한국에서 앞으로도 쭉 살아야 하는 한국인이다 보니 적당한 선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에서 흑룡파마냥 선을 넘는 막장 사태만큼은 일으키지 않을 테니 양쪽 다 좋은 일. 작중에서도 이수파는 헐랭이가 독사파를 먼저 칼로 찌르고, 독사파는 이에 보복으로 패싸움을 하러 나서면서 두 파는 계속해서 패싸움을 하는데, 춘식이파는 음식점 습격 사건 전까지는 전혀 사고를 치지 않고 있었다. 독사나 장이수는 마석도가 압도적으로 강하니 억지로 기는 반면 황춘식은 뜯길 땐 뜯기면서도 넉살좋게 비위도 맞춰주고 적당히 사고 쳐도 넘어가주는 등 비교적 관계가 양호하고 막나가는 성향은 거의 없다. 사실 음식점 사건도 장첸을 앞세운 곽득태 사장과 원 사장이 계속 황춘식의 조직을 건드려서 그런 거인데다 자기 구역이 계속 조선족 조폭들한테 공격받으니 황춘식도 참다가 터진 상황이었다. 노벨피아에 공개된 공식 소설판에선 "가리봉동에 피바람 좀 불겠다."라고 언급한 점을 보면 마석도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두 사장을 담궈서 처리할 것을 보인다.[24] 조니 워커 블루 라벨. 2020년대 현 시점으로도 한 병에 30만원 정도를 호가할 정도로 네임밸류가 높은 술이다.[25] 물론 이는 마석도가 사익을 챙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관할 구역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조폭들과 직접 접촉하고 통제하는 것이지만, 황춘식도 상대를 알아보고 조직 활동에 선을 지키며 경찰을 직접 대접하는 등 경찰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것으로 보통 인물이 아님을 증명한다.[26] 이수파의 장이수, 독사파의 독사, 춘식이파의 황 사장. 하지만 독사가 길수의 복수를 위해 장첸을 손보려다 되려 끔살당하면서 이 커넥션은 얼마 후 장이수의 리타이어로 인해 황춘식 단독 체제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27] 그래도 성격이 나쁜 편은 아닌지라 실제로 작중에서 마석도한테 항변한 건 위의 동생이 장첸 일당 때문에 다친 거 때문에 한편으로는 억울해서 소리친 게 거의 전부다. 사실 황춘식 입장에서는 울화통이 터질 일인 게 다친 것도 찰과상 수준이 아니라 아예 팔 한 쪽이 잘려나갔다.[28] 후반부에서는 장첸에게 쫓기는 중 경찰서로 향하면서 "마석도 형님..."이라고 중얼거렸고 기어이 장첸이 그를 붙잡자 "마석도!"라고 외마디 비명을 지른데다 결국 마석도가 준 방검복까지 챙겨입었었다. 비록 툭하면 삥 뜯기고 통제를 받지만 본인도 마석도가 뒤를 봐 주면서 득 본 게 많은데다 마석도도 웬만한 선만 안 넘으면 자기 구역을 뒤집어거나 자길 잡지도 않는데다 이번 장첸 사건으로 마석도 덕분에 목숨까지 건졌으니 마석도에게 빚을 많이 졌다고 생각한 듯 하다.[29] 흑룡파같이 직접 민간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협박해 강제로 뜯는 방식이 아니라 법적으로는 불법이래도 일단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 장사(성매매)를 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원 사장 같은 부자(그마저도 정상적인 기업인이 아닌, 뒤가 상당히 구린 인물이다)를 상대로 갈취하지 일반 시민은 건드리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리를 잡고서 안정적으로 돈을 긁어모으고 있는데 이걸 묵인해주는 형사까지 있다. 스스로 평판을 깎아먹는 짓을 해 손해를 볼 필요가 없다. 의외로 현실에서도 경찰들이 이런 식으로 치안 관리를 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 정도 조직을 소탕 못할 건 없지만, 이들이 사라져봤자 소규모 신세력들이 난장판칠 게 뻔하니 차라리 대형 조직 하나를 적당히 봐주면서 이들을 통해 다른 세력이 크지 못하게 눌러두는 것. 겸사겸사 실적이 필요할 때 이들에게서 소스를 제공받거나 말단을 적당히 잡아간다. 조폭 사건의 태반이 초범인 이유가 이런 케이스이고 말단 조직원들을 학교보낸다며 경찰에 넘겨버리는 클리셰도 이와 연관이 있다.[30] 장이수는 1편에서도 개그 캐릭터와 마석도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수파가 꽤나 사건을 많이 일으켰고 장첸과 주요 대립 세력이 되었기에 서브 빌런으로 볼 여지가 존재한다.[31] 마석도는 그런 황 사장에게 자긴 근무 중이라며 지금은 안 된다고 사양했다. 허나 전술했듯 계속 한 잔하라 해서 못 이기고 마셔서 뻗었는데 이 덕에 우연히 석도는 흑룡파가 근처의 황 사장 권역 룸싸롱에서 벌인 만행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32] 그러나 결국 버리지 않고 다시 주워서 입은 덕에 목숨을 건진다.[33] 이 말을 한 뒤 원 사장을 잡으러 가기로 한다. 소설판의 그의 대사로 보아 아마 곽 사장, 원 사장 모두 그에게 잡혀 음지에서 끔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34] 또한 이는 조은캐피탈의 회장 최춘백과의 커넥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용기가 강해상 일당에게 살해당한 뒤 용기의 장례식을 조은캐피탈의 기업장으로 치렀을 때 온갖 조폭들이 조문을 갔는데, 일각에서는 이때 황 사장이 본인의 조직원들을 일부 보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35] 조직원 상대로는 어차피 방검복을 입었으니 안 피하고 그냥 맞아줬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