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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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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ecb5f> 장첸
张谦[1]이며 한국식 독음으로는 장겸이다.] | Zhang Q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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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68년 12월 20일 (36세)[2][3]
국적
[[중국|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4]
신체 182cm, 70kg
직업 사채업자
소속 흑룡파 행동대장 (1편 이전)
現 흑룡파 두목 (1편 시점 / 2004년)
범죄
이자제한법 위반[5], 범죄단체조직죄, 특수감금, 특수공갈, 특수상해, 특수협박
경범죄처벌법 위반, 강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출입국관리법 위반, 살인죄, 살인교사, 살인미수, 시체유기, 기물파손[6]
격투 스타일 개싸움, 연장질
무기 손도끼, 단검
배우 윤계상
이광기[7] (스턴트 대역)
성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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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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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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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후쿠사토 타츠노리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범죄도시
2.2.1. 최종전
3. 전투력4. 평가
4.1. 왜 이렇게 미쳐 날뛰는가?
5. 테마곡6. 어록7. 기타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nopad>파일:장첸 스틸.jpg
"니 내 누군지 아니?"[8]
영화 범죄도시의 등장인물.

하얼빈에서 부산, 창원을 거쳐[9][10] 서울로 올라와 기존 조직들을 장악한 신흥 범죄 조직 흑룡파의 전직 행동대장이자 현직 두목이다. 모티브는 가리봉동 조선족 사건의 뤼찬보인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과거

본래 하얼빈에서도 악명 높은 조직폭력배였으며, 현지 경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광역수사대의 정보로는 조직원만 약 300명이 넘었던 거대 폭력 조직 흑룡파의 행동대장 출신으로, 중국 내에서도 1급 수배자로 낙인찍혀 중국 공안에 의해 조직이 붕괴되면서 보스를 필두로 조직원 대부분이 체포되어 모두 처형당했고 행동대장인 장첸 본인과 부하 2인조만 살아남았단다. 장첸은 그 후 부하 둘과 함께 부산항으로 밀항한 듯하다. 그 뒤 경상남도 창원시 일대에서 조선족을 상대로 악명 높은 사채업자[11]로 악명이 높았다고 경찰이 언급한다.

2.2. 범죄도시

평소에는 자신의 부하들인 위성락양태를 대동하고 다니며, 제일 싫어하는 말이 같은 동포 운운하는 말이고[12] 제일 싫어하는 게 본인 돈 떼어먹는 놈들이랑 본인한테 거짓말하는 놈들이라고 한다. 창원에서 서울로 상경해서는 독사파의 부하 하나를 고리대금으로 묶어 2억의 빚[13]을 지게 만든 뒤, 손모가지 하나당 천만 원씩 깎아준다면서 오함마로 손을 찍어버린다. 그것도 그냥 오함마로 찍은 게 아니라 일부러 빗나갔다는 식으로 손가락만 노려서 손가락 5개, 총 5번을 휘둘러 손을 완전히 작살냈다.[14]
<nopad>파일:그 쪽이 안사장이요?.jpg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독사가 곧장 부하들을 이끌고 달려와 장첸에게 시비를 걸지만[15][16], 장첸 일당은 되레 독사를 기습하여 독사파 조직원들 눈앞에서 독사를 무자비하게 난도질해 끔살해 버리고는[17] 그 시체를 토막 내서 가리봉동 주택가 쓰레기장에 유기한다.[18] 이처럼 별다른 항쟁 없이 순식간에 두목을 제거해 버리고 독사파를 온전하게 흡수한 장첸 일당은 결국 가리봉동 일대에 들어서게 되고, 마석도의 영향력하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던 이수파, 춘식이파와 본격적인 분쟁을 벌일 만큼의 세력을 얻는다.

독사파를 흡수한 장첸 일당은 서울에서의 첫 작업으로 춘식이파의 두목인 황춘식 사장이 운영하는 룸살롱 매니저의 팔을 잘라버리는 데뷔극을 벌여 이름을 날린다. 정확히는 부하 둘이 룸살롱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19]을 시도하다 룸살롱 매니저에게 쌍욕과 함께 폭행당하자 장첸은 우리가 오늘 기분이 좋은 나머지 그런 거라며 매니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술만 마시고 가겠다며 조용히 떠나려고 했지만[20] 매니저가 짱개 새끼라고 욕설을 날리자 곧바로 술병을 집어들고는 매니저의 머리를 찍어버리면서 해당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21] 이때부터 장첸 일당은 도승우를 통해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라는 오더를 내리나[22] 그랬다간 이수파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란 도승우의 말에 오히려 거기서부터 시작하자.라고 말하며 직접 이수파가 관리하고 있는 불법 도박장에 들어선다.

이후 위성락이 게임장에서 난동을 부린 것을 계기로 장이수와 직접 대면한다. 당연히 독사일 것을 예상하고 들어온 장이수는 장첸을 마주하자 꽤나 당황한 모습을 보이나[23], 이후 이어진 대화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불법 도박장을 넘기라는 장첸의 말에 헛웃음을 지으며 가당치도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다만 그러는 와중 이수파 부하들은 도박장 밖에서 장첸의 부하들에게 처참히 박살이 나고 있었고, 결국 반죽음이 된 채 도박장에 들어온 부하로 인해 상황을 알아챈 장이수는 결국 별다른 수 없이 장첸의 협박을 받아들여 자신의 도박장을 강탈당하게 된다.

상황이 일단락된 후 도승우의 동거녀인 안혜경이 운영하는 술집에 앉아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곧 문을 닫을 거란 안혜경의 말을 무시한 채 술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리던 장첸은, 자신을 대하는 안혜경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자 곧바로 그녀를 한 손으로 제압해 소파에 쓰러뜨린 뒤 옷을 벗기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결국 안혜경이 자신이 손수 할 테니 놓으라며 만류하고 나서야 그녀에게서 떨어진다.[24] 이후 이 모든 상황을 가게 문 밖에서 도승우가 듣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상황 묘사가 마무리된다.

이후 왕오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 부하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왔다가 마석도 일행과 마주한다. 이들을 단박에 알아본 마석도 일행이 그들을 체포할 작전을 짜는 사이 수상쩍음을 눈치챈 장첸 또한 화장실의 위치를 물어보며 자리를 피하는데, 곧장 화장실로 가는 것이 아닌 주방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자신을 뒤따라온 강홍석의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버리며 소동을 일으킨다.[25] 아비규환이 된 상황을 틈타 식당을 빠져나오며 결국 장첸 일행은 마석도에게 잡히지 않고 장소를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온갖 잔혹한 일을 벌여대며 세력을 확장해 댄 탓인지, 결국 이수파의 복수로 인해 불법 도박장은 박살이 나버리고[26] 장첸의 부하인 위성락과 양태를 급습하기까지 하지만 싸움 도중 마석도가 개입하여 위성락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진다.[27]
<nopad>파일:장첸 (스틸컷 3).jpg
하지만 장첸 역시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닌지라 상황을 파악한 즉시 장이수의 모친의 환갑잔치 때 이수파를 기습 공격 하여[28] 부하들을 손쉽게 작살낸 뒤, 결국 두목 장이수의 가슴에 칼을 박아 넣으며 제압한 후 초반부에 독사파를 먹은 것처럼 결국 이수파 또한 흡수해 버린다.[29][30]
<nopad>파일:장첸 먹방.gif
이후 자신에게 의뢰를 맡긴 원 사장과 직접 대면하는 자리에서 이권 개입차 춘식이파의 두목 황춘식 사장을 처리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마라룽샤를 먹으며[31] 의뢰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장첸은 5억을 준다던 회장에게 단숨에 2배를 불려 10억을 요구한 뒤 이를 비난하는 곽 사장을 냅다 걷어차 버리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이에 원 사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제안을 받아들이겠지만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선수금으로 1억만 주겠다고 선언한다.[32] 그러나 도승우의 연락을 받고 들이닥친 춘식이파가 의뢰 현장에서 장첸을 공격하자, 가게의 창문을 깨부수고 2층에서 뛰어내리며[33] 춘식이파의 공격을 피해 자신이 타고 왔던 차를 타고 양태, 도승우[34]와 함께 도주한다.[35] 이후 어느 정도 장소를 빠져나온 뒤 조수석에 있던 도승우에게 '저 녀석들은 뭐냐'는 식으로 쏘아붙이지만, 도승우는 대답 대신 품속에서 회칼을 꺼내 장첸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장첸은 한 손으론 운전을, 다른 한 손으론 도승우를 제압하며 긴박한 싸움을 이어나간다.

싸움이 이어지던 중, 장첸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자동차를 급정거시킨 뒤 양손으로 도승우의 손을 내려쳐 칼을 빼앗고, 동시에 뒷자석에 있던 양태가 타이밍 좋게 도승우의 목을 조르며 제압한다. 곧바로 장첸은 도승우의 복부에 칼을 박아 넣으며 누가 시킨 일인지를 추궁하지만, 도승우는 오히려 힘겹게 욕설을 내뱉을 뿐 입을 열지 않아 결국 장첸에 의해 복부를 무차별적으로 난도질당한다.[36]

이후 춘식이파의 기습으로 인해 복부에 자상을 입은 양태를 치료할 겸 다시 안혜경의 술집에 방문한다. 안혜경은 나름 의사까지 불러주며 그들을 살펴준 듯하지만, 장첸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나에게 숨기는 게 있지 않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전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안혜경이 되묻자 장첸은 욕설을 읊조리며 곧바로 안혜경의 머리카락을 휘어잡곤 바닥에 패대기쳐 버린다. 이후 쓰러져 있는 안혜경의 머리채를 잡아 올리며 '도승우가 너에게 말했던 게 없냐.'라며 다시 한번 질문을 날리고, 자신은 아는 게 없다는 안혜경에게 가차 없이 뺨을 내리친다.[37] 이후 장첸의 협박에 못 이긴 안혜경이 황춘식이 저지른 일임을 알려주자, 분노에 찬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듣는다.[38]

다시 본래 거주하던 장소로 돌아온 뒤, 원 사장이 맡긴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황춘식의 동태를 파악해 온 양태의 보고를 듣는다. 그러나 앞서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 때문인지, 상당히 날카로워지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를 인지한 양태가 겁을 먹은 채 머뭇거리고 있자 돈이나 빨리 정리해 모아 오라며 작게 분노한다. 이후 양태가 열심히 부하들을 이끌고 상인들에게 무력을 행사해 가며 돈을 뜯어내던 와중,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던 위성락이 다시 풀려나 돌아오게 된다. 나름의 환영인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위성락이 풀려날 수 있었던 사유를 듣게 되는데, 중국 공안들이 마약 뒷거래를 목적으로 풀어줬다고 말하며 별생각 없이 기뻐하는 위성락과 달리 장첸은 이야기를 듣고 의심부터 하며 '걔네들 진짜 공안은 맞냐.'며 날카롭게 쏘아붙인다. 그러나 위성락은 여전히 분위기 파악을 못 한 듯이 실실대며 큰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고, 그런 위성락을 싸늘하게 바라보던 장첸은 위성락이 자신을 팔아넘길 작정이라고 생각했는지 결국 상을 거칠게 뒤엎은 채 그걸 나보고 지금 믿으라고?라며 읊조린다. 그러나 위성락은 쫄기는커녕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쉬고 담배를 꼬다 무는 행동을 하며 눈앞에서 개긴다. 장첸도 이에 분노하여 양태에게 도끼를 꺼내라 할 정도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오지만, 이윽고 당당하게 공안이 가지고 있던 마약을 보여주며 '형님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한다.'라고 전달하는 위성락을 보며 어이없다는 듯 냉소를 짓는다.

위성락이 꺼낸 마약 실물을 보자 내분은 간신히 면하게 됐지만,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는 않았는지 이후 마약 밀매 접선지에 위성락과 일부 부하들만 보내고 본인은 직접 황춘식을 제거하기 위해 양태를 비롯한 남은 부하들을 데리고 황춘식의 룸살롱을 습격한다. 가게 내부에 있던 황춘식의 부하들을 간단하게 처리한 뒤 도주하는 황춘식을 끈질기게 추격하여 칼로 죽이려 들지만 황춘식은 마석도에게 받은 경찰용 방검복을 입고 있었기에[39] 실패로 돌아가고, 이에 장첸은 몸통 대신 머리를 노리다 칼을 놓친 뒤 황춘식의 목을 졸라 죽이려 하지만 하필이면 장소가 서울금천경찰서 부근이었던 터라 목격자와 의경을 비롯해 퇴근 중이던 강홍석 형사를 포함한 경찰에게 발각되어 위치를 노출당하게 되자 황춘식 죽이기 작전은 포기하고 대신 도주한다.[40]

이후 중국으로 도주하기 위해 짐을 꾸리고 양태와 동행하던 도중 자신들을 따라와 차 앞을 가로막은 강홍석을 발견하곤 크게 분노하여 승용차로 그대로 들이받으려 들지만, 강홍석의 연락을 받은 마석도가 지프차를 타고 난입해 차량의 추돌이 일어난다. 추돌 후 빠르게 정신을 차린 장첸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자신을 다시 가로막는 강홍석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뒤 도주하나, 그러는 동안 양태는 마석도에게 체포당하여 결국 혼자서만 달아나게 된다. 그 후 금천구 일대를 방황하다 우연히 마석도의 단골 식당인 연길식당에 들러 황춘식 살해를 교사한 곽 사장과 통화하지만[41], 그곳에서 식당 주인의 손자인 왕오가 촬영한 흑룡파 조직원들의 사진[42]을 발견하고는 식당 주인과 왕오를 반죽음으로 만들어놓고 도주한다.[43]

2.2.1.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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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도: 다 쌌냐? 야, 휴지를 이렇게 많이 쓰면 어떡하냐. 세금도 안 내는 새끼가.
장첸: 혼자야?
마석도: 어. 아직 싱글이야.[A][45]
장첸: (황당한 표정)
마석도: 그 비행기표 어떡하냐? 오늘 못 갈 것 같은데.
결국 위조 여권으로 비행기표를 받는 데에 성공한 장첸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직전 공항 앞에서 곽 사장을 통해 잔금 9억을 받아냈지만 사실 이는 현금이 아닌 통장과 인감도장이었고, 게다가 곽 사장은 황춘식마석도에게 방검복 빚을 갚겠다면서 잡아다 족쳐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린 상황이었다. 결국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장첸은 비행기를 타기 전 얼굴에 묻은 피들을 닦아낸 후[46] 화장실 대변기 칸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마석도를 마주하게 된다.

약간의 대치 상황이 있은 후, 표정을 바꾸며 장첸이 달려드는 것을 시작으로 격투가 시작된다. 먼저 주먹을 날리긴 하나, 마석도가 팔을 잡으며 꺾는 것으로 막은 뒤 그대로 세면대 위로 집어던지며 거울을 박살 내고 떨어진다. 이어서 세면대 위에서 끌어내려지며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쓰러진 자신의 뒷목을 붙잡으려는 마석도를 쳐낸 후 악을 쓰며 주먹을 날려대 마석도의 허벅지를 강타한다. 이후 일어나 화장실 문을 이용해 다가오는 마석도를 저지한 뒤 다시 달려들지만, 다시 팔이 붙잡혀 그대로 벽에 눌려 제압되는 꼴이 된다. 다만 붙잡힌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고, 결국 마석도가 자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자 한 손으로 마석도의 눈을 누르는 식으로 공격을 시도해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다만 곧바로 마석도에게 걷어차이며 쓰러지자 다시 한번 집어 던져져 벽에 붙어있던 유리 가림막을 박살 내며 나가떨어지고, 씩씩거리며 일어나려는 장첸의 다리를 마석도가 걷어차 다시 바닥으로 쓰러지지만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똑같이 다리를 걷어차는 방식으로 마석도를 넘어뜨리고는 곧바로 일어나 마석도에게 달려들어 화장실 칸의 문을 박살 내고 그 안으로 함께 쓰러진다.

이후 해당 칸 안에 놓여있던 대걸레 봉을 집어들고는 휘둘러 공격하며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마석도가 자신의 가슴팍을 찌른 대걸레 봉을 잡고는 반토막을 내버리며 오히려 역으로 주먹을 한 방 얻어맞는다. 이에 우연찮게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꽤 거대한 화분을 들고 내던져 공격하고 화분이 산산조각 날 기세로 얻어맞은 마석도가 잠시 경직 상태가 되자,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장첸이 발로 마석도의 배를 찬 뒤 주먹으로 정타를 갈겨 얼굴에 꽤 큰 상처를 입힌다. 하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린 마석도에 의해 다시 집어 던져지고, 바닥에 놓여있던 깨진 거울 파편 하나를 집어들어 마석도의 무릎을 찌르는 등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지만 팔이 붙잡힌 채 밀어붙여져 망가진 소변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을 얻어맞으며 분노에 찬 소리를 지른다.
<nopad>파일:장첸 피니시.gif
我肏你妈!!
이 씨발새끼야!!
작중 마지막 대사
이내 악을 쓰며 마석도의 얼굴을 쳐내 압박에서 벗어난 후, 거울 조각을 칼 삼아 공격하려 하지만 그대로 마석도에게 사정없이 얻어터진 다음 왼쪽 손가락과 왼팔이 전부 부러지게 되고[47] 부러진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채 소변기 옆의 장애인용 손잡이에 묶이게 된다.[48] 그 이후에는 최후의 발악으로 마석도에게 중국어로 욕을 퍼부으며 소리를 질러대지만, 곧바로 마석도의 펀치에 안면을 얻어맞고 뻗어버리면서 마침내 검거되어 경찰에 넘겨진다.

이후 모습은 나오지 않는데, 당연히 흑룡파 부하들과 함께 중국으로 송환되어 사형당했을 것이다. 마석도가 위성락을 낚을 수 있던 것도, 자기가 심은 가짜 경찰[49]이 "넌 어차피 중국에 송환되면 당국에서 재판은 하겠지만 결과는 사형이야. 그러니까 괜히 비싼 변호사 고용하는 데 돈 쓰지 말고 차라리 우리한테 조공이나 하지?"라고 압박해서였다. 실제로 작중 내에서 진짜 중국 경찰도 장첸 일당을 붙잡으면 살려줄 뜻이 없음을 내비쳤으며, 영화 중반부쯤에 정보과로 잠시 가있던 강홍석이 강력반으로 찾아와 "중국으로 가면 재판은 받아도 최소 사형일 것이다"라고 귀띔해 준 바 있다. 다만 한국에서 저지른 범죄도 많으니 한국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후 중국으로 추방되어 사형당했을 수도 있다.

3. 전투력

파일:장첸vs이수파.gif
이수파를 학살하는 장첸
파일:장첸vs석도.gif
마석도와 맞붙는 장첸
흑룡파의 전직 행동대장답게 굉장한 전투력을 자랑한다.[50] 연장까지 든 이수파 패거리 5명을 순식간에 죽이고, 보스인 장이수에게도 단 한 번의 유효타만 허용하며 그를 리타이어시킬 정도.[51] 비록 환갑잔치 중의 기습이었다곤 하나, 당시 장첸과 전투한 이들은 모두 그의 기습을 인지한 상태였으며 모두 장첸에게 선공을 날렸다. 그런 상황에서 소화기 연기로 가득한 와중에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죄다 피하는 걸 보면 뒤통수에 눈이라도 달렸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런 강함과 위상은 황춘식과의 전투에서 도드라지는데, 방검복까지 입은 황춘식은 자신의 아지트에서 일어난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장첸과 눈을 마주치자 싸워볼 생각도 하지 않고 줄행랑을 쳤다.[52]

결말부에 처참하게 박살 나긴 했지만, 이는 상대가 너무나도 강한 데다 장첸이 굉장한 페널티 매치를 벌였기 때문이다. 춘식이파의 두목인 황 사장을 상대로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체력이 소모되었고, 아지트였던 고물상에서 마석도의 차를 들이받았을 때는 핸들에 얼굴을 세게 부딪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무기도 잃어버렸다. 거기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들어간 식당에서도 물 밖에 못 얻어 마신 데다 도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부하들도 죄다 체포된 상태에서 마석도와 홀로 대치한다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 물론 석도의 페널티도 크긴 했다.[53]

한 가지 특징은 싸움을 할 때 도구를 적극 이용한다는 점이다. 적으로 간주되는 인물에게 칼, 도끼, 오함마, 맥주병 등을 휘두르거나 끓는 기름을 상대에게 끼얹어 제압하는 장면이 나오며, 후반부에 공항 화장실에서 마석도와 격투를 벌일 때에도 대변기 칸의 문, 대걸레 자루, 화분, 깨진 거울 조각 등을 이용하여 공격했다.

물론 그렇다고 무기만 쓸 줄 아는 것은 아니며 격투 실력 또한 뛰어난데, 이수파의 보스 장이수를 죽이려고 했을 때 초반엔 도끼로 싸웠지만 무기를 놓친 이후에도 손쉽게 이긴 것과 흑룡파 조직원 한두 명 정도는 별 무리 없이 처리한 황춘식을 방검복 때문에 칼이 효과가 없자 맨손으로 목 졸라 죽이기 직전까지 간 것[54], 마석도를 상대로 초반에 무기가 없었을 때 맨손으로도 제법 저항한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마석도를 제외하고 1편 시점에서 장첸을 단독으로 제압할 만한 인물은 없으며, 이러한 무력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함, 폭력 집단을 이끌만한 리더십까지 겸비하여 인상 깊은 악역으로 남은 것.

다만 시리즈가 장기화되고 그에 따라 온갖 괴물들이 나오면서 장첸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는 다소 떨어지고 있는 편이다. 단순 연출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른 빌런들과 비교하자면 강해상리키, 백창기처럼 재빠르게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급소와 관절 등을 노려 무력화시키는 기술이나 강해상과 주성철처럼 깡으로 버텨가며 밀어붙일 만한 피지컬도 부족해 오로지 반사 신경 하나만 가지고 투박한 공격을 아무렇게나 막 휘두르는 느낌이 강하다.

아직 전투력이 비교적 현실적으로 설정돼 있던 1편의 석도를 상대로 온갖 지형 지물을 활용해 가며 처절하게 싸웠는데도 화분 공격이나 막판에 거울 조각으로 팔을 찌른 것을 제외하면[55] 전혀 위협적인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심지어 석도가 날린 펀치의 효과가 후속작들과 비교하면 제법 약한데도 불구하고 한 번 당할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거나 잠시 정신이 나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후의 빌런들이 석도에게 큰 타격을 입어 경직에 걸려도 어떻게든 참아내려 한 모습과 상반된다.[56] 이러한 점들을 보아 메인 빌런들 중에서 단순 무력만으론 약체에 드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만만한 인물은 절대 아니기에 무력으로 따질 경우, 마석도 외에 시리즈를 통틀어서 장첸을 1대1로 고전시키거나 이길 수 있는 인물은 2편의 강해상박 실장, 3편의 리키, 주성철, 마하, 4편의 백창기, 조 부장 정도다.[57]

4. 평가

아이고... 또라이야 뭐야 이게?
- 안성태[58]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틀어 다양한 범죄자들이 등장하는 작중 내에서도 극도의 악랄함이 돋보이는 캐릭터. 먼저 시비를 걸고는 수틀리면 웃으며 칼로 상대방을 난도질하고, 아무렇지 않게 부하의 동거녀를 강간하고[59], 오함마로 채무자의 손가락을 하나하나씩 찍어버리는가 하면, 자기가 경찰에 쫓기는 데 조력했던 조선족 상인들에게 무자비한 보복을 가하는 등[60] 영화 속 독보적인 인간 말종 원톱이다.

개인적인 강함보다 돋보이는 것은 바로 하얼빈 거대 조직의 행동대장 출신다운 통솔력리더십이다. 그의 오른팔 격인 위성락은 하루가 넘는 취조에도 장첸을 배신하지 않았고, 양태는 장첸의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정도이다. 독사를 죽인 뒤 특유의 카리스마로 독사파를 집어삼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후속작의 강해상이 분수도 모르고 막 나가며 동업자들의 배신까지 유발하는 모습과 비교하면 장첸의 뛰어난 리더십이 더욱 부각된다.

단, 이는 일반인이 말할만한 그런 모범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뒷세계에서 말해지는 무지막지함, 비인간성, 살기가 베이스로 깔린 카리스마적 리더십이다. 꼭지가 돌면 물불을 안 가리는 위성락이 만취한 상태였음에도 장첸의 명령에 완벽히 통제되고 있는 장면과, 늘 정신이 온전해 보이지 않는 양태가 장첸이 도끼를 달라는 말에 정상인처럼 벌벌 떠는 장면을 볼 때, 그 살벌한 흑룡파 돌격대원들조차 평소에도 장첸에게 살해당하지 않을까 두려움을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위성락이 가짜 공안이 마약 거래를 제안하며 풀어줬을 때 장첸한테 공안이 풀어주며 마약 거래를 제안했다고 하자 좋아하긴커녕 성락이 자길 배신하고 경찰에 팔아먹었다고 의심부터 하면서 자칫하면 죽이려 들었던 것은 공안이 쉽게 풀어줄 리가 없다는 것을 알 정도로 산전수전 다 겪은 것도 있겠지만, 장첸 본인도 부하들이 수틀리면 자길 경찰에 팔아넘기는 게 가능하다고 여길 만큼 평소 행적이 나빴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61]

세계관 내에서의 위상도 엄청난데, 2편에서 장이수강해상과 대치할 때 굳이 자신의 이름이 아닌 장첸을 사칭하며 위협한 것으로 보아 확실히 뒷세계에서 악명이 자자했음을 알 수 있다.[62] 무엇보다 빌런 장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의의는 물론 아직 범죄도시 8편이 다 개봉하지 않았지만, 후속편들이 개봉되면서 강해상, 주성철, 백창기와 비교하여 장첸이 가지고 있었던 통솔력과 카리스마, 악랄함, 잔인성, 유연한 상황 판단 및 대처 능력이 더더욱 높게 재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63] 현재 시리즈가 4편까지 나온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장첸의 포스를 뛰어넘는 빌런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 악랄함과 특유의 리더십으로 작중 가리봉동 조직들을 단시간에 집어삼켰다.[64]

4.1. 왜 이렇게 미쳐 날뛰는가?

사실 장첸의 행동은 어떻게 한 조직의 행동대장까지 했던 사람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막 나가는데, 아무리 지역을 장악했더라도 지역 상인들에게는 최소한의 생존과 소득을 보장해 주면서 뜯어내는 게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 되며 조직을 그나마 유지라도 할 수 있다. 중국에서 한 번도 경찰을 만나보지 않았다면 멋모르고 날뛴다고 하겠지만 흑룡파는 보스가 경찰에게 잡혀 처형되었을 정도로 경찰에게 제대로 당한 조직이다. 거기다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이라 특성상 최대한 몸을 사리면서 활동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인데 그딴 거 모르겠다는 식으로 막 나가니.... 창원을 휩쓸고 서울로 올라왔다는 점에서 조직을 유지할 생각은 없고 최대한 뽕을 뽑아낸 후 떠나겠다는 심산이거나, 자기들은 여기서 잡히나 저기서 잡히나 결국 중국으로 끌려가서 죽는 건 매한가지이니 돈은 그냥 명목일 뿐이고 미친 개처럼 마구 날뛰는 것일 수도 있다.

작중에서도 여러 행보를 비롯한 정황을 봤을 때 제대로 자리 잡아서 전략적으로 뭔가 해보겠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돈이나 벌고 힘이나 쓰다가 한탕 해서 때가 되면 뜨려는 듯한 분위기가 훨씬 더 강했다. 마치 옛날 화교들이 궤짝을 애지중지하듯 장첸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행용 캐리어에 돈을 쟁여 넣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즉 도주 자금만 어느 정도 마련되면 미련 없이 한국을 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던 것일 수 있다. 노벨피아에 공개된 소설판에서 공항으로 도주할 때 마석도만 아니었어도 가리봉동의 제왕이 될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걸 보면, 압도적인 공포로 주민들을 굴복시키려는 의도였던 모양.

이런 장첸의 지나칠 정도의 막 나가는 행태는 영화를 위한 의도적 연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석도를 비롯한 경찰이 극악무도한 장첸 일당을 통쾌하게 일망타진하는 내용의 영화이니 장첸 일당의 악행과 패악질이 심하면 심할수록 후반부의 통쾌함도 커지며, 단순한 일종의 해피 엔딩을 넘어 관객들에게 더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해 줄 수도 있다. 또한 절대적인 악으로 설정된 장첸 일당이기에 굳이 그런 행동의 이유를 영화에서 설명해 줄 필요도 없다. 첫 등장 당시 낄낄거리며 채무자의 손을 오함마로 뭉개버리는 장면만으로도 관객에게 장첸 일당이 말이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캐릭터들이라는 걸 보여주기엔 충분했고, 이런 영화에서 악역들에게 그 이상의 배경 설명은 오히려 영화에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저 진짜로 미친놈들이라 도저히 말도 안 되는 비상식적인 짓을 아무렇게나 저지른다고 보는 게 영화 연출적 측면에서는 적합한 설명이라 볼 수도 있다.

다만 영화의 흥행 이후 실제 사건을 겪은 형사들이 밝힌 비화로는 영화 속 장첸과 흑룡파의 악행은 실화보다 오히려 엄청나게 순화되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영화보다 훨씬 더 극악한 행동을 저지르고 다녔는데, 예를 들면 룸살롱에서 춘식이파 조직원의 팔을 자른 사건의 경우 실제로는 여종업원의 목을 찌른 다음 아예 잘라버리기까지 한 사건이었으며 영화에선 사건 현장인 방 안에 혈흔이 여기저기 남아있는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룸살롱 밖 시장까지 피가 흘러넘쳤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서는 독사파 두목 안성태를 죽인 다음 시신을 토막 내서 버렸지만 실제로는 잘라낸 팔이나 손가락 등을 들고 다니며 그걸로 사람들에게 협박을 했으며, 이 광경을 본 상인들은 구토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주민들은 일부러 방검복을 구해서 입고 전기 충격기 같은 호신용품을 휴대하고 다녔다고 하며, 하루에 주민들이 몇 명씩 살해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현실에서 이들이 이렇게까지 막 나갈 수 있었던 건, 일단 실제 조직원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구입한 위조 신분으로 입국한 불법 체류자한국 경찰로서는 신원 추적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설령 잡혀서 추방당한다 해도 위조된 신분으로 다시 들어오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범죄를 저질렀다. 거기다 이들 대부분이 중국에서도 범죄자이긴 했지만 영화처럼 중국 공안 당국에서도 이들을 잡겠다고 혈안이 된 수준의 거물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온갖 흉악하고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도 지역 상인들이 어쩌지를 못했던 것. 그리고 영화에서도 장첸 역시 마지막엔 중국으로 도망치려 했다.

결정적으로 실제 사건에서는 영화처럼 마석도의 통제 아래 독사파와 이수파가 적당히 조용히 지내는 일 같은 게 없었다. 계속해서 조직 간의 경쟁이 심해지는 과정에서 보복과 보복이 이어지다 점점 더 서로 간에 행사하는 폭력의 강도가 극심해지면서 폭주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영화에서 장첸과 그 일당의 광기 어린 잔인함은 현실에서 있었던 여러 조직들의 범죄 + 잔혹한 행각들을 장첸 일당에게 모두 몰아주면서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65]

그런데 후속작의 메인 빌런인 강해상이 광기에 있어서 장첸을 웃돌다 못해 장첸이 정상으로 보일 지경이기에 오히려 이쪽은 그나마 순하고 침착하다는 재평가까지 나오고 있다.[66] 적어도 리더십과 판단력만큼은 확실히 장첸이 비교하기조차 미안할 정도로 우월하다.[67]

5. 테마곡

1편의 경우 따로 사운드트랙이 발매되지 않았고, 유튜브에도 마땅한 소스가 없어 아쉽게도 직접 영화를 보며 듣는 수 밖에 없다.
장첸의 경우 등장하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상당히 묵직하고 정적인 느낌이 드는 배경음이 깔리는데[68], 독사를 살해할 때와 장이수의 잔치에서 이수파와 장이수를 공격할 때 가장 강조되어 들린다.[69]

이는 최종전 직전, 공항으로 향하는 장면에서도 유사하게 특유의 묵직하게 쿵쿵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강조되어 긴박한 느낌이 드는 배경음이 사용된다. 다만 특이하게도 최종전에선 똑같이 베이스의 소리가 주를 이루나, 이전에 나왔던 음악들에 비해 꽤나 잔잔하면서도 정적인 느낌이 드는 음악이 사용되었다.

6. 어록

(위성락: 야, 니네 형님한테 전화 걸어.)
(길수가 전화를 거나 받지 않는다.)
(길수: 아이 받슴다...)
(위성락: 아이 받아? 우째 아이 받니? 어?! 1억 어쯔게?)
아이다... 이제 2억으로 올랐다.
(길수: 뭐가 또... 1억이라 하지 않았슴까!)
얼빵한 새끼... 여기온 비용은 아이 치니?
길수의 빚을 단숨에 2억으로 올리며. 장첸의 첫 대사다.[70]
양 손모가지 하나에 천씩 어떠니? 총 4천 까고, 1억 6천 갚는 기야. 어떠냐? 좋지? 야~ 기가 막힌다! 어?
빚을 깎아달라는 길수에게[71]
뭐이라니 새끼? 너를 왜 죽이니, 너를 왜 죽여! 니는 그 돈 갚기 전엔 죽고 싶어도 못 죽는다, 알았어?
원래 2억인데, 점마 손모가지 하나 값은 깎아줬다. 1억 9천.
빚이 얼마냐는 독사의 질문에 답하며.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
누군데? 어? 어?
(안성태: 개....새끼가....)
말을 해야지 얼류즈[72] 같은 새끼야!!
독사파 두목 안성태를 살해하며.
이 새끼 팔다리 다 짤라라.[73]
(위성락: 돈은 어떡함까?)
받아야지. 길수야... 길수야...!
(길수: 살려... 살려주시오... 내 살려주시오... 내 살려주시오...)
길수야... (길수를 살해하며) 넌 빚 갚아야지...!!! 어?!
길수의 빚을 대신 갚아줬어야 할 안성태를 죽인 후 직접 길수에게 가서 목숨으로 빚을 갚으라며 일갈한 것.
하지 말라.
(위성락이 재떨이를 집어든다.)
하지 마, 이 개새끼야![74]
좆같은 새끼가 이씨... 你看着办[75][76]
거긴 아이 건드릴게, 여긴 우리한테 넘겨라.
(장이수: 이게 정신 나간 소리 하고 자빠졌네?! 니가 그 룸싸롱에서 팔 잘랐던 놈이야?)
벌써 소문났니?
(장이수: 너 진짜 죽고 싶니?)
(위성락: 야 야, 어디 가니? 이 얼류즈 같은 새끼야! 형님, 밖에 있는 놈들 어떡할까요?)
(장이수: (칼을 꺼내며) 이씨...!)
그거 빼면 죽는다. 어떡할래? 이젠 여기선 얼씬도 하지 말라, 알았어?
근데 생각해 보니까, 계산 잘못했소.
(곽득태: 그게 뭔 소리요?)
5억은 너무 적소. 한 10억은 받아야겠소.
황춘식을 잡기 위해 자기를 고용한 곽 사장과 원 사장에게 5억을 추가로 요구하며
내 얼씬거리지 말랬지!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 이 개새끼야!!!!
내가 못 참는 게 딱 두 가지가 있다. 내 돈 떼먹는 거랑 거짓말하는 거.
그걸 나보고 지금 믿으라고? 양태야, 도끼 꺼내라.[77]
혼자야?
(마석도: 어. 아직 싱글이야.)[A]
我肏你妈!![79] 으아아아아아!!!
최후반부에 마석도와 벌인 결투에서 왼손과 왼손가락이 전부 부러져 버린 뒤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화장실 소변기의 장애인용 손잡이에 묶이자 마석도에게 한 발악.[80]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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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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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중국어판 표기. 정체자로는[2] 작중 등장하는 여권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배우와 생일이 똑같아서 정확히 10년 연상이다.[3] 유일하게 역대 빌런들 중 마석도보다 연상이다.[4] 역대 빌런들 중 유일하게 중국 국적이다.[5] 사채업을 하는데 이자율이 법으로 규정된 기준을 한참 넘었다.[6] 마석도와 마지막 전투에서 화장실 이곳저곳을 파괴한 것.[7] 범죄도시2에서는 대역에서 단역으로 격상되어 베트남 도박장 건달로 출연했다.[8] 처음으로 쓴 건 독사파의 두목 안성태이다. 이에 장첸은 "돈 받으러 왔는데, 내 뭐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로 응수한다.[9] 창원(정확히는 마산, 진해 지역)과 부산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 특성상 항구가 많아 해외발 범죄가 발발하기 쉽다. 항구를 통해 밀항선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기 때문.[10] 왜 중국과 가까운 인천광역시전라도 쪽이 아니냐면, 하얼빈은 지리상 서해보다 동해 쪽이 더 가깝다. 자국 중국 전체에도 이미 수배령이 떨어졌을 테니 중국을 가로질러서 서해 쪽으로 가는 것보다 뱃길이 다소 위험하고 멀더라도 육지 거리가 짧은 동해로 나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11]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들의 팔다리를 도끼로 잘랐다고 한다.[12] 작중 상황을 보면 돈도 제대로 안 갚는 주제에 동포 운운하며 동정표를 받으려는 행위를 싫어하는 듯. 그리고 조선족들 사이에서도 연변과 연변 외 지역 출신들 사이에는 일종의 지역 갈등이 있다. 특히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들은 연변 조선족들을 같은 동포도 등쳐 먹는 놈들이라며 경멸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13] 이 빚도 원래는 3천만 원이었는데 3달이나 밀렸다는 이유로 이자까지 1억, 이후 창원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교통비까지 더해 총 2억이나 올려버렸다.[14]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메이킹 과정을 보면 길수의 손을 오함마로 찍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오함마 자루가 박살 났다. #[15] 돈을 내놓으라며 내민 계약서에 가래침을 뱉은 뒤, 곧장 장첸의 옷에 문지르는 식으로 신경을 건드린다. 이후 뺨을 두어 번 내리치며 조롱하는데 서서히 싸늘하게 변해가는 장첸의 표정이 압권.[16] 사실 독사의 입장에서도 어이없을 만한 것이, 어느 날 부하가 반죽음이 되어선 하는 말이 3천만 원을 2억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이었으니....[17] 장첸이 코앞에 다가선 독사의 목덜미를 칼로 찌르자 위성락과 양태가 좌우에서 달려들어 각자 칼과 도끼로 독사를 난도질했다.[18] 이후 해당 시체는 마석도 일행에 의해 발견되는데, 산채로 잘려나간 부분이 있으며, 토막 난 시체의 일부는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19] 말만 성추행이지 묘사로 보면 강간 시도다. 이 현장을 목격한 지배인이 대놓고 여기가 미아리 방석집이냐며 윽박지르는 것을 보면 빼박이다.[20] 이 시점까지만 해도 흑룡파는 진짜 기분만 내고 갈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너무 본인들의 기분에 취해 도우미들을 괴롭혀서 문제가 생겼던 것.[21] 사실 초반의 장첸은 매니저에게 술병을 맞아 분노해 덤벼들려는 위성락에게 하지 말라고 만류하며, 위에 썼듯 조금만 마시고 바로 떠날 테니 너무 그러지 말아달라고 꽤나 친절하게 부탁할 정도로 정상적인 태도를 보였다. 물론 매니저는 장첸의 이 사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은 채 욕을 퍼부었고, 장첸 역시 그 이상은 넘어갈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이런 대참사가 일어나 버린 것.[22] 이것엔 단순한 일들 뿐만이 아닌 사람을 죽이거나, 신체를 잘라 오는 일까지 모두 포함된다.[23] 과거 독사의 오른팔이었던 도승우를 먼저 마주했기 때문인듯, 또한 도승우가 '형님'이라고 지칭한 인물을 별다른 의심도 없이 '독사'라고 받아들였을 만큼 당시의 상황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것으로 보인다.[24] 알 수 있듯 장첸이 안혜경을 직접적으로 협박 및 강간을 하는 장면이다. 상당한 중범죄에 속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는 것을 통해 장첸이란 인물이 지닌 추악한 면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25] 정황상 이미 어느 정도 그들의 작전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주방에서 머무르다 강홍석이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끓는 기름을 퍼부어 버린다.[26] 아예 가게를 차로 들이받아 버렸다.[27] 때문에 장첸은 한동안 양태만을 대동한 채로 움직이게 된다.[28] 양태가 먼저 침입해 소화기를 분사하며 소란을 피운 뒤, 장첸이 뒤이어 침입해 난투를 벌이는 식.[29] 이때 전투 신이 총 60합이 넘어가는데, 이걸 원 테이크로 찍어 장첸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잘 담아냈다.[30] 장이수는 이 장면 이후 더 등장하지 않아 죽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후속작에서 재등장하면서 죽지 않았음이 밝혀졌는데, 추측해 보면 장기가 찔리는 걸 면했거나 운 좋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목숨을 어렵사리 건진 것으로 보인다. 장이수 본인이 칼 맞고 정말 엄청 고생했다며 위험했었음을 암시한다.[31] 사족으로, 마라룽샤를 처음 보거나 모르는 사람들은 장첸이 마라롱샤를 먹는 장면에서 해당 음식의 재료를 가재가 아니라 새우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양념으로 버무려 놓은 모양이 그냥 보기에는 새우인지 가재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 데다가 식재료로서 비싸고 고급인 가재보다는 싸고 저렴한 새우가 더 익숙하고 흔하기 때문인 듯. 사실 가재라고 하면 사람의 팔뚝만 한 크기의 갑각류라는 인식이 있지 영화처럼 한입 크기라는 인식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32] 다만 이때는 회장이 갑이고 장첸 본인은 을인 상황이라 장첸도 어쩔 수 없이 제안을 수긍하게 된다.[33] 정확히는 2층에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 위로 뛰어내린 뒤, 차 위에서 다시 바닥으로 굴러떨어진다.[34] 도승우의 경우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일단 자신이라도 붙을 생각으로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35] 해당 장면에서 장첸과 같은 식당에 있었던 양태가 어떻게 1층으로 내려와 뒷자리에 탑승할 수 있었는지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아마 장첸과 똑같이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다.[36] 꽤나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것인데, 살인이 일어난 장소가 '대낮의 도로 한가운데에 위치한 차 안'이다. 때문에 장첸이 도승우를 난도질하는 도중 옆에선 차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니고 있어 상당히 기이한 느낌이 든다.[37]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나가떨어져 쓰러진 안혜경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온다.[38] 시리즈를 통틀어 여성에게 이 정도의 폭력을 행사한 인물은 장첸이 유일한데, 삭제된 장면에선 이보다 더욱 극악한 짓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장첸이란 인물이 얼마나 난폭하고 악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다.[39] 사실 룸살롱에서 싸울 때도 흑룡파 조직원 하나가 황춘식의 배를 찔렀다가 방검복 때문에 칼이 박히지 않고 미끄러져 자기 손만 다치는 복선이 있었다.[40] 그 뒤 강홍석은 장첸의 뒤를 미행하게 되고, 이는 장첸+양태 검거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41] 내용은 자신이 황춘식을 죽였고, 급하게 중국으로 돌아갈 일이 생겨 돈을 바로 달라는 것인데, 진위 여부를 따져보면 황춘식을 죽이지도 못했고, 중국으로 도망치듯 떠나는 것이다. 바로 이전 안혜경을 협박할 때 자신은 거짓말하는 인간을 가장 싫어한다고 얘기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부분.[42] 흑룡파의 범죄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들로, 조선족 상인들이 경찰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43] 사실 이마저도 장첸의 잔악무도함을 감안하면 정말 많이 봐준 거다. 들어간 곳이 다른 장소도 아닌 식당이므로 칼이 무조건 있었을 것이고, 식당 주인과 왕오가 무참히 난도당해 죽었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저 둘이 살아남은 이유도 장첸은 어차피 현재 지명 수배가 된 상태라 살인으로 시간을 소비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안 그래도 강력반 막내 일 때문에 장첸을 잡으려고 단단히 벼르는 중이던 마석도는 제대로 분기탱천하고 만다.[A] 나중에 윤계상이 밝힌 바로는 이 대사는 두 배우의 애드리브라고 한다. 원래 이때 장첸의 대사는 "어떻게 알고 왔어?"였는데, 윤계상이 좀 더 임팩트 있는 대사를 고민하던 중 위의 대사를 생각해 냈고 강윤성 감독에게 제안해 그걸로 결정했다고 한다. 바꾼 대사는 "네가 감히 나랑 1대1로 붙겠다고?"의 의미가 담긴, 장첸이 자신의 싸움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사다. 윤계상은 이 회심의 에드리브를 날리고 내심 만족하고 있었는데 마동석이 "어. 아직 싱글이야"라고 애드리브로 받아치는 바람에 벙찌고 말았다. 아래의 황당한 표정도 진심으로 당황해서 나온 것. 이후 3편에서 마석도와 리키 사이에 이런 즉흥 애드리브로 오가는 대사가 또 나오고, 4편에서는 아예 해당 대사가 오마주된다.[45] 원래의 "어떻게 알고 왔어?"라는 대사는 2편에서 강해상의 "어떻게 버스를 쫓아올 생각을 했네? 보기보다 머리가 좋아."라는 비슷한 느낌의 대사로 영화에 실렸다.[46] 이때 휴지를 상당히 많이 뽑아다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후 마석도와 대면하자마자 휴지를 많이 쓴다고 한 소리 들었다.[47] 재밌는 사실은 마동석이 대중 매체에서 빌런을 이렇게 참교육한 건 그 전에도 한 번 있었다는 것이다.[48] 이때 장첸이 마석도에게 끌려가는 모습은 마치 떼를 쓰다가 엄마에게 질질 끌려가는 아이를 연상케 하는데, 작중 내내 보여준 장첸의 카리스마를 생각하면 상당히 굴욕적인 장면 중 하나다. 어쩌다 보니 이런 연출이 나왔는지 감독이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장첸은 영화 초반에 독사파 조직원인 길수의 손가락을 작살냈는데, 본인 역시 똑같은 꼴을 당하게 되면서 결국 뿌린 대로 거둔 꼴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때 윤계상의 연기가 정말 리얼한데, 마석도에게 왼쪽 손가락이 전부 꺾여버리자 처절한 비명을 지르고는 그 꺾인 손을 마석도에게 붙잡힌 채 질질 끌려가며 고통에 가득 찬 소리를 질러댄다. 뒤이어 수갑으로 변기에 묶였을 때는 부러진 손이 수갑에 끌려 부러진 손이 아파오자 자리에서 일어나고, 손의 고통이 조금 사그라들자 독기를 품은 얼굴로 마석도를 향해 악에 받힌 괴성을 지른다. 연기가 아닐지도(...)[49] 마석도의 정보원 중 두 명인 휘발유와 경유 일행이 중국 공안으로 위장한 것이었다. 운은 휘발유 쪽에서 띄운다.[50] 행동대장, 돌격대장은 보통 그 조직의 최고의 전투력을 지닌 조직원에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장첸은 300명이 넘는 병력을 지닌 거대 조직 흑룡파 내에서도 최강급의 전투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인다.[51] 그마저도 유의미한 피해는 아니었다.[52] 자신의 조직원들이 눈앞에서 줄줄이 장첸과 양태에 의해 리타이어했으니 그럴 만하다. 심지어 개중에는 얼핏 2m는 되어 보이는 신장에 대단한 풍채를 가진 행동대장도 포함이었다.[53] 고물상에서 장첸이 강홍석을 향해 차를 끌고 돌진할 때 마석도가 차 옆구리로 막았는데, 정면에서 친 차는 장첸이었고 받힌 쪽은 엄연히 석도였다. 때문에 석도는 어깨에 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부여잡고 있었고 심지어 다리까지 절고 있었던 데다가 그 상태에서 양태를 한번 상대하기까지 했다.[54] 중간에 경찰에게 걸려 실패하긴 했지만 그대로 갔다면 황춘식은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55] 이마저도 조각이 워낙 작고 짧아 석도가 좀 아파했을 뿐 그렇게 깊숙히 박힌 것도 아니었던 데다가 사실상 이미 승부가 난 상태에서의 최후의 발악에 가까웠을 뿐이다.[56] 강해상은 페널티가 전혀 없던 완벽한 만전 상태의 마석도를 상대로 장첸 이상으로 끈질기게 버텼으며, 주성철은 마석도가 컨디션이 상당히 안 좋긴 했지만 그를 상대로 무려 힘겨루기를 벌였고, 백창기는 아예 즉석에서 만들어낸 쉬브를 가지고 마석도를 잠시나마 압도하며 중상을 입히는 기염을 토했다.[57] 2편의 두익, 4편의 김만재제이슨 또한 무력으로 장첸을 어느 정도 견제할 수는 있을 것이다.[58] 이 말을 한 안성태 본인도 조직폭력배의 두목이다. 즉 같은 범죄자가 생각하기에도 장첸의 행태는 도를 심하게 넘었다는 이야기.[59] 그마저도 영화 중후반부에 뭔가 켕기는 것이 있음을 알자 구타하여 실토하게 만들었다. 시사회 버전에서는 사창가에 팔아넘기기 전에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린다.[60] 미성년자인 조선족 소년도 예외는 아니었다.[61] 다만, 위성락도 장첸 못지않게 문제가 많았는데 양태가 이수파를 담구려고하는 위성락을 저지하면서 큰형님(장첸)이 당분간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지만 위성락은 장첸의 명령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했다.[62] 다만 강해상은 장첸의 무대였던 중국이나 한국이 아닌 동남아 일대에서 활동했었던 터라 씨알도 안 먹혔다. 게다가 이미 장이수의 정체가 TV에 나온 상태였던지라....[63] 범죄도시4의 빌런 백창기도 압도적인 무력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와 지능적인 면모를 보여주긴 했지만, 장첸은 시리즈 최초의 빌런임에도 아직까지 후속 빌런들과 비교하여 카리스마가 떨어진다는 평가는 없다.[64] 사실 작중에서 대립하는 세 조직은 경찰과 마석도에게 통제당하는 상황이라 조직을 더 불릴 수도 없고 그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적당히 타협하는 상당히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장첸은 중국에서도 1급 수배범이고 부하를 이끌고 밀항해 창원에서부터 돈 되는 일이라면 사지를 자르고 사람 죽이는 일을 밥 먹듯이 해왔기 때문에 상대가 안 됐을 것이다.[65] 여담으로 현실의 가리봉동에서는 2004년, 2007년 2번에 걸쳐 대대적인 조선족 출신 조직폭력배 소탕 작전이 있었고, 영화에서 나오는 하룻밤 만의 대대적인 검거 작전은 2007년에 있었던 일이다. 본작에서는 이 2가지 사건을 하나로 묶어서 극화한 것. 기사[66] 룸살롱에서 지배인을 공격하려는 부하를 말린 후 사과하는 장면이 크게 한몫했고, 그 외에도 강해상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면모들을 많이 보였다.[67] 둘 다 미쳐 날뛰는 건 매한가지지만 장첸은 적어도 조직을 이끌기 위한 카리스마와 사회성을 갖추고 있다. 위의 사례들에서 있듯이 적어도 장첸은 협상을 할 줄 아는 조직의 '리더' 위치에 있는 반면, 강해상은 자신에게 따지는 동료를 바로 숙청하고는 '어차피 니들 몫 늘어서 좋은 거 아니냐.'라는 둥 리더보다는 그냥 한번 같이 해먹고 마는 '동업자'로서 남들을 여차하면 배신하고 배신당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움직이며 사회성이 전혀 없는 듯 행동한다. 그렇기에 조직으로 움직이면서 의뢰도 받으며 조직을 이끄는 장첸과 달리, 강해상은 구할 수 있었던 두익도 버리고 돈을 뺏기자 대낮에 경관을 찌르는 등 혼자서 악에 받쳐 온갖 미친 짓을 해댔다. 오죽하면 담당 배우조차도 강해상은 사람 관리를 못 한다고 비판할 정도.[68] 대부분 드럼이나 베이스의 소리가 가장 두드러지게 들리는 편이다.[69] 특히 이수파와의 싸움에선 연출 상 슬로우모션이 걸리는 부분이 있어 순간적으로 음악 소리가 줄어들었다가 갑작스레 커지는데, 연출적으로 상당히 잘 어울린다.[70] 그전엔 차에서 내려 기지게를 펴는 소리, 머리를 묶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게 끝.[71] 여기서 손모가지라면서 왜 2천이 아니라 4천을 깎아준다는 건지 의문을 가진 관객들이 제법 있었는데, 맥락상 대충 손목과 발목을 통틀어 손모가지라 한 듯하다.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좀 더 정확하게 손발 하나에 천씩이라고 언급한다.[72] 二流子/èrliúzi. "이류자", 즉 일류에 못 미치는 모자르고 하찮은 놈이라는 뜻의 중국어로, 건달 내지는 양아치라는 뜻이 된다.[73] 안성태를 살해한 후 안성태의 시체를 토막내기 위해 부하들에게 내린 지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것을 넘어서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잔혹한 행위를 명령하는 점에서 장첸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극악무도하고 잔혹한 캐릭터인지 단번에 보여준다. 또한 장첸이 속해있던 전성기의 흑룡파가 얼마나 악랄하고 잔인한 조직이었는지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행동대장이었던 장첸이 토막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명령하는 걸 보면 그만큼 흉악 범죄를 여럿 저질렀다는 소리가 된다. 하긴 그러니 중국 공안이 소탕했겠지만.[74] 춘식이파의 룸살롱에서 놀다가 위성락과 양태가 선을 넘으며(심지어 위성락은 도우미를 겁탈하려고까지 했다.) 도우미들을 괴롭히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눈이 돌아간 룸살롱 매니저가 위성락의 머리를 후려쳤고 이에 덩달아 빡친 위성락이 매니저를 공격하려 하자 장첸은 소리를 쳐서 위성락을 제지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첸은 선 넘는 부하들을 말리고 그냥 기분 좋게 놀다 갈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내내 보이는 장첸의 매우 공격적인 미치광이 같은 행각과는 대비되는 굉장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태도, 그리고 윤계상이 시전하는 찰진 발음까지 합쳐져서 이 대사 자체가 하나의 이 되었다.[75] nǐ kàn zhe bàn. 영화에서는 "네 마음대로 해."로 번역되었다.[76] 상술한 대사를 치며 위성락을 막아서던 장첸이 룸살롱 지배인으로부터 짱깨 새끼들이라는 욕을 듣자 결국 이성을 잃고 직접 지배인을 공격했다. 그리고 이 말을 함으로서 위성락과 양태까지 덩달아 고삐를 풀게 만들었다.[77] 마석도의 계략으로 풀려난 위성락이 가짜 공안을 철석같이 믿으며 그들이 마약 거래하자고 풀어줬다고 말하자 어이 없는 표정으로 밥상을 뒤엎으며 한 말.[A] [79] wǒ cào nǐ mā. 직역하면 '너의 어머니를 강간하겠다', 즉 '니미 씨발' 혹은 '느금마 창년'이라는 뜻의 패드립이다. 영어로 따지면 "You motherfucker" 정도의 강도로, 사실상 중국어에서 가장 심한 욕이다. 윤계상 본인이 작중 최종 보스인데 너무 두들겨 맞는 중에 뭔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감독에게 대사 한마디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에 마동석의 지원을 받아서 한마디 할 수 있게 허락을 받자 옆에서 대기하던 연변 사투리 선생님에게 가장 심한 욕을 알려달라고 요청해 넣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패드립의 뉘앙스를 희석시키기 위해 "이 씨발새끼야!"라는 자막으로 나왔다.[80] 직후 마석도의 펀치에 안면을 얻어맞고 완전히 리타이어한다.[81]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가 칼 맞고 죽다 살아난 뒤로라는 말로 장첸과 붙은 일을 언급하며, 장이수가 강해상과 대치할 때 장첸을 사칭하며 허세를 부린다. 범죄도시3에서 주성철이 마석도와 싸울 때 권총을 사용하나 마석도가 총 든 손목을 붙잡고 엄한 곳에 조준해서 총알이 다 떨어지자 석도가 성철에게 "다 쐈냐?"라고 하는데 변기 칸에서 나오던 장첸에게 "다 쌌냐?"라고 한 것의 오마주. 4편에서 장이수가 신호 위반을 한 탓에 경찰이 나타나서 당황한 여친에게 장이수가 "내 누군지 아니?"라는 말로 장첸의 대사를 오마주한다.[82] 그나마 위성락은 당시 나이프를 들고 있어서 딱 한 번 석도의 팔에 자상을 입히긴 했지만 양태는 쪽도 못 쓰고 털렸다.[83] 덕분에 god 멤버들도 윤계상을 보자마자 장첸이 떠올랐다고 굉장히 무서워했다. 특히 김태우의 반응이 백미.[84] 당연히 남자 기준이며, 여자 기준으론 단발에 속한다.[85] 머리 묶는 법은 윤계상이 전 여자친구에게 배웠다고 한다.[86] 도끼를 꺼내 전투를 한 것은 장이수와의 싸움이 유일한데, 이때에도 나이프를 함께 사용하다 이후엔 나이프만으로 장이수를 제압했다.[87] 중국 조선어한자 유래 지명을 문화어 한자음으로, 그 외 언어 유래 지명을 해당 언어에 가까운 표기로 발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얼빈만주어 할빈을 음역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 조선어 표기도 할빈이다. 한국식 중국어 표기는 성조가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조선족들은 중국 조선어가 유창하다 해도 한국어를 따로 배우지 않은 채로 한국식 중국어 지명을 불러주면 거의 못 알아듣는 편이다. 유독 중국어 지명 및 인명 표기에 대해서 한국 한자음이냐 한어병음이냐로 갑론을박이 심한 이유도 당사자인 중국 쪽에서 한국식 한어병음을 탐탁지 않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88] 셋 다 중국 요리이면서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식당 음식이란 이미지가 있다. 만약 한족이었다면 차별성을 두게 고급 중국요리를 먹는 장면이 나왔을 거다.[89] 다만 작중에서 사형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재등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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