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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18 13:43:21

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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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민 (하정우 扮)

1. 개요2. 작중 묘사3. 주요 어록

1. 개요

영화 추격자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평범한 소시민 같지만 실상은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로, 중호의 매춘부들을 모두 살해한 장본인이다. 유영철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2. 작중 묘사

작중 중호의 매춘부들을 모자라보이며 어리버리한 남자로 위장해 살해한 장본인으로, 중호가 자꾸 자신의 매춘부들이 사라짐을 알고 조사하던 중, 사라진 매춘부들의 공통점이 전화 번호 끝자리 4885라는 고객과의 만남 후, 사라진 것을 알자 번호의 주인이 여자들을 인신매매로 팔아넘겼다고 생각해 마침 번호의 주인과 집으로 향하고 있던 매춘부 김미진(서영희 분)에게 연락해 그의 집주소를 알아낸 다음 자신에게 문자로 찍어 보내라고 말한다.

영민은 미진을 자신이 거주하는 저택으로 유인한 뒤, 샤워를 하고 온다는 미진을 쇼파에 앉아 기다린다. 미진은 중호가 시키는 대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는 척 화장실에 들어와 문자를 보냈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아 문자 전달에 실패한다. 미진이 콘돔을 차에 두고 왔다는 핑계로 나가려고 하자, 의외로 느슨히 보내준다.[1] 그리고, 미진이 현관문으로 향하자 이를 예상했다는 듯,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이를 본 미진은 공포감에 사로잡혔고 영민에게 붙들려 입에 재갈이 물린채 화장실에 감금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기절 후 깨어난 미진이 죽이지 말아달라 애원하나, 너가 왜 살아야 하냐며 조롱하듯 추궁한다. 미진은 자신에게 어린 딸이 있다고 호소하지만 영민은 동정은커녕 고민조차 하지 않으며 너가 죽어도 아무도 못 찾을 것이라며 미진을 살해하려 한다. 그러나 격하게 저항하는 미진을 쉽게 제압할 수 없어 아등바등거리다가 이내 정[2]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쳐버리곤, 화가 나서 미진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친다. 이때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심하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급히 옷을 입고 찾아간 그를 맞이한 건 어느 노부부. 그들이 온 목적은 이 집에 살던 박 집사가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서였다. 처음엔 짜증을 내며 박집사란 사람은 없다고 노부부를 대문밖으로 내쫓다시피 밀어냈다. 그러나 마당에 있던 개를 부부가 알아보자 지영민은 사태의 심각함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사실은 집사님이 자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두 사람을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 뒤, 두 사람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왜 자꾸 사람을 귀찮게 하느냐며 두 사람을 가차없이 망치로 내리쳐서 살해하고 미진이 있는 화장실에 쓰레기 버리듯 내다 방치한다.

이후 밖으로 나와 부부가 집 앞에 대충 세워뒀던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운전을 하며 주차 장소를 찾던 도중 마주 오던 차와 부딪힌다. 그런데 그 차의 주인은 바로 중호.

중호는 사고수습이 귀찮은 데다 미진의 일이 먼저였던지라 보험처리를 해 줄 테니 연락처를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던 영민은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했고, 중호는 나중에 딴소리 하지 말라며 계속하여 번호를 요구한다. 당연히 영민은 돈 안줘도 되니 어서 차를 좀 빼달라고 했다. 이런 영민의 행동을 이상하게 느낀 중호는 그의 옷에 묻어 있는 핏자국을 발견했고, 연락처 주시면 보상해 주겠다며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4885 번호의 주인이 눈앞에 있는 영민임을 알아챘다.

그는 냉소적으로 변해 "야 4885, 너지?"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날리며 그의 번호로 전화를 건다. 그러자 영민의 옷주머니 안에 담겨져 있던 휴대폰에서 전화벨소리가 나고, 당황한 나머지 영민은 무작정 도주를 해버린다. 긴 추격전 끝에 중호는 영민을 잡는 데 성공하고 끌고가 추궁하려던 중, 주차 문제 민원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둘은 연행된다.

중호가 자기네 매춘부들을 어디다 팔았냐고 영민에게 윽박질러대자, 경찰들은 중호를 범죄자 취급하고 영민을 피해자라고 여기며 보호한다. 그러던 와중 서에 있던 경찰 중 한 명이 타고왔던 차가 누구 차냐고 영민에게 묻는다. 아는 사람이라고만 말하고 얼버무리는 영민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은근슬쩍 그에게 휴대폰 번호가 011인지 016인지를 묻는데, 휴대폰이 없다고 했음에도 냅다 016이라고 대답하는 영민의 모습을 보고 나서 결국 경찰도 그를 인신매매범으로 의심한다. 영민은 그러한 경찰의 추궁을 계속 부정하고, 그 명대사가 나온다.
경찰: 아가씨들 팔았죠?
지영민: 아니에요.
경찰: 아니긴 뭐가 아니야. 팔았죠?
지영민: 아니라니까요. 안 팔았어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죽였어요.
경찰: 뭐요?
지영민: 아니에요.
경찰: 지금 뭐라 그랬잖아요?
지영민: 뭘요?
경찰: 죽였다고 그랬잖아요.
지영민: 하하... 예.
경찰: 예?
지영민: 예... 죽였어요.

그의 한마디로 파출소는 발칵 뒤집어졌고 이 말을 들은 중호는 형사 시절 동료였던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이길우 형사에게 전화로 도움을 청하며 연쇄살인범이 파출소에 있다는 엄청난 정보를 흘린다. 이로 인해 중호와 영민 모두 경찰청으로 연행된다.[3] 조사 중 형사들의 물음에 천진난만하게 반응하며 죽인 사람의 숫자를 다르게 말하는 등, 매우 어린 아이같은 모습을 보인다. [4]

경찰들은 영민을 프로파일러와 만나게 한다. 프로파일러는 영민에게 성적 콤플렉스가 있다는 점을 파악한 뒤 단숨에 기선을 제압한다. 처음에는 정중하게 존댓말로 심문하다가 지영민이 성불구라는 표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내가 성불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니가 봤어?" 하고 따지자, 대뜸 안경을 벗고 반말로 "너 같은 새끼가 대개 그러니까. 너 성불구지 여자들을 보면 섹스는 하고 싶은데, 그러진 못하고. 그래서 여자애들 정으로 죽인 거지? 정을 네 성기로 생각하고, 그 정을 여자애들 머리에 때려 박을 때의 쾌감. 그 쾌감 때문에 여자애들 죽인 거잖아!?"라고 도발하자 영민은 분노해 프로파일러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조른다. 이후 형사들의 제지로 겨우 진정된다.

이후로도 계속 서에 남은 영민은 여러 일들과 영민의 실체를 서서히 알게 된 중호가 서로 쳐들어와[5] 무자비하게 영민을 구타한다. 영민에게 시체를 어디다 숨겼냐며 추궁해 입을 불자 중호와 경찰들은 시체 은닉 장소를 알아낸다. 영민이 가르쳐 준 곳은 석공장이었는데, 경찰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중호는 영민이 거짓말을 했음을 깨닫고, 미진이 실종된 곳 근처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경찰들은 중호의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영민의 구타범을 잡아오라는 검사의 명령에 중호를 붙잡아 경찰서로 끌고 간다.[6]

결국 중호는 영민을 피떡으로 만든 전과가 있기에 다시 서로 연행,[7] 영민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뒤 집으로 향하던 도중, 담배를 사기 위해 평소에 자주 들리는 단골 슈퍼에 들린다. 그러나 하필 그 곳은 사실 죽지 않고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후 극적으로 탈출한 미진이 숨어 있던 그 가게였다. 미진의 행색과 사정을 듣고 그녀를 숨겨주고 있던 주인 아줌마는 잔뜩 겁을 집어먹은 채 '어떤 아가씨가 미친 놈에게 쫓기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그 미친 놈이 바로 눈앞에 있는 영민이라는 걸 꿈에도 모른 채 미진이 여기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만다.

그제서야 슈퍼 안에 탈출한 미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영민은 아줌마의 부탁에 응하는 척 호신용 무기를 요구하고, 간단히 망치를 넘겨받은 영민은 슈퍼 아줌마를 살해하고 가게 안쪽 방에 숨죽이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미진을 보자 비웃은 후 망치로 무참히 살해한다. 이후 급히 미진의 시체 일부분을 재빨리 토막 혹은 아예 시체를 큰 가방에 숨겼는지 갖고가 얼굴, 팔다리 일부분을 어항에 전시해 던져놓으며 감상하듯 바라본다.

그렇게 비오는 날의 밤이 되자, 미진의 남은 시체와 노부부의 시체를 마당 흙속에 묻혀 매장한 뒤 개마저 죽여버린다. 모든 일이 끝나자 다른 희생양을 찾으려 하는지 비교적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서던 순간, 다시 찾아온 중호를 만난다.[8] 중호가 목덜미를 잡은 채 집안으로 끌고 가자 영민은 송곳을 다리에 찌르며 반격을 하나, 그래도 형사 짬밥이 어디 안 가는 중호는 영민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며 제압한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중호는 수조에 들어있는 미진의 머리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중호가 방심하던 틈을 타 영민은 골프채로 중호의 안면을 강타해 쓰러뜨리고 각자 무기를 손에 들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미진이 들어있던 수조도 박살이 난다. 격렬한 사투 끝에 중호는 결국 영민을 제압하고 망치로 일격을 가하려 할 때, 경찰들이 들이닥쳐 중호를 떼어 놓는다.

경찰들은 마당에 지금까지 영민이 죽였던 희생자들의 시신을 보며 참담한 표정을 짓고, 영민은 이후 어떤 형을 받았는지 나오진 않지만, 여타 연쇄살인마들처럼 사형 판결을 받고 사형이 될 때까지 길게 복역할 것으로 추측된다.

3. 주요 어록

"왜요?"
- 미진의 전화통화가 끝나자 미심쩍은 눈빛으로 한 말.
"왜 니가 살아야 되냐구, 말해봐."
"지영이 알지? 걔 소리지르다 혓바닥 잘렸다. "
"안 팔았어요. 죽였어요."
"예, 죽였어요."
- 경찰이 추궁하자 한 말.
"아줌마, 혹시 망치나 몽둥이같은거 있어요?"

[1] 그런데 미진이 현관문으로 간 사이 영민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2] 돌을 깎을 때 쓰는 연장의 일종.[3] 그곳에서 조사를 받으며 어린아이 마냥 초콜릿을 까먹는데, 이를 한심하게 보낸 중호가 백미(...)[4] 이러한 행동거지로 인해 중호는 이때까지 영민이 살인마라고 생각하지 않았다.[5] 처음에 저런 어리숙하고 모자라 보이는 놈이 무슨 살인이냐고 믿지 않았으나, 중호가 찾아간 영민의 누나와 매형의 집에서 갓난 아기의 머리를 정 혹은 망치로 내려쳐 뇌병변 장애로 만든 사실, 그리고 영민의 징역 동기에게 보름동안 동거한 뒤 떠난 영민이 어느 날 공구가방을 가져갔다는 증언 등을 듣고, 그를 연쇄살인마라 믿게 되었다.[6] 사실 영화 스토리 내에서 지영민이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 외에 마포구에서 여성 3명이 살해당한 다른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초반부에 기동대에서도 영민이 연쇄살인범이라고 자백한 뒤에 기동대 형사들도 이 3명의 여성들이 살해당한 사건도 지영민이 저지른 것으로 생각하고 서울시장 인분 테러를 막지 못한 실책을 덮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결국 3명의 여성들을 살해한 다른 연쇄살인범이 경찰에 검거되고, 검사는 지영민이 연쇄살인범으로 오인받은 무고한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지영민을 풀어주고 중호를 잡아오라 했던 것이다.[7] 차로 연행 도중 동료 형사들을 의도적으로 도발해 방심한 틈을 타 난동을 일으키며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8] 서로 노려보던 중 특히 무섭게 노려보는 영민의 표정이 매우 소름끼치는 장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