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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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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실의 방으로.
마석도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어이자 인터넷 밈. 원래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이 생각한 대사는 "이리로 들어와" 정도였는데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이 그곳을 지칭하는 어떤 표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그때 강홍석 역의 하준이 "진실의 방 어때요?"라고 의견을 냈다고 한다. 마동석도 마음에 들어했다고.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들에서도 다시 등장하게 됐다.

2. 작중 묘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람 잘 날 날이 없는 가리봉동에서 그 어느 범죄자든 순식간에 순한 양으로 만들어 착실하게 협조하게 만들고 외국어만 나오던 입에서 한국말이 유창하게 튀어나오게 만드는 마석도 최후의 기술.

그 실상은 단순하게 강력반 건물 내 CCTV사각지대를 만들고 그곳에서 마석도가 외상이 없을 정도의 폭력을 구사해 범죄자의 자백을 받아내는 장소. 단적으로 말해 고문으로 가학 수사하는 곳이다. 고문이란 게 참기 힘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줘서 입을 열게 하는 거라 진실의 방도 묘사상으로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고문이 맞다.

CCTV도 가리고 상처도 남지 않으니 입증하기가 어렵고, 범죄자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해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수사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사무소에 있는 다른 용의자들도 저절로 기강이 잡히니 그 효용성이 실로 일품이라 눈 가리고 아웅 하듯이 잘만 써먹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작중 형사들의 짜맞춘 것마냥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모습과 무덤덤한 반응 등을 보면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듯하다.

헬멧을 때리는 소리가 울리는 데다가 범인 본인이 소리를 지르기도 하다 보니 이 소리가 녹음돼서 유출되면 논란이 될 법한 사항이지만 본인들도 그걸 알아서 철저히 강력반 건물 내에서만 하며, 유일한 녹화 수단인 CCTV에 기록이 남지 않게 좀 티가 나더라도 사각지대를 형성한 다음에 고문을 시작한다.[1] 이 때문에 단순 피해자의 증언만으로는 이를 입증하기 힘들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CCTV와 같은 영상정보처리기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제외하곤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CCTV로 녹화한 영상들을 사후에 확인하더라도 촬영된 당시 상황에 대한 음성은 청취할 수 없어, CCTV에 대한 은폐만 제대로 이뤄지면 진실의 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4편 기준 영화 내에서 진실의 방 경험자는 총 5명이 있는데, 이에 대해선 아래에 후술. 다만 영화 내에서 나온 게 이 정도뿐이지 작중 언급으로 보아 이전부터도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성공률도 상당히 높은 편.

2.1. 범죄도시

2.1.1. 헐랭이

<nopad>
마석도: 야, 병식아.
박병식: 네!
마석도: 진실의 방으로.
박병식: 진실의 방으로~
헐랭이: 이게 뭐입니까?
박병식: 아 니 거야 니 거. 일어나.
시리즈 최초의 희생양은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이수파 헐랭이. 독사파 조직원에게 칼침을 놔 두 조직간 항쟁이 일어나기 전, 낌새를 눈치 챈 마석도가 사전에 개입해 이수파의 도박장에 쳐들어간다. 사람들을 하나하나 보던 중 헐랭이를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저놈이 범인임을 눈치 챈 석도가 부르나 헐랭이는 도주한다. 추격하던 석도가 다른 길로 빠져서 도주하던 헐랭이를 제압, 검거 후[2] 경찰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헐랭이[3]를 상대로 취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박카스도 한 병 까주고 최대한 상냥한 태도로 살살 자백을 유도했지만, 뒷일이 두려웠는지 헐랭이는 입을 열지 않았다. 마석도는 어르고 달래다 갈구기까지 하지만 헐랭이는 어쩔 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끝까지 입을 다문다. 결국 마석도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뒤에서 대기하던 병식이를 부르며 진실의 방을 개장한다.
"뭐 보노 쉐끼야? 쌍코피 터져뿔라 이 씨..."
오동균
병식이는 영문을 모르는 헐랭이를 사무실 구석으로 데리고 간 뒤 머리에 오토바이 헬멧[4]을 씌운 채 커튼을 닫아 CCTV에 보이지 않는 암실을 만들고, 그 동안 외투를 벗고 몸을 풀고 있던 마석도는 그 암실 내에서 헐랭이가 쓰고있는 헬멧에다가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무지막지한 폭행을 가한다. 헬멧을 쓰고 있어 부상은 없지만 마석도의 무지막지한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해 고통은 고통대로 가해지고 충격으로 인한 진동이 헬멧 속 헐랭이의 머리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헐랭이의 공포에 찬 비명이 온 사무소를 뒤덮는다. 그 광경을 보며 공포에 질린 용의자를 보고 능청맞게 갈구는 오동균은 덤이었다.

헐랭이에게 지옥 같던 수십초 가량이 지난 후, 마석도가 암실에서 나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빠져버린 헐랭이와 취조를 다시 시작하는 것[5]으로 1편의 진실의 방은 출연 종료했다.

2.1.2. 위성락

그러나 가리봉동에 숨어 들어온 흑룡파의 일원 위성락을 대상으로 다시금 진실의 방을 개장하게 된다. 마석도의 구호도 없지만 CCTV를 가리고 행해지는 고문이라는 점에서는 진실의 방의 진행 과정을 그대로 거친다.

다만 이전의 헐랭이를 상대로 시전한 진실의 방과는 여러 모로 차이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헐랭이에게 준 헬멧 같이 간접적인 수단이고 뭐고 전기충격기나 구타와 같이 제대로 된 고문을 시행하며 취조를 진행한다. 거기에 CCTV를 가리는 정도를 제외하면 묵인하는데 그치며 별다른 개입이 없던 다른 강력팀 형사들도 심문에 참여해 마석도와 함께 위성락을 갈구기도 하는 등, 코미디 그 자체인 1편과 후속작의 진실의 방과 달리 위성락의 심문 장면은 통역사의 기계적인 통역과 전 변호사 드립 정도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날카로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각종 사고를 친 흑룡파인지라 제대로 분노한 강력팀이 마침 이수파와 항쟁 중이던 흑룡파를 덮쳐 위성락을 검거, 사무실에서 취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위성락이 한국말을 못한다는 핑계로 입을 열지 않자 통역사를 불러오고 나름대로 회유책을 제시하면서 최대한 분노를 억누르던 마석도였지만 계속 시치미를 떼는 것도 모자라 병신[6]이라고 비웃으며 약을 올리는 위성락을 보고 꼭지가 돌아가서 그대로 위성락의 쇄골을 꽉 움켜쥐며 고문을 가한다. 이때 오동균이 타이밍을 맞춰 몸을 푸는 척 CCTV를 1차적으로 가린다.
"야, 이게 우리 전 변호사라고, 인사해."
마석도
쇄골이 부서질 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던 위성락은 뻔뻔하게도 변호사 불러달라고 소리를 질러대는데, 아무리 깡패라지만 사람을 토막내 죽여놓고 변호사를 찾는 그 뻔뻔함에 어이가 달아난 강력팀과 마석도는 결국 위성락이 원하는 대로 변호사를 불러준다. 다만 그 전에 전일만이 박스로 CCTV를 가리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통역사를 데리고 나가면서 진실의 방을 개장했고[7] 그 사이 전 변호사[8][9]를 모셔온 마석도가 위성락과 변호사가 서로 인사를 나누게 도와준다. 그리고 전 변호사의 짜릿할 정도로 훌륭한 언변에 감동했는지 위성락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널브러진다. 이후 강력팀이 바닥을 기어다니는 위성락의 윗옷을 벗기고 사진을 찍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심문을 시작한다.

하지만 위성락도 독종 중의 독종인지라 몇 시간이 흘러[10] 날밤이 된 와중에도 심문이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었다. 그나마 전 변호사의 도움으로 한국말을 깨우친 위성락이었지만 나오는 건 악에 받친 욕설뿐이라[11] 마석도도 진저리를 치고 아예 복부에 정권을 한 방 먹이기도 한다.
위성락: ...경찰이 이래도 되나...?
마석도: 어. 너 같이 사람 죽이는 새끼들한테는 이래도 돼. 내가 널 어떻게 해야 되니?[12]
위성락 : 내가 개 호구로 보이니?
그럼에도 위성락이 아예 혀를 깨물려고 해 마석도가 재빨리 턱을 잡아 옷가지를 쑤셔넣어 가까스로 자해를 막는 등, 입을 열게 하는데 사실상 실패해버렸다. 결국 금천경찰서로 찾아온 중국 공안들에게 위성락을 넘겨버리는 것으로 이번 진실의 방은 실패에 가깝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사실 이들은 진짜 중국 공안이 아니라 마석도가 신임하는 정보통인 휘발유와 경유 콤비였고, 이들이 마석도의 지시대로 풀려난 위성락을 마약을 미끼로 해 유도하면서 흑룡파를 모조리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험악한 분위기에서 심문이 진행된 이유는 흑룡파의 만행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우선 흑룡파가 가리봉동에 나타나면서 독사파를 접수해버리고 이수파와 춘식이파에도 재산, 인명 상해가 일어나면서 그동안 마석도가 유지해온 가리봉동 뒷세계의 질서가 붕괴됐다. 거기에 독사파 두목을 토막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피바람을 몰고 오는 것은 물론이고 결정적으로 리더인 장첸이 강력팀의 막내 강홍석에게 해코지를 입히는 대형사고가 벌어져 마석도를 필두로 강력팀 전체가 눈이 돌아가버렸기 때문이다.[13][14]

위성락은 이로 인해 중간보스들 중 최초로 진실의 방 체험을 당한 범죄자이자 끝까지 진실을 자백하지 않은 자로 기록되었다.

전 변호사는 진선규의 후속작인 극한직업에서도 등장한다.[15]

2.2. 범죄도시2

2.2.1. 유종훈

마석도: 아이고~ 얄밉게도 처먹네? 반장님, 진실의 방으로.
전일만: ...여기를?
2편에서의 진실의 방은 금천경찰서의 그곳[16]이 아닌 베트남 영사관에서 진행된다. 난데없이 베트남으로 가게 된 이유는 가리봉동 금은방 털이범 3인방 중 한 명인 유종훈이 영사관에 가서 자수를 해 이를 송환하기 위해 금천경찰서 형사가 출장을 가게 된 것이다.

명목상 출장이긴 하지만 사실상 해외 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기려던 마석도와 전일만이었으나 정작 그 자수의 명목이란 게 양심의 가책이라는, 가리봉동에서 오만 악질들을 쳐잡아온 형사들 입장에선 실소가 터져나오는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인 데다[17] 심문실에서 얄밉게 바인미와 콜라를 먹으면서 뻔뻔하게 얘기하는 모습에 모종의 낌새를 눈치 챈 마석도가 전일만에게 자연스럽게 진실의 방을 만들어 달라며 부탁한다.

잠깐 당황하던 전일만이지만 이내 유종훈의 음료수 컵을 뺏어 CCTV를 먼저 가리고 출입문에 서서 복도의 시선을 막는 동안 마석도는 손가락으로 유종훈의 목덜미를 힘껏 짓누르고 귓볼을 쥐어잡아 고통스럽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점점 과격해지는 마석도를 보고 애써 만류하던 전일만이 유종훈의 입에서 되도 않는 소리가 튀어나오자 되려 부추기는 게 깨알같은 포인트.[18]
그럼에도 쉽사리 결정적인 진실을 불지를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19] 책상을 주먹으로 힘껏 내리치며 진동과 소음 고문을 시전하는데, 마침 유종훈이 또 귓볼을 쥐어잡을까 걱정해 손으로 귀를 막아서 효과가 더욱 극대화됐다. 주먹으로 치기 전에 유종훈의 머리를 잡고 움직이면 죽는다고 하고, 눈 바로 앞에서 주먹으로 내려치는 심리적인 공포는 덤. 그리고 이 진동을 옆방에서 느낀 박창수 영사관은 "공사하나?" 하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마석도의 훌륭한 공사 실력에 대한 감동을 온 몸으로 표현하던 유종훈은 울먹거리며 결국 자백한다.[20]

단, 이 때의 자백은 반만 맞았는데, 또 다른 3인방 중 한 명인 이종두가 이곳에 있다는 것만이 사실이었고, 이종두가 유종훈을 죽이려고 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종두가 살해당한 상태였다.[21] 이 사실을 이종두를 찾아갔던 마석도가 직접 살해 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열받은 상태로 다시 유종훈을 드잡이하자[22] 그제서야 비로소 모든 사실을 실토하게 된다.

2.3. 범죄도시3

2.3.1. 이상철

장태수: 야, 안 돼 안 돼! 응? 한 번만 더 CCTV 가리면 전부 징계 때린다고 했어!
마석도: 그럼, 우리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
마약이 유통되던 클럽 오렌지의 사장 이상철을 체포한 후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던 단골 일본인에 관해 묻는다. 하지만 상철은[23] 직원들이 작당하고 몰래 마약 파는 걸 자신이 어떻게 아느냐며 큰 소리 쳤다. 그리고 경찰이면 이렇게 무고한 사람 잡아다가 함부로 취조해도 되냐고 하는 한편, 옆에 서 있던 양종수에게는 커피를 타오라고 반말까지 하는 등 뻔뻔스럽게 큰 소리 친다. 참다 못한 마석도가 CCTV를 슬쩍 바라보자 곧장 장태수 반장이 눈치 채며 또 CCTV를 가리면 징계를 받는다며 만류한다. 그러자 석도는 광역수사대를 시켜 진실의 방을 '청소'하기로 한다.
양종수: 청소할 때가 됐어.
김만재: 막내야.
정다윗: 네!
장태수: 난 안 하면 좋겠는데...[24]
김만재: 먼지가 많이 꼈네...
(쾅!!)
이 진실의 방 '청소'란 형사들이 취조실을 청소하는 척을 시작하고 CCTV를 걸레로 닦으며 자연스럽게 가리면 그 틈을 타 범죄자한테 엄청난 속도로 펀치를 날리는 것. 김만재 형사가 카메라가 더럽다며 자연스럽게 가린 사이 마석도가 펀치 한 방으로 상철을 반쯤 기절 상태로 만들고, 수건을 다시 치우자 상철이 혼자 쓰러졌다는 듯 다 같이 능청스럽게 상철을 일으켜 깨우는 모습을 보여 줬다. 결국 훌륭한 청소 실력에 혼절할 정도로 감탄한 상철이 매우 협조적으로 나오며 진실을 술술 불게 되어[25] 이번 진실의 방도 성공으로 끝났다.

이렇게 진실의 방이 매우 짧고 간결해진 이유는 CCTV를 가려 행해지는 진실의 방이 결국 마석도가 새로온 광수대 쪽 상부의 귀에 들어가버려 질책 받았기 때문이다. 1편이나 2편이야 이런저런 사정 덕분에 CCTV만 가리고 식구들이 입을 씻으면 그만이었지만, 마석도가 승진하면서 서울경찰청이라는 규모가 커진 곳으로 소속됐기에 그렇게 은폐하기도 힘들어져 짧고 강렬하게 진실의 방을 구사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 것. 작품 외적으로는 이전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소소한 차별화를 시도한 3편의 흐름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비슷한 스토리의 경찰 영화인 베테랑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 일부러 청소라는 식으로 청소 도구로 사무실을 치우는 척하면서 범인 주변에 있다가 빗자루나 먼지털이개로 CCTV 렌즈만 싹 가리는 순간 무자비한 구타가 나오는 장면과 CCTV 시점으로 보는 구도까지 상당히 유사하다.[26]

또한 이전작들과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는데, 1편의 헐랭이와 위성락, 2편의 유종훈에게는 진실의 방을 시전하기 전에 그나마 달래주는 척이라도 했지만[27], 본작의 이상철에게는 그런 것 없이 아예 처음부터 강하게 나왔다.[28] 아무래도 이상철이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비협조적이여서 강하게 나온 모양.

2.4. 범죄도시4

야, 진실의 방이라고 들어본 적 있어? 너 여기서 안 말하잖아? 그럼 저 아저씨한테 죽는 거야.
김만재
황제 카지노 운영 조직의 자금 세탁 담당인 최유성을 체포해 심문하던 도중, 김만재가 위의 대사를 치며 최유성에게 겁을 준다. 하지만 최유성은 죽고 싶지는 않다고 말을 하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마석도도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지 대놓고 진실의 방을 개장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최유성이 끝내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주장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게다가 그 직후 누군가의 손에 살해 당하는 바람에 진실의 방은 열리지 않았다.

2.4.1. 제이슨

<nopad>파일:제이슨_진실의_방으로.jpg
끝까지 말 안할거야? 그냥 나한테 말하는 게 너한테도 좋다니까?![29]
양종수
니가 그렇게 입이 무겁다매? 소문이 자자해.[30]
마석도
이후 QM코인 상장 연회에 참석한 장동철을 노리고 백창기와 그 부하들이 침투했다가 제이슨이 마석도에게 두들겨 맞고 체포 당하는데,[31] 양종수가 지금 당장 자기한테 다 말하는 편이 너에게도 좋다고 설득하지만 시시한 협박쯤으로 흘려넘기고 비웃다가 오토바이 헬멧을 든 마석도가 나타난다. 마석도는 제이슨에게 네가 그렇게 입이 무겁냐고 말하고는 그대로 오토바이 헬멧을 씌워 진실의 방을 체험시켜 준다.

4편에서 개장된 진실의 방의 특징이라면, '진실의 방'이라는 용어가 언급됐을 땐 진실의 방을 개장하지 않았고 나중에 다른 범죄자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개장한다는 점이다. 헬멧을 씌운 것과 말이 안 통하는 흉악범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진실의 방을 개장했다는 것은 1편과 유사한 점이지만, 1편에선 이전의 잡범한테도 진실의 방을 개장했다는 게 차이점.

또한 이 당시 마석도는 백창기가 김만재를 제압하고 빌딩 청소부를 인질로 잡은 후 칼로 찔러버린 것을 눈 앞에서 목격한 직후였기에, 시리즈 중 최고로 분노한 상태에서 진실의 방을 개장했다.[32] 때문에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전했으며 개장 전에 어느 정도 협상을 했던 이전과 달리 웃음기를 싹 빼고 등장하자마자 바로 진실의 방을 개장한다. 그러고는 힘조절도 안하고 거의 고문을 가하듯 사정 없이 두드려 팼다. 이에 당한 제이슨도 축 늘어져 기절까지 했는데,[33] 제이슨이 체포될 당시 마석도의 펀치를 맨몸에 맞고도 몇 대는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하면 이 당시 마석도가 정말 제대로 분노한 것이 체감된다. 게다가 제이슨이 취조받던 곳 역시 CCTV 카메라가 있을 게 뻔한데[34] 이전작들에서 꼭 등장했던 CCTV를 가리는 묘사 없이 그냥 두들겼다.[35] 안 그래도 윗선에서 진실의 방을 알고 있는만큼 뒷말이 크게 나올 수 있는데도 신경 끄고 강행할 정도로 마석도가 분노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자백을 했는지 안 했는지 불명.[36]

3. 사용하는 이유

강력반 일행이 CCTV가 안 보이는 곳에서 진실의 방을 만드는 걸 보면 알겠지만, 원래 이런 무력을 동반한 심문은 엄연히 불법이다. 당연하게도 진실의 방에서 받아낸 진술 역시 형사소송법 상 증거 능력이 없는 위법한 증거이므로 아무 짝에 쓸모가 없으며, 그 경찰관은 높은 확률로 중징계에 처해지던가 독직폭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형사입건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이 진실의 방과 전 변호사가 암암리에[37]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것은 강력 1반의 쪼들리는 사정과 이런 수단이라도 동원해야 하는 가리봉동의 험악한 뒷세계 환경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리봉동의 정세를 이해해야 하는데, 강력 1팀은 마석도를 포함해도 많아봐야 4 ~ 5인이라는 적은 인원 수인데 비해 가리봉동 뒷세계는 춘식이파·이수파·독사파 세 조직이 서로 견제하는 삼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저 패거리 하나하나가 최소 수십 명이나 되는 무리를 이끌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가리봉동에선 경찰의 영향력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38] 아무리 그래도 이들이 대놓고 경찰서를 쳐들어가진 않지만,[39] 반대로 시민들조차 쉬이 협력해주지 않는 상태에서 저 5명 될까말까 한 인력으로 이들을 제대로 억누른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행위다.

그러니까 가리봉동의 치안은 세 파벌간의 경쟁과 마석도의 카리스마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판국이었으며, 이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방법으로 카리스마를 주입시킬 수단이 필요했다. 그 해결 수단이 바로 '진실의 방'인 것. 즉, 진실의 방은 가리봉동 뒷세계에 금천경찰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 셈이고, 저 세 파벌도 이를 알고 괜히 부딪혀서 얻을 것도 없이 굳이 공론화하지 않고 서로 암묵적으로 선을 지키며 불가침조약 지키듯이 살아오고 있다.

물론 마석도를 포함한 강력 1반이 이유없이 사람을 때리는 폭력배가 아닌 만큼, 어디까지나 어르고 달래도 침묵을 유지하는 용의자들에 한해서만 최후의 선택으로 제한하고 있다. 상술했듯, 이 수법을 당한 이들은 대다수가 가혹한 뒷세게에 이미 적응된 몸이라서 웬만한 위협들은 씨알도 안 먹힌다.[40] 극중에서는 개그 장면에 가깝게 묘사해서 그렇지, 실제로 진실의 방을 경험한거나 경험할뻔한 인물들을 보면 모두 중범죄자들이다.[41]

하지만, 3편 시점에서는 윗선에서 어떻게든 사실이 알려진 모양이다.[42] 석도가 진실의 방을 사용하려고 하자, 광수대 팀장이 한 번만 더 CCTV 가리면 징계 받는다고 말리고, 이에 석도는 기출변형으로 진실의 방 청소를 시전했다. 4편에서도 대놓고 등장하는 것이 아닌 김만재의 위협으로 등장한 것과 분노로 가득찬 상태에서 뒷일을 생각하지 않은 듯 무차별 가격을 하는 것 등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사용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4. 기타



[1]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차량용 블랙박스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선 CCTV와 같은 영상정보처리기는 기본적으로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공공기관 CCTV에는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 자체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물론 실제로는 마이크가 탑재되어 녹음할 수 있는 CCTV도 버젓이 팔리기는 하지만, 이는 이걸 파는 것 자체가 위법인 게 아니라 사적인 용도로만 이용하기 위함으로서, 당연히 법적 증거물로 인정될 리가 없다. 심지어 진실의 방이 이루어지는 건물이 다름아닌 강력반 사무실이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2] 귀싸대기를 한 대 맞고 뻗었는데 얼마나 세게 쳤는지 잠깐동안 숨이 멎었었다.[3] 이때 헐랭이를 보면 마석도의 싸대기에 입술이 터졌는지 입가를 매만지며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이 헬멧도 자세히 보면 얼마나 때렸는지 페이스 쉴드가 제 위치가 아니라 살짝 가라앉아있다.[5] 이때 헐랭이에게 까준 박카스는 마침 힘 쓰고 온 마석도가 도로 가져가 마셔버린다.[6] 정확히는 'shǎbī'라고 했다. 통역관이 이걸 그대로 말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적당히 의역한 것.[7] 이때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느낀 위성락은 다급하게 재차 변호사를 불러달라 발악하지만 박병식과 오동균에게 붙잡혀 제압 당한다. 나가면서도 무덤덤하게 그 말을 통역하는 통역사는 덤.[8] 박스에서 꺼내는데 이때 박스 안에는 위의 헐랭이를 상대할 때 써먹었던 오토바이 헬멧 외에도 권투 글러브가 들어있었다. 그 밑에는 노란 수건도 들어 있었는데 정황상 그냥 깔개로 쓰는 거거나 아니면 입 막을 때 쓰는 거로 보인다.[9]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변호사 스턴 씨다."라고, 영어 자막에는 "변호사 테이시 테이저에게 인사해."라고 초월번역했다.[10] 소설판에서는 몇 날 며칠동안 버텼다고 언급한다. 당연히 그 사이에 진실의 방이 여러 차례 열렸다.[11] 위성락 왈, "야이 썅 개새끼야! 이 멧돼지 같은 새끼야! 너도 죽여줄까?!"[12] 만만찮은 독종인 위성락에게 아주 질렸다는 듯이 짜증이 가득 섞인 투로 말했다. 사실 이 정도도 장첸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많이 참은 것이다. 강력반이 장첸이고 뭐고 그냥 조지기로 작정했다면 위성락은 반 송장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게 뻔했다.[13] 다른 건 다 몰라도 범죄자가 경찰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심각한 범죄다. 영화 '베테랑'에서도 진범의 로비 때문에 높으신 분이 압력을 가해서 눈치를 보느라 수사에 별로 협조적이지 않던 광수대 대장이 막내가 폭력배에게 칼침 맞았다는 소리를 듣곤 아주 제대로 빡돌아서 "내가 책임질 테니 막내 수술대에서 내려올 때까지 사주한 놈 당장 잡아와라." 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당연히 진범의 로비를 받은 높으신 분들도 상황이 바뀌어서 더 이상 나설 명분이 없어진지라 더 이상 압박을 못 넣게 된다. 물론 압박만 안 넣었을 뿐이지 광수대 대장이 서도철과 오재평에게 '주부도박단' 이슈로 언질을 주면서 그들을 잡아넣을 수 있게 커버쳤다. 그 덕에 조태오와 일당들을 모두 잡아넣었다.[14] 실제로도 제대로 규율잡힌 조직범죄자들은 의외로 경찰에게 물리력은 행사하지 않는다는게 암묵적인 룰이다. 물론 검거 상황에서 도주하려다보니 상해를 입히는 경우는 예외 취급이나, 이 때도 맨몸격투 정도가 한계이며 흉기를 사용하는 것은 금기다. 조직범죄자에게 경찰은 회유의 대상이지 협박이나 청부살인의 대상이 아니다. 만만해보이는 일반 순경이라도 잘못 건드렸다간 강력반 형사들이 출동하기 때문이다.[15] 도주 중인 환동이를 마봉팔이 제압하여 수갑으로 포박하려다 뒤늦게 수갑을 놓고 온 걸 깨닫고 뒤따라온 형사들에게 "수갑 좀..."이라면서 말하다 환동이의 전 변호사를 만나고 그대로 기절했다.[16] 2편에서는 그곳의 컨테이너 사무실 한 구석에 '진실의 방'이라고 쓰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그것도 무려 궁서체로.[17] 당연히 전일만은 어처구니 없어서 웃다가 이름을 '전양심'이라고 잘못 써버렸다.[18] 유종훈이 이종두의 여친을 뺏었다고 하자 바로 석도에게 귀 뜯어버리라고 부추긴다.[19] 이때 전일만도 "야, 설마 그거 하려고?" 하면서 당황하며 급히 복도로 나가 망을 본다.[20] 도대체 저게 무슨 효과가 있나 싶을 건데, 바로 위에 게시된 영상의 댓글 중에 jays5129라는 이용자가 저게 얼마나 고통스럽나 궁금해서 실험해봤는데, 평범한 일반인 수준의 완력으로도 꽤 고통이 심하다고 증언한 댓글이 있다.[21] 여기서부터 영화의 분위기가 코믹스러운 분위기에서 어두운 분위기로 전환된다. 그 이전까지는 마석도도 좋은 말로 설득해서 자수시키는 게 무슨 수사냐며 능청을 떨고 집 문고리를 뜯고 들어가서 씰룩거리며 "종두야! 종훈이가 다 불었다~!"라고 말하는 등 웃기고 가벼운 분위기였다면 이후에는 유종훈에게 자수 따위 안 받을 테니 나가라고 말하며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22] 말은 풀어줄 테니 그냥 가라고 했지만 아예 붙잡아서 바깥에 버리려 했다.[23] 체포될 때부터 별로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들에게 책임을 다 떠넘기고 본인은 무죄로 빠져나갈 속셈이었던 모양.[24]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은근슬쩍 카메라를 가릴 걸레를 꺼낸다.[25] 이전의 뻔뻔한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며 술술 불다가, 더는 모른다고 하자 마석도의 '청소'를 좀 다시 해야겠다는 말 한 마디에 잘못했다고 빌며 아는 것을 전부 털어놓는다.[26] 참고로 작중 배경도 베테랑이 개봉한 2015년이다.[27] 헐랭이와 유종훈에게는 처음에는 부드러운 말투로 자수를 요구했고, 위성락에게는 위성락이 중국어로만 일관하자 조선족 통역가를 불러 통역을 시켜주고 장첸이 어디에 있는지를 불면 한국에서 가볍게 처벌받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28] 마석도 曰: "너 알아 몰라?! 야, 니네 가게에서 을 팔았다고! 너 말 안 하면 혼나, 진짜로!"[29] 당연히 진실의 방을 모르는 제이슨은 코웃음을 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물론 그 대가는...[30] 이때 여담으로 마석도가 취조실에 들어오자 제이슨은 기겁을 한다.[31] 조 부장백창기는 도주에 성공해 체포하지 못했다.[32] 1편에서 위성락에게 진실의 방을 개장했을 때도 막내 강홍석이 부상을 입어 강력반이 뒤집힌 상태였지만, 그 와중에도 전 변호사 드립이 나오는 등 코믹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아닌 민간인이 상해를 입은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었다.[33] 이전엔 진실의 방이라고 해도 그냥 멘붕상태로 만들어, 겁을 주는 정도였다면 제이슨의 경우, 헬멧을 쓰고 있었음에도 기절할 정도면 마형사의 분노가 엄청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34] 최유성이 살해 당한 취조실과 구조가 동일한데 백창기가 최유성을 찔러 죽일때 천장의 CCTV 카메라가 보인다.[35] 물론 묘사만 안 했을 뿐 실제로는 가렸을 수도 있고, 양종수가 취조실 문 밖에서 망을 보긴했다.[36] 그러나 이후 백창기조지훈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게 된 걸 보면 어느 정도는 입을 연 모양이다.[37] 이들이 말 한 마디에 잽싸고 익숙하게 준비해서 그렇지 상술했듯 이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 대놓고 하기 힘들다.[38] 실제로 1편에서 새로 부임 온 강홍석이 조폭의 위협에 당황하며 신분을 밝히는데도 조폭들이 무시하며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39] 사실 진짜 이 정도 되면 경찰서고 뭐고 이전에 경찰특공대나 심각한 경우 군의 특수부대까지 동원되는 치안 위기로 여긴다.[40] 당장 전 변호사피의자를 접견하기는 했지만, 입을 여는 데는 실패했을 정도였다.[41] 헐랭이는 살해할 목적으로 칼로 사람을 찔러 상해를 입혔고, 형사한테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위성락은 독사 안성태를 죽이고 시체를 토막냄과 동시에 여러 강력 범죄들을 저질렀다. 유종훈은 일행들과 한국에서 강도죄를 여러번 저지르고 베트남으로 도주하여 범죄 행각을 이어갔고, 뻔뻔하게도 본인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주월한국대사관에 가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되도 않는 소리를 하며 자수했다. 이상철은 조폭 출신이라고 하며, 본인 업장에서 마약 거래와 마약 파티를 하는 걸 방조하고 해당 주동자에게 뒷돈을 받아 챙겼다. 제이슨은 공무중인 경찰을 공격한 공무집행방해범이고 그 백창기와 엮였단 점에서 용병 조직에서 퇴출만 안 당했을뿐 그의 용병 생활이 결코 깨끗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위협만 들은 최유성은 황제 카지노 수익금을 세탁하는 범죄자였다.[42] 애초에 진실의 방을 위해선 CCTV를 무조건 가려야 하는데, 시대가 시대인 것도 있고, 금천서와 달리 광수대는 규모상 윗선에서 감사도 자주 올 만한 부서라서 감사에서 몇 번 지적받았을 가능성이 높다.[43] 업무를 못할 정도로 고성을 질렀다고 한다.[44] 김수환이 밝히길 그렇게 해놓고 20분 있다 가서 페이스 실드를 올리자 엉엉 울면서 풀어주면 얌전히 있겠다고 싹싹 빌었다고 한다.[45] 제작진이 영화처럼 때리진 않았냐고 묻자 "아이, 때릴 필요도 없어요. 지가 알아서 빌고 있는데 뭘~"이라고 답한다.[46] 의외로 오토바이 헬멧, 특히 풀페이스 헬멧은 생각보다 굉장히 무거워서 오래쓰고 있으면 목에 부담도 심하고, 사이즈가 안 맞는걸 강제로 씌워버리면 머리에 피가 제대로 안 통해 아플 뿐더러 코랑 입이 압박당해서 숨 쉬기도 힘들다. 거기에 오토바이 헬멧들은 차음 효과가 굉장히 좋아서 어지간히 크게 소리치는게 아니면 잘 들리지도 않기 때문에 뭣도 모르는 상황에서 강제로 씌워진다면 심리적 공포감과 압박감이 대단하다.[47] 김의성 왈 복싱으로 맞으면 죽을 확률 90%고, 정권지르기는 100%로 죽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