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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0:46:27

촌경

寸勁
원인치 펀치로 유명한 이소룡의 촌경 극진공수도의 총재 문장규의 촌경 시범
1. 개요2. 대중매체에서의 촌경
2.1. 게임2.2. 만화2.3. 영화/드라마

1. 개요

상대와 손가락 하나만큼(寸) 사이에 둔 초근접전 상태에서도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발경법을 말한다. 이소룡이 선보인 원인치 펀치가 대표적. 형의권의 주요 기술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일종의 숏펀치. 인터넷에선 기를 이용한 무협지스러운 기술로 알려져있으며 각종 매체에서는 풀스윙을 능가하는 파괴력을 지닌 필살의 파워펀치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발경과 마찬가지로 여느 무술에나 있는 운동역학에 의한 기술이다. 거리나 동작의 크기에 비례해서 낼 수 있는 파괴력의 효율성은 높지만 힘의 크기만 따지면 같은 크기의 힘을 사용하는 지르기보다는 약하다.[1]

따라서 제대로 된 사용법도 무슨 필살기마냥 여유롭게 갖다 댄 후 뻥~!하는 식이 아니라 일보의 초근거리 펀치처럼 보통의 간격보다 훨씬 가까워서 제대로 된 위력의 공격을 예상하지 못하는 상대에게 의외로 강한 일격을 먹이는 식이다. 위력 때문에 쓰는 게 아니라 준비동작이 극히 짧기 때문에 허를 찌른다는 점, 즉 기습적인 공격을 먹이는 기술이다.[2] 강하게 공격한다 보다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하도록 공격한다는 이유에서 만들어진 기술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최대한의 강한 일격을 먹이려는 의도라면 굳이 이 기술을 쓰려고 가까이 접근하는 것보다 그냥 멀리서 풀스윙으로 날리는 게 훨씬 낫다. 일반적인 촌경으로 위력 위주의 힘을 낸다면, 그건 순수한 촌경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촌경은 하체부터 허리의 힘의 전달까지 모두 일치시켜 일순간에 아주 빠르게 내뻗는 공격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수련이 필요한 고급기술이다.
쿵후계에서는 무술인이 쓰는 촌경과 기공인이 쓰는 촌경을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무술인이 쓰는 촌경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동작에서 힘을 얻는 것이고, 기공인이 쓰는 촌경은 일종의 차력술이다.

2. 대중매체에서의 촌경

아래는 대중매체에서 촌경을 사용하는 캐릭터 또는 무파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특히 대중매체에서는 이소룡이 롱비치 가라데 대회에서 보여준 촌경 퍼포먼스인 "상대의 몸에 내 공격부분을 조용히 갖다대고 팡!-상대 날아감"하는 연출이 굉장히 이펙트가 컸는지, 이 퍼포먼스 자체에 영향을 받은 기술도 많다(굵은 글씨로 별도 표기). 편의상, 작품명 가나다순으로 나열하였다.

2.1. 게임

2.2. 만화




2.3. 영화/드라마



[1]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좁은 간격 등의 상황에서 위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습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임에도 이후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마치 위력을 극대화한 일격필살의 기술처럼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매체를 통해 왜곡된 일본의 발도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2] 현대 무술에서 이 촌경이 쓰이는 이유도 파괴력이 무협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빠르게 일격을 가해 상대방의 자세를 무너뜨리는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3] 드래곤볼 제노버스에서 '초신섬격'이라는 기술로 명명되었다[4] 작중에서는 마탄이라 불림.[5] 다만 하드웨어가 약한 탓에 쓰고 난 후 손목을 다치긴 했다. 이후에 육체단련을 통해 천천히 보강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