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6:49:44

발경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포켓몬스터의 기술에 대한 내용은 발경(포켓몬스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극진공수도 문장규 관장의 기왓장 격파 시범

1. 개요2. 이론3. 대중매체에서4. 관련 문서

1. 개요

발경()은 중국무술의 용어다. 좁은 의미로는 중국무술의 타격 이론, 넓은 의미로는 모든 무술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타격법을 가리킨다.

거리에 따라서 아주 짧은 거리의 촌경(寸勁), 일반적인 거리의 척경(尺勁)으로 나뉘며, 방법에 따라서는 전사경, 십자경, 침추경, 탄경 등으로 나뉜다. 더불어 촌경은 암경(暗勁)이라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창작물에서 간간이 언급되는 침투경(侵透勁)은 실제로 존재하는 무술 용어가 아니다.

2. 이론

일반적인 지르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그 자리에 멀뚱하게 서서 손만 뻗기보다는 축이 되는 발을 이용하여 관성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는 쪽이 훨씬 빠르고 위력적이기 마련이며 이것이 곧 발경이라 할 수 있다. 풋워크를 칠 공간이 있다면 발-골반-허리-어깨-팔-주먹 순으로 운동에너지가 전달된다. 단순히 팔 힘만 빡 줘서 때리는 것보다 체력소모는 적고 기대효과는 크다.

무술쇼 사기꾼들은 신비하고 비전적이어서 없던 힘이 특수한 행위에 의해 짠 하고 폭발한다고 주장해서 돈을 뜯은 바 있고, 이는 21세기에도 틱톡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발경은 그저 효율적인 운동에너지 전달을 뜻하는 간결한 개념이다.

일단 사람이 무술을 하면서 전신을 똑같이 날려서 육탄습격을 하지 않고 발이면 발 부위, 손이면 손 부위, 도구나 무기면 그 타격부위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사람의 근육의 배치는 로켓 엔진이 아니므로 단순히 전신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 모든 운동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나란히 놓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1. 발에 힘을 주어 다리와 몸을 가속시키고
2. 다리와 허리에 힘을 주어 상체를 (다리와 몸보다) 가속시키고
3. 상체와 어깨에 힘을 주어 (상체 보다) 가속시키고, 팔에 힘을 주어 (어깨보다) 가속시키면
4. 최종적으로 가장 말단부위인 주먹/손/손끝의 무기 는 신체의 나머지 부분에게 에너지를 최대한 덜 나눠주면서 순수하게 가장 높은 속도로 상대를 타격할 수 있다[1].

이는 단순히 격투기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스포츠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야구에서 투수가 투구하는 동작, 타자가 타격하는 동작, 축구에서 킥을 하는 동작, 그 외에도 당구, 농구, 배구 등에서도 모두 이러한 움직임이 해당 종목의 창시일부터 쭉 응용되고 오늘날까지도 발전해오고 있다.

자주 착각하게 되는 부분이지만, 발경과 내가권에서 흔히 말하는 '' 사이엔 연관성이 없다. 경은 력(力)과 매우 유사한 의미로, 이는 발력(發力), 즉 '힘 쓰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발경을 아예 '근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곤란하다. 근력은 근육으로 낼 수 있는 '힘(Strength)'을 번역한 말이다. 3대운동 같은 정적인 운동에서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근력은 서구 과학의 관점으로 본 개념어이다. 경(勁)은 근력과 함께 근육의 탄력성이나 유연성 같은 전반적인 요소를 함께 부르는 동양적인 개념어이다. 현대적인 용어로 치면 수행능력에 가깝다.

'기'라는 포괄적인 용어는 경보다도 훨씬 쓰임새가 넓다. 만물을 관통하는 순수 원리(리)가 아닌, 현실 속 모든 현상을 퉁친 말이 기이다. 서양 사상에 100% 대응되지는 않지만, 예컨대 플라톤의 이데아가 리라면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는 기 정도 된다. 물리학적 운동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윤리적인 거시기까지 다 기라고 불러버리기 때문에 장풍 뻗으면 나오는 것도 기라고 이빨을 깐 것이다. 이와 기는 각종 미신, 도교 사상, 유교 사상의 잔재들을 짬뽕해서 받아들인 동아시아와 중화문명권 내에서 쓰던 말이다. 윤리와 사상 시간에 이기일원론, 이기이원론 논쟁 이야기를 들어는 본 적 있지 않은가?

현대 스포츠를 포함해서, 발경(이라 불리는 그것)을 가르치는 곳에선 근력 뿐만이 아니라 운동에너지의 효과적인 전환 및 그것을 발현시키는 근육관절의 움직임 일체를 발경의 가장 근본적인 으로 본다. 심지어는 근력을 키우는 게 목적인 스트렝스 트레이닝, 파워리프팅에서도 근성장을 위한 자극보다는 효율적으로 무게를 뽑아올리는 수행능력 발달에 집중하기 때문에 발경 원리를 알려준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무술 계통이나 문파의 차이에 따라서는 발경의 방법이나 결과에 약간씩의 차이가 존재하기도 하나 이는 발경을 통해 기대하는 운동 효과가 다른 것 뿐이지, 기본 틀 자체가 상이하게 다른 것은 아니다.

위 서술을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발경이란 그냥 특정 동작(대부분 투기)에 있어서 효율적인 신체협응요소 일체를 한자로 말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인류원시인 시절부터 투창을 통한 사냥을 해 왔기 때문에 아주 고급의 발경[2]을 써 왔다.[3][4]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의 일종이다.

3. 대중매체에서

일본만화소설에서 등장하는 발경은 중국무술을 익힌 사람이 손바닥으로 (氣)라는 무형의 에너지를 방출해 상대를 타격하는 신비한 기술로 묘사되곤 하는데, 보통 이런 식의 변질되어 묘사된 발경은 필살기와 유사한 개념으로 격투 만화 등에서 흔히 등장하곤 한다. 이런 묘사 탓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타격법인 발경을 아예 만화적인 허구로만 알고 깔보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그런 탓에 중국무술 관계자들이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발경을 신비주의로 포장하여 표현했던 것은 다름아닌 중국 쪽인 터라 무조건 일본 등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4. 관련 문서



[1] 막무가내 몸놀림이 위력이 낮은 이유는 근육이 만들어 낸 에너지가 상대를 타격하는 부위 이외를 움직이는 데 소모되기 때문이다.[2] 무언가를 내던지는 행위는 반드시 전신의 협응이 필요한 행위다. 협응이 안 되어도 모양이라도 나오는 다른 동작에 비하면 아예 날아가지를 않으므로.[3] 인간 이외에 가장 고등한 앞발 활용능력을 보여주는 침팬지의 투척능력과 아무런 훈련도 연습도 안한 인간 어린아이의 공던지기 비거리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인간 어린이가 더 잘 한다.[4] 체육관마다 다르지만 복싱을 배울 때 자주 듣는 말이 '주먹을 던져라' 라는 말이 곧 그 의미다.[5] 자동인형의 피 + 체액 역할을 하는 유사체액을 발경을 이용해 내부에서 밖으로 터져나오게 만들어버린다. 자동인형의 몸을 파괴하는것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서 제대로 먹혀들어가면 그냥 끝장인지라,[15] 가토와 상대한 대다수의 자동인형들은 다들 발경에 당해 리타이어.[6] 간단히 말해 앵화충이 주먹이라면 이쪽은 발로 쓰는 발경이다. 발경의 원리와 해당 인술의 발동원리가 동일하다.[7] 다만 이쪽은 원래적 의미의 발경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판타지적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같은 것과는 관련이 없다. 대신 발경을 하기 위한 과정에 판타지적 요소가 섞인 거다.[8] 그것도 월등히 강하게.[9] 무공파는 사용자의 주먹이 상대의 몸에 닿은 순간에 강한 진동을 발생시켜서 상대의 몸 내부에 타격을 주는 기술인데 인간의 몸으로 이정도 출력의 진동을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그냥 불가능하다. 심지어 작중에서 나온 웰터급 몸으로 헤비급 상대에게 유효한 타격을 주는 경우보다 더 불가능하다.[10] 완전히 효과가 격투게임에서 나오는 장풍 내지 에너지포랑 흡사하다.[11] 다만 작중에선 자기 유파의 비기로서 사용하는 순수 인간 사용자가 있으며 사이보그일 경우 원리를 알고 있고 출력이 받쳐준다면 사용 가능하다.[12] 하체에서부터 시작된 회전에너지가 허리, 어깨, 팔을 지나 공격점에서 터져나온다는 설명은 현실적이지만 그 힘에 대한 묘사가 위의 과학적으로 풀이된 경勁보다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氣에 가깝다. 게다가 공태랑이 전수받은 호접장 형 장법은 정작 그 기술 많이 쓰는 남파권법 등에서는 파동권 준비 자세로 한쪽 겨드랑이 밑에 모은 양손을 지그재그로 이동하며 상대의 공격을 흘리거나 자신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킨 뒤 공격을 시작하는 순간에 하도켄이라고 외치며 허리를 돌리고 팔을 펴서 박아 넣거나 윗손으로는 얼굴을, 아랫손으로는 배를 노리며 들어가는 등의 용법으로 사용한다. 똑같이 하체의 힘과 허리화전을 이용해도 공격이 시작하는 지점이 다르다. 작품 설정 상 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이도저도 아닌 과정으로도 제 위력이 나오는 것이지 현실적으로 공태랑처럼 손을 미리 앞으로 내민 자세로 시작할거면 그냥 한손 장타나 주먹으로 지르고 다른 손으로는 방어 동작을 취하거나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13] 다만 키리츠구가 아발론을 받아서 쓰지 않았다면 진작에 사망하고도 남았다.[14] 보통 만화에서 촌경은 주먹을 톡하고 갖다 대면 펑하고 상대를 날려버리는 신기한 기술로 묘사되는데 이 웹툰에선 그런거 없이 현실적으로 주먹을 밀어넣어 공격하는 묘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