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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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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당구계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레이몽 클루망


1. 개요2. 설명3. 종목
3.1. 포켓 당구3.2. 스누커3.3. 캐롬 당구
3.3.1. 4구 경기3.3.2. 3구 경기
3.4. 예술 당구
4. 역사
4.1. 세계4.2. 한국
5. 당구 관련 기구
5.1. 세계
5.1.1. 세계 캐롬 당구 연맹 (UMB)5.1.2. 국제 스누커 당구 연맹 (IBSF)5.1.3. 세계 풀 당구 협회 (WPA)5.1.4. 세계 스포츠 당구 연맹 (WCBS)
5.2. 한국
6. 경기 규칙7. 당구 용어8. 관련 선수
8.1. 대한민국
8.1.1. 남자 선수8.1.2. 여자 선수
8.2. 외국
8.2.1. 남자 선수8.2.2. 여자 선수
9. 당구가 소재인 매체
9.1. 게임9.2. TV 프로그램9.3. 영화9.4. 방송국9.5.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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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파일:당구 픽토그램.svg
/ 玉突き/ Billiard / Pool[1] / Cue sports

규격화된 테이블 위에 여러 개의 공을 놓고 긴 막대기인 큐로 쳐서 룰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다.

2. 설명

당구의 효시는 기원전 이집트, 그리스에서 했던 옥외 공 굴리기를 12세기 전후 영국 왕실에서 창안한 론볼이다. 15세기 경 프랑스는 잔디 위에서 손으로 공을 굴리는 론볼을 망치 같은 도구를 써서 정교하게 공을 굴리는 방식의 크로케로 발전시켰다. 추운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크로케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서 스틱(큐)을 사용하는 옥내 경기로 훗날 고안된 형태가 당구이고, 론볼을 실내에서 즐기도록 진화된 스포츠는 현대에 와서 10-핀 볼링이 되었다. 즉, 당구의 직접적인 유래는 크로케라는 게 정설이며, 론볼은 먼 친척뻘이다.

벨기에국기(國技)다. 실제로 벨기에에는 왕립 당구학교가 있으며, 세계 당구계의 전설로 통하는 레이몽 클루망이 이 곳 출신이고,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드릭 쿠드롱도 이 곳 출신으로 교수를 역임했다.

수학, 물리학의 한 분야로 Dynamical billiards가 있는데, 물론 당구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당구공의 궤적처럼 경계에서 반사되는 물체의 궤적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구 동아리 이름에 수학과 관련된 별명을 짓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상 리'로 서구권에서 유명한 이상천 선수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중퇴) 출신이다.

당구공은 초창기에 나무, 점토, 상아로 만들어지다 현재는 플라스틱[2]으로 만들어진다.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합성수지) 종류는 셀룰로이드고 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로도 만들어지며,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잘 깨진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잘 안 깨지는 플라스틱도 많다.[3] 압축 종이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그닥 몸을 많이 쓰지 않고 오히려 머리를 더 많이 쓰는 게임인데도 강한 스트로크, 마세 등 거칠거칠한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 스포츠다. 그리고 성별을 불문하고 큐를 잡는 자세가 섹시하게 보일 수 있는 스포츠다.

이것도 보드게임 형식의 장난감으로 존재하며 스프링으로 구슬을 튕겨내는 것인데, 장난감의 특성상 3쿠션을 제대로 구현하기는 어려워 포켓볼이 많지만 4구당구 필통도 존재했었다. 2000년대에 보기 어려워지다가 다이소에서 다시 중국산 제품이 수입되었는데 몇부분이 다운그레이드되었다.

2017년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정부가 지정하는 개최국 추가종목으로 당구가 재도전하고 있다. 기사 당구는 1980년대부터 IOC한테 지속적인 로비를 해 왔으나 다른 스포츠 단체들의 힘에 밀려서 그동안 올림픽 종목이 되지 못했지만, 당구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만큼 예전부터 올림픽 진입이 꾸준히 논의되어 왔다. 1회성인 개최국 추가종목이라 하더라도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인정되기에 주목을 모았으나 결국 비보잉이 선정되면서 정식 종목화에 실패했다. 그 대신 2021년에 2030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당구 종목이 다시 채택되었다.

3. 종목

당구에는 여러 가지 종목이 있는데,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테이블 가장자리에 있는 6개의 포켓에 목적구(object ball)를 집어넣는 포켓 당구(Pocket billiards, Pool), 포켓이 없이 한 번의 샷으로 큐볼(cue ball,수구)로 여러개의 목적구를 맞히는 캐롬 당구(Carom billiards)가 있다.

3.1. 포켓 당구


파일:나무위키+유도.png  
포켓볼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포켓몬스터의 도구에 대한 내용은 몬스터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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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ocket_billiards.jpg
풀(Pool) 또는 포켓 당구(Pocket billiard)

흔히 포켓볼이라고 하는데, 이는 콩글리시다.[4]

북미에서는 유독 포켓 당구가 인기가 많다. 당구를 치는 인구는 (아마추어, 선수 포함) 전 세계적으로 포켓 당구가 제일 많고, 스누커가 그 다음이며, 캐롬이 제일 적다. 아시아권(특히 한국에도), 유럽 대륙,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 캐롬 인구가 많으며, 영연방권에서 주로 인기가 있는 스누커가 상금 규모는 제일 크고 그 다음이 포켓 당구, 캐롬 순이다.(세계대회 기준)

공 세트는 1~15까지와 큐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이스볼 포켓 당구라는 야구 규칙을 접목한 변형 게임에서는 16~21번 공도 쓰인다.

실제로는 꽤 어려운 경기지만 규칙을 완화해서 초보자들도 많이 즐긴다. 보통 8번 공 콜샷을 제외한 콜샷을 없애거나, 쿠션 터치 필수를 빼고 즐기는 편이다. 아무튼 유명한 룰이고, 8번 공의 숫자가 지니는 가치는 블랙잭으로 비유하면 21이라는 승리조건 숫자에 상응하는 가치다. 심지어 당구를 잘 몰라도 8번 공은 대중매체에서 당구하면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징이다.

3.2. 스누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누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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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캐롬 당구

파일:carom_billiards.jpg
Carom billiard/Billiard français[12]

유럽 대륙과 라틴 아메리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로, 한국에서 당구라고 하면 거의 이쪽을 가리킨다. 캐롬(Carom) 당구란 명칭은 미국에서 지어졌으며[13], 영국과 유럽에선 캐넌(Cannon) 당구로 부르기도 한다. 사전적으로 캐넌은 명사로 '대포'라는 뜻이지만, 대포알이 표적에서 터지면서 이곳저곳 여러 군데에 피해를 준다는 'to hit and rebound' 라는 동사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에, 3구 당구의 수구가 제1적구에 맞은 다음 쿠션 여기저기 돌아가며 부딪히고 제2적구에 맞는 상황이 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초기에는 3구 당구공을 캐논볼로 불렀다. 그런데 인도와 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보드 경기인 까롬(Carrom)# 게임이 있는데, 카롬의 판과 돌의 형상은 물론 진행 방식이 이와 흡사하기에[14] 3구 공을 캐롬볼, 캐넌 게임을 캐롬 당구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주로 캐롬 당구로 칭해진다.[15]

한국에서 주로 치는 4구, 쓰리쿠션이 바로 캐롬 당구로 구멍(포켓)이 없는 당구대에서 두개 이상의 적구를 연속해서 맞히는 경기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캐롬 당구가 크게 인기가 없고, 일본에서 당구장을 가더라도 거의 대부분 포켓볼만 놓여져 있다. 한국에서 당구용어로 자주 쓰이는 말들이 일본어 변형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참 신기한 일이다. 일본에서는 지금보다 몇 세대 전에나 캐롬대를 했지 한물갔다는 느낌이고, 현 세대들은 캐롬 당구가 있다는 걸 당구 애호가가 아닌 일반인 중에 아는 사람도 없을 정도. 일본에서는 빌리워커라는 사이트를 통해 사전조사를 한 뒤 캐롬대가 있는 당구장을 일부러 찾아서 가지 않는 이상, 4구, 3구를 칠 수 있는 당구장을 일본에서 보기 힘들다. 캐롬대가 있더라도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대개 역사가 매우 긴 당구장의 경우만 그렇다. 게다가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매니아 층만을 중심으로 캐롬 당구를 하는데, 그 매니아 층도 한국과 달리 고령자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3.3.1. 4구 경기

한국에서는 주로 공 4개를 가지고 하는 4구를 많이 하지만, 4구는 한국이나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 위키피디아에도 Sagu, Yotsudama라고 설명되어 있을 정도.
* 한국에서 가장 정석적으로 진행하는 룰 (일명 "아카토리")
4구의 득점 방식은 2개의 적구를 모두 맞히되 상대방의 수구를 맞히면 안 된다. 빨간색만 두개 쳐야되는 한국식 경기 방식을 일본어로는 赤取り(아카토리, 빨갱이 사냥)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한국에서 하는 게임 방식이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4구당구라고 하면 무조건 빨간색 두개를 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일본의 위키페디아에도 한국에서는 아직도 4구 당구가 인기가 높으며, "아카토리"라는 게임을 주로 즐겨한다고 직접적으로 써 있을 정도이다. 한번 성공시 득점은 1점이며, (설령 빨간 공 2개를 맞췄다 하더라도) 상대편 공이 맞았거나, 아무것도 안 맞으면 점수가 -1점씩 깎인다. 그러나 동네 당구장에서 관용적으로 말하는 점수는 1개당 10점을 놓고 말을 한다.
* 일본에서 가장 정석적으로 진행하는 룰
일본에서 하는 4구의 일반 룰은 빨간공이든, 상대편 공이든 상관없이, 수구로 나머지 공 세개 중 두 개이상을 맞추면 득점이다. 이는 현재나 옛날이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옛날과 달라진 점은 점수배치이다. 일본의 옛날 룰대로라면, 빨간공 2개를 맞추면 3점, 빨간공과 나머지 공 한 개를 맞추면 2점, 세 공을 다 맞추면 5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배치가 달랐다. 그래서 과거 일본의 4구 고수들은 3개를 다 맞췄을 때 가장 점수를 높게 받기에, 3개를 다 맞추려고 노력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올려갔었다. 하지만, 현재는 간소화해서 어떻게 맞았든 2개 이상이면 1점을 주며 동점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득점따기는 일본 룰 방식이 더 쉽지만, 특히나 중,상급자 이상인 상대와 경기를 하게 되었을때 주도권을 빼앗겨 버리면 득점 먹히기가 너무 쉬우므로, 일본 룰 방식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서는 대회에서 경기의 종료 및 승패의 기준이 되는 점수는 대개 150~200점 내지이다. 한국과 달리 한 번 득점 성공시 (한국도 공식룰이 아닌 동네룰이지만) 10점이 아닌, 위에서 말한대로 옛날 방식을 적용해서 어떻게 맞았냐에 따라 2,3,5점으로 계산하거나,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어떻게 맞았든 그냥 득점이면 1점으로 취급하여 계산하기도 한다. 어느쪽이든간에, 한국처럼 득점당 10점은 아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말하는 4구 점수와 한국에서 말하는 4구 점수는 크게 차이난다.

참고로 한국/일본에서 사용되는 4구용 당구대는 대회용 당구대보다 작고, 4구용 당구공은 3구용 당구공보다 크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좀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특히 당구 실력이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서면 공을 모아 놓고 몰아치기(보통 '세리'라고 부르는 기술. 이기범 선수가 세리를 잘하기로 유명하다.)로 다득점하는 것이 가능해서 대회 수준에서 4구 종목을 채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 경기에 498점(하이런 211점)을 내는 영상 그리고 이번 왕중왕전에서 세리로 521점을 낸 이기범 선수 아마추어 레벨에서도 세리를 과도하게 구사하면 욕먹기 딱 좋으니 적당히 사용하는게 좋다. 3쿠션의 전설들을 모셔놓고 4구를 치면 이런 개그성 동영상이 나온다.#
* 무조건 한 큐 룰
세리를 방지하기 위하여 나온 비공식 룰이다. 원래는 득점을 하면 득점한 사람이 이어서 치는게 맞는 것 인데, '무조건 한 룰' 에 서는 득점을 해도 이어서 치지 못한다.
* 초보자용 4구 (핸디 30점만 플레이)
파울이 나도 점수가 내려가지 않는다.
* 4구 2대2 스카치게임
두명끼리 팀이 되어 팀원끼리 서로 번갈아 치는 룰이다.

3.3.2. 3구 경기

자신의 수구로 2개의 적구를 모두 터치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흰공, 노란공, 빨간공으로 플레이한다.

3.4. 예술 당구

특정한 형태로 공과 장애물을 배치한 뒤, 주어진 조건에 따라 묘기와 같은 미션을 완료시키는 형태의 경기. Artistic billiards 또는 trickshot이라고 부른다.
Venom Trickshots II- Episode III: Sexy Pool Trick Shots in Germany (HD)

백문이 불여일견. 다만 위 영상은 데몬스트레이션에 가깝다.

예술 당구도 크게 나누면 캐롬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와 포켓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로 나뉜다.

4. 역사

4.1. 세계

출처 : 빌리아드코리아

4.2. 한국

출처 : 빌리아드코리아

한국에는 구한말 개화기때인 1884년 일본으로부터 당구대를 수입해 제물포의 외국인 접객업소에 설치하면서 처음 들어왔다.[18] 조선에서 최초로 당구를 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윤치호가 있다. 청나라 상하이에서 유학 중이던 1885년 그는 '타구집(打球家, 打毬家)'에 가서 공치기를 했다는 기록을 자신의 일기에 남겼는데,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이 '타구(공치기)'를 당구라고 보고 있다. 최초로 당구를 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한국사의 마지막 군주인 순종은 망국 이후 이 당구를 상당히 즐겨서 창덕궁에 일본에서 주문해서 만든 옥돌로 만든 포켓 당구대 2개를 두고 하루에 2시간 씩 당구를 쳤다고 한다. 그러니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당구가 등장한 게 이상한 게 아니다. 당구가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당구 용어도 일본 용어를 많이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당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케이블 티비에서의 꾸준한 당구 중계를 통해 용어 현지화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대에서 4구나 3쿠션을 칠 때, 파울을 범하면 점수를 1점 깎고 빈쿠션 치기를 성공하면 2점을 주는 룰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대한당구협회 공식 경기에는 없는 규칙이다. (2019년 출범한 PBA 프로당구 투어에서는 뱅크샷 시 2점 인정) 하단의 규칙 참고.

이 규칙 때문에 파울 가능성이 있는 공은 잘 시도하지 않으려 하거나 더 편한 득점 경로를 놔두고 일부러 빈쿠션을 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력을 쌓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게임에 사행적 요소를 덧붙이게 될 수 있다. 또한 파울시 점수를 깎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2점짜리 빈쿠션이라고 해도 쉬운 빈쿠션도 많고 1점짜리지만 빈쿠션보다 어려운 공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규칙이 아니며, 사라져야 할 규칙이라는 주장이 있다. 요즘엔 당구 중계와 대대의 보급으로 인해 일반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내기 당구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다.

뛰어난 기량의 당구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권 선수들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벨기에는 당구가 국기(國技)이기 때문에 왕립당구학교가 있을 정도로 유소년 당구 교육을 실시하며, 스페인 역시 당구학교가 존재한다. 하지만 요 근래엔 아시아권, 특히 한국과 베트남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2016년 연말 기준, 랭킹 30위 안에 한국 선수가 7명으로 이는 벨기에(4명), 베트남(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당장의 당구 월드컵 32강전이나 16강전 대진을 보더라도 한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크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 선수들이 여전히 4대천왕이라 불리는 브롬달, 쿠드롱, 야스퍼스, 산체스와 자네티, 에디 멕스 같은 톱클래스 선수들의 위치까지는 올라가지 못했고 전세계에서 평균적인 수준이 높은 정도라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세계 정상급의 위치에 오르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4대 천왕들이 50대 선수들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의 톱 랭커 선수들은 그보다 어리고 92년생인 김행직 선수와 98년생인 조명우 선수를 필두로 20~30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당구를 대학생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치기 시작하게 되는데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때이기 때문일 것이다.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당구장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당구 선수가 되기 위해 강습을 받는 경우와 부모가 데리고 오는 경우. 지금은 PC방스마트폰 등 다양한 놀이 문화가 생기면서 대학가 앞의 당구 열풍도 이제는 많이 잠잠해진 상태이나, 여전히 대학가에는 당구장이 많다. 게다가, 당구를 즐기는 인구도 많아졌고 대중화가 되면서 지금은 시골 조그마한 동네에 가도 당구장은 꼭 있다.

예전에는 당구장에 양아치들이 많이 오고 담배를 많이 피워서 너구리 소굴로 만들었고 밖에서는 내기 당구 (종종 짜고 치는 사기 도박 당구까지), 내실에서 종종 도박판이 벌어지는지라 건전한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이 못 되었다. 특히 당구장에서 뻑하면 싸움이 벌어졌고, 형사들도 범죄가 일어났다 하면 당구장을 먼저 뒤지고 다녔으며 당구장을 소재로 한 매체들에선 십중팔구 싸움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비행 청소년들의 소굴로도 애용되어서 1990년대까지 당구장을 출입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술래잡기가 끊이지 않았다. 다행히 2000년대 이후에는 프로당구 리그도 만들어지면서 프로 스포츠로 분류되며, 연령 제한도 없어지면서[19] 중ㆍ고등학교에서도 유소년 특기 스포츠로 보급이 되기 시작했고, 프로 리그에 입단하기 위한 연습생들이 출전하는 당구 대회도 개최하면서 인식도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2023년 기준으로 16세 고등학생 출신으로 프로 계약을 해낸 김영원 선수도 있다.#
80년대에는 체력장을 포함한 학력고사 만점인 340점에서 자신의 당구 점수를 뺀 숫자가 대학 입시에서 자신이 맞게 될 점수라는 속설이 있었다.

'당구장에서 수학을 배운다.' 같은 말이나 '수학의 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역시 쌍팔년도에 공부 안 하는 문제아들이 당구를 치면서 댄다는 핑계로 각도를 계산하는 것을 두고 수학적 요소가 들어가느니 어쩌니 말도 안되는 개드립을 치는 덕택에 나온 말이다. 사실 깊게 파고들면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수학적 요소는 다 들어간다. 어쨌든 이 때문에 대학교 등지에서는 '실용수학'이나 '실용물리' 같은 이름을 가진 당구 동아리도 존재한다.[20]

PC방과 당구장, 대형음식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4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2년 말부터 당구장 내에서도 금연이 시행 되었다. 비흡연자들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미성년자들이 당구를 접하기 힘든 이유에는 이 담배 피는 문화와도 관련이 있었다. 당구장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랑곳하지 않고 당연하게 피웠으나, 2016년 11월 17일에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어 2017년 12월부터 당구장​의 전면금연이 시행되어 흡연이 걸릴시 과태료를 물게 되었다.

흡연 부스를 설치한 곳이 많아진 PC방에 비해 2015년에도 당구장은 금연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다. 비흡연자들이 1~2시간 정도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면 어디를 가도 옷에 밴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서 흡연자로 오해받을 정도. 그래도 2016년 4월 기준으로 대부분의 당구장에서 자정~새벽시간을 제외하면 흡연자를 보기 힘든 편이다. 이후 대부분 당구장은 흡연실 또는 베란다, 비상계단 등에 담배 피울 곳을 마련해 놓고 있다. (건물이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금연 건물이 되기도 한다.) 금연 시행 이전에는 카운터에 담배를 사다 놓고 손님이 얘기하면 갖다 주고 담배 값은 당구비에 합해 받기도 했다. 원래 담배 재판매는 연초 소매 면허가 없으면 불법이었지만 당시엔 다 하던 일이었는데, 단속을 했는지 금연시설 지정 시행 전에 카운터에서 담배 팔던 건 대부분 사라젔다.

다른 국가에서는 주로 클럽 회원제로 당구장을 운영을 하지만, 한국에는 돈만 내면 누구나 와서 당구를 칠 수 있다.[21] 대부분의 당구장은 시간제로 요금을 매기며 기본 1시간으로 시작해서 그 뒤로는 10분 단위로 요금을 추가하여 계산한다. 당구 요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10분에 1,000~2,000원 선이다. 대학가 주변은 요금을 싸게 매기는 경우가 많으며 대회용 당구대인 대대에서 치면 요금을 조금 더 내야 한다. 요금을 받는다는 점 때문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예 당구비 몰아주기 게임, '내기'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점수 계산은 주판모양의 플라스틱 디스크로 하는데, 2020년대 현재는 디지털화 되어 LCD 터치 스크린에 숫자로 나오는 곳도 꽤 있다. 당구장에서는 시설비가 더 들지만 대신 화면에 광고가 나오는 걸로 어느 정도 보상이 된다.

당구장 요금이 비싼 것 같지만 큰 초기 시설비, 유지비에 비해 요금이 많이 비싼 편은 아니다. 당구 인구는 젊은층이 스마트폰 영상 게임으로 빠지며 신규 유입이 줄고, 2020년에는 감소세에 코로나 19까지 가세해 당구장 영업이 많이 어려워지기도 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 정식종목이라 당구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머물며 연습했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강습을 받지 않고 동네 형에게 배우면서 치는 일이 많은 운동인데, 그래서는 10년 20년을 타도 급경사에서 쇼턴을 못 하는 스키, 더블액셀 턴 못 하는 피겨 스케이팅처럼 상급자가 되기가 정말 어렵다. 프로 선수급 기량의 강사에게 정식으로 강습을 받으면 6개월에 20점 (동네 점수 200점 300점)도 가능하며, 노력과 재능에 따라 몇 년 안에 프로가 될 수도 있다. 실전으로 경험을 쌓는 방법도 있지만 게임비 내기로 이어지는 당구 특성상 돈을 무지하게 날린다. 정말 잘 치고 싶다면 무조건 강습을 받자.

아무리 성격이 지랄맞은 사람도 당구장에서는 예의를 차린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좁은 당구장에서 몸을 부딪히기 쉬우며, 큐대에 찔리는 사고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덩치 큰 건달 아저씨와 부딪혀도 되려 건달 아저씨가 먼저 하시라고 존댓말을 써주는 풍경도 보인다. 물론 이것도 취객이 많은 새벽시간때는 통용되지 않고, 너무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면 해당 사항 없다.

그리고 혼자서 게임을 할 수는 없기에 낯 모르는 사람과도 해야 하는데, 당구장 가서 혼자 왔다고 하고 자기 실력을 말하면 주인이 적당한 사람과 게임을 매치시켜 준다. (바둑 두는 기원도 마찬가지이다.) 한가한 시간이라면 (대개 고수인) 당구장 주인이 직접 상대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나 아마추어 선수와 매치될 수도 있는데, 나는 그냥 동호인이고 상대가 프로, 고수라면 지도 받는다 생각하고 승패 관계 없이 게임비를 내는 쪽이 모양새가 좋다. 기원에서 지도 대국처럼. (고수라면 이기려고 마음 먹으면 질 리는 없기 때문이다.)

당구장에서 시켜 먹는 중국집 음식은 항상 맛있다. 편 먹고 2:2나 3:3으로 칠 때는 인원이 많으니 탕수육을 더 시켜 놓고 치기도 하는데, 주로 음식값 내기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나 뮤비에서도 당구장에서 중국음식을 시켜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짜장면은 당구장에서, 설렁탕은 유치장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같은 우스갯소리도 있다.

파일:당구장_예절.jpg

각종 매체에서 동네 양아치나 건달들의 주요 집합장소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중년층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더 많다. 물론 진짜 생활(?)할 것 같은 아저씨들도 꽤 많이 오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일수록 그런 편견과는 반대로 큣대 때문에라도[22] 걸릴 일이 있으면 먼저 자리양보도 잘 해주는 편이므로 실제와 현실을 혼동하지는 말자. 다만 본인도 예절을 지키고 조용히 당구만 치고 간다는 전제지, 괜히 깝죽댔다가 그런 옆테이블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면 재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당구대랑 당구공으로 맞고 큰코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5. 당구 관련 기구

5.1. 세계

5.1.1. 세계 캐롬 당구 연맹 (UMB)

1903년 3월 22일에 프랑스에서 설립된 FSFAB (Fédération des Sociétés Françaises des Amateurs de Billard)가 시초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당구 규칙과 선수의 아마추어 자격 정의에 대한 불일치 문제로 분쟁이 심화되자 겨우 3일 만에 멤버 일부가 탈퇴하고, 몇 달 뒤에 FFB (Fédération Française de Billard)로 독립하여 양립하게 되었으며, 서로 베타적이었다. 그러다가 1913년 12월 19일에 두 단체의 분쟁이 해결되고 합병하여 FFAB (Fédération Francaise des Amateurs de Billard)로 새로 설립되어 다른 협회와의 협력을 맺고 국제화에 힘쓰려고 계획했으나 6개월만에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여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지 5년 후인 1923년 12월 17일에 벨기에브뤼셀에서 FIAB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Amateurs de Billard)로 새로 설립되었고, 세계 및 유럽 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1년 뒤 1924년 10월 31일에 UIFAB (Union Internationale des Fédérations des Amateurs de Billard)로 변경되었는데 이때부터 국제 단위의 당구 조직으로써 본격적으로 확장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지만 1945년 9월에 종전된 이후 1948년부터 재개된 후 1959년 6월 1일에 지금의 UMB (Union Mondiale de Billard)로 계승되었다.

한때 국제화를 목표로 추진하던 FFAB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인해 추진력이 약해진 가운데 가부장적인 조직 문화가 심해졌는데, 이런 불만을 품은 일부 멤버들이 나와 1956년 8월 19일에 FIB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Billard)로 독립하고, 1958년 7월 12일에 지금의 CEB (Confédération Européenne de Billard)로 이어졌으며, FFAB 잔류 멤버들은 1956년 9월 22일에 초창기 조직 이름과 같은 FFB로 다시 변경되었다. 결국 국제화는 전세계를 거느리는 (FIAB→UFIAB→)UMB와 유럽권을 거느리는 (FIB→)CEB가 이루고, FFB는 프랑스 전국 단위의 당구 조직으로 남게 되었다.

1985년 12월 29일에 BWA (Billiards Worldcup Association)가 창설되고 1986년부터 3쿠션 월드컵을 개최하여 인기를 끌자, UMB는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고 3쿠션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세계 선수권 대회의 출전을 제한하는 등 과거 1903~1913년의 FSFAB와 FFB의 관계와 훗날 2019년 이후 UMB와 PBA의 관계처럼 서로 베타적이었다. 그래도 대회를 개최하지 않은 탓에 UMB의 위기감이 생겼는지 1994년부터 세계 선수권 대회가 재개되어 월드컵과 병행하게 되었다. 1999년에 BWA 창시자가 건강상 이유로 물러나면서 BWA는 UMB에 흡수 통합되었고, 2000년에 개최된 3쿠션 월드컵부터 UMB가 도맡게 되었다.

5.1.2. 국제 스누커 당구 연맹 (IBSF)

1971년에 창설된 세계 아마추어 스누커 및 영국식 당구 조직으로, 원래 WBSC (World Billiards and Snooker Council)로 출발했으나 1973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이어가고 있다.

5.1.3. 세계 풀 당구 협회 (WPA)

1987년 11월에 남아공에서 창립된 포켓 당구를 관장 하는 국제 기구.

5.1.4. 세계 스포츠 당구 연맹 (WCBS)

1992년 1월 25일에 스위스에서 국제 스포츠 연맹 총연합 (GAISF)의 회원 자격을 얻고 올림픽 게임에 포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 캐롬 당구 연맹 (UMB), 세계 프로 스누커 당구 협회 (WPBSA), 국제 스누커 당구 연맹 (IBSF), 세계 풀 당구 협회 (WPA) 4곳의 기구들의 연합으로 창설된 조직.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국제 스포츠 기구들과는 달리 스포츠 규칙을 정하지 않고, 한동안 직접 국제 대회를 조직하지도 않았으나 2023년 7월 20일에 튀르키예의 앙카라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십을 개최하여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5.2. 한국

5.2.1. 대한당구연맹 (K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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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프로당구협회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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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기 규칙

아래의 규칙은 사단법인 대한당구장협회(舊 대한당구협회)에서 공표된 규칙이다.

제1조 대한당구협회는 빨간 공 경기를 행함에 있어 대한당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이에 경기 규칙을 제정한다.
제2조 선공, 후공 및 수구의 선택은 "뱅킹"의 승자에게 결정권이 있다.
제3조 "뱅킹"은 레프리의 개시 신호에 의하여 양자 동시에 자기 뱅킹 "스포트"로 부터 전방 단 쿠션을 향하여 친다. 그 공이 자기 앞 단 쿠션에 가깝게 와서 정지한 "경기자"가 선공,후공의 선택권을 갖는다.
제4조 경기의 개시는 "레프리"의 "플레이 볼"로 시작되고 종료는 "게임셋"으로 종료된다.
제5조 초구(서브)에 있어서 수구의 위치는 적구의 좌우 160mm 이내이어야 하고 선공자는 전방의 적구부터 맞혀서 득점하여야 하며 후공자는 선공자의 남은 공으로 경기한다.
제6조 득점은 수구가 적구 2개를 맞혀야 하며 여하한 경우라도 백구가 맞아서는 안된다.
제7조 득점은 여하한 경우라도 1점으로 한다.
제8조 다음에 해당시 또는 판정시에는 무효로 한다.
가) 백구가 맞았을 경우
나) 공 건드리기(뱅킹개시부터 시합종료시까지 경기자는 일절 공을 건드려서는 안된다. 만일 건드렸을 경우에는 공 건드리기 선고를 받는다.)
다) 공 바꾸기
라) 두번 치기
마) 공이 당구대 밖으로 튕겨 나갔을 경우
바) 조언(훈수)
사) 바닥(마루면)에서 두발을 다 떼고 쳤을 경우
아) 공이 정지하기 전에 쳤을 시
자) "쿠션후로즌"시 그 쿠션을 향해서 쳤을 경우
차) 수구와 "후로즌" 한 공으로부터 쳤을 시
카) "미스 점프"
제9조 다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시는 실격패로 한다.
가) "세이프티"(득점의 의사가 없고 상대방의 득점을 방해하기 위해 쳤을 경우)
나) 반칙 행위를 고의로 했다고 인정될 때
제10조 공 바꿔치기에 대해서는 "레프리"는 "파울"을 선언해야 한다. 만일 레프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지적하고 항의를 신청할 수 있다.
제11조 득점중 공 바꿔치기를 발견했을 시는 최종 득점은 무효가 되고 경기자는 교체된다.
제12조 대회 개시 시간에 지각한 경기자는 전 시합을 실격자로 한다.
제13조 경기는 동수이닝으로 하며 감점제는 이를 폐지한다.
제14조 선공자가 시합점에 달하였을 시는 후공자는 필히 초구 위치에 놓고 쳐야 한다.(후구제) 단, 시합점이라 함은 3쿠션까지로 한다.
제15조 경기 대회의 순위는 승점수의 합계로 정한다.(승점 2점, 무승점 1점, 패자 0점) 단 양자가 단 큐에 쳤을 때는 다같이 승점으로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는 다음 순서로 결정한다.
1) 단큐에 다 친수
2) G.A
3) T.P
4) H.R 혹은 우승결정전을 행할 수도 있다.

7. 당구 용어

한국의 당구는 일본으로부터 유래되었기에, 일본식 표현이 아주 흔하게 사용되었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된 일본어가 아니라 대부분 와전된 표현이다. 공사장에서 쓰이는 현장 용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최근에는 방송 등에서 이런 용어를 한국어 유래 용어나 영어 용어로 바꿔 쓰고 있다.
널리 쓰이는 용어 원어 영어 한국어
우라마시,우라이 우라마와시(裏回し) 아웃사이드앵글샷(outside angle shot) 뒤 돌리기
하꼬마시,하꾸 하코마와시(箱回し) 옆 돌리기, 제각 돌리기
오마시,마오시 오마와시(大回し) 앞 돌리기
히네루, 시네루, 시네[h][24] 히네리(捻り) 스피닝(spinning), 잉글리시(English) 회전
후루꾸, 뽀록, 뽀로꾸 후롯쿠(フロック←fluke) 플루크(fluke) 행운, 운, 재수 샷
다마 다마(玉) 볼(Ball)
다이 다이(台) 테이블(Table) 당구대, 테이블
히끼, 시끼[h] 히키(引き) 드로우샷(draw shot) 끌어치기
오시 오시(押し) 팔로우샷(follow shot) 밀어치기
다데, 다데마시 다테(縦) 세워치기, 길게 세워치기,
노 잉글리쉬 시스템(no english system)
겐뻬이 겐페이(源平)[26] 스카치(Scotch) 팀전, 편가르기
겐세이 겐세이(牽制) 세이프티(safety) 견제, 방해
히까끼, 히까께, 시까끼[h] 힛카케(引掛け) 걸어치기, 원뱅크 걸어치기
빵꾸, 구멍 원 뱅크샷(bank shot) 넣어치기, 원뱅크 넣어치기
가락, 가라꾸 가라쿠션(空クッション) 쓰리 뱅크샷(bank shot) 빈쿠션치기, 뱅크샷, 쓰리뱅크샷
접시 플레이트샷(Plate Shot) 되돌려치기, 접시, 더블레일
네지, 니주[28] , 레지 네지마와시(螺子回し)) 대회전
프로즌(frozen) 프로즌, 붙은 공
똥창 코너, 제로포인트 코너, 제로포인트
삑사리 미스큐
짱꼴라, 기레까시, 기리까시 기리카에시(切り返し) 비껴치기
조단 플레이트, 더블레일 리버스엔드[29]
시로, 바킹, 빡 시로(白)[30], 밧킨(罰金)[31] 파울(foul) 파울
키스 키스
황오시 바운드, 스네이크 샷
나미 나메루(舐める)[32] 페더샷(feader shot) 얇게 치기
세리, 가야시 모아 치기, 몰아 치기
따블 더블쿠션, 더블 (장-장-단)
리보이스 리버스 시스템(reverse system) 리버스[33]
횡단 횡단샷[34]
종단 종단[35]
맛세이, 마쎄 마세(massé)[36] 매세이(masse) 마세, 찍어치기
나사, 라사 라샤(ラシャ·羅紗←raxa)[37]) 당구천

8. 관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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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대한민국

8.1.1. 남자 선수

8.1.2. 여자 선수

8.2. 외국

8.2.1. 남자 선수

8.2.2. 여자 선수

9. 당구가 소재인 매체

9.1. 게임

9.2. TV 프로그램

9.3. 영화

9.4. 방송국

9.5. 만화


[1] 특히, 통상 포켓볼로 알려져 있는 경기 방식을 의미한다.[2] 당시 상아로 제조하던 당구공의 가격이 너무나 비싸 대용품으로 만든게 셀룰로이드로 플라스틱 제품의 시초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세상을 바꾼 물건을 만들게 한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3] 볼링공도 플라스틱이다. 방탄유리를 무엇으로 만드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4] 이는 한국에서 후술할 캐롬 당구가 당구로 불림으로 인해, 포켓 당구는 영어권에 없는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 부르게 된 것이다.[5] 에잇볼이라고도 한다.[6] 띠가 없지만 띠 계열의 공이다.[7] 크기만 영국식 규격에 맞춘 1~15번 공을 써도 진행에는 지장이 없으며, 규칙 상으로도 허용하고 있다. 반대로 미국식 규칙에 영국처럼 빨간 공 7개, 노란 공 7개를 쓰는 건 밑에서 설명할 콜샷 문제가 있어 금지하고 있다.[8] 숫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전부 색칠되어 있다. 솔리드 볼이라고도 한다. 한때 대한민국의 그룹이었던 그 그룹이 키워드 아이템으로 들고 다녔던 그거 맞다.[9] 가로로 띠를 두른 것처럼 색칠되어 있고 그 위에 숫자가 프린트되어 있다. 물론 숫자 부분은 색칠되어 있지 않아서 하얀 동그라미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색칠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 숫자가 프린트되어 있기도 하다.[10]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9번 공이 포켓 바로 앞에 있고 9번 공 바로 앞에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이 있는, 누가 봐도 쉽게 넣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흰 공으로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쳐서 9번 공을 건드려 넣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하다.[11] 예를 들어 C의 샷 순서이고, 테이블에 4번과 11번의 공이 남았다고 쳤을 때 4번을 넣으면 A, 11번을 넣으면 B의 승리가 된다. C 본인이 승리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어느 공을 넣느냐에 따라 A와 B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것이다.[12] 불어 명칭. 프랑스 당구라는 뜻이다.[13] 어원은 프랑스어 carambole(빨간 표적)에서 왔다고 전해진다.[14] 후술하는 4구와 식스볼의 경우는 더욱 비슷해진다.[15] 인도는 당구의 발전에 역사적으로 꽤 밀접하다.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군에 의해 고안된 스누커 역시 1875년 인도에서 태동된 것이다.[16] 47센치 이상 쳐 내야하는 것.[17] 71센치 이상 쳐 내야하는 것.[18] 호러스 뉴턴 알렌이 이렇게 들여온 당구대 위에서 새우잠을 잤다는 기록이 있다.[19] 다만, 청소년은 이용 시간 제한이 있다.[20] 수학, 물리학적 지식이 조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당구대 쿠션의 탄력, 천의 저항, 습도, 온도, 칠 때의 버릇, 초크, 공의 탄성, 왁스의 상태 등등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계산이 안 된다. 결국 체력, 집중력, 경험과 상황에 맞는 응용력, 전술이 승패를 가른다.[21] 물론 한국에도 회원제를 겸하는 당구장은 꽤 있다. 입회비와 월 회비를 내면 개인큐/큐장을 지급하고, 강습이 포함되기도 한다.[22] 당구대는 나무로 만들고, 제법 길고 두꺼워 훌륭한 이 된다. 즉 한사람 한사람이 상대를 골로 보내기 딱 좋은 둔기를 항시 지참하고 다니다시피 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구공 또한 묵직하고 단단해 훌륭한 소형 둔기 겸 투척 무기가 된다.[h] h-구개음화 현상이다. 비슷한 예로, 혈믈>썰물, 현반>선반, 혈마>설마, 혜다>세다, 형님>성님(방언) 따위가 있다.[24] 당구용어. 큐로 백공을 타격할때 타점을 공의 중심이 아닌 좌/우 방향으로 치우치게 줌으로써 공에 회전을 먹이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의 방향, 회전하는 힘의 강도 등에 따라 쿠션/다른 공에 부딪친 백공이 튀는 방향이 천차만별로 바뀌게 된다. 사실상 당구 입문자가 맨 처음 배우게 되는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자 가장 어려워하는 기술. 당구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h] [26] 일본 전국시대 때 미나모토(源)씨와 헤이지(平)씨가 두 패로 갈라서 싸운 겐페이 전쟁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파생된 일본어의 단어로 두 집단의 경쟁을 의미하는 홍백(紅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源(미나모토)씨는 흰 깃발을 사용하고 平(헤이지)씨는 붉은 깃발을 사용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홍백가합전이다. 또한, 일장기의 붉은색과 흰색도 이 전쟁에서 유래했다는 속설도 있다.[h] [28] 二重(にじゅう)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29] 앞돌리기가 짧게 도착하여 4쿠션째 역회전으로 솟아오르는 모습[30] '흰 공'을 뜻함[31] 벌금[32] '핥다'라는 뜻[33] 더블쿠션형태이지만 출발이 역회전출발[34] 장-장-장-이후의 형태. 삼단,사단,오단으로 세부표현하기도 함[35] 단-단-단 또는 단-단-장 형태의 통칭[36] 프랑스어[37] 모직물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라샤(raxa)에서 왔다.[38] 덤으로 당구천을 찢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올 몇개 풀리는 정도의 작은 데미지의 경우 당구장 사장이 임시땜빵이 가능하지만 당구천을 아예 찢어먹은 경우에는 약 30분~1시간 내외의 수리시간 동안 해당 당구대는 돌릴수가 없으니 무조건 수리비용과 부가비용을 내게 된다. 만약 데미지가 커서 당구천을 갈아야할 정도라면 당구천 값에 최소 3시간 가량의 작업시간까지 합해져 당구대 1곳당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마쎄이 찍지 말라는 말 안 듣고 객기부리다가 애꿎은 당구천 찢어먹어서 생돈날리지 말고 조용히 치다가 나가자. 사장과 알바생의 육두문자를 들으며 당구대 수리비용까지 물어줘야하는건 물론이고 당구장 입밴도 각오해야한다.[39] 근래들어 당구인들의 점수가 점점 짜지는 것인지 "250이하 맛세이 금지"도 많이 보이고 있다. SNL 코리아에서도 '당구 300'이라는 코너에서도 이 문구를 사용한 적이 있다.[40] 가끔가다 대대 맛세이 금지라고 적힌 곳도 있다. 다만 300이하 맛세이 금지보다 보기 힘들다.[41] 현재 당구 월드컵은 UMB라는 세계캐롬연맹이 주최한다. BWA는 1985년에 설립되었으며 월드컵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쓰고 주최한 당구협회이다.[42] 오늘날 프로당구협회의 원조격인 대한당구회가 주최했던 프로 당구 대회였다.[43] 현재는 없어진 대회로 LG 유플러스 대회가 등장하기 전 가장 많은 상금을 부여하는 초청대회였다.[44] 당시 결승전 상대가 후술되어있는 브롬달이었다.[45] 김재근 선수와 출전[46] 강동궁 선수와 출전[47] 37번의 도전 끝에 이루었다고 한다. 당시 상대는 딕 야스퍼스[48] 40점을 선점했으나 후구인 브롬달이 동점을 만든 후 승부치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49] http://tv.naver.com/v/646414[50] 결승전 상대가 최성원이었다. 후구에서 동점을 만들고 승부치기 끝에 우승을 차지해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담으로 김경률 선수가 3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3명의 한국인이 올라섰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rBHr2VH68&t=148s[51] 국내 당구선수 중 최초로 대기업 후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52] 당구 월드컵 2연속 우승은 4대천왕만 달성한 기록이다. 더불어 최초의 한국인 월드컵 2회 우승자 및 2연패라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세계랭킹 2위는 덤이다.[53] 이 대회 결승전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시합이었다. 상대 선수인 튀르키예의 륏피 체네트을 상대로 전반전까지 21:3로 뒤져있다가 역전했다.[54] 1점 후반대 ~ 2점대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조명우는 에버리지가 1.0 전후인 주니어 선수들을 상대로 넘사벽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18년 대회에서 2.022를 기록함으로써 대회 에버리지 기록과 베스트 게임 기록 (5.0) 보유[55] 2018 서울 월드컵.[56]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지 못한 스포츠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57] 다만 학업까지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기에 당구에만 전념하기 위해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했다.[58] 2024-25 시즌부터 퍼펙트 큐 상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PBA, LPBA 통틀어서 마지막 퍼펙트 큐 달성 선수가 되었다.[59] 미스터 100 이라는 당구 교본의 고전격인 저서를 냈었다.[60] 출생은 스웨덴이지만 젊은 시절 숙박업을 하는 독일인 처를 얻은 이후로 거의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다. 독일 선수로 봐도 좋을 정도.[61] 쿠드롱, 클루망, 롤란드 포톰(이상 벨기에), 고모리 준이치(일본, 최초로 달성), 김준태(한국) 해서 5명이 달성. 이 경기의 상대는 마르코 자네티였는데, 쿠드롱은 28점을 치고도 자네티에게 패배했다. http://tv.naver.com/v/1158539[62] 2017 룩소르 월드컵[63] 국내에서는 Sayginer라는 표기로 인해 세이기너로 알려져 있으나 본 발음은 사이그너가 맞고 본인도 그렇게 불러달라고 요청했다.[64] 실전에서 마쎄는 물론, 뒤로 끌어서 대회전까지 선보이는 수준이다. 이 정도면 포지션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공이 선대로 친다는 것이 맞는 수준. 엄청난 순간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65] 2018 월드컵 2위 1회, 3위 2회 / 세계선수권 공동 3위 / 맥크리 챔피언십 공동 3위. 세계 랭킹이 최고 3위까지 상승.[66] 2018 라볼르 월드컵 8강. 이 경기의 상대는 딕 야스퍼스였는데 4점대가 넘는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졌다.[67] 많은 선수들이 백스윙을 이용하여 샷을 구사하는 것에 반해, 그는 백스윙을 거의 하지 않고 큐도 움켜쥐지 않은 채 순간의 임팩트를 이용하여 샷을 날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도와 파워가 놀랍다.[68] 경로 설계 후 어드레스 자세 취하기까지는 빠른 편이지만, 예비 스트록 시간이 비교적 긴 특징을 지니고 있다.[69]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힘과 스피드를 절제하는 성향이 있다.[70] 15회[71] 21세 때인 1990년 World Championship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72] 15회[73] 세계 랭킹 14위까지 본선 진출 자격을 받는 시드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선 라운드를 거쳐야 한다. PPPQ - PPQ - PQ - Q 라운드 순으로 구성되어 있음. 한국에서는 1차 - 2차 - 3차 - 최종 예선전으로 번역.[74] 2023년 11월 1일 자정을 기해 서비스가 종료됨과 동시에 사이트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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