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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3:51:22

도승우

'''[[범죄도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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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ecb5f> 도승우
Doe Seng-u
파일:범죄도시 도승우.jpg
출생 1973~1974년[1]
국적 불명[2]
신체 불명
소속 독사파 행동대장
범죄 범죄단체조직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무기 식칼
배우 임형준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어록5. 기타

[clearfix]

1. 개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등장인물. 독사파 행동대장이었으나 반 강제적으로 흑룡파로 전향한 조선족이다.

2. 작중 행적

눈 앞에서 자신의 보스인 독사가 끔살당하는 것을 지켜봤고, 장첸이 길수까지 살해한 다음에 자신의 돈은 누가 갚을 거냐며 나머지 조직원을 위협하자, 도승우가 장첸을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데, 사실상 도승우가 이 시점에 장첸에게 항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장첸의 부하로 활동하는데, 좋은 취급을 받진 못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내연녀가 장첸에게 겁탈 당하자,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다. 그리고 춘식이파에게 접근해 황 사장에게 자기가 장첸을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흑룡파와 곽 사장의 거래 장소와 시간을 누설한다.

그러나 춘식이파가 습격을 했음에도 장첸과 양태2층에서 뛰어내려 바로 차에 타고 도주하면서 실패했고, 이 때 조수석에 앉아 있던 도승우는 장첸 일당과 동행하다가 방심한 순간에 준비한 칼로 장첸에게 막타를 먹이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한다. 결국 칼을 빼앗기고 누가 시켰냐고 묻는 장첸과 양태에게 차 안에서 마구 난도질당하여 살해당하고 만다.[3] 마지막 순간에는 분노한 장첸이 도승우에게 누가 시켰냐고 묻자, 급소를 찔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불지 않고 악에 받친 눈으로 급소가 찔린 상황에서도 독기에 찬 눈빛으로 "좆까, 이 개새끼야...!"라고 옹알대는데, 자신의 옛 보스였던 독사와 상당히 비슷했다.

사실 도승우 입장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었던 것이, 처음에 장첸 일당이 자동차로 접근할 때 키를 빼버리거나, 자동차를 가지고 혼자서만 따로 도망을 가버리거나, 황춘식에게 말해서 차 주위에도 인력을 배치하라고 했었다면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장첸은 그 시점에서 춘식이파에게 잡히고 게임 끝에 영화도 끝이었다.

이후 노벨피아의 공식 소설 판에서 살해 된 후 시체는 길바닥에 버려졌다고 나온다.

3. 평가

엄연히 한 조직의 행동대장이라면서 정작 성격은 겁많고 소심한 편. 두목인 독사가 흑룡파 일당에게 갑자기 난도질 당하자 그대로 겁에 질려 넋 놓고 쳐다보기만 한다.[4] 동거녀가 장첸에게 겁탈당할 때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동거녀가 먼저 붙어먹었다고 하며 화풀이를 하지 않나, 그러다가 춘식이파 조직원에게 붙잡혀 목숨을 구걸하는 등 이래저래 찌질한 면만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깡패라기엔 어딘가 모르게 포스가 부족해 보인다. 대표적으로 초반에 조직의 성매매 여성들이 화투 치는 모습을 보고 그만하라며 한 소리 했는데도 가볍게 무시당했을 때와 장첸의 지시를 받아서 노래방 주인에게 세를 받으려고 구 독사파 일당들과 찾아갔을 때 노래방 주인에게 위협하는 모습이 처음 해본 것처럼 굉장히 어설프다. 노래방 주인이 왜 안 하던 깡패짓이냐며 전혀 겁을 먹지 않은 채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일만큼 평소에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보다 못한 위성락이 칼로 노래방 주인의 손등을 찍고 옆에 비치돼있던 일회용 라이터들을 주인 입에 우겨넣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하는 등 애당초 잔혹한 성격조차 아닌 듯하다.

오히려 작중 마석도안성태가 작은 갈등을 빚을 때 중간에서 도와주기도 하고, 말투 자체도 다른 인물들에 비해 순진해보이는 면이 더 많다. 차라리 조폭이 아니라 일반적인 소시민으로 살았으면 나름 착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들 정도.[5] 명색이 조폭 간부임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못하고, 쫄보성향이라는 점에서 야인시대고바우와 비슷한 유형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결과적으로 바보같은 처사가 됐고, 습격 작전마저 흐지부지 마무리 됐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판단력마저 흐려질 정도로 장첸에 대한 반감은 커져있던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정보를 누설한 시점에서 도승우는 돌아가면 장첸에게 죽을 목숨이었으니 망설일 이유도 없었고, 좀 더 과감하게 행동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6]

4. 어록

(장이수: 니 나랑 해보자는 게야?)
안에서 형님이 보잔다.
(장이수: 독사가?)
이 병신 같은 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나?
장이수의 오락실 문 앞을 막아서며[7]
쥐새끼 같은 년!! 그 새끼랑 붙어먹으면 뭐라도 나올 것 같았니!!! 어!!?
장첸에게 겁탈당한 동거녀 안혜경을 폭행하며
(장첸: 너 이 새끼! 누가 시켰니!? 누구야!!!!)
좆까, 이 개새끼야...
(장첸: 개새끼가...! (도승우를 난도질해 죽인다.))
장첸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고 죽어가며

5. 기타


[1] 배경이 2004년 10월인 범죄도시1의 시나리오북에서 만 30세라고 나왔다.[2] 조선족이다.[3] 장첸이 마라롱샤를 먹다가 차를 탄 곳의 촬영지가 영등포구청역 인근이고, 마지막에 도승우가 최후를 맞은 곳이 신림역 근처에 있는 봉천로의 은천삼거리다. 차를 출발한 후 바로 다음 컷에서 은천삼거리가 나오기에 실감이 나지 않지만 사실 두 지점 사이에 5km 정도 넘는 거리가 있다. 편집이 절묘하게 돼서 그렇지 도승우도 꽤 오랜 시간동안 독하게 장첸 일당에게 저항했던 것이다.[4] 독사의 다른 부하들도 벙쪄서 아무것도 못한 거 보면, 원래부터 자신들이 기대던 보스가 너무도 쉽게 쓰러지자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상황 자체가 너무 예상 밖이었던 점은 참작해줄 만하다.[5] 조직폭력배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조폭이라는 게 꼭 자기가 되고 싶어서 되는 경우만 있는 게 아니고 인생이 꼬여서 어쩔 수 없이 조폭 노릇을 하는 경우도 몇몇 있다. 도승우도 이 케이스에 해당될 수도 있다는 것.[6] 물론 작중 장첸이 도승우가 정보를 누설했다는 것을 알만한 정황은 없었지만 가족처럼 함께 한 위성락도 경찰로부터 풀려나자 곧바로 의심부터 할 정도로 치밀한 성향을 보였는데, 원래 자기 식구도 아닌 도승우는 의심하다 못 해 정보 누설의 책임을 물어 바로 처리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7] 이때는 이미 안성태는 죽은지 한참 지났을 때였고, 도승우는 장첸의 부하로 들어가서 칼을 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