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 육성 반필수 에스퍼. 아군이 공격하면 협공을 가하는 심플하지만 강력한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 에스퍼.
협공의 계수는 조금 낮지만, 브루스터같은 다른 협공형 에스퍼와는 달리 별도의 장전, 횟수제한 같은게 필요 없다. 아군의 공격에 단일대상 공격이 섞여 있기만 하면[1] 무조건 협공을 가하며, 깨알같이 중독도 걸기 때문에 누적 딜량이 상당하다. 독 효과가 극대화되는 길드보스 암성의 허버트같은 적에게는 5성조차 따라올 수 없는 딜량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숟가락 살인마가 뭔지 보여주는 에스퍼.
디스라이트 PvE 컨텐츠엔 턴제한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협공은 따로 턴수를 카운트하지 않기 때문에 턴을 아끼면서 극한으로 대미지를 쥐어짜야 하는 컨텐츠에서는 홀이 빛을 발한다.
모티브인 호드처럼 맹인이다. 형인 바든에게 화살을 쏴갈긴 것도 원전과 동일. 다만 바든은 죽지 않았고 대신 의절 상태다. 말만 의절이지 사실은 서로에게 애정이 남아있고, 소통이 오가고 있는 탕 형제와 달리 이 쪽은 바든만이 일방적으로 재결합을 원하고 있으며 홀은 이미 친절하게 대해주는 선배 레옹을 형처럼 여기고 있는 것을 보아[2] 화해는 멀거나 불가능해 보인다. (...)
전투 대사에서 어둠을 강조하는 등 대사는 중2병스럽지만 서브 스토리에선 액션영화 굿즈에 매달리거나 말투가 묘하게 귀여운 등 순진한 모습을 보인다. 따듯한 겨울 이벤트 스토리에서 레옹을 위해 죽은 남동생 조셉의 장례식을 의뢰한 것을 보면 동료로 인식한 사람에게는 친절해지는 성격인 듯.
3.3.6 패치로 변경된 스토리에서 장만과 함께 등장했다. 따듯한 겨울 스토리에서 본인이 직접 "레옹과 함께 많은 임무를 수행하며 역경을 헤쳐나갔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진짜로 공적인 상황에서 같이 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는데 그걸 의식하고 넣어준 것으로 추정된다만, 일단 등장한 것과 별개로 장만과 같이 등장 내내 대사가 없기 때문에 몇몇 팬들에게 아쉬움을 샀다. 여담으로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3]
[1] 디스라이트의 광역 공격스킬은 순수 광역공격 형태도 있고, 단일공격과 광역공격이 섞인 형태도 있다.[2]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레옹의 화신은 호드를 죽이기 위해 태어난 복수의 신 발리라는 점이다.[3] 정확히는 문신들이 사라지고 민소매 터틀넥을 입고 왔는데, 다름아닌 중국판 검열 버전. 자세히 보면 장만의 갈비뼈도 검열되어 꽃으로 대체된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