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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a2da5a><colbgcolor=#826ece> 에반게리온 초호기 エヴァンゲリオン 初号機 | Evangelion Unit-01 | |
명칭 |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초호기 人造人間 エヴァンゲリオン [ruby(初号機, ruby=しょごうき)] Evangelion Unit-01 |
이명 | 희망의 에반게리온 希望のエヴァンゲリオン / Evangelion of Hope 릴리스의 분신 リリースの分身 / Lilith Alter Ego |
소속 | 네르프 |
번호 | EVA-01 TEST TYPE |
파일럿 | 이카리 신지, 아야나미 레이 |
코어 | 이카리 유이 |
첫 등장 | 신세기 에반게리온 1화 사도, 습격 |
등장 작품 | 《신세기 에반게리온》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사도신생》 《에반게리온: 서》 《에반게리온: 파》 《에반게리온: Q》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
전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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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 |
EVA-01 | |
The Beast II | |
Carnage | |
Sin From Genesis | |
날개를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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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럿은 서드 칠드런 이카리 신지. 테스트 타입의 에반게리온이다.
초호기 개발 과정에 있어 접촉실험의 피험자는 신지의 모친인 이카리 유이였다. 피험자 이카리 유이는 2004년 스스로 지원하여 초호기와의 접촉실험을 행하고, 목숨을 잃는다.
에바의 코어에는 파일럿과의 링크를 위해 파일럿 모친의 영혼이 들어있다. 초호기의 경우에는 유이의 영혼이다.
제레는 오래전부터 배반의 조짐이 있는 겐도의 아들이 초호기의 파일럿이라는 것을 위험시 하고 있다. 제레는 신의 영혼이 될 존재는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겐도는 초호기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신으로 만들려 마음먹고 있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2/기밀문서
정식명칭은 범용 인간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시험 초호기.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주역 기체이다. 파일럿은 주인공 이카리 신지.초호기 개발 과정에 있어 접촉실험의 피험자는 신지의 모친인 이카리 유이였다. 피험자 이카리 유이는 2004년 스스로 지원하여 초호기와의 접촉실험을 행하고, 목숨을 잃는다.
에바의 코어에는 파일럿과의 링크를 위해 파일럿 모친의 영혼이 들어있다. 초호기의 경우에는 유이의 영혼이다.
제레는 오래전부터 배반의 조짐이 있는 겐도의 아들이 초호기의 파일럿이라는 것을 위험시 하고 있다. 제레는 신의 영혼이 될 존재는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겐도는 초호기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신으로 만들려 마음먹고 있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2/기밀문서
남주인공이 타는 주역 기체인 만큼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대표하는 간판 아이콘이다. 흔히 건담 하면 퍼스트 건담을 떠올리듯, 에반게리온 하면 초호기를 많이 떠올린다. 폭주 시 울부짖는 목소리는 아야나미 레이 및 이카리 유이를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담당하였다.[9]
비디오 더빙판에선 "에반게리온 1호기"로 불린다.
2. 특징
2.1. 릴리스의 분신: Test Type
그 목적이란 바로 이카리 유이가 창안한 오리지널 버전의 인류보완계획으로, 그 계획에 따르면 애초부터 에바는 단순 사도 격퇴용 병기가 아닌 새롭게 태어날 인류의 육체, 즉 인류보완계획을 통해 완전해질 인류의 영혼을 담을 그릇이라는 원대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다. 이걸 제안했던 것은 에반게리온을 생산하는 일명 E계획의 총지휘자이자, 초호기의 개발자이자, '게히른'의 실질적 책임자였던 이카리 유이 본인이었으며, 이런 엄청난 목적을 가진 특별한 기체였기 때문에 애초에 초호기는 전투용으로 쓰일 에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유이의 영혼이 후에 초호기에게 흡수되는 사고[11]가 일어나면서 본래의 계획은 무산되고 타 에바와 마찬가지로 대 사도용 전투 병기로 운용된다. 그리고 본기기의 운용 데이터가 나중에 에바 시리즈에 반영된다.
다른 에바들과는 건조 목적 자체가 다른 만큼 다른 에바들과는 다른 특이한 존재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아담의 육체를 복제해 만들어진 대부분의 에반게리온과 다르게 제2사도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진 에반게리온이라는 점이다. 위에서 서술한 유이의 숨겨진 목적도 따로 있었고, 아담을 베이스로 한 에바의 건조 계획이 일련의 실패[12], 그리고 그나마 성공작이었던 영호기의 시원찮은 성능 때문에, '게히른' 측에서는 아담과 동격의 존재인 릴리스를 베이스로 해서 에바를 건조할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13] 이 사실은 제레의 고위 간부들을 제외하면 극비리 상황이었는데, 아마 제레도 작중 시점 후반까지는 이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 아담의 육체가 아닌 릴리스의 육체로 만들어진 초호기는 유이가 창안한 인류보완계획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유일한 에바인데, 문제는 유이 버전의 보완이 제레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인류보완계획 항목 참조.) 그러나 유이의 사고로 인해 독일에서 생산된 에반게리온 2호기의 성공을 필두로 그 이후의 에바들은 모두 아담을 베이스로 건조된 기체들이다. 이후 3호기와 4호기는 사도에서 얻은 생명의 열매를 통하여 건조를 진행하였는데 모두 실패하였다.
동시에 완전한 형태를 한 릴리스의 유일한 자손이기도 하며, 초호기가 인류의 새로운 육체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릴림, 즉 인간 또한 릴리스의 자손이긴 하나, 입자파동성 물질이 아닌 LCL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육체, 그리고 단일 개체로 태어나지 않은 군체이기 때문에 분열된 영혼을 가지고 있어서 릴리스의 정식 자손으로 취급받지 못한다.(자세한 건 인류보완계획 항목 참조.) 애초에 인류가 제대로 태어났었다면 미약한 육체와 영혼을 가진 군체가 아니라, 초호기와 같은 지혜의 열매를 가진 단일 개체, 릴리스를 닮은 불멸의 육체를 가진 거인의 형상이었어야 했으며, 이카리 유이는 자신의 인류보완계획에서 초호기를 보완된 인류의 새로운 육체로 삼아, 릴리스의 진정한 자손이자, 더 나아가 새로운 릴리스 그 자체로 부활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유이의 원대한 계획의 첫 번째 피험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유이 자신이었다. 작중 네르프의 사령관 이카리 겐도는 초호기를 다른 기체에 비해 상당히 편애하는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초호기 기동 실험 중 사고로 코어 내부에 흡수된 자신의 부인이자 신지의 엄마인 이카리 유이의 혼이 기체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하는데 이는 이카리 유이 자신이 에바 속에 남아있길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 오리지널 인류보완계획의 창안자인 유이는 에바와 하나가 되는 것이 죽음이 아닌 영원이 되는 길임을 알고 있었고 자기 자신이 초호기와 하나가 됨으로써 자신의 계획을 몸소 실천한 것.[18] 이 때문에 아들인 신지가 위험에 처했을 때 나타나 폭주하는 것으로 보인다.[19]
결국은 초호기-유이-릴리스-레이 사이에 기묘한 관계가 형성되며, 언뜻 봐서는 개별적으로 보이는 네 존재 모두 같은 상징성을 공유하고 있다. 일단 신지의 어머니인 이카리 유이의 영혼과, 인류의 어머니인 릴리스의 육체를 가진 초호기와, 반대로 릴리스의 영혼과 유이의 육체를 가진 아야나미 레이 또한 신지에게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존재이며, 후반에 가서는 같은 의지를 가진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 인식된다. 그 외에도 악마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일단 초호기는 외모도 그렇고, 작중에서 직접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악마 그 자체를 상징하며, 릴리스 또한 전승에서 악마 사마엘의 아내이자 릴림의 어머니이다. 유이 또한 다른 인간과 마찬가지로 릴림이며, 기존의 신에 의해 이미 정해진 우주의 섭리에 맞서 인류를 인공적으로 진화시키고 인류 스스로가 신이 되어 기존의 우주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그녀의 계획은 신에 맞서는 악마의 포지션과 대응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역설적으로는 신의 아들인 신지의 어머니인 유이는 성모의 역할에 대입될 수 있으며, 인류를 위해 그 스스로를 희생하는 십자가에 못 박힌 릴리스와, 인류를 위한 '불멸의 징표'로 남기 위해 스스로 영원히 외롭게 우주를 떠도는 운명을 맞이한 초호기의 모습은 "성자"나 "성모"를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2.2. 생김새
0호기나 2호기와 달리 눈이 렌즈로 가려져 있지 않고, 헬멧의 눈두덩 안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마치 해골 같아 보이는 인상이다. 입 부분도 아예 구속구의 구조 자체가 턱을 열 수 없게 되어있는 영호기와 이호기와는 달리 입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평소에는 입 부분이 봉합되어 있고, 헬멧 내부에도 에바가 입을 열 수 없게 붉은색의 구속구가 물려있는데, 폭주 시에 에바가 강제로 입을 열면 마치 들쭉날쭉한 붉은색 이빨 같아 보인다.[22] 전반적으로 악마라는 디자인 모티브답게 눈매와 길게 찢어진 입 때문에 상당히 험악해 보이는 인상이다. 또한 흉부 장갑판의 구조도 다른 에바들과는 다른데, 마치 여성의 브래지어를 본뜬 듯한 생김새이다. 남성으로 여겨지는 아담과 달리 여성으로 여겨지는 릴리스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묘사로 보인다.
구부정한 허리가 특징인데 이건 울트라맨의 전투 자세를 오마주한 것이다. 울트라맨이 저렇게 허리를 굽히고 싸운다.
디자인 비교 |
그리고 구속구 내부의 눈동자는 붉은색, 치아도 붉은색으로 변했으나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에서 다시 구판과 동일한 하얀색으로 변하였다.[24] 또한 언급되지는 않지만 모니터링 스크린 상에서 사도와 마찬가지로 패턴 청으로 인식된다.[25] 신장은 신극장판에서 다른 에바들과 마찬가지로 80m로 확정. 신극장판 서와 파에서의 모습이 약간 다른데, <서>에서의 초호기가 떡 벌어진 어깨와 잘록한 허리 등 구 TV판의 디자인이 남아있었던 데 비해 <파>에서의 초호기는 몸통과 골반이 넓어지고 팔도 더 가늘어졌다. <파> 개봉 이후 발매된 피규어에서도 이 변화를 반영한 듯 하다.
2.3. 전투력
기체의 성능으로 보았을 때 프로토타입인 0호기보다 여러 면에서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사실상 생산형 모델인 2호기나 3호기와도 맞먹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고, 파일럿과의 싱크로도 뛰어나게 이루어낸다.[26] 한마디로 굳이 폭주 상태가 아니더라도 베이스가 베이스인지라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한 모든 에바들 중 가장 강한 에바다.[27]주인공 보정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타 에바들보다 장갑판의 내구도가 더 뛰어나며, 방호복 없이 용암 속에서도 멀쩡하다거나, 발디엘전이나 제르엘전을 보면 타 에바들이라면 대파될 정도의 대미지를 입고도 무난히 버텨낸다. 이는 최초 건조 단계에서 부터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하여 건조한 초호기만의 특징으로 생명의 열매를 가진 아담을 복제하여 건조된 에반게리온 0호기와 에반게리온 2호기와는 다르게 지혜의 열매를 가진 릴리스의 하반신을 통째로 뜯어내 제작된 에반게리온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릴리스의 분신이나 다름 없다.[28]
특히 라미엘전에서 사도가 발사한 가입자포를 직격으로 맞았음에도 흉부 장갑만 융해되는 정도로 그쳤고, 산달폰전에서는 2호기가 에바용 특수 장비를 입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고열의 화산 내부에서 AT 필드가 중화당한 상태에서도 같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사도와 마찬가지로 맨몸으로 들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바르디엘전에서 0호기와 2호기가 거의 단번에 제압된 반면 초호기는 바르디엘의 드롭킥을 정면에서 맞고도 다시 멀쩡히 일어난다.
그리고 후에 제르엘전에서는 전력이 바닥나서 AT 필드도 전개하기는커녕 팔 하나 들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르엘의 눈깔빔을 지근거리에서 직격으로 맞고도 흉부의 갑옷만 날아가는 정도로 끝난다. 그리고 본편에서의 제르엘의 후덜덜한 활약상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눈깔빔 한 방이 핵무기도 어렵지 않게 막아내는 지오프론트의 장갑판을 무려 18겹을 동시 관통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위력이었다![29] 대에바전 전적도 가장 화려한데 TVA에서 나기사 카오루에 의해 조종당하는 2호기를 압도해서 제압했고 만화판에서는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을 압도적으로 물리친다.
보통 신지의 전투법 특성상 그렇게 현란한 테크닉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이스라펠전에서는 당시 다른 것은 몰라도 에바 기동 능력만큼은 가장 두각을 보였던 아스카가 탄 이호기와 맞먹을 정도로 아크로바틱하고 화려한 움직임을 구사할 정도로 기동성과 운동성도 대단하다. 사실 이때까지는 아스카가 신지보다 싱크로율이 앞서있어서 기동 능력이 더 뛰어난 게 당연했을 상황이었지만, 둘의 기동 능력이 사실상 비등했다는 사실은 초호기라는 기체가 아스카보다 낮은 신지의 싱크로율을 커버해 주고 그에 맞먹는 움직임이 가능하게 해줄 만큼 성능이 뛰어났다는 소리도 된다.
이카리 겐도는 아예 한술 더 떠서 초호기만이 사도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핵심 전력으로 보았고, 다른 에바는 모두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도 초호기만 건재하면 된다고 몇 번이나 언급할 정도이다.[30]
근력도 다른 기체를 뛰어넘는데, 바르디엘에게 조종당하며 0호기와 2호기를 순식간에 압도할 정도로 강한 3호기를 몇 초만에 단순한 완력만으로 압도해서 목을 꺾어버리고 맨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렸으며, 손으로 3호기의 두개골을 단숨에 찍어눌러 분쇄해 버렸다 또 여기서 중요한 건 이미 초호기는 3호기에게 드롭킥 공격과 목 조르기를 당하던 상태였다는 점인데, 더미 플러그가 작동되자마자 똑같이 3호기의 목을 졸라서 순식간에 꺾어버렸다.
다른 에바들이 유효타를 한 번도 못 먹인 최강의 사도인 제르엘을 상대로도, 기습이긴 해도 팔 하나가 잘린 상태에서 지상으로 끌어내어 힘으로 누르고 올라타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면서 거의 끝장낼 뻔했다. 19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0호기가 전력으로 N2 폭탄을 때려박아 터뜨려도 단 한 발짝도 밀리지 않았던 제르엘이 초호기의 펀치 단 한 방을 맞고 자빠져 버린다.
게다가 해당 화에서 전략 핵무기 크기의 N2 폭탄을 직격으로 맞아도 흠집 하나 없을 정도의 내구도를 가진 물질로 이루어진 네르프 본부를 단 4분 안에 절반을 박살 내버릴 수 있다며 농성 중인 신지가 직접적으로 언급한다.[31] 전반적으로 신지의 높은 싱크로율 상승과 맞물려 뒤로 갈수록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타는 기체이니만큼 에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전적이 화려한 기체로, 통상 전투이건 폭주 상태건 거의 모든 사도들을 초호기가 단독으로 처리하거나, 다른 에바들과 콤비 플레이를 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가장 큰 활약을 해냈다.
또 코믹스판에서는 양산기들을 상대로 AT 필드 투척기도 썼다. 물론 2호기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UN군을 상대로 수직 이착륙기 부대를 박살내긴 했었지만, AT 필드가 없는 인간들의 조그마한 기동 병기를 상대로 쓴 것과, 크기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상대 에반게리온을 몇 백 미터 가량을 내동댕이칠 정도로 펼친 것과는 아예 차원 자체가 다르다. 그것도 AT 필드가 중화되어 상당히 약화되었을 텐데도 양산기들을 날려버릴 수 있었을 정도였다는 것은 아스카가 탄 2호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단독으로 사도 격파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고 뛰어난 성능을 지닌 기체였지만 가장 불안정한 기체이기도 한데, 신지가 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탈 수 없는 실패작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던 기체였다. 신지가 기동 실험을 처음으로 성공하기 이전에는 그 어떤 파일럿을 태워도 모두 거부했던 것 같으며[32], 마기가 계산한 초호기가 기동할 확률은 0.000000001%. 이 때문에 네르프 측에서는 '09 시스템'[33]이라 부르며 운용을 거의 포기했던 상태였던 것 같다.
기체가 완공된 시기는 2004년이었지만 기체로서 활용이 가능해진 것은 제3사도가 쳐들어온 2015년 이었다. 당시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그렇지[34], 아마 신지가 없었더라면 영영 사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신지와 한번 제대로 싱크로를 이루어낸 이후에는 작중 내내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도 그 짧은 실전 경험에도 불구하고 에바 파일럿으로서는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는지라, 명실공히 네르프의 주력 기체로 활약한다. 그야말로 신지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라고 할 수 있으며, 아스카는 아예 싱크로조차 불가능했고, 그나마 신지와 비슷한 유전자 패턴 덕분에 싱크로가 가능했던 레이조차도 정작 실전에서 사용하려고 하자 코어로부터 거부당했다.[35][36]
더미 플러그 기술이 완성된 뒤엔 바르디엘전에서 본부의 뜻에 따라 신지를 배제한 체 제대로 기동되어 전과를 올렸다. 마찬가지로 신극장판에서도 제9사도와 전투하는 과정에서 신지의 신경 접속을 끊고 강제 가동하여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발디엘에 탑승하고 있었던 스즈하라 토우지는 재기 불능의 상처를 입고 말았고[37] 이 사건으로 신지가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서 유이의 영혼을 가진 초호기는 이후로는 더미 플러그의 조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덧붙여서, 이전까지의 실패작 에바의 갑주 형태는 모두 0호기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2호기가 개발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한 발전 양산기인 3호기와 4호기의 헤드 파트가 뿔이 없는 초호기와 상당히 유사한 것을 보면 초호기가 실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받았다는 반증이 되겠다.
신극장판 시리즈에서는 에반게리온 제13호기의 존재로 초호기의 최강 포지션이 약간 애매해졌다. 유사신화 기준으로 초호기의 각성보다 제13호기의 각성이 한 단계 높아서 논란이 좀 있다. 물론 둘 다 최강급에 있는 강한 기체인 건 확실하다. 다른 에바와 비교조차 불가능하게 강한 13호기와 유일하게 전투가 성립되는 것이 초호기이며 둘은 서로의 이면처럼 묘사된다.[38]
2.4. 폭주 초호기
폭주 시에는 인간성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짐승처럼 행동하며 전투력도 폭발적으로 강화된다. 이를 통해 보통 에바라면 상대도 하지 못할 적들을 간단하게 압도하는 걸 넘어 거의 장난감 가지고 놀다시피 한다. 폭주 상태에서는 파일럿의 조종이나[39] 본부 측에서의 명령이나 통제가 아예 먹히지 않는다. 심지어 최후의 수단인 전신의 구속구까지 자력으로 가볍게 박살을 내 버리며 그 엄청난 힘은 사도는 커녕 에바를 만들어내고 통제하는 인간조차 제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바가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노이로제에 걸려있다시피 한 네르프 입장에서는 상습적으로 폭주하며 이를 막거나 제어할 방법이 전무한 초호기는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기체인 것이다. 하지만 파일럿의 생사가 위급할 때처럼 꼭 필요할 순간에만 타이밍 좋게 폭주를 하기 때문에 영호기나 이호기의 폭주[40]와는 다르게 전투에 특화된 폭주 모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통제 여부와 관계없이 확실하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기에, 본의 아니게 사도와 교전에서 내보내는 실질적인 주력이자 비장의 히든 카드가 되어버렸다. 첫 출격에서도 폭주한 초호기를 보고 브릿지가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후유츠키와 겐도는 무덤덤할 뿐이고, 후반에 가면 아예 초호기가 폭주할 것을 알고도 그 엄청난 힘을 역이용해 사도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부러 내보내는 것 같기도 하다.
폭주 시 초호기의 전투력은 모든 에바를 통틀어서 최강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작품 내에서 공인된 먼치킨 그 자체다. 통상 병기는 물론 다른 에바들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강한 상대도 순식간에 박살내 버리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첫 상대인 사키엘은 물론 최강의 사도인 제르엘도 저항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발릴 정도인데, 사키엘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초호기를 끌어안고 자폭까지 했는데도 효과가 전혀 없었으며, 물리 법칙을 벗어난 레리엘의 기이한 디랙의 바다도 폭주 초호기는 간단하게 맨손으로 찢어버리고 나온 걸로 보아서 허수 공간이고 뭐고 폭주한 초호기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결국 사실상 폭주=승리라는 공식으로 정립된다.[41]
힘이 기존 에바의 괴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화되어 입을 구속하던 구속구를 부숴버리고 어깨와 흉부의 구속구를 힘 한번 주는 정도로 박살 내서 간단하게 풀어버렸으며, 사키엘의 두 팔을 손아귀 힘으로 박살 낼 정도. 게다가 에반게리온의 신체를 두부처럼 토막 낼 정도의 위력을 가진 제르엘의 팔 공격도 한손을 뻗어 간단히 막아버렸는데, 물론 초호기의 손은 멀쩡하고 도리어 제르엘의 왼팔이 가속력 때문에 휴지처럼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다. 그리고 이후 제르엘을 발로 한번 걷어차 날려버리면서 찢어버린 왼팔을 아예 뜯어버리기까지 했다. 또한 힘뿐만 아니라 민첩성과 유연성 등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지 만화판의 사키엘 전에서는 경이로운 움직임으로 사키엘의 눈에서 빔 연사를 전부 피하거나, 에바 파일럿 중 최고의 기동성을 보여주었다는 카오루도 뛰어넘을 정도로 불가능한 수준의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힘도, 내구력도, AT 필드도, 이미 작중 최강의 에반게리온이었던 통상의 초호기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해지는 듯하다. 아마 싱크로율이 대폭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보통 신지나 아스카 수준의 에바 파일럿의 싱크로율이 낮으면 60%대 후반, 높아봤자 70%를 겨우 넘기는 수준인 반면 제르엘전에서 초호기와 신지의 싱크로율은 무려 400%를 찍었다고 한다.
신지가 타고 있지 않을 때도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모양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폭주 자체는 신지와 싱크로가 이루어져야지만 가능한 모양이지만, 엔트리 플러그가 삽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단순한 동작은 가능한 듯하다. 1화에서 신지의 머리 위에 파편이 떨어지자 초호기가 손을 들어올려 막아주었으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초호기가 신지에게 스스로 손을 뻗어 태우기도 했다. 또 폭주 시에는 딱히 전력이 필요 없는 모양인데, 레리엘전에서는 비상 전력까지 바닥난 상태에서도 잘만 움직였고, 제르엘전에서도 엄빌리컬 케이블이 절단된 상태에서도 뛰어난 기동력을 보여주었다. 단, 이후 굳이 제르엘의 S2 기관을 자의지로 섭취했던 것을 보면 그 정도 동력원 없이 오래 활동이 가능하지는 않은 듯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폭주 시 초호기의 행동은 파일럿에 의해 통제받을 때와는 달리 거의 인간성을 버린 야수처럼 행동한다는 점이다. 짐승처럼 네 발로 기어다니거나 포효를 하고 저항조차 못 하는 사도를 맨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심지어 입으로 뜯어 먹는 등, 일반 에바라면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잔혹한 짓을 서슴치 않고 해댄다. 그 모습은 도저히 인간의 영혼이 그 주체라고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이며, 지켜보는 인간들은 그 압도적이고 이해 불가능한 힘 앞에서 경악한다. 이부키 마야는 초호기가 제르엘을 뜯어먹는 걸 보며 헛구역질까지 한다.
원래의 폭주 페이스 |
제르엘 전 한정 폭주 페이스 |
2.4.1. 상징성
사실 초호기의 폭주는 어디까지나 사도들에게만 위협적이지, 스토리상으로만 보면 인류에게는 전혀 위협적인 사건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호기의 폭주 장면은 매우 공포스럽게 묘사되며, 애니메이션 기법 자체가 키아로스쿠로 기법, 즉 음영을 통한 상황과 인물 연출로 바뀌어서 분위기 또한 급격히 어둡고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절대적이고 강대한 힘을 가진 무시무시한 존재가 통제를 벗어나는 상황 자체가 그 힘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일인 것이며, 초호기의 악마 같은 모습과 난폭함은 그런 두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애초에 작중 그런 일은 없었지만 초호기의 폭주의 목표가 인간으로 바뀐다면 인류가 감당할 순 없기 때문이다.에반게리온의 디자인을 담당한 야마시타 이쿠토의 설명에 따르면 통제불가능한 괴수와 같은 이미지의 로봇을 디자인할 것을 안노 감독으로부터 주문받고, 여기서 문득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들에게 묶인 걸리버처럼 아슬아슬하게 구속되어 있는 거인의 이미지를 떠올렸고, 이것이 초호기의 원안이 되었다고 한다. '에반게리온'이라는 기체 자체가 이전의 메카물에서 등장하는 기체들과는 달리 그 정체조차 모호한 신뢰할 수 없는 생체 병기에 가까운데, 그 상징성 또한 일반적인 메카물과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겠다. 말하자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기존의 슈퍼로봇들이 기술의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내포하고 있는 반면, 에반게리온이라는 기체는 그와 정반대되는 시각, 즉 통제를 벗어난 과학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과 불신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각은 보통 과학과 기술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본의 SF물보다는, 기술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류가 과연 그 힘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회의를 드러내는 서양의 SF물에서 자주 보이는 시각이다. 작중 언급상으로도 에반게리온들은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존재들이며, 마찬가지로 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 힘이 인류를 발전시키고 수호하는 데에 쓰일 여지가 있었던 기존의 슈퍼로봇들과는 달리, 에반게리온들은 그 본질과, 그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발전과 수호는커녕 반드시 인류에게 종말을 불러올 존재들이다.
오히려 괴수물에서 등장하는 괴수들과 근본적으로 같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괴수들과 마찬가지로 에반게리온들 또한 통제 불능의 존재들이며, 절대로 인류에게 우호적인 존재로 표현되지 않는다. 인류가 자신들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태고의 거대한 존재를 복제하고, 그걸 제어해서 이용하려다가 결국 실패한 후, 그 압도적인 힘 앞에서 두려워하는 모습은 쥬라기 공원의 테마와도 미묘하게 겹치며, 쥬라기 공원에서는 그 제어할 수 없는 힘이 거대한 공룡들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면, 에반게리온에서는 미지의 거인의 모습으로 시각적으로 구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폭주한 초호기의 흉측함과 난폭한 행동 때문에 인간과 사도 사이의 선악 구분이 무의미해지며, 사도들을 무찌르는 건 전투라기보다는 일방적인 폭력에 가깝게 묘사된다. 또한 사도들이 날뛰는 초호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은 이들을 바로 직전까지의 상대 불가능한 무지막한 괴수들의 이미지에서 인류와 마찬가지로 생존하려고 발버둥치는 하나의 무력한 존재로 전락해 버린다. 이렇게 충격적인 연출 덕에 서브컬쳐계에서는 폭주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언급되거나 패러디된다.
2.4.2. 폭주 초호기의 정체
초호기를 폭주하게 하는 주체는 다름 아닌 그 안에 깃든 이카리 유이의 영혼이었다. 19화에서 아카기 리츠코가 "역시 깨어난 건가...그녀가."라고 하며, 그 정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폭주한 초호기가 그렇게 강력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아들인 이카리 신지를 지켜려고 했던 유이의 모성의 힘이었던 셈.그러나 폭주 초호기의 난폭한 행동 때문에 과연 초호기를 폭주시키는 주체가 이카리 유이가 정말 맞는가 의문이 들 정도인데, 사실 생전에 폭력성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유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신지가 위험한 상황에서만 폭주하는 것을 보면 초호기를 폭주시키는 원동력은 유이가 맞으며, 다만 초호기 내부에는 유이의 영혼 외에도 코믹스판에서 묘사된 '초호기의 의지'가 별개로 존재하며 초호기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도 볼 수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초호기에 깃든 영혼은 유이가 맞고, 초호기의 의지 또한 유이의 의지와 같지만, 육체의 변화에 따라 영혼도 변한다는 에반게리온 세계관의 기본 사상[51]에 따라 초호기 안에 흡수되면서 본래 유이의 인격과는 별개로, 초호기의 육체와 유이의 영혼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인격이 탄생했던 것 같다.
이 새로운 인격은 본래 유이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신지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지만 코믹스판에서 제르엘전의 여파로 신지가 초호기의 코어 내부에 흡수되었을 때, 이 새로운 인격이 등장해서 신지를 붙잡아두려고 한다. 말하자면 본래의 유이가 신지를 사랑했지만 그 의사를 존중했던 것과는 별개로, 이 "초호기의 인격"은 자신을 위해서 영원히 신지를 자신의 보호 내에 붙잡아두려고 하고, 아들에 대해 과하게 보호적이어서 관계에 끼어드려는 모든 것을 공격하려하는 "공격적인 어머니"로서 유이의 잠재된 심리가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초호기의 폭주는 이카리 신지의 무의식 속에 억눌려 있었던 잠재적인 폭력성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존재하는데, 이 해석대로라면 초호기의 폭력성은 평소에 신지가 표출하지 못한 공격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폭주 상태에서도 파일럿과 에바의 싱크로는 이루어지므로, 대폭 높아진 싱크로율 덕분에 둘 사이에 더 심층적인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파일럿의 심층 심리까지 에바의 행동에 반영되는 것. 실제로 본편에서 겐도를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로 찔러 죽이는 망상을 할 정도로 내면에 심각한 분노가 쌓여있었던 신지의 상태를 생각해 보면 이런 억눌린 공격성이 초호기 본연의 보호 본능과 맞물려 폭력성을 증폭시켰다고 보는 것도 설득력이 있다.
이카리 유이의 영혼은 자의로 에반게리온을 움직일 수 있는 듯하나 신지를 보호할 때 이외엔 움직이지 않는다. TVA 1화에서 충격으로 인해 신지에게 상부 전등이 떨어질때 이를 자의로 구속구를 해제하여 오른손으로 막아준다. 이때는 폭주하여 날뛰는 것이 아닌 오른손만을 움직인다. 즉 폭주를 해야할 때와 하지 않아야할 때를 구분하여 움직인다는 것이다.
2.4.3. 그 외
앞에서 나왔던 다른 에바들이라면 대파될 데미지를 입고도 무난히 버텨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장갑판의 내구도, 다른 에바들을 쉽게 제압할 힘을 가진 사도들을 뛰어넘는 힘, 웬만한 절단상이나 중상은 홀로 재생할 수 없는 통상 상태의 에바와는 다르게 곧바로 상처를 수복하거나 사도의 물질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정도의 엄청난 재생 능력 등 지혜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가 단순히 사도 격퇴용 병기가 아닌 새롭게 태어날 인류의 육체, 즉 인류보완계획을 통해 완전해질 인류의 영혼을 담을 그릇이라는 엄청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수많은 인류의 영혼이 담겨질 그릇인데 그 그릇이 약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전투에 쓰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서 그릇인 초호기가 파괴당하지 않도록 유이가 아카기 나오코 등의 힘을 빌려 특별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투용 에바가 아니었던 초호기가 전투용 에바인 다른 에바보다 강하다는 것은 뭔가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지만, 더미 플러그 시스템 탑재나 양산형 에바 시리즈와의 연계 등을 미루어 인류 보완 의식을 위해 다른 에바들을 통솔하고, 경우에 따라 힘으로 제압하는 것도 가능한 플래그 유닛의 역할도 부여받은 것 같다.3. TV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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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작중 행적
3.1.1. 첫 등장
(조명이 켜지고, 바로 눈앞에 있는 초호기의 얼굴을 확인한 신지가 놀란다)
신지: 얼굴? 거대로봇? (네르프의 매뉴얼을 펼치며)
리츠코: 찾아봤자 안 적혀있거든.
신지: 네?
리츠코: 인간이 만들어낸 궁극의 범용 인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그 초호기. 건조는 극비리에 이뤄졌지. 우리들 인류 최후의 비장의 카드야.
신지: 얼굴? 거대로봇? (네르프의 매뉴얼을 펼치며)
리츠코: 찾아봤자 안 적혀있거든.
신지: 네?
리츠코: 인간이 만들어낸 궁극의 범용 인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그 초호기. 건조는 극비리에 이뤄졌지. 우리들 인류 최후의 비장의 카드야.
N2 폭탄을 포함해 통상 병기의 화력을 모두 씹어버리고 제3동경시 내부까지 진격해 온 제3사도 사키엘이 나타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겐도가 신지를 부르면서 첫 등장. 신지는 초호기를 타는 것을 거부하고, 이에 겐도는 어쩔 수 없이 레이를 태우기 위해 다친 몸인 레이를 데려오개 하나, 사키엘의 공격의 여파로 파편들이 낙하하자 자력으로 움직여 오른팔로 낙하하는 파편들을 막아내 신지를 구한다. 이후 신지가 탑승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출격.
첫 출격 당시 싱크로율 자체는 놀랍게도 필요치 이상이라 제대로 된 조종이 가능했으나 처음으로 탄 신지가 파일럿이라 그런지 걷다가 넘어지며, 그 상태로 사키엘에게 머리를 들린뒤 왼팔이 꺾이고 머리에 파일벙커를 꽂히다가 파일벙커의 반동으로 인해 머리 오른쪽이 뚫리면서 벽에 쳐박힌뒤 머리에서 피가 철철 터져나오며 각종 기동이 멈춘다. 처음으로 탄데다 싱크로로 인한 고통을 겪어 멘붕 직전인 신지가 더 전투하기엔 무리라고 판단. 신지를 구하기 위해 플러그 강제 사출을 시도하지만 본부에선 보낸 신호도 안 먹히는 상황.
그러나 신지와 본부가 아무런 짓도 안했는데 갑자기 초호기가 스스로 재기동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폭주가 일어난 것이다. 스스로 재기동한 초호기는 입을 열어 포효하면서 방금 전의 어리버리한 움직임과 달리 제자리에서 점프한 것 만으로 사키엘에 접근하는 데 성공하며, 이에 당황한 사키엘이 뿌리쳐 사키엘의 뒷쪽으로 날려지지만 바닥에 가뿐히 착지한다. 방향을 돌려 사키엘에게 다시 돌진하지만 초호기를 막기위해 사키엘이 펼친 AT필드에 막히자 순식간에 부러진 왼팔을 자력으로 수복한 후 AT필드를 손을 꾸겨넣고 맨손으로 찢어버린다. 이에 사키엘이 거리를 두기 위해 날린 빔 공격을 코앞에서 직격으로 맞고도 한 발짝도 밀리지 않는 내구력을 보여주며 한주먹에 방금의 복수라는 듯 사키엘의 양 팔을 꺾고 박살내며, 발차기로 멀리 있던 건물에 쳐박은뒤 회복할 새도 없이 그대로 돌진해 인정사정없이 몰아붙여 사키엘을 드러눕힌다. 그 상태로 사키엘의 갈비를 뜯어내 코어를 연차례 내리치자 정면승부론 이기기 힘들다 판단한 사키엘이 최후의 수단으로 자폭을 시도하지만 폭발하는 사도 내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걸어나온다.
3.1.2. 네르프에서의 활약
이후 네르프 소속이 된 신지와 함께 쳐들어오는 사도들을 상대하게 된다. 제4사도 샴셸 전에서는 출격하자마자 팔레트 라이플을 들고 난사를 하지만, 오히려 멀쩡한 샴셸에게 들려 날려져 토우지와 켄스케가 있는 곳으로 날려진다. 이후 둘을 보호하기 위해 초호기에 태운 뒤 미사토는 철수를 명령하지만, 신지는 이와 반대로 오히려 돌격해 샴셸의 코어에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꽂아 넣는다. 엄빌리컬 케이블도 짤려 활동 시간이 1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샴셸에게 배를 뚫리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계속 꽂아 넣어 퇴치에 성공.제5사도 라미엘 전에서 출격하자마자 라미엘의 빔을 직격으로 맞아 흉부가 상당히 파손되어 바로 회수된다. 리츠코의 언급에 의하면 상당히 아슬아슬했다고. 산을 통째로 날리는 라미엘의 화력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걸 몇초나 버틴 초호기의 압도적인 내구성을 느낄 수 있다. 이후 야시마 작전에 투입, 사수 역할을 맡아 포지트론 라이플로 라미엘을 퇴치하는데 성공한다.
제12사도 레리엘에 의해 허수 공간에 흡수되나 폭주 초호기의 막강한 힘으로 그 허수 공간 마저 찢어버려 피칠갑을 하고 탈출#한다.[52] 제13사도 바르디엘을 상대로는 폭주는 아니었지만 더미 플러그의 조종하에 삼호기에게 일방적으로 제압당해 목이 졸리고 있던 상태에서 단 몇 초 만에 일어나 간단하게 힘싸움에서 삼호기를 제압해버리고, 일방적으로 목을 조르다시피 하다가 아예 목을 꺾어 버리고, 맨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삼호기가 당시 기준으로 최신예 기술이 투입된 가장 높은 성능의 에바였다는 것을 생각하면[53] 초호기가 얼마나 강력한 에바인지 절감하게 하는 대목이다.[54]
이렇듯 더미 플러그를 통해서 발디엘을 격추할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을 통해 스즈하라 토우지가 중상을 입고 말았고, 친구에게 상처를 입힌 더미 플러그를 신지는 강력하게 거부하게 되었다. 그 탓인지 초호기도 이후론 더미 플러그로 조종할 수 없게 되었다. [55]
여담으로 사도 요격 작전이 아니었을 때 출격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바로 제트 얼론을 막기 위해서다.[56]
3.1.3. 제르엘과의 싸움, 폭주
최강이라 불리는 제14사도 제르엘이 다른 에바들을 대파시키고 본부 안까지 침입해 들어오자, 아스카의 반파와 레이의 위독한 상태, 카지의 조언으로 마음을 다잡은 신지가 초호기에 탑승해 제르엘이 네르프의 멤버들을 코앞에서 몰살시키려던 중 타이밍 좋게 벽을 뚫고 등장해 제르엘의 얼굴에 죽빵을 날려주고 빔에 왼팔이 잘려나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상승용 엘리베이터로 몰아넣은 뒤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 본인과 같이 본부 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제르엘의 코어를 오른팔로 마구 난타하다 제르엘의 얼굴을 쥐어잡은 뒤 뜯어내려 하며 끝장을 내려고 하는 순간 전력이 다 떨어진다.[57] 이후 제르엘에게 휴지팔로 본부 건물에 내동댕이쳐진 후 근거리에서 쏜 눈에서 빔을 맞고 흉부의 갑옷 일부가 날아가며, 노출된 코어를 휴지팔로 마구 난타당하며, 엔트리 플러그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움직여!!! x10
움직여 줘!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지금 하지 않으면 모두 죽을거란 말야...!
이제 그런 건 싫다고...!
그러니...움직여 줘!!!!
그러나 신지의 절규에 가까운 간절한 애원에 반응해 초호기가 폭주하고, 무려 싱크로율 400%를 돌파해[58] 재가동. 에바를 토막낼 정도로 강력한 제르엘의 팔을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빔으로 잘려나간 왼팔도 제르엘에게서 찢은 팔로 순식간에 재생했다. 안구도 통상적인 상태와 다르게 둥글어졌으며[59] 입 안에 있던 인간의 치아가 드러났다. 그 후 손 한 번 휘두르는 것만으로 AT 필드를 반토막 낸다.[60]움직여 줘!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지금 하지 않으면 모두 죽을거란 말야...!
이제 그런 건 싫다고...!
그러니...움직여 줘!!!!
이후 그르렁거린 뒤 짐승처럼 네 발로 기어가[61] 제르엘을 뜯어 먹는다. 죽기 전 최후의 발악으로 눈깔빔을 발사하려는 제르엘의 얼굴을 무참히 짓뭉개 버리고 얼굴을 잡아 당기는 것을 보면 제르엘이 불쌍할 정도.
제르엘을 뜯어먹은 초호기는[62] 어깨와 가슴의 근육이 부풀어 올라 구속구를 박살 내고 포효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아카기 리츠코는 "인류가 에바를 제어하기 위해 만든 구속구를 에바가 자력으로 풀어버림으로써 이제 에바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다"며 두려워한다.
3.1.4. 이후
싱크로율 400%를 돌파한 여파에 의해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도 과거 이카리 유이와 마찬가지로 초호기에 융합되고 만 상태였다. 신지의 몸은 엔트리 플러그 내의 LCL에 융해되고 말았고,[65] 영혼은 초호기에 흡수되어 신지는 자신의 어머니와 잠시나마 재회하게 된다. 네르프 측에서는 과거 유이의 기동 실험 당시 시도했던 샐비지 작업, 즉 신지의 영혼을 인양하고 육체를 수복하는 작업을 시행하나, 신지는 초호기 안에 머무르기를 택했기 때문에 LCL만 잔뜩 흘러나오고 작업은 실패한다. 그러나 이후 미사토를 필두로 한 구출[66]에 의해 신지는 초호기의 코어에서 빠져나와[67]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겐도의 최고 사령관 권한으로 동결 처분되었는데, 일단 표면적으로는 초호기가 폭주해서 스스로 구속구까지 풀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에 동결한 듯했으나 겐도 입장에서는 초호기가 자신의 계획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인류보완계획 발동 전까지 가급적이면 안전한 상태로 보관해 두려는 꿍꿍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라엘 전에서 만약을 대비해 신지가 안에 탑승하고 대기하고 있었으며, 아스카가 사도에게 당하자 신지는 출격을 요구하지만, 겐도의 거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결국 아르미사엘 전에선 0호기가 아르미사엘에게 융합될 위기에 처하자 겐도의 명령으로 마침내 동결이 해제되어 발진하지만, 물리 공격에 면역이었던 아르미사엘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초호기까지 융합될 뻔하다가, 레이가 0호기를 자폭시켜서 겨우 탈출했다.
최후반부에서는 타브리스가 2호기를 조종해 센트럴 도그마에 침입하자 그걸 막기 위해서 유일하게 기동 가능한 기체였던 초호기가 다시 한번 출격하게 되고, 수직통로에서 2호기와 격돌하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타브리스의 터미널 도그마 진입을 저지하려고 하나 2호기에게 말 그대로 발목이 잡혀서 실패한다. 이후 타브리스가 릴리스와 대면해서 망설이는 사이 2호기가 흉부에 찔러넣었던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뽑아 얼굴에 박아버려 기동 정지시키고 내동댕이친 후[68], 싸울 의지가 없는 타브리스를 손으로 짓뭉개 버린다. 이후 겐도와 레이가 회수된 초호기 앞에 서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손에 아직도 핏자국이 남아있다.
3.1.5. 신이 되다
원칙적으로는 초호기 또한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에바들과 마찬가지로, 전원 케이블이 끊어지면 5분밖에 활동할 수 없다. 그러나 폭주 시에는 전력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레리엘전에서는 전원이 다한 상태였음에도 폭주해 디랙의 바다에서 빠져나왔으며, 제르엘 전에서도 예비 전력까지 완전히 바닥났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였다.전원이 다 해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릴리스의 하반신을 이용하여 건조된 방식을 통해 릴리스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초호기와 초호기 안에 갇혀 있기를 희망하였던 강한 모성본능의 보유자인 이카리 유이가 있기에 가능 한 것이다. 이 초호기를 이용하여 인류보완계획을 일으켜 이카리 유이와 만나는 것이 바로 이카리 겐도의 계획.
원래 제레의 계획상 이런 기체는 절대로 탄생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 세계관에서 "지혜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 즉 모든 생명체가 하나씩 갖고 있는, 그러나 원칙상 둘 다 가질 수는 없는데 에반게리온들은 릴림인 파일럿이 타고 있으므로, 지혜의 열매를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생명의 열매, 즉 S2 기관마저 얻게 되면 그 시점부터 신과 사실상 대등한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상태의 생명체가 가지는 힘은 바로 우주를 창조한 제1시조민족과 동등하며, 단신으로 우주를 재창조할 정도의 전능함을 가지게 된다.[69]
이건 제레의 계획에 엄청난 변수, 아니 단순 변수를 넘어서 아예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바로 인간이 신을 창조한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고, 그 만들어진 신은 하필이면 그들의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이나 마찬가지인 이카리 겐도의 수중에 들어가 버린 것. 제레의 계획상으로 양산형 에반게리온 이전에는 S2 기관을 보유한 에바는 없었어야 했고, 게다가 생명의 열매는 가졌지만 지혜의 열매를 가지지 못해, 사실상 보통 사도들과 다를 바가 없는 양산기들과는 다르게 릴리스의 하반신을 이용하여 건조된 방식을 통해 릴리스의 분신이자 제르엘이 가진 S2 기관을 흡수하고 또 그 안에 지혜의 열매를 가진 채로 스스로 코어 속에 들어간 이카리 유이와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를 태운 초호기는 두 열매와 그것들을 다룰 혼을 모두 가지게 되었으므로, 신과도 동등한 전능한 힘을 잠재하고 있으며, 세계의 근간과 제레 측의 계획에 밑바탕이 되는 모든 것을 뒤엎어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위험한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애초에 제레가 의도했던 인류보완계획은 기존의 우주를 탄생시킨 신, 즉 제1시조민족 외에는 신이 존재해서는 안 되었고, 이미 존재하는 신에게 속죄를 하자는 의도였으므로 뼛속까지 종교적인 집단이었던 제레에게는 이런 발상 자체가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발칙한 것이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겐도는 사실상 제레에게 반기를 든 셈이나 마찬가지였고, 이후 급속도로 두 세력의 협력 관계가 깨진다.
3.2.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3.2.1. AIR
마침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선 제레가 롱기누스의 창을 잃어버려 인류보완계획의 핵의 역할 수행이 불가능해진 릴리스 대신 초호기를 보완계획의 중추로 삼기 위해 네르프를 침공한다.제레 멤버들이 하는 말로 미루어 보건대 애초부터 초호기를 릴리스가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경우에 일종의 '백업'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후에 후유츠키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는데, 사도 격퇴만 끝나면 마찬가지로 초호기를 이용해 자기 버전의 인류보완계획을 일으키려던 겐도보다 먼저 초호기를 확보해 보완 계획에 이용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들의 목적은 애초에 롱기누스의 창을 잃어버려 릴리스를 희생양으로 삼는 속죄 의식이 불가능해지고, 나기사 카오루의 죽음으로 아담을 부활시키는 그들의 원래 계획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릴리스의 육체를 가진 동시에, 아담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를 아담과 릴리스의 역할을 대신해서 한꺼번에 수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초호기는 릴리스와 동격의 존재나 다름없으므로, 복제품 롱기누스의 창을 활용해 초호기로 속죄 의식을 치르고, 또 속죄가 완료되면 아담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의 힘을 이용해 아담의 자손, 즉 정당한 지구의 계승자로서의 인류의 부활을 도모하자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네르프를 전략자위대가 습격하고, 파일럿인 신지는 카오루의 죽음으로 삶에 대한 모든 의욕을 잃은 폐인 상태가 돼 버린 터라, 움직일 수 없었던 상태였던 초호기를 쉽게 확보한다. 이후 카츠라기 미사토의 희생으로 신지는 초호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초호기는 베이클라이트가 퍼부어져 구속되어 있었던 상태. 그렇지만 유이의 영혼에 의해 초호기가 구속을 스스로 깨고 나와 신지에게 손을 내민다.[70]
그런데 이 장면을 25화에서의 묘사와 비교해 보면, 25화에서도 초호기가 신지를 손안에 들고 있는 장면이 있으며 신지가 초호기에게 "어머니, 저한테 무엇을 원하는 거예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말하자면 초호기가 스스로의 의지로 신지를 태우고 나간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밖에서 아스카가 양산기들에게 죽기 전까지는 신지에게 반응을 하지 않다가, 아스카가 죽은 후에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을 보면 애초에 초호기는 신지에게 그 끔찍한 광경을 보여주려고 의도했던 것 같다.[72]
이것 때문에 신지는 제대로 멘탈이 붕괴되는데, 대체 이런 장면을 아들에게 보여줬던 초호기의 의도가 무엇이였는지 짐작하긴 어렵지만, 그 이전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력했던 아들에게 초호기가 내리는 일종의 벌이었으며, 그리고 신지가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끔찍한 상황 속에서 이후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려고 했던 것 같다.[73]
3.2.2. 진심을, 너에게
이후 롱기누스의 창이 초호기의 각성에 반응해 지구로 다시 날아오고, 이전에 아스카와 2호기가 양산형 에바들에게 당하는 것을 목격하여 무력해진 신지와 초호기를 이용해 양산기들이 보완계획을 시행한다.즉, 제1시조민족에 의해 정해진 이전의 우주는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그 외의 모든 것은 유한하며, 언젠가는 이 우주와 함께 파멸될 것이라고 규정했다면, 유이는 그에 대항해서 초호기를 신과 동등한 불멸의 존재, 즉 다른 모든 것이 파괴되어도 홀로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들려고 했다. 우주에 인류의 손에 만들어진 피조물인 에반게리온을 남김으로서 인간이라는 종족의 업적, 영원히 지워질 수 없는 흉터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제레의 사상과도 대치되는데, 인류로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부끄러워했으며, 존재했다는 증거 자체를 지우려고 하는 이 늙은이들과 정반대되는 결과이고, 인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과학자였던 유이는 결국에 이 거대한 업적을 이룩하고야 만 것이었다.
다만 유이의 유일한 소망이 있다면, 바로 초호기의 파일럿과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자 너무도 상처받기 쉬운 자신의 아들, 이카리 신지를 또다시 자신의 몸 속에 품어 그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단둘이 에반게리온의 코어 속에서 영원히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신적 성장을 이룬 신지는 어머니로부터 독립해서 다시금 스스로의 의지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쪽을 택했고, 어머니인 유이는 그 결정을 존중하여 굉장히 외롭지만, 신지를 위해 영원히 우주를 홀로 지키게 된다. 신지에게 최후로 작별을 고하고, 마지막은 초호기가 외롭게 파란색 머릿결을 흩날리면서 우주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의외로 주인공의 기체임에도 마지막에 와서 2호기와 같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진 않았다.[80] 그 대신 우주구급의 초월적인 신으로 격상하였지만.
4. 만화판
TV판에서와는 달리 코믹스판에서는 초호기가 신지의 부름에 응답해 자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타이밍 좋게 등장하며 양산기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지만 모든 데미지를 재생하고 끈질기게 달려드는 양산기들에게 압도당한다. 이때 신지의 슬픔과 분노에 반응하여 각성, 빛의 날개를 펼치고 이후 전개는 극장판과 동일.[82]
5. 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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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9A, 10, 11, 12 | 마크 7 | 네르프의 양산형 에반게리온 | 8+9+10+11+12호기 | |||
어드밴스드 아야나미 시리즈? | 없음 | 없음 | 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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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사도를 격파한 직후의 초호기 |
다른 에바 시리즈와 다르게 신극장판 내에서 외관상의 변화가 거의 없다. 지속적으로 개조되는 2호기와는 상당히 대조적이기도 하다.
5.1. 극중 행적
5.1.1. 에반게리온: 서
에반게리온: 서에서는 비중이 원작과 거의 비슷하다. 사키엘전에서 폭주를 일으켜 사도를 박살내고, 이후 샴셸을 격파하고, 라미엘의 첫 등장시에 뭣도 모르고 출격했다가 무지막한 화력에 당하는 것도 동일. 라미엘의 화력이 구판보다 강하게 묘사되어 흉부 장갑만 관통당했던 구판과는 달리 온 몸의 구속구가 녹아내리고, 기체가 완전히 분해될 뻔 한다. 이후 야시마 작전에서도 구판과 동일하게 저격수 역할을 맡아 포지트론 라이플을 쏘아 제6 사도를 격파한다.[83]5.1.2. 에반게리온: 파
에반게리온: 파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는데, TV판보다 더 늘어난 비중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해진 연출로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간지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사하퀴엘전에서는 사도를 받아내러 뛰어가는 장면에서 원작과 달리 순수하게 다리 힘만으로 음속을 돌파하는데, 초호기가 달려가며 방출되는 소닉붐 만으로 수 킬로미터 밖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들이 낙엽처럼 쓸려나간다. 다른 에바들이 평상시 속도로 느리게 뛰어가는 동안 홀로 응축된 수증기를 뒤로 분사하며 초음속으로 달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또한 사하퀴엘이 떨어지는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홀로 AT필드로 막아내고, 손과 팔이 관통당해 갈기갈기 찢어질 정도의 부상을 입어가면서도[84] 괴력을 발휘해 가속기를 써가며 짓눌러대는 사도의 무게를 버텨내면서 격파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구판에서 초호기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던 폭주가 서도 그렇고 파도 그렇고 거의 나오지 않는다.[85]
바르디엘전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홀로 출격하는데[86], 원작과 마찬가지로 탈탈 털리며 사도에게 침식당할 뻔하다가 더미 시스템 발동 후 재기동하며 사도를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린다. 이 때 연출이 구판보다도 한층 고어한데, 신극장판에서는 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입까지 동원해서 마구 내장을 파헤친다. 덤으로 적출한 엔트리 플러그도 손으로 쥐어 으스러뜨리는 게 아닌 입에 물고 이빨로 아작 씹어버린다. 이후 분노한 신지가 초호기를 타고 네르프 본부를 마구 짓밟으며[87] 협박하지만 본부에서 LCL압력을 높여 신지를 기절시키자 허무하게 본부 앞의 인공호수로 굴러떨어진다.[88]
사하퀴엘의 위협으로 네르프 본부 자체가 증발할 위기에 처하자 릴리스와 초호기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한다는 리츠코의 말이나, 제레가 비밀리에 기존 에바와 달리 진짜 신이라 불릴 만한 진정한 에반게리온을 더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겐도가 초호기의 각성을 서둘러야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이번 신극장판에도 구판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비밀이 숨어있는 듯하다. 일단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네르프 측에서는 구판 이상으로 초호기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서드 임팩트의 열쇠인 릴리스와 동급의 중요도를 지닐 정도이니 말 다했다. 또한 이후의 행적에 비추어보면 초호기는 다른 에바들과는 다른, 각성해서 신과도 같은 위치에 오를 잠재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보여지며, 정황상 제레 측에서 만든 진정한 에반게리온인 에반게리온 마크 6에 맞서기 위한 이카리 겐도의 대항마로 보인다. 겐도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신극장판에서도 제레의 계획에 반하는 혼자만의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레가 마크 6를 각성시키기 전에 초호기를 먼저 각성시켜 제레의 계획을 저지하고 자신의 계획을 더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추측된다.
5.1.2.1. 각성
아야나미를... 돌려줘!!
인간의 영역에 묶여 있던 에바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거야. 인간이 건 구속을 풀고 인간을 넘은 신에 가까운 존재로 바뀌고 있어. 하늘과 땅과 만물을 잇고, 상보성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자신을 에너지의 집합체로 변신시키고 있는 거야. 그저 단 한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아카기 리츠코
제르엘과의 전투에서 구판과 마찬가지로 본부에 침입한 제르엘을 밖으로 끌어내는 데에 성공하지만 예비 전력까지 모두 소진해 정지된 후 가슴 부분을 휴지팔로 관통당해 버린다. 그러나 신지가 자신의 의지로 강제로 재기동시키고 이후 각성한다.[89] 플러그 심도는 180도를 넘어서[90] 파일럿이 에바에게 먹혀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치까지 도달한다. TV판과 달리 신지의 의식이나 육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였다. 갑옷의 녹색 부분이 마치 달궈진 듯 붉은색으로 빛나는데, 플러그 심도는 높을수록 붉은 색, 낮을수록 초록색을 띄며 이 상태에서는 플러그 심도가 높으므로 붉은색인 것.[91][92] 그리고 구 tv판과 다르게 이빨도 붉은 색으로 묘사되는 듯 하다.-아카기 리츠코
인간을 뛰어넘어 신의 영역에 근접하기 시작하며 사도의 능력들을 활용, 엄청난 전투력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역전시킨다. 그야말로 사기적인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공격 하나하나가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통틀어 최강의 위력을 보여준다. AT 필드를 팔의 형태로 만들어 잘렸던 한 쪽 팔을 수복하고, 엄청나게 강력한 AT 필드로 바로 코앞에서 쏜 제르엘의 눈깔빔을 가볍게 막아낸 후, AT 필드로 이뤄진 팔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변형시킨 뒤 튕기듯이 제르엘을 멀리 날려버린다. 또 눈에서 제르엘 이상으로 강력한 빔을 발사해 제르엘의 AT 필드를 순식간에 부수는 등 그야말로 신에 비견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머리에는 신극장판의 사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헤일로가 생성되었다. 눈에서 빔을 한 방 더 쏴서 마지막 남은 제르엘의 AT 필드 한장을 쪼개 얼굴을 반으로 쪼개버리고, 지오프론트 천장까지 반으로 갈라버린 후 엄청난 폭발과 함께 제르엘을 완전히 작살낸다. 이후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리츠코의 절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신지의 엔트리 플러그는 에바의 코어에 더욱 근접하고, 쓰러진 제르엘의 얼굴을 발로 뭉개버린 뒤 손바닥을 통해 사도의 코어와 자신의 코어 사이에 브릿지를 형성한다.
이후 신지의 영혼이 직접 사도의 코어 내부로 들어가 레이를 구조하고[93] 초호기의 구속구가 전부 떨어져 나가면서 흉부의 코어가 드러나고 진정한 모습으로 각성하게 된다. 일명 의사신화 제1단계. 이 때 코어에서 빛의 날개가 자라나기 시작하고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며 머리 위의 헤일로가 세컨드 임팩트 때 열린 것과도 같은 가프의 문으로 변해 주변의 물질을 빨아들이기 시작한다.[94]
이후 초호기는 제르엘의 코어에서 레이의 영혼이 담긴 또 하나의 코어를 뽑아냄과 동시에 자신의 몸에서 빛을 내기 시작하며, 레이의 형상으로 변한 제르엘의 체구성물질과 융합을 시작한다.[95] 아마 이때 초호기가 구판과 마찬가지로 생명의 열매를 얻어 신과 동등한 존재가 된 것으로 추정.
[96]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후유츠키는 "역시 저 둘(신지와 레이)로 에바를 각성시키게 되었군"이라 하며, 이카리 겐도는 "계획이 완성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대답하는데, 이것을 보면 신지가 레이를 구하기 위해 초호기를 각성시킨 것은 사실 둘의 계획대로였던 것 같은데, 도대체 이런 전개를 어떻게 예측했는지는 몰라도, 이 모든 상황이 겐도의 시나리오에 따라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초호기가 더미 플러그를 거부했을 때 왜 그렇게 초조해했는지는 또 불명. 카지의 말에 따르면 이카리 겐도가 '다른 에바들'이 완성되기 전에 초호기를 먼저 각성시켰기 때문에 제레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리츠코의 말에 따르면 에바는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존재라는 것이고, 이전에 레이가 아스카에게 "에바는 너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신지의 마음에 애초에 세상을 멸망시키기고 모든 것을 지워버리기를 원하는 욕구[102][103]가 있었기 때문에, 초호기가 그 소원에 반응해 멸망의 화신으로 거듭난 것으로 볼 수 있다.[104][105] 이후 거대한 십자가 모양의 균열이 지오프론트 위에 퍼져나가고, 지상 위에 두 번째 가프의 문이 열린다. 리츠코가 말하기를 초호기가 일으키고 있는 서드 임팩트는 세컨드 임팩트의 연장선이라고 하며, 현재 세상의 순리를 뛰어넘은 새로운 생명체가 곧 탄생할 것이고, 그 대가로 기존의 생명체들은 멸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곧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
라스트 신의 빛의 거인은 마에다의 디자인으로 이 모드를 「유사신화 제2형태」라고 부른다. 2개의 코어는, 신지와 레이의 영혼을 이미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5.1.3. 에반게리온: Q
십자가 박스 내부의 초호기 |
이 장면에서 박스의 내부와 초호기의 눈이 드러나는데, 마치 인간의 눈을 닮았다. 박스 내부는 새빨갛게 코어 비슷한 물질로 침식되어 있는 상태이다.[110] 정황상 <파>에서 각성한 이후로 아직까지도 계속 각성해있는 상태라 사도의 능력을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이나, 일종의 동면 상태에 있어 자의지로 움직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빌레 측에서는 아스카의 목소리에 반응해 초호기가 잠깐 깨어난 사건 때문에 아직도 초호기가 위험하다고 여기는 듯 하다.
분더 내부에 있는 에반게리온 초호기 |
이후 나기사 카오루의 말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초호기가 트리거가 된 것은 니어 서드 임팩트고, 이후 별개로 더 커다란 대재앙인 서드 임팩트가 다시 일어난 듯 하다. 다만 빌레의 대원들이나 카오루 본인이 신지에게 서드 임팩트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보아, 초호기와 신지가 진짜 서드 임팩트에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일단 <파> 끝의 예고편에서 지상 위에서 카시우스의 창이 코어에 박혀 봉인되어 있던 초호기가 <큐>에서는 그 사이에 뭔가 더 심한 보호절차를 거쳤는지, 아예 우주공간에 갇혀있고, 무엇보다도 <큐>에서 나타난 서드 임팩트의 참상에는 에바를 닮은 거대한 형상들인 "인피니티가 되다 만 존재들"이 가득한데, 이들이 모두 에바 초호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자세한 건 서드 임팩트 항목 참조.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이 형상들 모두 머리 부분이 없다.
에반게리온:파까지는 각성까지 하며 대폭 상승한 비중과 주인공 기체다운 폭풍간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에반게리온:Q에서는 비슷한 모습의 제13호기에게 대체되면서 팬들의 실망이 컸다. 게다가 정작 초호기는 AAA 분더의 동력원으로 쓰이고 있다.
구판까지는 특별한 에반게리온이자 최강의 에반게리온이라는 것이 확고했었는데 신극장판에서는 진정한 에반게리온이라는 마크 6와 아담스의 그릇이라는 마크 9이 나왔고 아담스의 생존자이자 제1사도 그 자체인 제13호기가 유사신화 모드를 초월해서 최강의 에반게리온이라는 지위를 빼앗아버리는 바람에[114]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초호기 역시 마크 6와 마크 9과 제13호기에 버금가는 특별한 에반게리온이라는 것은 사실이고 주인공 기체이자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얼굴마담(?)인 만큼 마지막 편에서는 제대로 된 비중이 주어질 듯하다.
5.1.4.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전작에 이어 AAA 분더의 동력원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겐도에 의해 자율 행동을 시작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에 의해 탈취되어 캘버리 베이스의 반전 우주로 낙하했다. 파에서는 왼팔과 왼쪽 구속구를 소실했던 것과는 달리, 전신이 코어화 되어있고 멀쩡했던 나머지 팔다리가 분리된 모습으로 등장한다.거듭된 합으로 싸움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걸 깨달은 신지는 겐도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고 겐도 또한 힘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이 둘의 싸움은 끝이 난다. 이후 신지가 겐도, 아스카, 카오루. 레이를 차례로 떠나보낼 때까지 활약이 없다.[121]
싸움이 끝난 이후 카츠라기 미사토가 목숨을 걸고 넘겨준 '가이우스의 창(빌레의 창)'으로 스스로의 코어에 찔러 에바가 없어도 되는 세계를 만드려는 신지였지만, 이를 초호기 안에 잠들어 있던 유이의 영혼이 막아주고 신지를 에바가 없는 세계로 내보낸다. 신지가 나간 후 초호기로부터 13호기가 분리되어 나타나고 13호기가 초호기를 뒤에서 안으며, 다른 팔로는 가이우스의 창으로 자신들의 코어를 관통시킨다. 초호기와 13호기에는 각각 유이와 겐도의 영혼이 있었기에 부모가 자식을 독립시키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 모습을 본 신지는 겐도의 진정한 바람이 바로 유이와의 재회였다는 걸 깨닫게 된다.
제13호기와 함께 관통된 초호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등장했던 다른 모든 에바 시리즈들이 창에 관통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122] 모든 에반게리온의 끝을 맺는다.
6. 에반게리온 ANIMA
본편과는 달리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지 않고 초호기가 F형 장비[123][124]로 출격, 양산형 에반게리온을 영호기의 지원을 받으며 1기만 남기고 전부 도륙해버렸다.작중 중반에 제레 잔당에게 컨트롤이 넘어간 영호기 이식 개의 감마선 레이저에 맞고 대파, 통칭 슈퍼 에반게리온으로 재개수 받고 재기동 직후 S2기관의 가동으로 최강의 에반게리온이 된다. 신지와 일체화된 데다가 S2기관의 강력한 출력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며, 활약상은 거의 슈퍼로봇급으로 사도들의 능력을 장착한 개조형 양산기들인 앤젤 캐리어들을 도륙내버릴 정도의 성능을 선보인다.
초합금 카테고리로 피규어 발매. 여담으로 사용 무기가 여러모로 먼치킨스러운 설정을 자랑하는데 본편에선 잉여스럽던 활약상의 사격계 무장들이 최신형 레일건 기술과 AT 필드 관통 기술이 적용되며 강력한 위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신형 마고로쿠 익스터미네이션 소드는 초호기의 AT 필드로 감싸서 적의 AT 필드를 벨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신형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는 마이크로 블랙홀을 발생시켜 그 소멸 에너지로 적을 벤다. 게다가 슈로대에서 F형 자비 초호기가 소지하고 나왔던 만능무장 마스테마(총검이라 사격과 검격이 모두 가능하며 N2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어서 발사 가능)까지 있다. 무장이 하도 다양해서 네르프 측에서는 아예 무기를 장비한 탑으로 지원할 정도다. 나중에는 피츠의 추가로 단독 비행기능까지 생겨서 그야말로 공식 동인질의 극. 그리고 이 동인질은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마침내 극한에 달해서 2012년 연재분에선 최종호기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고 그에 맞게 강화가 이루어졌다.
7. 모형화
자세한 내용은 에반게리온 초호기/모형화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매체 및 콜라보
- 후지큐 하이랜드에 설치된 "에반게리온 : 월드"에서 1:1 스케일의 초호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깨 위쪽으로만 있다.
- 2015년에 트랜스포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지면서 타카라토미에서 초호기 컬러로 도색한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임을 한정판으로 발매했다. 또 트럭으로 변신하는 SD 체형의 초호기 제품도 발매했다.
- 냥코 대전쟁에서 초호기 자체가 콜라보 기념 울트라 슈퍼 레어로 등장. 주인공 기체답게 성능은 무난하며, 3단진화를 하면 폭주 초호기가 아닌 신극장판 최종장에서 카시우스의 창을 든 모습이 된다.
- 신칸센 고다마 등급에 초호기를 베이스로 디자인한 500 TYPE EVA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운행되었다. 단순히 열차 외장 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에바 관련 요소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당시 검색하면 에바 덕후들의 탑승 인증샷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었다. 열차 소개 홈페이지
- 신카리온과 콜라보를 하면서 신카리온 애니메이션 31화에 출연했고 킹 사도엘 격파를 도와줬다. 신카리온 Z 21화에선 다른 형태로 출연했다. 정확히는 어느 마을에 초호기 모형을 메인 빌런이 다크 에너지를 주입했는데,갑자기 가프의 문이 열리면서 신극장판의 초호기처럼 각성 형태가 되더니 가프의 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진다. 그리고 도쿄(동경) 한가운데에 나타난다. 이카리 겐도는 '오니 에바'로 명명한다. 오니 에바 VS 신카리온 Z 500 TYPE EVA의 대결은 사실상 폭주 초호기 VS 초호기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8.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초기에 TV판 버전으로 나올 때는 전형적인 격투계 기체로 나오다가 신극장판으로 넘어오면서 야시마 작전 때문에 저격 기체로 많이 나온다.슈퍼로봇대전 F부터 등장. 4000데미지 무효라는 말도 안 되는 AT필드의 효과 때문에 보스급의 크리티컬 데미지라도 뜨지 않는 한 무개조로도 게임 내내 흠집 하나 안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만에 하나 터지면 수리비가 40000(…). 게다가 폭주 상태로 돌입해서[126] 적아군 가리지 않고 죄다 씹어주시니 얌전히 리셋하자. 엄빌리컬 케이블 덕분에 전함으로부터 이동력이 제한된다는 단점도 있다. 꼼수로 폭주상태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역시 수리비는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는 적기체의 인플레와 우주B에 힘입어서 데미지 4000은 개나소나 뚫는 상황이 연출.[127] 레벨을 올리면 싱크로율이 많이 올라서 B급 에이스 수준의 회피율은 보여주고 혼도 생기긴 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엄빌리컬 케이블을 안 깔고도 행동할 수 있는 S2기관을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얻으려면 이벤트 전까지는 장갑 풀개조에 강화파츠 떡칠로 방어특화로 가는 편이 낫다. 폭주 상태 연출은 리얼 사이즈의 초호기 컷인이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알파에서 설정 상에만 있던 에바용 카타나 마고로쿠 익스터미네이션 소드가 필살기로 등장했으며, 이후 로봇대전에서 계속해서 초호기의 필살기처럼 등장하고 있다. 케이블 문제는 여전하나 S2기관을 얻을 경우 여기서 자유로워진다. 특이한 점이 한 번 격추당하면 폭주하게 되는데, 아군이건 적군이건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NPC가 되어버리고, 우리편이 공격 가능해진다. 격추시키면 꽤나 많은 자금을 주는데 수리비도 엄청난 편이긴 하나...특정루트를 타면 얻을 수 있는 템레이의 회로만 있으면 수리비가 10으로 고정되니 쏠쏠한 돈벌이가 될 수 있다. 보통 피아식별이 없는 맵병기로 폭주시키고 행운걸고 때려잡는 것이 선호되는 듯. 돈벌이는 좋아지나 돈셔틀이 되어버리는 신지 지못미...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마고로쿠 E소드의 연출이 천상용섬 연출을 오마쥬하였고 유니존 킥의 연출이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AT필드가 일반필드와 다르게 취급되기 때문에 일반 적들 상대로는 상당히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나 문제는 사도와 에바를 상대할 때. 서로 AT필드가 안통하는 상황인데 MX의 초호기는 성능 자체는 좀 어정쩡해서 회피가 뛰어난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갑이 튼튼한 편도 아니다. 이걸 AT필드로 방어력을 보충해내고 있는 건데 필드가 안통하니 완전히 쥐약. 정작 대사도 결전병기가 사도 만나면 피해다녀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된다. 그렇다고 AT필드가 경감계 배리어도 아닌지라 사도나 양산형 에바의 AT필드는 다른 아군의 공격에 뻥뻥 뚫리고. 그나마 사도는 대부분 스토리에 한 두대 나오는게 고작이라 정신기 걸고 썰면 어떻게 해결되는데 양산형 에바가 잔뜩 나오는 스테이지는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이다.
3차 알파에도 참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에바 세 대 전부 S2 기관을 장비하고 있다는 설정인지라 더이상 이동력 문제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 EN도 매 턴 50%씩 채워주기 때문에 무한에 가깝게 쓸 수 있다. 단독 ALL무기도 가지고 있고 합체기도 ALL 무기 하나, 필살기 하나 해서 두 개나 들고 있는데다가 S2 기관 때문에 EN 걱정없이 합체기를 남발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좋은 점. 게다가 신지의 소대장 보너스까지 겹치면 게임 중 AT필드가 뚫리는 걸 구경할 일이 없다시피하다. 보스급들도 최후반쯤이나 가야 좀 뚫는 애들이 나오는 정도. 단, 어정쩡한 성능은 여전하기 때문에 배리어 관통 무기 들고 나오는 적들 만나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양산형 에바 시리즈들. 그리고 한 방 데미지가 좀 아쉽고 E소드나 유니존 킥은 전부 격투 속성인데 ALL 무기 2개는 죄다 사격 속성인지라 육성에 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유니존 킥이 공중 공격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상전에서 아스카와 페어로 쓸 경우에는 지형대응도 강화파츠로 맞춰줘야 한다.
슈퍼로봇대전 L에선 최초로 신극장판 버전으로 등장하는데 기존의 작품의 초호기와는 완전히 성능이 달라져서 격투무장이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하나밖에 없는, 그밖엔 모조리 사격무기를 달고 있는 완벽한 사격계 기체가 된다. 에바의 기본무장(?)인 프로그레시브 나이프와 팔레트 라이플 외에 제5사도와의 전투에서 쓰였던 개틀링 건을 들고 나오는데 본편에서의 잉여로운(...) 활약상과는 달리 강력한 위력과 긴 사정거리, 비교적 넉넉한 장탄수(B세이브 기준 9발)로 초호기의 주력무장이 된다. 이후 원작대로 제6사도와의 전투부터 추가무장으로 포지트론 라이플이 추가되는데 어마어마한 사정거리와 위력으로 초호기를 완벽한 저격용 기체로 만들어준다. 장탄수가 좀 적은게 흠이지만 B세이브를 달면 4발이 되기 때문에 개틀링 건과 함께 사용해주면 전혀 부족함이 없다. 연출 또한 원작의 연출을 그대로 재현. 이밖에도 2호기, 0호기와의 합체기 역시 존재.
정신기 또한 있을 건 다 있는 최고급. 섬광, 가속, 필중, 그리고 각성과 혼. 혼과 각성 소유자가 드문 편인 본작에서 이 두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지라 맵병기 보조 셔틀로 쓸 수도 있고[128] 혼을 쓰면서 극딜을 갈 수도 있는 우수한 기체.사실 초호기의 최대 단점은 다른 에바들과 트윈을 짤 수가 없다는 점.
0호기와 2호기는 둘다 사정거리가 짧아서(...) 트윈을 짜도 별 무리없이 운용할 수 있지만 초호기는 컨셉 자체가 장거리 저격용이다 보니 돌격용인 2호기나 무장이 빈약한 0호기와는 궁합이 전혀 안맞다. 그나마 억지로나마 원호방어용으로 0호기를 붙이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비효율적인건 변함이 없다. 덕분에 초호기는 자연히 비슷한 장거리 사격 컨셉의 다른 기체들과 트윈을 짜고 다녀야하며 이 때문에 에바 시리즈의 합체기 사용의 최대 난관이 되었다.(...) 그러나 어차피 이번작은 3차 알파와 달리 유니존킥과 같은 2인 합체기가 없으므로 굳이 에바끼리 트윈을 짜줄 이유가 없다. 어차피 삼인 합체기 밖에 없으므로 에바 3기 중 한 대는 무조건 따로 다닐 수밖에 없는 것. 거기에 우주 대응까지 B이다 보니 초호기에는 같은 저격 기체 혹은 우주맵에서 지형대응 보완용 기체를 파트너로 붙여주고 0호기와 2호기를 트윈 맺어서 굴리면서 필요할 때 합체기 날려주는 식으로 운용하면 별 문제없다. 어차피 초호기는 완전한 사격기체인 반면 합체기는 격투무기인지라 초호기가 합체기 쓰기에는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합체기 믿고 격투로 키우기에는 격투 무장이 너무 빈약하다.
그밖에 여타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우주지형이 B라는 것도 큰 문제.(이쪽은 다른 에바들도 마찬가지) 덕분에 우주맵에선 우주지형적응 S가 달린 시드 데스티니 계열 기체나 톨기스 III와 트윈을 짜줘야 한다.
그리고 다음 작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도 참전하였다. L처럼 신 극장판 버젼으로 등장. 성능은 L과 비슷하나 격투무장인 연계공격이 포지트론 라이플 바로 다음위력을 가진 무기로 추가되는 대신 합체기가 없다. 그리고 최종무장이 사격계 ALL무기니 잡졸 태그는 손쉽게 날려버린다. 문제는 정신나간 EN소비, EN 5단개조시 250인데 EN소비가 100이다. 또한 포지트론 라이플은 사격인데 초호기는 사격계 이동 후 사용무기가 전혀 없다. 이동 후 사용무기는 죄다 격투계 무기들 뿐이라는 거. 그래서 사용 편의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도 에반게리온 <서>, <파>, <큐> 세 작품 동시 참전이 확정되면서 최초로 각성한 초호기가 등장했다으나 이벤트용 기체...오로지 제르엘을 조지는 데만 쓸 수 있다. 본 작에서 신지는 에반게리온 13호기 타고 다닌다. 다만 이후 등장하는 개조전승이 가능하므로 초반에 개조해줘도 문제는 없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신극장판 사양으로 등장. 여전한 저격계 기체이며, 사격계 P무장인 무장 전탄발사가 생겨 운용의 숨통이 트였다. 후반 이벤트 이후에는 기력 170, 싱크로율 90% 이상의 조건으로 "유사신화 제1형태"로 변형하는 쌈박한 기능이 추가되며, 이 상태에서 초호기는 작중 내로라하는 유닛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강캐. 무장은 심플하게 맵병기인 충격파, 탄이나 EN의 소모가 없는 P병기 격투, 그리고 진 샤인 스파크와 동급의 위력에 EN효율이 좋은 충격파 단 세가지. 신지에게는 혼과 돌격이 있어 운용도 편하며, 맵병기는 약간 범위가 괴상하긴 하지만 넓기는 넓어서 자리만 제대로 잡으면 일격에 적 진영을 치워버릴 수 있다.
8.1.1. 폭주 초호기
슈퍼로봇대전에선 기본적으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격추당하면 자동으로 등장하는데 보통 조작 불가능한 NPC 취급이고 통상 초호기와는 별개 유닛으로 취급해서 수리비를 고스란히 내게된다.[129] 거기에 심심하면 아군 유닛도 깨먹는 골칫덩이.[130]F&완결편에선 꼼수로 조작이 가능은 하지만 귀찮고 에바계열이 F&완결편에서선 써먹기도 애매한 위치란게 문제. 거기다 본작과 다르게 무적은 아니라, 하만 칸 전용 큐베레이 같은 초강력 기체의 경우 2회이동으로 에바 격추 - 폭주 초호기도 격추시켜 플레이어를 벙찌게 한다. 그래도 SD가 아닌 리얼사이즈에 움직이는 컷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나, 이 다음작인 알파부터는 기본적으로 움직이게 되었으니(...).
알파에서도 초호기가 격추당하면 폭주하는데...조작이 불가능한 것은 전작들과 마찬가지이나 NPC 취급이 아니라 공격이 가능하다. 격추시키면 초호기 수리비를 전리금으로 얻을 수 있는데...격추하면 수리비 많이 드는 건 마찬가지지만 우리에겐 템 레이의 회로라는 강화파츠가 있다. 수리비를 10원으로 만들어주는 물건이기 때문에 맵병기로 초호기 격추→폭주→폭주한 기체 아군으로 격추로 돈 좀 벌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되면 희생양이 되어버려 렙업이 힘들게 되는 신지 지못미...
DS여서 보이스가 안나오는 슈퍼로봇대전 L에서 유일하게 보이스가 있는 기체이기도 하다. 우어어어어어-!!!! 거기에 본작은 수리비 그런 거 없기에 마음껏 적진에 내던지고 폭주시켜도 된다만 저격 기체가 우대받는 L 특성상 저렇게 써먹기는 좀 아깝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알파처럼 초호기가 격추되면 폭주하며 피아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9. 패러디 및 오마쥬
에반게리온 프랜차이즈의 간판급 기체인데다 보라색과 초록색이라는 독특한 컬러링과, 머리의 뿔, 그리고 이빨을 드러내고 폭주하는 모습으로 서브컬쳐에 강한 인상을 남겨서 후에 나온 대중 매체에서 자주 패러디되고 있다. 타 작품에서 초호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가 있으면 팬들 사이에서 에반게리온 초호기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131] 간접적으로라도 특유의 구부정한 자세와 거북목은 매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몬스터 헌터 트라이 G에 등장하는 몬스터 브라키디오스는 외뿔과 보라와 연두 조합의 몸색,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팬들이 초호기라고 별명을 붙였는데, 제작진들도 이를 알아차린건지 에반게리온 콜라보 퀘스트 때 대놓고 이 몬스터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 KOF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 야가미 이오리의 폭주 상태인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이오리는 에바 초호기의 폭주 상태를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이다. 물론 이쪽도 엄청난 사기 캐릭터이다.
- 원펀맨에서 등장한 괴인 '아수라 카부토'가 폭주+머리의 뿔+보라색과 초록색 배색 등 거의 노린게 싶은가 아닐 정도로 초호기와 흡사하다. 폭주하면서 힘을 주자 몸을 덮은 갑주가 떨어져나가는 연출도 19화에서 초호기가 자력으로 구속구를 풀어버리는 연출과 거의 동일하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스킨 제작진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지 초호기 색상을 패러디한 스킨을 가진 캐릭터가 5명에 탈것이 1개 있다. 그중 유명한게 네온[133] 용 겐지. 많은 유저들이 그 겐지스킨을 보고 에반게리온 초호기라고 한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원작 만화에서 케로로 소대를 강제 제압하고 임무에서 배제하려는 가루루 소대 와의 싸움 도중 도로로가 어머니의 손길(...)이라는 술법으로 손만 등장시킨다.
10. 설정화
10.1. TV판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의 설정화 |
"뉴타입 100% 콜렉션"에 실린 설정화 |
10.2.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파에서의 설정화 |
각성 상태 설정화 |
3D 모델링 |
[1] 처음 출격 시 반파 이상의 피해를 입고 복구한 뒤 파괴[2] 2호기와 함께 공격하여 사도를 두 쪽 냈지만.. 이후 땅에 처박혔다 꺼내진다. 신지와 아스카의 노력 덕에 함께 격파 성공[3] 마그마에 들어가기 위한 장비는 2호기 전용이라 초호기는 중간에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분실한 2호기에게 본인 것을 제공한 것과 전투 후 케이블에서 떨어진 2호기를 붙잡아 건져올리는게 전부다.[4] 본체인 디랙의 바다에 빠져 슈트 자체의 생명 유지 장치도 거의 무력화되어 갈 시점에 초호기가 폭주하여 격파해냈다.[5] 더미 플러그를 통해 간접적으로지만 격파했다.[6] 리타이어된 두 에바를 제쳐두고 육탄전을 벌이다 리타이어 하지만, 이후 폭주한 초호기가 먹어버린다.[7] 0호기가 사도에 의해 융합이 진행되자 저지하기 위해 나왔으나, 역으로 초호기도 침식당할 것 같자 0호기가 자신의 코어에 흡수해 자폭한다.[8] 그때 당시 유일한 친구였던 카오루가 사도였단 사실에 분노했지만 제레에게 휘둘리는 인생을 포기한 카오루를 쉽사리 죽이지 못했으며 약 1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신지의 내적 갈등 속에서 끝내 죽인다.[9] 폭주한 초호기가 울부짖는 소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비명 지르는 소리에서 키를 낮춘 것이다. 이 때문에 초호기의 포효 소리는 상당히 기괴한데, 마치 사람이 소리 지르는 것 같으면서도 울리는 소리가 나온다. 초호기의 비밀을 생각해보면 성우 자체가 스포일러이다. 90년대에 나온 한국 더빙판은 그런 것 없이 그냥 애니에 나오는 괴물의 포효 소리로 나오는데, 이건 미국 더빙판도 마찬가지로 원본과는 다른 음성 소스를 사용해 고지라 울음소리와 비슷하게 나온다.[10] 실제로 아스카는 초호기를 개발 중인 테스트 타입이라며 에바의 운용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시험용이라는 뉘양스로 말한다.[11] 라기보다는 유이가 스스로의 의지로 에바와 하나가 된 것이다. 이카리 유이 항목 참조.[12] 터미널 도그마의 납골당에 실패작 에바의 뼈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개수로 보아 거의 수십 번은 실패했던 걸로 보인다.[13] E계획의 총지휘자가 유이이기 때문에 초호기만을 릴리스를 베이스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 역시 유이였을 가능성이 높다.[14] 초호기는 릴리스의 본체에서 분리된 또 하나의 육체에 가까운 반면 21화에서 나온 실패작 에바들의 건조 방식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다른 에바들은 태아 상태의 아담에서 유전 물질을 추출해 머리, 팔, 다리 등 부품을 개별적으로 만든 뒤에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것으로 보인다.[15] 실제로 극중에서 제레는 초호기를 '릴리스의 분신'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오리지널 릴리스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사도들이 접촉하려고 했던 릴리스는 초호기가 아닌 센트럴 도그마 아래에 있는 것이었고 레이 또한 헤븐즈 도어 너머의 릴리스에게 돌아갔다.[16] 단 24화에서 카오루가 이호기를 '아담의 분신'이라고 칭한다.[17] 사실 초호기가 어느 정도까지 릴리스를 베이스로 하는지도 확실치는 않은데, 외관상 체형이 릴리스의 다소 통통한 체형과는 거리가 있고 넓은 어깨와 잘록한 허리를 가진, 아담과 다른 에바들과 비슷한 과장된 체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모든 에바의 체형이 TV판의 릴리스와 비슷한 인간형으로 바뀌어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릴리스는 코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초호기는 코어를 가지고 있다. 아마 100% 릴리스라기보다는 아담의 유전 물질도 일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18] 그 외에도 당시 정황상 제레가 자신들의 계획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상을 가진 유이를 큰 걸림돌로 보았고, 유이는 제레의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호기 안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실제로 유이와 후유츠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제레가 유이의 암살을 사주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 해석대로라면 유이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면서 뜻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이 초호기와 하나가 되는 것밖에 없었을 것이다.[19] 레이와 상당히 대조되는 존재인데 결국 신지를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초호기=>육체: 릴리스의 복제, 영혼: 유이 & 레이=>육체: 유이의 복제, 영혼: 릴리스'이기 때문이다. 대조된다기보단 레이는 유이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닮아있다가 정확한 표현일 듯. 작중 신지가 레이에게 어머니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20] 실제로 유니콘이 모티브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스도교에서 유니콘의 뿔은 야훼의 독생자로서의 예수를 가리킨다고 여겨지며, 유니콘 그 자체가 성모 마리아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유니콘 문서 참조. 신지와 유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적절한 비유라고 할 수도 있다.[21] 구멍이 각진 모양이라서 스텔스 전투기같은 느낌이 있다.[22] 이게 진짜 이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입 내부의 구속구다. 초호기가 진짜 이빨을 드러낸 적은 19화에서 제르엘을 포식할 때가 처음이다.[23] 사실 구판의 초기 설정에서도 야광 녹색이었는데 당시 기술의 한계 및 제작비 절감으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초기 설정화. 다만 이때문인지 구판에서도 제르엘과 싸울 땐 돈을 좀 들여서인지 야광처럼 보인다.[24] 붉은색 이빨이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장면도 있으나, 사실 그건 헬멧 내부의 입 부분에 초호기가 입을 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장착되어있는 기계식 구속구이다. 이게 억지로 입이 벌려져 뜯겨지면서 이빨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서에서 첫 폭주때 구속구의 파괴가 잘 보여지는데, 처음 초호기가 입을 아래로 내리며 벌리자 이빨같은 구속구가 드러나고, 그후 그것이 연기가 나며 부서지면서 이빨과 같은 형태로 변한다.[25] 정확히 말해 패턴 청 **A'로 표기된다. 애초부터 패턴 청이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불분명한데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극장판에서 사도들이 패턴 청-그리고 뒤에 넘버링이 붙는 식으로 표기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뭔가 숨겨진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A'의 의미를 두고 아담의 분신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유추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26] 이건 초호기 내부의 영혼이 신지에게 말로 형용 못할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품었던 유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원래 에바의 싱크로율은 인간의 사랑하는 감정을 담당하는 A10 신경의 강약도에서 결정되는데, 신지는 첫 탑승에 싱크로율 40퍼센트를 기록해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또한, 신지도 에바와의 적성이 그야말로 천부적일 정도로 높았던 것도 한몫.[27] 실질적으로 초호기가 싸우지 않았던 가기엘, 이로울, 아라엘 그리고 폭주해 흡수시킨 제르엘 때 빼고 리타이어된 전적이 없다. (라미엘전에서 한 번 있었지만 2차전에서 장거리 사격으로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단, 사하퀴엘은 초호기 혼자 제압하진 못했다.[28] 작중 초호기의 역할 중 하나가 언젠가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서드 임팩트의 물결에서 인류의 영혼들이 피신할 수 있는 '방주'다. 튼튼하지 않으면 곤란하다.[29] 반대로 초호기의 AT 필드를 뚫어버리고 본체의 흉부 갑옷까지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했던 라미엘의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30] 물론 부인이 안에 있어서 초호기를 편애한 것은 맞지만,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제일 중시하긴 했었다. 또한 인류보완계획 실행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이기에 서로 추구하는 목적과 이상이 달라 항상 대립하던 제레와 이카리 겐도도 초호기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기체이기에 이 사항에서는 의견 차이가 좁아진다.[31] 신극장판 파에서는 어떠한 공격에서도 깔끔한 외형을 유지한 네르프 본부 건물이 초호기의 발길질 몇 번 만으로 첨탑 부분이 부서졌다.[32] 에바의 코어 안에 흡수된 사람의 자식을 파일럿으로 태우는 것이 가장 제격이지만, 다른 파일럿을 태워도 싱크로는 되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로 네르프에서는 에바 기체나 파일럿이 운용 불능 상태가 될 때를 대비해서인지 파일럿들을 서로 다른 기체에 태우고 싱크로 테스트를 하는 장면도 본편에서 나왔다.[33] 0이 아닌 첫 숫자 앞에 0이 9개 있다는 뜻이다. 비슷한 원리로 99.9999999%은 나인-나인이라고 한다.[34] 사도가 본부 코앞까지 쳐들어왔는데도 발진 가능한 기체가 폭주 사건으로 봉인되어 있는 영호기를 제외하면 초호기 외에는 하나도 없었다.[35] 제르엘전 이전에 레이가 초호기를 타고 출격하려고 하자 초호기의 거부 때문에 거의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36] 물론 코믹스판에 한해서 레이가 초호기를 몰고 사키엘을 상대했다. 물론, 이후로 초호기로부터 거부당해 싱크로가 불가능하게 된 것은 똑같다. 아스카의 경우는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서 호환시험 이벤트가 있는데 신지는 자신의 2호기와 싱크로가 잘 되지만 정작 자신은 초호기와 싱크로가 전혀 되지 않아 당혹스러워 한다.[37] 코믹스판에서는 사망. 신극장판에선 아스카가 중상을 입는다.[38] 마크 6의 경우는 진정한 신이라 불리는 기체긴 하지만 출연이 너무 적은 만큼 확실히 그 강함을 추측하기는 힘들다. 다만 확실히 13호기보다는 격이 낮을 것이며 초호기는 그 13호기와 사실상의 동률로 여겨지는 만큼 초호기를 능가하는 수준은 아닐 수도 있다.[39] 이건 애매한 게 작중 초호기가 폭주하는 상황에선 파일럿이 초호기를 제어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 초호기가 신지의 조종을 받지않은건 제어권이 신지에게서 더미 플러그로 바뀐 경우 뿐이다. 오히려 제르엘 전에선 전력이 나가 조종할 수 없게 된 신지의 움직이라는 욕망에 따라 폭주했다.[40] 영호기의 폭주는 목적 없는 무차별적인 폭력 내지는 단순 자해에 가까운 행위였고, 이호기의 경우 죽기 전 사후 경련에 가까운 마지막 발악이었다.[41] 후유츠키는 사키엘전에서 폭주한 초호기를 보자마자 "이겼군"이라고 단정했다. 이때 어떻게 폭주만으로 승리를 단정했는지는 의문인데, 그저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승리를 낙관했거나 혹은 이전에 후유츠키가 보는 앞에서 폭주한 적이 있는 모양.[42] 사도와 에바의 AT 필드가 둘 다 해제당한다.[43]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사도의 AT 필드가 강제적으로 해제당하는 반면 초호기의 AT 필드는 건재하는 것 같다. 즉, 더 강력한 AT 필드로 약한 AT 필드를 일방적으로 해제시켜 버리는 것. 실제로 코믹스판에서는 초호기가 사키엘의 AT 필드를 해제시키고도 초호기의 AT 필드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아 이후 사키엘이 코앞에서 십자빔을 쏘자 AT 필드에 막히고 오히려 그 반동으로 사키엘이 튕겨나가 멀리 날아가 처박히는 묘사가 있었다.[44] 애니메이션에서는 사키엘이 튕겨나가진 않아 다소 불분명하게 묘사되었지만, 어쨌든 초호기가 십자 빔을 초근거리에서 정면으로 맞고도 그을린 자국조차 없었으며 한 발짝도 밀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건 초호기의 신체/갑주 내구도를 생각해 보면 그냥 맨몸으로 맞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지라...[45] 작중에서 초호기가 손을 한번 휘두르자 제르엘이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장면이 바로 이것인데, 작중 연출상으로는 무슨 장풍같이 묘사돼서 이게 AT 필드를 투척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이 적다. 그러나 코믹스판에서는 초호기가 팔각형 모양의 AT 필드를 투척하는 것이 확실히 표현되어 있다. 신극장판에선 로켓 펀치스러운 연출로 나오는데 제르엘을 찢어버릴 땐 아예 눈에서 빔까지 쏜다.[46] 제르엘의 AT 필드가 딱히 강했다는 언급은 없으나, 보통 사도들의 AT 필드의 세기가 본체의 강력함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제르엘의 AT 필드도 평균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47] 게다가 사키엘 같은 약체 사도가 가진 AT 필드의 방어력도 제대로 전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산을 하나 날려버릴 정도의 N2 폭탄은 무난하게 막아내 버린다.[48]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네르프는 에바가 파손될 경우를 대비해서 여분의 팔다리, 심지어 머리까지 예비 파츠를 보유해 놓고 있는 것 같다. 애초에 통상 에바의 건조 방식은 조립식이기 때문에, 팔다리를 이어붙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49] 하지만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다른 에바와는 다르게 릴리스 반을 잘라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예비 파츠가 있을 리 없다.[50]
이때 장면을 보면 단순히 부상당한 육체의 기능만을 수복하는 것이 아닌, 몸에 씌워진 장갑(구속구)마저 수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만 보아도 초호기가 상식을 뛰어넘은 에반게리온들 사이에서도 결코 범상치 않은 기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51] 아야나미 레이에게서 가장 부각되는 특징인데, 원래 초월적인 존재인 릴리스의 영혼이 인간의 육체에 깃들게 되면서, 본래의 영혼과는 별개로 "한 명의 소녀"로서의 새로운 인격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이 작중에서 표현된다.[52] 이 장면에서 리츠코와 아스카는 초호기의 모습을 보고 말 그대로 경악한다.
리츠코: 우리는 대체 무엇을 복제한 것인가...
아스카: 나, 저런 것에 타고 있는 거야?[53] 4호기와는 달리 S2 기관만 안 달렸지, 당시 에반게리온 데이터들이 총집결된 최신 중의 최신예 그것도 미제 기체였다.[54] 실제 초호기가 삼호기에게 밀린 것은 신지가 저기에 사람이 타고 있다며 전의상실해서 그런 거였다. 더미플러그 덕이라 보기도 힘든 것이 똑같이 더미 플러그를 사용한 양산형들은 오히려 2호기에게 탈탈 털렸다.[55] 발디엘전에서 더미 플러그가 통한 것도 신지를 살리기 위한 유이의 선택이란 설도 있다. 다른 때였다면 신지가 위험할 경우 그냥 폭주해서 사도를 제압할 수 있었겠지만, 발디엘전은 토우지 때문에 신지의 전투 의지가 없었기에 폭주조차 불가능했었기에 더미 플러그를 받아들였다는 것.[56] tv판 7화.[57] 사도가 지령실 코앞까지 쳐들어온 상황에서 급하게 출격하느라 케이블을 장비하지 못했다.[58] 1화에서 신지와 초호기의 싱크로율이 41%에 불과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수치인지 알 수 있다.[59] 이후 제르엘을 잡아먹을 때는 아예 본래의 녹안이 드러난다.[60] 장풍같이 묘사되지만 AT 필드를 날린 공격이다. AT 필드를 이용한 공격이 TVA에서는 별로 안 나와서 왜 갑자기 사도가 쓰러지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초호기가 엄청나게 강력한 AT 필드 공격으로 제르엘의 AT 필드를 박살내고 본체에까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데미지를 준 것이다. 코믹스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초호기가 제르엘에게 자신의 AT 필드를 날리는 것이 확실하게 표현되어있다. TVA에서 이전까지 AT 필드를 이용한 공격이 묘사되지 않는 것은 보통 에바들이 사도를 상대로는 AT 필드가 중화되어 서로 AT 필드가 사라진 상태가 되기 때문. EOE에선 AT 필드가 없는 적, 즉 인간 전략자위대의 비행 병기들을 상대로, 아스카가 AT 필드를 던져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61] 그냥 네 발로 엎드려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본 골격 자체를 바꿨는지 인간은 도저히 불가능한, 마치 파충류가 기어가는 듯한 자세로 기어간다.[62] 처음 제르엘에 올라탔을 때 모습과 제르엘을 뜯어먹고 난 뒤 장면을 자세히 비교해서 보면 처음엔 제르엘의 거대한 몸이 보이지만 이후에는 갈비뼈와 같은 뼈만 앙상히 남아있다.[63] 이때 미사토는 제3신동경시의 방어 시스템이 처음부터 폭주한 에바를 제압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닐까 의심했다. 물론 실제로 폭주한 에바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일단 영호기든 초호기든 폭주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기동 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일종의 시간 벌기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64] 카이요도에서 발매된 초호기 피규어에는 심지어 이 붕대를 감은 얼굴이 탈착 가능한 파츠로 있다.[65] 이때 엔트리 플러그 내부가 잠시 비춰지는데, 신지의 에바 파일럿으로서의 자아를 상징하는 플러그 슈트만이 형상화되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66] 이라기보다는 그냥 붙잡고 울면서 애원했다.[67] 이때 초호기의 코어가 잠깐 희미하게 빛났다가 다시 어두워지는 연출이 있다.[68] 카오루는 2호기와 싱크로하며 동화했으나 스스로 싱크로를 끊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2호기를 기동 정지시켜 강제로 싱크로를 멈춰준 신지에게 고맙다고 한다.[69] 예를 들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신이 된 초호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할 수 없고, 언젠가는 사멸한다'라는 기본적인 법칙조차 무시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인류보완계획을 취소시키고 초차원적인 공간인 가프의 방을 파괴해 버렸다. 또한 코믹스판에서는 아예 우주의 역사 자체를 다시 쓴 것으로 보인다.[70] 본 문서에서는 손을 내민다 라고 서술하긴 했지만 사실, 조금만 더 각도가 옆으로 기울여져 있었으면 신지는 바로 압사했다.[71] 주황색으로 빛나는 눈과 악마 형상의 모습은 데빌맨의 오마주로도 볼 수 있다.[72] 특히 코믹스판에서 신지가 부르자 자위대들을 전멸시키고 움직였던것을 보면 의도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73] 당장 신지를 태우기 위해 베이클라이트를 깨고 손을 내민 것도 잘못하면 신지를 압사시킬 수도 있었는데, 이는 TVA 1화에서 천장에서 떨어진 파편을 막아주는 모습과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정황상 아들의 행동에 초호기도 답답함과 짜증을 느꼈던 것일지도 모른다.[74] 초호기가 신이 될 준비를 하는 과정이자, 손에 못이 박혔던 예수와 같이 초호기를 인류의 죄를 짊어지는 희생양이 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또 작품 내에서 해석하자면, 이후 서드 임팩트의 진행 과정에서 거대 레이-릴리스의 손바닥에 열렸던 "가프의 문"을 초호기의 손바닥에 재현하고자 하는 의도였던 것 같다.[75] 잘 보면 세피라의 배치가 아니라 클리파의 배치, 즉 세피로트의 나무의 역위를 취하고 있다[76] 초호기의 몸에 아르미사엘이 융합을 시도했을 때처럼 핏줄 비슷한 것들이 불거지고, 롱기누스의 창이 통째로 초호기의 본체를 삼켜버린다. 이 "생명의 나무"는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붉은색 나무 모양인데, 롱기누스의 창과 같이 배배 꼬여있는 십자가 비슷한 모양이며 가지와 뿌리가 돋아나 있고, 초호기의 코어가 있었던 부위에는 여러 개의 눈알이 돋아나 있다.[77] 제레와 이카리 겐도가 초호기를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78] 아니면 겐도도 LCL화가 되기는 했는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겐도의 마음이 구현화된 겐도의 환상이라는 해석도 있다.[79] TV판 오프닝에서도 나왔던 장면이다. 이 때 날개의 개수가 12개라는 것은 초호기가 완전한 신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드 임팩트 당시 초호기가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고, 세컨드 임팩트 당시 아담이 펼친 날개도 4개였다. 즉 초호기는 이 시점에서 아담이나 릴리스 등의 초월적인 존재조차 뛰어넘는 완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80] 신지가 아스카를 도와서 양산형을 격퇴하려는 의지가 있었으면 충분히 전투가 가능했다. 이는 코믹스판에서 실현된다.[81] 처음 '누군가의 의지'라고 말한 뒤 '혹은'이란 표현을 붙인 것을 통해 알수 있듯 유이의 의지가 아닌 말 그대로 에바 스스로의 의지를 가리키는 말이다.[82] 아무리 강력한 초호기라도 롱기누스의 창엔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83] 작전 직전에 수중에서 초호기를 G형장비로 환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초호기의 얼굴이 드러나있다. TVA 20화의 모습처럼 붕대로 감싸져 있는 모습이다.[84] 팔이 찢어져 사도를 격파하고 난 직후의 장면을 보면 말 그대로 팔이 산산조각나 살점과 뼈만 남아있다.[85]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원작에서도 사키엘, 레리엘, 제르엘 이 세 사도와의 전투에서 폭주했는데 레리엘은 삭제...에다 제르엘전은 각성으로 바뀌면서 폭주는 1번밖에 나오지 않게 된다.[86] 원작에서는 2호기-0호기 순으로 리타이어 한 뒤 발디엘과 조우했으나, 신극장판에서는 0호기의 복구가 늦은 점과 2호기가 동결되는 건으로 출격하지 못한다. 게다가 3호기의 파일럿이...[87] 여담으로 이 장면은 구판에는 없었다. (TV 판에서는 말로만 협박했고, 코믹스판에서도 본부에 돌아온 상태에서 케이지 안에서 조금 날뛰다가 금세 제압당했다) 또한 구판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어린 신지가 네르프 본부 피라미드 모양 모래성을 쌓았다가 발로 무너뜨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구판의 해당 장면에서 신지가 피라미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모두가 사라지기를 원하는 신지의 심리, 즉 보완을 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데, 아마 에반게리온: 파에서도 이후에 신지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일종의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88] 이 때 오퍼레이터들에 의하면 초호기가 4분 내에 본부의 반을 박살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네르프 본부가 N2폭탄을 직격으로 맞고도 견뎌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사도에 버금가는 파괴력. 에바가 얼마나 위험한 병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89] 폭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야나 리츠코의 말을 빌리면 이는 폭주와는 달리 모니터상에 기체(=초호기)가 정지했다, 무엇이 초호기를 움직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며, 무엇보다 신지가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게 한 것이다. 비슷한 사례론 eoe에서 아스카가 분노로 2호기를 폭주시켜 움직였던 적이 있지만, 단순히 움직이는 데 끝난데다 모니터상에서도 폭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겨우겨우 움직이는데 그친 2호기와 달리 초호기는 전투력의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다.[90] 플러그 심도는 구판에서의 싱크로율과 아예 다른 개념이다. 싱크로율이 단순히 고정된 위치에서 파일럿이 에바와 동화된 정도를 나타낸다면 플러그 심도는 엔트리 플러그가 얼마나 에바 코어 안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지를 나타낸다. 엔트리 플러그는 코어를 향해 삽입되는데, 파일럿이 에바의 코어에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개방할 수 있는 에바의 능력도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마야의 모니터 화면에 표시되기로는, 신지는 '저승 심도(The Great Beyond Depth)'에 도달해 거의 코어 안에 들어가 있었다.[91] 신지의 눈도 따라서 붉은색으로 빛나며 플러그 심도가 낮아지는 2호기의 비스트 모드에서는 마리와 아스카의 눈도 초록색을 띈다.[92] 요한 계시록의 대목 중 언급되는 "주홍색과 보라색으로 치장한 바빌론의 창녀"의 묘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특히나 작중 초호기의 포지션이 악마에 대응되고, 대탕녀 바빌론이 모든 악의 집결체이자 모태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상당히 그럴듯하다.[93] 신지가 사도의 코어로 들어갈때 하얀 피부가 벗겨져 붉게 빛나는 묘사가 있다. 이 때 신지가 "아야나미!"라고 외침과 동시에 초호기도 같이 "아야나미..."라고 말한다.(정확히는 짐승이 으르렁대는 숨소리에 가까운 "아아아야아나미이이이이이이..." 느낌이다.) 발음이 뭉개져서 잘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이 장면에서 초호기의 목소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목소리가 아닌 오가타 메구미의 목소리인데, 이전의 폭주한 초호기와는 달리 각성한 초호기는 신지의 의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의도적인 연출이다.[94] 헤일로가 붉은색의 동심원 비슷한 모습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중심에는 블랙홀 비슷한 것이 형성된다. 단, 초호기의 머리 위에 열린 것이 콘티에는 바랄의 문이라 되어있다. 유대교 전승에 등장하는 실제 용어인 가프의 문과 달리 '바랄의 문'은 실존하는 단어는 아닌데, 아직 이것이 공식 설정인지도, 가프의 문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불명이므로 이것도 그냥 가프의 문으로 통칭한다.[95] 여담으로 초기 콘티에는 제르엘의 코어로 만들어진 레이의 형상이 초호기의 노출된 코어를 핥으며 애무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마 구판의 아르미사엘의 영향을 받은 듯 싶으나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았다.[96] 제르엘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열매와 흡수되어 있었던 릴리스의 혼인 레이도 릴리스의 분신인 초호기에 돌아오게 되고 지혜의 열매인 신지도 있으니 임팩트에 필요한 요소는 갖추고 있다.[97] 이 때 서드 임팩트가 15년 전에 일어났던 세컨드 임팩트의 연장선이라는 식의 언급이 나온다.[98] 하나는 가슴 한복판에 있고 하나는 명치 부위에 있다.[99] 대략 명치 부위에서 빛이 나는데, 에바들의 심장은 인간과 다르게 명치에 위치하는 듯. 본편에서는 심장에서 빛이 나는 건지 확인할 수 없으나 설정화에는 확실히 표현되어있다.
[100] 신극장판에서만 언급되는 에바 관련된 조직 IPEA의 로고에도 제3의 눈을 가진 에바 비슷한 형상#이 그려져있지만 아직 초호기와의 관련성은 알 수 없다.[101] 하지만 원작에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릴리스도 이마에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투명하게 보이는 초호기 몸의 내부는 남성이라기 보다도 여성형이다.[102]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처럼 강렬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으나, 신극장판의 신지에게도 세계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다. 본인의 입으로 레이를 구하면서 "세계 따위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었다.[103] 연출상으로 보아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보완을 바라는 신지의 마음을 표현한 연출(서드 임팩트 진행 때 잠시 나오는, 신지의 뇌리에서 네르프 본부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모양 모래성을 꼬마 신지가 발로 무너뜨리는 시퀀스)가 파에서도 9사도 사건 이후 분노한 신지가 네르프 본부에 초호기를 타고 올라가 발로 부수는 장면(구판에는 없었다)으로 간접적으로 재현된다. 그 외에도 더미 플러그를 탑재한 초호기가 아스카가 탄 3호기를 뜯어먹는 장면도 엔드 오브 에바에서 양산기들에게 뜯어먹히는 2호기/아스카와 그것을 무력하게 바라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신지의 모습에 대응된다.[104] 이전에 겐도와 후유츠키가 우주선을 타고 달로 날아가며 세컨드 임팩트로 엉망이 된 남반구를 내려다보며 "이 참상을 원한 자들도 있었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리츠코의 말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아담스들이 자의지로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초호기가 신지의 소망에 따라 서드 임팩트를 일으켰듯이, 아담스들도 누군가의 소망에 따라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105] 다만 에반게리온: Q에서 미사토와 빌레 멤버들의 말하는 걸 보면 탑승자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에반게리온이 각성하게 되면 임팩트를 일으키는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에반게리온 13호기가 신지와 카오루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스스로 포스 임팩트를 일으켰기 때문에 리츠코의 말과는 모순된다.[106] 창에 찔려 정지하는 순간 신이 아닌 초호기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AT 필드로 구성된 왼팔도 사라진다. 코어를 관통당하며 초호기가 완전히 정지한 모양이다.[107] 4차원의 정방체인 테서렉트의 3차원 전개도의 모습이다. 3차원의 정방체인 큐브의 2차원 전개도중 하나가 십자가 모양인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3차원 도형(큐브)을 십자 모양으로 배열하여 4차원 초공간에서 접어올리면 그게 테서렉트, 즉 초입방체다. 아마도 초호기의 초월(=유사신화 형태)을 하기 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108] 전개도의 옆쪽 큐브가 열리면서 한 면이 여러번 접힌 종이마냥 펼쳐지며 기다란 리본을 형성하고 큐브 안에서 빠져나와 리본의 면을 따라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한다.[109] 리본이 원자궤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넓게 휘감기며 빛을 발하더니 사방팔방에서 이호기를 두들겨팬다.[110] 분더를 발진시킬 때 초호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2호기의 인공팔이 코어 비슷한 물질로 순식간에 침식되었고 이후 각성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8호기의 양팔이 마찬가지로 침식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각성한 에반게리온은 접촉만으로 주변을 코어로 침식할 수 있고 아마 이것 때문에 초호기를 우주 공간에 격리시켜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111] 이후 대사로 미루어봤을 때 단순 동력원이 아닌 분더의 제어 시스템의 일부가 된 것 같다.[112] 다만 빌레 측에서 신지가 에바에 다시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100% 신뢰 가능한 말은 아니다.[113] 왜 0%의 싱크로율을 보이는지는 극중 해설이 나오지 않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아야나미 레이가 신지가 임팩트의 트리거로써 이용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막고 있다는 설이다.[114] 마크 6는 실제로 성능을 보여준 적이 없으므로 각성 초호기를 뛰어넘는지는 불명이지만 동등한 능력을 가진 듯 하다. 제13호기는 설정상으론 유사신화 제 3형태를 뛰어넘은 궁극의 에반게리온이므로 각성 초호기보다도 위에 있는 기체이다.[115] 파와 마찬가지로 빛의 형태로 구축되지만, 이전과는 달리 AT필드로 만든 빛의 형태에서 실체를 가진 원래의 모습까지 복구시킨다. 일부 컨셉아트에서는 이 팔다리가 마치 나무뿌리처럼 잔가지가 함께 있는 기괴한 형태로 수복된 모습이 그려져 있다.[116] 이때 겐도가 완전히 초호기를 손에 넣지 못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신지가 올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엔트리 플러그 안에서 레이의 영혼이 초호기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레이는 장발이 되어 있었다.[117] 이유를 추측해보면 두 기체가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이긴 하지만 13호기는 사도의 힘을 개방한 아스카를 흡수한 상태고, 겐도는 13호기와 융합하기 전부터 느부갓네살의 열쇠로 스스로를 사도화 하여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상태였기 때문에 인간인 신지보다 힘에서는 좀 더 앞서는 것일 수도 있다.[118] 또다른 추측으로 두 에반게리온을 희망과 절망으로 칭했다는 점과 완전히 똑같이 움직인다는 점에 기반해서 신지의 절망이 희망보다 더 커서 그랬다는 의견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호기가 제13호기에게 밀리는 비중이 더 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해진 신지의 절망이 더욱 커져 가니 그런게 아니냐는 것이다.[119] 더빙판에서는 두 기체는 서로가 서로의 반쪽이라고 언급한다. 이 때 연출도 초호기와 13호기가 각각 반쪽의 모습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며 모든 행동과 움직임이 데칼코마니 처럼 묘사되며, 신지에 의해 에반게리온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는 초호기와 제13호기가 합쳐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가 둘이 분리되는 연출이 나온다.[120] 작중에서 둘이 롱기누스, 카시우스를 들고 싸우는데, 겐도의 언급에 따르면 애디셔널 임팩트가 벌어진 시점에서 두 창은 소실되었다. 즉 둘이 들고 있는 창, 어쩌면 싸우고 있는 두 에반게리온조차 다 허구의 존재다. 그러니 신지가 대화로 선회하자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다.[121] 아스카를 보낼 때는 초호기가 13호기에 흡수되어 버린 아스카를 꺼내서 탈출시킨다.[122] 마리의 8+9+10+11+12호기는 예외.[123] 초호기에 진한 보라색의 외부장갑을 장착한 형태. 반다이에서 HG 프라모델도 출시되었다.[124] 알파시스템에서 만든 PS2용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등장하는 풀아머 초호기도 있다. 디자인은 장갑을 덕지덕지 붙여서 상당히 이질적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도 등장하는데 스펙은 훌륭하지만 합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ALL병기의 효율이 안좋다.[125] 안노는 나기사 카오루를 또다른 이카리 신지라 지칭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나온 설정으로 보인다.[126] 새턴판에서는 SD 사이즈의 초호기를 확대해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PS판에서는 F 완결편과 동일하게 리얼 사이즈 컷인으로 바뀌었다.[127] 다만, 적 페이즈일 때는 방어 커맨드를 선택해서 피해량을 반감시키면 후반까지도 잘 안 뚫린다.[128] 마침 5단/10단 개조 후 PU보너스가 사정거리 Up 1/2[129] 참고로 에바계열은 원작에서도 "수리비가 무지 높다"라는 이유에서인지 수리비가 좀 심하다. 첫 등장인 F에서는 수리비가 무려 40000. 다이탄 3가 12000인걸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수리비다.[130] 맵상의 모든 유닛을 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초호기의 이동 범위에 있다면 반드시 공격당한다.[131] 한편 냥코 대전쟁에서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초호기가 한정 캐릭터로 등장한 적이 있지만, 냥코 측에서 초호기를 패러디한 오리지널 캐릭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132] 거대하고, 인류의 편이고, 인간들과 협동작전을 하는 것 때문인듯.[133]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어 제목이 NEON GENESIS EVANGELION이라서 그런 듯 하다. 이 외에도 프로비우스는 테란 프로비우스 01, 아르타니스는 시험용 모델 아르타니스 등 작명 센스가 매우 뛰어나다.
이때 장면을 보면 단순히 부상당한 육체의 기능만을 수복하는 것이 아닌, 몸에 씌워진 장갑(구속구)마저 수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만 보아도 초호기가 상식을 뛰어넘은 에반게리온들 사이에서도 결코 범상치 않은 기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51] 아야나미 레이에게서 가장 부각되는 특징인데, 원래 초월적인 존재인 릴리스의 영혼이 인간의 육체에 깃들게 되면서, 본래의 영혼과는 별개로 "한 명의 소녀"로서의 새로운 인격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이 작중에서 표현된다.[52] 이 장면에서 리츠코와 아스카는 초호기의 모습을 보고 말 그대로 경악한다.
리츠코: 우리는 대체 무엇을 복제한 것인가...
아스카: 나, 저런 것에 타고 있는 거야?[53] 4호기와는 달리 S2 기관만 안 달렸지, 당시 에반게리온 데이터들이 총집결된 최신 중의 최신예 그것도 미제 기체였다.[54] 실제 초호기가 삼호기에게 밀린 것은 신지가 저기에 사람이 타고 있다며 전의상실해서 그런 거였다. 더미플러그 덕이라 보기도 힘든 것이 똑같이 더미 플러그를 사용한 양산형들은 오히려 2호기에게 탈탈 털렸다.[55] 발디엘전에서 더미 플러그가 통한 것도 신지를 살리기 위한 유이의 선택이란 설도 있다. 다른 때였다면 신지가 위험할 경우 그냥 폭주해서 사도를 제압할 수 있었겠지만, 발디엘전은 토우지 때문에 신지의 전투 의지가 없었기에 폭주조차 불가능했었기에 더미 플러그를 받아들였다는 것.[56] tv판 7화.[57] 사도가 지령실 코앞까지 쳐들어온 상황에서 급하게 출격하느라 케이블을 장비하지 못했다.[58] 1화에서 신지와 초호기의 싱크로율이 41%에 불과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수치인지 알 수 있다.[59] 이후 제르엘을 잡아먹을 때는 아예 본래의 녹안이 드러난다.[60] 장풍같이 묘사되지만 AT 필드를 날린 공격이다. AT 필드를 이용한 공격이 TVA에서는 별로 안 나와서 왜 갑자기 사도가 쓰러지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초호기가 엄청나게 강력한 AT 필드 공격으로 제르엘의 AT 필드를 박살내고 본체에까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데미지를 준 것이다. 코믹스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초호기가 제르엘에게 자신의 AT 필드를 날리는 것이 확실하게 표현되어있다. TVA에서 이전까지 AT 필드를 이용한 공격이 묘사되지 않는 것은 보통 에바들이 사도를 상대로는 AT 필드가 중화되어 서로 AT 필드가 사라진 상태가 되기 때문. EOE에선 AT 필드가 없는 적, 즉 인간 전략자위대의 비행 병기들을 상대로, 아스카가 AT 필드를 던져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61] 그냥 네 발로 엎드려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본 골격 자체를 바꿨는지 인간은 도저히 불가능한, 마치 파충류가 기어가는 듯한 자세로 기어간다.[62] 처음 제르엘에 올라탔을 때 모습과 제르엘을 뜯어먹고 난 뒤 장면을 자세히 비교해서 보면 처음엔 제르엘의 거대한 몸이 보이지만 이후에는 갈비뼈와 같은 뼈만 앙상히 남아있다.[63] 이때 미사토는 제3신동경시의 방어 시스템이 처음부터 폭주한 에바를 제압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닐까 의심했다. 물론 실제로 폭주한 에바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일단 영호기든 초호기든 폭주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기동 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일종의 시간 벌기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64] 카이요도에서 발매된 초호기 피규어에는 심지어 이 붕대를 감은 얼굴이 탈착 가능한 파츠로 있다.[65] 이때 엔트리 플러그 내부가 잠시 비춰지는데, 신지의 에바 파일럿으로서의 자아를 상징하는 플러그 슈트만이 형상화되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66] 이라기보다는 그냥 붙잡고 울면서 애원했다.[67] 이때 초호기의 코어가 잠깐 희미하게 빛났다가 다시 어두워지는 연출이 있다.[68] 카오루는 2호기와 싱크로하며 동화했으나 스스로 싱크로를 끊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2호기를 기동 정지시켜 강제로 싱크로를 멈춰준 신지에게 고맙다고 한다.[69] 예를 들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신이 된 초호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할 수 없고, 언젠가는 사멸한다'라는 기본적인 법칙조차 무시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인류보완계획을 취소시키고 초차원적인 공간인 가프의 방을 파괴해 버렸다. 또한 코믹스판에서는 아예 우주의 역사 자체를 다시 쓴 것으로 보인다.[70] 본 문서에서는 손을 내민다 라고 서술하긴 했지만 사실, 조금만 더 각도가 옆으로 기울여져 있었으면 신지는 바로 압사했다.[71] 주황색으로 빛나는 눈과 악마 형상의 모습은 데빌맨의 오마주로도 볼 수 있다.[72] 특히 코믹스판에서 신지가 부르자 자위대들을 전멸시키고 움직였던것을 보면 의도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73] 당장 신지를 태우기 위해 베이클라이트를 깨고 손을 내민 것도 잘못하면 신지를 압사시킬 수도 있었는데, 이는 TVA 1화에서 천장에서 떨어진 파편을 막아주는 모습과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정황상 아들의 행동에 초호기도 답답함과 짜증을 느꼈던 것일지도 모른다.[74] 초호기가 신이 될 준비를 하는 과정이자, 손에 못이 박혔던 예수와 같이 초호기를 인류의 죄를 짊어지는 희생양이 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또 작품 내에서 해석하자면, 이후 서드 임팩트의 진행 과정에서 거대 레이-릴리스의 손바닥에 열렸던 "가프의 문"을 초호기의 손바닥에 재현하고자 하는 의도였던 것 같다.[75] 잘 보면 세피라의 배치가 아니라 클리파의 배치, 즉 세피로트의 나무의 역위를 취하고 있다[76] 초호기의 몸에 아르미사엘이 융합을 시도했을 때처럼 핏줄 비슷한 것들이 불거지고, 롱기누스의 창이 통째로 초호기의 본체를 삼켜버린다. 이 "생명의 나무"는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붉은색 나무 모양인데, 롱기누스의 창과 같이 배배 꼬여있는 십자가 비슷한 모양이며 가지와 뿌리가 돋아나 있고, 초호기의 코어가 있었던 부위에는 여러 개의 눈알이 돋아나 있다.[77] 제레와 이카리 겐도가 초호기를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78] 아니면 겐도도 LCL화가 되기는 했는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겐도의 마음이 구현화된 겐도의 환상이라는 해석도 있다.[79] TV판 오프닝에서도 나왔던 장면이다. 이 때 날개의 개수가 12개라는 것은 초호기가 완전한 신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드 임팩트 당시 초호기가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고, 세컨드 임팩트 당시 아담이 펼친 날개도 4개였다. 즉 초호기는 이 시점에서 아담이나 릴리스 등의 초월적인 존재조차 뛰어넘는 완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80] 신지가 아스카를 도와서 양산형을 격퇴하려는 의지가 있었으면 충분히 전투가 가능했다. 이는 코믹스판에서 실현된다.[81] 처음 '누군가의 의지'라고 말한 뒤 '혹은'이란 표현을 붙인 것을 통해 알수 있듯 유이의 의지가 아닌 말 그대로 에바 스스로의 의지를 가리키는 말이다.[82] 아무리 강력한 초호기라도 롱기누스의 창엔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83] 작전 직전에 수중에서 초호기를 G형장비로 환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초호기의 얼굴이 드러나있다. TVA 20화의 모습처럼 붕대로 감싸져 있는 모습이다.[84] 팔이 찢어져 사도를 격파하고 난 직후의 장면을 보면 말 그대로 팔이 산산조각나 살점과 뼈만 남아있다.[85]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원작에서도 사키엘, 레리엘, 제르엘 이 세 사도와의 전투에서 폭주했는데 레리엘은 삭제...에다 제르엘전은 각성으로 바뀌면서 폭주는 1번밖에 나오지 않게 된다.[86] 원작에서는 2호기-0호기 순으로 리타이어 한 뒤 발디엘과 조우했으나, 신극장판에서는 0호기의 복구가 늦은 점과 2호기가 동결되는 건으로 출격하지 못한다. 게다가 3호기의 파일럿이...[87] 여담으로 이 장면은 구판에는 없었다. (TV 판에서는 말로만 협박했고, 코믹스판에서도 본부에 돌아온 상태에서 케이지 안에서 조금 날뛰다가 금세 제압당했다) 또한 구판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어린 신지가 네르프 본부 피라미드 모양 모래성을 쌓았다가 발로 무너뜨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구판의 해당 장면에서 신지가 피라미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모두가 사라지기를 원하는 신지의 심리, 즉 보완을 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데, 아마 에반게리온: 파에서도 이후에 신지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일종의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88] 이 때 오퍼레이터들에 의하면 초호기가 4분 내에 본부의 반을 박살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네르프 본부가 N2폭탄을 직격으로 맞고도 견뎌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사도에 버금가는 파괴력. 에바가 얼마나 위험한 병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89] 폭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야나 리츠코의 말을 빌리면 이는 폭주와는 달리 모니터상에 기체(=초호기)가 정지했다, 무엇이 초호기를 움직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며, 무엇보다 신지가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게 한 것이다. 비슷한 사례론 eoe에서 아스카가 분노로 2호기를 폭주시켜 움직였던 적이 있지만, 단순히 움직이는 데 끝난데다 모니터상에서도 폭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겨우겨우 움직이는데 그친 2호기와 달리 초호기는 전투력의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다.[90] 플러그 심도는 구판에서의 싱크로율과 아예 다른 개념이다. 싱크로율이 단순히 고정된 위치에서 파일럿이 에바와 동화된 정도를 나타낸다면 플러그 심도는 엔트리 플러그가 얼마나 에바 코어 안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지를 나타낸다. 엔트리 플러그는 코어를 향해 삽입되는데, 파일럿이 에바의 코어에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개방할 수 있는 에바의 능력도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마야의 모니터 화면에 표시되기로는, 신지는 '저승 심도(The Great Beyond Depth)'에 도달해 거의 코어 안에 들어가 있었다.[91] 신지의 눈도 따라서 붉은색으로 빛나며 플러그 심도가 낮아지는 2호기의 비스트 모드에서는 마리와 아스카의 눈도 초록색을 띈다.[92] 요한 계시록의 대목 중 언급되는 "주홍색과 보라색으로 치장한 바빌론의 창녀"의 묘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특히나 작중 초호기의 포지션이 악마에 대응되고, 대탕녀 바빌론이 모든 악의 집결체이자 모태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상당히 그럴듯하다.[93] 신지가 사도의 코어로 들어갈때 하얀 피부가 벗겨져 붉게 빛나는 묘사가 있다. 이 때 신지가 "아야나미!"라고 외침과 동시에 초호기도 같이 "아야나미..."라고 말한다.(정확히는 짐승이 으르렁대는 숨소리에 가까운 "아아아야아나미이이이이이이..." 느낌이다.) 발음이 뭉개져서 잘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이 장면에서 초호기의 목소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목소리가 아닌 오가타 메구미의 목소리인데, 이전의 폭주한 초호기와는 달리 각성한 초호기는 신지의 의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의도적인 연출이다.[94] 헤일로가 붉은색의 동심원 비슷한 모습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중심에는 블랙홀 비슷한 것이 형성된다. 단, 초호기의 머리 위에 열린 것이 콘티에는 바랄의 문이라 되어있다. 유대교 전승에 등장하는 실제 용어인 가프의 문과 달리 '바랄의 문'은 실존하는 단어는 아닌데, 아직 이것이 공식 설정인지도, 가프의 문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불명이므로 이것도 그냥 가프의 문으로 통칭한다.[95] 여담으로 초기 콘티에는 제르엘의 코어로 만들어진 레이의 형상이 초호기의 노출된 코어를 핥으며 애무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마 구판의 아르미사엘의 영향을 받은 듯 싶으나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았다.[96] 제르엘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열매와 흡수되어 있었던 릴리스의 혼인 레이도 릴리스의 분신인 초호기에 돌아오게 되고 지혜의 열매인 신지도 있으니 임팩트에 필요한 요소는 갖추고 있다.[97] 이 때 서드 임팩트가 15년 전에 일어났던 세컨드 임팩트의 연장선이라는 식의 언급이 나온다.[98] 하나는 가슴 한복판에 있고 하나는 명치 부위에 있다.[99] 대략 명치 부위에서 빛이 나는데, 에바들의 심장은 인간과 다르게 명치에 위치하는 듯. 본편에서는 심장에서 빛이 나는 건지 확인할 수 없으나 설정화에는 확실히 표현되어있다.
[100] 신극장판에서만 언급되는 에바 관련된 조직 IPEA의 로고에도 제3의 눈을 가진 에바 비슷한 형상#이 그려져있지만 아직 초호기와의 관련성은 알 수 없다.[101] 하지만 원작에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릴리스도 이마에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투명하게 보이는 초호기 몸의 내부는 남성이라기 보다도 여성형이다.[102]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처럼 강렬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으나, 신극장판의 신지에게도 세계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다. 본인의 입으로 레이를 구하면서 "세계 따위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었다.[103] 연출상으로 보아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보완을 바라는 신지의 마음을 표현한 연출(서드 임팩트 진행 때 잠시 나오는, 신지의 뇌리에서 네르프 본부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모양 모래성을 꼬마 신지가 발로 무너뜨리는 시퀀스)가 파에서도 9사도 사건 이후 분노한 신지가 네르프 본부에 초호기를 타고 올라가 발로 부수는 장면(구판에는 없었다)으로 간접적으로 재현된다. 그 외에도 더미 플러그를 탑재한 초호기가 아스카가 탄 3호기를 뜯어먹는 장면도 엔드 오브 에바에서 양산기들에게 뜯어먹히는 2호기/아스카와 그것을 무력하게 바라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신지의 모습에 대응된다.[104] 이전에 겐도와 후유츠키가 우주선을 타고 달로 날아가며 세컨드 임팩트로 엉망이 된 남반구를 내려다보며 "이 참상을 원한 자들도 있었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리츠코의 말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아담스들이 자의지로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초호기가 신지의 소망에 따라 서드 임팩트를 일으켰듯이, 아담스들도 누군가의 소망에 따라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105] 다만 에반게리온: Q에서 미사토와 빌레 멤버들의 말하는 걸 보면 탑승자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에반게리온이 각성하게 되면 임팩트를 일으키는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에반게리온 13호기가 신지와 카오루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스스로 포스 임팩트를 일으켰기 때문에 리츠코의 말과는 모순된다.[106] 창에 찔려 정지하는 순간 신이 아닌 초호기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AT 필드로 구성된 왼팔도 사라진다. 코어를 관통당하며 초호기가 완전히 정지한 모양이다.[107] 4차원의 정방체인 테서렉트의 3차원 전개도의 모습이다. 3차원의 정방체인 큐브의 2차원 전개도중 하나가 십자가 모양인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3차원 도형(큐브)을 십자 모양으로 배열하여 4차원 초공간에서 접어올리면 그게 테서렉트, 즉 초입방체다. 아마도 초호기의 초월(=유사신화 형태)을 하기 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108] 전개도의 옆쪽 큐브가 열리면서 한 면이 여러번 접힌 종이마냥 펼쳐지며 기다란 리본을 형성하고 큐브 안에서 빠져나와 리본의 면을 따라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한다.[109] 리본이 원자궤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넓게 휘감기며 빛을 발하더니 사방팔방에서 이호기를 두들겨팬다.[110] 분더를 발진시킬 때 초호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2호기의 인공팔이 코어 비슷한 물질로 순식간에 침식되었고 이후 각성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8호기의 양팔이 마찬가지로 침식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각성한 에반게리온은 접촉만으로 주변을 코어로 침식할 수 있고 아마 이것 때문에 초호기를 우주 공간에 격리시켜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111] 이후 대사로 미루어봤을 때 단순 동력원이 아닌 분더의 제어 시스템의 일부가 된 것 같다.[112] 다만 빌레 측에서 신지가 에바에 다시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100% 신뢰 가능한 말은 아니다.[113] 왜 0%의 싱크로율을 보이는지는 극중 해설이 나오지 않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아야나미 레이가 신지가 임팩트의 트리거로써 이용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막고 있다는 설이다.[114] 마크 6는 실제로 성능을 보여준 적이 없으므로 각성 초호기를 뛰어넘는지는 불명이지만 동등한 능력을 가진 듯 하다. 제13호기는 설정상으론 유사신화 제 3형태를 뛰어넘은 궁극의 에반게리온이므로 각성 초호기보다도 위에 있는 기체이다.[115] 파와 마찬가지로 빛의 형태로 구축되지만, 이전과는 달리 AT필드로 만든 빛의 형태에서 실체를 가진 원래의 모습까지 복구시킨다. 일부 컨셉아트에서는 이 팔다리가 마치 나무뿌리처럼 잔가지가 함께 있는 기괴한 형태로 수복된 모습이 그려져 있다.[116] 이때 겐도가 완전히 초호기를 손에 넣지 못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신지가 올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엔트리 플러그 안에서 레이의 영혼이 초호기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레이는 장발이 되어 있었다.[117] 이유를 추측해보면 두 기체가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이긴 하지만 13호기는 사도의 힘을 개방한 아스카를 흡수한 상태고, 겐도는 13호기와 융합하기 전부터 느부갓네살의 열쇠로 스스로를 사도화 하여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상태였기 때문에 인간인 신지보다 힘에서는 좀 더 앞서는 것일 수도 있다.[118] 또다른 추측으로 두 에반게리온을 희망과 절망으로 칭했다는 점과 완전히 똑같이 움직인다는 점에 기반해서 신지의 절망이 희망보다 더 커서 그랬다는 의견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호기가 제13호기에게 밀리는 비중이 더 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해진 신지의 절망이 더욱 커져 가니 그런게 아니냐는 것이다.[119] 더빙판에서는 두 기체는 서로가 서로의 반쪽이라고 언급한다. 이 때 연출도 초호기와 13호기가 각각 반쪽의 모습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며 모든 행동과 움직임이 데칼코마니 처럼 묘사되며, 신지에 의해 에반게리온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는 초호기와 제13호기가 합쳐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가 둘이 분리되는 연출이 나온다.[120] 작중에서 둘이 롱기누스, 카시우스를 들고 싸우는데, 겐도의 언급에 따르면 애디셔널 임팩트가 벌어진 시점에서 두 창은 소실되었다. 즉 둘이 들고 있는 창, 어쩌면 싸우고 있는 두 에반게리온조차 다 허구의 존재다. 그러니 신지가 대화로 선회하자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다.[121] 아스카를 보낼 때는 초호기가 13호기에 흡수되어 버린 아스카를 꺼내서 탈출시킨다.[122] 마리의 8+9+10+11+12호기는 예외.[123] 초호기에 진한 보라색의 외부장갑을 장착한 형태. 반다이에서 HG 프라모델도 출시되었다.[124] 알파시스템에서 만든 PS2용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등장하는 풀아머 초호기도 있다. 디자인은 장갑을 덕지덕지 붙여서 상당히 이질적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도 등장하는데 스펙은 훌륭하지만 합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ALL병기의 효율이 안좋다.[125] 안노는 나기사 카오루를 또다른 이카리 신지라 지칭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나온 설정으로 보인다.[126] 새턴판에서는 SD 사이즈의 초호기를 확대해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PS판에서는 F 완결편과 동일하게 리얼 사이즈 컷인으로 바뀌었다.[127] 다만, 적 페이즈일 때는 방어 커맨드를 선택해서 피해량을 반감시키면 후반까지도 잘 안 뚫린다.[128] 마침 5단/10단 개조 후 PU보너스가 사정거리 Up 1/2[129] 참고로 에바계열은 원작에서도 "수리비가 무지 높다"라는 이유에서인지 수리비가 좀 심하다. 첫 등장인 F에서는 수리비가 무려 40000. 다이탄 3가 12000인걸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수리비다.[130] 맵상의 모든 유닛을 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초호기의 이동 범위에 있다면 반드시 공격당한다.[131] 한편 냥코 대전쟁에서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초호기가 한정 캐릭터로 등장한 적이 있지만, 냥코 측에서 초호기를 패러디한 오리지널 캐릭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132] 거대하고, 인류의 편이고, 인간들과 협동작전을 하는 것 때문인듯.[133]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어 제목이 NEON GENESIS EVANGELION이라서 그런 듯 하다. 이 외에도 프로비우스는 테란 프로비우스 01, 아르타니스는 시험용 모델 아르타니스 등 작명 센스가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