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990099> 하만 칸 ハマーン・カーン | Haman Karn |
1. 개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생몰년도 U.C.0067년 1월10일 - 0089년1월17일성우는
우주세기 0067년생으로, 기동전사 Z건담 기준으로 만 20세로 매우 젊은 나이이다.[3] 여담이지만 쓰리사이즈는 B83-W57-H80이라고 한다.
샤아 아즈나블이 잠적한 이후, 지온공국군 잔당을 규합한 액시즈를 이끄는 지도자로, 자비 가문의 후손인 미네바 라오 자비를 여왕으로 추대해 섬기며 자신은 그 섭정으로서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원래 하만을 속이 좁고 그릇이 작은 악역 정도로 그리고 싶었다고 했지만,[4] 담당 성우인 사카키바라 요시코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방향성을 전부 수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5]
그 결과, 고작 약관 20세의 나이에 뛰어난 정치력과 카리스마,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뉴타입 능력과 뛰어난 모빌슈트 파일럿 적성 등 모든 것을 가졌으나 스스로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사람이 곁에 없었던 비운의 지도자로서 완성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샤아의 그림자이자, 그의 데칼코마니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설들이 있는데,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는 하만 칸 이름의 유래가 미국의 미래학자 허만 칸(Herman Kahn)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허만 칸은 이름으로 봐도 알 수 있듯 독일계 미국인.한편 위 인물명과의 철자 차이를 보았을 때[6] 영어, 게르만어가 아닌 고대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것일 수도 있다. 하만(Haman)은 유대인을 모조리 없애려고 한 페르시아의 재상[7]이며, 지온(Zion)[8]이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스라엘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하만이라는 이름을 지온의 섭정에 붙인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구약에 따르면 유대인을 몽땅 죽여 없애고 재산을 몰수하려다 실패한 자의 이름인데, 이를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면 지온 공국을 부흥시키려다 실패한 하만 칸[9]은 그 이름에 적절하게 되므로, 지온공국에 맞춘 토미노의 반어적 작명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또한 과자 빅쿠리맨 쵸코 씰의 인기 스티커 '샤먼 칸'에서 따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샤먼 칸은 이름만 비슷할 뿐 할아버지 캐릭터라는 점은 주의할 점.
'샤아'와 '칸'이라는 라이벌 사이에는 일종의 말장난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샤는 페르시아계의 군주를 의미하고, 칸은 칭기즈 칸 같은 몽골 제국의 군주를 의미한다.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칸인 칭기즈 칸은 호라즘의 샤 왕조를 무너뜨렸는데 이는 하만 칸과 샤아의 승부에서 하만 칸이 최종적인 승리를 거머쥐게 되는 전개에 대한 복선으로 읽을 수 있다.
3. 작중 행적
4.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자질
2차 창작되어 나온 수많은 매체 등의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건담 시리즈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한 여걸이자 알파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 묘사된 내용만을 가지고 하만이 높게 평가 받을만한 면은 파일럿으로서의 모빌슈트 조종술이 주된 능력이고[10] 하만의 작중 내 위치가 네오지온의 실권자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네오 지온 내부의 모습이 많이 드러난 ZZ건담 작중 내에서 보여진 그녀의 정치력이나 인재를 관리하거나 포섭하는 능력에 대해선 부족한 면이 많다고 볼 수밖에 없다.하만의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의문 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는 점은 그레미 토토를 견제하면서도 정작 제거하기는 커녕 그냥 떠보는 선에서 끝냈고, 그레미 토토의 반란 당시 심복이라 할 수 있던 라칸이나 어규스트를 포함한 많은 부하들이 너무 쉽게 배신했다는 점이다. 이는 굉장히 치명적이었는데, 이 분열만 없었다면 네오 지온은 압도적인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었다.
다만 그녀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그레미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해봤을 때 사실 하만이 날고 기어도 그레미를 제거하기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일단 하만이 구 지온 공국 세력중 자비파 중심인 액시즈, 즉 네오 지온의 실질적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자비 가의 유일한 생존자인 미네바 자비의 후견인이자 섭정이었기 때문이다.[11] 그러니 그레미 토토가 기렌 자비의 혈통을 내세워 궐기한 시점에서 하만의 정통성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12]
그레미가 기렌의 혈통을 이은 것이 인정될 경우, 어디까지나 섭정일 뿐인 하만은 물론이거니와 기렌의 동생인 도즐 자비의 딸이자 아직 미성년인 미네바 자비보다도 정통성 있는 지도자 후보가 되는 것이다. 당시의 그레미를 정통성에서 압도할 수 있는 존재는 지온 즘 다이쿤의 적자인 샤아 아즈나블 뿐인데, 그 샤아는 당시 행방불명 중이었다. 이런 이유로 강력한 정통성의 후보가 등장하면 어떠한 조직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며 단순히 개인의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레미 토토의 반란에 가담자가 많았다는 것으로 하만의 정치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여러 모로 무리라는 것이다. 그레미 토토를 제거하지 못한 것도 그의 혈통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섭정일 뿐인 자신이 함부로 손을 대면 오히려 그레미를 지지하는 세력이 들고 일어나서 더 큰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볼 수 있다.[13]
어찌되었든 일단 정치력은 둘째치더라도 개인의 무력이나 정세 판단력은 좋다.
작품 내에서 하만의 네오지온이 거둔 성취는 상당한 편이다. 연방을 무력으로 굴복시키고 사이드 3을 중심으로 지온의 완전 재흥을 이루는데 거의 다가갔기 때문. 우주세기에서 잔스칼 제국 정도를 제외하면 저정도로 연방을 밀어붙인 세력은 지온을 제외하면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제타 시절 티탄즈와 에우고를 오가며 얻은 정치적 이득으로 인해 더블제타 시점에서는 하만에게 대항할 세력 자체가 남아있지 않은 것도 그녀의 정치력을 마냥 폄하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14] 하만의 정치적 위치를 감안하면 정치력에 대한 페널티도 큰 편이다. 오히려 불안정한 정치적 위치에서도 마지막까지 네오지온의 실질적 지도자 위치를 지키고 한 때나마 연방을 굴복시킨 것만큼은 능력을 인정해줄 만하다. 그레미가 반란만 안했어도 하만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용인술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
후반에 대부분 배반했던 네오지온의 인물들과 대비되는, 그나마 처음부터 끝까지 하만을 가장 열정적으로 따랐던 마슈마의 경우 성격 변화 이후엔 조종술이나 지휘나 엄청난 실력을 보였음에도 하만 칸은 마슈마를 그저 무능한 인물로만 치부하고 강화인간으로 소모했다. 캐라 슨은 마슈마와 달리 하만 역시도 유능함을 인정하고 있었으나, 적들과 친교가 있는데다가 여러모로 다루기가 힘든 부하이다. 애초에 샤아가 떠난 것도 하만 칸과의 마찰 때문[15]이었고, 쥬도 아시타는 거의 끝까지 하만을 거부했다. 물론 샤아나 쥬도와는 정치적 지향점이 달라서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 크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완전히 같은 편이 되진 못해도 동맹이나 손을 잡는 정도의 포섭은 가능했을 것이다. IF에서 쥬도와 하만이 몸을 숨기고 같이 살아가는 전개도 있는 걸로 보아 본편의 하만에겐 확실히 문제가 있다.
한 조직의 지도자격인 인물로서 Z건담 당시의 티탄즈의 신생 사령관이 된 팝티머스 시로코, 훗날 신생 네오지온의 총수가 된 샤아는 자기가 이적행위를 자행할지언정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적이 없다는 것과 상당히 비교된다. 샤아는 정통성이 강했고 시로코는 본인의 매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렇게 비교되는 것부터가 용인술과 인간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16][17]
그리고 ZZ작중에서 액시즈의 광산 노동자들이 하만 정부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통치술과 인망에서 마이너스를 줄 수도 있긴 하다.
기본적으로 사상과 행동 원리가 선댁받은(?) 자비가의 인도로 인류를 각성시키겠다는 뒤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모든 스페이스 노이드의 지지세를 결집시키지 못하고, 자비가의 섭정으로 제한되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는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 없다. 사실 근본적으로 따지면 그녀의 가문 자체가 자비가의 하수인으로 세력을 일으켰던게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큰 태생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하만은 결국 이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만다.
자비 가문을 추종하는 세력도 많지만, 일년 전쟁에서 자비가문의 폭거로 인해 핵과 독가스에 수많은 스페이스노이드가 죽었다. 그러한 악행을 저지른 가문의 권위를 내세워 집권했고, 스페이스노이드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도 못한 하만의 입지는 자비 가문의 적자임을 내세워 봉기한 그레미 토토의 반란 한방에 무너질 정도로 취약했다.[18]
하만 칸이 극중에서 보여준 행동을 근거로 그 인물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녀는 뛰어난 지성을 갖고 있어 권모술수에 능했지만 정치판을 혐오했다. 특히 지구연방군 수뇌들과 같은 정치 속물들을 상대하는 것을 내심 지긋지긋하게 여겼다. 부친(마하라자 칸)이 어릴 적부터 섭정이 될 인물로 키웠기에 액시즈의 정치 지도자가 되었지만, 사실 하만은 기렌 자비처럼 군중을 선동하고 이끄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없었으며 군중 앞에 나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원래 섭정(미네르바 자비의)이었기 때문인지, 중요한 일은 당사자들과 만나 일대일로 해결하는 밀실 정치가 타입이었다. 즉 소수의 최측근 외에는 신뢰하지 않는 타입으로 인맥이 좁았다. 그레미 토토가 의외로 손쉽게 반 하만 칸 파벌을 모은 것을 보면 하만 칸의 지지층은 구 지온공국군 고위층으로 한정되었던 듯 하며 네오지온의 대중과 군부에는 지지자가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키시리아 자비의 영향으로 신인류주의, 즉 뉴타입이라는 엘리트가 인류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상에 동조하기는 했지만 샤아 아즈나블이나 팝티머스 시로코처럼 그 사상을 정치적 또는 군사적 행동으로 실행할 만큼 신봉하지는 않았다.
하만이 성취한 업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액시즈 핵심 파벌, 즉 구 지온공국의 중추를 구성하던 세력(소위 기득권층)을 일년전쟁 전 수준으로 복권시켰다는 것이다. 하만의 네오지온은 지구연방으로부터 사이드 3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았으며 일년전쟁 전후 수립된 민간정부인 지온공화국 정부를 괴뢰정권화시켰다. 이후 군사력을 이용해 인근 사이드들을 동맹으로 삼거나 복속시키며, 네오지온을 일년전쟁 직전의 지온공국과 동일한 지위로 올려놓는 것에 집중했다.
무엇보다도 하만이 지도자가 될 당시엔 고작 21세였다. 시대상을 감안해도 그런 어린 여성이 용인술과 통치력 부족을 드러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작중 뛰어난 정치가인 샤아나 기렌 모두 지도자 역할을 맡은 게 20대 후반 내지 30대였다.
정치가 하만 칸을 떠나, 하만 칸이란 개인은 매우 고독했다. 그녀가 극중에서 샤아 아즈나블, 쥬도 아시타 등의 남성들에게 보이는 태도를 볼 때, 하만은 자신과 대등하거나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뉴타입 남성을 곁에 두고 싶어했고, 그들의 인정과 존경을 받고 싶어했다. 모빌슈트에 타고 일대일로 대결해 힘으로 굴복시켜서라도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할 정도로 집착이 강했다. 하만 칸이란 여성이 원하는 남녀 관계의 형태는 이런 것이었던 듯 하다.
5. 기타 사항
5.1. 역대 탑승기
5.2. 남자관계
어렸을 때부터 그저 일편단심 샤아뿐이었다. 그런 샤아를 스스로 매장한 것(처럼 보였지만)은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상황. 거의 애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카미유 비단의 경우는 뉴타입으로서 서로를 높게 평가하고 정신적인 교감까지는 이루었지만 애정관계로까지 발전하지는 않았다. 사실 스토리 내내 심하게 적대했으며, 카미유는 하만을 전쟁의 근원이라며 혐오하였고 하만은 카미유를 '속물'이라 부르며 건방진 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둘의 갈등이 절정에 달한 47화에서 카미유와 대결할 때 뉴타입으로서 카미유와 교감할 뻔하자, "감히 들어오지 마라!" 라며 일갈을 날렸다. 이때의 연출 자체는 퍼스트 건담에서 아무로-라라아의 정신 교감 장면을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간다.(심지어 Z건담, ZZ건담을 통틀어 이때에만 큐베레이의 오른쪽 어깨 뒷면에 새겨진 엘메스 129(L-mes 129)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Z건담 47화 참조) 하지만 샤아에 대한 원망과 집착으로 똘똘 뭉친 하만이 끝내 카미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걸 보면, 결국 뉴타입으로서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으로서 마음을, 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한다.[21][22]
팝티머스 시로코는 그녀를 인류를 선도하는 여성상의 하나로 꼽았으나 하만 본인은 그런 시로코를 혐오했다. 애초에 시로코가 진심으로 여성을 생각하는 게 아닌 인간이고 하만 칸도 뉴타입이라 여자 꼬드기려고 하는 개소리임을 알았을 것이니 혐오하는 것은 당연.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가 쥬도 아시타인데, 쥬도와 하만은 서로에게 맹렬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전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격돌했음에도 하만은 쥬도를 부하 이상으로 곁에 두고 싶어했다. 쥬도 본인도 비록 숙명의 적으로 만났지만 내심 하만에게 동정심과 호감을 품고 있었는지 위기에 처하자 본능적으로 구해내거나 하만의 자결 직전에 "안돼 하만!!!"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호감도에 관한 해석 중에는 하만이 쥬도의 모습에서 과거의 샤아를 겹쳐 보았다는 설도 있다. 예로 ZZ에서 처음 하만이 등장할 때 쥬도의 프레셔를 느끼며 하는 대사가 "샤아인가? 아니, 조금 다르군". 뉴타입으로서 느껴지는 기운 자체가 샤아와 유사했던 걸로 보인다. 그러니까 하만도 실은 타인과의 소통을 바랐으나 샤아가 자신을 버린 것에 대한 불신이 타인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장벽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배배꼬여 제대로 소통이 어려운 인물인 샤아와 달리 쥬도는 항상 직선적으로 감정을 부딛쳐 오고 그런 감정적인 충돌이 오히려 하만으로 하여금 쥬도와 소통하려는 의지를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편견을 내려놓고 서로 직접 감정을 부딛쳐봐야 진정한 상호 이해를 통한 교감의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23]
물 건너에서도 쥬도X하만 커플링을 좋아하는 이들이 꽤 있으며, 수준 높은 팬픽까지 여러 개 존재한다. 간단히 말해 서로 적대하고 있지만 호감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사실 이는 공식으로 설정집에서도 언급되며 위와 마찬가지로 쥬도와 하만을 같이 그려놓은 일러스트가 상당히 많다. 2018년 기동전사 건담 NT 개봉기념으로 나온 우주세기 설정 안내서 '우주세기 메모리얼'에는 각 작품 별 대표 커플이 그려져있는데 ZZ 건담의 경우 하만과 쥬도가 그려져있다. # 또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된 하만이 OL로 나오는 '아라사 OL 하만사마' 라는 만화도 존재하는데 여기서도 하만은 젋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 쥬도에게 끌리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그러니 대내외적으로 하만이 쥬도를 사랑한다는 건 거의 공인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좋아한단 말만 안 하지 하만이 쥬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건 작중 묘사와 연출을 보면 부정의 여지가 없다. 하만은 자신이 쥬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니야 내가 저런 철없는 남자애를 좋아할 리가 없어."라고 마음 속으로 끊임없이 부정하면서도 정신이 들면 몸은 쥬도를 스토킹하고 계속 나한테 오라고 설득하고 있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반면 쥬도는 부담스러워하다가 마지막에 진심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정도의 감정. 토미노는 이렇게 애정 관계를 묘사하면서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묘사를 하지 않는다. 카리스마 악역으로서의 이미지 때문에 이를 알면서도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하만의 기사를 자처하며 죽거나 살거나 하만 빠돌이었던 마슈마 세로가 있다. 하만도 마슈마가 자신을 연모한다는 걸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불러들이고 야한 복장을 입고 유혹해서 이용하기도 했다. 어장관리나 마찬가지. 하만 본인으로서는 마슈마는 어디까지나 도구였으며 "좋은 놈이지만 무능해" 정도의 인식이었던 듯. 그러나 강화되며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도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불태우고 죽어가는 모습에 대해서는 감동함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24]
5.3. 여담
* 젊은 혜성의 초상 버전과 전혀 상관 없는, Z와 ZZ 관련해서 나온 공식 일러스트 중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나온 그림이 딱 한 장 존재한다. 액시즈가 아직 지온 공국 소속일 때 키시리아 자비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설정인데, 그린 사람은 사노 히로토시.[25]
- 80년대 일본 아이돌을 닮은, 특이한 헤어스타일과 성우보정[26]이 특징이다. 특히 밍키모모와 닮아서 밍키 칸, 요술공주 하만, 하만 모모등의 별명을 얻었다.이런식으로... 그러나 이 헤어스타일은 확고부동한 노력의 산물로,
기동전사 건담 ZZ 초반부에 수영복을 입고 휴가를 즐기던 하만의 멀쩡한 머리 모양을 보면 그 각도를 잡기 위해 아침부터 열심히 드라이어와 빗을 붙들고 용을 쓰는 하만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저러는 것에 대해서는 샤아가 여동생인 세일러 마스를 아끼는걸 알고 그의 관심을 끌려고 세이라와 비슷한 머리를 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 젊은 혜성의 초상에선 트윈테일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머리모양을 등장했으나 하만이 독하게 마음을 먹는 부분부터 머리를 자르고 저 스타일을 하게 된다.
- 기동전사 건담 ZZ 후반부엔 변장을 하고 쥬도를 쫓아다니는데 이 장면에서의 헤어스타일은 기동전사 건담의 크라우레 하몬을 떠오르게 하는 금발의 이지적인 미인 스타일이었다. 참고로 이때 쥬도 아시타도 여장을 하며 허벅지가 드러나는 차이나 드레스를 입는다.
- 2020년대 초부터 국내 웹에서 위처럼 밍키와 엮은 '신입사원과 n년차 직장인의 차이'라는 밈이 흥하고 있다. # 건담에 관심 없는 일반인도 알 정도. ZZ 시절 모습까지 '만렙 직장인'으로 엮이기도 한다.
- ZZ에서 다카르에 잠입한 쥬도를 쏘려고 했을 때 쥬도의 동생 리나 아시타가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지자 갑자기 엄청나게 분노한 쥬도를 보고 공포를 느껴 소리만 지르다가 겨우 도망치고 방에 들어가서 운 적도 있다. 하만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부분. 이 때문에 쥬도를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제거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지만 이 때 하만의 눈에는 시퍼런 금강역사 같은 환영이 보였고 샹그릴라 패거리들은 엄청나게 거대한 쥬도가 떠있는 모습을 봤다.
- 지온 잔당이 어떻게 모빌아머를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열쇠로 자주 쓰인다. 노이에 질도 하만이 몰래 지원해주었다는 설정이고, 샴블로도 하만이 설계하던 걸 잔당이 이어서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 1988년에 발매된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서는 기존의 카리스마 여왕님과 전혀 다른 충공깽스러운 이미지들을 많이 보여준다. 낮술을 먹더니 샤아를 술병으로 두들겨 패는가 하면, 샤아의 여자친구로 등장해서 샤아가 바보짓을 할 때마다 갈구는 등 본편의 하만이라면 절대 보여줄 수 없는 기괴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하만님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개그를 보고 싶다면 필견.
- 슈퍼로봇대전으로 하만을 먼저 접했던 사람들은 눈치채기 힘들지만, 사실 하만은 원작에서 아무로 레이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물론 아무로가 워낙에 1년전쟁때부터 전설적인 적군의 파일럿이다보니 아무로의 존재를 하만이 모를 리는 없겠지만, 어찌되었든 애니메이션에서 단 한번도 둘은 만난 적이 없다.[27] 하지만 둘 다 샤아에 대해서는 쌓인게 워낙에 많은 사이다보니 둘이 대화를 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고, 전용대사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
- 건담 빌드 파이터즈 23화에 건담 얼굴 모양의 놀이기구에 타고 있는 어린 미네바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평행세계의 본인이 등장한다. 이 세계에서는 미네바와 훈훈한 양육자와 피양육자 관계인 듯.
- 게임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소설에서의 강력한 모습으로 인해, 여성 뉴타입 중에서는 당연히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푸쉬도 상당히 받는다. 라라아 슨,[28] 소설판에만 등장한 쿠스코 알이나 게임 출신 캐릭터인 마리온 웰치, 나중에 등장하는 퀘스 파라야 등도 하만에 비하면 공식/비공식 할 것 없이 한 수 접고 들어가는 편.
-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라라아가 살아있으면 대화 이벤트가 나오는데 당연히 하만쪽에선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긴다. [29]
- 건담 시리즈 최초의 여성 최종 보스이다. 참고로 두번째는 기동전사 V건담의 카테지나 루스이며, 이후 세 번째이자 비우주세기 최초의 여성 최종 보스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줄리에타 쥬리스이다.
6. 명대사
よくもずけずけと人の心の中に入る。恥を知れ、俗物!
멋대로 잘도 남의 마음속에 들어왔구나. 부끄러운 줄 알아라, 속물!
기동전사 Z건담 제47화에서 나온 하만을 상징하는 명대사. 카미유와 뉴타입으로서의 공명에 의해 서로의 속마음을 보게 된 직후, 이를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네놈 따위가 나의 속마음을 본거냐?!"라는 뉘앙스로 욕을 한 것이다. 멋대로 잘도 남의 마음속에 들어왔구나. 부끄러운 줄 알아라, 속물!
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8. 관련 링크
- 일본어 위키백과의 하만 칸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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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별 최종보스 (스포일러 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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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 르 크루제(프로비던스 건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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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듀랜달(메사이어) 신 아스카(데스티니 건담) & 레이 자 바렐(레전드 건담)[5] 라크스 클라인(이터널) 키라 야마토(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 아스란 자라(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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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웬 칼 바얀(스트라이크 느와르 건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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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알레한드로 코너(알바토레 → 알바아론) | 2nd 리본즈 알마크(리본즈 건담 → 0 건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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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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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기라 조이(데퍼스) | 2부 메델 잔트(제이달스) | 3부 페자르 이젤칸트(건담 레길레스) | 4부 제라 긴스(베이건 기어 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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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아인 달튼(그레이즈 아인) | 2기 맥길리스 파리드(건담 바알) &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7] 가엘리오 보드윈(건담 키마리스 비다르) & 줄리에타 쥬리스(레긴레이즈 줄리아)[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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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소피 플로네(건담 르브리스 울) & 노레아 듀노크(건담 르브리스 손) | 2기 프로스페라 머큐리 & 에리크트 사마야(건담 에어리얼 개수형) & 우주 의회 연합 의장(IL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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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 람 타오 & 잉그리트 트라돌(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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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깅가남(턴 엑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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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카바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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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샤우어(포에버 건담) | ||||
파일:external/gundam-bf.net/logo_gbf.png 건담 빌드 파이터즈 (2013) | ||||
3대 메이징 카와구치(건담 엑시아 다크매터) & 플라프스키 입자 결정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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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지마 윌프리드(트랜지언트 건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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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레이드 보스 기체 | ||||
건담 빌드 다이버즈 리라이즈 (2019) | ||||
아루스(엘도라 시리즈) | ||||
건담 브레이커 배틀로그 (2021) | ||||
마하라 켄타로(건담 발바타우로스) | ||||
건담 빌드 메타버스 (2023) | ||||
우르츠키 마리아(티포에우스 건담, 티포에우스 건담 키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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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쇠화로 목소리가 굵어져 Z건담 & ZZ건담 본방 당시(20대 후반 ~ 30대 초반 시절)와 2000년대 이후의 하만 연기톤이 상당히 달라졌다.[2] 후에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의 여자친구에 가장 근접하는 캐릭터 나나이 미겔을 연기하게 된다.[3] 허구헌 날 카미유를 소년이라 부르며 어린애 취급 하지만 정작 2~3살 차이 정도다. 작품이 제작된 80년대 기준으로도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다[4] 실제로 토미노 감독은 하만을 소악인이라고 한 인터뷰가 있고,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선 팝티머스 시로코가 정치적인 이유로 설설 기는 척을 하는 걸 간파하지 못하고 그냥 '이런 바보같은 남자도 다 있군.'이라고 무시하기만 하는 정치력 낮은 모습을 보인다.[5] 재미있는 것은, 정작 사카키바라 본인은 처음엔 하만을 속물적인 캐릭터로 생각하고 연기했었기에 하만의 팬이 많다는 소리를 듣자 자신의 연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했었다고 한다.[6] 이 문서의 하만 칸은 Haman Karn. 굳이 철자를 드러내어 적자면 “하만 카른“으로 볼 수 있다.[7] 에스델기에 나오는 악역. 계획은 왕비 에스더에 의해 저지되었고, 하만은 자기가 죽이려던 자의 처형대에 매달리는 꼴이 되었다.[8] 나중에 Zeon으로 철자가 바뀐다. 발음은 같다.[9] 중앙아시아 지역의 임금, 황제를 칭하는 단어이다.[10] 건담 빌드 다이버스에서 고가의 NPD아바타 예시로 나온 캐릭터 중 아무로 레이, 카미유 비단, 키라 야마토 3명과 나란히 거론될 정도.[11] 따져보면 지온이 잘 나가던 시절을 알고 있는 사이드3의 높으신 분들에게 있어서 하만의 행동은 출세 레일에서 벗어나 변두리 시골의 대규모 광산을 맡았던 영주가 죽고 그 뒤를 이은 딸이 일년 전쟁에 패배 후에 망한 수도 사이드3에 미네바를 앞세워 온존시킨 전력을 데리고 중앙을 지배하러 온 것과 다름없다.[12]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액시즈 자체가 칸 가문의 영지고 미네바가 액시즈에 온 이상 당연히 미네바를 업고 있는 칸 가문이 중심이 된 것 자체는 이상할 게 없다. 오히려 문제는 그 이후로 하만 칸의 액시즈가 그라프스 전역에서 승리하고 지구연방을 굴복시키자 이후 액시즈가 네오지온을 표방할 정도로 이전보다 덩치가 커졌는데 이전의 액시즈에서야 하만 칸이 섭정의 자리에서 다 해먹어도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후로는 지온의 잔당들까지 규합하면서 하만 칸과 칸 가문의 영향력은 오히려 줄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그레미 토토가 기렌 자비의 혈통을 들이대니 결국은 갈라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보면 아프리카에서 저항하던 지온 잔당군들은 오히려 네오지온이나 칸 가문에 대해 고까운 감정을 갖는 경우가 많다.[13] 그렇기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섀도우 미러에 의해 그레미가 나중에 배신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자기가 직접 죽이는게 아니라 지구의 론도 벨과 싸우게 만들어 죽게 만들었다.[14] 따지고 보면 에우고와 티탄즈의 공멸에 가깝긴 했지만 애당초 네오지온도 그 전쟁에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은 제3자는 아니었는데도 정확한 시점에서 발을 빼고 전력을 온존한 판단은 충분히 대단한 것이다.[15] 젊은 혜성의 초상은 우주세기 정사에 포함되지 않는 외전의 비공식 설정이므로 포함하지 않는다.[16] 사실 샤아의 신생 네오지온은 샤아의 정통성과 카리스마의 덕도 있지만, 카이저스 M. 바이어와 홀스트 하네스라는 정치 고문을 따로 두고 이들에게 내정을 맡겨 안정적으로 네오지온을 이끈 점도 있다. 역습의 샤아 작중에서도 나오지만, 샤아의 네오지온에서의 이미지는 홀스트 하네스가 이끌어준 것이다. 즉, 샤아에게는 킹메이커가 있었다.[17] 사실 하만 칸도 샤아가 이런 식으로 킹메이커가 되어주길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때는 그나마 미혹에 사로잡히지 않았던 때라 거부했지만.[18] 반면 샤아의 경우 역습의 샤아에서 훨씬 스페이스노이드의 지지를 폭넓게 받았고 자기가 점령한 콜로니 스위트워터에서도 반발이 거의 없었다. 당장 기동전사 건담 ZZ에서는 비록 늦긴 했지만 연방군의 지원이 있었는데 비해 역습의 샤아에서는 오직 론도 벨에만 이 일을 맡기고 있다. 즉, 건담 ZZ에서는 설령 콜로니를 감시하던 지구연방군을 빼더라도 별 일이 없을 거라고 주장하던 브라이트 노아의 말이 먹혔지만 역샤에서는 반대로 그런 말이 먹히지 않았고 실제로도 연방군을 빼면 어떻게 될 지 몰랐기 때문에 론도 벨만으로 샤아의 네오지온군을 대처하려 한 것. 물론 수는 적어도 베테랑 파일럿들과 최신예 MS를 투입했고 또, 샤아의 네오지온군도 숫자가 적기는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습이 가능했다.[19] ZZ 40화에서 딱 한번 탑승.[20] 큐베레이 컬러로 칠해진 거대 기체라는 공통점이 있다.[21] 참고로 위 이미지는 바로 하만과 카미유가 서로 교감할 뻔 했을 때 나타난 하만의 과거 회상 장면이다. 과거에 하만과 샤아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최신작인 모바일 게임 UC 인게이지의 아무로 샤아 모드에서 이 사진을 찍을 당시의 묘사로는 하만의 일방적인 구애였다. 지온이야말로 스페이스 노이드의 기수라면서 미네바를 내세워 지온 재흥을 목표로 하는 하만과 일년전쟁에 참전해서 지온 공국의 온갖 추한 모습을 봐왔고 가담도 했으며 마하라쟈 칸에게 지온 다이쿤의 이상은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에 있다는 가르침을 받기도 한 샤아는 아예 맞물릴 일이 없었다. 사진에서 웃고 있던 것도 시종이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까 형식적으로 웃어준 거고 그 뒤 바로 하만과 대립하면서 지온 재흥에는 흥미가 없다고 칼같이 거절한다.[22] 슈로대에서는 카미유와 하만이 서로 닮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서로의 혐오스러운 점이 서로를 증오하게 만들었다는 해석을 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오히려 카미유와 하만과 닮지 않은 쥬도가 하만과 더 소통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해석하는데(대표적인 작품이 슈퍼로봇대전 T) 이걸 보면 서로를 이해한다고 해도 결국 서로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데 서로 하나가 되어서 모든걸 끝내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지하고, 서로 이해했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고 타협점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로도로 읽을 수 있을것으로 볼 수 있다.[23] 어떻게 보면 근본적으로 하만의 불행은 사춘기 시절 크게 영향을 받았던 인물이 어려가지로 글러먹은 작자인 샤아였던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도 볼 수 있다.[24] 개인적으로는 무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매우 신뢰하기는 한 것 같다. 허술한 지휘력으로 늘상 작전을 말아먹는 마슈마에게 신형기까지 꼬박꼬박 지원해주며 일선을 맡기기도 하고 후반부에 마슈마의 자폭 후, "수족 같은 부하를 잃었다."면서 매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행동력과 충성심은 높게 평가했다.[25] 출처는 Z건담 별책인 '기동 전사 Z 건담 디 애니메이션 특별 편집 Part3'(機動戦士Zガンダム ジ·アニメ特別編集 Part3)#[26] 지금이야 하만 칸을 떠올리면, 걸쭉하고 독살스러운 목소리와 연기를 자주 떠올리지만, TV시리즈 방영했을 때 나왔던 하만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금과 달리 매우 부드러운 미성이다. 담당 성우가 프레데리카 그린힐 같은 상냥한 여성 연기로 정평이 났던 사카키바라 요시코이다. 하만 이후에 나나이 미겔이나 버블검의 시리아 역시 굉장히 상냥한 누님 톤으로 연기했다.[27] 반대로 아무로의 입장에서도 하만은 적성 세력의 실질적 지배자이므로 카라바에 적극 가담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하만의 존재를 인지했을 확률이 높다.[28] 순수한 뉴타입 능력으로는 라라아가 앞서나, 하만은 라라아에게 없는 투지와 강철같은 의지가 있었다. 게임에서는 이를 반영해 하만을 라라아보다 강캐로 취급하는 것.[29] 네가 있으니까 샤아가 저렇게 된거다! 라며 열폭하고 라라아쪽에서는 불쌍한 중생같은 존재로 하만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