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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 }}}}}}}}}}}}}}} |
아무로 레이 アムロ・レイ | Amuro Ray |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의 아무로 레이. | |||
<colbgcolor=#fff,#243951><colcolor=#243951,#fff> 이름 | 아무로 레이 アムロ・レイ[1] Amuro Ray | ||
이명 | 하얀 악마 | ||
등장 작품 |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UC카메오 출연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카메오 출연 | ||
출생 | U.C.0064년 11월 4일[2] 지구[3] | ||
신장 | 168cmU.C.0079년 | ||
체중 | 57kgU.C.0079년 | ||
혈액형 | AB형 | ||
성우 | 후루야 토오루[4][5][6] 요나가 츠바사(기동전사 건담씨)[7] | ||
남도형(2019년 재능TV 더빙)[8] 김승준(해후의 우주 게임판 &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9] 박영남(1988년 아티스 아동화 광고)[10] 백순철, 김민석(기동전사 SD건담 OVA)[11] 변현우(건담 이볼브) | |||
브래드 스웨일(일부 극장판 제외) | |||
루시언 도지(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부터) 프리다 울프(오리진 아역 담당) | |||
퍼스널 마크[12] | |||
U.C.0087 그리프스 전역[13] | 역습의 샤아[14] | 벨토치카 칠드런 | |
U.C.0093 제2차 네오지온 항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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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의 주인공이자 건담 시리즈의 역사적인 초대 주인공. '하얀 유성'이라는 이명이 있으며[15] 지온군으로부터는 '연방의 하얀 녀석' 혹은 ‘하얀 사신’이라 불리기도 했다. 반다이의 건담류 게임에서의 명칭으로는 하얀 악마라고도 한다.[16] 기동전사 건담 UC에선 게임판에서 따온 하얀 악마로 불린다.지온에게는 공포의 상징으로, 짐이 처음 나왔을 때는 색깔 패턴만 같은데도 그걸 본 지온 병사들이 "하얀 녀석(or 악마)이 나왔다!"며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17]
에이스 파일럿을 전용기에 태워 전장에 투입하면 책략으로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었던 기렌의 야망 지온독립전쟁기에서는 하얀 녀석(白いヤツ)으로 불리기도 했다.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당대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치고 너무나도 어둡고 불안한 내면 묘사와 작중 행보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숱한 전투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런 약점을 극복하며 자신 안에 깃든 놀라운 힘을 깨달아 최강의 전사로 거듭나는 과정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그려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역 기체의 강력한 힘에 휘둘리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스스로 그것을 뛰어넘는 초인적인 모습은 로봇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보조 장치처럼 여겨지던 조종자의 포지션을 단번에 역전시켜버리는 아주 참신한 시도였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고금을 통틀어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다.[18] 로봇만화에서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는 종종 등장하지만, 아무로처럼 긴 세월을 거치며 실전을 치른 백전노장은 매우 드물어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관계는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이며 이후에도 수많은 오마주와 패러디를 파생시켰다.[19] 보통 서브컬처에서 라이벌 관계는 주인공이 악전고투를 거치며 마침내 강력한 숙적을 넘어서는 것이 일반적인 구도인 반면에, 아무로와 샤아는 주인공이 어느 순간 너무나도 강해진 나머지 라이벌이 오히려 주인공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그를 뛰어넘기 위해 투지를 불태워 기량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한다는 이색적인 구도를 선보였다.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샤아가 오로지 아무로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 자신도 뉴타입으로 각성하고 아무로와의 승부에 극도의 집념을 보이게 된다.
국내 별명은 안문호. 이름인 아무로를 적당히 한국식으로 바꾼 작명이다. 가끔 정식으로 로컬라이징된 이름이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80년대 해적판 건담 대백과 책자에서 쥬도 아시타가 윤성훈으로 로컬라이징된 사례의 패러디다. 이런 해적판 책자에서 아무로 레이는 아므로 레이(다이나믹 콩콩 코믹스 건담대백과) 아니면 그대로 아무로 레이(딱다구리판 건담 대백과)라고 그 당시치고 비교적 제대로 나왔다.[20] 아카데미 카피판 1/100 건담 패키지에는 암로 레이로 표기된 적도 있다.
2. 이름의 유래와 성격, 출생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기획 단계에서 헤어스타일이 아프로여서 그 영향을 받았다는 설[21]과 영안실에서 왔다는 설[22]이 있다. 혹은 제로센 A6M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다.[23][24] 어느 게 정설이라고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는 듯.다만 확실한 것은 토미노 영감님이 일본에 없을 것 같은 이름을 애써 생각해서 '아무로'라 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퍼스트 건담이 1쿨 정도 진행되었을 무렵 한 어린 팬에게서 편지가 왔는데, "친구 중에 아무로라는 희귀한 이름이 있는데 거기에서 따온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고 토미노 옹이 크게 좌절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으며, 이후 가수 아무로 나미에까지 나와 버렸다. 비록 아무로 나미에는 '성이 아무로'지만.[25]
그리고 애니메이션 기획이 통과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준비한 혼고 아즈마(本郷 東)라는 일본 이름도 있었다. 초기 기획인 '기동강인 건보이' 시절에 만들어진 디자인 시트에는 이 이름으로 쓰여있었다.
당시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대세였던 밝고 외향적인 성격의 주인공들과 정반대로 어둡고 내성적인 성격의 주인공이었기에 본래 열혈남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성우 후루야 토오루는 캐릭터 연구에 고생 좀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해도 요즘 애니메이션에서 '내성적'이라고 하는 자폐증 수준은 아니고, 현실적으로 내성적인 평범한 성격이다. 내성적이라는 것도 단지 동시대의 메카물 주인공에 비해 그렇다는 것. 다만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봐도 웃는 모습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이런 콜라보 영상에서나 웃는 정도. 물론 하루아침에 전쟁 한복판에 휘말린데다 이후로도 온갖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기는 처지니 이상한 건 아니다.[26]
메카닉 매니아로서 작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 취미. 애완용 로봇 하로를 만들었으며 나중에 하로를 라이선스 제작해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도 언급되며 아주 미래의 이야기인 기동전사 V건담의 주인공 웃소 에빈도 하로를 들고 있을 정도로 우주세기에서 상당히 오래 인기를 끈 히트 상품이 되었다.[27]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사이드 7 전역에서 기계 덕후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우주세기 0064년[28] 아버지 템 레이와 어머니 카마리아 레이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유년기를 보낸 곳은 작품마다 설정이 다르다. 일단 TV판에서는 일본의 산인 지방 출신, 극장판에서는 북아메리카 태평양 근교의 프린스 루퍼트, 디 오리진에서는 캘리포니아 국경 근처에 있는 멕시코의 소도시 로사리토에서 태어난 것으로 설정돼 있다.[29][30]
기존의 인터뷰를 정리한 기사에서는 "아무로를 비롯한 등장인물에는 기본적으로 출신국 설정이 없고, 토미노 감독과 야스히코 사이에 '아무로는 일본인이 아니다(즉 외국인)'라는 합의가 있었지만, 스폰서에게 추궁당했을 때의 변명으로 '돗토리현이 고향인 일본계 2세'라는 이면 설정(?)이 생겨났고, 아무로가 고향에서 어머니와 재회하는 제13화는 산인(돗토리) (정확히는 돗토리 사구)를 이미지로 연출되었다."고 정리하고 있다. #
이렇게 작품마다 출생지 설정이 달라서 출생지에 대한 논쟁이 생기고 있다. 캐나다의 건담 팬들은 아무로 레이 정도로 유명한 주연, 그것도 시리즈에서도 전설 취급을 받는 카리스마를 가진 캐나다 출신 만화 캐릭터가 없다 보니[31] 아무로 레이 캐나다 출신 설을 대대적으로 밀고 있으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로 아무로 레이를 1위로 내세울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캐나다에선 건담은 몰라도 아무로 레이는 들어본 적이 있다는 사람도 많다.[32] TV판보다 나중 작품인 극장판 설정으로 캐나다인이니까 결국 캐나다인 아니냐는 것. 반면 일본에서는 일본인 설을 주장하고 있다.[33] 이에 대해 문의하거나 설정 정립을 요구한 해외 팬도 있지만 토미노 감독이나 선라이즈 쪽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전혀 안 하고 있다. 각자 좋을 대로 생각하고 있으니 굳이 답을 내릴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은 듯하다.
지구연방이 아버지 템 레이를 무기 개발[34]을 위해 우주로 불러내 아버지를 따라 콜로니로 이주했다. 템 레이는 아내도 데리고 가려 했으나 아내 카마리아는 지구에 남기로 한다. 아버지가 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혼자 보냈으며, 이런 영향인지 컴퓨터나 기계 개발이 취미인 내향적인 성격으로 자랐다. 사이드 7으로 이주한 뒤로는 이웃인 프라우 보우와 그녀의 가족이 돌봐주다시피 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맞는 일 없이 자랐으며 그게 결국 후에 있을 "두 번이나 때렸어!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라는 명대사로 이어졌다.
TV판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벨토치카 칠드런 등의 소설판에서는 아무로가 자신이 아버지와 닮은 구석이 없다며 어머니가 다른 누군가와 불륜 관계에 있지 않았나 의심하는 내용이 있다. 어머니 카마리아는 남자관계 쪽으로 안심할 수 있는 여성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소설판은 비공식 작품이고, 애니메이션판과는 설정이 연결되지 않으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따지고 보면 연방군의 특급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엘리트 아버지를 두고 있고, 자기 자신 또한 기계공학과 뉴타입 쪽으로 남다른 재능이 있는 선택 받은 인물이었던 셈. 애시당초 '아버지가 만든 로봇(을 타고 싸우는 주인공)'은 일본 로봇물의 여명기부터 내려온 유서 깊은 클리셰이기도 하다.
원래 기동전사 Z건담에서 사망할 예정이었지만 서명 운동이 일어나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주인공으로 다시 등장한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결국 생사 여부가 불분명해진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아무로 레이/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전투력
자타공인 우주세기 최강의 파일럿. 시리즈 내적으로는 전공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인자이며, 외적으로는 제작사와 팬덤 모두가 인정하는 최강자이다. 아무로의 능력들 중 일부에 한정해서는 아무로와 버금가거나 그보다 높은 경우가 있었으나[35]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작중 아무로의 기량을 넘는 경우는 없다. 즉 모빌슈트 조종 실력과 전사로서의 역량은 우주세기 전체를 통틀어도 아무로를 따라올 자가 없다. 일본 대중문화매체에서 지휘관으로서 정점에 달한 인물이 양 웬리라면, 메카 파일럿으로서는 단연 아무로 레이가 꼽힌다. 그의 영웅적인 활약과 초인적인 기량은 팬들 사이에서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때문에 아무로와 본격적으로 싸워보지 않았거나(애너벨 가토 등), 아예 싸워보지도 않은 최강급 실력자들(하만 칸, 팝티머스 시로코 등)과의 VS대결은 지금까지도 100분 토론급 주제로 남아있다. 물론 사실상 단신으로 지온군을 두 번이나 쓸어버린 우주괴수가 주인공 버프 없다고 쉽게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시리즈 전체에서의 행적을 봤을 때 아무로가 적과의 교전에서 패퇴를 하거나 격추당한 전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36], 상대가 아무리 강력한 기체와 우세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특유의 탁월한 실전감각과 냉정한 상황판단력으로 대등 이상으로 전투를 이끈다. 특히 전투중에도 계속 자신의 실력을 높이는 학습력과 상대 파일럿과 기체의 특징을 빠르게 간파해 카운터를 준비하는 지능 플레이가 실로 압도적이다. 이런 능력을 갖춘 아무로를 상대한 수많은 에이스 파일럿들은 그대로 승리의 제물이 되었다.
역사적으로도 MS가 본격적으로 전장에 도입되는 시기에 탄생한 가장 걸출한 파일럿으로서 이후 MS 전투의 교과서이자 신화가 되었다. MS에 대한 세부적인 운용 노하우가 별로 없었던 연방군에서 본격 對MS전을 상정한 고급 전투법을 개척해 우주세기 전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무로 레이는 최초로 모빌슈트 간의 실전 교전을 경험한 두 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37][38] 또한, 아무로는 1년 전쟁 후반기에 벌어진 각 진영 MS들의 격돌에서 지온의 에이스급 조종사들을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기에 1년 전쟁 이후 정식으로 MS 조종훈련을 받은 연방군 소속 파일럿이라면 아무로의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술교리 영향 하에 있다고 봐야 한다.
처음 건담에 탔을 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공학적 재능과 뉴타입 능력이 맞물려 매뉴얼을 본 것만으로도[39] 기본 기동을 실수 없이 해냈고, 직후 비록 기체빨을 탔고 적이 방심했다고는 하지만 자쿠 2대를 격추하였다. 그러나 작중 중반까지 아무로의 건담 조종에는 잔실수가 많았으며, 탑승 기체가 건담이 아니었다면 도무지 생존할 수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40][41]
하지만 기체 성능을 차치하더라도 아무로를 제외하면 특별한 전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화이트 베이스대 입장에서 아무로는 충분히 천재적인 파일럿이었다. 적군과 한두 세대 차이가 나더라도 매뉴얼 몇 분 보고 전투기를 조종해서 킬마크 두 개 찍었다고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게다가 그 다음 전투들까지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치르면서 킬마크를 계속 찍어댔다. 기초적인 훈련조차 받지 못한 소년이 적게는 2~4기에서 많게는 5~7기의 적을 혼자서 상대해야만 했으니 기계에 대한 이해도와 파일럿으로서의 재능이 없었다면 아무리 건담을 탔다고는 해도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42]
실제로도 아무로와 브라이트의 대립이 극에 달하던 시점에서도 브라이트는 아무로의 반항적인 태도에 짜증내면서도 전투에 관련된 아무로의 의견을 거의 대부분 수용해줬다. 건담을 가장 잘 다뤄내기도 하지만 그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구성할 능력도 뛰어난 셈. 이때문에 아무로의 탈영 중 브라이트는 아무로의 공백에 상당한 불안을 겪었다.
화이트베이스 인원들의 실력이 향상되어 아무로의 도움이 필요없어진 중반부터는 잘 부각되지 않지만 초반의 아무로는 높은 고도로 비행하는 류 호세이보고 정규군이 맞냐고 디스하거나[43] 다른 인원들의 실력에 답답해 하며 차라리 혼자 싸우는게 나은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초반부의 아무로의 실력과 전술적 판단은 화이트베이스에도 유별나게 뛰어났다.
건담을 타자마자 경험한 첫 실전에서 살아남았고, 대체자가 없는 상황에서 지온군의 에이스들을 연달아 상대해가며 그들 중 샤아 아즈나블과 람바 랄 단 둘을 제외하고 모두 격추하였다.[44] 그 와중에 극심한 PTSD에 시달려 탈영을 감행하는 등 심신 양면에서 여러 난항도 겪었지만 본인의 천부적인 재능과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싸움을 겪으며 얻어낸 경험으로 이를 모두 극복한다. 이후 라라아 슨을 만나 진정한 뉴타입으로 각성해 우주세기를 넘어 건담 시리즈 최강이라 평해도 손색없는 전사로 일약 성장하게 된다.
1년 전쟁이 끝난 시점에서 전투 경험은 이미 백전노장의 경지에 다다랐지만, 그 뒤로 그리프스 전역을 거쳐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 이르러서는 기량이 완성되어 누구도 쓰러뜨릴 수 없는 무적의 에이스가 되어 있었다. 로봇물 전체를 통틀어도 아무로처럼 재능만이 아니라 오랜 실전 경험까지 갖춘 파일럿은 매우 드물다.[45]
1년 전쟁에서의 전적만 단순하게 살펴봐도 람바 랄과 검은 삼연성 같은 에이스들을 격추하고, 엘메스, 브라우 브로, 빅 잠, 지옹 같은 체급과 화력이 다른 기체들도 결국 격파해냈으며 릭 돔 12대를 3분만에 격파한 직후[46] 빔 사벨만으로 콘스콘이 탄 주력 전함을 손쉽게 파괴하거나 샤아와 라라아 슨을 혼자서 상대하면서도 도리어 전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7] 상술했듯 초중반에는 기체에 휘둘리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지만 후반에 들어서는 마그넷 코팅까지 하였음에도 건담의 성능이 아무로의 반응 속도에 한참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8] 마지막 전투에선 시야가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전장에서 헤드 부분이 파괴되어 서브 카메라만 의지해야하는 상황에서조차 "겨우 메인 카메라가 당했을 뿐이야!"라는 위엄 넘치는 대사를 할 정도로 이렇듯 퍼스트 건담 후반기의 아무로의 능력은 그야말로 연방의 하얀 악마. 우주괴수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49]
우주공간에서 벌어진 릭 돔 편대와의 교전에서 아무로의 무서운 전투능력이 제대로 묘사되는데, 달려드는 릭 돔의 공격 패턴을 재며 "위인가, 아래인가?" 라는 말을 하고 빔 사벨을 오른손에 쥐는데, 직후 '아래' 에 속하는 건담 쉴드에 릭 돔이 공격을 가하는 것을 쉴드 아래 왼손에 미리 감춰 두었던 빔 사벨을 전개하여 공격을 방어했다. 즉, 어느 방향으로 공격을 가하든 그 공격에 대한 대응을 양손의 빔 사벨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했다는 것이다. 람바랄에게 기체빨 소리를 들을 시절에도 방패를 내세워 모습을 숨기고 방패가 절단되는 순간 도약해서 한방 먹일 정도로 천부적인 센스를 가지고 있다.
1년 전쟁이란 무대는 수많은 전투가 있었던 만큼 후에 거기서 살아남은 이들이 아무리 뛰어나고 더 좋은 기체로 상대했다 한들, 더 이상 아무로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첫 전투가 콜로니에서의 시가전이었고 그 후 우주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렀으며, 지구에 강하하고 나서도 지상전, 공중전, 수중전을 모두 경험하였다.[50] 이렇게 다양한 전투 경험을 통해 완성된 그의 실력은 그리프스 전역 당시 히코리 기지 전투에서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의 공중전을 접했을 때 한동안 현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본능적으로 판단하고 그 판단을 정확하게 수행해 낸 것으로 증명된다. 심지어 건담 Mk-II+백식으로도 쩔쩔매던 것을 전투기도 아니고 고작 수송기로 에이스 파일럿 브란 브루타크 소령이 탄 앗시마를 공격해 손상을 입히고 잠시 동안 묶어놓기까지 했다. 심지어 그 이후 브루타크는 빤쓰런했다.
아무로 레이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은 MS 조종 기량이 탁월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작전을 수행하고 동료 전투원들을 인솔하는 군인으로서의 역량 역시 탁월하다는 점이다. 보통은 부하들에게 명령하기보다는 일선에서 나가서 적의 주력군을 분쇄하는 에이스 파일럿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맡는 편이지만 그리프스 전역 이후로 어느 부대에서나 MS 부대의 대장급으로 활동하여 부대원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았고, 그가 맡았던 작전은 대부분 성공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지휘관으로서 두각을 발휘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단순히 MS를 잘 모는 정도가 아니라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전술적 역량이 있기 때문에 아무로 레이의 전투는 그야말로 교범으로 내세워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 이는 다른 건담 파일럿들과 다른 아무로만의 독보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때 네오지온 측의 에이스 규네이 거스를 하이퍼 바주카를 이용한 페인트 공격으로 순식간에 격추 하기도 했다. 웬만해서 동요하지 않는 침착함과 냉정함, 정확한 판단과 계산으로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통찰력, 부하들에 대한 인망까지 합쳐져 건담 시리즈의 여러 주인공들 중에서도 가장 군인 다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51]
아무로 레이의 전술적 역량은 기동전사 건담 초반부 부터 강조되는 거의 천부적인 소질이다. 두 번째 출격에서 부터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던 "태양을 등지고 싸워야 유리하다"라는 점[52]을 정규 군인인 류 호세이에게 오히려 가르쳐 줄 정도였으며, 이후로도 다수의 작전을 입안하고 이를 스스로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진정한 전술적 역량이란 '자신을 포함한 아군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적군은 저 병력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아무로는 이것을 거의 본능적으로 꿰뚫어보는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로봇 만화 조종사들이 조종 기량과 혈기를 믿고 날뛰다가 작전을 망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아무로 레이는 명확한 전략 목표를 인지하고, 그것을 전황에 맞게 적용하며 큰 그림을 완성해 가는 이상적인 일선 전투 지휘관이라 할 수 있다. 브라이트 노아가 그를 가장 신뢰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4분 부터)
지온군들 시점에서 보는 아무로 레이와 건담의 공포스러운 모습. 지온군들이 붙였던 '하얀 사신'이라는 별명 그대로이다. 저 멀리서 유유히 날아와 주변의 동료들을 하나하나 격추하고, 공격을 받기도 전에 순간적인 스러스트 출력으로 프레임 회피를 하며 겨우 명중탄을 냈더니 방패를 기울여 전부 도탄시켜 버리는 모습은 가히 하얀 악마라고 부를 법하다.
영상에 등장한 지온군 파일럿 에릭 블랑케는 전용 겔구그를 탑승하고 짐 정도는 가볍게 격추하는 에이스이며 외전 작품의 주인공 중 하나지만 아무로가 탄 건담의 움직임을 따라오기는커녕 건담의 초월적인 기동에 맞기동을 하다 중력가속도에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한 채 가까스로 치명상을 피하는 게 고작이였으며, 부하의 목숨을 건[53] 엄호와 지옹의 개입이 없었다면 그대로 아무로의 격추 스코어가 되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전장에서 아무로랑 마주치고도 살아남은 게 제일 대단한 업적"이다.
또한 건담 만큼은 아니지만 노련한 기동[54]으로 지온군을 농락하는 건캐논도 포인트.[55][56]
4.1. 뉴타입 능력
뉴타입으로서는 토미노 감독은 인터뷰에서 뉴타입의 궁극상인 카미유와 비교했을 때 "올드타입의 감성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즉 뛰어난 뉴타입으로서의 능력은 갖고 있지만, 성격, 인품 자체는 전형적인 올드타입이라는 것. 원작 TV판에서도 세일러 마스와 아무로 레이가 나눈 대화에서, 세일러가 아무로를 뉴타입이라 부르자 아무로가 "인간을 타입으로 분류한다면 난 구식 인간(올드 타입)에 가깝다"고 답하고, 세일러 역시 "맞다, 아무로는 너무 감정적이고 쿨하지 않다"고 말한다.[57][58] 동시대 인물 중 아무로와 비견할 만한 수준의 뉴타입 인간의 전형으로 라라아 슨이 있는데, 라라아와 아무로를 비교하면 4차원과 3차원을 비교하는 것과 같은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라라아와의 만남 이전부터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겉도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만큼 라라아와의 만남에 직관적으로 반응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뉴타입으로서의 자각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엄밀히 따지면 아무로는 어린 시절을 지구에서 보냈으며, 1년 전쟁 이후 7년간의 유폐 생활과 그리프스 전역, 그리고 제1차 네오지온 항쟁까지는 지구의 중력 아래서 활약하고 있었다. 심적으로는 라라아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던 일과 유폐 생활의 트라우마, 나이를 먹으면서 타인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데 대한 두려움 등을 느끼게 되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반쯤 올드타입화되었다고 봐야 하겠다. 정작, 뉴타입 능력과 무관하게 전 시리즈에 걸쳐서 가장 상식인에 가까운 포지션이 되었지만 말이다.
타인과 교감하면 교감할수록 능력이 강해져 가는 뉴타입에게 있어서 이런 아무로의 삶은 능력의 감퇴를 불러왔을 법도 하지만 의외로 역습의 샤아 시절에도 라라아 슨의 영혼을 느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은 있었다. 이에 비해 샤아는 1년 전쟁 이후에도 우주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았고, 아무로처럼 유폐되어 있던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라라아의 영혼과 교류하지 못했고 퍼스트 건담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무로 레이와 치열한 펜싱 대결 직후 라라아의 영혼이 나타나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에게 "뉴타입은 살인의 도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둘의 싸움을 만류한 때를 제외하면 라라아의 영혼을 느끼지도 못했다.[59] 그렇게나 라라아 슨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했는데도 말이다. 샤아도 그렇고 하만 칸과 팝티머스 시로코 역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특히 하만 칸과 팝티머스 시로코의 경우 기본적인 인성이 완전히 삐뚤어진 극악무도한 악당들인데도 불구하고 Z건담 TV판에서 뉴타입의 이상형으로 불리는 카미유에 뒤지지 않는 뉴타입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팝티머스 시로코의 경우, 카미유와의 최후의 대결에서 죽은 영혼들의 도움을 일방적으로 받은 카미유에게 패배해 죽어가면서 자신의 능력으로 카미유를 공격해 그의 영혼을 망가뜨리기도 했을 정도였다.[60]
다만 원래 뉴타입의 본질은 단순한 초능력보다도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61]이고, 아 바오아 쿠 전투 당시에 뉴타입 능력으로 라라아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화이트 베이스 크루와 교감해 탈출로를 알려주던 수준의 능력은 1년전쟁 이후 보여주지 않던 걸 보면 아무로의 뉴타입 능력이 감퇴되었단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감퇴되지 않았을 때 능력‘이 라라아 수준인 것도 감안하면 괜히 최강급 뉴타입으로 꼽히는 것이 아니다.
역습의 샤아에서 보이는, 아무로가 퀘스 파라야와 샤아에게 보여준 행동은 평소 그가 외치는 뉴타입에 관한 지론과는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나이도 많고 연인까지 있는 아무로의 입장에서 어린아이인 퀘스를 받아준다는 것은 윤리적,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며, 퀘스의 접근 방식 자체도 문제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퀘스를 이해해 주지 못한 아무로를 탓할 부분은 별로 없다. 애초에 아무로는 아버지 같은 느낌의 연인을 바랐던 퀘스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자신으로서는 딱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고, 퀘스 또한 뉴타입이면서 그런 아무로의 사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62]
그리고 샤아와는 라라아의 일과 정치적인 대립으로 빚어진 충돌, 그리고 최고의 파일럿 자리를 놓고 오랫동안 대립한 악감정이 서로 간에 남아 있어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샤아와의 사상적 대립의 경우,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 샤아의 목표가 액시즈를 지구에 낙하해 기존의 기득권층인 어스 노이드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지구를 불모지로 만들어 스페이스 노이드들만 남긴다는, 대단히 잘못되고 삐뚤어진 사상이었기에 아무로가 이해하지 않으려 했다고 해도 그를 나무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론적으로 역샤에서 아무리 아무로가 올드타입의 감성을 가졌다 하더라도 퀘스나 샤아에 비하면 대단히 소통이 잘되는 상식인이다. 애초에 역습의 샤아에서의 테마 중 하나가 뉴타입이라고 한들 태반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기 힘겨워하는 군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묘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로는 솔로몬 공략전에서 도즐의 뒤에 있던 악마를 포착했고, 라라아 슨이 죽었을 때 라라아와 함께 인간이 먼 미래에 시간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직전 유일하게 기렌의 솔라 레이 공격을 사전에 감지해 화이트 베이스가 레빌과 합류하는 것을 막아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들의 목숨을 구했고, 퍼스트 건담 막바지에 장거리 투시력과 텔레파시로 화이트 베이스의 동료들을 모두 무사히 아 바오아 쿠 밖으로 탈출시켰다.[63] Z건담 TV판에서는 카미유를 우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아무로와 마찬가지로 목숨을 걸고 카미유를 우주로 돌려보내려고 하다가 티탄즈 대원의 총을 맞고 쓰러진 포우 무라사메의 마지막 말[64]을 자신의 텔레파시 능력으로 캐치해 카미유에게 전달하면서 카미유가 우주로 돌아가는 데 큰 기여를 했고[65], 또 결정적으로 역습의 샤아에서 극 최종부에 자신의 사이코 필드로 이미 지구의 중력에 끌려 떨어지고 있었던 거대 운석 액시즈의 절반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 버렸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절반의 액시즈와 지구의 전 적도 대기권 위를 사이코 필드의 광채로 덮어버린 기적을 연출하였다. 이때 아무로 혹은 사이코프레임이 보여준 기적은 후대에 액시즈 쇼크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토미노가 쓴 소설판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그것은 아무로에게 남의 정신을 일그러뜨릴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만약 아무로가 증오만을 품고 존재한다면 아무로의 사유가 방출되는 공역은 단지 광기만이 거세게 소용돌이치는 공역이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인즉슨 아무로는 시로코처럼 타인의 정신을 붕괴시킬 수 있을 정도의 잠재력을 지녔지만 단지 뉴타입 능력을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능력이 발현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떡밥은 최강 뉴타입 논란에서 아무로 지지자들이 걸고 넘어지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되려 타인의 마음을 부숴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식의 묘사가 문제가 있었는지, 역습의 샤아에서 이 묘사는 생략되었다. 애초에 아무로의 평소 사상과 동떨어져 있는 능력이기도 하고.[66]
이 할 수 있지만 안 한다는 아무로의 뉴타입 능력을 요약하기 좋은 말인데, 자세히 보면 아무로는 하려고 하면 다른 뉴타입처럼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묘사는 꾸준히 나오지만 본인은 어디까지나 다른 감각을 보조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것도 급하거나 전투 상황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 편. 라라아와 공명할 정도로 텔레파시 능력도 강력하지만 본인 성격이 원래 내향적이고 라라아로 인한 트라우마도 겹쳐서 1년 전쟁 이후에는 상대방에 깊게 관여하려는 것도 꺼리고, 자기가 판단했을 때 괜찮다 싶으면 감정을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식[67]으로 살아왔기에 평상시에는 직감이 좀 좋은 사람 정도로만 보인다. 다른 뉴타입들이 능력을 써서 보여주는 수많은 기행도 안 하는 가장 올드타입에 가까운 뉴타입. 하지만 그럼에도 최강 뉴타입의 후보로 꼽히는 건 그 가끔씩 보여주는 능력이 워낙 강하고, 건담 시리즈는 결국 전투 장면도 중요한데 그 전투 장면에서 본인의 조종 실력과 뉴타입 능력을 조합해 혼자 다 해내는 엄청난 활약이 겹친 것이 크다. 뉴타입이 에이스 파일럿 이미지가 강해진 것도 따지고 보면 아무로의 영향.
4.2. 라이벌들과의 비교
한국팬덤 뿐만이 아니라, 일본팬덤에서도 토미노 감독이 역습의 샤아(1988)당시 '파일럿으론 아무로가 최고' 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터뷰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디서 발언했는지, 누구한테 말했는지 어떠한 출처도 존재하지 않고, '그냥 그랬다더라.' 이상의 것은 나오지 않는데 무분별하게 퍼져있다. 과거 이것 때문에,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원래 처음 퍼진건 '토미노 감독이 쥬도는 종합 최강 주인공이라고 말했다.'이었다. 결국 2ch 쥬도팬들의 날조로 결론지어졌다.조작여부 확인 때문에, 니코동에 있는 특집방송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특집에서는 "Ζ", "ZZ"의 Z자도 나오지 않습니다. 확실히 조작이네요.
날조론자들은 토미타 야스코와 토미노 감독이 나온 방송에서 말했다고 주장하나, 정작 해당방송인 역습의 샤아의 모든것(逆襲のシャアのすべて)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날조론자들은 토미타 야스코와 토미노 감독이 나온 방송에서 말했다고 주장하나, 정작 해당방송인 역습의 샤아의 모든것(逆襲のシャアのすべて)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토미노 감독은 "모든 미혹을 버린 샤아는 아무로를 이길 수 있다."고도 하여 마음속 한편으로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샤아가 최강이라는 생각도 있는 듯하다.[68]
사실 카미유는 궁극의 뉴타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달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고, 쥬도는 뉴타입치고는 정상인에 속해서인지 몰라도 아무로나 카미유가 겪었던 정신질환이나 PTSD는 없었고 오히려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줄곧 유지한다. 하지만 뉴타입=뛰어난 파일럿이 절대적인 지론이 아니기에 확실히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은 경험과 센스와 재능에 뉴타입으로서의 능력까지 합쳐진 종합적인 능력으로 봐야 할 것이다.
덤으로 워낙 최강의 파일럿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재미삼아 아예 세계관이 다르다고 봐야할 비우주세기의 후대 작품 주인공들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일단 모든 논의에서 예외로 쳐야할 G건담 패거리들을 제외하면[69] 히이로 유이나 키라 야마토 정도가 아무로에 비견되는 파일럿으로 꼽힌다. 물론 각자 작품의 세계관 자체가 다르니까 비교는 무의미하지만[70] 아무래도 초대 주인공에 대한 예우와 보정 덕분인지 아무로가 가장 먼저 첫손에 꼽히는 편.
4.3. 그 외
건담의 팬들에게도 최강의 파일럿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크로스오버 작품이나 게임 등에서 언제나 능력치 탑클래스에 올라가 있다. 이에 팬들은 우주괴수라는 이명을 붙여버렸다.(건담 시리즈/이명 보러가기.) 아무로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외전에서도 흔적 등으로 간접 등장하는데, 주로 지온 측에서 묘사될 때가 많은 만큼 가히 하얀 사신. 아무로의 행동 패턴을 입력한 서포트 프로그램이나 AI는 주역급 강한 파일럿도 상대하는데 애를 먹는다.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최종보스급 포스를 뿜어내는지라 기동전사 건담 00에서는 아무로 레이의 오마쥬 캐릭터인 리본즈 알마크가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성우도 동일한 후루야 토오루. 전용기인 리본즈 건담의 비트 병기인 팡의 이름도 그냥 팡이 아닌 핀 팡이다. 심지어 리본즈 건담 이외에 탑승한 건담인 0 건담의 디자인은 완벽한 RX-78-2 그 자체. 더블오의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하는 게임에서도 둘의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왠지 다른 것 같다는 내용이 계속 언급된다.
유니콘이 TVA로 재편집 제작되면서 부음성이 추가된 덕분에 작중에서 나온 사진이 다소 황당한 설정을 갖게 됐는데 역습의 샤아 때 하사웨이가 갖고있던 하로가 찍은 도촬사진이란 게 드러났다.#
여담으로 하이퍼 바주카 등의 실탄 무장을 선호하였는데, 처음 건담에 탑승하고 가장 먼저 사용한 무장이 헤드 발칸이고 설정상으로 1년 전쟁 중 가장 선호한 무장이 트윈 바주카였다. 오리진에서는 숄더 캐논을 장착해 쏠쏠하게 써먹었으며 그리프스 항쟁 당시에도 바주카를 주력으로 사용했고 더 세월이 지난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선 이미 빔 병기가 주류가 된 시대임에도 하이퍼 바주카를 무장으로 채택해 요긴하게 활용하였다. [71]
각종 건담 게임들에서 바주카는 탄속이 느린 등 다루기 힘들고 맞추기 까다로운 무기로 묘사되지만 아무로는 잘만 맞추며 실력을 과시한다. 의외로 역샤의 뉴 건담 이후로 실탄 바주카가 주무기인 건담이 거의 없는지라 바주카를 선호하는 특성은 아무로의 개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72]
이 바주카 선호(엄밀히는 쓰고 버리기 편한 실탄병기)는 아무로의 무기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할 수 있는데 다른 건담의 주역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무기는 도구라는 개념에 충실하기에 탄약을 모두 소진하여 데드웨이트가 되는 무기를 버리는데 주저함이 없을 뿐더러 그 무기를 전투에도 활용하는 전술이 다른 건담주인공들과는 다른점이기도 하다. 빔 라이플 조차도 한발 남았으면 어차피 맞추기 힘드니 버리고 빔 사벨을 꺼내들거나 실드를 적에게 던지는 등 무기에 대한 애착이 전혀 없다는 게 특징이라 하겠다. 또 그와 대조되게 뉴건담의 경우도 반파된 실드는 즉석에서 버리면서 탄약이 1발 남은 바주카만 따로 챙겨 부비트랩으로 사용하는 걸 보면 병기에 대해 드라이하게 대하는 모습과 천재적인 전술안을 볼 수 있다.
5. 여성 관계
여자를 끌어당기는 능력이 따라붙는 뉴타입의 오리지널답게 작품마다 여러 애인을 사귄다. 또한 혈기왕성한 소년답게 쉽게 사랑에 빠지며 동시에 여러 여성을 사랑하기도 한다. 마틸다 아쟌을 좋아했으며 소설까지 포함하면 세일러 마스와는 이미 갈 데까지 간 사이로 꽤나 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건담 패러디 등에서 잘 보이는 '색욕 소년' 기믹이 꽤 나온다. 라라아나 쿠스코 알을 안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검열삭제하는 생각을 품는다든지, 소설 중반에 세일러를 보고 "오늘 밤, 꼬시자!"라고 하는 등.
Z건담에서는 세일러와 잘 안 됐다고 하며 대신 지구에 있는 동안 여러 여성을 사귀었으며 자신에게 흥미를 보이는 벨토치카 이르마와 교제하기도 했다. 나중에 Z건담이 끝나고 벨토치카하고도 헤어진 것으로 나오지만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벨토치카 말로는 별문제 없이 잘 놀고 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비정사가 된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벨토치카와 끝까지 헤어지지 않으며, 결국 벨토치카가 아무로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물론 결말은 역습의 샤아와 마찬가지로 아무로가 전사해서 아이가 태어나는 것조차 보지 못하지만...
극장판 역습의 샤아에서는 벨토치카 대신, 첸 아기라는 새로운 히로인과 교제하고 있었다.
유니콘을 자신의 퍼스널 엠블럼으로 쓰고 있어 일부 팬들이 수근거리기도 한다. 유니콘의 특징은 뿔이 달린 하얀 괴수라는 것도 있지만 처녀에게만 곁을 내준다는 것도 있기 때문.
크로스오버 작품에서도 나오는 데마다 여성들에게 인기만점. 특히 '역습의 샤아' 버전으로 나오는 편에서는 첸과 벨토치카가 동시에 등장하는 경우가 있어서 중간에 끼어 쩔쩔매기도 한다. 겉으론 관심 없는 것처럼 굴지만 유명한 패러디 만화, 기동전사 건담씨를 보면…
5.1. 세일러 마스
퍼스트 건담 TV 시리즈에서는 같은 배의 승무원이라는 환경 때문에 다른 사람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두 사람은 친분이 생기게 된다. 중반에 서로가 뉴타입인 것을 알게 되며 마지막에는 서로 텔레파시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였다.샤아와 아무로의 전투에선 둘 중 하나라도 죽을 것을 우려해 그만두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TV 시리즈에선 대놓고 애정을 보이는 묘사는 없지만 중반부터 세일러가 아무로에게 보이는 태도가 확실하게 바뀌며, 뉴타입인 데다 동생이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하는 샤아 아즈나블이 세일러와 아무로의 관계를 응원하면서 사라지며 세일러가 그 말을 수긍하는 연출이 나온다. Z건담에서 프라우가 "세일러 씨 아직도 좋아하지?"라는 질문에 아무로가 부정하지 않기 때문에 팬들은 사귀었다고 보고있다. 사실 이는 토미노가 즐겨하는 말로는 안 하고 태도와 주변 정황으로만 보여주는 연출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노우에 요우와 후루야 토오루도 카메라가 안 도는 곳에선 사귀는 것으로 알고 연기했다고 하며 야스히코 요시카즈도 "사귄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소설판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는 훨씬 뚜렷한데, 화이트 베이스에서 친해진 후 데이트 중 뉴타입에 대해 대화하고 밤늦게 아무로의 방에 돌아와 검열삭제를 한 후 연인이 된다. 나중에 아무로가 샤아의 부대에 의해 사망한 후, 아무로의 자아는 마지막으로 세일러에게 사랑한다며 남은 생을 그녀와 함께 보낼 수 없는 것에 통탄해한다. 이후에 세일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며 샤아를 원망하였으며 종전 후 세일러는 다시 아무로의 자아와 대화, 자신은 언제나 아무로와 같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5.2. 프라우 보우
소꿉친구로 늘 함께하고 프라우의 보살핌을 받으면서도 각별한 친구로서의 감정은 있을지언정 이성적인 애정은 가지지 않은, 프라우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다. 아무로는 여자를 볼 때 상당히 얼굴을 많이 따지는 타입이었고 프라우는 작중 묘사로도 평범하게 생겼을 뿐 특별히 미녀라고 할 순 없었다. 그 때문에 소중한 존재로는 생각하지만 이성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그런 관계라 할 수 있다.하지만 아무로가 프라우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버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퍼스트 건담에서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시작 전에 하야토와 프라우가 붙어있는 걸 보고 질투심 비슷한 걸 느끼는듯한 연출이 있고, 전투가 끝난 후 아무로는 "나에게 돌아갈 곳이 있어"라는 사실을 깨닫고 화이트 베이스 멤버들 곁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화면의 카메라 앵글이 아무로의 시선으로 바뀐다. 그리고 이 시선은 프라우 보우를 쫓고 있다. 이것만으론 그냥 카메라 레이아웃이 그런 거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극장판에선 아예 아무로가 프라우를 찾는 순간 나오는 엔딩 주제가 가사가 "사랑하는 사람이여 다시 한번"이다. 뒤늦게 프라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지만 프라우는 이때 이미 아무로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하야토 코바야시와 정식으로 연인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슬퍼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연출이다.[73] 아무로가 프라우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다는 건 Z건담에서 재회했을 때도 대놓고 묘사된다. 프라우도 이미 하야토와 결혼했고, 여전히 하야토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로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야토는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아무로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전사하는 바람에...
한 팬이 토미노 감독에게 아무로가 프라우 좋아하는 게 맞냐고 질문하자 토미노는 "보면 알 거 아냐"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평상시 표현을 보면 좋아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외전인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독백으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프라우“란 대사를 넣어, 연애 감정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친애하는 마음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세일러도 라라아도 있는데 프라우까지 좋아해서 어쩌냐고 생각할 순 있지만 아무로는 평범한 남성이고 동시에 여러 여성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다. 현실에도 이런 사람은 많다.
5.3. 라라아 슨
다소 어정쩡하게 묘사되는 저 위의 두 사람과는 다르게 라라아에게는 뉴타입 교감 때문에 빠져들어가는 묘사가 직접적으로 표현된다. 애초에 기획단계에서부터 운명적인 첫사랑의 관계로 설계되었으며, 두 사람은 서로 많은 말을 나누지도 않았으나 뉴타입의 능력인 텔레파시를 통해 정신적인 소통을 나눴다. 이 때문에 라라아는 샤아도 좋아하면서 아무로도 사랑하게 되는 상태가 되며 아무로도 라라아를 특별한 존재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아무로는 라라아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오랜 시간 시달려야 했고 라라아를 두고 샤아 아즈나블과 다투게 된다.5.4. 벨토치카 이르마
Z건담에서 등장한 벨토치카가 먼저 아무로에게 흥미를 가지고 다가가면서 위의 세 여자와 달리 확실하게 아무로의 연인으로 자리 잡는다. 물론 벨토치카 역시 상대적으로는 라라아만큼 정신적으로 깊은 사랑을 한 것은 아니기에 헤어지게 되지만 UC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그래도 실컷 잘 사귀고 잘 헤어졌다.다만 상술되었듯이, 역습의 샤아의 비공식 소설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새로운 히로인인 첸 아기가 등장하지 않기에 벨토치카와 여전히 교제 중이었으며, 관계 역시 더욱 돈독해져 결국 소설의 제목처럼 벨토치카가 아무로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어 진 히로인 자리를 꿰차게 된다.
그렇지만 결국 아무로는 역습의 샤아에서와 마찬가지로, 엑시즈를 밀다가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해 버렸으며, 유언으로 벨토치카의 이름을 외치며 사라진다.
5.5. 챈 아기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벨토치카 대신 나온 새로운 히로인으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서 파견된 정비원이다. 원래 아무로와는 상사-부하 관계였지만 사이가 가까워져서 교제하게 된 사이로 나온다. 아무로의 뉴 건담을 정비하는 것도 챈이었다.하지만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아무로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임신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로 나온 벨토치카와는 달리 아무로와의 관계도 연인치고는 아주 깊게 묘사되지도 않았고, 은근히 작중에서 아무로에게 무시당하는 듯한 면모까지 보여서 인기는 별로 없다.
그리고 챈은 하사웨이 노아에게 팀킬을 당해 죽어버렸고, 아무로도 이후 샤아와 함께 운석 추락을 막다가 사실상 사망해서 매우 암울하게 끝나버린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챈이 아무로를 돕기 위해 죽기 직전 가지고 나갔던 사이코 프레임 조각이 액시즈 쇼크가 발생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으니 죽은 뒤에도 끝까지 아무로를 위하려 한 헌신적인 연인이라고 할 수 있다.
6. 그 외
-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II 애전사' 공개 때 토미노 감독은 "분함과 슬픔 속에서 죽어가야 했던 기백기천의 전사들, 그들의 원한과 꿈을 담아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힘을 아무로가 갖게 하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슈퍼로봇 열혈 주인공인가? 싶지만 그래도 이게 중구난방인 것 같은 뉴타입 능력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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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아무로 레이 경성대 합격.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기동전사 건담 F91 중. 사실 살아남아서 은행을 차렸다 카더라.[74]
- 건담 30주년 기념과 아무로 나미에의 신곡 Defend Love의 발표와 함께 아무로 나미에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결정되었다. 일본에서는 '아무로 VS 아무로'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되었다. 아무로 나미에의 포지션은 라라아 슨. 분홍색의 아무로 나미에 전용 모빌아머(아무리 봐도 분홍색 엘메스)에 탑승해 아무로와 교감하고 있다. 후루야 토오루가 연기한 아무로의 "아무로 씨인가요? 당신이 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라는 대사도 나온다. MV의 내용은 아무로와 라라아의 만남과 싸움을 오마쥬한 것으로 아무로 나미에 또한 라라아처럼 아무로 레이의 건담에 의해 폭사. 아무로 나미에도 우주괴수 아무로 레이를 이기지는 못했다.
- BEMANI 시리즈 아티스트인 dj TAKA의 명의 중 아무로 레이를 모티브로 한 'D.J.Amuro'가 있다. 곡 코멘트를 보면 아무로 레이에 관한 곡 코멘트가 있다. 그리고 오로지 아무로 흉내만 내면서 먹고 살고 결혼까지 한 와카이 오사무라는 개그맨도 있다.[75]
- 코스프레가 취미인 가와무라 타카시 나고야 시장이 2009년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 코스프레 서미트 2009'에서 아무로 레이의 코스프레를 하여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게다가 이 시기가 이시하라 신타로 당시 도쿄도지사와 민주당이 주축이 되어 '도쿄도청소년건전육성조례'안이 발표될 시기(만화, 애니업계와 대립.)라서 더욱 유명해졌다.#
-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린 실제 역사의 인물들을 그린 작품들 중 알렉산드로스 3세와 네로의 얼굴이 아무로 레이와 비슷하다. 이 외에도 무지갯빛 트로츠키의 주인공의 얼굴도 아무로 레이와 비슷하다.
- 기동전사 건담 40주년과 헬로 키티 45주년을 맞아 제작된 건담 vs 헬로 키티에서는 1년전쟁 시절로 등장. 1년전쟁의 격전지인 아 바오아 쿠에서 지온군의 모빌슈트를 격추하며 싸우던 중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키티와 만나게 된다. 나름 진지한 영상이지만 키티의 컬러를 보고 연방군 모빌슈트라고 생각하거나, 키티 화이트라는 이름을 듣고 화이트 베이스에 배치된 신형이라고 생각하거나, 헬로 키티를 아냐는 질문을 받자 하로(헬로)와 좀 닮았다고 생각하는 등 허당끼도 있다.
- 세로 줄무늬 팬티를 자주 입으며 대부분의 작품에서 세로 줄무늬 팬티를 입고 나왔다. 큰 의미는 없는 장면이지만 2023년에 정말로 아무로 팬티를 공식 한정판 굿즈로 출시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6.1. 오마주 캐릭터
-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의 주인공인 키라 야마토가 아무로 레이의 오마주에 해당된다. 갈색 머리카락 & 뛰어난 기계 조작 실력으로 건담 조종 & 파일럿으로서 뛰어난 기량 & 지구라는 단어가 붙은 군사조직 소속(지구연방, 지구연합)[76] & 제복은 파란색 & 붉은색 기체에 탑승하는 인물과는 라이벌(샤아 아즈나블, 아스란 자라) & 자신의 성장에 기여한 적 조직의 인물이 대인배(람바 랄, 앤드류 발트펠트) & 라이벌과 가깝게 지낸 히로인과 엮임(라라아 슨, 라크스 클라인) & 자신과 가깝게 지낸 성격 좋은 동료(류 호세이, 톨 쾨니히)를 잃음 등에서 그렇다.
- 하지만, 키라의 경우를 보자. 키라는 얌전하고 의젓하고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이다. 아스란과는 원래 소꿉친구 사이이며 일련의 과정으로 화해하고 친구 사이로 돌아온다. 처음 입대한 아크엔젤 내에서는 성격 좋은 인물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으며, 이후에는 믿을만한 어른들과 동료와 둘도 없는 연인이 있었기에 겉으로나마 과감하고 우직한 면모도 보였다.[77]
-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인 아무로 토오루는 사실 아무로 레이를 오마주한 캐릭터이다. 심지어 아무로 토오루의 본명은 후루야 레이. 당연히 아무로 레이 + 아무로의 성우 후루야 토오루에서 반반씩 따온 이름이다. 그리고 아무로 토오루의 애차인 앙피니 RX-7의 RX-7은 아무로가 몰았던 건담의 기체 번호와 일치한다.[78]RX-78-2.] 애당초 작가가 건덕후로 알려져 있으며 그전에 이미 전적까지 있었던 터라 빼도 박도 못 하는 오마주로 봐야 하겠다.[79] 다만 캐릭터성 자체가 샤아의 완벽한 오마쥬인 아카이 슈이치와 달리 아무로 토오루는 상기된 몇몇 요소외에 캐릭터의 성격이나 행적면에서는 아무로 레이와 닮은 구석이 전혀 없으며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도 아무로 토오루는 이름만 빌려온 오리지널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 BIRDIE WING -Golf Girls' Story-의 등장인물인 아무로 레이야도 아무로 레이의 오마주 캐릭터로 성우도 동일하다.
- 귀귀의 뉴 바이블에서 전주 5세 여아 살해 사건을 풍자한 에피소드에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7. 탑승했던 기체
전용기가 매우 많은 파일럿이다. 공식 전용기만 따져도 마그넷 코팅 건담,[80] 건담 NT-1(알렉스),[81], 디제, 뉴 건담 네 대다. 특히 알렉스와 뉴 건담은 기존 기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개수한 것이 아니라, 알렉스의 경우 아무로의 반응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뉴 건담의 경우 아무로의 뉴타입 파워에 맞춰주기 위해 만들어낸 오리지널 모빌슈트다. 이런 특별 취급은 라이벌인 샤아 아즈나블조차도 받지 못했다.[82] 이는 기존 모빌슈트로는 그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로 레이의 능력이 특출했기 때문이다.아무로 전용기는 아니지만 아무로가 공식 작품에서 탑승했던 기체는 더 있으며, 비공식 작품까지 합치면 아주 많다.
특징으로서 평생의 숙적인 샤아 아즈나블은 탑승하는 기체가 전용 퍼스널컬러인 빨간 도색이 되는 반면, 아무로는 그러한 전용 컬러라고 할 만한 일관된 컬러가 없다는 점이다. 흔히 ‘아무로 컬러’라 불리는 적색+백색은 카라바의 ‘데몬스트레이션 컬러’, 즉 시범용 모빌슈트에 칠하는 색이며 아무로 퍼스널 컬러가 아니다.
- 공식
- 비공식[83]
- G-3건담
- 제타 플러스(ZETA PLUS A1)[84]
- 디제 SE-R
- 영식[85]
- 메가제타 - 만화 <역습의 기간테스>에서 탑승.
- Z건담 3호기 (화이트 제타)
- 제간[86]
- RGM-88X 제다[87]
- 뉴 건담 HWS
- 하이뉴 건담[88]
- 짐(MS) - 패러렐 월드 작품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 탑승한다. 자브로에서 건담의 코어블록 시스템 개수를 위해[89] 건담이 정비되고 있는 사이에 탑승한다.[90]
- 리가지 커스텀 - 페이퍼 플랜.
- 슈츠룸 디아스 - 기동전사 건담 ZZ 소설판에서 탑승
- 건담 Mk-II 아무로 레이 전용기 - 게임 <선라이즈 영웅담2>에서 탑승
- 풀버스트 사이코 건담 - 게임 <건담 트라이에이지 빌드MS> 에서 탑승. 이쪽 세계관으론 공식적으로 킬리만자로 공략전 당시 이 기체에 탑승했다는 설정.
- G-V - 원래 ZZ건담 애니에 출연시킬 예정으로 디자인됐던 기체였으나 건담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고 이후 건담 MK-V로 재 디자인된 기체. 메카닉 디자이너였던 아키타카 미카가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는지 새로이 클린업해 모형잡지 <모델 그레픽스>의 1987년 5월호에 새로 소개할 당시 "티탄즈 괴멸 후, 이 기체를 입수한 카라바가 개수해서 아무로 전용기로 쓰려 했다는 설정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건담 픽시 - 현재의 설정으로는 1, 2, 3호기 모두 아무로와는 관계가 없지만, 원래 게임 개발 당시에는 총 4부 구성으로 1~3부에서 각기의 파일럿들이 등장하고 4부에서 이 3기가 모두 우주에서 집결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하며, 당연히 그 중 한기(아마도 1호기일 것으로 추정)가 아무로 탑승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 볼륨이 축소되면서 2호기 이야기만 나오게 되었고 그나마도 반파된 후 전쟁이 끝나고서야 회수된 것으로 정리되었고 1, 3호기는 이후 모드 다른 파일럿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즉, 이쪽은 비공식 탑승기도 아니긴 한데 일단 여담으로 볼 수는 있을테니 기재.
- 패러디 및 오마쥬
8. 명대사
참고로 등장하는 모든 작품에서 "샤아!!"를 외친 전적이 있다.8.1. 1년전쟁(기동전사 건담)
샤아!!
이제 안 해! 누가 두 번 다시 건담에 타나 봐라!! (원판)
좋아요! 맘대로 해요! 이제 두 번 다시는 건담에 안 탈 테니까!! (더빙판)
바로 위의 명대사로 브라이트의 폭력에 항의한 아무로에게 브라이트가 "그래서 철이 없었군. 맞지도 않고 큰 녀석 중에 제대로 된 어른이 있을 것 같냐!"라고 일갈하자 대꾸한 말. 어째 명대사라기엔 좀 찌질한 느낌이 있지만 당시 아무로가 이제 겨우 16세였던, MS 조종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민간인이었음을 감안하면 어쩌다가 전쟁에 휘말려 팔자에도 없는 소년병이 된 민간인의 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명대사라 할 수 있다. 다만 이후 브라이트가 아무로에게 너는 샤아를 능가할 수 있는 파일럿이지만 지금처럼 계속 있으면 그저 밥버러지일 뿐이라고 추켜 세워주면서도 꾸짖자 자극을 받아 다시 건담을 타게 되었다. 당근과 채찍 작전의 좋은 예.좋아요! 맘대로 해요! 이제 두 번 다시는 건담에 안 탈 테니까!! (더빙판)
슬프지만, 난 남자니까 말야. (원판)
분하지만, 내 일이니까. (더빙판)
위의 대사 이후 프라우 보우의 추가적인 격려를 받고 나서 마음을 굳힌 뒤 던진 말. 바로 위의 대사와 비슷하게 어쩌다가 전쟁에 휘말린 민간인이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아무로의 뜻이 담긴 대사. 국내판에서는 보다 직설적으로 말하도록 번역되었다.분하지만, 내 일이니까. (더빙판)
엄마는...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지온군에게 들킬 뻔했을 때 지온군을 향해 총을 쏜 아무로를 어머니인 카마리아 레이가 질책하자 한 말. 그냥 들으면 다소 뜬금없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이는 단지 우주가 무섭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곁에 있어주지도 않았으면서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어머니를 향한 원망이 담긴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저 어리광으로밖에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아직 엄마의 사랑이 필요하지만 그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한 어린 소년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내가 제일 건담을 잘 다룰 수 있어! (원판)
내가... 내가 가장 잘 다룬단 말이야! (더빙판)
브라이트가 아무로를 건담에서 빼려 하자 정체성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아무로가 울며불며 하는 말이다.내가... 내가 가장 잘 다룬단 말이야! (더빙판)
난, 그 사람을 이기고 싶어!!! (원판)
나는... 나는...! 그 사람을, 이기고 싶어!! (더빙판)
아무로가 결정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명대사로 람바 랄이 파괴된 구프에서 탈출하면서 아무로에게 "훌륭하다. 꼬마야. 하지만 자만하지 마라. 이번의 승리는 건담의 성능 때문에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을 때 당시 아무로는 얼굴이 새파래지면서 "져놓고선 핑계를!"라고 극렬히 반발했지만 이후 전쟁터에서의 무단 이탈로 브라이트 노아에 의해 화이트 베이스 안의 영창에 갇히고 나서, 결국 현재 자신의 능력이 람바 랄에게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를 능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한 대사로, 이 대사 이후 아무로는 전사로서, 또 뉴타입으로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다.나는... 나는...! 그 사람을, 이기고 싶어!! (더빙판)
믿고 말고. 너와 이렇게 나눌 수 있었으니까. 인간은 언젠가 시간마저 지배하게 될 거야.
메인 카메라가 당했을 뿐이야!
지금, 라라아가 말했다. 뉴타입은 살인의 도구가 아니라고!
네놈도 뉴타입일 텐데!
나에게는... 아직 돌아갈 곳이 있어. 이렇게 기쁜 일이 있을까!
8.2. 그리프스 전역(기동전사 Z건담)
인간은 같은 비극을 반복하는 것인가?
- 모든 건담 시리즈의 핵심을 꿰뚫는 대사. 거의 모든 건담 시리즈들에서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정도로 끊임없이 부패, 차별, 불의, 불법, 학살, 전쟁들을 반복하고 있으니. 그리고 조선일보에서도 말한 적이 있듯이, 건담 시리즈는 현실의 인류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로서 모든 건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지금 현실 세계의 인류도 같은 비극들을 반복하고 있다.
난, 싸울 수 없어!
- 오랜만에 만난 하야토 코바야시 일가에게 한 말. 지구 연방 정부에 의해 7년 동안 가택 연금을 당하다 막 탈출한 상태여서, 감금 생활 동안 모빌슈트를 전혀 조종해 보지 못한 것과 감금 생활로 인해 1년 전쟁 때 최고의 파일럿으로서의 기량과 자신감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였고, 거기다 자신의 실수로 라라아 슨을 죽인 트라우마에 시달린 상태였다.
뒤에도 눈을 달아!
- 평범하게 백미러 좀 보고 다니라는 뜻의 일본어 숙어인데, 이 대사를 치며 보여준 뉴타입 능력과 활약이 하도 대단해서 팬들이 저 인간은 진짜로 뒤통수에 눈이 달려 있을지도 몰라라고 의심케 하는 대사. 실제로 MS들은 후방 카메라가 있어서 뒤가 잘 보이고, 현실에서는 사운드 플레이와 맵 리딩이 잘되면 진짜 뒤에 눈 달린 것 처럼 움직일 수 있다.
나와 샤아는 라라아의 죽음을 극복하는 데 7년이나 걸렸어.
- 실제로는 둘 다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당장 아무로 본인부터가 작중 초반부터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정신적 고통 때문에 힘들어했고, 후반부에 가서도 라라아를 만나는 게 두렵다며 끝내 우주에 나가지 못하고 지구권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로부터 6년이나 더 지난 93년이 돼서야 비로소 우주에 나갈 수 있게 되었으나 이 시기에도 역시 잠만 자면 라라아가 나오는 악몽을 꾸는 등 끝내 떨치지 못하고 계속 고통받았다.
이는 샤아도 마찬가지로, 그리프스 전역 당시엔 마치 어느 정도 극복한 것처럼 행동했지만, 이후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 남긴 대사들을 생각해보면 극복하기는커녕 죽을 때까지 달라진 게 없었다. 후술할 "어머니? 라라아가? ...으악!" 역시 이 연장선상에 있는 대사. 참고.[99]
그뿐만아니라, 이 장면에서 아무로는 카미유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이때 카미유는 포우의 죽음 앞에서 담담한 듯 행동했지만 실제로는 그 내면이 심각하게 피폐해지는 중이었다. 카미유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샤아도 마찬가지.
희생양의 가문일지도...
- 다카르 전투의 성공을 축하하며 축배를 들던 와중 자신이 희생양이냐고 묻는 샤아에게 한 대답. 마찬가지로 아무로가 샤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뒤이어 이어지는 건배 후 술잔을 기울이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샤아의 모습을 통해 아무로 또한 다른 일반인과 똑같은 시선으로 샤아를 보고있었음을 알 수 있다.
샤아!!
8.3. 제2차 네오지온 항쟁(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샤아와 나를 둘 다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100]
- 수면 중 꿈에서 라라아 슨과 만났을 때 라라아가 자신은 영원히 아무로와 샤아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뱉은 대사
방법은 있을 거야.
바보 취급하다니! 네놈은 그렇게 영원히 타인을 내려다보는 짓밖에 하지 않는 거냐?
샤아!!
사람의 죽음으로밖에 사회를 변혁시킬 수 없는 남자가 샤아다.
놈을 죽이지 않으면 나는 죽을래야 죽을 수 없어![101]
사회 개혁이라는 걸 모르고 있군. 혁명은 언제나 지식인이 시작하지만 꿈같은 목표를 쫓으려 하기 때문에 언제나 과격한 짓밖에 하지 못해! 하지만 혁명의 후에는 원대한 혁명의 마음이라고 해도 관료와 대중에 휘말려 버리니까 지식인들은 그걸 싫어해 사회나 정부로부터 몸을 빼 피하려고 하지. 그러니까…
- 이 말에 샤아는 "나는 사회 개혁 따위를 생각하는 게 아냐! 어리석은 놈들에게 그 재능을 이용당하는 자가 할 소리냐?!"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샤아는 사회개혁을 할 것 처럼 굴어서 네오지온을 규합한 주제에, 사실은 사회개혁 그딴 건 알 바 아니고 아무로 엿먹이고 싶다는 생각만 만땅이었기 때문.
- 실제로 건담 시리즈 내내 인텔리가 이상한 에코파시즘에 물들어서 테러질을 하거나 콜로니를 떨구는 등의 과격한 짓을 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건담 시리즈 내에선 그런 짓을 해서 성공하는 혁명도 없고, '사회나 정부로부터 몸을 빼 피하려 한' 것은 크와트로 바지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운운하던 시절의 샤아 정도 외에는 딱히 없는 건 아이러니.
에고[102]야 그건!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
뉴 건담은 겉치레가 아니야!
난 네놈처럼 인류에게 절망하지도, 서두르지도 않아!
아무것도 못 하고...!
- 슈퍼로봇대전 등지에서 격추 시 대사로 자주 쓰이지만 상황이 달라서 뉘앙스가 미묘하게 다르다. 이 시기 MS들은 안전벨트가 없는데, 이 때문에 아무로는 마구 흔들리는 콕핏에서 의자에 추하게 매달리면서 이 대사를 치게 된다. 저 추한 자세를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안전벨트를 안 단 게 아닌지 의심될 지경.
알고 있어! 그러니까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잖아?
- 사이코 프레임의 공진 때 샤아가 안정감과 따뜻함을 느꼈지만 "허나, 이런 따뜻함을 가진 인간들이 지구마저 파괴하는 거다. 그걸 깨닫는 거다, 아무로!!"라고 말하자 한 대사.
사람은 변해가는 생물이잖아?
- 라라아를 '자신의 어머니가 되어주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라 비유하는 샤아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느낌으로 반문하고 있다. 결국 아무로는 샤아가 애정의 대상에 반드시 모성을 투영한다는 사실을 끝까지 몰랐던 것이다.
이는 건담의 주제 중 하나인 소통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으로, 불세출의 뉴타입인 아무로와 샤아마저도 마지막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당장 위 그리프스 전역 문단의 라라아의 죽음을 극복하는 데 7년이 걸렸다는 대사에 샤아를 언급하는 것부터가 실제 그의 내면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암시다.
이후 건담 UC가 나오기 전까지 이게 공식적인 아무로 레이의 마지막 대사였다. 이후의 생사는 불명이나 이때 전사한 것으로 가정하면 결국 이런 폼 안 나는 것이 유언이라는 의미. 오죽하면 샤아가 아무로에게 한 최대의 복수는 유언을 이따구로 하게 만든거라는 반 우스갯소리도 있다.
- 역습의 샤아 하이스트리머 및 UC 인게이지에서 릭 디제로 샤아와의 교전 중 지구에 핵겨울을 일으키겠다는 샤아의 선언에 "너 이 새끼 진짜 내가 알던 샤아 맞는 거냐?"라며 경악하며 뱉은 대사. 이에 샤아는 주파수 맞추고 모니터로 확인해보라며 대꾸, 직접 샤아의 얼굴을 확인하고 틀림없긴 하구만 하고 씁쓸해한다.
첸...
- 건담 UC 인게이지의 추가 유언으로 벨토치카 칠드런의 유언을 바꿔서 독백한다.
8.4. 마프티 동란(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1부)
身構えているときには死神は来ないものだ、ハサウェイ
준비하고 기다릴 때, 사신은 오지 않는 법이야. 하사웨이.
원작에선 하사웨이의 독백이었으나, 극장판에서는 역샤 시절 아무로의 환영이 말해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샤아의 사상을 답습한 테러범으로 전락한 하사웨이를 샤아와 죽기살기로 싸웠던 아무로가 응원해줄 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로 본인이 뉴타입 능력을 통해 말해준 것이 아니고 '아무로가 옛날에 한 말을 하사웨이가 제멋대로 왜곡하고 있다' 내지는 '아무로 씨라면 이렇게 말하겠지?(아님)' 같은 하사웨이의 망상의 산물로 해석되기도 한다.준비하고 기다릴 때, 사신은 오지 않는 법이야. 하사웨이.
8.5. 기타
꼴좋다!!
벨토치카!![103]
아쉽게도 말이야... 모두가 기대하는 힘은 이제 없어.
오늘도 신참 파일럿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6대를 격추하는데 2분이나 걸린걸.
옛날의 나라면 1분도 걸리지 않았을 텐데...[104][105]
오늘도 신참 파일럿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6대를 격추하는데 2분이나 걸린걸.
옛날의 나라면 1분도 걸리지 않았을 텐데...[104][105]
가랏! 핀 판넬![106]
올 테면 와봐라! 지온 놈들!
건담이 있는 한 이 평화로운 우주를 너희들 손에 넘겨줄 순 없다!
건담은 내 기체가 오리지널이다![107]
마침 좋은 기회니, 여기서 확실하게 말해두지. 나는 무언가를 희생시키며 이룬 변혁도, 누군가가 인간의 모습을 강제하는 것도 인정할 생각 없다.[108]
이제 된 거야?[110]
체~잇![111]
9.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아무로 레이/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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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 기획안에서는 アムロ・嶺라는 표기도 확인된다.[2] 일설로는 우주세기 0063년 11월 4일[3] 정확한 출생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 후술[4] 샤아의 경우는 오리진에서 꼬꼬마 시절 땐 이케다 슈이치가 맡지 않았지만 아무로의 경우는 후루야 토오루가 최초의 오리진에서의 꼬마 시절부터 마지막의 UC까지 모두 담당했다.[5] 담당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성추문 및 폭행 사건을 터트리면서 코난과 원피스에서는 하차했지만, 건담의 경우 초대 주인공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어차피 슈로대가 아닌 이상 새로운 녹음을 할 일도 없기에 일단 유지는 되고 있지만 앞으로 슈로대에서도 새로운 녹음이 나올 일은 없어보인다. 디오리진이 흥행했다면 크게 곤란했겠지만 그마저도 아니었기에 건담 팬덤은 후루야 토오루를 자르던 말던 달관해버린 분위기로 흘러갔다.[6] 공식 스폰서인 반다이 남코는 후루야가 원피스, 코난 등을 하차한 것을 확인했으며 교체 사안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당분간은 아무로와 관련한 수록은 없을 예정이라 일단은 반응을 지켜보고 결정할 일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굳이 이번 사건이 아니었어도 아무로, 샤아는 앞으로도 건담 프랜차이즈에 꾸준히 출연할 얼굴마담들인데 반해 두 성우는 이미 고령이기에 언젠가는 세대 교체는 필수적인 상황이었으니 이 기회에 아예 세대교체를 하자는 의견도 적지않게 있다. 실제로 샤아 아즈나블 역의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가 아닌 세키 토시히코를 기용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어 이미 반다이 남코 측에서도 세대교체를 고려하고 있는것은 확실해 보인다. 유력한 계승 성우를 따진다면 비슷한 음색을 가진 키시오 다이스케나 후루야 토오루에게 인정받은 와카이 오사무, 앞의 둘보다는 적지만 건담씨에서 아무로 및 건프라 빌더즈의 이레이 하루를 맡았던 요나가 츠바사 등이 거론된다. 다만 2024년 논란 이후의 게임판 성우로 후루야 토오루가 유지되었다.[7] 일전에 이레이 하루를 연기했다.[8] 아마추어 성우 시절에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에서 단역을 맡았다. 경쟁률은 11:1이었다고.[9] 재능 티비 TVA 더빙 버전에서는 샤아 아즈나블을 맡았다.[10] 아무로는 역습의 샤아 버전 노말슈트 차림에 뉴 건담은 리니어 시트까지 설정대로 제대로 그린 데다가 퀘스 파라야까지 등장하는 충공깽 광고.[11] 90년 초반에 대원비디오에서 출시된 OVA에서 백순철이 아무로를 연기했으나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나중에 나온 SD건담 외전 나이트에서는 김민석이 맡았다.[12] 아무로의 퍼스널 마크는 유니콘인데, 기동전사 건담 UC의 저자 후쿠이 하루토시가 이런 사실을 잊어버린 탓에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는 유니콘 건담을 아무로의 신형기로 오해하기도 했다.[13] 아무로의 이니셜A + 유니콘의 조합.[14] 0087년도 퍼스널 마크와 동일한 조합이지만 형태를 간단하게 다듬었다.[15] 이는 라이벌인 샤아의 별명인 붉은 혜성을 변형시킨 것이다.[16] 하얀 녀석이라는 표현은 후에 기동전사 V건담의 빅토리 건담과 V2 건담을 부를 때도 사용되었으며, 훗날 턴에이 건담에게도 붙여졌다.[17] 사실 자쿠의 모노아이는 카메라보다는 센서에 가까운 물건이어서 파일럿이 보는 화면은 컴퓨터가 만든 CG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에 없거나 실루엣만 비슷하면 그 비슷한 모빌슈트로 보이기 때문에 파일럿들 입장에선 진짜 건담으로 보였을 가능성도 있다.[18] 처음 등장할 때부터 활약이 실로 비범했지만, 후속작으로 갈수록 노련함까지 붙어 더욱 더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줘서 역습의 샤아에 이르서는 완전 초능력자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과 풍부한 실전경험을 자랑하는 로봇 조종사는 마크로스 시리즈의 맥시밀리언 지너스 외에는 사실상 없을 정도이다.[19] 아직까지 일본 서브컬처계에서 이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 많은 라이벌 관계는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터,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서태웅, 나루토의 우즈마키 나루토와 우치하 사스케, 유희왕의 어둠의 유우기와 카이바 세토 정도이다.[20] 사실 아무로 레이는 일본식 이름답지 않아서 그랬던 듯하다. 후술되었지만 원래 아무로라는 이름 자체가 일본에 없을 만한 걸로 토미노옹이 정했다고 한다. 레이라는 이름도 서양에서는 흔히 사용된다.[21] (아프로 → 아무로)[22] 靈安室(레이안시츠) → 靈 安室(레이 아무로)[23] 제로 = 0 = 레이, A6M→AM6→아무로. 6이 왜 '로'로 바뀌는지는 고로아와세 문서를 참고.[24] 여담으로 카이 시덴은 N1K2-J 시덴카이, 하야토 코바야시는 Ki-84 하야테, 류 호세이는 B7A 류세이에서 따왔다.[25] 참고로 아무로(安室)라는 성씨는 오키나와에서도 매우 드문 희귀성이다.[26] 적지인 북아메리카에 낙하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어두워졌다가 미녀인 마틸다 아쟌 중위가 미데아 수송기 한 대만으로 적지를 뚫고 화이트 베이스에 보급을 하러 오자 한때나마 간신히 웃을 수 있었다.[27] 다만 디 오리진에서는 하로가 아무로의 발명품이 아니라 이미 아무로가 어린 시절부터 시중에서 완구로 판매되던 제품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어린 아무로가 아버지 템 레이와 함께 우주로 떠날 때 하로가 담긴 박스를 꼭 끌어안고 있는데, 템 레이는 하로를 화물로 넣지 않은 아무로를 나무라면서 괜히 그것을 사주었다고 말한다.[28] 0063년 11월 4일에 태어났다는 설이 있다.[29] 훗날 토미노는 인터뷰에서 돗토리현 출신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별로 없어서 불쌍해 가지고 돗토리현이나 돗토리현이 속해 있는 산인 지방 출신으로 하려고 했다고 한다. 야스히코 요시카즈도 자신의 작품인 오리진에서는 로사리토에서 태어났다고 언급했지만 훗날 돗토리현에서 전시전을 열면서 아무로 레이는 돗토리현 출신이라 한 걸 보면 예전에 토미노에게 이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고, 자기가 작품 초기에 로사리토로 설정했었다는 걸 훗날 까먹은 것으로 보인다.[30] 문제가 하나 있다면, TV판 기준 화이트 베이스의 대략적인 행로는 북미 남쪽→태평양 상공→아무로의 고향→중앙 아시아→우크라이나→아일랜드→자브로 순이라 아무로의 고향이 일본이든 캐나다 서부든 말이 되는 반면 오리진에서는 북미→중앙아메리카→자브로 순이라 아무로가 일본에 있는 고향에 들를 수가 없다는 점이다. 출생지만 일본이고 실질적인 고향은 로사리토라고 절충하면 말이 되기는 한다.[31] 그나마 울버린이 있다. 단순히 인기 캐릭터라면 데드풀도 있지만...[32] 이 때문인지 영문 위키피디아, 프랑스어 위키피디아, 한국 위키피디아에선 아무로 레이가 캐나다인으로 표기되고 있다.[33] 다만 아무로의 인종은 작중에서도 상당히 모호하게 묘사되어 있어 확실히 일본계라고 말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당초 아무로라는 이름의 유래나, 만약을 대비해서 준비했던 일본식 이름도 따로 있었다는 일화를 생각해 보면 토미노가 '아무로 레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 일본계라는 의도로 이런 이름을 짓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부모 양쪽 이름이 모두 서양계 이름이기도 하고.[34] 표면적으로는 콜로니 개발[35] 대표적으로 카미유 비단은 뉴타입 능력에서, 웃소 에빈은 파일럿으로서의 잠재력에서 각각 아무로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 외에도 건담 시리즈 전체에서 히이로나 세츠나 등의 압도적인 실력은 자랑하는 파일럿들은 많이 있었지만 아무로를 뛰어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받는다.[36] 그 유명한 15화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서는 도안의 자쿠가 던진 짱돌에 코어파이터가 격추당한 적이 있었고,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서는 도안의 자쿠에 결국 패하여 기체째로 노획된 적이 있다. 팬들에게 네타 취급 당하는 일이 잦은 도안이지만 샤아도 못한 짓을 한 남자, 아무로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남자로서는 꽤 유명하다.[37] 다른 한 명은 상대였던 진.[38] 샤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 평행세계 건담 디 오리진 영상판에서는 사이드 7에서의 건담과 자쿠 II의 전투가 첫 모빌슈트전이 아니라 월면에서 철기병 중대의 건캐논과 지온군의 자쿠 I이 전투한 것이 최초의 모빌슈트전으로 되어 있다.[39] 우주세기의 다른 주인공들과 비교해보면 카미유 비단, 시북 아노, 웃소 에빈은 어려서부터 전문적으로 MS 조종 기술을 배웠고 쥬도 아시타, 버나지 링크스는 생계를 위해 소형 MS를 조종해왔다. 아무로만이 건담이 생애 첫 MS였다.[40] 중반까지는 지온군 기체는 건담의 빔 라이플 한 방이면 녹아버리지만 건담은 자쿠의 무장으로 근접 공격이 아니면 잔흠집도 나지 않았을 정도로 기체간 스펙 차이가 매우 심했다.[41] 건담 타입의 빔 라이플이 해당 시대 전함의 주포와 위력이 같다는 것은 일종의 전통으로, 퍼스트 건담 뿐만이 아니라 이후 시대에도 웬만한 MS는 주역 건담의 빔 라이플 한 방에 격추된다. 빗겨맞으면 안 터질 뿐. 다만 이후 작품들은 설정상으로만 주포급이고 묘사되는 위력은 평범한 개인화기급 정도인 것과는 달리, 퍼스트 건담의 빔 라이플은 진짜 전함 주포급 연출을 자랑했다.[42] 세일러 마스는 시뮬레이션으로 훈련을 해봤음에도 처음 건담을 몰고 나갔을 때 맞상대는커녕 구프에게 발을 잘리고 자쿠에게 맨손으로 관광당하는 굴욕을 연출했다.[43] 당연하지만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면 눈에 띄기 때문. 당시는 지온군이 깔려있는 북미를 가로질러 쟈브로에 항하던 중이었다.[44] 특히 람바 랄은 (자쿠보다야 훨씬 고성능이었지만) 명백히 건담보다 성능에서 달리는 구프로 호각 이상으로 아무로와 겨루었고 적이었음에도 아무로에게 여러 가지 가르침을 전해준 덕에 아무로도 개인적으로 랄에게 존경심을 품고 그를 뛰어넘고 싶어했다. 이를 나타내듯 당시 아무로가 랄을 칭할 때의 호칭은 그 사람이었다. 사실 순수 조종실력으로만 따지면 지온 역사에서 손에 꼽히는, 어쩌면 최고일지도 모르는 전설적인 인물이 바로 랄이다. 애초에 람바 랄이 없었다면 아무로가 참전한 시점에서 전선은 이미 아예 터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니.[45] 1년 전쟁 말기 약 4개월을 싸운 뒤 7년 간의 공백이 있었던 관계로 아무로가 실질적으로 전선에 있던 기간은 그리프스 전역 초반인 0087년부터 제2차 네오지온 항쟁기인 0093년까지 다 합쳐도 약 7년 정도에 불과하나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서는 결코 짧은 경력이 아니다. 더구나 1년 전쟁도 말이 4개월이지 적의 세력권을 뚫고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각지의 격전지를 전전하며 말도 안 되는 전투 경력을 쌓으며 몇 년 같은 4개월을 보냈는데, 파일럿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지구권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펼치거나 연방군의 유일한 기동타격대로 활동한만큼 기간을 차치하더라도 전투 경험의 다양함과 밀도가 차원이 다르다.[46] 12기 중 아무로가 직접 격파한 건 9기이다. 나머지 3기는 화이트 베이스의 다른 아군 기체가 격파한 것. 다만 나머지 릭 돔들도 사실상 건담을 상대하다가 뒤에서 화이트 베이스의 공격에 맞은 거지 쌩으로 화이트 베이스와 싸우다 함포에 얻어맞은 건 아니다.[47] 이때 라라아의 프레셔를 감지하거나 엘메스의 비트들의 움직임을 가뿐히 따라잡아 손쉽게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8] 마그넷 코팅 자체가 건담이 아무로의 반응 속도를 따라오지 못해 자꾸 과부하가 걸리자 연방의 기술진이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팅 후의 성능조차 당시의 아무로가 느끼기에 조금 나아졌다고 말할 수준 밖에 안 되었고, 여전히 '반응 속도 후져서 도저히 못 해먹겠네' 하면서 징징대는 아무로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진들조차 이 기체를 타는 자는 괴물일 거라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반응 속도를 끌어올린 건담 NT-1를 제작하여 배치하려 했을 정도.[49] 후에도 발전된 카메라의 자랑을 들을때 애초에 딱히 신경 쓴적없다고 하는 정신나간듯한 말을 하지만 아무로가 한 말 인지라 다들 인정한다[50] 외전은 커녕 정규 시리즈 중에서도 아무로만큼 전투 경험을 쌓은 주인공은 매우 드물다. 지상전도 짧게 서술했지만 시가지, 정글, 사막, 평야 등 상정 가능한 거의 모든 환경에서 전투를 해봤으며, Z건담에서는 설산에서의 경험도 추가된다.[51] 건담 주인공 쯤 되면 대부분 본인 출연 작품에서 최강 클래스의 파일럿들인만큼 단순하게 MS 파일럿으로서의 전투 실력으로는 아무로와 비견되는 캐릭터도 극소수 있지만 이러한 군인으로서의 능력치로 따진다면 비우주세기까지 통틀어도 아무로에 비벼 볼만한 사례가 없다. 비우주세기에서도 초 단위로 적을 도륙하는 주인공들은 있지만 연출적 문제로 특수한 기믹이나 압도적인 성능을 이용한 일방적 양학에 가까운데 반해 아무로의 마지막 기체인 뉴 건담은 기본적인 무장들로 다채로운 전투법을 보여주며 그나마 특수무기라 할 수 있는 핀 판넬도 같은 사이코뮤 병기를 탑재한 적이 아니면 안 썼다.[52] 이건 고대의 마리우스 부터 시작해 현대의 전투기 파일럿들도 써먹는 것이다. 지금이야 레이더의 발전으로 의미가 퇴색했지만 건담 세계에서는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레이더가 먹통이 되었으니 충분히 쓸모 있는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아무로 레이는 거의 어린 시절을 콜로니에서 보낸 소년이라 이런 사실을 몰랐거나 설령 알았어도 실전에 적용할 여유는 없었을 텐데도 이렇다.[53] 결국 엄호사격 도중 콕핏 근처에 빔 라이플이 스치고 유폭에 의해 중상을 입고 만다.[54] 발칸으로 에릭의 겔구그를 견제하며 접근한 뒤 실드를 발판 삼아 측면을 노리던 자쿠를 격추했다. 에릭이 "캐논으로 저런 움직임을!?"이라며 놀랐을 정도.[55] 영상의 건캐논 203호기는 극장판에 등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래 여러 매체들에서 잠깐씩 등장해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기체이다. 파일럿은 미상으로, 화이트베이스 소속은 아니다. 제작감독의 말로는 처음에는 카이나 하야토 기체를 출연시키려했는데 그래버리면 에릭이 도저히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상세불명의 에이스 건캐논 파일럿을 등장시켰다고 한다[56] 건캐논은 건탱크보다야 뛰어난 기동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원거리 사격을 전제로한 기체로, 건캐논을 타고 기동성이나 접근전 면에서 한참 우위인 자쿠를 상대로 움직임으로 농락하는것은 최상급 파일럿이 아닌이상 불가능하다.[57] 아이러니한 건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는 주역인 아무로, 카미유, 쥬도 중 가장 감정적으로 행동한 인물인 카미유가 뉴타입 소질이 제일 높다고 발언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미유는 단지 자신의 컴플렉스를 자극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시 권세가 하늘을 찌르며 폭주하던, 그리고 부모가 일하고 있던 티탄즈의 군인을 폭행하고 이후 티탄즈와 대립하던 세력인 에우고에 합류하는 등 철저히 감정대로 행동한 인물이었다. 아무로나 쥬도가 전쟁에 참가하게 된 건 고려할만한 사연(아무로는 생존, 쥬도는 동생의 학비)이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카미유의 이런 모습은 복잡한 가정 환경 + 사춘기에 뉴타입 능력이 더해졌기 때문이긴 하다.[58] 비단 카미유만이 그런게 아니고 쥬도도 뉴타입 능력을 강하게 발현할 땐 하만에 대한 분노 등으로 감정이 고조된 상태인 등, 뉴타입 능력이 강렬하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발현될 때는 감정이 격화된 상황일 때가 많았다. 아무로 역시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액시즈를 저격하려다가 퀘스의 방해를 받았을 때 살기만으로 퀘스를 압도하는 장면이 나온다.[59] Z건담 TV판 1화에서도 카미유 비단의 뉴타입 능력을 아무로나 라라아와 비슷하다고 느꼈을 뿐 누군지까지는 알아채지 못했다. 뉴타입 능력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던 라라아나 그걸 받아들일 수 있던 아무로와 비교하면 ‘저기에 내가 아는 감각과 비슷한 게 느껴진다’ 정도인 초라한 수준이다.[60] 다만 이건 시로코가 죽기 직전 저주에 가깝게 온 힘을 담아 정신적 공격을 퍼부은 걸 카미유가 자기 능력과 바이오 센서의 영향으로 모조리 받아들인 탓도 크다. 올드타입이거나 능력이 미약했다면 잘 듣지 못해서 불쾌감만 들고 끝났을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망가져 버린 것.[61] 라라아와 카미유가 능력이 뛰어나단 건 이 부분이 특히 강했기 때문이다. 다만 라라아는 적인 아무로와 교감하다 젊은 나이에 죽었고, 카미유는 그 능력에 휘둘리다 결국 미쳐버린 걸 생각하면 능력이 뛰어나다고 좋은 건 아니었던 셈.[62] 반면 샤아의 경우엔 퀘스의 어리광을 받아주며 병기로서 이용하려고만 했고, 퀘스가 자신에게서 바라는 바를 극중 마지막에 가서, 그것도 아무로의 지적을 받고 나서야 깨달았다.[63] 이때 세일러에게 "500m 전방으로 똑바로 직진한 다음 90도로 돌아라"라고 말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64] 카미유에게 반드시 우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65] 포우 무라사메의 마지막 말이라면 당연히 아무로보다 그녀의 연인이고 가장 이상적인 뉴타입상이라고 여겨지는 카미유가 먼저 캐치를 했어야 했지만 카미유는 아무로가 전해주기 전까지 포우의 사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66] 쥬도 아시타도 동생이 하만의 총에 맞자 그 일대에 공포감을 일으키는 큰 광채와 기운을 방출했다. 심지어 그 천하의 하만조차도 이성을 잃고 공포에 빠져 도망칠 정도. 즉, 비단 쥬도만 그런 게 아니라 아무로 정도의 뉴타입이라면 시로코와 같은 행위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벨토치카 칠드런에선 하이퍼 메가 바주카 런처의 에너지 케이블을 퀘스가 절단해버려서 불발되자 순간적으로 크게 분노한 아무로의 프레셔에 짓눌려 퀘스가 엄청난 충격을 먹기도 했다.[67] 당장 Z건담 때 크와트로가 그렇게 하기 싫던 샤아 역할을 다시 맡고 연설까지 한 다음 '내가 희생양인가?' 하며 자기 나름대로 힘들다고 말했지만, 아무로는 자기가 아는 '붉은 혜성 샤아'의 모습만 생각했는지 그냥 물어보는 걸로만 알아듣고 넘겨버렸다.[68] 그 동안의 언행으로 봐서는 토미노 감독이 말한 문장의 정확한 뜻은 "샤아가 자신의 미혹을 버리고 아무로를 이기는 것 자체에만 몰두한다면 아무로를 이기겠지만, 그 댓가로 자신의 모든 것 (캐릭터 내/외적으로 쌓아온 모든 것들)을 희생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샤아라는 남자는 미혹 그 자체가 캐릭터성인 인물이라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이 남자가 가장 미혹과 거리를 두었던 때는 에우고에서 크와트로 바지나를 연기하던 때였는데 아버지의 뜻을 그대로 따라 스페이스노이드를 위해 투쟁하던 혁명가이자 정치가였을 때야말로 이 남자가 가장 자유로웠던 걸 보면 오히려 투쟁심을 끌어올리면 올릴수록 미혹에 빠지게 되는 아이러니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애시당초 이 남자가 직접 싸움에 나설 때는 대부분 별볼일 없던 때였기도 하고 원래 모순적인 남자라는 평도 있고. 대포적으로 역습의 샤아 종반부에 다 끝나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그런가, 하지만 이런 따스함을 가진 인간이 지구마저 파괴하는 거다. 그걸 알아야 하는 거다, 아무로!"라고 찌질거리면서 희망을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아직도 어리석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 장면마저 있는 걸 보면 샤아가 미혹을 버리길 기대하는 건 슈로대 같은 평행세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샤아의 캐릭터성 자체가 그 수많은 미혹들을 빼면 설명이 안 되고 캐릭터 자체로서 매력도 볼품없어진다. 때문에 미혹을 버린 샤아라는 캐릭터가 호평받은 슈로대 3차 Z의 경우는 샤아의 부정적인 면을 풀 프론탈이 떠맡았고 전작들을 통해 꾸준히 빌드업을 해나갔던 것이 컸다.[69] 단순한 반응속도로만 따져도 G건담 최강자격인 동방불패쯤 되면 데스 아미가 쏴대는 머신건의 탄환을 밟아가면서 탭댄스를 추는 수준이니 비교고 뭐고 그냥 아예 혼자서 장르가 다른 수준이다.[70] 사실 윙건담도 작중 묘사나 내용을 보면 G건담만큼은 아니라지만 거의 장르가 다르다고 봐야할 지경이다. 윙건담 세계관도 15G를 우습게 넘는 부담을 가하는 기체를 몰면서 반응이 너무 늦다고 기체점검을 요청하는 지경에 에임핵급 능력치를 자랑하는 모빌 돌을 쓰레기처럼 치우는 인간들이 돌아다니는 세계관이다.[71] 하이퍼 바주카를 버린 척 규네이 거스의 시선을 돌리도록 유도하고, 빔 라이플을 쏴 야크트 도가를 격추하는 수법을 손보이거나, 탄환이 없어서 버린 척하고 속인 후 와이어를 이용한 낚시샷으로 사자비의 방패를 파괴하기도 했다.[72] 건담 시드에서 스트라이크 건담이 수중전에서 1화 사용하고, 아스트레이 블루프레임이 조금 쓰다 말았고, 캘러미티 건담이 주무기로 쓰긴 하지만 얜 거의 맞추질 못하니...건담 F91, 건담 버체, 세라비 건담, 건담 AGE FX는 빔 바주카니 제외.GP02 아토믹 바주카는 연출이 애매하다는 점도 있지만 작중 인상깊은 장면이 나왔기에 대표적인 장비로 여겨지는 것이지 애초에 1회용 전술병기일 뿐 계속 사용하는 주 무기가 아니다. 이후 MSV에서 전술핵장비를 배제하고 지속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무장 체계를 바꾸는 버전이 공개됐지만 이 때는 주 무장으로 빔 바주카가 채용된다. 뉴 건담 이후 건담 파일럿 중 실탄 병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는 복제 아스트레아 F를 사용하던 시절의 폰 스파크 정도인데, 이조차 솔레스탈 빙에서 이탈하면서 보급이 어려워졌기에 실탄 무기를 중심으로 싸웠던 것이지 보급이 여유롭던 F 시절은 그냥 빔병기 썼다.(P 시절은 GN 런처, F시절은 GN 런처나 빔 라이플, 복제 F 시절은 NGN 바주카 들고 있는 이미지나 작례가 많다.) 그 외에 바체 피지컬의 경우 페이퍼 플랜, 오펀즈의 건담들은 빔병기가 유명무실한 세계관이기에 실탄 병기를 주로 쓴 것인데 이마저 보조 무장이지 건담 이상의 강적에겐 다인 슬레이프를 제외하면 유효한 피해를 내는 경우가 손에 꼽고, 바주카 같은 폭발형 화기도 아니다.[73] 특별판 DVD에선 이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을 다른 걸로 교체해서 엄청난 욕을 먹었다. 영상물에 있어서 BGM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할 일이 있으면 이 두 가지를 비교해 주자. めぐりあい버전 교체버전[74] 스탭들이 반 장난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75] 현재는 이혼했다[76] 둘 다 막장도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연합 쪽이 연방보다 더 막장이다.[77] 라크스와 아스란은 부모님들에 의해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사이라서, 서로에 대한 연심 자체가 아예 없었다. 그래서 서로가 관계가 끝난 것에 미련이 없었다.[78] 건담기체 번호는[79] 공식 스핀오프 제로의 일상에서 반려견 하로가 등장하며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80] 원조 건담은 원래 아무로 레이 전용기로 만들거나 커스텀한 기체가 아니지만, 아무로의 반응 속도에 맞춰 커스텀화된 마그넷 코팅 건담은 아무로 전용기다.[81] 아무로 전용기로 제작되었지만 막상 아무로 레이는 타보지도 못했다.[82] 샤아의 경우 자기 전용으로 만들어진 기체는 사자비 뿐이며 그나마도 자기가 직접 발주했다. 나머지 “샤아 전용기”들은 전부 기존 기체에 빨간색이나 금색 칠을 하고 성능을 좀 향상시킨 것들이다.[83] 선라이즈/소츠에서 인정한 건 아니지만 건프라 및 성우, 팬들 사이에서는 확정 상태. 대부분 영상화되지 못한 기체들이다.[84] 아무로가 하야토의 추천에 의해 카라바에 머물 적에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탑승한 기체로, 아이보리와 주황색 패턴으로 도색된 전형적인 테스트 기체 사양이다. 도색 및 마킹은 나중에 아무로가 우주로 갔을 때 바꾸려고 했으나 일종의 데몬스트레이션 효과로 써먹기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는 설정.[85] Z건담 Define에서 등장하는 기체[86]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탑승.[87] 역습의 샤아 하이스트리머에서 탑승.[88]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탑승.[89] 디 오리진의 건담은 원작의 설정과 다르게 코어블록 시스템이 없는 단일기로서 롤아웃되었다.[90] 다른 짐들은 건담과 착각하여 요란을 떠는 자쿠들을 상대로 의기양양한 모습들을 보이며 지온군들을 농락하는데, 유독 아무로 혼자서만 "건담만큼 반응이 따라오질 않는다"라며 "건담을 탔을 때가 더 좋았다"라며 전투 내내 기체에 대한 별의별 불만을 터뜨린다. 중간에 조우한 샤아와의 전투에서도 건담을 타고 대등한 전투를 보였던 때와 달리 상당히 고전한다. 이때 샤아는 아무로가 짐을 탔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아무로의 전투 방식을 보면서 "내가 아는 사람과 전투 방식이 닮았군"이라고 얘기한다. 사실 오리진에선 짐이 건담보다 고성능 내지는 비슷한 성능이고, 양산기답게 안정성과 신뢰성은 더 좋다. 건담 소설판 역시 짐이 건담보다 좋다. 아무로 입장에선 손에 익던 건담이 아닌 처음 타보는 기체다 보니 적응이 덜 되어서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91]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가 탑승했다. 링크[92]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F90의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F90FF에 등장하는 동형의 프로그램 TYPE- K.B.가 사람의 죽음에 '분노하고 슬퍼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TYPE- A.R.또한 일반적인 모의인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A] 파일럿의 성우가 누구인지를 보자.[A] [A] [96] 후반부에선 직접적으로 조종한다.[97] 상단 슈로대 항목 참조.[98] 아무로 이후, 갑니다(行きます)!는 건담 시리즈의 대표적인 출격 대사가 되었다. 주로 주인공 포지션의 캐릭터가 출격 대사로 많이 쓴다.[99] 제타 건담의 초안에서는 샤아가 지구를 통일하는 엔딩이 기획되어 있었다고 한다. 당시엔 정말로 극복했다는 설정이었다가 엎어지면서 사실 개소리였음 데헷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소리.[100] 퍼스트 건담 시절의 아무로는 1인칭으로 보쿠(僕)를 썼지만 Z 건담과 역샤 시점에서의 아무로는 1인칭을 오레(俺)로 바꾸었다. 하지만 꿈속에서 라라아와 대화할 때의 아무로는 퍼스트 건담 시절처럼 1인칭으로 보쿠(僕)를 사용했다. 산전수전 다 겪고 기량이 절정에 달한 아무로가 그 시점까지도 라라아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장면.[101] 규네이 거스에게 케라가 살해당하고 난 후 론드 벨의 다른 동료들과 시신을 수습한 후 자신의 연인인 첸에게 이런 모든 비극적인 일들이 샤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반드시 샤아를 죽여서 더 이상의 이런 비극들을 막겠다는 결의를 드러내면서 한 말. 훌륭한 사망 플래그고, 그 말대로 사이좋게 같이 죽었다.[102] ego. 개인적인 이기심.[103]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아무로가 남긴 유언. 샤아 또한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아르테시아를 떠올리며 훨씬 정상적인 유언을 남긴다.이후에 건담uc engage에서 "첸"으로 바꾸고 벨토치카칠드런보다 차분하게 독백한다.[104] Z건담 디파인에서 나온 대사로, 에우고에 합류해달라는 샤아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한 말이다. 당연히 샤아는 어이가 없어서 "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라고 반문하는데, 아무로는 여기다 대고 "애초에 내게 파일럿 적성은 없었던 거야!" 라는 망언을 뱉는다. Z건담 시기의 아무로는 자존감이 있는 대로 떨어져 이런 식으로 징징거리는 장면이 많은데, 막상 활약상은 여전히 인간의 것이 아니고, 둔다는 훈수는 우주괴수만 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실제로는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참 쉽죠?급 망언들이라, 아니 이걸 왜 못하지? 이게 어려워?, 아무로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같은 밈이 붙어버렸다. 사실 소드마스터도 빤쓰런해야 한다는 6:1을 당연하다는 듯 이기는 시점에서 이미 인간이 아니지만, 2분에 6대라면 3분도 안 돼 9기를 때려잡던 퍼스트 중후반부 시절보다는 약해진 게 맞긴 하다. 그런데 1분 안에 6기를 때려잡던 1년 전쟁 최후반부의 아무로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105] 에우고와 샤아는 에이스 파일럿이기도 하지만 1년 전쟁에서 대활약한 화이트 베이스 부대의 건담 파일럿이라는 엄청난 명성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온 것인데 아무로는 자존감도 극도로 낮아진 상태였던지라 난 전성기보다 MS 파일럿 실력이 떨어졌으니 너희들한테는 쓸모없다 라는 답변을 한 것. 외부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아무로 본인은 자신을 그저 파일럿 적성만 빼면 평범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106] 원작인 '역습의 샤아'에서는 "핀 판넬이라면 이길 수 있어."라는 대사만 있는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통해 뉴 건담과 아무로(그리고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를 상징하는 대사로 자리잡았다. 이 대사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프로듀서 테라다 타카노부는 원작에 없는 대사인 것은 알지만 게임 제작시에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준비된 대사라고 밝혔다. 아무튼 원래는 음성이 없는 작품에서 임의로 들어갔던 대사가 음성이 추가된 뒤에도 그대로 남게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덕분에 G제네에선 수많은 캐릭터가 한 번씩 뉴 건담을 타면서 핀 판넬이라고 외치고 있다. 나가레 료마, 카부토 코우지와 친구 사이로 설정된 T에선 둘에게 영향을 받아서 외치게 되었다고 적절히 설정을 붙였다.[107] 게임 건담 vs 건담에서 아군기체가 건담 속성일 경우 들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미로 굉장한 승리 대사. 다른 승리 대사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노리고 듣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108]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에필로그에서 제우스 멤버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직전에 아무로가 크와트로와의 대화에서 한 이야기. 그후 크와트로는 그 말을 기억해 두겠다고 하는데...이것이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의 떡밥 중 하나가 되었다. 3차Z에서 역습의 샤아 이야기가 그려지기 때문... 다만 그 진상은...위의 슈퍼로봇대전 문단의 하위 문단인 참전작별 특징 문단 참조.[109] 천옥편에서 폴 프론탈을 상대할 때의 전투대사[110] 기동전사 건담 UC 7화에서의 대사. 우주세기 정사작만 통틀면 아무로 레이의 마지막 대사가 된다.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는 이 대사에 35년 동안 연기해 왔었던 아무로 레이의 모든 걸 담아냈다고.[111] 초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의 회피 대사다. 아무로의 회피율은 장난 아닌 수준인데 전투 스킵이 안 되는 초기 슈퍼로봇대전의 대사라서 정말 반강제적으로 주야장천 들어야만 했다. 근래작에서도 피격 대사로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