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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0:05:48

이명

1. 청각 질환 耳鳴2. 본명 외의 이름
2.1. 현실에서의 활용 예2.2. 창작물2.3. 일본에서2.4. 관련 문서
3. 삼국지 영걸전의 등장인물4. 조선의 관료 이명(李蓂)5. 조선의 왕족

1. 청각 질환 耳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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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명 외의 이름

본명 외적으로 흔히 불리는 명칭. 한국어 사전에도 등재되었고 과거엔 꽤 쓰였던 말이었으나 현대의 한국에선 활용도가 낮아 학술적 용도 이외에 일반적 용도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보통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명'이라고 하면 보통 위의 '귀울림'으로 알아들으며, 비슷한 용례로는 (현대 한국어에서도 쓰임새가 드물지만) 아호가 있다.

2.1. 현실에서의 활용 예

이명에는 서로 다른 두 명칭이 모두 통용되는 경우가 있고 시기나 지역에 따라 완전히 분화된 경우가 있다. 가령 올림포스 12신의 수장은 그리스에서 제우스, 로마에서는 유피테르(주피터)라 불리지만 본질은 같다. 또한 오늘날 만화 등의 경우처럼 그냥 멋있는 별명을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이 포이보스(Phoibos, 빛나는 자)라고도 불리는게 그 예이다.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이러한 문화는 그리스인들이 이집트인들에게 배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대 로마에서도 이름 외에 이명(아그노멘)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예로 로마의 명장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아프리카에 있던 카르타고를 격파한 후, '아프리카누스'라는 명예로운 이명(아그노멘)을 받았다. 또한 성경의 사례도 있는데, 셀레우코스 왕조에 저항한 히브리인 명장 유다 마카베오의 경우 마카베우스(망치)라는 이명으로 유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요한의 아들 시몬'은 흔히 베드로(반석)라고 불린다.

동식물의 경우 동일종에 두 개 이상의 이름이 붙어 있을 때 다른 이름을 이명이라고 한다. 삵(살쾡이)처럼 국가나 지역에 따른 방언, 복수의 발견자가 각각 붙인 이름 등의 이유로 다수의 이명이 발생한다. 생물학적으로는 학명을 정식 명칭으로 친다.

저작권법에서는 예명·아호·약칭 등의 가명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쓰인다.

2.2. 창작물

본래 의미보다는 아호의 포지션으로 쓰이고 있다. 이명이 본명을 대용하거나 제2의 이름으로서 본명과 거의 동격이라면, 별명(='별난 이름')은 본명에다 더해서 쓰는 유별난 명칭으로서 격이 좀 떨어지는 뉘앙스가 있다.

나무위키 헤비 유저는 사실상 감지하지 못하겠지만 일본 오덕계에서 수입된 용어다 보니 그들을 감별하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특별한 칭호라는 느낌으로 경도된 느낌이 강하다. 가령 사람이 대상일 경우 별명과 비슷한 의미이긴 한데 격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긴 하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이명은 멋있는 칭호, 그냥 별명은 웃긴 칭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 일반적으로 불리는 것은 별명이 대세라 이명이라는 단어 자체는 그리 통용되지 않는다.

비슷한 케이스로 '진명', '원(元)' 등이 있다. 이 경우 한국어로는 각각 '본명', '출신[1]'에 해당한다. '이칭'으로 대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진명과 원은 이명하고는 달리 한국어 사전에도 없는 속어다.

한국에서 이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말은 일명(一名).[2] 하지만 일명은 예시의 용법과 같은 형태로만 쓰이지, '나의 일명은 ㅇㅇ이다'라는 식으로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다르다. AKA에 가까운 표현이다.

무협소설 계열의 경우 명호 혹은 별호라는 표현이 쓰이며, 한자문화권에서는 예로부터 본명 외에 아명, , 를 사용해 왔다.

창작물에서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간달프'='회색의 마법사'='백색의 마법사'='미스란디르'='올로린'이 대표적 사례다. 부르는 이들은 제각각 취향대로 부르지만 간달프의 본명은 올로린이다.[3]

현실에서 이런 식의 이명을 적용한 예로 유명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활약한 '사막여우', 에르빈 롬멜과 '하얀 사신', 시모 해위해가 있다. 여담으로 당시 롬멜을 상대한 영국군은 '사막의 쥐'로 불렸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닉네임이 이런 기능을 하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는 APC를 비롯한 대부분의 NPC들이 '○○○의 ○○○', '☆☆ ○○ 이런식으로 나와있다. ex)대검의 아간조, 숙명의 카인, 모래바람의 베릭트, 염동력자 미쉘 모나헌, 시궁창 공주 패리스 등.[4]

2.3. 일본에서

일본에서는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단어를 사용. 아다나(あだ名)는 사람을 대상으로 대상의 특징을 따서 타인이 붙여주는 명칭이다. 주로 타인을 보다 친근하게 부르고자 할 때 사용되지만, 조롱의 의미를 담는 경우도 많다. 별명(別名)의 경우는 뉘앙스가 좀 달라서 주로 사물이나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사용한다. 별명 쪽이 훨씬 딱딱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이명(異名)이나 후타츠나(二つ名)는 본명 이외에 세간에서 널리 통용되는 명칭이라는 의미. 아다나 정도가 꼭 맞진 않지만 대체로 한국어의 별명과 대응되는 단어다.[5]

일본에서도 영화를 제외한 미디어 쪽에선 이명이라는 표현을 그리 언급하지 않다가, 1970년대 말 퍼스트 건담이 공전절후의 대히트를 치며 붉은 혜성 이후 유행하기 시작. 이명 = 캐릭터성을 어필하는 것이란 식으로 받아들여져 하나의 관례가 되었다.

2.4. 관련 문서

3. 삼국지 영걸전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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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선의 관료 이명(李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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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선의 왕족

5.1. 원종의 서자 능풍군 이명(李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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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전계대원군의 적장남 회평군 이명(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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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은 전(前). 전 대통령을 원 대통령이라고 한다거나.[2] 예시: 혼마 메이코는 일명 멘마로 불린다.[3] 원래 의미대로 구분하자면 미스란디르와 간달프는 이명, '~의 마법사' 는 별명이다.[4] 몇몇 NPC들은 풀네임 혹은 이름만 나와있다.[5] 예) 샤아 → 이명: 붉은 혜성, 아다나: 붉은 로리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