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미카즈키 아우구스 三日月・オーガス Mikazuki Augus | ||||||
TV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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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미카즈키 오거스 / 아우구스 三日月・オーガス[1] | Mikazuki Augus[2] | ||||||
출생 | P.D. 308년 | ||||||
화성 | |||||||
이명 | 철화단의 악마 | ||||||
소속/직책 | CGS 소년병 파일럿 → 철화단 유격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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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15세(1기) → 17세(2기) | ||||||
성별 | 남성 | ||||||
기체 | 건담 발바토스 | ||||||
성우 | 카와니시 켄고 / 카일 맥칼리 (북미판) 스와 아야카 / 캐런 스트래스먼(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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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주인공.체구가 작은 편이지만, 온몸이 근육질로 되어 있어서 강건한 인상을 준다. 비슷하게 신체가 작은 편이나 강인한 육체 능력을 보여줬던 히이로나 세츠나와도 비견되는 모습이다. 올가가 평소에 부르는 별칭은 이름인 미카즈키를 줄인 '미카'.
작중 초반에는 민간경비회사 CGS에 소속된 소년으로, 3번대의 대장인 올가 다음으로 실질적인 2인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평소에는 느긋하고, 차가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너무 세세한 것은 신경 안 쓰지만, 동료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CGS 멤버 중에서도 기동병기 조종 기술에 뛰어나 건담 발바토스의 파일럿을 맡게 되었다.
미카즈키는 이 아뢰야식 시스템 수술을 무려 3번이나 받았다고 하며, 심지어 비명 소리도 지르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걸 3번 받고 몸 성히 살아남을 확률 21%를 정면으로 깨부수고 몸 성히 일하고 있는 사례이며 그 덕인지 발바토스와의 상성이 매우 좋다.[3]
이 때문에 걀라르호른의 CGS 습격전 당시 생환했으며, 이 습격을 계기로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던 올가와 같이 철화단을 결성한다.
정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기에 글을 잘 못 읽는데,[4] 쿠델리아에게 글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글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어휘력이나 말 주변이 그렇게 좋지 못하지만 가식 없이 패부를 찔러 버리는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의외로 논쟁에서는 지는 일이 거의 없다. 사실 논쟁이라기 보다는 상대의 비토를 직설적인 팩트 폭행으로 조저버리는 구도가 대부분이다.
어릴 때부터 뒷골목 등지를 전전한 것으로 추정되며, 살인이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모양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올가와 함께 지내며 CGS에 입단한 것으로 보인다. 난전과 입체적 기동이 특기이며, 이런 강점을 살려 절대적 열세인 CGS 3번대의 전황에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었다.
2. 공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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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중 행적
- 미카즈키 아우구스/작중 행적 참고.
4. 평가
4.1. 1기
"욕심은 많은데 미련이 없어. 저 녀석은 모순덩어리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강해."
- 올가 이츠카
미카즈키는 고민이나 고뇌를 앓았던 기존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과는 달리 망설임이나 방황 같은 게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전투 시에는 가차없이 상대방을 노려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역시 미카즈키가 싸움에 있어 망설임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올가 이츠카
처음에 보여준 모습은 올가에게 전폭적으로 의존하고 신뢰하는 듯한 모습으로, 과거 회상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 현재에도 중요한 일은 올가에게 "다음은 무엇을 하면 돼?"라며 묻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상당히 강하다. 회상에서 올가의 '우리들의 진짜 보금자리로 간다' 는 말에 '그래, 모두 함께' 라고 답변한 점, 쿠델리아가 자신의 존재로 걀라르호른이 습격해와 소년병이 죽어간 것에 대해 사죄하자, '당신 하나 때문에 그들이 죽어갔다고? 내 동료들을 바보 취급하지 마'라는 말 등.
얼핏 보면 의존적인 성향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쿠델리아의 귀족적이고 이상적인 방식을 우린 평등한 관계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지적하는 장면이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단 한 사람을 위해 희생한다고 해버렸을 때, 그들의 목숨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차분하고 섬칫하게 지적하는 것으로 보아 어딘가 멍해보이고 별 생각 없이 올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 같이 보여도, 미카즈키 내에서는 일단 자신만의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가 역시도 미카가 반대한다면 CGS를 뒤엎을 계획을 중지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관계는 미카즈키의 일방적인 의존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건담 에이스 인터뷰에 따르면 '미카즈키는 목적이 같아서 그렇게 보일 뿐이지 올가에게 의존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올가 쪽이 압박을 받고 초조해 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6화에서 그 설정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올가는 마치 "이제 뭘 하면 돼?"라는 묻는 듯 한 미카즈키의 눈을 볼 때마다 강한 압박을 받고 때문에 그를 실망시키지 않는 강하고 멋진 올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5]
올가나 동료들 앞에서는 따뜻한 남자지만 그 외 관계에선 시니컬하다. 자기 테두리 밖의 사람, 적에 대해서는 다소 과격할 정도로 공격적인 면을 많이 보인다. 단적으로 쿠델리아가 악수를 청했을 때 단순히 손이 더럽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면박을 줘서 무안하게 만든다던지, 크랭크가 "그딴 구식 MS가 통할 것 같으냐!"라고 외치자 "이미 한 놈 죽였는데?"라며 어린애라고 당황하는 사람 앞에서 '니 동료 내가 죽였다.' 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상대하는 사람이 어린애가 아니냐는 크랭크의 질문에 "그래, 당신들이 마구 죽였던 것도, 지금부터 당신들을 죽일 것도!"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그리고 쿠키와 크래커가 맥길리스와 가엘리오가 타고 있던 자동차에 치인 줄 알고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어 살벌한 눈으로 한 손으로 가엘리오를 들어 목을 졸라버리기까지 한다. 그것도 정작 가장 중요한 쌍둥이 자매가 무사한지 확인도 안하고 무작정 자초지종도 듣지 않은 채 다짜고짜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자매들이 중간에 말렸음에도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직접적인 터치가 있어서야 그제야 멈췄다. 사쿠라가 말리고 나서의 반응으로 봐선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닌 듯.
13화에서도 전투 중 적에게 "혹시 네 녀석 사람을 죽이는 걸 즐기는 게 아니냐"는 말에 상관 없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였으며, 심지어 "그러고 있을지도 모르지"라는 대사를 남긴다. 15화에서도 아트라와 비스킷을 구하러 와서, 아트라가 구타 당한 사실을 알고는 그녀를 보필하는 것보다도 먼저 구타한 인원 모두 쳐죽일 기세로 살벌한 눈빛을 잠깐이지만 보였다.[6] 이런 것으로 보아 그 이면에 정말 사이코패스적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다.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데에 거부감이 없는지, CGS의 1번대를 제압할 때도 거리낌 없이 총으로 사람을 쏴 죽이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7] 또 단순히 소년병이라서 그런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이미 미카즈키는 소년병이 되기 이전에도 총으로 사람을 쏘고 아무렇지도 않게 올가에서 어쩌면 되겠냐고 되물었다. 이렇게 보면 소년병 이전에 미카즈키 자신의 성격이 범상치는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단순히 이전 건담에서 자주 나온 소위 '양식 있는 적'이라는 개념 자체를 조소한다는 것이라고 보기엔, 미카즈키의 행동 역시 정상 범주에 드는 편이 절대 아니다. 그래도 크랭크를 쏘기 전에 부적인 팔찌를 뒤로 가리는 등의 행동으로 봐선 완전히 무감각한 건 아닌 듯.
팬들은 주인공인데 성격이 너무 잔혹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부분은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성격이 고쳐질 것이라는 예상에는 동의하는 듯 하지만, 일부에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끝까지 가차없는 노선을 고수해 줬으면 하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이러한 미카즈키의 냉혹한 성격이 전혀 고쳐지지 않고 시너지를 이뤄 더 심해짐에 따라 주인공의 잔인성과 흉포함에 질리기 시작한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역대 주역 건담 파일럿 중 최흉, 사냥개, 살인기계 그 자체로, 철혈의 오펀스에서 철화단이 사람 같지 않다는데 가장 1등공신 역할을 하는 캐릭터.
또한, 학교를 다니지 않아 문맹에 학식이 부족하다지만,[8] 전투에 있어 전투 센스 하나는 최고로 보인다. 머리가 안 돌아가는 닥돌형 캐릭터도 아닌 것이, 따로 올가가 작전을 내거나 제안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퇴각 중인 갈라르호른의 모빌워커 부대를 방패 삼아 사격을 봉쇄하고 접근전으로 이끌어가는 것 또는 스러스터의 연료 부족으로 빠른 기동이 불가능해지자 지면을 긁어 연막을 펴는 등 지능적인 면모를 보인다. 말 그대로 학식과 전투 센스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라디오에 의하면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할 때는 대체로 적당히 얼버무린다고 한다.
13화까지의 전개로 보면 캐릭터성이 굉장히 애매한 편이다. 인간적인 면이 거의 완벽히 결여된 철저하게 전투 속에서 전투만을 하며 자란 소년으로 비춰지지만, 사실 타인을 접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에 쿨해보이는 면이 있다. 일례로 15화에서 납치된 아트라가 폭행 당해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바로 납치범들을 다 죽일 기세의 눈빛을 보여줬다.
다만 여기까지는 중반까지 보여진 모습으로 추정되었던 것들이며, 후반으로 들어서며 보인 모습은 아래와 같다.
4.1.1. 비판 및 근본적인 성격
건담 시리즈 최초의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이자 야생 짐승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주인공. 각본가 오카다 마리도 '미카즈키는 짐승 같은 순수함을 지녔다'고 비유했다.[9]성격장애 때문에 작중에서 이해가 안 될 기행이랑 만행을 많이 벌이고 있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전혀 못 사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개중에는 개인의 감상평에 따라 '건담 역대 최악의 주인공'이라는 평도 내릴 정도. 한 때 미카즈키가 비슷한 부류라 할 수 있는 히이로와 세츠나와 많이 비교가 되었지만 미카즈키는 저 둘하고는 근본적으로 매우 다르다. 히이로와 세츠나는 인격적으로는 정상이지만 비정상적인 환경 때문에 비인간적인 살인기계가 되어버렸고, 이를 극복해 나가 인간성과 스스로의 미래를 되찾는 주인공이다. 반면 미카즈키는 타고난 성격장애와 성장 환경 때문에 뒤틀려진 살인기계가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히이로나 세츠나는 혹독한 환경으로 인해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희박해져서, 필요하면 화끈하게 사람을 죽여도 그것이 옳지 못하고 잘못된 일이라는 것 자체는 알기에 '난 도대체 사람을 얼마나 더 죽여야만 하는 거야' 라고 자조하면서 고뇌하는 장면과 연출이 등장한다. 반면 미카즈키는 살인에 대한 도덕적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사람을 죽이고 그에 대해 어떠한 감각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이야기.
정보국의 인터뷰에서 미카즈키의 성우인 카와니시 켄고는 "보통 전투가 격렬해지면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데, 반대로 미카즈키는 그럴 때에도 냉정했다. 1기 중반 정도까지는 자신도 좀 더 격렬하게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래 배역을 맡아보다 보니까 자신의 안에서 미카즈키가 어떤 인간인지 완성돼가는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미카즈키가 아트라와 쿠델리아와 대화할 때 적당히 얼버부리거나 그럴싸한 말들을 하는 건 그가 커뮤니케이션에 약해 상대하기를 귀찮아해서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 아트라의 팔찌를 소중히 여기는 듯한 태도와 아트라에게 팔찌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한 건 정말 아트라를 소중히 여겨서가 아니라 별 생각 없이 귀찮아서 떼어놓으려고 한 말이었다. 그렇다고 본인이 아트라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동료로서 정은 있을지언정 이성으로서 감정은 없다 못해 전무했다.[10] 쿠델리아도 차갑게 대하면서 은근 챙겨주는 듯한 묘사들 때문에 밀당 고수라는 평도 얻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잡지와 라디오에 나온 정보를 총합해보면 이렇다. '초반에는 쿠델리아가 마음에 안 들어서 폭언만 날렸고, 이후엔 자신의 의뢰주니까 나름대로 예의를 차린 것'이었다.[11] 무엇보다도 이성으로서 감정은커녕, 19화를 기점으로 친해진 동료일 뿐이다. 1, 2화에서 쿠델리아에게 돌직구, 독설을 날린 건 쿠델리아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었다.[12] 즉 미카즈키는 대인관계가 나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화를 못해서 최대한 상대에게 사탕발림을 늘어놓는 식으로 넘기는데, 상대 쪽이 미카즈키의 태도를 호감으로 착각한 셈이다.[13]
이 때문에 라디오와 잡지로 정보를 얻은 사람들은 미카즈키의 행실이 참으로 나쁘다고 인식한다. 특히 미카즈키의 기행은 쿠델리아 키스 사건이다. 나제가 아미다에게 키스하는 것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을 포옹한 쿠델리아가 귀여워보인다는 이유로 키스한 것이다. 즉 미카즈키의 특성상 키스라는 행위의 의미를 몰랐기 때문에 흉내낸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혀를 잠깐 내밀었다가 다시 집어넣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제가 한 것처럼 딥키스를 하려다가 만 것이었다. 이 때문에 쿠델리아 성우 테라사키 유카는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미카즈키는 여자의 적'이라고 디스를 했고, 라디오에서도 "개에게 키스한 느낌. 옆에 쿠델리아가 아니라 아트라가 있었어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이라고 비유했다. 쉽게 말해서, 미카즈키가 한 키스는 그저 소꿉놀이일 뿐이다.
상기에 서술된 미카즈키와 쿠델리아, 아트라의 인간관계를 보면 싸구려 할리퀸 장르의 로맨스에 나오는 마초성이 짙은 나쁜 남자와 히로인들의 관계와 매우 비슷하다. 오카다는 나가이가 제시한 미카즈키는 주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설정을 듣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 "역시 여자는 강하고 망설임이 없는 남자에게 이끌린다."라고 생각해 쿠델리아의 성격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철혈의 오펀스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미카즈키와 쿠델리아의 캐릭터성에 흠집을 내는 것을 넘어서서 일부 팬덤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는 것이 문제.
사실 타인의 감정에 마냥 공감을 못하거나 눈치가 없다고 보기엔 4화의 쿠델리아의 기분이나 6화에서 올가의 기분이 안 좋다는 걸 눈치 채서 신경을 썼고, 후미탄의 상태는 또 빠르게 파악하며 시노를 위로하는 장면이 있다. 반면 올가나 쿠델리아의 부담감이나 복잡한 기분은 무시하는 건지, 눈치를 못 챈 건지 가볍게 넘긴다. 이렇듯 상당히 파악하기 힘든 캐릭터이며, 문제는 이것이 이 캐릭터가 원래 이런 것인지 제작진의 역량 부족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14] 즉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질 못하기 때문에 얼버부리거나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행동하고, 독설을 날려 상대를 주눅 들게 하는 데다가 배려를 못해서 남이 뭐라고 해야 겨우 그럴싸하게 한다. 또한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감과 압박을 받거나 책임지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판을 벌이는 사람들(올가, 쿠델리아)의 심정을 전혀 이해 못하고, 그 도박판이 성공하면 멋있다고만 생각하는 것이다.[15]
단, 미카즈키의 성격 장애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고 비판을 듣고 있는 건 제작진이 미카즈키라는 인물을 매력 있게 공감이 그나마 되도록 제대로 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미카즈키가 한 건 발바토스를 타고 싸우는 거랑 올가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 쿠델리아와 아트라를 곁에서나마 위로해준 것밖에 없지 주인공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극중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카즈키의 심리는 22화가 되도록 나오지 않았으며, 일반인의 상식을 넘어선 기행과 만행들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반감만 사게 된 것이다.[16][17]
올가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미카즈키의 캐릭터성 문제는 철혈의 오펀스의 스토리 방향성이 너무 중구난방이라 미카즈키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행동을 하는 인물인지 철혈의 오펀스 작품 내에서 제대로 굴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캐릭터 붕괴로 인식될 정도로 편차가 매우 심한 편이다. 철혈이 철화단의 인연과 좌절을 통한 성장 이야기를 다루는 왕도적인 소년 만화풍 작품인지, 아니면 안티 히어로의 일대기를 다룬 하드보일드 느와르물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CGS편의 미카즈키의 모습은 냉혈한 안티 히어로 그 자체로 후자의 모습에 가까웠지만, 4화 이후 왕도 소년 만화적인 전개로 나가면서 미카즈키가 어느 정도 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 전자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22화에서 다시 후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극심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미카즈키가 전혀 성장을 안했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에서 '1~3화의 본 모습의 미카즈키로 돌아왔다'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극과 극으로 나뉘었었다.[18] [19]
4.1.2. 반론
여태까지의 주인공들은 대개 살인과 전투에 부정적이고 보기가 안쓰러운데 비해 미카즈키는 그런 거 없음이라는 입장이어서 가식과 위선 없이 시원시원하다는 입장도 있다. 허나 이런 입장은 그럼 전장에서도 최소한의 선과 도덕을 지키며 인간적으로 성장해 나갔던 여타 건담 주인공들은 죄다 가식 떠는 위선자들이냔 말이냐?라는 반론에 부딪히고 있다.[20] 물론 미카즈키의 잔혹함이 전투씬의 박력과 긴장감, 현실감을 끌어올리는 기묘한 순기능을 하기는 했다.[21]미카즈키의 반사회적 성격 장애 때문에 동료에 대한 감정도 단순히 "자신의" 동료니까 분노하는 것이지, 동료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오해가 상당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제작진들의 코멘트와 과거사, 비스킷의 죽음, 올가에 대한 감정을 보면 미카즈키에겐 동료들에 대한 애착은 존재하고 있다. 애초에 동료들에 대한 정이 없었으면 동료들에게 해를 끼친 적들을 스스로 직접 나서서 죽이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카다 마리는 뉴타입에서 '미카즈키가 짐승 같은 순수함을 지녔다'고 하는데, 미카즈키의 행동방식과 사고는 자세히 뜯어보면 들짐승과 매우 비슷하다. 자신의 주변 관계는 동료 아니면 다 없애야 할 적이고, 주인 같은 친우의 말을 평소엔 잘 듣고 매우 따르지만 그 친우가 무너질 것 같으면 정신 차리라고 몰아세우거나 물기도 하며, 인간적인 면이 매우 결여된 것도 짐승 같은 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짐승 같은 면모는 특회 23화에서 카르타를 기습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 물론 이때의 기습에는 비난이 많은 편이지만, 미카즈키의 행동 방식이 짐승과 비슷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1화 까지 미카즈키의 전투를 보면 한 마리의 짐승 같이 사냥감을 죽이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도 없고, 약한 사냥감은 가지고 노는 면도 있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철화단의 멤버의 죽음과 자기가 즐기고 있다는 것에 자기도 모르게 떨고는 있었지만, 철화단의 전투 도중 사망한 멤버들 중에 미카즈키 때문에 죽은 인물들이 없었다.
하지만 비스킷의 죽음만은 명백히 미카즈키의 실수였다. 사냥감이었던 카르타의 부대를 가지고 놀다 카르타가 갑작스럽게 올가와 비스킷을 공격하자 미카즈키는 진심으로 당황했고, 카르타에게 분노했다. 하지만 결국 눈 앞의 적을 죽이지도 못했고, 이때의 역습으로 동료였던 비스킷은 사망하고 말았다.
즉 제작진이 생각하는 미카즈키는 '반사회성 성격 장애를 지닌 짐승 같은 소년, 하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강해 동료들을 위협하는 자들을 문답무용으로 죽이는 소년'이었지만, 미카즈키의 심리 묘사 부족과 연출 문제로 그냥 피도 눈물도 없고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없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보유자로 인식이 되게끔 나왔다는 것이었다. 당장 이 항목의 편집 기록만 봐도 미카즈키가 동료들을 이용한다느니, 동료들도 수틀리면 죽여버릴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당당히 적혔을 정도이다. 애초에 미카즈키가 정말 일반적인 서브컬쳐물에 나오는 악역 사이코패스형 캐릭터 같은 인물이었으면 성우들과 제작진도 "미카즈키와 올가는 서로 유대가 매우 깊어서 말을 안해도 알아서 해준다, 미카즈키는 올가를 매우 좋아해서 올가의 명령이라면 잘 수행해주는 것 같다, 미카즈키도 비스킷의 죽음에는 나름대로 신경 쓰고 있었다."라는 해석과 설명을 하지도 않았다.
문제가 있다면 미카즈키는 진짜 짐승이 아닌 짐승 같은 면을 지닌 엄연한 '인간'이라는 것이고, 이런 캐릭터는 근본적으로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 미화를 해서는 안 됐다.[22][23] 적어도 미화만 안 했다면 '미카즈키는 안티 히어로'란 인식이 시청자들에게 자리 잡았을 수도 있고, 그러면 미카즈키의 불쾌한 행동이 캐릭터성으로 전환되면서 캐릭터에 대한 비난이 그렇게 강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제작진이 미카즈키의 행동을 미화하면서 캐릭터와 작품 전체에 대한 비판의 소재를 제공했다는 점. 그렇기에 미카즈키의 내외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제작진의 문제이다.
4.2. 2기 이후, 최종 평가
"대의? 그게 뭐야? 무의미? 응, 나에게 의미 같은 건 없어."[24]
작품 외적으로는 감독과 각본가의 취향이 모두 결합되어 괴물이 되어버린 철혈의 오펀스 연출의 최대 피해자로, 내적으로는 건담을 탄 짐승이자 올가와 함께 철혈의 오펀스의 페이크 주인공 취급 받는 악마로 전락했다.1기에서는 변론이라도 있었지, 2기에서 완전히 캐릭터성이 확립된 미카즈키 아우구스는 지금까지의 건담 주연들에 비해 굉장히 이질적인데, 그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건담 역사상 최초의 강화인간 주인공이라는 것.[25] 지금까지 건담 시리즈 TV 애니메이션 역사상,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를 통틀어서 신체를 강화하거나 개조한 인물이 주인공이었던 적은 없다. 우주세기 TV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은 모두 뉴타입이었고, 비우주세기인 G건담, 건담W, 건담X, 턴에이, 건담 00 모두 일단 신체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26] SEED 시리즈의 코디네이터 주인공들 또한 선천적인 유전자 조작은 되어 있되 후천적인 시술이나 강화 처치는 없으며 강화인간 포지션은 따로 있고(부스티드 맨, 익스텐디드 휴먼), 더블오의 순수 이노베이터 세츠나는 (TVA 본편 기준으로) 평범한 사람이 GN입자와의 접촉을 통해 초인적인 존재로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것이지 아뢰야식 시스템 같은 인위적인 강화 시술을 거친 것은 아니다. 건담 AGE의 경우에는 강화인간의 존재는 거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오지 않는다. X라운더의 경우는 뉴타입에 가깝게 묘사되고, 주인공 중 1명인 아세무는 X라운더 능력이 없음에도 자신의 노력만으로 슈퍼 파일럿이라는 경지에 도달했다.
그래도 강화인간 주연이라는 설정은 "어, 좀 특이하네... 그냥 기존 건담과 다른 장면이 나오려나?" 하고 말 정도이기에 전혀 문제 될 것이 못 된다. 진짜 문제는 다른 강화인간들은 강화 시술의 부작용으로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미카즈키는 선천적으로 정서적 결함이 있는 사이코패스라는 것이다.[27]
두 번째, 역대 건담 주인공들 중 인격과 행보가 가장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다. 3화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총으로 사살하며, 23화에서는 무방비 상태의 적에게 달려들어 그레이즈 리터 1기는 사람째 후려쳐서 탑승하려던 파일럿이 피떡이 되어버렸고, 다른 1기는 쓰러뜨려 그대로 콕핏을 밟아버렸다.
세 번째, 기존 주연들에 비교해서 가장 비인간적이다. 기존 건담에서는 선악의 불분명함을 '전쟁에서는 적과 아군 누구나 도덕성과 부도덕성이 혼재되어 있다'고 묘사했다. 반면 미카즈키 아우구스라는 캐릭터는 도덕성 자체가 결여된 반사회성 성격 장애를 보이는 인물이다. 미카즈키의 세계관은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양분되어 있고, 적에게 무자비하게 잔인하며 자기가 관심 없는 타인을 배려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나마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게 올가인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비슷해 보이는 성격의 전작(기동전사 건담 00, 신기동전기 건담 W)의 주인공들( 세츠나, 히이로)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 세츠나는 현실의 다에시와 같은 조직의 소년병이며 부모를 자기 손으로 죽인 어두운 과거가 있었고, 히이로는 어렸을 때부터 테러리스트로 굴려져 인간성을 잃고 피폐해졌지만 결국에는 둘 다 인간성을 회복한 캐릭터이다. 그러나 미카즈키는 후반부 들어 오히려 가엘리오를 응원하는 시청자가 더 많을 정도로 인간성을 잃어버린 주인공이다. 험한 환경 때문이라는 동정론도 많지만, 그로 따지면 세츠나가 환경 면에서는 훨씬 혹독했다는 평가가 많아 변명의 여지가 없다.[28] 같은 건담 시리즈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소년병 출신이며 평화 부적응으로 인해 보호자들조차 용병 생활을 계속하게 놔둔 풀 메탈 패닉!의 소스케는 일반인으로써 위장 생활 중 PTSD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타인을 나름대로 배려해주고 인간성의 회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29] 즉, 미카즈키라는 캐릭터를 구성하는 본질을 꼽자면 '본성에 충실한 짐승'이며 이를 바로잡을 사람도, 스스로 고뇌한 적도 없으며, 짐승처럼 자신의 무리와 타인의 무리로 구별지어 판단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작진들이 이야기하는 '짐승 같은 순수함'이라는 의미는 맞아떨어지는 이야기지만 오직 그뿐인 캐릭터.
처음 캐릭터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 이토 유 특유의 눈 형태가 많이 이질적이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게다가 이 얼굴이 건담 발바토스의 HG 박스아트에도 들어가서.[30] 아뢰야식이 상의를 탈의해야 하기에 우주전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오프닝의 우주전 장면을 보면 특수하게 제작된 슈트를 입게 되는 듯 하다.
3화 이후 영문판 철혈의 오펀스 동영상에 이런 해외 건덕의 댓글이 달렸다.
And I thought Heero and Setsuna was Badass, Mika is one bad motherfucker.
난 히이로와 세츠나가 좆간지라고 생각했는데, 미카는 하나의 니미 씨발 새끼네.
난 히이로와 세츠나가 좆간지라고 생각했는데, 미카는 하나의 니미 씨발 새끼네.
참 여러모로 3화의 미카즈킬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은 듯.[31][32] 그나마 한 가지 여지가 있는 것은 크랭크가 돌아간다 해도 독단적으로 일을 벌인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점과 재기 불능의 부상을 입은 크랭크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자비[33]라 볼 수도 있다. 요는 미카즈키가 전쟁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행위 그 자체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 그 외에도 네임드 킬러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금까지 미카즈키에게 피살 당한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뭔가 꽤 오랫동안 주인공들을 괴롭힐 것 같이 비중 있어 보이는 캐릭터들이었는데, 그런 캐릭터들이 미카즈키의 건담과 권총에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초살 끔살당하고 있는 판국이다.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그런지, MS와의 교전 시에서 콕핏을 중점적으로 노리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34]
2기 들어와서는 그냥 주인공 같은 것도 아니고 올가의 말에만 따르면서 성욕, 식욕, 싸움에만 열중하며 본능대로만 사는 짐승에 불과한 존재가 되었다. 막판에 막판까지 올가가 없으면 행동 동기조차 안 생기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시청자들에게는 악역이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적 걀라르호른의 장수들보다도 최악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미카즈키에게 끔살당한 카르타나 절친 맥길리스에게 통수 맞았던 가엘리오에 관해서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동정 어린 평가가 주를 이룬 반면, 정작 주인공인 미카즈키나 올가는 미친놈이란 평가가 대세를 이룬다. 캐릭터 디자인을 보면 웃는 얼굴이 있는 등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 수 있었으며 차라리 이 설정이나 캐릭터성으로 철저하게 주인공의 상대 악역으로 만들었으면 역시나 충분히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가 됐을 거란 의견도 있는 편. 결국 아쉬움만 남게 되었다.
맥길리스가 원술에 비유되면서, 그의 최강의 패인 미카즈키를 기령에 비유하기도 한다.
4.3. 실력
아뢰야식의 보조를 받는다고 하지만, 모빌워커부터 시작해 모빌슈트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뢰야식 시스템의 리미터를 풀었을 때는 그야말로 모빌슈트와 혼연일체가 된 것처럼 움직일 정도.[35]4.4. 올가와의 관계
올가는 단순한 미카즈키의 소꿉친구이자 의형이 아닌 미카즈키의 세계관과 살아갈 목표를 만들어준 장본인으로, 미카즈키는 모든 것을 올가를 기준으로 생각하고[36] 있고 매우 우선시하고 있으며, 올가의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고, 올가가 만든 것들과 계획 등 본인이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기도 할 정도이다.타인들을 대할 때도 아트라나 쿠델리아에겐 무표정이나 엷은 미소만 지어서 긍정의 표시를 하고 있지만, 유독 올가 앞에서는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할 정도.
테라사키 유카는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상기 언급된 여성 캐릭터들의 관계에 대해서 미카즈키를 디스하다가 올가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미카즈키 본인은 올가를 매우 좋아하고 있고 유대가 매우 두터워서 올가의 말이라면 뭐든지 따르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미카즈키의 성우인 카와니시 켄고는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올가와 어릴 때부터 함께 사선을 넘어왔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있는지에 대해 생사가 얽힌 긴장감이 있어 올가가 준 임무에 실패하면 죽고 싶을 정도의 기분이 되지 않을까?" 라던가..."미카즈키는 철화단 내에서 매우 친한 사람들(올가, 유진, 비스킷, 아키히로, 타카키, 시노) 이외엔 관심이 없고, 올가에게 만일 실수가 생기면 본인이 스스로 싸우면 되고, 올가의 분위기가 다르면 예민하게 알아차리며 올가가 가족으로써 모두를 지킨다고 했었을 땐 기뻐함과 동시에 올가가 여러 사람들에게 의지한다는 것엔 조금 외로움을 느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애니메이트 공식 인터뷰에서 "미카즈키에게 있어서 올가는 어렸을 때부터 사상만 아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준 장본인에다가 작중에도 "올가의 의지 덕에 자신들도 꿈을 꿀 수 있다"는 묘사가 있다"며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고 표현을 했다. 애니메이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카와니시 켄고, 호소야 요시마사 인터뷰 - 미카즈키와 올가와 철화단 이야기. 이 때문에 라디오에서는 개그성으로 올가 관련 농담을 종종 하기도 한다.[37] 비스킷의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는 올가와 미카즈키는 마음이 너무 잘 통해서 대화를 하지 않아도 서로가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남겼다.
철혈의 오펀스가 처음 공개될 당시에는 미카즈키와 올가의 관계를 보고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시몬과 카미나의 관계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건담 시리즈 한정, 세츠나와 록온의 관계를 떠올린 사람들도 있으며 베르세르크의 가츠와 그리피스와 같다는 평도 나왔지만, 현재 22화가 나온 시점으로는 겉으로만 그럴싸하지 속내는 매우 달랐다.
서로를 신뢰하고 있지만 그 신뢰의 기점이 달라 오히려 올가가 미카즈키에게 휘둘리거나 압박을 받고 있고, 미카즈키는 올가에게 의존하기는커녕 손에 넣고 휘두르는 쪽. 이런 묘사 때문에 미카즈키는 생각 없이 수동적으로 올가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정반대이다.
쿠델리아에게 일침을 가하거나 자신의 삶을 예로 들며 조언을 해주는 것만 봐도 미카즈키는 단순한 수동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는 미카즈키가 올가를 신뢰하는 건 맞고 서로 공동으로 신뢰 및 의존하고 있지만,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오히려 올가가 미카즈키에게 휘둘리는 쪽으로, 아니메쥬 인터뷰에서도 미카즈키는 어딘가 엇나가있고 올가가 그것을 바로 잡아서 인간 생활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식이었다고 한다.
나가이 타츠유키는 올가의 탄생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미카즈키를 컨트롤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언급을 했었다.
즉, 미카즈키는 너무 비인간적인 성격으로 인해 이해 안 되는 기행과 만행을 많이 저지르고 있는데, 올가는 이런 미카즈키를 챙기기 위해서 부담감과 압박을 계속 받고 있었다.
7화에서도 올가는 미카즈키가 자신을 쳐다보자 잠깐 찡그리더니 이내 테이와즈와 전면전을 벌인다는 위험한 선택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왜 미카즈키 때문에 위험한 선택을 하는 건지 의문만 들었지만 이후 22화에서 잘 드러났다.
즉 미카즈키는 올가가 멈추어 서면 엄청나게 위협적인 태도로 조용히 압박을 주기 때문이며, 그에 올가는 완전히 얼어붙었고 겨우 정신을 차려 미카즈키를 밀쳐냈다.
오가와 프로듀서도 미카즈키와 올가는 서로 등을 맡길 정도로 매우 신뢰하지만, 올가가 흔들리면 미카즈키가 뒤에서 쏴 버리는 타입이라고 비유를 하기도 했다.[38]
즉, 미카즈키는 제 딴에는 나름대로 올가를 정신 차리라고 충격 요법과 압박 주는 식으로 신경을 써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예시로 미카즈키는 13화에서는 시노가 죽은 동료들을 보면서 울 때 오히려 "죽은 자들에게 실례야."라면서 냉정하게 말했고, 쿠델리아는 지나갈 때 한 마디 조언을 해주거나 위로마저도 아트라에게 떠넘기다시피 해서 생각 없이 한 반면, 올가는 유일하게 본인이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나서서 방법이 어쨌든 정신 차리게 만들었다.
미카즈키가 일반인의 상식과 거리가 매우 멀어서 그렇지, 제 딴에는 그만큼 올가를 신경 써주고 정신 차리라고 압박을 준 것에 가깝다.
문제는 발언이 너무 사이코틱해서[문제의_그_내용] 그냥 올가를 협박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다이스키 영문판 페이스북에는 한술 더 떠서 '미카즈키는 자신의 결의를 굳히기 위해서 올가의 정신줄을 잡아주기 위해 거짓말을 해서 설득시킨 것'이라고 언급하며 협박하는 듯한 태도는 거짓이었다고 인증을 했다.
헌데 사실 미카즈키의 이러한 성격이 자꾸만 오해를 사는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애니메이션 상에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외부 자료를 찾아야 알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철혈의 오펀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사항이다. 제대로 올가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어떤 신념으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배경을 더 묘사하거나, 미카즈키의 심리를 표현하거나 했어야 했는데, 그런 것을 내던지고 생각에 잠긴 듯한 회상만 하니까, 미카즈키는 이해하기 어렵고, 매력을 느끼기도 어려운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올가는 그런 미카즈키에게 엄청난 부담과 압박을 받아서 위험한 길을 선택하고 있다. 즉, 미카즈키가 올가에게 버림 받기 싫으니까 열심히 해야겠다고 올가를 되게 의식하는 뉘앙스로 말한 건 올가가 자신을 이끌어주어야 자신들이 바라는 그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말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왜냐하면 미카즈키와 올가는 둘 다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기대면서 그 곳을 찾으려고 하는 건데, 그것이 뭔지 몰라서 서로가 대판 개삽질을 하고 있는 셈.
일부에서는 미카즈키랑 올가는 악마와 악마 계약자의 관계와 흡사하다고 하는데 악마는 계약자가 원하는 바를 시행해주되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계약자는 악마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있다.
하지만 계약자가 수틀린다면 악마는 바로 계약자에게 죽일 듯이 위협을 가하는데, 이로 인해 계약자는 악마에게 부담을 가져 계속 악마의 손아귀에 휘둘린다고 보면 될 듯하다.
어쨌든 올가를 손에 넣고 휘두르는 데다가 올가와 철화단, 심지어 쿠델리아까지 포함해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 때문인지 일부 팬덤에서는 옴 파탈, 마성의 남자로 불려지고 있으며, 특히 부녀자 팬덤은 경국지색의 악녀, 그것도 달기랑 포사와 비유하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서 각본가 오카다 마리도 미카즈키와 올가의 관계는 둘이 떨어질 수 없는 브로맨스적 관계라고 인증을 했다. 각종 판권화는 물론이고 철혈 굿즈에서 항상 올가와 같이 얼굴을 비추고 있다.
결국 올가와 미카즈키는 자신들도 알 수 없었던 꿈을 향해 치달려간 끝에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음으로써 파멸의 소울메이트임을 인증했다.
여담으로, 이 두 사람은 오랫동안 가야 할 곳을 찾기 위해 50화 동안 끝없이 분투하였지만, 두 사람의 마지막에 도달한 결론은 완전히 상반된 결과였다.
올가는 "결국 우리는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했으니 현실에 충실히 살아가자."라는 답을 내렸고, 미카즈키는 "우리는 현재라는 가야 할 곳에 이미 도착했었다."라는 답을 내림으로서 결국 같은 길을 갔으면서도 최후에 도달한 생각조차 완전하게 달랐다. 애초에 서로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고, 제대로 된 대화를 안했으니 다다른 답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일부 올가 극성 안티와 철혈, 철화단 극성 안티들은 공식 정보나 성우들의 해석, 공식을 토대로 한 해석(단, 둘 다 공식 인증은 아니라 좋게 봐줘야 준공식 정도지만 공식 베이스다보니 신뢰도가 높다.)을 무시한 채 미카즈키만을 무고한 피해자로 보면서 올가를 가해자로 폄하하거나 비난했다.
하지만 미카즈키는 올가에게 속고 이용당한 것이 아니라 올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의사마저 올가에게 위임해버렸고, 이런 천재의 태도로 인해 범재인 올가가 부담을 느끼면서 기대에 부응한답시고 잘못된 선택을 하며 브레이크 따윈 내다버리고 폭주하다 결국 자폭하게 만들어버린 염연한 원인 제공자인 셈이다.
즉, 올가의 폭주를 막고 미카즈키가 성장한다고 쳤으면 서로가 대화를 하면서 오해를 풀어 갈등을 해소하거나 원래 초안대로 사이가 틀어지면서 갈라서는 것이 답이었는데, 후자 서사도 맥길리스와 가엘리오가 가져가버린 것이 문제였다.
5. 미디어 믹스
미카즈키 아우구스/게임 항목 참고.6. 어록
인간성이 결여된 성격으로 인해 말수는 적은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독설가적 일침에 광기마저 느껴진다.1~3화 때의 대사는 당시에는 정말 촌철살인의 화술도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미카즈키에 대한 평가가 엄청 높았다. 문제는 작품이 후반으로 가고 제작진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것이 사실 그때그때 만들어낸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소리라는 것이 알려지자 역으로 평가가 떨어졌다.[40][41]
"그 말은 우리가 대등하지 않다는 뜻이죠?"
- 동등해지고 싶다는 쿠델리아에게 현실을 알려주는 뼈 아픈 일침. 1화
- 동등해지고 싶다는 쿠델리아에게 현실을 알려주는 뼈 아픈 일침. 1화
"그래. 당신들이 죽여댄 것도, 이제부터 당신들을 죽이는 것도!"
- 싸우는 상대가 소년병이라는 사실에 흔들리는 크랭크에게 날린 말. 2화
- 싸우는 상대가 소년병이라는 사실에 흔들리는 크랭크에게 날린 말. 2화
"말해 두겠는데, 난 희생되지 않았어. 나와 내 동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을 뿐이야. 그리고 지금은 일단 당신이 거슬려!"
- 3화
- 3화
"그러면 보이면 좋겠네."
- 엑제전으로 인해 달이 희미해졌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말의 반응. 4화
- 엑제전으로 인해 달이 희미해졌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말의 반응. 4화
"투항은 안 해. 할 이유가 없어."
- 5화
- 5화
"그러면 당신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거네?"
- 쿠델리아가 지구에 가려는 목적을 듣고 나서. 6화
- 쿠델리아가 지구에 가려는 목적을 듣고 나서. 6화
"그럼 슬슬, 끝내볼까."
- 래프터를 마무리 짓기 직전. 7화
- 래프터를 마무리 짓기 직전. 7화
"(내가... 즐기고 있다고?)뭐... 상관 없나. 어차피 이 놈은 죽어도 되는 놈이니까.'
- 13화
- 13화
"이제 후미탄이 아니야."
- 16화
- 16화
"그래... 난 그 곳을 보고 싶어. 넌 어때?! 발바토스!"[43]
- 19화
- 19화
"여기가... 지구. 저것이... 초승달([ruby(三日月, ruby=みかづき)]:미카즈키)."
- 19화
- 19화
"가르쳐, 줘 올가. 여기가 우리의 자리야? 거기 도착할 때까지 난 멈추지 않아, 멈출 수 없어... 결정했어. 그 날 결정됐어. 저기 올가, 몇 명 죽이면 돼? 앞으로 몇 명을 더 죽이면 거기 도착해? 가르쳐, 줘 올가. 올가 이츠카! 데려가 준다면서? 이제 앞으로 뭘 하면 돼?"[44][45]
- 22화
- 22화
"네가 누군지, 어쩐지는 상관 없어. 네가 적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잖아. 놓치진 않아. 죽이지 않으면 너는 또 우릴 방해하러 올 거야. 그러니까...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46][47]
- 23화
- 23화
"지금까지 누가 적인지 우리 편인지 별로 생각한 적 없었다. 눈 앞을 가로막는 놈들을 올가의 명령으로 쓰러트렸을 뿐이니까. 하지만, 앞으로는 다르다. 철화단을... 방해하는 놈은... 모두 내 적이다."
- 23화 차회예고
- 23화 차회예고
"시끄럽네, 올가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 25화[50]
- 25화[50]
"올가. 여기야? 우리의 진짜 자리." (그래. 여기도 그 중 하나야.) "그렇구나. 예쁘네.''
- 25화, 싸움이 끝나고 올가와 일몰을 보며
- 25화, 싸움이 끝나고 올가와 일몰을 보며
"응. 다녀 왔어."
- 26화(2기 1화)
- 26화(2기 1화)
"써줄 테니까 더 넘겨! 네 힘은 이것밖에 안 돼?"
- 38화 (2기 13화)
- 38화 (2기 13화)
"위험하잖아!"
- 38화 (2기 13화)
- 38화 (2기 13화)
"쿠델리아가 말했어. 우리가 싸우지 않고 사는 세계를 만든다고.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는데, 하지만 이제 생각하지 않아도 돼. 난 이제 발바토스가 없으면 달리지 못해. 그렇다면 역시 난 싸우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올가, 날 데려가 줘. 올가의 지시가 있다면 난 어디에라도 갈 수 있어."
- 38화 (2기 13화)
- 38화 (2기 13화)
"싸움이 없는 장소 같은 거, 나는 몰라. 있는 건 자신이 선택한 전장인가, 선택 받은 전장인가, 그것 뿐."
- 44화 (2기 19화)
- 44화 (2기 19화)
"그러니까, 조잘조잘 시끄러워."
- 46화 (2기 21화)
- 46화 (2기 21화)
''전에 올가가 그랬어. 도착한 곳에서 모두 크게 웃고 싶다고. 이제 없어. 하지만 내 안에 아직 올가의 말이 아직 살아 있어. 올가의 명령이 아직 살아 있어. 그렇다면 난 온 힘을 다해 그걸 할 거야. 나를, 올가의 명령을 방해하는 녀석은 어느 누구라도 온 힘을 다해 없앨 거야. 어느 누구라도. 알았어? 그럼 죽을 때까지 살아서 명령을 완수해.''
- 49화 (2기 24화)[51]
- 49화 (2기 24화)[51]
"대의? 뭐야, 그게. 의미? 그러네. 내게 의미 따위 없어. 하지만... 하지만 지금은... 내게는... 올가가 준 의미가 있어... 아무것도 갖지 못했던 내 이 손 안에... 이렇게도 많은 게 넘치고 있어... 그래... 우리는 이미... 도착했던 거야... 우리가 정말로 있을 곳... 그렇지? 올가... (그래 맞아, 미카)"
- 50화 (2기 25화)[52]
- 50화 (2기 25화)[52]
7. 기타
- NHK 전건담 대투표에서 캐릭터 부문 14위를 기록했다.
- 아예 설정화를 보면 이런 다양한 표정은 그리지 말라고 하고 있다.[54]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게 훨씬 더 호감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 작중 수시로 먹는 음식은 '화성야자'라고 화성에서 자라는 대추야자의 일종이라고 한다. 실제로 대추야자 자체가 매우 고열량[55]임을 생각하면 건담을 운용하는 것에 엄청난 체력을 소비한단 걸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세계 올가에서 미카즈키는 화성야자 오타쿠로 묘사된다.
- 맥길리스를 '초콜릿' 가엘리오를 '초콜릿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부른다.[56] 그리고 17화에서도 기억 못 하고 초콜렛 옆이라고 알고 있었다. 결국 '가리가리'라 부른다. 그래도 별명이 이상해서 그렇지 자신을 여러 번 습격하고 궁지에 몰은 가엘리오를 경계하고 있다.[57]
- 아니메쥬 2016년 1월호에 공개된 인터뷰에 의하면 나가이 감독은 미카즈키는 천재이면서 동시에, 비정상적인 사람(異常者)이라는 말을 했다. 올가는 이런 미카즈키에게 자극 받아서 노력하고 있는 범재라며. 이후 뉴타입 2016년 4월호에 공개된 오카다 마리의 인터뷰로는 "자신이 따라갈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 천재와 그 천재에게 엄청난 신뢰를 받는 사람,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미카즈키와 올가의 캐릭터성이 정해졌다고 한다. 관계면에선 올가는 리더니까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미카즈키는 이런 올가를 짐승같은 순수함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한다. 즉 올가가 미카즈키에게 부담과 압박을 받고 있는 건 6화에서도 나왔다시피 미카즈키가 타고난 천재이기 때문에 자신도 엄청 노력하는 식으로 엇나가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초안에는 올가가 빈틈을 보이면 미카즈키가 올가를 잡아먹어버린다는 입장이었다고 했으나, 서로 신뢰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큰 틀만 남기고 수정되었다. 그것이 미카즈키는 올가를 내모는 식으로, 올가는 "잘 나가는 아군에게 멋진 면모를 계속 보여야 한다."라는 구조라고 한다.
- 미카즈키가 입고 있는 옷은 다른 단원들이 입은 군복과는 다르게 깔깔이를 입고 있다.
- 미카즈키에게 있어서 올가는 "자신의 무리한 부탁도 잘 들어주는 좋은 동료"라고, 비스킷은 "오래 알고 지낸 동료"라고 오가와 프로듀서가 덧붙였었다. 아니메쥬 잡지에서도 올가는 미카즈키를 매우 어려운 계획에 동참시키고 있지만, 그를 단순한 쓸모 있는 도구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소중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인터뷰가 나오기도 했었다. 나가이 역시 서로 공동으로 신뢰 및 의존하고 있으나 질척한 관계로는 묘사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 1화 때부터 건담에 타는 것만 빼면 주인공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없었는데, 그 없던 비중마저도 갈수록 떨어져서 건담 타는 기계, 평상시에는 공기라는 별명이 붙여지고 말았다. 이는 철혈 플롯상의 문제로 주인공이여야할 미카즈키와 올가에게 포커스가 전혀 맞추어지지 않고 있고 브루어스 편은 아키히로의 성장기, 콜로니 편은 쿠델리아의 성장기로 중구난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 이때문에 미카즈키와 올가만 아닌 메인 악역들인 맥길리스와 가엘리오, 걀라르호른의 비중도 매우 떨어졌었다. 더블 주인공들이 비중이 없을 때는 공기요, 비중이 생기면 미쳐 날뛰는 야수라 철혈이 갈수록 욕을 먹는 치명타로 단단히 작용하고 있다.
- HG 건담 발바토스 박스아트에 그려진 미카의 얼굴이 가면 갈수록 감정이 풍부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건담 발바토스에서는 무뚝뚝한 표정의 미카가 쿠탄 3형에서는 건담 발바토스와 비교하여 다소 여유로운 표정의 미카즈키가, 6형태의 박스아트에서는 화를 내고 있는 표정을 보여준다.
- 시궁창 속에서 풍파를 겪으면서 살았고 1인칭이 '오레'인데도 말투는 일반 남자 캐릭터들과 다르게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다. 올가를 포함한 다른 철화단 남캐들은 어미에 'ぜ'와 'ぞ'를 붙이는 식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거친 남성의 말투를 쓰는 반면에 미카즈키는 어미에 'い'나 'よ'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스킷도 마찬가지.
-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 중에 처음으로 (장난스럽게 말하는 게 아닌 의학적인 측면에서의) 사이코패스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선 미카즈키는 살인에 무감각하지만 올가 등 철화단과의 동료애가 있음으로 인간성이 결여됐을뿐 사이코패스는 아니다란 주장이 있으나, 미카즈키 아우구스라는 캐릭터의 인간성엔 확실한 하자가 있는 게 맞다. 애초에 '인간성이 결여되었다'라는 평가를 뗄 수 없는 시점에서 뭘 어떻게 봐도 정상은 아니다.
첨언하자면, 통상적으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 분류에 사용되는 기준인 DSM-5 기준 하에서 미카즈키는 작중 지속적으로 공격성, 무모성, 양심의 가책의 결여 등의 모습을 보여 확실하게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의 근거 및 최초 발생 시점 등이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았으므로 선천적으로 해당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이코패스로 봐도 무방하다.[58]
- 블루레이 코멘트로 공개된 초기안의 이름은 「미카즈키 오거스타(三日月・オーガスタ)」였다고 한다. 올가는 「오델리아 이츠카(オーデリア・イツカ)」였다고 한다.
- 리미터 해제로 반신이 마비된 후로는 허쉬에게 들려 지내다가 나중에는 발바토스의 아뢰야식 연결용 케이블을 등의 커넥터에 연결해놓고 발바토스 근처에서만 대기하고 있다.
- 여담으로 적을 상대할 때 손으로 공격해서 허를 찌르는 편이 많은 편이다. 하슈말을 상대할 때 팔이 망가져서 자제한다는 제작진의 코멘트가 있었는데, 줄리에타와 싸울 때 기어이 쓰고 만다.
- 48화의 예고편을 맡았다. 예고편이 애드리브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트라가 아이의 이름을 정해 두라고 했는데 뭐가 좋다고 생각해? 그렇구나 올가가 돌아오면 물어볼게".
- TV판 건담 애니메이션에서 유일하게 엔딩에서 죽은 주인공이다. 그것도 아무로처럼 영웅적인 희생을 한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전투를 끝내고 농부가 될 거라는 꿈이 있던 캐릭터가 올가에게 생각과 판단을 맡기고 가족인지 파멸인지 알 수도 없는 목표를 향해 폭주하다 죽은 거라 더욱 대조된다.
- 건담 프레임 문서에도 나오는 해석이지만 미카즈키와 건담 발바토스[59]의 관계는 정말로 악마와 그 계약자간의 그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발바토스와 미카즈키의 최후를 생각하면 약간 섬뜩한 게, 미카즈키가 동료들을 생각하며 '우리는 이미 동료들과 함께 있는 그곳에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보이자, 발바토스는 갑자기 여기저기가 폭파되고 발악하듯이 휘청이며 줄리에타에게 달려든다. 줄리에타가 확인하는 바로는 미카즈키는 이미 의식이 없다시피 한 상황. 어찌보면 발바토스가 자기 손에서 미카즈키가 벗어나자,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악마의 행보. 이 관점에서 보면, 줄리에타는 미카즈키의 신체 능력을 빼앗고 본디 그가 가지고 있던 비인간적이고 흉포한 면을 조종해 그를 인간으로 아닌 늑대들의 어린 왕으로 만들어버린, 그야말로 피의 왕관을 씌워준 구속의 왕좌이자 악마 발바토스에게서 해방시켜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게 미카즈키가 마지막엔 자기를 구속하고 있던 올가의 말에서 해방되어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 구속을 어느 정도 풀었을 때 발생한 일이라는 점에서, 사실 진짜 계약자를 구속하는 악마에 해당되는 쪽은 오히려 건담 발바토스고 미카즈키는 피계약자로서 마지막에야 자신이 알지도 못했지만 같은 처지에 있을 수도 있었던, 악마와의 계약을 거부한 사람에게 일종의 구원을 받아 아주 조금이나마 인간성을 회복한 것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제작진이 미카즈키의 심리 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이코패스로만 시청자들이 받아들였는데, 좀 더 잘만 다루었다면 흥미롭게 파고들 만한 떡밥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다.
- 1기 중후반부부터 캐릭터 심리 묘사 등이 개판인 데다 제작진도 미카즈키의 인간적인 일면을 보여주는 데에는 소홀히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데, 철화단의 일이 제대로 되어 돈을 벌게 되었을 때의 꿈도 가지고 있었다. 1기 6화에서 나온다. 행적 항목에서 전술한 대로는 글을 배우는 계기가 단순 쿠델리아가 가르쳐줘서라는 식으로 쓰여져 있으나, 이 장면 후에 격납고에서 올가와의 둘의 대화에서 "글을 읽게 되면 MS 정비반을 도와주는 데도 편해질 거고, 지금은 무리지만 나중에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농장[60]을 운영해보고 싶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
- 미카즈키 아우구스의 성우 카와니시 켄고는 '극장판에서 만납시다'라고 발언했다. 물론 직업 특성상 대놓고 작품이 병신같으니 보지 말라고 말할 수 없는 노릇이라 어쩔 수 없지만...
- 생긴 거나 외모로만 보면 동양인이라는 느낌이 좀 난다. 그렇다는 설정은 아니지만 흑발과 피부색을 보면 동양인 같다.
- 함대 컬렉션에서 미카즈키와 도검난무-ONLINE-의 미카즈키 무네치카가 있는 탓에 엮이거나 패러디된 팬아트도 있다. 정작 담당 성우는 도검난무에서 난센 이치몬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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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화에서 사카즈키코토 직전에 나제가 한자로 써준 이름은 '三日月 王我主(삼일월 왕아주)'이며, 발음은 똑같이 미카즈키 아우구스인데...여담으로 이름 부분의 한자를 풀이해보면 꽤나 독특한 뜻이 나온다, '자신이 왕이자 주인'이란 뜻이 되기 때문이며, 어찌 보면 주인공에 딱 맞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2] 일본어로는 영어식으로 읽은 오거스, 2015 건담 엑스포, 건담인포에서 공개된 한국어 자막판에서는 라틴어식으로 읽은 '아우구스'라고 표기되었다. 이후 애니플러스 방영판, SD건담 G제네레이션 크로스 레이즈 등에서도 아우구스라는 명칭이 쭉 유지되고 있다.[3] 아뢰야식 시스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수술도 대단히 막장이다. 성인이 안 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마취 없이 시술을 시킨다. 게다가 이 수술도 신경계를 건드리는 작업이다보니 성공률이 낮은 편이어서, 당시 수술을 받은 입대자 10명 중에 4명이 수술에 실패했고 이후 올가가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그대로 이들을 병원으로 직행시켰다고 한다. 만약 살아있다면 반병신이 되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 정도이며, 이 실상은 허쉬 미디의 과거 회상에서 드러났는데...이 망할 1군 어른들은 병원으로 데려다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모아온 슬럼가에 고스란히 다시 버리고 오고는 병원에 보낸 것이라 거짓말을 한 것이다.[4] OS 부팅 때 나타난 'GUNDAM FRAME TYPE BARBATOS'를 보고는 "이거 뭐라고 읽어?"라고 한다. 발바토스의 이름을 알게 된 건 발바토스와 직접 링크하면서 기체의 명칭에 대한 것을 포함한 정보를 '직접 입력 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다.[5] 다만 8화에서 미카즈키가 이전의 전투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점을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질 때, 올가를 잠시나마 피하는 모습과 둘 간의 대화에서 "올가에게 버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던 점으로 보아, 미카즈키 또한 올가의 기대를 의식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상호간 기대와 책임, 압박감이 얽혀있는 독특한 관계에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6] 동시에 이 장면은 미카즈키의 동료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7] 그것도 항상 두 번씩 쏜다. 심지어 1화 초반의 총성도 들어보면 두 번이다. 총에 익숙해져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모습일지도.[8] 6화에서 글 공부를 시작했는데, 당연하지만 글자가 완전 삐뚤빼뚤인 데다가 Z를 좌우가 뒤집힌 채로 썼다.[9] 정작 오카다가 주장한 순수함은 다른 순수한 의미로 순수 악 혹은 잔악 그 자체였다.[10] 아리안로드와의 결전 직전에 자신 앞에서 우는 아트라를 단순히 위로 차원 또는 이전의 쿠델리아를 귀여워서 키스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안은 것이 아니라 진심 사랑스러워서 안아주었다. 뒤늦게나마 미카즈키가 이성으로서 감정을 느꼈다는 의미.[11] 콜로니 편에서 쿠델리아를 직접 찾으러가는 미카즈키의 행동 때문에 일부에서는 드디어 쿠델리아를 스스로 챙겨주기 시작했다는 평이 있었지만, 성우들의 코멘트와 잡지에 공개된 정보, 라디오에 공개된 미카즈키의 행실들을 통합해서보면 정말 그녀를 위해서가 아니라 쿠델리아 호위 임무에 실패하면 올가와 철화단의 실패이자 자신의 실패이기 때문에 임무 완수를 위해 찾으러 간 것에 가깝다. 왜냐하면 쿠델리아는 의뢰주고 그녀가 도중에 죽어버리면 임무 실패다. 미카즈키가 본격적으로 쿠델리아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 동료로 인정하기 시작한 건 17화, 18화부터였다.[12] 어떻게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은 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카즈키는 쿠델리아의 선의와 자책감에 공감을 못했고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13] 쿠델리아의 성우인 테라사키 유카가 미카즈키를 매우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여성들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 보니 우정이나 연애 등 인간관계적인 면에선 세세히 신경을 써야 하고, 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면 상처를 쉽게 받거나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카즈키는 자신이 타인과 교류에 미숙하다는 이유로 상대 여성들에게 연애 감정도 없으면서 겉으로만 좋은 말을 하고 마음을 가지고 노는 듯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본문에 나온 아트라 팔찌건에서도 "귀찮다고 얼버무려? 진짜 너무하네." 라고 감상을 남겼고, 이후 미카즈키의 행동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14] 이 때문에 철혈 헤테로 커플링을 좋아하는 여성 팬덤에서도 미카즈키라는 캐릭터는 좋아할지언정 사람으로서는 싫어하거나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연애 플래그에서 제일 중요한 게 타인과 감정 교류인데, 미카즈키라는 캐릭터는 이게 아예 불가능한 데다가 그것도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시늉만 하기 때문에 이입이 전혀 안 되고, 그 만들어진 연애 플래그마저도 억지 수준이라서 거리감만 느껴지는 것이다. 정작 그런 쿠델리아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멘탈 케어까지 해주면서 감정교류를 한 건 아트라였고, 미카즈키는 위로도 아트라에게 떠밀리다시피 해서 생각 없이 포옹한 것이었다.[15] 작중 미카즈키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것 치고는 동료들이 다치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비스킷의 죽음에 대해서도 매우 신경 쓰고 있지만 참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는 동료에 대한 의식은 나름대로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매우 미숙하고 덜떨어졌기 때문에 정상인들의 상식과 매우 엇나간 행동들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16] 다른 작품이지만 미국의 소설 겸 드라마 덱스터의 주인공 덱스터 모건도 미카즈키와 똑같은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다. 덱스터도 미카즈키처럼 자신과 관련된 동료들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양부와 양여동생은 진심으로 아끼고 있지만 감정이 결여되어서 커뮤니케이션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또한 미카즈키처럼 살인에 대해 매우 무감각해서 별다른 이유 없이 죽이기도 한다. 단, 덱스터는 왜 사이코패스 살인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과거사가 나와 행동적인 면에서도 납득이 가고, 때때로 보여주거나 변화하는 인간적인 면모로 인해 공감이 가는 반면, 미카즈키는 과거사도 안 나오고 심리 묘사 연출도 형편없어서 공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덱스터가 죽여대는 것들은 덱스터보다 더한 인간 쓰레기들이지만, 미카즈키가 죽여대는 걀라르호른은 그 정도로 막장이 아니다.[17] 만약 당신이 새로운 작품을 본다고 했을 때, 돌연히 감정이입이 안되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며, 과거도 그리고 속으로 무엇을 느끼지도 표현되지 않는다. 그저 어느 순간 작품 내에 있었으며 다른 캐릭터를 죽여대기만 하는 것이다. 반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18] 대사 부분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1~3화에서는 현실감각이 없는 쿠델리아를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아트라, 크랭크에게, 1기 후반에서는 비스킷의 죽음에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소년병이자 인간인 모습이 묘사됐는데, 중간에서는 감정적인 모습이 삭제되고 대사는 그냥 적당히 한 말이며 사람 죽이는 걸 즐기는 싸이코가 되어있다가 마지막쯤 가니 또 갑자기 아트라를 진심으로 안아주거나 이상을 깨닫는 등 감정묘사가 중구난방이다. 중구난방인 것만으로도 문제인데 이게 작중 스토리 상으로 이렇게 변하는 이유를 명확히 제공한 것도 아니고, 묘사가 안 맞는데 감독이랑 각본가란 양반은 그 완성형 주인공이라는 논리하에 처음부터 이랬다 식으로 가니 막나가는 스토리와 더불어 캐릭터도 붕괴된 것. 주인공으로 작품의 막장성을 그대로 드러낸다.[19] 이는 올가도 마찬가지로, 올가도 CGS편과 철혈편에는 야망을 위해 하극상을 일으키는 냉철한 리더로 묘사되다가 브루어스편에서는 가족뽕을 맞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소년 만화 주인공처럼 행동하더니, 13화에서 CGS편과 철혈편의 냉혈한 올가의 모습을 보여줘 안티들이 증가, 비호감적인 미친놈 이미지만 더 쌓게 되었다.[20] 단순히 미카즈키의 모습을 '시원시원해 좋다'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 당장 아랫문단의 히이로, 세츠나, 미카즈키 셋을 비교한 시청자 감상평이 이를 대표하고 있다.[21] 다만 이는 초반 한정인 게 중반부터 미카즈키의 비중이 준 반면, 메인 스토리가 긴장감도 없고 비현실적이게 나가다 보니. 뭐 따지고 보면 미카즈키가 유난히 욕 먹는 이유도 이런 극의 주인공 입지에 있기 때문이긴 하다.[22] 물론 근본적으로는 이 캐릭터를 제대로 된 인간으로 만들어 놨어야 훨씬 좋았을 테지만 말이다. 쌈박질할 때는 야성 넘치는 전법을 구사하지만 정상적인 인격을 가진 쥬도, 시노부나 신지 같은 캐릭터도 있지 않은가. 미화하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일 뿐이다.[23] 예를 들어 쥬도 같은 경우 처음에는 에우고나 네오지온 따위 상관 없이 돈만 벌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고, 이는 동료들인 건담팀도 비슷했다. 하지만 전쟁에 나서게 되면서 분명히 과거의 철 없고 난폭하기만 한 애송이에서 슬픔과 분노를 알고 각성한 전사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미카즈키 역시 이런 길을 걸어야 했지만, 각본가 오카다 마리와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무능함으로 인해 묘사에 실패함으로써 결국 미카즈키는 주인공 취급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24] 50화에서 줄리에타가 죽기 직전까지 투쟁하는 아우구스를 향해 "이런 싸움에 뭔 의미가 있는 거냐?"라며 따지자 미카즈키가 한 말. 미카즈키를 정의하는 아주 딱 맞는 대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 마디로 생각도 안하고 사람만 죽여대며 학살을 즐기는 미친놈. 그라함도 "군인에게 싸우는 이유를 묻는 것은 넌센스"라고 한 적이 있기야 하지만, 절대 이런 의미가 아니다. 그라함의 말은 군인으로서 싸우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다 대고 이유를 묻는 게 넌센스라는 말인데, 미카즈키는 정말로 별 생각도 없이 학살을 벌인다.[25] 이후 개봉한 기동전사 건담 NT의 주인공 요나 바슈타가 강화인간으로 나온다. 다만 요나는 후반부에 진짜 뉴타입이 된다.[26] 물론 그들의 신체 능력은 일반인의 그것을 훨씬 상회하지만, 이들의 신체 능력은 순수하게 재능과 훈련에 의한 것이다.[27] 이 강화인간이나 선천적 정서적 결함도 스토리 전개를 잘 굴리면서 조금 호불호가 오가도 제대로 된 성장형 주인공으로 묘사할 건덕지를 어떻게든 쥐어짜낼 수 있었으나, 각본가와 감독은 그마저도 포기했다.[28] 자세한 과거가 알려지지 않은 미카즈키와 달리 세츠나는 서셰스에게 세뇌당한 상태에서 자기 손으로 어머니를 쏴 죽였다. 그 후로도 브루어스의 소년병들처럼 매일매일 동료들의 죽음과 접해 살았으며, 자신마저 죽기 직전에 0 건담에게 구원 받고 이후 솔레스탈 비잉에 들어갔다. 즉 정상적인 생활 환경을 전혀 가지지 못했으며, 이후로도 불안정한 정신 상태와 실력으로 인해 작중 초반에는 동료인 건담 마이스터들에게도 불안요소 취급받으며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었다. 무엇보다 세츠나는 완벽히 변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1기(25화) 분량 내에서도 조금이나마 성장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 준 반면, 미카즈키는 같은 분량을 진행했음에도 오히려 더욱 잔인해지고 비정상적으로 변한 상태인지라 더더욱 그렇다.[29] 물론 소스케야 주변에서 이끌어주고 좋은 의미로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소스케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올바른 이성이 있다. 최소한 사회화가 부족하다고 가우룽 같은 인간에게 휩쓸릴 수준은 아니라는 것.[30] 전투 중엔 가끔씩 1화 맨 마지막 장면을 비롯해서 눈이 흡사 세츠나와 비슷해지긴 한다.[31] 다만 미카즈키의 삶과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히이로 역시 1화부터 OZ 병사가 탄 에어리즈를 격추시킨 후 크게 웃은 다음 "남은 건 이제 한 기!"라고 외칠 정도로 자비 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츠나의 경우 세뇌된 탓이었지만 부모를 자기 손으로 쏴 죽였다. 미카즈키처럼 사람을 거리낌 없이 처형하는 태도 묘사를 문제로 제기한다고 해도 빌파 시리즈를 거치면서 건담의 잔인한 장면에 대한 인상이 많이 희석된 덕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당장 V건담 웃소의 '어머니입니다.' 씬, 길로틴의 잔혹함, 빔 사벨로 살아있는 사람을 곧바로 지져 버리는 씬이라던가 시드 시리즈에 등장한 각종 민간인 학살 장면들, 더블오 패륜 장면, 민간인 학살 씬 등 방영 당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소재가 많았다. 당장 Z 건담이나 퍼스트 건담만 해도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만도 못한 게 부지기수다. 가스로 콜로니 전멸, 미성년자 대상으로 인체 실험 결과 인격 파괴, PTSD로 자폐증, 우주공간에서 인질로 토스 당하다가 빔라이플로 증발 등등... 다만 이 점은 시간이 지나자 해명의 여지가 줄어들게 되었는데, 단편적으로 나오는 과거의 모습이나 이후의 여정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히이로나 세츠나처럼 죄의식이 마비되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미카즈키는 애초부터 반사회성 성격 장애가 있었다. 상세는 상기된 성격 항목 참조.[32] 게다가 히이로와 세츠나는 죄의식만 마비되었을 뿐이지, 그게 나쁘다는 것 자체는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타론 고아 보육 시설에서 사지가 세츠나를 비난할 때 세츠나는 "이해해 주지 않아도 돼. 원망해도 좋아." 라고 대답하였다.[33] 전쟁물에서 자주 나오는, 치명상을 입은 인물이 죽을 때까지 고통 받는 것을 줄여주기 위해 대신 목숨을 끊어주는 행위.[34] 콕핏을 노리는 게 무자비해 보일 수는 있지만, 전쟁에서 딱히 비판받을 일은 아니긴 하다.[35] 그래서 만약에 미카즈키가 아인처럼 모빌슈트와 완전히 동화되는 것이 가능했다면 아뢰야식을 사용한 비다르와 동급 혹은 그 이상도 가능했을거라는 추측도 있다.[36] 후미탄에게 책임감과 관련된 말을 했을 때 올가가 말했다며 언급했고, 쿠델리아를 칭찬할 때도 올가도 이건 못 한다면서 세계관이나 타인들을 대할 때 올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7] 미카즈키를 화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테라사키 유카의 질문에 카와니시는 '올가를 납치하면 되지 않을까'하면서 미카즈키의 목소리톤으로 "올가 내놔!"라고 드립을 쳤고, "잘 때는 올가 곁에서 재워달라"는 투로 농담을 하기도 했다. 3월 19일에 한 철화단 주회 이벤트 때도 타쿠미 야스아키(아키히로 역)과 우메하라 유이치로(유진 역)과 함께 올가 관련 드립을 쳤었다.[38] 정말로 올가가 쓸모 없어지면 죽여버린다는 의미로 말한 게 아니라 그만큼 미카즈키가 올가에게 총을 쏴버릴 정도로 거세고 무섭게 집요하게 압박을 준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오히려 정말 죽인다는 설정은 초안이었다가 수정된 것이 지금의 설정이다. 그래서 이는 다이스키 영문판 페이스북의 22화 소개 포스팅에서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언급되었다.[문제의_그_내용] "가르쳐 줘, 올가. 다음엔 뭘 부수면 돼? 누굴 죽이면 돼? 뭘 박살내면 되냐고?"[40] 아니면 1~3화 이후 제작진이 그놈의 완성형 주인공에 집착해서 미카즈키를 망가뜨린 반동일 수도 있다. 실제로 1~3화, 적어도 1기 초반경 미카즈키와 이후의 미카즈키는 꽤 캐릭터 성향이 다르다. 이런 게 소위 '완성형 캐릭터'를 위한 변화였다면, 캐릭터 자체를 결국엔 빈 껍데기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41] 만약 그럴 경우, 초반에 미카즈키가 아트라를 신경 쓰는 듯한 묘사를 인터뷰에서 별 생각이 없고 실은 귀찮게 여긴 거라고 답변했는데, 이미 방송한 미카즈키의 인간성을 부정하려고 덧씌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1화에서 3화를 보면 미카즈키가 꽤나 아트라를 깊게 생각하는 묘사가 많은데, 예로 크랭크과 결투에 나서기 전에 아트라에게서 받은 팔찌 냄새를 맡아보고 미소까지 지었었다. 이 때 연출이 꽤나 인상적인데, 언제나 무표정이던 미카즈키가 거의 처음으로 환하게 웃어본 장면이고, 바로 다음에 바르바토스와 연결되면서 그 미소가 확 사라진다. 나중에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보면 미카즈키의 인간성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제작진이 이런 중요한 장면을 그냥 아무 의미가 없는 장면으로 만들어버린 것.[42] 극 중 전투에서 가엘리오 보드윈의 "내게는 긍지가 있다!"를 쿨하게 받아친 대사다.[43] 이후 발바토스가 마치 미카즈키의 물음에 대답하는 듯이 눈을 빛낸다.[44] 평소 미카즈키의 말투대로 상당히 담담히 말한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광기 어려 섬뜩하게 이야기한다. 전의를 상실한 올가의 멱살을 잡고서 집어삼킬 듯이 말한다. 올가가 말했지만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무얼하면 좋으냐 묻는 미카즈키의 눈이 겉으로 분명히 드러난 장면이다.[45] 히이로도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지만 발화 의도는 전혀 다르다. 히이로는 자꾸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현실에 멘붕해서 나온 한탄에 가깝지만, 미카즈키는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도 꺼리지 않겠다는 비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46] 이때 이 말을 할 때 자신의 동료인 비스킷을 죽여버린 그녀에 대한 분노가 느껴질 정도.[47] 이 말을 하면서 렌치 메이스에 잡혀있던 그레이즈 리터의 나이트 블레이드를 부러뜨려, 그걸로 카르타의 그레이즈 리터를 찌르려고 했다. 이때 발바토스의 눈 부분이 호숫물에 얼어붙어 마치 눈물처럼 보이는 연출이 있는데, 아직 공식적 견해는 없지만 복수를 위한 광기의 내면에 있는 슬픔 혹은 동료를 잃은 울분을 표출하는 장치로 추정된다.[48] 이후 발바토스가 아뢰야식의 리미터를 해제하기 시작하는데, 조종석 내부가 붉게 변하고 미카즈키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마치 악마와 계약을 맺는 것처럼 보인다.[49] 사족으로 요즘은 다른 프랜차이즈의 모바일 게임 플레이어들이 그쪽의 바르바토스에게 이 대사를 쓴다.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이랑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에서 등장했을 때 고급 아이템들을 왕창 뿌려준 탓.[50] 미카즈키 아우구스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인간임을 상기시켜 주는 대사다. 미카는 모든 것을 잃고 처절하게 절규하는 아인의 목소리를 그저 단순히 '시끄러운 소음'으로 평가절하한 것이다. 미카즈키에게 있어 아인의 절규는 공감해줄 생각도 마음도 없는 그저 단칼에 절단되어야 할 그런 가치 없는 소음으로만 비춰졌을 뿐. 그리고 제작진은 이런 미카즈키의 태도를 긍정했다.[51] 올가가 죽은 뒤 미카즈키가 모두를 모아놓고 한 말.[52]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미카즈키의 내면과 인간성을 묘사한 대사다.[53] 이에 대한 대답인지, 49화에서 차회예고를 쿠델리아가 했는데 '또 팔찌를 더럽혔네요. 아트라 씨에게 혼나겠어요. 같이 사과할 테니까 돌아가요. 우리들의 집으로.'라고 말한다. 모든 대사가 이에 대한 대답인 차회예고이다.[54] 한때 미카즈키의 초기 설정화라며 정보가 잘못 퍼진 적이 있었다.[55] 건조시킨 대추야자 100g에 300~350kcal 정도이다. 실제로 대추야자의 겉만 봐도 마치 글레이즈드 도넛처럼 당이 표면에 굳은 것이 적나라하게 보여서 열량이 엄청나다는 것을 바로 직감할 수 있다.[56] 만났던 당시 이름을 못 들은 것도 있고, 맥길리스가 초콜릿을 주었고 가엘리오가 그 옆에 있어서 그런 식으로 기억한 모양. 이름을 외치긴 했으나 과연 기억할지[57] 작중에서 만전의 상태인 미카즈키를 궁지에 몰은 사람은 가엘리오나 맥길리스 정도밖에 없다.[58] 바꿔 말하면 미카즈키의 과거 모습을 제작진이 전혀 그려내지 않은 탓에 미카즈키가 의학적으로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최소한 어떠한 동기로 지금과 같은 성격이 되었는가, 현재 어떠한 심리로 움직이는가 등이 묘사되었다면 이러한 논란은 발생할 이유도 없었을 뿐더러, 미카즈키가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있더라도 사이코패스 소리는 안 듣고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59] 아이러니하게도 악마인 바르바토스의 관장 영역은 '절망, 잔혹, 무자비, 악의, 곤란, 손실'이다. 제대로 어울리는 이름인 셈.[60] 비스킷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옥수수 농장을 예를 들었다. 올가도 "비스킷의 할머니네 같은?"이라는 식으로 공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