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fff> 잉그리트 트라돌[1] イングリット・トラドール Ingrid Tradoll | ||
<colbgcolor=#000>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 ||
인종 | 어코드 | |
출생 | C.E.55년 (추정), L4 콜로니 멘델 | |
성좌 | 불명 | |
연령 | 향년 20세 | |
가족 | 리델라드 트라돌여동생 | |
인간관계 | 키라 야마토, 라크스 클라인적 아우라 마하 하이발상관 오르페 람 타오, 슈라 서펜타인, 그리핀 알바레스트,류셴치앙, 다니엘 할퍼동료 | |
계급 | 파운데이션 왕국 국무비서관 | |
탑승 기체 |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전용기[2]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우에사카 스미레[3] |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이은조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아만다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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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의 등장인물. 오르페 람 타오와 함께 본작의 최종 보스에 해당하며, 라크스 클라인에 대응되는 악역 사이드의 히로인이다.2. 상세
파운데이션 왕국의 국무비서관 겸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구성원으로, 나이는 20세. 같은 소속의 리델라드 트라돌과는 자매지간이며, 잉그리트가 언니이다. 오르페의 행정면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화기관제 능력이 뛰어나 오르페 람 타오의 탑승기인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에 동승하여 드라군 시스템인 지구라트의 조작을 담당한다.동생인 리델라드를 포함해 여왕 아우라 마하 하이발이 만든 어코드들은 하나같이 우생 사상에 도넘은 오만함을 갖춘 답이 없는 인물들이지만, 잉그리트만은 예외로 온화하고 따뜻한 참된 인간성을 갖춘 개념인이다. 컴퍼스가 파운데이션에 방문했을 당시 멋대로 키라 야마토와 신 아스카를 조롱했던 블랙 나이트 스쿼드를 제지한 것도, 컴퍼스가 활동정지되고 왕국에 핵이 떨어진 것을 슬퍼하고 자책한 것도 잉그리트 혼자뿐이다.
한편으로는 오르페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잘 웃지 않는 잉그리트가 작중 유일하게 미소를 지었을 때가 오르페의 연설을 감상하고 있을 때 뿐이었다. 또한 선량한 군인의 삶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잉그리트는 오르페가 아우라에 의해 유전적으로 운명의 상대인 라크스 클라인이 점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그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면서 혼자 가슴앓이를 했으며, 선량한 군인이라는 자신의 바람도 허락받지 못한 상황.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어코드들이 잉그리트의 짝사랑을 몰랐었던 걸 생각하면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자신의 마음을 숨겨왔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4] 연심은 품고 있지만 이걸 입 밖으로 낼 수는 없고, 라크스에게 처절하게 구애하는 오르페를 보면서 그늘에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 이렇듯, 오르페에 대한 사랑과 선량한 군인의 마음을 들키면 억울하게 죽는 입장으로, 한 마디로 폐기처분되는 입장이니, 어쩔 수 없이 악녀 행세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숨겨온 것이다.
이처럼 잉그리트는 다른 어코드들과 다른 이질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우라의 자식뻘 어코드들과 마찬가지로 데스티니 플랜을 신봉하고는 있다. 누구보다 오르페 가까이 있으면서도 마음 고백 한 번 안해본 이유도 결국 유전자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극중 라크스에게 "어째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겁니까? 우리들은 힘이 있고, 무엇을 해야할지 정해진 삶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행복이 아닌가요?", "공주님은 자신의 행운을 모릅니다."라고 하는 말에서 잘 드러난다. 정작 잉그리트 본인도 오히려 본인의 성격상 마냥 신봉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 유전자적 사명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오르페의 사랑과 선량한 군인의 삶을 원했던 이상 플랜 자체에 대해서 회의감을 품기도 한다. 오르페가 라크스와 어울리는 것에 혼자 우는 모습으로 확인 가능하다. 소설판에서는, 자신을 파운데이션과 여왕과 오르페를 위한 기계이자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나서 더욱 그렇다. 막판에 키라와 라크스에게 가버리라고 떠나보내고는 혼자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완전히 신봉한 것은 아니었다, 한 마디로 데스티니 플랜과 여왕의 야망의 희생자였던 셈. 막판에는 라크스에게 감화되어 오르페를 뜯어말리면서 데스티니 플랜을 완전히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3. 행보
파운데이션 왕국에 찾아온 컴퍼스 일행의 안내역으로서 등장. 동생인 리델라드를 포함해 블랙 나이트 스쿼드 대가 대놓고 키라와 신을 조롱하고 모욕한 것에 대해 그들을 제지한다. 이후 컴퍼스와 파운데이션과의 합동 작전 중 파운데이션의 계략으로 컴퍼스 주요 멤버들이 전멸하고, 자신의 왕국에 핵이 떨어진 것을 보고 홀로 자책하고 한숨을 내쉰다. 극중에서는 묘사되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핵이 떨어진 모습을 보고 해당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 모니터로부터 슬프게 얼굴을 돌렸다고 한다.라크스의 신변이 파운데이션에게 넘어온 후에는 우주요새 아르테미스의 어떤 방에 연금된 그녀를 돌보았지만, 오르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라크스에게 주체할 수 없는 부러움과 자신의 마음을 필사적으로 죽이려는 진의를 라크스에게 간파당해 더욱 흔들리게 된다. 이후 라크스를 구하기 위해 키라 일행이 진압을 시도하자 라크스의 목에 칼을 대는 시늉을 하고는 묻는다.
잉그리트: (라크스의 목에 칼을 겨누는 시늉을 하며)오지 마!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간 그녀의 눈을 팔거야. 성대도 베어버릴거야.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는 그녀를 그래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어?
키라: 그래. 눈이 멀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어도 라크스는 라크스야.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어!
라크스: (이에 동요하던 잉그리트에게서 벗어나 키라에게 안겨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사랑해요... 저도...
키라: 그래. 눈이 멀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어도 라크스는 라크스야.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어!
라크스: (이에 동요하던 잉그리트에게서 벗어나 키라에게 안겨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사랑해요... 저도...
이에 키라 야마토는 "그래. 비록 눈이 보이지 않게 되도, 목소리를 잃게 되도, 라크스는 라크스야.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을 난 사랑해!"라고 답한다. 그런 키라의 말을 들은 잉그리트는 동요하기 시작하고, 그 틈을 타 라크스가 잉그리트의 곁을 탈출. 잉그리트는 뛰쳐나온 그녀를 감싸는 키라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키라와 함께온 동료인 레도니르 키사카의 공격으로 잉그리트의 손에서 총이 튕겨져 나가고 곧바로 칼로 베려하지만, 이마저도 키사카의 반격으로 실패로 돌아간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한 키라와 라크스는 포옹하고 자리를 벗어난다. 그 광경을 본 잉그리트는 허탈하게 바라보면서 진실한 사랑과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제서야 라크스의 사상과 자유와 행복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 잉그리트에게 라크스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이에 잉그리트는 라크스와 키라 일행에게 자책감을 느끼면서 참아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진듯 이전까지의 라크스에게 해온 언행들과 방금 전의 일에 대해서 사죄라도 하듯이, 자신을 마음껏 비웃고 모욕하라는 듯이, 패배를 인정하듯이, 이제부터는 라크스에게 제갈길을 가라는 듯이 울음을 터트리며 가버리라며 외침으로서, 라크스가 키라와 일행들과 함께 떠나도록 해버린다.
"가버려!"
소설판에서는 이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 이렇게 자세히 드러난다.
잉그리트는 무언가에 맞은 듯 멍하니 서 있는다.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사랑하고 있으니까, 필요한 거예요"
그래... 나는 그것을 듣고 싶었던 거였다. 그것을 알고 싶었다.『진정한 사랑』 을.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라크스가 가진 모든 것도, 오르페를 사랑하는 자격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랑을 품어도 괜찮은 것이었다.
아무런 이익도 만들지 못하는 허무한 행위일지라도, 그렇다고 해도, 이 사랑을 계속 품고 있어도 괜찮은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었다.
실패했다. 라크스를 지키라고 했었는데. 그렇지만, 아름다운 광경이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남들 눈치 보는일 없이 서로 껴안을 수 있는 그 두 사람이 부럽다.
패배감과 질투심. 그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이 몸 안에서 미친듯이 날뛴다. 임무에 실패한 자책.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기쁨과 고통. 그리고, 상실감. 정말로 소중한 것이, 손 안에서 벗어나 날아가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설 하권 제 5장 3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사랑하고 있으니까, 필요한 거예요"
그래... 나는 그것을 듣고 싶었던 거였다. 그것을 알고 싶었다.『진정한 사랑』 을.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라크스가 가진 모든 것도, 오르페를 사랑하는 자격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랑을 품어도 괜찮은 것이었다.
아무런 이익도 만들지 못하는 허무한 행위일지라도, 그렇다고 해도, 이 사랑을 계속 품고 있어도 괜찮은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었다.
실패했다. 라크스를 지키라고 했었는데. 그렇지만, 아름다운 광경이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남들 눈치 보는일 없이 서로 껴안을 수 있는 그 두 사람이 부럽다.
패배감과 질투심. 그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이 몸 안에서 미친듯이 날뛴다. 임무에 실패한 자책.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기쁨과 고통. 그리고, 상실감. 정말로 소중한 것이, 손 안에서 벗어나 날아가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설 하권 제 5장 3
라크스가 전세계에 파운데이션과 데스티니 플랜을 완전히 부정할 것을 발표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라크스를 내보낸 것 때문에 오르페에게 싸다귀를 맞아 규탄받고, 어머니라 할 수 있는 아우라에게도 멸시를 당한다.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우리에겐 살 의미가 없다!
오르페 람 타오
오르페 람 타오
최종결전에서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의 화기관제 역할로서 오르페와 동승한다. 이 때의 오르페와의 감정이 없는 듯한 대화가 인상적이다.[5]
오르페: 너도 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여라!
잉그리트: ...알겠습니다.
오르페: 나간다!
잉그리트: ...알겠습니다.
오르페: 나간다!
더이상 뒤가 없는 잉그리트는 카룰라의 드라군인 지구라트를 조종해 키라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을 압박한다. 그러나 라크스에 의해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된 프리덤은 지구라트의 빔을 보조리 상쇄시키고, 디스랩터로 지구라트를 모두 파괴해버린다.
라크스 : 생명에 우월하거나, 열등함 같은건 없습니다. 누구나 다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오르페 : 그럼 어째서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거야?
라크스 : 아니요. 반드시 누군가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요. 지금이 아니라도, 미래에 있을 누군가가! 너무나도 가까워서, 눈치채지 못한 누군가가!
잉그리트 :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면서)....!!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근거리 디스럽터 공격에 카룰라의 왼팔이 윙 바인더 째로 날아간다.)
오르페 : 미래 따윈 됐어! 난 지금 당신을 원해!
오르페 : 그럼 어째서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거야?
라크스 : 아니요. 반드시 누군가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요. 지금이 아니라도, 미래에 있을 누군가가! 너무나도 가까워서, 눈치채지 못한 누군가가!
잉그리트 :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면서)....!!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근거리 디스럽터 공격에 카룰라의 왼팔이 윙 바인더 째로 날아간다.)
오르페 : 미래 따윈 됐어! 난 지금 당신을 원해!
싸움 도중 라크스는 잉그리트의 슬픔을 먼저 헤아리며 그녀의 마음을 오르페에게 우회해서 전달하여, 덕분에 잉그리트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면서 라크스에게 감화된다. 하지만 이에 불구하고, 잉그리트와는 달리 라크스만 바라보던 오르페는 조금도 귀를 기울이기는 커녕 라크스를 탐내려고만 한다. 덕분에, 전세는 오르페 & 잉그리트와 카룰라에게 불리해진다. 이제는 오르페는 이성을 잃어 데스티니 플랜을 긍정하면서 온갖 막말을 퍼붓는 지경에 이르고, 이제는 라크스에게 감화된 잉그리트가 아예 내려오면서 오르페를 뜯어말리면서 데스티니 플랜을 부정하는 지경까지 간다.
이렇게 오르페는 잉그리트를 무시한 채 홀로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사투 끝에 프리덤의 후츠노미타마로 카룰라의 콕피트가 찔려 기체는 대파된다.[6]
오르페 : (중상을 입어 구슬프게)말도 안 돼... 나에게는 사명이...
잉그리트 : (구슬프게)이제 됐어, 오르페...
오르페 : (잉그리트를 보면서)잉그리트...?
잉그리트 : (나지막하게)난 알고 있으니까...!
(카룰라의 폭발과 함께 오르페와 잉그리트는 폭사한다.)
잉그리트 : (구슬프게)이제 됐어, 오르페...
오르페 : (잉그리트를 보면서)잉그리트...?
잉그리트 : (나지막하게)난 알고 있으니까...!
(카룰라의 폭발과 함께 오르페와 잉그리트는 폭사한다.)
기체의 관통과 함께 중상을 입은 오르페는 끝까지 여왕의 야망 아래에서 유전자에 의해 정해진 사명을 부르짖지만, 건재한 대신 공격의 여파로 정신적 타격을 입은 잉그리트는 여왕의 야망과 유전자의 굴레라는 그림자에서 괴로워하던 오르페가 지금까지 힘겹게 버티면서 애써 살아왔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에게 상냥하게 말을 건다. 이에 오르페는 잉그리트의 마음을 느끼고 받아들였는지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이렇게, 오르페와 잉그리트는 카룰라의 폭발과 함께 여왕의 야망과 유전자의 굴레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면서 비극적인 생을 마감한다.[7][8]
비록 오르페의 사랑과 선량한 군인의 삶을 원했지만, 그것이 허락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본인의 사랑과 인간성을 들키면 억울하게 죽는 상황, 한 마디로 폐기처분이니 악녀 행세를 하여야만 했고, 데스티니 플랜을 신봉한 것도 아우라의 자식뻘 어코드로서 억지로 한 것이었다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 따스함과 양심이 살아있었고, 마지막에 마지막에서야 정신적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야 죽어가는 오르페를 위로함으로서 그림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4. 평가
아우라의 자식뻘 어코드들이 하나같이 비행 청소년 마냥 불량하고 얄밉기 그지없는 가운데, 잉그리트는 그나마 유독 건전하고 따스한 인물상을 가졌다. 나머지 멤버들의 촉법소년을 연상케하는 만행에 유일하게 그들을 제지했으며, 나머지 멤버들과는 달리 라크스를 유일하게 정중히 대접하기도 했다. 또한 컴퍼스가 권위실추되고 전멸되고 활동동결이 되는 광경과 아우라가 자국에 핵공격을 떨구는 광경에 대해서 혼자 슬퍼하고 죄책감을 가졌다. 거기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오르페가 집착하는 라크스가 미울 법도 하건만, 그럼에도 라크스를 공주님 대접하기도 하며, 라크스를 되찾으러 온 키라에게 한 협박도 라크스의 양눈을 짓이기고 목을 찢어도 사랑할 수 있겠냐며 죽인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실제로 말만 공격한다고 그렇게만 말했으며, 어디까지나 시늉만 했고, 실제로 악행을 실행할 생각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9]그런 그녀도 아우라의 자식뻘이라고 데스티니 플랜을 신봉하는 듯했지만,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억지로 신봉하는 것에 가깝고, 소설판에서 드러나길 자신을 파운데이션과 아우라와 오르페를 위한 기계이자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억지로 옭아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후반에 키라 일행에게 패하고는, 키라와 라크스가 서로 끌어안는 광경을 보고는 진실한 사랑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라크스의 사상을 그제서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어서 이전까지의 라크스에게 해온 언행들과 방금 전의 일에 대해서 사죄라도 하듯이, 자신을 마음껏 비웃고 모욕하라는 듯이, 이제부터는 라크스에게 그냥 제갈길을 가라는 듯이, 패배를 인정하듯이 라크스에게 가버리라고 외쳐서 떠나보내고는 혼자 울음을 터뜨리는 광경은 참으로 원치 않는 악에 빠져버린 비극의 히로인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라크스를 보낸 것 때문에 오르페에게 뺨을 맞고 규탄받고, 여왕에게 멸시받는 슬픈 상황 및 라크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그녀를 동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자신은 라크스와 같은 삶을 살 수 없다고 한탄한 모습도 잉그리트의 비극성을 부각시킨다.
독심능력이 있는 어코드이면서도 오르페의 사랑과 선량한 군인의 삶을 원하는 모습을 들키지 않았는데,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철저하게 숨기고 있었기 때문. 만약 들켰다면 억울하게 죽는 입장으로, 한 마디로 아우라에게 실패작으로 폐기처리되었을 게 뻔하며, 그녀도 또한 데스티니 플랜과 여왕의 야망의 희생자라고 할 수 있다. 후쿠다 감독은 아예 잉그리트의 구원은 슈퍼로봇대전에서 해 줄 거다라고 공언하며 불행 히로인 인증을 했다.[10] 또한 담당 성우인 우에사카 스미레도 역시, 파란 머리 히로인은 불행의 상징이라고 인증하기도 했다.
아마 그녀만 정상인인건 본작의 주제를 보아 사랑 때문으로 보이는데, 오르페를 사랑했고 선량한 군인의 삶을 원했지만 이것이 허락되지않은 것도 모자라 이를 숨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도 없는 상황이니 다른 어코드와 입장이 같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엔 키라와 라크스의 포옹을 보면서 사랑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게 된데다가, 자신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서 오르페에게 우회해서 전달해준 라크스에게 아예 감화되어버려서, 이제는 오르페를 뜯어말리면서 데스티니 플랜을 부정하다가, 오르페와 함께 피살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중상을 입은 오르페에게 "이제 됐어!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라면서 위로하는 면모는, 단순히 자신의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만이 아니라 여왕의 야망과 데스티니 플랜이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게 되었음을 상징하는 격이라, 그녀의 온화하고 참된 인간성을 다시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거기다가, 마음만 먹었다면 탈출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자기자신과 파운데이션 모두의 죄를 속죄하겠다는 듯이 오르페와 운명을 함께하는 그 모습은, 그녀가 그나마 얼마나 양심있는 인물인지를 돌아보게 해준다.
여담으로, 잉그리트의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는 후쿠다의 전작인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서 같은 비정상 속의 유일한 정상인인 모모카 오기노메를 맡았다.
5. 여담
- 키라가 오르페에 대응되듯이 잉그리트는 라크스에 대응되는 본작의 뒷면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다. 탑승기의 좌석 구도도 그들의 관계를 잘 반영해주고 있는데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경우, 키라의 좌석 옆에 서브석을 설치해 라크스가 앉아서 어깨를 나란히하면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지만, 카룰라의 복좌식은 잉그리트가 오르페의 등 뒤를 바라보는 구도로 배치되어 있어, 잉그리트는 오르페를 지켜보지만 오르페는 잉그리트를 보지 못한다.
- 관객들은 대체로 오르페의 어디에 반할 구석이 있느냐며 잉그리트가 아깝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대한 후쿠다 감독의 코멘트는 "얼굴과 목소리뿐(...)"이었다. 이후 무대인사에서는 잉그리트가 오르페를 좋아하는 부분은 얼굴이라고 확답했고, 유전자적으로 끌려서 좋아하는 거라고 한다.#
- 자기 동생과 유사한 형식의 무기로 사망한다. 리델라드는 빔 나기나타로 사망하고, 잉그리트는 일본도에 맞아 사망한다. 근접 무기라는 측면에서 유사점이 있다. 차이점은 리델라드는 탈출 여지가 없이 얄짤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잉그리트는 마음만 먹었다면 탈출할 수 있었지만 자기자신과 파운데이션 모두의 죄를 속죄하겠다는 듯이 오르페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선택했다.
- 잉그리트의 탑승기인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가 작품 개봉 후 공개되었기에 오르페 람 타오와 블랙 나이트 스쿼드 멤버들 중에서는 제일 마지막으로 파일럿 슈트가 공개되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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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웬 칼 바얀(스트라이크 느와르 건담) | ||||
기동전사 건담 00 (2007) | ||||
1st 알레한드로 코너(알바토레 → 알바아론) | 2nd 리본즈 알마크(리본즈 건담 → 0 건담) | |||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2010) | ||||
ELS | ||||
기동전사 건담 AGE (2011) | ||||
1부 기라 조이(데퍼스) | 2부 메델 잔트(제이달스) | 3부 페자르 이젤칸트(건담 레길레스) | 4부 제라 긴스(베이건 기어 시드) |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015) | ||||
1기 아인 달튼(그레이즈 아인) | 2기 맥길리스 파리드(건담 바알) &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7] 가엘리오 보드윈(건담 키마리스 비다르) & 줄리에타 쥬리스(레긴레이즈 줄리아)[8] |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2022) | ||||
1기 소피 플로네(건담 르브리스 울) & 노레아 듀노크(건담 르브리스 손) | 2기 프로스페라 머큐리 & 에리크트 사마야(건담 에어리얼 개수형) & 우주 의회 연합 의장(ILTS) |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2024) | ||||
오르페 람 타오 & 잉그리트 트라돌(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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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깅가남(턴 엑스) | ||||
건담 G의 레콘기스타 (2014) | ||||
마스크(카바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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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샤우어(포에버 건담) | ||||
건담 빌드 파이터즈 (2013) | ||||
3대 메이징 카와구치(건담 엑시아 다크매터) & 플라프스키 입자 결정체 |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2014) | ||||
키지마 윌프리드(트랜지언트 건담) | ||||
건담 빌드 다이버즈 (2018) | ||||
거대 레이드 보스 기체 | ||||
건담 빌드 다이버즈 리라이즈 (2019) | ||||
아루스(엘도라 시리즈) | ||||
건담 브레이커 배틀로그 (2021) | ||||
마하라 켄타로(건담 발바타우로스) | ||||
건담 빌드 메타버스 (2023) | ||||
우르츠키 마리아(티포에우스 건담, 티포에우스 건담 키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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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음은 잉그리트가 맞으며 번역상으로 잉그리드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대표적인 예가 레지던트 이블 4의 잉그리드 허니건이 있다.[2] 오르페와 동승한다[3]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에서 릴리스 에이든을 맡았다.[4] 소설판에 의하면 다른 어코드들이 알 수 없도록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연심을 숨겨왔다고 묘사된다.[5] 이후에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안에서 키라와 라크스의 대화와는 정반대이다. 덧붙여, 이 대화가 둘의 최후를 유발하고 말았다.[6] 기체의 콕핏 관통과 함께 오르페와 잉그리트는 단말마를 지르고, 오르페는 중상을 입고, 잉그리트는 건재했지만 공격의 여파로 정신적 타격을 입는다.[7] 소설판에서는 오르페는 몸통을 관통당한다고 묘사되었지만, 영화 본편에서는 오른팔이 절단된 듯한 묘사로 관통된다.[8] 중상을 입은 오르페와 달리 잉그리트는 크게 부상을 입지 않아서 탈출 하려고 했다면 살 수도 있었을지 몰랐지만 공격의 여파로 정신적 타격을 크게 입은 상태이며, 오히려 자기자신과 파운데이션 모두의 죄를 속죄하겠다는 듯이 오르페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선택했다.[9] 여타 어코드와 마찬가지로 선민사상이 깊게 물든 사고의 틀을 지니고 있기야 했지만 다른 어코드들이 '우리는 우수하니 우리 마음대로 해도 됨' 수준의 어린애 뇌 수준과 달리 잉그리트는 그래도 특별한 우리들이 나서야 희생이 줄일 수 있다는 조금이라도 선한 의지를 품고 있었다는 것을 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녀의 본질은 결국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어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애정 결핍이란 걸 생각하면 결국 한없이 안타까운 인물이었다는 평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10] 건담 시리즈의 배드 엔딩 계열이 거의 대부분 슈로대 시리즈에서 해피 엔딩으로 개변된 걸 잘 아는 사람 중의 한 명이 후쿠다이다. 당장 미아 캠벨의 경우가 슈로대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 그러므로 해당 발언은 '기존 건담 시리즈의 오마쥬를 위해 잉그리트의 결말을 배드 엔딩으로 진작부터 정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말이다.[11] 파일럿 슈트가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 사파이어와 딱 맞아떨어진다. 사실 머리 색깔로 치면 다니엘 할퍼가 아니라 잉그리트가 사파이어기에 탑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