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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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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투력3. 사가라 소스케와의 관계4. 작중 행적5. 슈퍼로봇대전 시리즈6. 여담

1. 개요

파일:attachment/가우룽/가우룽.jpg

九龍 / ガウルン / Gauron

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타나카 마사히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정구.

9개 국가의 국적을 지닌[1] 테러리스트 겸 용병이자, 비밀결사 아말감의 간부. 코드네임은 Mr.Fe(아이언)[2]

가우룽이라는 이름은 九龍(구룡)의 중국식 발음인데,[3] 의외로 모국이 일본이다.[4]

2. 전투력

신체적인 능력은 물론이고 무기류에 관한 지식도 수준급이다. 덕분에 적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기술에 통달한 것은 물론이고 두뇌회전도 나쁜 쪽으로 빨라서, 적의 나약한 부분을 사정없이 후벼파고 공포를 이용한 심리전을 거는 등 모든 방면에서 톱 클래스에 다다른 괴물. 과거 가우룽이 현지 협력자로써 소련군에게 아프간 게릴라 토벌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던 시절, 당시 소련군 장교였던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이 그를 평하기를, '깨나른한 점이 있는가 하면 느닷없이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 폭력성을 드러내곤 했다'며, 4권에서 그를 생포했을 때에도 지능이 높은 맹수를 다루듯 감시하라고 부하들에게 당부했다.[5] 예를 들어 과거 아프간에서 소련군에게 협력해 아프간 게릴라들의 정보를 수집하던 용병 시절 가우룽은 어느날 아프간 게릴라 3명을 생포해와서는 그 중에서 가장 의지가 강해보이는 리더격 포로부터 그자리에서 즉결처형하고 바로 두번째 포로까지 사살해버렸다. 마지막 남은 심약해보이는 포로가 겁에 질려 정보를 술술 불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쓸모가 없어진 마지막 포로마저 바로 죽여버렸다. 4권에서는 SRT 측 배신자가 그에게 싸가지 없는 태도를 보이자, 한쪽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의자에 앉은 채 먼저 사과라도 하는 것처럼 손을 쑥 내밀어서 상대 손을 잡더니 어어어? 하는 사이에 당겼다 밀쳤다 하며 가지고 놀 듯 넘어뜨리고 나이프를 어느새 빼앗아 목을 따 버리려고 했다.[6]

그리고 AS 조종술 또한 작중 최강자에 들만한 수준으로, 본편에서 미스릴의 중간 간부이자 세계 각지의 위스퍼드 납치를 위해 호화 크루즈선으로 위장한 퍼시픽 크리살리스호의 선장인 헤리슨은 이 가우룽의 추종자였는지 만약 그가 에 걸리지 않았다면 아말감 전투 부대의 지휘관이 되었을거란 언급을 했었다.[7] AS를 이용환 최상급의 접근전과 사격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첫 등장인 1권부터 람다 드라이버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쿠르츠 웨버에게 승리했으며,[8] 소스케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4권에선 예의 손가락 총[9]으로 멜리사 마오의 M9을 대파시켰다.

3. 사가라 소스케와의 관계

자타공인 소스케의 숙적으로, 소스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자헤딘소년병으로 활약하던 당시 소련 측에 현지 정보를 제공하는 용병으로 고용되어 소스케의 동료들인 아프간 게릴라들을 몰살시킨 경력이 있다. 사실 소스케와의 만남은 이보다 더 전에 지프를 타고 지나가다가 자신이 AS전으로 전멸시킨 소대 병사들의 시체를 정리하고 있던 소스케를 발견하자 "대단한데 꼬마야. 네가 죽였냐."며 말을 걸면서 얼굴을 익히게 된다. 당시, 철저한 살인병기로 보이는 소스케를 장래가 기대된다며 이름을 묻고, "카심. 이 싸움은 니들이 지는 걸로 끝날거다. 나와 같이 가겠나. 연료, 탄약, 식량이 잔뜩 있는데."라면서 스카우트를 시도했었다. 당연히 대답은 "거절한다." 그 후로 가우룽이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에게 적의 AS파일럿을 생포해 보면 재미있는 걸 볼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으며, 이후 칼리닌이 게릴라측에 전향한 뒤부터는 숙적이 되어 싸우게 된다.

이후 가우룽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하여 칼리닌이 미끼가 되고, 소스케가 저격하는 방식으로 함정을 파놓아 그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었는데 살아남았다. 본편 시점에서의 언급으론 예전에 큰 부상을 당하여 이마와 두개골 사이에 티타늄 판을 삽입했었고, 각도도 얕아서 살았다고. 머리에 저격용 라이플 탄환에 맞았는데 살아남은 것이다. 이 때문에 소스케와 킬리닌은 1권 수학여행 하이재킹 사건때 그의 생존을 확인하기 이전까지 100% 죽은 걸로 확신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상황 설명은 없었지만 빈틈 없는 성격의 두 사람이 굳이 확인사살을 안 했던 걸 보면 의심할 여지조차 없었던 모양.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편에서의 첫등장은 1권. 위스퍼드 연구를 꾀하고 있던 러시아 KGB 비밀연구소에 용병으로 고용되어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정보를 빼낸 이후, 아말감의 새로운 지령을 받고 유력한 위스퍼드 후보인 치도리 카나메의 확보를 노리는데, 이를 위하여 오키나와로 수학여행 떠나던 진다이 고교 2학년들이 탑승한 여객기를 공중납치하여 북한의 군사시설로 향하도록 만든다.[10]

그리고 여차저차하여 여객기에서 빠져나간 어떠한 학생이 계획을 방해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데, 그 대상이 바로 과거 자신과 싸웠던 소년병인 카심(사가라 소스케)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곤 매우 즐거워 한다. 그리고 진다이 고교 학생들의 구출을 위하여 미스릴 측의 군사작전이 벌어지자 큰 혼란이 발생하고, 소스케의 임기응변 덕분에 타겟인 치도리를 놓치자 미리 준비해둔 코다르에 탑승 - 북한군새비지를 탈취하여 도주 중인 소스케를 저지하고 전혀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던 람다 드라이버쿠르츠 웨버의 M9을 아주 가볍게 발라 버린다.[11]

이후 다난에서 탄도 미사일에 탑재해 긴급공수한 아바레스트를 건네받은 소스케와 일기토를 벌인다.
"음?! 후... 하하하.. 그렇군.. 위스퍼드를 지키고 있던 네놈들이니까, 가지고 있어도 이상할 것 없지-!"

초반에는 람다 드라이버에 익숙지 않은 소스케를 몰아붙였으나, 치도리의 서포트를 받아 람다 드라이버를 사용한 그에게 패배하여 코다르의 개발살과 함께 행방불명.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4권 '인 투 더 블루'에서 재등장하는데, 다리 하나가 날아가서 의족으로 대체한 것 외에는 멀쩡했다. 소스케의 마지막 일격에 람다 드라이버로 보호막을 쳐서 살았다고 한다. 리오 군도에서 아말감의 AS 부대와 함께 테러 활동을 벌이는데, 멜리사 마오가 지휘하는 울즈팀을 가볍게 요리하며 무쌍을 찍어주다 람다 드라이버 과다 사용으로[12] 다운된 베놈[13] 덕에 순순히 생포된다.

그러나 그가 순순히 붙잡힌 건 아말감 상부의 지령을 받고 미스릴에 잡입해 타격을 주기 위한 연기에 불과했다. 이를 위해서 아말감측이 돈을 주고 매수한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투아하 데 다난 SRT(특별 대응팀) 요원 구엔 벤보 하사(Urz-10)와 존 다닝건 중사(Urz-12)가 배신을 때리고 구속된 가우룽을 풀어줬고, 그대로 함교로 찾아가 레너드 테스타로사가 만들어 준 하이잭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아하 데 다난의 컨트롤을 장악, 새로운 함장이 되어 버린다. 그리곤 함내 곳곳에 흩어진 대원들은 화재경보 훈련이라 속이곤 격납고로 모이게 만든 뒤[14] 모든 문에 락을 걸어 가둬버린다. 그것도 모자로 혹여나 격납고에 있는 AS에 탑재된 단분자 커터로 벽을 자르고 탈출하지 못하도록 격납고 내 산소 공급을 중단시켜 격납고 인원들을 산소 결핍으로 기절하게 만들고, 일부러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명령하여 투하아 데 다난을 위기에 빠뜨린다. 대표적으로 미 군함에 일부러 어뢰를 날려[15] 미 해군의 원자력 잠수함에게 어뢰 공격을 받게 만들거나 한계 심도로의 잠항을 명령하여 다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그런데 격납고에 모이지 않은 사가라 소스케 & 쿠르츠 웨버 & 멜리사 마오가 대충 상황을 눈치채고[16] 대반격을 가하고 치도리가 위스퍼드 능력으로 다난의 통제 기능을 복구시키자,[17] 격납고에 수납되어 있던 베놈에 탑승하여 마지막 발악을 한다. 당연히 숙적인 소스케의 아바레스트와 다시 붙는데, 지난번과는 다르게 람다 드라이버의 사용에 능숙해진 소스케에게 당하여 패배 직전에 몰리자 자폭을 시도한다. 그러나 동반 자폭도 다난을 컨트롤 중이던 치도리가 AS 사출장치에 올려서 폭풍우 치는 바다로 던져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곤 대폭발과 함께 생사불명이 되어 버린다.[18]

그렇게 사망하여 앞으론 영영 안 나올 줄 알았지만 바퀴벌레 뺨치는 생명력을 자랑하며 7권에서 생존이 확인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람다 드라이버로 보호막을 쳤다는데, 폭발을 100% 막지는 못하여 완전히 재기불능의 심각한 장애인이 된 상태.[19] 눈알도 하나는 날아가서 없고 얼굴은 투페이스 마냥 완전히 이 됐고, 팔다리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성대마저 날아가서 인공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그 꼴이 된 상태에서도 포스는 여전했다. 보통 이렇게 죽여도 죽여도 계속 살아 돌아오는 적은 포스가 떨어지기 마련이건만 광기는 여전했던 것. 가우룽은 소스케를 계속해서 도발하는데, 결국 침대에 누운 채로 "치도리 카나메가 죽었다"라는 거짓말을 소스케에 전하고 권총탄 6발을 맞고 사망. 죽기 직전 '도쿄의 여자~너무 늦었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풀메탈 패닉 TSR 12화에서 훌륭히 재현되었다. 발랄한 음색과 기괴한 배경음악과의 갭 때문에 상당히 소름끼친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 정지에 맞춰 기폭하는 폭탄을 침대 밑에 숨겨둔 건 덤. 실로 마지막까지 무서운 놈.

나중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본편 등장 시점에서 이미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고, 이 덕분에 죽음을 초월한 초 사이코가 되어 그렇게 날뛰었다고 한다.

이 인간도 아프간 시절 소스케 나이에 캄보디아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 때의 자신을 소스케에서 본 모양. 소스케의 냉철한 살인기계 같은 면에 끌려서 소스케를 상당히 좋아하고 있었다고 한다. 죽인 다음 범해 버리려고 했다든가. 그가 남긴 명대사는, "사랑한다구, 카심~!" 그리고 그의 표현대로라면 살인성자(殺人聖者) 소스케를 지금의 나약한 모습으로 변하게 한 게 카나메라고 생각해서 그녀를 암덩어리 취급하며, 소스케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부하들을 시켜 카나메를 죽이려 하기도 했다. 이런 면면을 봤을 때 소스케와 가우룽의 관계는 마치 배트맨조커 같은 관계라고 보면 될 것이다. 결국 소스케에게 죽었지만.[20][21]

레너드 테스타롯사에게 블랙 테크놀러지에 대한 진실과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그것이 죽음에 대한 자신의 신조[22]에 반대되었기 때문에 레너드에겐 협력하지 않았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좀 비범한 것이, 치도리 카나메조차도 과거를 수정해서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를 살릴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한때나마 레너드가 제안한 미래에 현혹되었지만,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던 가우룽은 레너드의 제안에 관심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 가우룽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은 어찌보면 소스케와 매우 유사하다.[23] 괜히 소스케와 가우룽의 관계를 배트맨조커 같은 관계라고 하는 게 아니다. 카나메와 만나지 않았다면 사가라 소스케도 가우룽처럼 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카나메와 만나고 제대로 된 인생을 살게 되면서 인간적인 감정이 되살아났고 흰둥이 에피소드를 봐도 속으론 다정한 면이 많은 인물이고, 결정적으로 쿠르츠나 마오 같은 동료들도 있고 텟사도 있다. 그리고 가우룽은 소스케를 자신과 같다고 봤지만 소설 최후에 칼리닌이 말한 건 정반대로 '너에게는 재능이 없다.'라는 것이다.[24] 카나메도 이미 8권에서 소스케가 상냥한 사람이라고 말했으니 그의 본질은 거의 틀림없다고 봐야 할 것이며, 설령 가우룽에 의해 무너졌다고 해도 가우룽처럼 되진 않았을 것이다.[25][26]

홍콩에서 소스케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생각 좀 해봐. 몇십억이나 들이부은 잠수함을 써먹는 조직이라고. 이 몸이 말하기도 쪽팔리지만 같은 돈으로 대체 몇 십만 명의 빈민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지역 분쟁 억제? 평화 집행? 야야, 뭔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야. 아말감과 어떻게 다르다는 거냐. 그 전에 빈촌에 우물이나 파주라 이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독을 독으로 제압하는 방식보다 선의를 베풀어 세상을 이롭게 만들라는 것인데, 단순히 추상적인 이상론이라기보다는 군벌이나 테러조직을 때려잡겠다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최첨단 군사력을 투입하는 것 보다는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군벌 창궐이나 테러리즘의 온상이 되는 일상적인 빈곤과 참혹한 생활상을 해결하는 것이 훨씬 본질적으로 효과적이라는 비판이다. 가우룽 뿐 아니라 주인공인 소스케 역시 '테러리즘의 진짜 문제는 극단주의나 종교 자체보다는 빈곤에 있다'고 독백한 적이 있었으므로 이는 작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위의 주장 자체는 소스케도 그 이전부터 동의하던 것이다.) 작품 내적으로는 미스릴을 단순히 '선을 실천하는 정의의 조직'이라고 보는 평면적인 독해를 막기 위해 집어넣은 나름 의미심장한 대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27] 작품 외적으로 보면 국제 테러리즘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70~80년대 무렵부터 작품이 연재되던 90~2000년대 무렵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던 비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가우룽의 입에서 나오면 그것은 블랙 코미디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가우룽은 누가 빈촌에 우물을 파주면 그 우물을 때려부순다거나, 그 우물가에 매복해서 물 뜨러 오는 사람들을 사냥하는 것을 직업이자 삶의 낙으로 삼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먼저 사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눈앞의 군벌이나 테러리스트를 아무리 열심히 소탕해봤자 새로운 군벌과 테러리스트가 끊이지 않고 계속 등장할 뿐이다> 라는 관점과 <일단 군벌과 테러리스트부터 소탕하지 않고서 어떻게 사회를 정상화시키고 안정시킬 수 있느냐>라는 관점 사이의 논쟁에 대한 대답은 그 누구도 쉽게 내놓지 못했던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하다못해 억지로 싸움터에 내몰려 그만두고 싶은데도 어쩔 수 없이 싸울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빠져있는 인간도 아니고 그저 싸워서 사람 죽이는게 재미있어서 하고 있다는 인간이 굳이 저 질문에 대답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엽기적인 부조리 개그가 아니라면 그 인물의 파렴치함을 보여주는 장치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28]

5.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그 특유의 광기를 유감없이 흘리면서 "사~랑한다구~~ 카심~!"을 외치는 이 아저씨를 보고 있노라면 게임하는 사람들도 기가 질린다.
시나리오 상은 물론이고, 그놈의 람다 드라이버 때문에 짜증과 공포가 한층 높다.[29]

특히 W의 경우 1부 초반의 하이잭 루트에서 상대하는 가우룽은 전체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W에서 진 최종보스 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 처음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여기서 높은 확률로 아군 기체들이 개발살 나거나 심하면 게임오버를 당하는 좌절을 맛보곤 했다.
일단 초반부라서 기체나 파일럿을 육성할 여지가 없으며 루트가 갈리기 때문에 주요 화력인 슈퍼로봇 다수가 빠져 버린다. 집중과 람다 드라이버 보정으로 필중과 번뜩임이 없으면 공격도 못하는데다 각성까지 걸려서 후반부 보스에게나 있는 2회 행동까지 하는 셈이니 엄청나게 강하다. 또한 때때로 분신 효과를 가진 ECS를 발동하기 때문에 더욱 상대하기가 껄끄럽다. 후반부에 나오는 적 중에도 잡몹조차 상태이상 공격이 있는 지식의 기록자처럼 성가신 상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때쯤이면 아군도 이미 충분히 강화되었고 여차하면 무한 정신기 사용 등 버그로 찍어누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반에 나와서 위협이 되는 가우룽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한다. 가우룽 공략의 핵심은 염룡의 공격력 반감과 볼포그의 람다 드라이버를 무효로 만드는 배리어 무효 공격으로 최대한 약화시켜서 상대하는게 관건. 다만 염룡과 볼포그 둘 다 생존기가 번뜩임 하나뿐이라서 염룡으로 공격력 반감을 먹이더라도 다음턴 가우룽의 2회 공격에 맞으면 박살나 버릴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여담으로 다른 루트에서는 나데시코 팀이 등장하는데 여기 증원으로 아카츠키 나가레가 참전하고 무라쿠모 가이가 스팟 참전한다.
할 일도 잡몹 소탕으로 꽤 적고 가이가 나간 바로 다음에 발스토크 팀이 오기 때문에 꽤 쉬운 편이다. 하지만, 하이잭 루트가 윙 건담 제로(EW)의 첫등장에 풀 메탈 패닉과 건담 W의 맛깔나는 크로스오버도 있기 때문에 원작 팬들은 하이잭 루트를 택하는 편.

2부에서도 당연히 등장. 테러리스트들을 몰고 신참 데카맨들을 멘붕직전까지 몰아넣으면서 한창 신나게 놀고 있는 중에 라담갑툭튀하자 아래의 대사들을 외쳐주신다.
"앙? 라담인가.."
"시끄럽다고, 이놈이고 저놈이고! 나랑 카심의 데이트를 방해하지 말란 말이다!!"
이 말 이후 라담들을 싹쓸이하며, 라담을 몰고 온 테카맨 랜스까지도 개발살 내버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소스케 뿐만이 아니라 사방에서 "진짜 엿 같은 자식이었다고." 하면서 까였다. 다만 2부에 사기 유닛테카맨 이벨발가드가 있는지라 난이도는 1부에 비해 쉽다.

이후 원작대로 다난에 침입하여 벨터를 괴롭히지만 결국 사가라와의 혈투 끝에 수장, 그 후에 44화에서 원작처럼 처참한 모습으로 재등장하며 치도리가 죽었다고 사가라의 멘탈을 뒤집어 놓다가 자폭한다. 최후는 원작과 차이가 좀 있는데 자폭으로 죽은 원작과는 달리 람다 드라이버를 가동하여 게이츠를 물리친 사가라가 할 일이 남았다며 맵에 잠시 남고 가우룽이 새비지를 탄 채로 결착을 짓자며 나타난 후 소스케도 기다렸다며 최후의 결투를 한 후 아바레스트와 새비지가 부딪히며 화면이 바뀌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소스케가 무사히 돌아온 것으로 보아 가우룽은 이 때 죽은 듯.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풀 메탈 패닉이 참전함에 따라 당연히 등장. 한 자리수 화에서부터 적으로서 꾸준히 등장하는데 W때마냥 정신기에 각성은 안 쓰지만 간파, 가드, 저력에 카운터와 사이즈 보정 무시로 무장하고, 경감형 배리어화된 람다 드라이버 덕분에 한방 한방이 강력하고 대미지도 제대로 안 들어가는 가우룽은 매우 골치 아픈 적이다. 다행히 이번 작품에서는 배리어 효과를 무시하는 맥시멈 브레이크 시스템이 있어서 다른 작품들만큼 대미지가 안 박히지는 않는다.

TSR 최종화 에피소드에서는 약간 전개가 다른데 가우룽과 소스케의 병원에서의 마지막 대화가 알고봤더니, 가우룽이 무전기로 훼이크를 친 거였다.[30] 최후반에 우주로 부상하려는 투아하 데 다난을 다른 아말감 일원들과 함께 습격하는데, 그래도 뒷세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자신이 마지막에는 버림패로 투입되었다며 자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은 그저 즐겁기만 하면 그만이라며 한결같은 똘기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소스케에게 변해버렸다며 디스를 하지만, 이미 원작 스토리를 거쳐서 정신적으로 성숙한 소스케는 " 그게 뭐 어쨌다고, 난 언제나 나다. "라는 대답으로 받아치며 더 이상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 대답을 들은 가우룽의 반응도 걸작인데, "좋아, 좋아 카심! 방향성이 조금 바뀌었지만,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카심으로 돌아왔군!"라면서 기뻐한다

최종전에서의 능력치는 간파를 극으로 바꿔서 나오지만, 이 정도까지 진행되었으면 아군도 상당히 개조가 진척되었을 터라, 초반부에 비해 오히려 쉬운 편에 속한다. 격추시키면 마지막까지 소스케를 카심이라 부르면서 조롱하다가 광소하면서 "고마워! 최고의 인생이었다고오!!" 라는 말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한다. 온갖 어처구니없는 예토전생이 난무하는 천옥편에서 나오지 않은 걸로 보면 진짜로 여기서 죽은 게 맞는 듯. 참고로 복귀할 때 험한 꼴이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다 재생 치료도 가능할 정도의 의술을 가진 세계관인지라 가우룽만큼은 살아나더라도 아무도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을 텐데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시옥편처럼 죽은 건 페이크였다면서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 게이츠와 함께 적으로서 소스케를 노린다. 이전 작들과는 달리 극초반에서 붙어야하는 극한 상황은 없지만 게이츠랑 샤 유이팡, 샤 유이란 자매랑 함께 등장해서 보스급 넷을 상대해야 하니 방심할 수는 없다. 샤 자매는 준보스급이니 그렇다치고 게이츠와 가우룽은 보스급답게 명중 보정도 높고 공격력도 매서운데다가 람다 드라이브로 인한 실드 때문에 협공 당하면 상당히 무섭다. 최후는 원작과 이전 작들에서 실현되지 못한 레바테인에 탑승한 소스케와의 대결이 실현되었으며, 레바테인의 성능에 혀를 내두르며 그답지 않게 동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후는 언제나 그렇듯 소스케와의 대결 끝에 만족한듯한 태도로 죽었다.

6. 여담



[1] 그의 이름인 '가우룽'의 의미가 이와 연관될 수 있다.[2] 참고로 수은은 많은 금속 원소와 합금을 만들어서 아말감이 된다. 다만 망간, , 니켈, 코발트, 텅스텐, 백금과는 합금을 형성하지 않는다. 즉, 아말감 안에서도 매우 이질적이었던 가우룽에 대한 비아냥에 가까운 코드네임. 가우룽이 죽은 뒤에 소스케가 가우룽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바담"이라는 키워드로 계속해서 찾고 있었다.) 미스릴이 아말감이 위스퍼드 후보자를 납치하는데 사용한 호화유람선 "퍼시픽 크리살리스"를 털어버리자 아말감 회의에서는 그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건 틀림없이 가우룽이 한 짓이다'고 하면서 철은 수은과 섞이지 않는다며 비아냥댔다.[3] 더 정확히는 광동어로, 까우룽(kau.luŋ)이라고 발음하는게 맞다. 북경어로는 주룽(Jiulong).[4] 본편 4권 '흔들리는 인 투 더 블루'에서 투아하 데 다난을 씨잭킹하기 위해 사전에 매수해놓은 SRT 대원 중 한명이 가우룽에게 거만하게 굴자 유술로 제압하고는 '내 조국의 무술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드러난다.[5] 그렇지만 정작 해당편에서는 미스릴 대원의 배신으로 풀려났다.물론 이미 매수해놓은 것이니 가우룽의 능력이나 위험도가 퇴색되는 건 아니지만. 미스릴 대원을 매수한 건 아말감이지 가우릉 개인인 건 아니다. 특히 배신자 중 다닝건은 아예 베트남에서 베트콩에게 전우가 사살당한 것이 계기가 된 인종차별주의자라서 만에 하나라도 가우릉과 직접 거래했을 리는 없다.[6] 애니판에선 고간에 총을 겨눴다.[7] 해당 대사는 코믹스와 드라마 CD에선 삭제됐다.[8] 설정상 람다 드라이버는 집중력과 의지가 아주 강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가우룽이 대단하단 증거. 참고로 자질이 부족한 녀석들도 람다 드라이버 사용을 위해 아말감에선 특수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황상 가우룽은 맨정신으로 다뤘다.[9] AS의 손으로 검지와 엄지만 펼쳐서 손가락 총 모양을 만들어 람다 드라이버의 역장을 발사하는 것.[10] TVA판에선 북한으로 언급하기 곤란해서 연변쪽에 있는 한카 자치구란 가상의 공산국가로 변경.[11] 이때 쿠르츠는 무사히 탈출은 했지만 갈비뼈가 여러대 나가는 중상을 입었다.[12] 쿠르츠의 저격으로 빌딩을 무너뜨려 건물 잔해로 생매장 시켜버렸다. 손상 정도는 경미했지만 정작 기체가 람다 드라이버의 출력을 견디지 못하고 멜트 오버.[13] 미스릴에서 코다르에게 붙힌 코드네임.[14] 다난에선 불시적으로 이런 훈련을 하기에 대원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착각해 순순히 함내 방송에 따랐다. 단, 부함장인 리처드 마듀커스는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눈치챈다.[15] 혹여나 폭발 사고가 일어날 걸 대비해서 다난의 작전시간 외엔 뇌관을 빼두도록 매뉴얼이 짜여 있어서 군함이 날아가진 않았다. 참고로 애니판에선 이 군함에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이 미군과의 작전 협조를 위해 타고 있었다.[16] 쿠르츠는 화재 대피 훈련이 귀찮아서 땡땡이 치고 있었고, 마오는 지난번 작전 때 가우룽의 코다르(베놈)에 당하여 중상을 입고 의무실에 있었다. 소스케는 불시에 대피훈련을 자주 한다지만, VIP인 치도리가 탑승한 상황에 굳이 이런다는게 뭔가 미심쩍어 일부러 빠졌다.[17] 치도리는 미스릴 내 배신자인 구엔과 다닝건이 게일 맥컬런 대위의 시체를 치우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가 붙잡혀 텟사와 함교에 있었는데, 텟사가 공명으로 다난의 통제권을 찾을 방도를 알려줌과 동시에 소지한 권총으로 시간을 벌어줘서 운 좋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18] 소스케는 치도리의 의중을 파악하곤 베놈과 함께 사출장치에 타서 날아가다 와이어를 이용해 빠지진 않았다.[19] 실제로 그 모습을 제대로 보이는 건 8권.[20] 이 때문인지 애니판 1기에서 가우룽과 소스케가 다나의 갑판에서 AS를 타고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 연출이 굉장히 무시무시하다... 풍랑이 이는 바다 위에서 AS 두 대가 딱 붙어서 뒹구는데, 두 기체의 포지션이 마치 성관계 장면을 연상케 할 만큼 미묘하다. 게다가 이때 그 "사랑한다구, 카심~!" 대사까지 나오는 바람에...[21] 자신이 이제는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소스케에게 죽기 위해서 부하들을 시켜 홍콩에서 깽판을 치게 만든 것이었다. 결국 이 깽판을 수습하기 위해 미스릴이 나타났고, 일부러 바다흐샨 호랑이 시절의 카심을 알고있는 사람만이 알아차릴 수 있는 단서들을 교묘히 흘려, 소스케를 유인해낸다. 물론 단순히 죽기 위해서 뿐 아니라 소스케를 자신의 뒤를 잇는 이른바 살인성자로 완성시키기 위함이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앞에 나타난 소스케에게 카나메를 살해했다는 최악의 절망감을 선사한 뒤 조롱하며 그의 손에 죽는데 성공한다.[22]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 죽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과 죽음에 가치가 있는 것.[23] 레너드가 이 점을 들먹이자 소스케는 전사로서의 당연한 불문율이라며 가우룽은 인간 쓰레기였지만 최소한 전사이긴 했다고 레너드를 힐난했다.[24] 여기서 말하는 재능이란 한마디로 가우릉이나 칼리닌처럼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는 재능을 말하는 것이다.[25] 다만 그건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애시당초 당시 상태로는 정말로 꼬리를 만 개가 될 수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가우룽처럼 되지 않은 건 카나메가 살아있었기 때문.[26] 다만 애시당초 가우룽이라는 인간이 워낙 아무 말 대잔치나 벌이는 인물이라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개똥철학을 줄줄히 늘어놓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소스케를 타락시키는 것 외에는 뭔가 근거가 있다고나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당장 미스릴더러 병정놀이를 하기 전에 마을에 우물부터 파라는 말을 하지만 정작 가우룽같은 자들이야말로 마을에 우물을 파는 것을 가장 방해하고 있다.[27] 실제로 이후에 미스릴의 성립 자체가 기만에 의한 것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나온다.[28] 사실 "아말괌과 미스릴이 어떻게 다르다는 거냐"는 대사가 사실은 이후 드러나는 미스릴의 진상에 대한 복선이기도 했다. 가우룽이 레너드에게 섭외받은 인물이었음을 생각하면 레너드를 통해 일찌감치 미스릴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고, 이를 비아냥의 형태로 소스케에게 말해주는 것(그리고 이를 통해 소스케를 혼란시키는 것)이 가우룽의 목적이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기는 한 셈이다. 그러든지 말든지 가우룽의 대사가 뻔뻔한 유체이탈 화법임은 변하지 않지만. 게다가 미스릴의 실체가 아무리 찜찜한 것이라 해도 최소한 가우룽만큼 미친 것도 아니고 그 구성원들 대부분은 분명 선의에서 미스릴에 참여한 것이었다.[29] 실제로 게임 내에서 람다 드라이버의 힘을 굉장히 강력하게 끌어내는 가우룽의 집중력과 광기, 집념, 욕망을 직접 본 인물들은 하나같이 공포에 질렸다. 특히 2부의 테카맨들의 경우, 이벨은 가우룽을 무서워했고, 조마와 베스나는 가우룽과의 전투에 라담이 난입하자 전멸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절망하는 수준까지 갔다.[30] 가우룽이 험한 꼴이 된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나 침대에 누워 있음"이라고 말만 하는 거에서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기는 하다. 심지어는 얼굴 스프라이트 일람에는 험한 꼴 버전 포트레이트조차 없었다.[31]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캅 크래프트에서도 이런다.[32] 참고로 원작에서 게이츠는 가우룽이 끝내주게 맛간 놈이라고 언급할만큼 대단한 돌아이었는데, 정작 비중이 거의 없었다. 애니판 3기에선 이 설정을 살려서 개또라이로 구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