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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pad> | |
<colbgcolor=lightgray><colcolor=#000> 성명 | 사가라 소스케 (Sōsuke Sagara/相良宗介)[1], 카심(Kashim)[2] |
생년월일 | 7월 7일(위조)[3] |
성별 | 남성 |
나이 | 16세 → 17세 → 18세[4] |
국적 | 불명, 일본으로 추정 |
가족 | 부친: 불명, 사망으로 추정[5] 모친: 불명, 사망 |
직책 | 미스릴 작전부 소속 서태평양전대 투아하 데 다난 육전대 특별 대응반 멤버, 진다이 고교 안전보장문제담당 학생회장 보좌관, 2학년 4반 쓰레기 및 우산 담당 |
탑승기 | M9 건즈백, M6A3 다크 부시넬, 아바레스트, 새비지 크로스보우, 레바테인 |
계급 | 중사, 軍曹, Sergeant |
종교 | 이슬람 |
문제없다.[6]
(問題ない。)
(問題ない。)
라이트 노벨 《풀 메탈 패닉!》의 주인공. 애니원 더빙판 이름은 '강준혁', 투니버스에서 후못후를 방영했을 때는 그대로. 덤으로 애니원판에선 이름과의 궁합 문제인지 억울하게도 계급이 하사로 강등되었다. 이는 소스케뿐만 아니라 쿠르츠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하사로 강등되었다.[7] 아프간 무자헤딘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카심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8]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TVA), 모리쿠보 쇼타로(드라마CD)[9] / 손원일(TVA 1기), 최원형(후못후) / 크리스 패튼.
2. 특징
키 174cm에 체중 66kg으로, 과도하게 근육이 붙어있지 않고 군인다운 날렵한 체격으로, '멋있다'고 생각될 만큼 잘 생긴 얼굴이다. 워낙 살벌한 현장을 터전처럼 살아와서 평소에도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으며, 사방을 항상 경계하는 태도와 행동 때문에 준수한 외모가 많이 묻히는 편이라 그렇지.[10] 학교에서도 최강 미인에 꼽히는 사에키 에나가 러브레터를 신발장에 숨길 정도면 말 다했다.[11] 심지어 소스케가 조금만 꾸미면 담당 매니저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닮았다는 키라 코스케는 아예 정상급 아이돌 스타다.참고로 나이는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의 추측이다. 정확한 나이는 신원을 파악할 수 없어 알아낼 수가 없었다고.
10년에 가까운 게릴라/용병 생활 때문에 왼쪽 뺨의 X자 흉터를 포함해 온 몸에 자잘한 흉터가 많다.
일본인으로 추정되지만 그의 이름은 사실 본명이 아니다. 한자는 '相良宗介'지만 이는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이 스페츠나츠 시절에 첩보 임무상 배운 일본어 지식을 활용하여 적당히 지어준 것이며, 발음도 원래는 사가라 소스케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칼리닌이 어린 소스케를 구조했을 당시, 소스케가 입고있던 옷의 명찰에 히라가나로 적힌 사인펜 글씨는 심하게 물에 번져 몹시 읽기 힘든 상태였고, 나중에 조회해본 결과 그가 조난당했던 여객기인 MUS 113편의 탑승자 명단에는 '사가라'라는 성의 탑승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칼리닌은 사가라의 친척을 찾으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단념해야 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는 편이다. 사고기라고 하더라도 비행기 탑승객 명단은 쉽게 구할 수 있다. 그 중 5살 미만의 남자아이가 몇 명이나 있을 리도 없고, 칼리닌은 소스케 어머니의 얼굴도 알고 있다. 또한 칼리닌은 소스케를 바꾸려고 훗날 엄청난 무리를 할 정도였는데, 고작 이 정도에서 친척 찾기를 중단할 리도 없다. 일단 플라이트 직전에 캔슬된 자리에 올라탄 손님이었을 경우라면 명단에 혼란이 올 수는 있다. 혹은 사적으로 티켓을 거래했을수도 있다. 그런데 사고기가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인데 이리 두루뭉술 넘어갈 리가 없다는 점에서 명단 혼란설은 설득력이 낮다며 이런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후술되는 '알래스카 천재아' 떡밥이 흥했던 바 있다. 다만 굳이 따지자면 그 당시 시대는 냉전시대여서 소련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적국이었기 때문에 우연히 구조한 민간인에 대한 조사가 쉬울리가 없고, 그 당시 부사관이었던 칼리닌에게 그런 일을 행할 만한 권력이나 능력이 있다고도 보기 힘들다. 게다가 칼리닌이 타고 있던 잠수함은 비밀임무 수행 중이었던지라 공식적으로는 비행기 추락 장소에는 없어야 했는데, 잠수함 함장이 인도주의적인 판단으로 비행기를 수색하는데 동의했기에 가능했던 구조로 중대한 명령위반이었다. 후에 칼리닌의 회상에 따르면 함장은 결국 파면당하고 수용소로 끌려갔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소스케에 대한 인적사항조사가 쉽게 이루어질리가 없을 터. 게다가 소스케는 비밀 암살부대로 끌려갔기에 KGB에서 손을 써서 파악 가능한 신원정보를 최대한 말소시켜버렸을 공산이 크다. 개연성 측면에서 완전히 말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니다.
또한 현재의 엄격한 탑승수속은 9.11 테러 등의 누적된 사건사고로 인해 강화된 것이기에 이 작품이 쓰여진 1990년대에는 이보다 보안이 느슨했다. 실제로 9.11 테러 전까지만 해도 해외 항공사 중에는 비행 중 조종석 관람이 가능했으며, 금속제가 아닌 플라스틱 나이프 등을 반입하는 것에 대한 규제가 없었고 먹다 남은 생수병 같은 액체도 맘대로 수화물로 들고 탈 수 있었다고 한다.[12] 이 작품의 첫 애니메이션이 그 문제의 9.11 테러 때문에 연기될 정도로 오래된 작품인만큼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이었으며, 국가 안보 기관에서야 겨우 화제로 다뤄지기 시작하던 상황이었다.
후에 칼리닌이 미스릴에 들어간 이후 찾아보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있긴 한데, 그 당시는 이미 12년 이상이 지난 이후라 친척을 찾아준다고 해서 소스케가 인간병기로부터 벗어날 확률도 매우 적고, 미스릴에 속해 있다는 거 자체가 비밀조직의 에이전트나 마찬가지이므로 그럴만한 여유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3. 작중 행적
3.1. KGB의 암살자
아마 평범하게 성장했다면 보통 소년이 되었겠지만, 5살 즈음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북극 빙산에 불시착하는 사고를 겪으며 인생이 크게 요동치게 된다. 이때 승객들은 소스케와 그의 어머니를 제외하고 전부 사망했으며 다행히 극비 임무를 수행중이던 소련군 잠수함에 발견되어 구조를 받는데, 운없게도 소스케의 어머니는 비행기가 빙벽아래로 추락하면서 사망하여 결국 소스케만이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13] 그 잠수함이 극비 임무 중이었기에 비행기를 소련 잠수함이 찾아냈다는 사실조차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여담으로 정치장교와 싸워가며 인명구출을 강행한 잠수함 함장은 결국 좌천되었다.그리고 당시 소스케를 발견한 군인이 바로 잠수함에 부사관으로 탑승중이던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이였는데, 어떻게든 본국으로 보내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으나, 결국 신원파악도 안 되고 친척도 찾지 못한 고아가 되어 소련에 도착한 뒤, 칼리닌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련군 상층부의 결정에 의해 나쟈(ножя)[14]라는, 외국인 고아들을 암살자로 키우는 KGB의 비밀부서에 끌려가 암살자로 키워지게 된다. 그것도 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생으로서 말이다.[15] 이후로의 그의 여정은 철저한 살인병기로서의 삶이었고, 그 처절함은 장갑기병 보톰즈의 키리코 큐비에 비교해도 절대로 뒤지지 않을 아수라장이다.
3.2.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
8살 때, '바다흐샨의 호랑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 마지드[16]장군의 암살에 투입되었으나 실패하고 포획되었다. 마지드는 어린 아이가 암살자로 온 것에 충격을 받았는지, 그를 양자로 삼아 카심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키운다. 마지드는 그를 평범한 아이로 키울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칼리닌 역시 처음엔 인격자라 알려진 마지드가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나중에서야 그의 판단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마지드의 양자가 된 카심은 아프간 게릴라의 일원이 되어 노획한 소련군의 최신형 암 슬레이브 Rk-91 새비지에 탑승하여[17] 소련군을 격퇴하는 높은 전과를 세웠다, 결국은 이 방면의 프로인 칼리닌이 지휘하는 부대와 교전후에야 간신히 포로로 잡힌다.[18] 과거 소스케와 면식이 있었던 칼리닌은 수년이 흘렀음에도 바로 그를 알아봤지만, 소스케는 칼리닌을 기억하지 못한다. KGB에 끌려가 어린 나이에 완벽한 킬러로 키워진 그를 보고 칼리닌은 자신이 믿었던 조국의 정의에 회의감을 느꼈으며, 이후 소련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에 의해 아내와 아내 뱃속의 아이를 동시에 잃고 소련의 현실에 절망하여 조국을 배반, 포로로 잡힌 마지드 장군[19]을 데리고 도망치면서 소스케도 그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당시 신병기였던 AS를 대거 투입한 소련군의 우세는 이미 확실해졌고, 소련군에게 현지 협조자로 고용된 가우룽에게 캠프가 습격받아 마지드는 행방불명, 동료 게릴라는 전멸해 조직이 와해되고 말았다. 이에 대한 복수로 칼리닌이 미끼가 되고 소스케가 저격으로 가우룽의 이마를 명중시켜 복수한 뒤 칼리닌과 함께 외국으로 탈출해 용병 생활을 전전하다가 어느 전장의 혼란 속에서 칼리닌과 헤어진다.
3.3. 용병부대 미스릴로
그 후 용병으로 살면서 각지를 전전하다 중동에서 쿠르츠 웨버와 적으로 만나 무승부를 벌인 채 서로의 실력에 감탄하고 헤어지기도 했다. 소설의 단편 에피소드에서 언급되기를, 어떤 작전의 실행 전에 소스케와 쿠르츠가 사소한 이유[20]로 말다툼을 벌이게 되는데, 멜리사 마오는 이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 비밀 회선으로 쿠르츠 웨버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쿠르츠는 미스릴에 오기 몇년 전에 용병시절 자신이 싸웠던 어느 굉장한 실력의 용병 이야기를 하면서 소스케를 "그냥 화가 나서 그런거야 누님. 그 짜식은 내가 등을 안봐주면 쥐도새도 모르게 죽을거라고. 그때 만난 그 망할 자식하고는 비교가 안된다니까."라며 깎아내린다. 곧이어 소스케와 비밀 회선으로 접속한 마오에게 소스케는 자신이 몇년 전 용병시절 전장에서 조우했던 어느 엄청난 솜씨의 저격수 이야기를 하면서 "두 번 다시 싸우고 싶지 않아. 그 자와 비교하면 쿠르츠같은 건 풋내기다."며 흉본다. 그리고 이 둘의 이야기를 들어본 마오는 이 둘이 같은 사건을 반대편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있음을 깨닫고는 뜨악했지만 그 사실을 본인들에게 말해주진 않았다. 둘은 이미 미스릴의 용병 캠프에서 재회했던 것이다. 물론 그 둘은 끝까지 서로가 그 때 만난 호적수라는 걸 몰랐지만.그 후 캠프에서 벌어진 인질구출작전을 계기로 멜리사 마오에게 스카웃되어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에 배속되었고, 여기서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육전부대 지휘관이 된 칼리닌과 다시 재회. 그와 세 번째로 만남으로써 둘 사이의 기이한 인연을 보여주었다. 미스릴의 에이전트가 빼돌린 쿠단 미라를 구출하면서 위스퍼드와 직접적으로는 첫 인연을 맺게 된다. 물론 따진다면 테레사 테스타롯사가 처음이겠지만.
미라의 구출을 계기로 정체불명 조직에 의한 다음 위스퍼드 후보 납치 대상으로 유력시된 치도리 카나메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게 되었고, 카나메의 호위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소스케를 평범한 소년으로 돌리기 위해 내심 고심하던 칼리닌이 그를 임무의 형태로 일본의 고등학교에 보내면 이상적일 거라 생각해서, 그를 학교에 위장전입시켜 카나메를 호위하는 임무를 발안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로는 그가 호위대상과 비슷한 나이또래의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동양인이며,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다이 고교에 전학생으로 위장전입하여 밀착 감시 및 호위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지만 어쨌거나 그 덕분에 그는 팔자에도 없던 평화로운 사회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도립 진다이 고교 2학년 4반에 위장전입한 그는, 어릴 적부터 전장에서 병사로 살아왔기 때문에 평화로운 일상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고, 그로 인해 일본의 평화로운 환경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교내에서 총기나 폭약을 난무하는 사고뭉치가 된다.[21]
카나메 호위 임무중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가던 진다이 고교 학생들이 하이잭킹 당하는 사건이 터지는데, 이 과정에서 숙적 가우룽과 재회하고, 그가 모는 람다 드라이버 탑재 기체 코다르에 몰려 궁지에 빠졌을 때 칼리닌 소령이 텟사의 허가를 받아 사출한 아바레스트에 탑승하고 카나메의 도움을 받아 람다 드라이버를 발동, 가우룽을 쓰러뜨린다. 이 사건을 계기로 소스케가 과대망상에 빠진 꼴통 밀리터리 오타쿠라고 생각했던 카나메는 그가 어느 국제용병집단에 소속된 진짜 스페셜리스트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몸을 던져 그녀를 지키려고 하는 소스케의 모습에 개인적인 사이도 점점 가까워지면서 먼저 카나메가 그에게 호감을 갖고, 소스케도 자신에게 없는 평화로운 그녀의 모습을 옆에서 계속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베히모스 사건을 계기로 투아하 데 다난의 함장인 테레사 테스타롯사 역시 소스케에게 호감을 가지는 바람에 그는 졸지에 삼각관계의 수렁 속에 빠지고 만다. 작품 초반부의 소스케는 상관에게 절대적인 충성심과 경외감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었기에, 상관인 텟사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딱딱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그도 성장하면서 그런 태도를 버리게 된다.
3.4. 가우룽과의 사투
가우룽이 또 한 번 공격해오는데 이번에는 거짓으로 투항하여 생포된 후 투 아하 데 다난 자체를 씨잭킹하는데 성공한다. 텟사의 기지와 카나메의 활약, 그리고 위기에 빠진 그녀를 시의적절하게 구해낸 소스케 등등의 일로 다난을 탈환하는데 성공하지만, 가우룽은 브릿지에서 도망쳐 코다르에 탑승했고, 이를 추적한 소스케도 아바레스트에 탑승 격납고에서 둘의 사투가 시작된다. 승자는 소스케였지만, 가우룽은 소스케를 물고 늘어지며 자폭하려고 하여 위기에 빠지나 카나메의 도움으로 투 아하 데 다난의 캐터펠트로 가우룽의 코다르를 사출해버렸고, 이어 코다르는 홀로 자폭하고 만다. 이렇게 가우룽과의 지긋지긋한 인연은 끝나는가 싶었는데⋯.평화로운 곳에서 느긋하게 생활하면서 그도 조금씩 변한다. 아직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반응이나, 즐겁게 웃는다거나, 자신의 미래를 고민한다거나 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으나, 미스릴에서 사가라를 카나메의 호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 그가 극적으로 변모한 계기가 되었다. 호위에서 제외한다는 메일을 받자마자 노트북 화면을 주먹으로 쳐서 냅다 박살내 버릴 정도니.. 이 사건 당시에 텟사와 말다툼을 하고 클루조와의 시합에서 진 뒤 홍콩에서 임무를 포기하고 미스릴에서 이탈해 버린다. 폐인 상태가 된 가우룽과 재회하여 카나메가 죽었다는 가우룽의 거짓말에 마침내 허무주의에 빠지면서 완전히 감정이 죽은 인물이 되지만, 자신의 앞에 돌아와서 자신을 두들겨 패는 카나메와 만난 뒤에야 자신을 이루고 있는 이 세계가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언행, 즉 명령이 아닌 자신의 생각에 의지한 언행을 하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의지로 승리한다.
사건 후 정보부의 아미트 장군을 말빨로 찍소리도 못 하게 하고, 마듀커스에게는 "내 간이 다 콩알만해졌다. 이제 걱정 그만 좀 끼쳐라"고 핀잔을 듣는다. 칼리닌에게서 남자다워졌다고 격려받은 뒤, 텟사에게 이전까지로는 생각도 못할 사근사근한 말투로 사과의 말을 한다. 계급을 신경 안쓰고 친구로서 사과한다. 바로 그 사가라 소스케가. 명령대로 움직이는 군인에서 점점 자유로운 전사로 거듭나는 소스케의 인간상의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이다.[22]
그리하여 본인의 의지라고는 해도, 엘리트 정규병에서 급료를 반으로 깎이고 아르바이트로 전락하게 된다. 이는 사실 스스로를 이제까지의 단순한 병기가 아닌, 의지를 가진 당당한 인간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 미스릴 상부의 명령에 당당히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급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일개 중사 주제에 뭔 깡이냐 싶겠지만 미스릴에서 가장 귀한 전력자산인 아바레스트를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반 협박성 타협이 가능했다.
3.5. 최대의 위기
이후 가우룽이 남긴 단서를 조사해 아말감의 뒤통수를 치는 등의 작전을 펼치나 별다른 소득은 못봤고, 오히려 미스릴을 최대의 난적이자 방해꾼으로 여기게 된 아말감이 태양풍을 이용해[23] 역습을 가하는 바람에 미스릴은 서태평양 전대인 투아하 데 다난팀을 빼곤 괴멸하고, 본인도 아바레스트로 적과 싸우다가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벨리알에게 밀리다가 완패한다.[24] 그리고 자신과 친구들이 상처 입는걸 더이상 견디기 어려웠던 치도리가 레너드에게 순순히 투항하면서 소중하게 여기는 이를 빼앗기고 만다.이후 아말감에 납치당한 카나메를 다시 학교로 데려오겠다고 급우들에게 선언하고 사라진 뒤 아말감을 쫓아 동남아의 나무사크란 도시에 있는 AS 투기장 '아렌'으로 향하며[25], 이 때 위스퍼드로 여겨지는 일본인 혼혈 소녀 나미와 왠지 어설픈 기자 미셸 레몽을 만나게 된다.
나미는 투기장에서 『크로스 보우』란 약소팀의 메카닉을 맡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수작을 부리던 다른 팀의 AS조종사인 다오가 그녀 팀의 파일럿을[26] 암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소스케는 그의 빈 자리를 맡겠다고 나서자 레몽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자금을 대기로 하고 '크로스보우'라고 이름붙인 Rk-91 새비지 초기형으로 다오의 M6 '오거'를 가볍게 누르는 등, 투기장에서 그 특유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Rk-91을 92사양으로 개조한 다음 아바레스트 색으로 칠하고는 '알 2세'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그런식으로 일부러 눈에 띄는 역할을 했고, 계획대로 아말감이 뒤를 봐주고 있는 나무사크 경찰서장이 찾아와 크로스 보우팀만 이기면 다른팀이 손해를 보니 다같이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승부조작을 제안한다. 그러자 소스케는 실탄을 가지고 싸우는 어둠의 아렌 경기에 나가게 주선을 해주면 이겨서 받은 막대한 상금의 일부를 상납금으로 찔러 주겠다는 역제안을 하고, 서장이 이에 응하며 어둠의 아렌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소스케가 여기 참가한다는걸 아말감의 간부이자 카나메 납차사건때 소스케에게 된통 당한 경력이 있는 간부 클러머가 알게되고, 그의 조작에 의해 아말감으로 투항한 지중해 전대 SRT 출신(클루조의 전 부대)인 조지 러브록의 M9 건즈백과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소스케는 여차저차해서 건즈백을 이기긴 했지만, 클러머가 도발용으로 나미를 납치 & 결국은 살해까지 하자 분노하며 관절이 거의 다 나간 기체를 끌고서 다오를 비롯하여 자신에게 이를 갈던 10명 정도의 투기장 패거리들을 혼자서 해치워버린다. 그야말로 불타는 원 맨 포스.
이후 클러머를 단신으로 추격화는 과정에서 배에 라이플 탄환을 정통으로 맞아 내장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와중에 타이밍 좋게 난입한 레몽의 부대원들이 클러머를 상대하는 틈을 타 결국은 승리한다. 사랑의 힘 좋아한다고 비꼬면서 죽어가던 클러머의 마지막 변덕으로 카나메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지만, 자신 역시 배에 입은 치명상 때문에 쓰러지고 만다.
3.6. 카나메와의 재회
프랑스 정보부 비밀요원인 미셸 레몽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목숨은 건지게 되지만, 이 때의 부상으로 간과 신장 등 내장에 손상을 입어서 평생 음주 금지 선고를 받는다. 어차피 소스케 본인이 마실 생각도 없다고 하니 상관없겠지만.레몽은 사실 아말감의 뒤를 쫓던 프랑스 정보기관의 요원이었고, 아말감에 맞서 싸우다가 궤멸된 조직의 생존자인 소스케에게서 정보를 얻고자 일부러 접근했던 것이었다. 소스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최대한 온건하게 협조를 구하고자 했지만, 레몽의 상관은 그저 필요한 정보만 빼내려는 생각이었고, 소스케가 회복되면 고문도 불사할 예정이었다.[27]
이렇게 이상한(?) 위기에 빠진 소스케였지만 때마침 운이 좋게도(?) 클러머를 통해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은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심복 사비나 레프리오가 암살부대를 보내는 바람에 안전가옥을 경비하던 레몽의 상관과 DGSE 전투요원이 대부분이 사살당해버렸고, 회복되지 않은 부상과 장기간 의식불명으로 인해 근력이 극도로 줄어들어 두 다리로 일어서는 것조차 어려웠던 소스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나 기지를 발휘해 암살자를 해치우고 레몽과 합류하게 된다.
더이상 믿고 의지할 곳이 없어진 소스케와 레몽 일행은 과거 텟사를 통해 딱한번 만났었던 보더 제독의 친구인 퇴역군인들의 도움으로 재활에 성공한 후, 클러머가 죽기 직전에 내뱉았던 단서와 레너드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아말감의 간부 미스터 골드가 이 곳 저 곳에 뿌린 정보, 레몽의 최신정보를 조합, 카나메가 있는 곳을 특정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위의 연줄로 얻은 미해병대 사양의 M6A3 다크 부쉬넬로 혼자서 카나메를 구하러 레너드 일행의 임시 아지트으로 추정되는 남미의 어느 저택에 잠입하나, 하필이면 아말감의 흔적을 쫒고있던 미해병대 포스 리컨 소속 M9 부대 또한 아말감의 아지트를 습격하는 중이었고, 레몽은 적이 이미 경계태세에 들어섰으니 작전은 실패라고 판단하여 후퇴를 권고하지만 소스케는 그대로 잠입을 강행한다. 결국 발각되어 코다르들에게 포위되어 끝나나 싶었으나, 옛 멜리사 마오와 쿠르츠 웨버 등 옛 동료들을 만나게 되어 특유의 콤비네이션으로 코다르 3기를 쓸어버리게 된다.[28]
이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돌파한 소스케는 드디어 카나메와 재회하게 되나, 칼리닌의 함정에 빠져[29] 다크 부쉬넬이 격파당하고 포위당해 카나메를 끌고 철수하는 칼리닌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마침 레너드 일당을 잡으려고 미스터 골드가 보낸 아말감의 초 거대 AS 베히모스 3기까지 저택을 습격하려 하고 정말 끝장인가 싶었는데, 미스릴의 전 정보부 요원이었던 레이스가 제때 가져다준 레바테인 덕분에 살아남아 오히려 적을 쓸어버린다.
결국 카나메는 못 만났지만 목숨을 건 카나메의 기지(?)로 통신은 할 수 있었고, 그제서야 사랑고백까지 하게되었다. 문제는 공용통신으로 하는 바람에 모든 일행이 듣고 말아 엄청난 염장이 되고 말았지만⋯[30]
3.7. 레너드와의 최종결전
소련의 TAROS실험 시설인 얌차크11에서 텟사와 레너드 남매를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카나메와 재회하나, 그녀가 '위스퍼링'으로 각성하는 바람에 다시 헤어진다. 결국 초거대 TAROS가 설치되고 있는 메리다 섬에서의 최종결전을 준비하게 된다.힘들어하는 텟사에게 다 때려치고 둘이서 같이 도망치자는 거짓말을 하며 격려하고 중간에 리바이어선의 공격으로 피난하지 못하고 XL-3를 조정 중이던 브루저 삭스의 죽음을 목격하기도 한다. 결국 XL-3 및 풀무장, 아니 과무장한 레바테인으로 선발대로서 메리다 섬으로 단독돌격하게 된다.
메리다 섬에 진치고 있던 레너드 일당의 베히모스 3기와 코다르 12기를 투아하 데 다난과의 콤비네이션으로 쓸어버린 후 카나메를 제정신차리게 할 작전을 시행하게 되는데, 그 작전이란 건 바로 카나메에게 처음으로 그 동안의 고행에 대한 분통을 터뜨리며 욕설로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이었다.[31] 작전은 대성공해 카나메가 각성해서 레너드의 역사개변 계획은 멈추게 되나, 작전 성공에 고양되었던 그의 앞을 레너드의 벨리알이 가로막게 된다. 보통으로 싸워선 답이 안 나오는 벨리알이지만, 요정의 날개를 활용하고, 동물적인 직감으로 불가시 상태인 벨리알에 데몰리션 건을 거의 영거리에서 직격시켜 레바테인도 중파되었지만,[32] 기체에 데미지를 주고, 원거리 무기인 활을 파괴시키고 기지 내부에서 무인 조종상태인 레바테인을 돌격시켜 방심을 유도한 후, 아까 데몰리션 건에 파손되어 드러난 기관부에 구시대의 대전차 로켓을 직격시켜 결국 벨리알을 격파한다.[33] 이후 레너드는 메리다 섬을 자폭시키려 하지만, 칼리닌에게 사살당하고, 소스케는 카나메를 탈출시킨다. 그리고 최후에 막아서는 칼리닌과 나이프 파이팅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압도적인 격투술을 자랑하는 칼리닌에게 끈질기게 저항해 치명타를 입힐 기회를 얻었지만,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었던 칼리닌을 차마 죽일 수는 없어서 포기하고 맘대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헬기 추락 때 등에 부상을 입은 칼리닌의 '마지막 가르침'이었다. 그는 그가 자신을 찌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재능이 없다"[34][35], '역시 넌 그런 착한 아이야'라는 말을 하며 부자관계를 연상시키는 마지막 대화 후[36] 칼리닌은 "가거라."라는 말[37]을 유언으로 남기고 사망했다.
하지만 탈출시간이 남아있지 않아서 일단 기지 지하로 내려가 봤지만 뾰족한 수가 안 서서 그냥 포기하고 레바테인의 잔해가 남아있음을 기억하고는 알에게 간다. 그리고 남은 5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뭘 할까 고민하다 미라가 준 데이터가 생각나 그 잔해에서 재생해보게 된다. 그 데이터는 진다이고교 친구들이 소스케와 카나메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담긴 동영상 파일이었고 [38], 여러 감정에 빠져 보고 있던 중 착탄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았음에도 재생 시간이 15분은 남아있었기에 '이것도 다 볼 수 없는가' 하면서 살고 싶다고 울부짖음으로써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39]
그러나 착탄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착탄 시간의 카운트를 세고 있던 알이 울부짖는 소스케에게 자신이 기계인지, 인간인지를 묻고, 이에 소스케는 "스스로 결정해라, 인간은 누구든 그렇게 하니까."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알은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동시에 자력으로 람다 드라이버를 발동해 소스케를 구해낸다. 람다 드라이버 덕에 핵 폭발도, 방사능도 모두 막은데다 터진 핵무기가 방사능이 빠르게 감소하는 특이한 종류라서 방사능도 금세 사라졌다. 주인공 보정이 무엇인가를 온 몸으로 보여준 경우.[40]
그 후 미군에게 구조되지만 연금당해 미스릴 일당들이 그를 구하러 출동하나, 혼자서 파괴공작을 벌인 후 알까지 구조해 탈출해 출동한 일행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그들에게 알을 맡긴 후 일본으로 서둘러 가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 와중에 교복까지 차려입은 채로. 이렇게 재회한 치도리와 전에 약속한 대로 전교생 앞에서 키스하고는 "너만 있다면 무기는 필요없어"라며 고백한다.
3.8. 본편 뒷이야기
'진짜로 위험한 구사일생(풀 메탈 패닉! 23권)' 의 작가 후기에서,작가가 소스케와 카나메의 후일담을 쓰기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라스트 씬 이후 3일 정도에 내용은 상상이 가지만 '지독한 염장질에 버틸 수가 없다' 라며 쓸 맛이 안 난다면서 텟사가 열 받을 만하다며 공감까지 해주었다.[41]그래도 23권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후일담 내용을 다룬 '텟사의 성묘'에서 알과 텟사의 대화를 통해 알이 자신은 '미스터 사가라'를 아직도 '중사님'이라고 부른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퇴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편 이후 소스케는 텟사와도 몇 차례 전화나 메세지를 주고 받았지만 해당 시점까지 직접적으로 대면한 적은 없다고. '그녀한테 달라붙은 채 어딘가에 틀어박혀 있느라..(중략)' 라는 텟사의 속마음과 위 문단에 작가 후기를 종합해 보면 굳이 후일담 에피소드가 없어도 소스케가 카나메랑 깨가 쏟아지게 잘 살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3.9. 풀 메탈 패닉! 어나더
본편 시점으로부터 10년이 지난 뒤 시점을 다룬 풀 메탈 패닉! 어나더에서는 진다이 고등학교 선생이 된 오노D의 말을 보면 소스케는 위장신분 서류가 말소되면서 정식으로 졸업을 하지는 못한 듯 하다. 그리고 진다이고 학우들이랑은 연락이 끊긴 모양. 마오와 크루츠의 딸인 클라라가 '소스케'라는 일본식 이름이 아닌 '세가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을 보건대 일본에 살지 않을 가능성도 꽤 높다.[42]그래도 풀 메탈 패닉! 어나더에서 클라라가 '세가르 같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간접적으로 그를 언급하며 아델리나도 '사장님 전 동료는 불과 일주일만에 연약한 들소떼 같은 신병을 굶주린 늑대 떼로 바꿨다던데'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 그 시점에서는 이전 동료들과 가끔 연락하며 잘 지내는 모양이다.
3.10. 풀 메탈 패닉! Family
본편의 공식 후속작 풀 메탈 패닉! Family에서는 드디어 소스케의 세부적인 근황이 드러난다. 카나메와 결혼해 슬하에 장녀 사가라 나미와 장남 사가라 야스토를 두고 잘 사는 중.'무기는 필요없다'고 고백한 주제에 아말감 잔당들이 종종 습격을 걸어오는 터라[43]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카나메의 참교육(?) 덕분인지 용병들에게 습격 당하는 와중에도 '연막탄을 터뜨리면 이웃에게 민폐니까 쓰고 싶지 않다' 같은 생각이나 하며 대처법을 고민하는 관록을 보여준다. 물론 카나메야 "또 꿍쳐놨어? 맨날맨날 '무기같은 건 필요없다'고 했으면서!"'라면서 바가지를 긁고 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역시 무기는 필요하다. 옷장에 있으니까 꺼내와."라는 말과 함께 악당들을 제압한다.[44] 추적을 막기 위해서인지 사가라라는 성을 밝히진 않고 옛날 진다이 고교 학생들의 성을 돌려가면서 쓴다.
과거의 화려한 경력은 업계 신입들에겐 전설이 된 모양인 지라 자신을 습격한 바르단이라는 여자 용병이 '이쪽 업계의 전설인 당신이 왜 비 살상 제압이나 하냐'며 의아해 한다. 이에 소스케는 "애들 교육에 좋지 않다"면서 그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 걸 매우 부끄러워한다. 그러면서 아직 아이인 용병들한테는 이런 짓은 그만하고 평범한 삶을 살라고 훈계까지 하는 놀라운 모습까지 보일 정도다.[45] 카나메의 수완으로 재산은 부족함이 없지만 그래도 아내에게 전부 맡기는 건 부끄럽기 때문에 바텐더 등 여러 직업에 취직했으나[46] 잠잠해질만 하면 쳐들어오는 아말감 잔당 및 다른 용병들 때문에 결국은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상황이라고 한다. 때문에 딱히 부족함 없는 삶이지만 약간 중년의 자격지심 같은 걸 겪고 있다. 이 외에 칼로리메이트 과일맛의 단종이라는 소리에 내가 그걸로 경차 한대급 금액을 썼는데 뭔 짓이냐고 제조사를 저주하기도 한다. 물론 이 후 재판된다는 소리에 급 화색이 돌아왔지만.[47]
한편 미스릴 괴멸 후 나무사크에서 인연을 맺었던 위스퍼드 나미의 죽음이 지금도 큰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악몽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는데, 잠결에 나미의 이름을 부르는 걸 들은 카나메가 사정을 묻자 그때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해줬고[48], 이후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을 때 카나메 쪽에서 아이의 이름을 나미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 소스케는 애한테 무거운 십자가를 지우는 것 같다며 반대했지만, 자신이 트라우마를 떨쳐버리길 바라는 아내의 진심과 배려를 느꼈기에 받아들였고, 덕분에 어느 정도 악몽에서 해방되었다. 이후 "이 이름(나미)으로 하길 잘했다", "네가 옳았어. 이 아이가 날 구해줬다"라고 했을 정도.
여담으로 딸 사가라 나미의 성격이 소스케와 거의 빼닮았다. 화기 운용에 익숙하고 나이프를 능숙하게 급소를 피해 꽂아넣고 살짝 비틀면 황천행이라고 심문까지 한다.[49] 하지만 좁아서 잠도 잘 오고 습격자들을 기습하기 편하다면서 자기 방이 아닌 신발장 안에서 자는 건 한창 평화에 적응해나가는 소스케가 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
4. 성격
본바탕은 성실하고 착한 청년이다. 다만 세계의 분쟁지역을 전전하며 게릴라/용병 생활을 한 성장배경 탓에 전사의 풍모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그에게 아버지나 다름없었던 칼리닌의 영향을 받아 무뚝뚝하고 각 잡힌 군인 같은 성격이 되었다. 더욱이 오랜 전장 생활로 인해 항상 주변의 사물과 인물을 빈틈없이 경계하는 습관과 그런 분위기 탓에 모처럼 잘 생긴 외모와 근본같이 좋은 장점들은 모두 묻혀버리곤 한다. 이런 특징이 그의 인격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 임무중에는 소스케처럼 만전을 기하지만 평소에는 다소 나이브해지는 쿠르츠나 마오와 다르게 항상 명령과 규율을 중시하고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있다.레너드 테스타롯사는 그를 "총이 없으면 나이프로 죽인다. 나이프가 없으면 때려서 죽인다. 양팔이 떨어지면 목을 물어뜯어 죽인다. 죽은 다음에도 날카로운 뼛조각이 되어 적이 밟기를 기다린다" 라고 평가했으며 그 자신 역시 이러한 평가를 딱히 부정하지 않았을 정도. 실제로 레너드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은 그의 이런 끈질김이었다.
벽창호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고지식하고 무조건 명령에 복종하는 성격이었다. 오랜 군 생활의 시작은 암살자였고, 그 다음은 게릴라에서 성장했으며, 용병으로 한참을 떠돌다가 구성원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치는 용병 부대인 미스릴에 정착했는데 왜 이렇게 군기 바짝 든 성격이 된 건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악명높은 KGB에서 소년 암살자로 육성된데다, 게릴라 생활을 할 때는 정규군 뺨치는 조직력을 갖춰왔던 마지드 장군의 밑에서 자랐고, 용병생활에서는 건실한 군인이었던 칼리닌 소령에게 배웠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즉, 그의 성격은 두 보호자로부터 나온 것인 듯. 이런 탓에 두 아버지와 헤어져 독립한 이후에도 고지식한 것은 여전하다. 여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에 가까워서 카나메를 수도 없이 골치아프게 했으며, 텟사에 대해서는 상관에 대한 경외심까지 겹쳐서 자신에게 끈질기게 붙는 텟사를 상대하기 어려워했고, 텟사가 학교에 왔을 당시에는 급기야 신경과민에 과로까지 겹쳐 쓰러졌다.
다만 카나메와 텟사 사이에서 여러 사건을 겪은 후에는 어느 정도 여성의 심리를 알게 됐는지, 낚시를 하는 자신을 신경도 쓰지 않고 옆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성들을 보고 다소 낙담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참고로 당시 옆에서 일광욕하던 투아하 데 다난의 여성진은, "이미 소스케에게는 임자가 있으니 상관없다"고 했다.
두 번째로 헤어지기 전에 카나메는 헬기 안에서 오픈 회선으로 소스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 버린다. 그 때 소스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도다, 사랑해." 이 때문에 투아하 데 다난에 복귀하자마자 소스케는 쿠르츠에게 갈굼당한다. 쿠르츠 왈, "간만에 만났다 했더니 보자마자 염장질이냐. 그냥 콱 죽어버려 짜샤." 하지만 그도 만만찮은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취미라고 부를 만한 것은 독서와 낚시이며, 특히 혼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제인 연감(Jane's Yearbooks)[50] 같은 전문 군사서적 등을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치도리 호위를 위해 진다이 고교에 위장 잠입하여 전학생으로서 자기소개를 할 때도 이 취미는 딱히 위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짧은 대화 만으로 충분히 밀리터리 오타쿠라고 파악한 반 친구들은 소스케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역시 모델건 아냐?"라며 짓굳은 농담을 던졌다가 낚시와 독서라는 대답에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내 각종 밀리터리 서적에 대한 감상을 청산유수로 늘어놓는 소스케를 보며 황당해 했다.
임무차 파견된 일본에서의 식사는 항상 정체불명의 육포, 토마토, 칼로리바란스 에너지바 같은 간단한 음식, 휴대가 용이한 음식으로 때운다. 카나메의 표현에 따르면 개밥. 음식물 섭취에 대한 자기관리도 철저해서, 작전중인 데 다난 함내에서 테레사 테스타롯사가 직접 실력을 발휘해서 대접한 크림 파스타가 맛있어서 더 먹으려다가 머뭇거리는데, 임무중 만복 상태는 판단력을 흐릴뿐더러 위장에 음식물이 가득한 상태에서 만에하나 복부에 총상을 입을 경우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이유로 언제 어느때 전투에 임할지 모르는 용병이라는 특성상 항상 식사량을 절제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전장에서 살아왔고 평화 부적응 증세까지 있기 때문에 맛은 뒷전이고 '살기 위해 먹는다.' 라는 가치관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맛에 대한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라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게 되면 솔직하게 좋아하며, 특히 카나메가 만드는 요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카나메는 그녀를 경호해주는 소스케에 대한 일종의 답례 겸 호감의 표현으로 종종 집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곤 하는데, 평소 검소함을 넘어서 단촐하기 짝이 없는 참담한 식생활을 하는 소스케에게 그녀의 요리는 굉장한 사치품인 듯. 사실 카나메는 오랜 자취경력과 본인도 요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솜씨가 훌륭한 편이다. 쿠르츠 웨버와 둘이서 메리다 섬에 숨겨진 옛 해적의 엄청난 보물을 찾았을 당시, 이제 이딴 일 안해도 평생 놀고먹을 수 있다고 신나서 들뜬 쿠르츠의 말에 사가라는 보트에 느긋하게 앉아서 낚시를 하고, 옆에서 카나메가 그가 잡은 물고기를 요리해 주는 상상을 했다. 이게 소스케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의 사치인 듯하다.
여담으로 치도리 카나메가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계획에 따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Tartaros 장치 속에서 본 '평화로운 평행세계'의 소스케는 일본의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운동신경이 좋아서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아키하바라에 가서 전자부품을 구입해 조립하는 것을 즐기는 착하고 숫기없는 청소년으로 묘사된다. 그만큼 그가 살아온 삶은 전장에서 피를 묻히며 지내온 삶으로 만약 비행기 사고가 아니었다면 여느 소년들처럼 평범하게 잘 사는 소년이었을지도 모른다.
5. 무슬림
아프가니스탄에서 게릴라로 활동하며 유년시절을 보낸 경험 덕분에 자연스럽게 이슬람교 신자가 되었다. 13권에서 카나메에게 이슬람 교도임을 밝혔으며[51], 12권에서 크리스마스는 "유럽계 적병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기간" 정도로만 생각하고 라마단을 신경 쓰는 모습도 나왔으며 쿠란도 암송 할 수 있다고 한다.교리에서 금하기 때문에 술은 철저하게 기피 하며, 멜리사 마오와 같은 주당 동료들에게 항상 '알콜은 뇌세포를 파괴 한다'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52] 동료들이 술집에 가자고 권유할 땐 사적으로 어울리며 친분을 쌓는 게 전투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일단 참여는 잘 하는 편이지만, 역시나 술은 정중히 거부하며 혼자서 주스를 마신다.
작중에서 잭 다니엘스 한 병을 사다가 마신 적이 있는데, 이건 카나메 호위 임무 제외를 명령 받은 뒤 정신적으로 힘든 나머지 막 나가보자는 느낌으로 한 것에 가까우며, 한 모금 하자마자 바로 뱉어버린 뒤 "이런 이상한 걸 어떻게 먹는 거지⋯"라며 극혐하는 반응을 보이며 병 째로 쓰레기 통에 쳐박곤 두 번 다시 술을 마시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후 클러머와의 대결에서 복부에 중상을 입어 내장 일부를 잘라내는 대 수술을 받아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되는 몸이 되어버렸는데, 앞서 언급된 대로 술에 대한 미련이 없으니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갔다.
외전에서는 술을 탄 오렌지 주스, 스크루드라이버를 멋 모르고 꿀꺽 했다가[53] 완전히 취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의 취중진담에 따르면, 치도리 호위 임무 중 만나는 여학생들의 평상복까지는 문제없지만 수영복 차림은 거의 알몸으로 보여서 상당히 민망하다나.[54] 처음에는 교복 차림인 카나메의 훤히 드러난 다리에 도대체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는데, 본인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중동에서는 여성은 거의 노출을 하지 않기에, 일본에 와서 여자들의 노출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그래도 점차 익숙해졌는지 평상복까지는 괜찮아졌다고.
하람 푸드로 지정된 돼지고기를 잘 먹는다. 외전에서 김치찌개를 끓일 때[55] 준비해 온 돼지고기를 넣어 혼자 먹어 치웠다. 참고로 무슬림이 돼지고기를 먹는 건 독실함보다는 개방성의 문제다. 이슬람교 기준으로 돼지고기는 명확히 하람이기는 하지만, 원래 먹는 것 관련 하람들은 절대 범하면 안되는 대죄라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 있는 문제로 받아들여 지기 때문. 예를 들어, 하디스에서도 친구에게 초대 받았을 때 친구가 대접한 음식이 할랄인지 하람인지 불분명하면, 반찬 투정 하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나와있다. 즉, 타인에 대한 예의가 음식물의 하람을 준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 물론 하람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꽉 막힌 무슬림들도 있지만, 개방적인 무슬림들의 경우 독실한 신도이면서도 돼지고기 등은 안 먹는 게 좋지만 먹는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에서 일하는 무슬림 외노자들은 돼지고기를 멀리하는 경우가 대다수긴 하지만, 일터에서 반찬으로 돼지고기를 주면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다거나, 안 먹으려고 하다가도 고기를 안 먹으면 힘든 일을 못 하니까 그냥 먹는 이들도 있는 편이다. 특히, 돼지고기 말고 먹을 게 없는 경우 안 먹다 죽기라도 하면 이슬람 율법에서 최악의 대죄로 보는 자살을 저지르는 셈이 된다고 그냥 먹는 경우도 많다.
정리하자면 소스케는 평시에도 평화 부적응을 앓을 정도의 중증 PTSD 환자 + 뼛속까지 군인인지라 계율을 실용적 선에서만 지키는 무슬림이다. 상시 전투태세를 유지해야 하니 열량 제한으로 전투력 유지에 방해가 되는 돼지고기 섭취 금지는 잘 따르지 않으며[56], 라마단 준수도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지만[57], 술은 철저히 멀리한다는 신념이라고 보면 된다.
6. 능력
군사 관련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며, 격투와 사격에도 능하다. AS 조종 실력은 초일류이다. 베르팡강 클루조가 사가라 소스케의 AS 실력에 대해 'SAS에서는 뒤에서부터 세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도발한 적 있지만, 이마저도 소스케의 자만심을 없애 주기 위한 말이고, 이때 클루조는 스킬일 뿐 아트가 되지 못한다고 평했지만, 원 맨 포스에서 레몽이 아트 수준이라고 평한 것을 봐선 정신적 성장을 통해 AS 조종 기술도 진일보했다고 볼 수 있다.[58][59]여러언어를 구사할 줄 알아서 일본어, 영어, 러시아어, 페르시아어, 우르두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60]
어리던 아프간 게릴라 시절 이미 새비지의 오퍼레이터가 되어서 소련군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실제로 AS를 조종 경력은 거의 10년에 육박하는 베테랑이다.[61] 이후 작중에서 언급되는 표현이나 활약을 봐도, AS 조종술은 독보적. 모두가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미스릴 사양의 건즈백을 초기형 새비지로 잡는 말도 안 되는 기행까지 펼쳤다.[62] 그리고 부비트랩을 비롯한 폭탄 설치 및 해체 기술이 수준급이며, 쿠르츠에는 못 미치지만 역시 상당한 수준의 저격 실력을, 클루조보단 뒤쳐지지만 격투술에도 SRT에서 평균 이상으로 능하다.
1권에서 제압한 적의 정맥에 구급상자에 있던 알콜을 주사기로 놓아 만취시킨 상태로 심문했던 기술이나, 2권의 A21사건에서 마취약이나 메스를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기초적인 의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정찰 및 폭파, 암 슬레이브 조종이 특기이다.
AS 조종실력이나 격투술은 클루조에게 뒤지고, 전자전 지식과 지휘능력은 마오에게 뒤지며, 저격 능력과 사격술은 쿠르츠에게 떨어지고, 운전기술은 양준규에게 뒤떨어진다며 어중간하다는 평도 있으나 실제로 소스케 각 분야의 1인자들에게만 한 수 뒤쳐질 뿐 모든 면에서 우수한 원 맨 아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게릴라로 활동한 덕에 잠입, 폭파, 암살은 미스릴에서도 가장 뛰어난 편이다. 즉, 자기 특기 분야도 있으면서 다른 분야도 그 분야의 최강자에게만 뒤쳐질 뿐 전부 다 1류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약점은 거의 없는 특급 병사인 셈이다.[63]
후반에 아말감이 엘리고르, 베히모스, 코다르, 벨리알 따위의 람다 드라이버 탑재기를 마구마구 투입하여 들어올 때 미스릴에서 사용하던 람다 드라이버 탑재기는 사가라 소스케 전용의 아바레스트, 레바테인이 유일하며[64] 미스릴의 다른 인원들이 요정의 눈을 이용해 3:1 정도로 코다르랑 싸우는 와중에 람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같은 람다드라이버 탑재기인 코다르 5기를 수분 내에 처치해 버리는 능력을 보여준다.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은 "예전부터 생각한거지만, 네게는 재능이 없다." 고 평했는데, 이 말은 그의 실력 얘기가 아니라 원래 전쟁과는 별 인연도 없는 평범한 소년으로 살았어야 할 사가라 소스케가 기구한 성장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냉혹함과 비정함을 억지로 흉내내는 전사로 살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늑대 틈바구니에서 자라나 늑대 흉내를 내는 양'이라고도 표현했다. 칼리닌이 최후의 전투에서 아버지처럼 생각하던 그를 차마 죽이지 못하는 소스케를 보고, "너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었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확실히 드러난다.[65]
양산화 제조한 본타군을 마이애미 시경에게 팔아먹는 경우로 보아 관련 업계에서 돈을 버는 모양이다. 그리고 재고는 나중에 야쿠자 항쟁에 휘말려 인질이 된 카나메와 렌을 구출하는 데 아주 잘 써먹었다. 당시 소스케의 혼잣말은, "역시 쓸만하지 않은가. 왜 안 팔린 거지⋯.". 사실 성능보다는 보이스 체인저 때문에 후모후모거리는 소리밖에 나지 않는 오류와 무기라기에는 지나치게 귀여운 외관이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66]
탑승기는 RK-91/92 새비지(구소련제 AS), M6 부시넬(미제 AS), 미스트랄(프랑스제 AS), 사이클론(영국제 AS), M9 건즈백(최신형 미제 AS), ARX-7 아바레스트(원오프), ARX-8 레바테인(원오프) 외 여러 잡다한 AS들 거의 대부분.[67]
작품 특성상 조명되지 않는 것일 뿐 소스케의 진면목은 부비트랩에서 드러난다. 소련의 암살자와 아프간 게릴라라는 성장배경 때문인지 부비트랩에 엄청난 지식이 있으며, 자신이 이동하는 통로나 꼭 열어야 하는 문, 사물함 등에는 항상 한 번 매듭지은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표시를 해두며, 역으로 적이 부비트랩을 설치하기 좋을 법한 지형지물은 동물적으로 간파하고 경계한다. 외전에서는 이 부비트랩에 혼쭐이 난 사람들이 꽤 많고 특히 후못후에서도 다뤄진 '예술의 햄버거 힐' 에피소드에서는 같은 반 친구들을 전멸(?)시킨다[68]. 같은 SRT인 그 쿠르츠 웨버조차도 온천 에피소드에서 소스케가 매설해놓은 트랩에 제대로 털린다. 풀 메탈 패닉이 AS전이 메인이라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게릴라전에서 소스케와 대적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또한 정글전 및 각개전투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미셸 레몽의 부하들인 DGSE의 정예 8명을 모의전이긴 하지만 4명은 한명씩 뒤를 밟아 각개격파하여 해치우고 나머지 4명은 상기한 부비트랩을 이용해 1:8로 싹 쓸어버리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황당한 일을 한 건 클러머의 폭탄에 당해 엄청난 중상을 입었고, 그로인해 수개월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침대에 누워있느라 근손실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69]
본타군을 손수 전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아, 본인이 위스퍼드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마저 나돌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무기 업체랑 손잡고 개발한 것이며 테레사 테스타롯사도 관여했다. 알래스카 천재아의 존재가 언급된 후부터 '소스케가 그 천재아가 아닌가'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본타군 제작 외에도 AS 조종에 능하다는 점에서). 하지만 사가라의 대사 중, '저도 초보적인 물리는 압니다만'이라는 대목이 있는 것으로 봐서 알래스카 천재아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17권 제일 처음 꿈꾸는 부분이 20권에 카나메의 있을 수 있었던 가능성의 꿈과 비슷해서 위스퍼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래도 작가가 일부러 흘려놓은 떡밥인데 그냥 안 건드리고 완결이 났다. 맥거핀인 듯.[70]
잠입 능력도 평화로운 사회를 대상으로 한 첩보작전에서나 해당하는 문제지 분쟁 소요 지역이나 정글같은 환경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학창시절 미술 실습 시간에 아무것도 모르는 반 친구들을 각종 부비트랩을 동원해서 싹 전멸시킨 것에서도 그 능력을 엿볼 수 있다.
6.1. 평화 부적응자
소설의 주 독자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설정으로, 나이에 비해 비정상적인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설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남들은 유치원 다닐 시절에 암살 훈련이나 AS 조종 훈련 등을 받았다고 하나 실제 소년병들이 겪는 비참한 현실을 싹 무시하고, 무시무시한 적응력으로 전투기술을 익혔다. 이러한 점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혹시 보병전술, AS 운용에 특화된 위스퍼드가 아닌가?' 하는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웃자고 한 농담이 알래스카 천재아 등등의 떡밥이 뿌려지면서 한때나마 이게 진지하게 논의된 적도 있었다.이에 대한 작중의 설명은, '전장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소련의 암살자 양성기관인 나쟈에서 훈련받고, 마지드 장군 암살 실패 이후 게릴라로 전향해서 싸웠다는 걸 안 칼리닌은 사가라를 왜 전장에서 싸우게 내버려 두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칼리닌 자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깨달았다.
전장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전장이 아닌 곳에서도 전장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이렇게 항상 전의를 높인 임전 상태로 행동하기 때문에 전장이 아닌 곳에서는 본인이 적응을 못 하기 때문이다.[71] 즉, '평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운 성격'이 되어 버렸기에 이대로 평화롭게 살게 하면 문제를 일으키거나 외톨이가 될 것이라고, 마지드 장군과 칼리닌은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무리수가 강해서 문제지만 일상 부적응을 겪는 PTSD를 현실기준에선 말도 안될 정도로 코믹하게 과장한 거로 받아들이는게 좋다. 작품 자체가 코미디를 가미한 작품이다.
결국 그 두 사람 모두 소스케를 전장에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고, 미스릴에 들어온 이후에야 칼리닌은 카나메의 호위 의뢰를 보고서 "부대와 학교, 평화로운 일상과 전쟁터를 왕복하다 보면 스스로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과의 괴리감을 깨닫고 평범한 청년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72]라고 생각해서 그를 학교에 보낸 것이다. 이것은 칼리닌의 생각 이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한다.
다만 소스케 본인은 아말감에 의한 도쿄 대공습과 나미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정도로 피에 물든 인물이라 생각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쌓아온 업이라 여기고 더 이상은 일상으로 돌아갈 생각을 접는 듯했다. 텟사에게는 언젠가 무기를 버리고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도 그렇게 살겠다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무뚝뚝하고 고지식하던 그가, 어느새 다른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거짓말도 할 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칼리닌이 바라던 대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학교에서의 일상을 다룬 외전에서는 웃기는 사건을 많이 벌이기 때문에 개그로 인지되기 쉽다. 예를들어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려던 미용사를 면도날과 가위를 든 암살자로 오해해 제압한다던가 하는 개그도 사실 조금만 파고들면 소스케가 얼마나 무거운 PTSD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눈물겨운 설정이다.
그래도 풀메탈 패닉 Family에선 카나메의 도움과 본인도 노력한 듯 예전보다는 많이 정상적인 모습이 나온다.
7. 기타
애완동물이 있는데, 몸길이 2.5m의 애꾸눈 백호다. 이름은 흰둥이. 남들이 뭐라고 하든 본인은 꿋꿋하게 "조금 덩치가 큰 고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만나게 된 계기도 굉장히 소스케답다. 전장에서 적에게 포위되어 고립된 상황에, 한 쪽 눈을 다친 채 죽은 어미 곁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소스케가 식량을 나눠 주며 보살폈다고 한다. 애완동물인 동시에 전우로 여기고 있는 모양. 그러고는 헤어졌는데, 뒷골목 소식통을 통해 박제를 할 요량으로 밀수된 애꾸눈 백호에 대한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니 그 호랑이가 맞았다. 잠깐동안의 동행이었는데도 흰둥이는 소스케를 기억하고 있어서 반겼다고. 밀수꾼의 아지트에서 빼온 다음 숙소에 뒀다가 치도리에게 한 소리 들은 이후엔 학교 옥상에 숨겨뒀었는데 카구라자카 에리 선생이 옥상에 올라왔다가 흰둥이를 보고 기절하는 바람에 이하생략. 아무튼 도쿄에서는 도무지 키울 방법이 없어 결국 고민 끝에 야생 멧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메리다 섬에 방사하게 됐다. 당시 텟사는 "고양이!? 꺄아~ 귀엽겠다~!"라며 흰둥이의 반입을 그 자리에서 허가했으나 정체를 알고는⋯ 그래도 메리다 섬 공습 당시 철수 준비를 하던 마오가 뭔가 큰 짐승이 숲속에서 아말감 대원을 물고 휘적휘적 걸어나오는 걸 보고 식겁했는데 그게 흰둥이였다. 아무튼 텟사가 최후에 메리다 섬에서 후퇴할 때 흰둥이도 데려갔으므로 무사하다.풀 메탈 패닉 독자들 사이에서는, '사가라 소스케는 위스퍼드 전용 플래거'로 아말감에서 이 녀석을 포섭했다면 위스퍼드 찾기가 훨씬 수월했을 거라는 농담이 나돈다. 본편에서 위스퍼드인 미라와 텟사가, 소스케는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온 사람은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위스퍼드처럼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필연 같은 우연 정도인 듯. 작중에 직접 등장한 모든 위스퍼드는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소스케와 엮여 있다.
공포와는 별로 인연이 없어 보이는 그가, 작 중에서 심한 공포를 느낀 적은 딱 여섯 번이다. 그중에서 네 번은 개그 에피소드에서. 단편 <어둠 속의 페이션트>에서 카나메가 아래층으로 추락했을 때 얼굴이 새파래지고 입술이 떨릴 정도로 두려워했으며, TSR OVA <의외로 한가한 전대장의 하루>에서는 칼리닌 소령의 점심식사 초대에 목소리가 뒤집어질 정도로 동요했다. 그리고 후못후 마지막화로도 다뤄진 <5교시의 핫 스팟>에서는 자기가 산 풀몬티 박테리아가 퍼져 학생들의 옷이 다 갉아먹혀져 아수라장이 되었을 때 땀을 뻘뻘 흘리며 "어차피 내 목숨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으며[73], <선의의 불법침입>에서 오오누키 젠지를 폭주하게 만든 사건에서는 아예 지옥을 보았다. '총탄이 효과가 없다니….'라는 말을 반복하며 헛소리를 할 정도로 덜덜 떨었다. 나중에 소스케가 용병의 길을 갔다면 레전드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니.
그리고 본편에서는 1권에서 카나메가 납치되던 에피소드에서 느꼈다. 마지막 한 번은 메리다 섬에 핵미사일이 다가올 때 "죽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었던 때다. 이 때까지 병사로서, 전투머신으로서 자신마저 주저없이 버릴 수 있는 존재였던 그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원한 '살고 싶다'는 갈구였다.
사소한 설정인데 해외에서 오래 살았다보니 남을 부를때 일본식이 아닌 서구식으로 성씨로만 부른다. [74] 요비스테 지식도 없는지 치도리 카나메를 위시한 급우들한테도 상즈케를 하지 않은 성씨로 부른다. [75] 평범한 일본인에게는 다소 위화감이 느껴지는 말투라 할 수 있는데 [76] 학교 내에서도 해외 생활을 오래 했다고 알려졌기에 다들 그려러니하고 넘기는 편. 패밀리 시점에서는 부인이 된 카나메한테는 이름으로만 호칭한다.
8. 명대사, 입버릇
"문제 없다(問題ない)."
- 소스케를 상징하는 입버릇. 그리고 아말감에게 납치당한 카나메가 가장 듣고 싶어했던, 소스케의 어떤 언행보다도 그녀를 안심시켰던 말이다. 이 대사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주인공 히이로 유이의 명대사로도 유명하다.
- 소스케를 단순한 밀리터리 오타쿠로 착각하고 있던 카나메 앞에서 새비지를 탈 때 한 말. 소스케를 그저 바보멍청이로만 생각했던 카나메는 그 달라진 분위기에 순간적으로 압도되었다. 이후 납치당한 카나메를 홀로 추적하다 흘러들어간 AS 격투장에서 새비지에 탈 때 나미 앞에서 똑같은 말을 한다. 그 외에 카나메 앞에서 연애시뮬 게임을 할 때, "나는 오타쿠가 아니다. 스페셜리스트다."라고 비스무리하게 패러디한다.
"카심, 카심!! 친한 척 하지 말란 말이다, 이 개새끼야!!!"
- 가우룽의 폭사 직후. 다난의 레이디 채플 안에서 이 말을 들은 카나메는, '소스케도 욕할 줄 아는구나'라며 조금 놀랐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다른 작품 출신 동료들끼리 "저 녀석도 욕할 줄 아네" "근데 저 자식이 개새끼인 건 맞잖냐"라는 평을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먹이를 앞에 두고 입술을 핥는 건 삼류나 하는 짓이다."
- 2권에서 베히모스에 단 타쿠미한테 한 말. 나중에 홍콩 사건 당시의 카나메한테도 때 큰 도움이 됐다. 임팩트가 강한 대사여서인지 풀 메탈 패닉!이 로봇대전에 들어갈 때면 전투 대사는 물론, 몇몇 장면에서도 나오는 대사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선 음성까지 지원하면서 재현했다.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원작처럼 타쿠미한테, 그리고 호쿠신한테 이 말을 했으며,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엠브리오한테 이 말을 한다. "조율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병사로서는 신병 수준도 안되는 생초보다!"라는 디스는 덤이다.
"내가 누구냐고? 진다이 고교 2학년 4반, 출석번호 42번. 쓰레기 담당 겸 우산 담당, 사가라 소스케다!"
- 미스릴의 용병이 아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스스로 정립하고 명령에만 따르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는 소스케의 결심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대사다.
"알콜은 뇌세포를 파괴합니다.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으시다면 삼가셔야 합니다. 잘 들으십시오, 텟사! 술은 끊어야 합니다! 마오처럼 되고 싶으십니까?"
-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텟사의 고백을 "술을 좋아해요."로 잘못 알아듣고 그녀에게 충고했다. 그러고서 도쿄로 돌아가는 바람에 텟사에게는 "당신 진짜 바보예요!?"라고 까였다.
"저는 치도리와 학교에 다시 나가 공부를 할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극히 평범한 남자가 될 겁니다. 무기 따위는 필요 없는 남자가. 당신도 언젠가는 무기 따위는 필요 없는 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 하지만 이 말을 할 당시에는 이미 속으로는 자신이 이 길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며 포기한 상태였고, 그저 텟사를 위로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자신도 그 말을 지키게 되었다. 아주 깨가 쏟아지는 생활로.
"자, 어떠냐! 약속대로 치도리를 데리고 돌아왔다!"
- 미스릴 괴멸 직후 반 친구들에게 비난 받으며 떠날 때 반드시 치도리를 데리고 돌아오겠다 약속했었다.
"너만 있으면 무기 따윈 필요 없다."
- 치도리와 키스하면서 한 말. 참고로 <진짜로 위험한 구사일생>의 "불량배의 규칙" 에피소드에서 카나메가 진짜 무기가 아닌 에어건을 들고 발사하자, '치도리가 두 번 다시 총기류에 손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거다.' 하고 홀로 서바이벌부와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아비규환이 된 매점 앞에서 고민하는 소스케를 보고 카나메가 "너답지 않게 왜 그래? 그러다간 다 팔린다구! 자, 남자답게!"라고 조언하자 갑자기 권총을 꺼내들고 급발진하며 한 대사. '박력'이라는 점에만 착안한 나머지 테러리스트들이 인질을 잡고 적대측에 위협 협상을 하는 꼴이 되었다. 쿠페빵이란 프랑스의 쿠페 빵에서 유래된 일본 빵으로, 급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도 이 점이 언급된 적이 있다. 핫도그번이나 크림 없는 편의점 프레쉬(생)크림 빵을 생각하면 된다. 요컨대 속이 들지 않은 핫도그번으로 원래는 여기다 이것저것 끼워넣어서 먹으라고 만든 식사용 빵이지만[78] 학교가 무대인 만큼 아무것도 넣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고등학생들 사이에선 인기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물건이다. 고로 이 장면은 고등학교 매점에서 허공에 위협사격을 동원한 협박을 하고, 그렇게까지 해서 얻어내려는 빵이 가장 인기가 없어 늘 재고가 넘치는 빵이라는 황당한 장면. 이에 모처럼 오픈런에 성공해서 카스타드와 고로케를 득템해서 행복해하던 카나메도 "쿠⋯페⋯?"라고 중얼거리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다음은 언제나처럼 대참사(?)가 일어났고, 그 뒤 빵집에서 항의하는 표시로 학생회가 잠시 맡게 된 빵 위탁판매에서도 납품된 빵들을 체크하던 소스케는 "쿠페빵이 없어."라며 홀로 안타까워한다.
"아버지란 그런 거잖아?!"
-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았던 칼리닌 소령과의 마지막 싸움 후 오열하며 한 말.
"문제없다, 남자들만의 공간은 멋지다."
- 텟사가 일본에 와서 온천에 가는 길에 한 말. 근데 이게 어두운 쪽으로는 좀 위험한 발언으로 들린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뜻은 하나도 없다. 사실 이전에 여자들의 견제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 탓에 쓰러진 적이 있어서 그런 것. 원래 군인이었던 그에게는 이쪽이 더 편안한 공간일 것이다.[79]
8.1. 높으신 분들과의 충돌
군기 제대로 잡힌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타협이라고는 모르는 융통성 제로의 성격 때문에 높으신 분들과는 공사 양면으로 충돌이 잦은 편이다.- 테레사 테스타롯사가 좋아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녀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리처드 마듀커스에게 제대로 찍혔다. 게다가 마듀커스가 학교에 처음 방문한 날, 실수로 여학생 탈의실 문을 열어젖힌 그를 변태로 오인하고 학교 복도에다 메다꽂고서 권총까지 들이댔다. 중사 주제에 중령을 때려눕힌 거다! 상황을 파악한 후 덜덜 떨면서 용서를 빌지만, 마듀커스는 언제나 상관한테 이런 식으로 대하냐고 하면서도 "사과하기 전에 총부터 치우게나!"라면서 냉담하게 말했다.[80] 그래도 작전부의 높으신 분들과의 의견충돌과 비교하면, 이쪽은 개그로 끝나는 신이 전부라서 심각할 정도로 미움받고 있지는 않다. 마듀커스의 소스케에 대한 시선은 전체적으로는 딸바보 아버지가 딸이 데려온 남자친구를 시원찮게 보는 느낌에 가깝다. 실제로 거듭된 격무에 갈굼에 원하지 않는 삼각관계 사이에서 한계에 다다른 소스케가 까무러치자 "그럴 줄 알았다! 처음부터 그런 애송이한테 함장님을 맡긴 것 자체가 잘못이야! 사가라 중사는 함장님의 남자친구로는 어울리지 않아! 자네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며 장탄식을 늘어놓았다. 물론 그걸 옆발치에서 듣게 된 칼리닌이야 '그 소스케가 그럴 리가 없지! 중사. ⋯죽지 마라!'며 소스케를 응원했으나, 그때 소스케는 학교 양호실 침대 위에서 기싸움을 벌이는 두 소녀의 등쌀에 또다시 혼절하고 만다.
- 치도리 카나메의 호위에서 강제로 빠지게 되자 잔뜩 빡쳐서는 테레사 테스타롯사한테 당시의 소스케로서는 가장 격렬한 모양으로 대들었고[81], 결국 텟사를 울렸다.
- 도쿄로 돌아가 다시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미스릴 정보부장 아미트 장군에게 직접 던진 명대사가 바로 아래와 같다.
"제 제안을 못 받아들이시겠다면 저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이 부대를 떠날 뿐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장군. 나는 미스릴에 영혼까지 판 기억은 없다. 나는 내 방식을 관철하겠다. 앞으로도 아바레스트에는 타 주겠다. 그리고 학교에도 다녀야겠다. 지금처럼 말이다. 그리고 보수는 반이면 된다. 여기에 불만 있나?"
"중사? 나는 일개 용병이다. 철새에게 무슨 헛소리냐? 그런 대사는 당신이 키우는 애완견에게나 하시지."
- 텟사가 보더 제독과 그의 친구들에게 끌려갔을 당시, 눈앞에 있던 노인이 보더 제독인 줄 모르고 "너같이 굴러다니는 영감이 감히 누구한테 치근거리는 지 아느냐며 한창 으름장을 놓다가, 보더 제독이란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데꿀멍.
- 역시 마찬가지의 사건 당시 텟사에게 성추행(엉덩이를 까려고 했다)을 하려던 토머스 로스 퇴역 소장의 뒤통수를, 슬리퍼 한 짝을 벗어 후려갈긴다. 반 정도는 텟사 명령이라지만 예비역이라도 소장은 장성이다. 게다가 소스케 본인은 "솔직히 기분은 꽤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텟사의 뻥카에 보더 제독은 "중사! 내가 사람을 잘못봤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올라가도 분수가 있지, 멀쩡한 얼굴을 하고선 그런 짓을 해! 난 이제 저승에 있는 칼한테 뭐라고 해야되냐! 앙!? 에에라! 부어라 부어! 아주 그냥 끝장을 내자고! 올해는 작년의 2배다!" 하고 발광해서 텟사와 함께 좌절한다.
- 외전에서 '원하는 상황을 연출해 대리만족을 시켜 주는 가게'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상관의 부당한 명령(민간인 학살)에 반항하는 역을 했다. "의외로 꽤나 재밌다."며 카나메에게도 권했다.[82]
9.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참전 시마다 비중이 높다. 개그와 진지한 이벤트 양방에서 대활약한다.일단 학교에 다니고 있단 설정 때문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인물들과 교우관계가 넓다. 카나메, 쿄코, 카자마 등 원작의 친구 외에도 카부토 코우지, 유미 사야카, 보스, 나가레 료마, 진 하야토, 쿠루마 벤케이, 시운 토우야 등 다른 판권작, 오리지널 캐릭터도 진다이 고교에 다니게 된다는 크로스오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건에 휘말린다.
비슷한 인생을 살아온 히이로 유이와 마음이 통하며, 같이 여러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히이로 유이가 마음을 여는 몇 안 되는 다른 판권작 인물. 칼로리바란스 맛 취향이 과일 맛으로 같아서 그걸로 의기투합하기도 한다.
W의 2부 후반엔 텟사와 카나메가 납치되어 고민 중일 때 비슷한 처지를 당한 텐카와 아키토(극장판 버전)에게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기도 했다.
원작에서 독서, 그 중에서도 군사나 AS관련 잡지를 즐겨 읽는단 설정도 확대 적용되어서, 슈퍼로봇과 MS에 관련된 잡지도 즐겨 읽는 걸로 나온다. 그래서 다른 로봇에 적용된 기술이나 신형기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류세이 다테나 세츠나 F. 세이에이 처럼 로봇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덕후나 자신의 기체에 심취해 있는 사람 만큼 심하지는 않다.
백병전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각종 잠입이나 경호 임무에서도 활약하며, J에서는 마스터 아시아, W에서는 라담측 테카맨이나 존다들과 싸워서 살아남기도 했다. 대등하게 싸워서 이긴 건 아니고 대부분 시간벌기 수준으로 싸우다 후퇴한 것이지만, 평범한 인간이 저 괴물들과 싸워서 돌아왔다는 것. 오오 소스케 오오. 보통의 인간들 정도라면 호각 이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원작과 달리 본타군은 처음부터 그 디자인으로 전투용으로 만들 구상을 한 걸로 나오며, 본타군을 타면 원작대로 후모후모란 말 밖에 못한다. 슈로대 W에선 본타군일 때 적들의 반응이 전혀 달라져서 갈아태우는 재미가 있다.
능력치도 전반적으로 높으며 람다 드라이버 보정을 받아 공격력과 생존력이 뛰어난 A급 파일럿으로 나온다. 합체기+람다 드라이버+정신기 혼 덕분에 공격력도 아군 톱 클래스다. 키우면 키우는 만큼 빨리 크는 캐릭터. 역시 스페셜리스트.
J에서는 오르판을 가라앉히기 위한 작전을 설명하기 위해 준비된 '나제나니 나데시코'에 특별 게스트로 초빙되지만, 하라는 대사는 안 하고 잠입과 파괴공작이 특기라는 둥 자기소개를 하다가 치도리에게 한 대 맞고 대사없는 본타군으로 교체당한다.
W에서는 8화 북한 루트에서 위에 언급되다시피 히이로과 엮여서 아바레스트 첫 등장과 가우룽의 1차전이 각색되었다. 다만 가우룽 항목보면 알겠지만 초반임에도 가우룽은 람다 드라이버에 집중, 각성을 써대어서 난이도가 쉬운 슈퍼로봇대전 W치고 난이도가 어렵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도 풀 메탈 패닉이 참전하면서 당연히 등장. 원작의 에피소드가 대부분 재현되었기 때문에 개그에서도 시리어스에서도 맹활약한다.
주인공 히비키 카미시로와는 같은 전학생 사이이자 비밀리에 파일럿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같이 활약하면서 우정을 쌓는다. 여러모로 친구라는 느낌이 확 들 정도로 사이가 좋다. 히이로 유이와 키리코 큐비와는 무뚝뚝 콤비로서 엮인다. 또한 동일 성우이자 같은 묵묵이과인 고우와도 잘 엮인다. 주로 고우의 뜬금 없는 기합에 소스케가 놀라는 게 주 패턴. 그 외에도 봉사부 부장인 사오토메 알토 등과도 친하다. 또한 카렌이 신지의 누나를 자처하자 본인은 동일 성우인 '스즈하라 토우지의 형 역할'을 자처한다. 당연히 토우지는 멘붕. 하지만 나중에 토우지와는 정말로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어버린다. 토우지 쪽에서 소스케에게 아니키라고 할 정도.
여담으로, 에이스 보너스가 능력치 4개에 +10이라는 좀 수수한 능력이지만, 이게 적용될 경우에 한해 제우스 신을 제외한 전 아군 1위의 총합능력치를 갖게 된다.
천옥편에서는 원작 스토리대로 치도리 납치, 미스릴 괴멸후 나무사크에서 나미를 만나 투기장에 출장한다. 이후 나미가 납치되는것까지는 동일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난입한 Z-BLUE 멤버들 덕분에 원작과는 달리 나미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어지는 스토리에서 알과의 재회, 치도리와의 이별 등의 소설판의 굵직한 이벤트 대다수가 DVE로 진행되는 큰 서비스를 받았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1기부터 원작판까지 전부 참전하기에 등장, PV에서는 3차 Z 때보다 나아진 아바레스트의 공격연출을 보여주었다. 우주세기의 세계에서 서력의 세계로 다난 전대와 하사웨이 노아[83]랑 같이 전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첫 등장, 그대로 아군 부대에 합류해 싸워나간다. 진다이 고등학교가 세컨드 임팩트와 오랜 전쟁의 여파로 폐쇄되었다는 설정이라 학교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이전작들과의 차이점. 아바레스트와 후계기인 레바테인의 성능도 좋아서 굴려먹기가 좋다. 그리고 V의 세계관이 정립되게 한 키 퍼슨이기도 하다. 블랙 느와르나 어둠의 제왕 같은 상대로도 "신이니 뭐니 까불어대는데, 총탄으로 쓰러트릴 수 있는 이상 일개 병사와 다를 게 뭐냐" 라며 입담을 보이고, 레너드나 엠브리오에게 "내 특기는 불지르기와 파괴다. 너희가 꾸미고 있는 모든 것을 철저하게 부숴주마. 불쌍하게 울면서 매달려 봐라, '하지 마, 이건 우리의 희망이다'라고" 도발해 평정심을 흐트러뜨리는가 하면, 카나메의 인격을 빼앗은 소피아가 넌 얘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따지자 "넌 입닥치고 찌그러져라, 소피아. 내가 볼일이 있는 사람은 '치도리 카나메'지 네가 아니다!"라고 대꾸하고는 "신속하게 치도리를 확보해서 고문이건 엑소시즘이건 해서 깨우면 그만이다. 네가 아무리 울면서 빌어도 나는 용서없이 전압을 높일 것이다" 라고 대답해 소피아가 저 인간 대체 뭐냐고 경악하는데, 옆에서 원래 저런 애라고 대답한 카나메조차 이어지는 소스케의 "확실히 말해 실망했다, 치도리 카나메. 넌 더 강한 여성이라고 생각했고, 많은 위기를 함께 넘겨왔지만 이번에는 그저 혼자 자멸했을 뿐이다. 평행세계의 네가 한 짓을 스스로의 죄라 생각한다면 넌 엄청난 얼간이다. 네가 무슨 성인군자라도 되는 줄 아나? 멋대로 센치해진 여자의 기분을 살펴주길 원한다면, 내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그만둬라. 전장에서 자라서 평화로운 세계를 모르는 불쌍한 나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었지 않나. 쥘부채라는 무기를 써서 폭행하고, 이후에는 저녁식사 대접이라는 명목으로 먹이를 줘서 컨트롤하려 했다. 내게도 쌓인 불만이 이렇게 있단 말이다. 그러니 튀어나와라, 치도리 카나메. 아니면 정말 전기맛을 보고 싶나? 원한다면 지금 당장⋯" 에서 튀어나가 적당히 좀 하라며 소스케에게 니킥을 먹였다.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볼테스 V에 탑승한다 소스케가 좀 처럼 하지않는 '무기 이름을 외치는' 연기를 하는 세키의 열연이 볼만한 부분.
그 밖에 두드러지는 특징은 상대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그를 이용한 도발에 능하다는 설정을 아주 잘 살려서 적 네임드들과 교전을 벌이면 대부분 소스케의 도발에 넘어가 흥분해 버린다는 점이다.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호쿠신을 향해서 "유능한 첩보원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군. 먹이를 눈앞에 놓고 입술을 햚는 3류였을 줄이야."라는 말로 호쿠신을 멘붕시키는가 하면, 인퍼런스에게도 검열삭제급의 발언을 해서 뚜껑을 열어버리기도 했다.
10. 여담
모리쿠보 쇼타로가 담당한 드라마CD인 럭비부 에피소드 <과도한 워 크라이>에서는, 소스케의 욕설과 호통이 굉장히 비열하게 들린다.미쓰비시 파제로 3세대 차주이며 TVA 4기 1~2화에서 차를타고 있거나,운전하는 장면이 나온다.[84]
소스케의 X자 흉터는 본래 원작 설정에는 없었는데, 일러스트를 담당한 시키 도우지가 임의로 그려넣어서 정착된 것이라고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허나 최종권에서 카나메가 가짜 세계를 인지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쓰인다.
18권 「극북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후기에서는 '평범하게 일본에서 자랐다면 아키하바라에서 중고 PC 부품을 사 와서 조립하고, 판타지아 문고 같은 것도 같이 사서 전철 안에서 읽어버리는 선량한 오타쿠 소년이 되었을 것이다'라는 작가의 언급이 있다. 일상과 군 생활이 도대체가 구분이 안 가는 밀덕후 같은 소스케의 언행으로 보아, 그에게는 정말 타고난 오덕기질이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카나메가 TARTAROS를 통해 본 또 다른 평행세계에서의 그는 운동신경이 좋지만 말수가 없어서 조용하고, 은근히 여자들에게 인기 있지만 여자들과 친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컴퓨터는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
와츠키 노부히로의 만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 등장하는 사가라 사노스케와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NT노벨측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지적당한 작가 가토 쇼우지는 '네? 아… 그러고 보니까 그런 캐릭터도 있었죠' 정도로 반응했다. 즉 이름은 비슷하지만 연관은 전혀 없다. 다만 우연찮게도 소스케의 성우인 세키 토모카즈는 두 캐릭터를 모두 연기해본 모양. 후못후 뿐이지만 최원형도 둘 다 연기했다.
원작 소설에서는 글록의 9㎜ 컴팩트 모델인 글록 19[85] 를 사용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서브컴팩트 모델인 글록 26을 사용한다. 2018년에 공개된 4기 애니메이션의 트레일러에서는 다시 글록 19를 사용하고 있다.
외전인 후못후에서는 총기제일주의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다. 거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의 그 장면을 패러디한 수준. 뒷골목으로 불러내서 자기를 위협하는 아쿠츠 마리의 똘마니들한테 TMP로 위협사격을 가하곤 "너⋯ 너 설마 다 쏴죽인 건⋯"하는 카나메한테 해맑은 미소로 "아니. 무슨 일이라도 평화로운 해결이 제일이지"라고 한다거나, 공수도부 부원들과 도장 퇴거 건을 걸고 대련을 하게 되자 '실전적'이라는 말에 비살상 고무탄, 최루 가스, 핀 안뽑은 수류탄을 던져버린다. # 물론 직후 카나메에게 하리센으로 뒤통수를 얻어맞는다. 공수도부 부원들과 카나메의 폭풍항의에도 실전주의라면서 도구를 금지하는 게 말이 되냐며 얼덜떨해 했다. 게다가 오락실에서 건슈팅 게임을 하다가 탄이 다 떨어지자 냅다 실총을 꺼내서 빵야! 한다든가[86], 소설판에서는 총으로 동급생의 자살시도를 막아버린 적도 있고[87], 학교를 참관하러 온 국회의원 앞에서 제대로 대형사고를 친 적도 있다.[88] 아무튼 일단 무슨 일이 생기면 총부터 꺼내고 본다. 심지어 권총도 아니고 산탄총으로 쏴댄다. 다만 진지한 파트에서 등장하는 권총 등의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대인 진압용 고무탄이나 페인트탄 같은 비살상 제압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테트리스 같은 퍼즐 게임류를 잘 한다. 외전 16권에서 드래곤 온라인에 접속했을 당시 신지한테 '블록은 언제 떨어지냐'고 물어보기도 했으며, 후못후에서도 온천편에서 테트리스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묘사로 보아 전장에서 대기할 당시 시간 죽일 겸 플레이하다가 취미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소스케가 소련권에서 성장했고, 테트리스가 소련제 게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깨알같은 설정.
[1] 본문 하단에서도 다시 다루겠지만 이는 구조 당시 히라가나로 쓰여있던 어린 소스케의 옷 이름표에 안드레이 칼리닌이 적당한 한자를 붙여준 것이라고 한다. 칼리닌은 스페츠나츠의 정보부 요원으로 일본의 소련 영사관에서 근무했을 정도로 일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하지만 후술할 이유로 사가라 소스케는 그의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2] 무자헤딘의 사령관 마지드 장군의 양자로 입적되고 붙여졌기 때문에 이쪽이야말로 진짜 이름에 가깝다. 다만 소스케가 무자헤딘 시절을 기억 속에서 지우려 했기 때문에 이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3] 후속작 풀 메탈 패닉! Family에서야 밝혀진다. 진다이 고교에 위장전입하면서 위조 서류에 자신의 콜사인 울즈7에서 따와 적당히 7월 7일로 적어냈다. 나중에 카나메가 생일을 물어보자 이대로 알려주는데, 그걸 듣고 카나메가 그대로 생일로 삼자고 말해서 7월 7일로 결정되었다.[4] 이 또한 앞서 성명 항목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불명이다. 어린 사가라 소스케를 구조한 안드레이 칼리닌이 적당히 그의 나이를 유추했던 것이기 때문에 실제 연령과는 한두살 정도 오차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5] 추락한 비행기에서 발견되었을 당시 소스케는 복부에 중상을 입은 채로 이미 숨이 끊어진 신원불명의 동양계 남성과 상태가 위중한 모친에게 감싸이다시피 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작중에선 '부친인지 아니면 우연히 동석했을 뿐인 사이인지는 모르겠다' 는 칼리닌의 회상이 있었으나 정황상 사망한 20대 동양계 남성이 소스케의 부친이었을 확률이 높다.[6] 인내와 끈기, 주변인 앞에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늘 애쓰고 위기가 닥치면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는 우직함을 갖춘 소스케를 한 줄로 나타내는 문구다. 재미있게도 이 대사는 비슷한 유형의 신기동전기 건담W의 히이로 유이도 많이 하는 대사다.[7] 다만 일본의 군조라는 직급이 번역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편인데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그 대표적 케이스. 케로로의 직급이 코믹스는 하사, 애니는 중사로 번역되었다.[8] 타카하시 료스케 로봇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가토 쇼우지의 스타일로 미루어보아 태양의 어금니 다그람의 주인공 크린 카심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9] 초기에만 맡았고 이후엔 세기 토모카즈가 모두 전담중.[10] 성격상 외모에 신경쓰지도 않거니와, 그의 더벅머리는 미용실이나 이발소는커녕, 머리카락이 조금 길어졌다 싶으면 컴뱃 나이프로 본인이 스스로 대충 자른 것이다.[11] 소스케는 누군가가 자신의 신발장을 열어본 흔적을 알아차리고 이를 폭탄으로 오인해서, 신발장 째로 러브레터를 폭파시켜 버렸다.[12] 항공기에 액체류 반입이 제한된 것은 2006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발각된 테러 미수 사건 이후다.[13] 간발의 차이로 그녀를 못 구한 젊은 병사는 큰 자책감까지 갖게 되었다. 추락하면서도 그녀는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소스케를 향해 "가렴.(혹은 살으렴.)"이라는 유언을 남겼다.[14] 영어로는 Knife, 즉 칼이라는 의미이다.[15] 어머니가 남겨준 인형을 지켜줘야 한다고 다짐하던 착하고 순진한 아이가 비정한 인간병기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칼리닌은 크게 충격을 받게 되었고 조국이 말하던 정의에 대해 회의감까지 갖게 되었다.[16] 아프간에서 국민적인 영웅으로 칭송받는 "판지시르의 사자" 아흐마드 샤 마수드를 모티프로 한 듯한 인물.[17] 반파된 새비지들의 잔해를 모아 온전한 한대를 만들 수 있었으며, 보급도 소련군의 새비지들을 격파해나가면서 필요한 부품과 탄약 등을 노획했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무지할 것 같은 아프간 게릴라들이 어떻게 당시 최신형 암슬레이브를 정비할 수 있었는지 적인 칼리닌 또한 의문을 품었지만 사회에서 공학을 전공했거나 기계를 다루다가 게릴라에 합류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한기의 새비지를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당시 어린아이였던 소스케의 짧은 팔다리로도 기체를 다룰 수 있게끔 마개조까지 해놓았다고..[18] 근처에서 용병캠프를 이끌던 가우룽이 칼리닌에게 게릴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재미있는 걸 보게 될테니 게릴라의 새비지 파일럿은 꼭 생포해보라고 넌지시 제안했다. 당시 칼리닌에게 가우룽은 소련군의 아프간 게릴라 소탕을 돕던 용병에 불과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폭력적인 가우룽을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지만 적대하지도 않았다.[19] 평화협상을 하는 척하면서 회담장에서 체포해버렸다. 이 사건도 칼리닌이 조국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게 한 것 중 하나.[20] 발단이 이렇다. 국문(당연히 일본어) 숙제로 쩔쩔 매던 소스케를 알이 놀린다 → 소스케 발끈 → 쿠르츠가 "야, 얼마나 가방 끈이 짦으면 AI한테 그런 말을 듣냐? 걔가 너보다 더 똑똑한 거 아냐? → 소스케 : 닥쳐라 → 쿠르츠 : 뭐 임마?[21] 가혹하게도 미스릴 상층부가 치도리 카나메의 호위 역할로 사가라 소스케를 선택한 칼라닌에게 설득당한 이유중에 하나가 그의 평화부적응이다. 타겟을 밀착경호하는 소스케가 이렇게 눈에 띄는 특이한 사고를 벌이고 다닌다면 그녀를 노리는 세력도 그녀를 납치하기 전에 먼저 사가라 소스케부터 제거하려 들 것이라고 계산하여 허가한 것.[22] 또한 홍콩에서 아바레스트로 아말감의 코다르를 물리치는 그의 모습은 앞서 클루조가 강조했던 '아트'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사로서도 껍질을 벗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23] 정확히는 레너드가 TAROS로 초대형 태양풍이 지구를 덮치는 날을 정확히 예측, 극심한 델린저 현상으로 미스릴 각 지부가 통신불능에 빠졌을때 일제공격하는 작전을 가능케 했다.[24] 벨리알의 람다 드라이버 능력이 아바레스트의 그것을 능가했기 때문에 아바레스트의 람다 드라이버 공격과 방어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반대로 벨리알이 휘두르는 수도(手刀)에 아바레스트는 팔다리가 종잇장처럼 찢겨나갔다.[25] 미스릴이 아직 멀쩡하던 시절, 아말감과의 전투에서 회수한 AS 조종사 시체들의 신원을 조사해보니 나무사크에서 AS 경기를 하던 녀석들이 많았다. 즉, 여기서 실력있는 조종사들이 아말감에 스카웃 되었다는 의미이며 여기서 얼쩡거리면 아말감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았다.[26] 소스케와 안면이 있던 옛 전우였다. 나미의 이야기로는 술과 계집질에 탐닉하는 그닥 인성이 좋지 않은 껄렁패였던 모양.[27] 하지만 소스케가 미군 기지에서도 간단히 탈출한 것을 봤을 때, 하지 않은 것이 정답이긴 했다.[28] 미스릴의 잔존 세력인 투아하 데 다난 일행들도 아말감과 레너드에 대한 추적을 독자적으로 계속했던 것이다.[29] 칼리닌은 아말감의 총 공세로 미스릴이 궤멸하던 시점에 미스릴을 배반하고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부하가 된 상태였다.[30] 쿠르츠 : 죽어버려 자식아. 도로 죽어버리라고. 내가 손발이 오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거든?[31] 이때 일상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던 소스케의 심정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데, 사실은 소스케의 내면도 평범한 소년이라는걸 알 수 있다.[32] 데몰리션 건은 람다 드라이버로 반동을 제어하지 않으면 도저히 정상적인 운용이 불가능한 물건인데, 마침 벨리알의 람다 드라이버를 봉인하기 위해 요정의 날개를 전개한 상태라 레바테인도 람다 드라이버를 쓸 수 없어서 기체 파손을 감수하고 발사해야만 했다.[33] 무척 아이러니한 장면이기도 한데 블랙 테크놀로지의 정수인 벨리알이 과거 전차를 잡기 위해 개발된 구식 로켓포 한 방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34] 여기서 칼리닌이 말하는 재능이란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는 재능이다. 홍콩에서 카나메가 한 말과 거의 같은 맥락.[35] 카나메의 이 말은 '소스케는 사실 겁쟁이라 싸움을 싫어하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우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역시나 재능이 없음에도 누군가를 위해 싸워온 소스케의 인생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36] 사실 칼리닌이 레너드에게 붙은 이유는 죽은 아내를 되살리려던 것도 있지만 소스케가 전쟁과 상관없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37] 이젠 기억하지도 못하는 소스케의 친모가 남겼던 유언. 이 때문인지 줄곧 영어로 대화하다가 이 말만은 일본어로 했다.[38] 참고로 이 영상은 카자마 신지가 기획한 거였다. 소스케가 학교에 와서 사귄 첫 민간인 친구가 신지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감동적인 장면.[39] 즉, 이제까지 그를 이루고 있던 근간 중 하나인 전사에서 인간으로 돌아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40] 그렇긴 해도 핍진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극적 장치로는 상당히 훌륭한 편. 애시당초 알 자체가 인간적인 A.I를 목표로 제작된 것이기도 하고 이에 대한 복선은 착실하게 깔아두었다.[41] 그리고 훗날 공개된 단편을 본 독자들이 "작가가 그럴 만 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꽁냥대는 부부 생활을 보여주었다.[42] 국적도 일본이 아니니 추방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원래는 일본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사실을 주장한다면 추방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43] 자신들의 조직을 괴멸시킨 소스케와 카나메에게 복수하겠다는 건 아니고, 그저 '특수 능력자인 카나메라는 여자를 확보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라는 소문을 듣고 납치하려 싸움을 거는 것이다. 물론 핵심 인물들이 전작 후반에 전부 쓸려나간 바람에 과거 수준의 조직적인 행동은 보이지 못 하고 그저 평범한(?) 무장 강도 수준으로 전락했지만.[44] 딸내미는 "아빠, 카빈하고 그레네이드면 되지?". 아들내미는 옆에서 "엄마, 적이 왔으니까 나중에 해 나중에."라고 말하며 지원사격을 한다.[45] 이후 바르잔을 간단히 털어버리곤 또 덤비면 너의 약점들을 용병업계에서 쫙 뿌려 매장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훗날 바르잔이 정신 못차리고 또 덤비자 경고한 대로 약점을 인터넷상에 뿌렸다.[46] 바텐더나 레스토랑 점원 등의 월급으로 4인 가족을 건사하는 건 사실상 무리이기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취직한 건 절대 아니며, 소스케의 사회 적응을 위한 취직이라는 측면이 크다. 사실 소스케가 제대로 큰 돈을 벌고 싶다면 PMC에서 연봉 30만 달러의 영입 제안도 있었고 비정규전 교관이나 AS전 교관 자리 등 양질의 일자리 제안이 많았다. 이쪽 일을 하면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은 많이 줄겠지만. 당장 멜리사 마오와 쿠르츠 웨버 부부가 이렇게 살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소스케가 모종의 사건으로 해고 당한 후 야스토가 테스트 파일럿이나 용병으로 돌아가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자 카나메가 아빠는 평범하게 일하고 싶었던 거라고 직접 못 박기도 했다.[47] 이후 한 박스를 구매하려다 너무 오버라 느끼고 2개만 사간다.[48] 바람피웠다고 의심한 건 아니고, 악몽에 시달릴 때 언급할 정도면 뭔가 안타까운 사정이 있을 거라고 어렴풋이 눈치채서 좋게 물어봤다.[49] 사실 가짜 피가 나오는 연습용 나이프였지만 소스케가 정말로 사용했던 방법인지라 심문법과 요령을 배운건 맞는 듯하다. 여담으로 사람을 찌른적은 없지만 야생동물은 많이 찔러봤다고한다.[50] 군사 부문에서 정통한 것으로 유래깊은 영국의 출판사 IHS Jane's 에서 발간하는 유명한 출간물로, 각국의 군사 정보 집단이나 군수산업 업체에서도 해당 정보를 참조할 만큼 상당한 공신력이 있는 출판물이다.[51] 참고로 미스릴 SRT 상관인 베르팡강 클루조도 무슬림이다. 차이점이라면 소스케에 비해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는 타입.[52] 교리 이전에 알콜 섭취는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임무 수행 및 전투력 유지에 방해가 되니 이를 매우 중요시하는 소스케 입장에선 싫어하는 게 당연하다.[53] 하야시미즈 아츠노부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러시아 출신 지인 나탈리야 추다코바가 반쯤 장난으로 오렌지 주스라 속이고 먹였다.[54] 이슬람에서는 여성들의 신체 노출을 자제하라는 계율이 있어서 그렇다.[55] 라이트 노벨 한국어 정발판에서의 표기. 원문은 김치나베(キムチ鍋)로 일본 교유의 전골 요리인 나베에 김치 베이스 육수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김치찌개와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김치 맛만 살짝 느낄 정도로 만들기에 한국인 입장에선 하나도 맵지 않은 건 물론이고 김치맛이 난다고 느끼에도 애매한 편. 여하튼 이건 일본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있고 많이 즐겨 먹는 메이저한 먹거리다.[56] 작중에서 밥을 먹다가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흠칫 놀라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양심적 가책을 느끼긴 하는 듯.[57] 실제로 이슬람 율법에서 군인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걸 최우선으로 치기 때문에 라마단 금식 의무가 면제된다.[58] 즉, 클루조의 말은 사가라 소스케가 실력은 있지만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유연성과 융통성이 떨어지고 그것이 암 슬레이브 조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각성하여 클루조처럼 아트의 수준에 오르게 된 것이고. 비슷한 예로 마스터 키튼에서 프로페서라는 별명을 가진 키튼의 전 상관이 키튼에게 마스터는 될 수 있어도 프로페서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한 적이 있다. 다만 키튼은 마스터라는 칭호에 만족했지만. 애시당초 키튼은 소스케와 달리 진작에 군인을 그만둔 몸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다.[59] 소스케의 아트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8권에서 나온, 각성한 상태에서 한 코다르 8대와의 전투다. 이 전투에서 소스케는 그야말로 예술적이라고 할 정도로 람다 드라이버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상대 코다르를 손실하나 입지 않고 박살내 버리며 심지어 람다 드라이버로 발경을 사용해 아군기를 투과해 적 코다르만을 박살내는 재주를 피우기도 한다.[60] 출처는 일본어 위키백과,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친한 이스라엘에 프랑스 출신 무기상이 있다는 언급을 미루어 프랑스어와 히브리어도 상당한 수준으로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일어는 사전을 옆에 두고 겨우 읽는 수준.풀몬티 박테리아사건때의 언급을보면 프랑스어도 독해 실력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61] 당시 소련은 아프간 전쟁에 자국의 최신예 2세대기였던 초기형 새비지를 투입했었다. 암슬레이브라는 무기체계가 본격적으로 전장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이 사실상 2세대 기종 부터라는 점을 상기하면 소스케는 8살 때부터 2세대 암슬레이브를, 그것도 항상 실전에서 조종해온 것이다. 이는 어지간한 정규군 베테랑 파일럿조차 능가하는 경력이다.[62] 당시 적 파일럿도 전 미스릴 지중해 전대 SRT 출신이었다. 물론 본인도 M9를 조종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는 M9의 전술과 단점을 역이용하긴 했지만, 그걸 스펙상 비교가 안되게 열악한 2세대 초기형 암슬레이브로 해냈다는 것만 봐도 실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63] 좀 더 파고들자면, AS 조종실력과 격투술은 클루조에게 뒤지지만 8권에서 성장하였고 또, 람다 드라이버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동등, 또는 능가하게 되었고 전자전 지식이나 지휘능력은 마오에게, 저격술은 쿠르츠에게 맡기면 되므로 논외(그래도 아프가니스탄 시절에 저격으로 가우릉을 맞춘 적이 있을 정도다.), 운전기술도 적을 따돌릴 수 있으면 되므로 이미 22권에서 차로 미군을 따돌렸을 정도니 이 역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64] 연구부의 바니 모라우타(위스퍼드다)가 자살한 후 미스릴에는 람다 드라이버 자체 생산 기술이 없어서 SRT한테 지급하고 싶어도 못한다.[65] 즉, 칼리닌이 말하는 재능이란 군인으로서의 재능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재능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66] 어디까지나 외부로 표시되는 음성만 후못으로 나올 뿐 본타군 간의 송수신은 제대로 나오는 듯하다.[67]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탑승하는 묘사가 있는 기종은 새비지, 부시넬, 건즈백, 아바레스트, 레바테인이지만 나무사크의 AS 투기장에서 나미가 그의 이력을 물어봤을 때 위의 기종들을 언급하였다. 미스릴에 스카웃되기 전 용병으로 세계 각지를 전전했을 때 탑승해봤던 것으로 추정된다.[68] 단, 카나메와 몇몇 친구들은 바로 부활해서 처절하게 응징해주었다.[69] 재활훈련이 마무리되어 갈 때 시험삼아 해본 모의전이었다. 재활훈련을 시작할 때에는 1명 상대로도 반항도 못 하고 뻗어버렸다.[70] 적어도 위스퍼드는 아니더라도 람다 드라이버를 다루는 재능은 분명히 있다. 다만 이조차도 레너드를 넘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능력과 스스로의 전사로서 능력을 잘 조합해 레너드를 물리치는 데는 성공한다.[71] 이는 실제 PTSD 증상 중 하나로 별것도 아닌 자극에 과민반응하여 살인 등의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72] 보는 관점에 따라선 재활 치료라고 볼 수 있겠다.[73] 다만 여기서는 그리 공포를 느끼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다가오는 죽음을 순순히 맞이한다는 식이다.[74] 풀 메탈 패닉! 본편 설정에서는 일본인 캐릭터들끼리 대화를 제외하면 영어로 대화하는 걸 번역해 보여준다는 설정이다.[75] 다만 하야시미즈 아츠노부에게는 존댓말과 함께 직위를 붙여 부른다.[76] 절친들에게 할 법한 호칭를 친하지 않은 급우들한테도 쓴다고 보면 좋다.[77] 한국에서는 '인기 없는 빵'이라는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단팥빵으로 번역된 자막 덕분에 단팥빵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투니버스 방영판에서는 불고기버거로 대체되면서 쓸데없는 짓을 심각하게 하는 이상한 녀석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무력강탈하는 진짜 강도가 되었다.[78] 원래 어느 지역이든 간에 주식인 밥이나 빵은 쉽게 물리지 않도록 별 맛이 없고 거기에 이것저것 곁들여 먹게 되어있다.[79] 사실 직장에서 남자들끼리 편하게 술마시러 가거나 게임하러 가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말이다.[80] 마듀커스 자신이 여자 탈의실 문을 여는 등 '오해받을만한 일'을 했다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만 여자 탈의실 문을 열고 여고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봐버렸는데도 덤덤하게 "사과는 했지만 작은 숙녀(Lady)들이 이해해줬을까⋯" 라고 했지만 미안해한다거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마듀커스의 기준에서 10대 여성(=여고생)은 이성으로 인식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이기 때문이다. 즉, 대상을 성적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으니 자신이 성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 말하자면 흔히 말하는 로리콘적인 성향을 전혀 갖지 않은 인물이며, 이 역시 엄격하고 꼬장꼬장한 바른생활 사나이로써 마듀커스의 특징을 드러내는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영어로 말했으니 사과하는 뜻은 전혀 전달되지 못했고, 카나메는 "안됐거든요."하고 (작게) 투덜거렸다.[81] 누가 봐도 화가 잔뜩난 걸 알 수 있는, 아주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지극히 사무적인 말투로 "그것은 명령입니까."라고 대꾸했다.[82] 원작에서는 그냥 어느 아저씨랑 소스케가 저 내용으로 역할극하는걸 보고 카나메가 어이상실한걸로 나온다.[83] 크시 건담의 테스트를 브라이트가 미스릴에 맡겼다고 한다.[84] 차의 명의는 미스릴을 운영하는 기업중 하나의 법인명의일 것 이다.,면허증은 원작에서 나무샤크에 갈 때 위조여권을 사용했다는 독백이 있기 때문에 위조된 면허증일 확률이 높다.[85] 원작자인 가토우 쇼우지에 따르면 주인공인 만큼 개성넘치는 특징적인 무기를 사용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스페셜리스트'인 소스케라면 개성넘치는 무기보다는 다소 수수하지만 뛰어난 휴대성, 넉넉한 장탄수, 검증된 실용성을 갖춘 총기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글록 19를 선택했다고 한다. 게릴라 출신답게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해치운 적의 무기를 빼앗아 사용하기도 하는 등, 딱히 상징적인 무기가 없는 소스케지만 이 글록 19 만큼은 꽤나 아끼는 모양인지 자주 등장한다. 작중에서 무기가 없는 미셸 레몽에게 자신의 글록 19를 빌려주면서 꼭 돌려달라고 당부까지 할 정도. 다만, 작가인 가토우 쇼우지는 글록19가 더블 액션 온리 방식이라 사격하기 전에 격철을 '철컥'하고 손으로 당기는 폼나는 묘사를 쓸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86] 인형이 꽤 잘뽑히는 곳이었으나, 이 사고로 오락실에서는 학교로 항의문을 날렸고 카나메는 앞으로 거긴 못가게 됐다고 한탄했다.[87] 네가 만약 자살하려 한다면 자살전에 내가 쏴죽여주겠다며 협박한다.[88] 국회의원 앞에서 대놓고 총을 쐈다. 다만 총을 쏜 이유가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을 습격하려 했던 암살자를 저지하려 했던 것이며, 이 국회의원이 하야시미즈 아츠노부의 아버지였던 것도 있어서 그리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