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카심(قَاسِم / Qāsim)은 이슬람권의 남성 인명이다. 어원적으로는 '나누다'라는 뜻의 아랍어 동사 카사마(قَسَمَ / qasama)에서 유래해 '베푸는 자'라는 뜻을 지닌다. 페르시아어로는 가셈(قاسم / Qâsem, 통용표기로는 Ghassem), 튀르키예어로는 캬슴(Kâsım)이라고 한다. 이름의 시초는 선지자 무함마드의 장남인 알카심 빈무함마드(القاسم بن محمد / Al-Qāsim bin Muḥammad)이다. 각종 픽션 속에서 카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주된 동명이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인물이 있다.2. 목록
2.1. 아라비안 나이트의 등장인물
아라비안 나이트의 유명 에피소드인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알리바바의 형.마음씨 착한 동생과는 달리 이기적인 욕심쟁이에다가 구두쇠로, 부잣집 딸과 결혼하면서 부유한 삶을 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 때문에 고생하는 동생을 조금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알리바바가 40인의 도적들의 동굴에서 보물들을 챙겨온 이후 (가져온 보물들을 셀 수 있게) 됫박을 빌려달라고 하자 의심이 많던 카심의 아내가 몰래 됫박의 밑에다가 끈적한 것(기름, 꿀, 엿 등)을 발라놓았는데 나중에 알리바바가 돌려준 됫박에 금화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알리바바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카심은 알리바바를 다그쳐서 동굴의 위치와 동굴의 문을 여는 주문을 알아낸 뒤 혼자서 자루를 들고 간다. 그리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물을 잔뜩 챙긴 것까지는 좋았는데, 산더미처럼 쌓인 보물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동굴 문을 여는 주문을 잊어버리고 만다. 결국 그대로 동굴에 갇혀버리게 되었고, 이윽고 동굴로 돌아온 도적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1]
얼마 후 형이 걱정되어서 찾아갔던 알리바바는 참혹하게 죽은 형의 시신을 수습하여서 돌아온다. 이후 도적 두목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장님 구두장이에 의해서 시체가 꿰메어진 고운 모습으로 장례식이 치러진다. 그리고 과부가 된 카심의 아내는 알리바바 부부와 같이 살게 된다. 당시 관례에 따라 알리바바의 두번째 아내가 되었다고도 한다.
2.2. 알라딘과 도적의 왕의 등장인물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3편 알라딘과 도적의 왕에서는 놀랍게도 알라딘의 친아버지이자 40인의 도적떼 우두머리인 도적의 왕으로 등장한다. 성격도 간지폭풍인데다가 나중에는 아들을 위해서 보물까지 포기하는 멋쟁이 중년.[2] 나중에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결혼을 축복하면서 따라오게 된 이아고와 함께 어딘가로 떠나버린다. 자세한 내용은 카심(디즈니 캐릭터) 항목 참조.2.3.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카심(나이트런) 문서 참고하십시오.2.4. 마기
자세한 내용은 카심(마기) 문서 참고하십시오.2.5. 에어리어88
브라시아 공군 소속의 전투기 조종사로 바무 앗쌈의 부관.넉넉한 몸매의 털털한 사람으로 앗쌈이 자주 놀려먹는 듯. 아스란(이라고 쓰고 프로젝트4라고 봐야)에 브라시아가 점령당했을 때 포로로 잡혀 살아있는 표적기로 쓰여져 살해될 뻔했으나 세이렌 바르나크 등 에어리어 88의 활약으로 구조된다.
브라시아가 탈환된 뒤 브라시아 공군으로 복귀하였으나 에어리어88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에 저항하여 탈주, 사나이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에어리어88에 다시 몸담게 된다.
최후의 전투 이후는 바무 앗쌈과 함께 나오지 않는다. 현시창인 에어리어88답게 전사한 것일지도.
2.6.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카심(창세기전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2.7. 풀 메탈 패닉!
풀 메탈 패닉! 주인공 사가라 소스케가 아프가니스탄 게릴라 시절 사용하던 이름. 그의 양부였던 마지드 장군이 붙여준 이름이다.작중 숙적 가우룽이 줄창 불러대는데, 특히나 "사랑한다구~ 카심!!!"은 BL계 명대사로 꼽힌다나 뭐라나...
2.8. 더 복서
자세한 내용은 카심 알 하자드 문서 참고하십시오.[1] 대부분 토막나서 죽었다고 나오지만 일부에서는 목이 잘려서 죽거나 수차례 베이고 찔려서 끔찍하고 잔혹하게 훼손되어 죽었다는 버전과 단칼에 베이거나 찔려서 죽었다고 순화시킨 버전들도 있다.[2] 이 보물은 미다스의 손처럼 닿은 모든 것을 금으로 만드는 위험천만한 물건이었다. 카심이 현명하게 포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