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弓, ruby=ゆみ)]さやか마징가Z의 진히로인.
카부토 박사의 제자인 유미 겐노스케 박사의 딸이며 아프로다이 A, 다이아난 A의 파일럿인 소녀.
성우는 마츠시마 토모코(마징가Z 제1화~제13화), 마츠시마 미노리(마징가Z 제14화~제39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타이치 코토에(마징가Z 제40화~제92화, 그레이트 마징가 제48화, 제55화~제56화), 우치카와 아이(마징카이저), 혼다 요코(진 마징가 충격! Z편), 카야노 아이(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 박소현(구작), 최수민(구 비디오판)[1], 정미숙(신 비디오판, 2018년 TVA 재더빙, 마징가Z 인피니티)[2], 김지혜(마징카이저) , 북미판 성우는 앨리슨 리 로젠펠드(마징가 Z: 인피니티), 케일리 밀스(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
현지화명은 tbc 및 마징카이저는 애리, 대영팬더 비디오판은 강미나이다. 대원방송에서 재더빙한 TVA와 INFINITY에서는 윤애리이다. 여담인데 90년대 초반에 나온 해적판 마징사가에서 이름은 궁유미...[3]
유미가 우리나라에서 종종 여성 이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유미가 이름이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유미는 성이다. 사야카가 이름.
2. 특징
카부토 코우지가 처음으로 마징가Z에 탑승했을 때 조종법을 몰라 산을 부수고 다니자 출동하여 마징가Z를 저지했다. 이후 코우지에게 조종법을 가르쳐주며 함께 기계수와 맞서 싸운다.코믹스와 애니에서의 성격이 매우 다르다. 애니에서는 카부토 코우지와 대등하게 혈투를 벌일 정도로 난폭한 캐릭터지만, 코믹스에선 코우지에게 자주 의지하는 다소 연약한 캐릭터로 나온다. 나가이 고의 말에 의하면 기존에 자신의 만화에는 억척스럽고 사나운 여성만 등장했기 때문에 의존적인 그 반대를 시도해 보았는데, 정작 TV판 스태프들은 기존 나가이 고 만화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모티브로 사야카를 그렸다고 한다.[4]
현재 로봇대전이나 영상기획에서 등장하는 사야카는 코믹스 쪽에 가까운 성격이며 미묘하게 서비스하는 장면이 강조되어서 최근의 팬덤에서는 도움 안 되고 벗어대는 여자라는 이상한 이미지가 생겨 버렸다.
또 사야카가 먼저 출동하고 나중에 마징가Z가 도우러 오는 패턴이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당하는 역할로 많이 인식되었으며, 그런 점 때문에 코미컬라이즈나 팬픽 등에선 수시로 죽거나 위기에 처하는 히로인이기도 하다.
일단 코우지의 연인이라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라 "그렇다면 마리아 프리드와 관계는?"이라는 떡밥이 있다. 로봇대전에서 그랜다이져가 참전할 때는 종종 이것과 관련된 회화가 있지만, 일단 팬들은 사야카가 본처라고 해주는 편이라서 강탈당할 위험은 없어보인다.
2.1. TVA
토에이 TV판의 사야카는 각본가 후지카와 케이스케의 폭주가 낳은 희대의 왈가닥 츤데레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이 로봇, 자동차, 오토바이를 잘 타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비슷하게 조종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코우지에게 라이벌 의식같은게 있다. 코우지보다 선배라는 것을 강조하며[5] 성격도 말괄량이라 코우지를 제치고 먼저 출동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 코우지도 자존심이 센 성격이고 여자는 남자 말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보수적인 성격이라 자신보다 약한 사야카가 자신을 가르치려는 거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서로 소중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으르렁대는 복잡미묘한 관계는 시리즈가 완결될 때까지 이어졌다.[6]
대개는 혼자 멋대로 뛰어나가서 위기에 처하고 코우지가 구출하러 가는 것이 패턴이었으며 이것이 이후 로봇물에서는 조연 기체의 위기->주역 기체 등장으로 정석적인 연출이 되었다.
적극적인 걸 넘어서 좀 극성맞은 면도 있었는데 코우지랑 한 번 싸웠다 하면 난리가 난다. 조종을 위해서 평소 가라데 같은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력이 엄청나서 코우지랑 한 번 싸우면 서로 주먹으로 치고 받고 아령같은 위험한 물건도 집어던지느라 유리창과 기계가 다 박살나기도 한다. 아버지인 유미교수가 걱정할 정도.
코우지보다 활약하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여러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였으며 자신을 좋아하는 보스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부려먹거나, 코우지의 질투심을 일으키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보스가 삼박사를 납치, 보스보로트를 만들게 하자 거기에 찬성하기도 했다. 이때의 썩소가 일품.
로봇대전의 영향으로 코우지와 태그를 짜는 이미지가 많지만, 실은 자존심 때문에 코우지랑 팀을 짜는 경우는 별로 없고 보스랑 한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애초에 보스보로트를 만들게 한 것이 보스랑 팀을 이루면 마징가Z보다 활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코우지와의 연계 전투도 마음만 먹으면 꽤 하는 편이다. 잘 안 그래서 문제일 뿐이다.
이렇게 깽판치는 무서운 여자같지만, 기본적으로 히로인이며 코우지에게 푹 빠져있기 때문에 코우지에게 데레데레하는 츤데레적 면모도 있으며 소녀적인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게다가 미네르바X가 등장했을 때, 코우지와 미네르바의 염장질을 보고 질투하기도 했다. 탑승 기체인 아프로다이 A를 특히 아껴서 아프로다이 A가 완파되었을 땐 침울해하기도 했다.
잊기 쉬운 사실인데 그녀는 사실 중졸인 상태로 광자력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아 코우지를 부러워하는 묘사도 있었다. 유미 교수는 애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조종은 곧잘 하니까 아예 이쪽으로 진로를 정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 당시 일본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굉장히 부정적이던 보수적인 시대로 고등학교도 못 가고 집안일이나 돕던 여자들이 허다했다. 취업이라도 해서 일이라도 하는 건 당시로선 매우 앞선 묘사. 그러다 마징가Z 최종화에서 다이아난이 전투수에게 작살난 이후 코우지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7] 그레이트 마징가에서 코우지가 복귀할 때 함께 복귀하지만, 이때는 캐릭터적으로 조명된 적은 없었다.
코우지가 기본적으로 사야카를 "사야카씨(さん)"라고 부르는 점도 특이한 점. 코우지의 동급생인 보스는 그냥 "사야카"라고 부르는 걸로 미루어 보아 연상이거나 한 건 아닌 거 같고, 어느 정도 거리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상을 붙여서 부르다가 입에 붙어버린 것으로 추정이 된다.[8] 물론 코우지도 수틀리면 너(お前), 왈가닥(じゃじゃ馬) 등으로 막 불러제낀다.[9]
전반부에는 서비스신 그런 것 없이 담백한 왈가닥 히로인이었지만, 중후반에 접어들면 입욕씬과 판치라도 불사하는 등 약간 역할이 변한다. 물론 괄괄한 성격은 변함 없지만... 여담이지만 카부토 코우지는 수틀리면 사야카에게 먼저 폭력을 휘두르거나 성희롱을 하는 등 지금의 기준으로 볼 땐 상당한 쓰레기다(...)
파일럿 뿐만 아니고 아버지의 출퇴근이나 업무 정리를 도와주는 비서 역할을 하기도 하며 일처리는 좋은지 연구소 내에서도 평판은 좋다. 집에서는 가사를 전담한다. 어머니에 대한 얘기는 작중에 거의 나오지 않아서 팬 사이에선 유미 교수가 이혼했단 가설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요리는 직접 하는 걸로 보이며 아버지 유미 교수나 시로, 보스 같은 주변 사람들은 그다지 요리에 불만을 표하지 않을 정도로 곧잘 하는 것으로 보이나 요리를 잘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코우지는 사야카의 요리는 맛이 없다고 짜증내는 경우가 많다.[10]
한국에선 자막 제작이 평어체로 이루어져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금 기준으로도 말이 험하고 70년대 기준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입이 험한 막말 캐릭터 중 하나였다.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그 시대에 이런 캐릭터는 파격이라 할 수 있었다. 각본진은 중반부터는 이미 사야카는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히로인, 여성으로서 별 매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막나갔으며, 사야카의 반대상으로 보스의 사촌인 미사토를 출연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보스의 부하들인 누케와 무차도 "보스는 대체 왜 저런 여자를 좋아하는 겁니까?" 라고 물을 정도로 극중에서 대접이 처참하다. 그런데 반대로 이런 타입의 여성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 시청자가 많아지면서 각본진의 예상과 다르게 큰 인기를 끌어 마징가 Z의 히로인은 사야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의견이 굳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훗날의 왈가닥, 츤데레 캐릭터의 원형을 확립하였다.
그레이트 마징가에선 후반부에 일본으로 돌아오며 다시 싸울 생각이 없었지만 켄조 박사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제작한 다이아난 A에 탑승해 활약을 한다. 마징가 Z 시절에 비해 철이 많이 들었다. 그렌다이저에선 등장하지 않았다.
이 캐릭터의 캐릭터성은 후일 큰 인기를 얻는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프로토타입이기도 하다. 드센 성격과 고집, 츤데레성, 폭력성에 출격해서 먼저 처발리는 역할까지. 사실 아스카는 사야카의 캐릭터에서 "로봇 조종만이 자신을 증명할 유일한 수단"이라는 부분을 크게 부각시킨 캐릭터로, 거듭된 패배로 인해 자신을 잃고 망가져가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대부분의 캐릭터의 틀이 일치하는 케이스이다. 자기 몸처럼 사랑하던 로봇(아프로다이 A, 에반게리온 2호기)을 전투에서 처참하게 파괴당하고 슬퍼하는 장면도 똑같이 있다.[11] 위에 언급된 행적들도 에반게리온을 본 사람들이라면 아스카랑 똑같이 행동했다고 보면 이해가 편하다. 일본 팬들도 아스카는 안노가 마징가의 사야카를 참고해서 만든 캐릭터로 볼 정도이다. 그래서 슈퍼로봇대전에서도 항상 아스카와 친구로 나오며 아스카가 코우지와 좋은 분위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2.2. 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TVA의 속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광자력 연구소의 소장이 되었다. 로봇 조종보다는 연구에 열심이다. 늦공부에 눈을 뜬 것 같다.
전세계에 광자력이 보급되었고 광자력 연구소가 전 세계의 광자력 연구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12]
여기에 카부토 코우지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만 연애에는 영 젬병이라서 다소 소원한 관계를 유지할 정도. 오죽하면 이미 츠루기 테츠야와 결혼한 호노오 쥰이 둘 사이의 관계에 충고를 할 정도.
그래도 닥터 헬의 부활로 전 세계는 위기에 처했을때 둘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몰래 숨겨둔 진짜 마징가 Z로 카부토 코우지가 츠루기 테츠야 구출 및 인피니티 파괴 양동 작전 수행을 묵인했다.[13] 그리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 인피니티 사건에 대한 전세계 언론에 대한 추궁에 "다음부터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넉살좋은 말을 한 것을 보면 어느정도 압박감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극중의 묘사로는 코우지와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애를 낳은 평행세계도 존재하는 것 같다. 이 세계에선 코우지와 만나자마자 임신을 한 모양인지 중학생 정도의 애가 있다.
결말은 카부토 코우지와 결혼했으며, 훗날 리사와 닮은 딸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14]
2.3. 원작만화
사야카의 성격은 만화판과 TV판이 다릅니다. 그때까지 제가 그린 만화 속의 여성들은 모두 강인한 여성들이였습니다. 그래서 마징가에 나오는 소녀는 좀 다르게, 코우지에게 의지하는 아이로 그리고 싶었죠. 그런데 TV 스태프들은 오히려 제가 마징가 전에 그렸던 여성들을 토대로 사야카를 그리더군요. 덕분에 코우지와 사야카는 매일 싸움만 하는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 나가이 고, "빈티지 만화관"
- 나가이 고, "빈티지 만화관"
기존 나가이 고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체적인 캐릭터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굉장히 수동적이고 보호가 필요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첫 등장 자체는 TV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지만 파일럿으로서의 프라이드나 승부욕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코우지와 티격태격하지도 않으며 매우 상냥한 성격. 이 점은 데빌맨의 히로인인 미키와도 비교될만 한데, 미키는 상냥한 캐릭터이긴 해도 정신적으론 후도 아키라가 미키에게 기댈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의지가 되는 타입이었다. 그러나 코믹스판의 사야카는 전적으로 코우지에게 의존하며 항상 코우지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되는 캐릭터이다.
그 대신 연인으로서의 면모가 좀 더 부각되기는 한다. 사실 TV 애니메이션 쪽에선 그다지 연인같아 보이는 묘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드라마 포커스 자체가 그런 쪽으로는 맞춰지질 않았고 코우지의 경쟁자라는 입장이 강조된 탓이었다. 반대로 코믹스에서는 평범한 히로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코우지에게 안기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단둘이 모험하거나 하는 묘사가 많았다.
지옥섬에서 최종결전을 벌일 때는 제트 스크랜더의 정비가 끝나지 않아 마징가 군단의 리더로 먼저 출격하게 되었다. 이때는 기존에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나름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극히 짧은 순간이었다.
이외에도 세부적인 설정에서 TV판과 설정이 많이 다르다. 우선 애니메이션에서는 학교에 다니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학교에 다니며 보스와 같은 반이다. 또 아프로다이 A 다음에 비너스 A로 갈아타며 마징카이저와 진 마징가 충격! Z편이 나오기 전까진 사아캬가 비너스 A에 타는 유일한 매체였다.
최근 영상물에서 코믹스판 사야카 위주로 연출하기 때문에 인지도면에선 TV판보다 오히려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V판 사야카가 상당히 강렬한 캐릭터였던데 비해서 이쪽은 그렇지가 못하며, 특히 원작자 나가이 고의 취급을 보면 꼭 좋은 대접을 받는 것도 아니다. 호노오 쥰의 경우는 나가이 고가 데빌맨 레이디의 히로인으로 재사용할 정도로 좋아하는 캐릭터이지만 결국 사야카는 "작풍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경우"로 취급될 뿐 딱히 다시금 언급되는 일이 없었다.
2.4. 충격! Z편
진 마징가 충격! Z편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징카이져와 같으나 아예 등장이 부족하다. 니시키오리 츠바사가 비중도 더 높다. 이러다가 사야카도 공기 히로인 되는거 아니냐는 말이 돌 정도면 말 다했다. 13화 이후로는 얼굴도 안 비추고 16화에서 겨우 재등장. 하지만 오프닝에는 안 나온다. 겨우겨우 앨범 자켓 뒷면에 나왔는데 최근에 니시키오리 츠바사의 병약한 모습에 사람들이 뻑가버린데다가 가미아가 의외로 선전해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래도 서비스는 여전히 훌륭하다. 그래서 아프로다이를 타는 게 핸디캡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23화에서 비너스 A로 갈아타고 전투수 아수라를 반으로 갈라버리는 활약을 하지만 이 전투수 아수라가 반으로 갈라져도 움직이는 바람에 오히려 역으로 당해버린다. 하지만 서비스신은 존재한다. 마지막엔 브로켄 백작의 기계수에 비너스 A가 촉수 플레이까지 당하지만 과학요새연구소의 공격으로 위기 모면.
2.5. 그렌다이저 U
이미지성우는 우에사카 스미레.
UFO로보 그렌다이저에서는 원래 등장하지 않았지만, 출연이 예고되었다. 이를 두고 U가 오타 고사쿠가 그린 만화판을 모티브로 한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중.
기존에 더블 스페이저를 카부토 코우지가 탑승 하였는데 마징가 Z가 등장하면서 유미 사야카가 더블 스페이저를 탑승한다.
3. 기타 매체에서
마징사가에서는 여러모로 데빌맨의 미키와 같은 역할로 나오는데 코우지의 애인으로 나와서 강간 당하고 사망하기 때문에 코우지가 폭주하는 원인이 된다. 그런데 성이 유미(弓)이 아닌 것으로 봐서는 유미 사야카와는 별개의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후 코우지가 타임슬립으로 미래로 가는데, 그곳에 사야카의 환생인 듯한 인물이 등장한다.Z마징가에서도 코우지의 연인으로 나오며 원래는 탑승하는 로봇이 없었으나 제우스의 연인이었던 아프로디테가 죽으면서 그 몸을 아프로디테A로 개조해 탑승하게 된다.[15]
마징카이저(OVA)에서는 다른 매체 이상으로 무난하게 나오는데 코우지의 연인이며 아프로다이 A의 파일럿으로, 로봇째로 납치당하거나 기체가 요기계수에게 잠식당한다. 게다가 제작진이 부족한 모에분을 때워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서비스하는 역할로 등장했다. 이때부터 팬덤에서의 이미지가 급추락했다. 4화에서 코우지의 실수로 비키니 상의가 벗겨져 맨가슴이 유두까지 전부 노출하는 토플리스 누드를 보여주었다. 맨가슴이 매우 큰 것도 그렇고 비키니 입을 때 엉덩이가 탄탄한 것도 그렇고 몸매가 매우 섹시하다.
진 마징가 ZERO에서는 초반부터 카부토 쥬조에 의해 성추행 당하고 살해당하는 바람에 코우지가 폭주하는 기폭제가 돼버린다. 물론 이건 패러럴 월드의 본인의 한정이고 2권에서는 재대로 등장, 갑자기 나타나 코우지에게 들러 붙은 미네르바 엑스를 경계하게 되고, 이후 파일더의 통신을 통해 들려온 당황하는 코우지와 미네르바 엑스의 황홀경에 빠진 신음소리에 오해해서 질투모드가 발동해 폭주, 코우지와 시로는 물론 아버지인 유미 박사와 아수라 백작까지 쫄아버릴 정도로 어마무시한 프래셔를 발산하며, 아프로다이로 기계수들을 고철로 만들어버리는 무쌍을 펼친다. 하지만 무리한 탓에 아프로다이는 이후 관절부위 반파로 재기불능. 그런데다가 아수라 남작이 직접 몰고온 기계수의 초음파 공격으로 죽을뻔 하지만 미네르바 X의 구원으로 겨우 살았다.
그리고 과거 마징대전에서 비너스 A가 개발살난 상태여서 아프로다이를 몰았다는 전개가 되었지만 아프로다이도 떡실신된 시점에서 신 기체 아르테미스 A를 몰게 된다.
이 후로는 철십자 병사로 개조된 롤&로리 자매를 눈물을 머금고 사살해버리고 너무 무리해서 다 죽어가는 코우지를 보듬어주는 등으로 확실한 히로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아르테미스 A의 파일럿 슈츠가 여러모로 흠좀무해서[16] 본의 아닌 색기 담당 역할까지 맡았다.[17]
3.1. 슈퍼로봇대전에서
일단 능력치가 매우 낮고 파일럿 지형대응이 지상 외에는 좋지가 못하다. 거기다 타는 기체 아프로다이 A, 다이아난 A도 영 성능이 그렇다. 대신 SP가 많고 좋은 정신커맨드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탑승 기체 둘 다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수리 기체가 된다는 것도 특이사항.윙키 소프트 시절의 초기 슈퍼로봇대전에선 정신 커맨드에 행운이 있는 경우가 많아 초반 자금 딜러로 활약한다. 그래서 전선에서 직접 싸워야 한다. 그러나 아프로다이나 다이아난의 성능으로는 자금을 많이 주는 적 전함이나 보스를 격추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마징가Z에 갈아태우는 것이 좋다.
이 당시엔 특별한 예외를 제하면 후반에 코우지는 거의 버려지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초반에 사야카를 잘 키워서 자금을 벌어두면 도움이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는 마징가계 파일럿 중 2회 이동 레벨이 가장 빠르다. 보급 노가다를 해서야 가능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만들어 놓으면 행운을 사용할 수 있고, 마징가의 무기를 풀개조하면 맵병기도 생기니 자금 딜러로 쓸 수도 있다.
슈퍼로봇대전 A와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을 기점으로 보조 정신기가 출중해져서 신뢰, 축복, 격려, 보급 등의 정신기를 입수한다. 특히 축복을 초반부터 가지고 있다. 여기부터는 굳이 마징가Z에 갈아태우지 않아도 아군의 자금 입수를 서포트할 수 있다. 완전히 정신기 요원화. 축복 보증수표라 불릴 정도니 축복이 필요하면 대충 사야카를 키우면 축복을 입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슈퍼로봇대전 Z에선 저질 능력치, 공중B, 축복 없음, 다이아난 A 약화라는 악재를 타고나 망했다. 그렇다곤 해도 역시나 정신기는 괜찮은 편이고, 뭣보다 Z는 소대제라서 묻어가기가 편해서 그렇게까지 운용이 힘든 건 아니다. 그냥 코우지와 보스와 함께 트라이 차지를 노리자. Z 파계편 이후론 축복이 돌아왔지만 SP 소모가 축복보유자중 가장 많은 패널티가 있다. 슈퍼로봇대전 NEO에선 기존과 달리 축복이 너무 늦게 나와서 키우기가 뭐하다.
슈퍼로봇대전 T에선 인피니티 버전으로 출연해서 전투 멤버에서 잘렸다. 하지만 엄연히 마징가 Z의 히로인이고 연구원+주인공 부대를 지원해주는 높으신 분 포지션이기 때문에 극중 비중은 꽤 되는 편. 더불어 이 작품에선 겟타 팀과 화이트베이스 부대는 동년배이자 일년전쟁, 월면전쟁, 닥터 헬과의 대결을 함께한 전우란 설정이라 이들과도 절친한 사이로 묘사된다. 아무로와 료마가 코우지를 놀릴 때 쓰는 단골 소재중 하나가 사야카와의 어정쩡한 관계일 정도.(그나마 그렌다이저가 요새 거의 안나오는지라 마리아에게 코우지 뺏길 위험은 없어졌지만
슈퍼로봇대전 30에서도 마찬가지로 인피니티 버전으로 등장. 역시 현역 파일럿이 아니라서 그런지 출연 빈도는 높지 않지만, 코우지와의 관계 등으로 주변 인물들에게 꾸준히 언급되는 편. 특이한 점이 있다면 여성진들의 남성진들에 대한 불만을 다룬 DLC 시나리오에서 TVA 마징가 Z 때의 코우지가 사야카를 여자라고 무시하고 막 대했던 과거가 언급이 되면서 코우지에 대한 비판의 소재로 사용된다. 코우지 왈 그때는 그런 시대여서... 묘하게 메타적인 변명이기도 한데, 마징가 Z TVA는 1972년에 방영된 작품으로 최초의 컬러 tv 방영 로봇물[18]이라는 의의를 지닐 정도로 오래된 작품이라 사실 변명만으로 보기도 힘들다. 거기에 본 항목에서 잘 설명되어 있듯이 tva 사야카는 일방적으로 코우지에게 당하기만 하는 캐릭터가 절대 아니라 서로 치고 박는 그런 관계라. dlc 시나리오도 어디까지나 개그의 소재로서 사용한 감이 있으니 현재의 관점에서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인물 관계에 있어선 그렌다이저가 참전할 때마다 마리아 프리드와 삼각관계를 연출한다. 특히 카가미 슌야의 작품에서 그런 경향이 강하다. 보통 엔딩에선 마리아는 우주로 가버리고 사야카가 코우지 곁에 남기 때문에 사야카가 최종 승리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그 외에 TV판과 달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묘사가 많으며 여자인 친구가 많은 편이다. 난바라 치즈루, 아오이 안나, 사쿠라노 마리,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치도리 카나메, 쿠스하 미즈하 등과 친구다. 코우지 못지 않은 마당발이다.
3.2. 마징가 엔젤
이 작품에서도 호노오 쥰, 마리아 프리드 등과 함께 메인 히로인으로써 등장한다. 그리고 1기에서는 은근히 봉변을 많이 당한다.스키장 에피소드에서 브로켄 백작이 보낸 사이보그와 싸우는 중에 방심하다가 잡혀서 입고 있던 스키복이 모조리 확찢당하고 브래지어와 팬티차림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나서는 인질로 잡히는데 브로켄 백작이 주인공들에게 사야카를 해치겠다면서 팬티를 칼로 찢으려는 준비를 한다. 그러나 타이밍 좋게 구출되고 그 차림으로 사이보그들과 멋지게 격투를 벌이면서 승리. 스키신발은 그대로 신은 상태에서 고등학생들이 입는 흰색 브래지어와 팬티차림으로 겨울 스키장내에서 싸웠다. 격투를 벌이면서 그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그걸 깨닫고는 엄청 추워한다.
나중에 상황이 정리된 후 안코쿠지 경감이 사야카가 브래지어와 팬티차림으로 당당한 표정으로 멋지게 싸우는걸 상상하면서 데레데레한다. 안코쿠지의 상상에서는 그 차림에서도 당당했지만 정작 사야카는 상황종료된후 감기에 걸려서 옷껴입고 골골댔다.
마징가 엔젤 Z에서는 몆년 지난 뒤로 설정. 팀의 리더가 되어있으며 성인이 되었고 상당히 성숙한 외모가 되었다.
4. 여담
마징가Z의 에피소드 중에는 카부토 코우지가 한밤중에 자기 침실로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오해한 사야카가 코우지와 싸우다가 "내게 청혼을 할 거면 다른 방법을 써라"며 벌컥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요바이 풍습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대사이다. 요바이가 금지된 지 한참 지난 1971~2년 즈음의 어린이 대상의 티비 쇼에서 네타로 언급될 만큼 익숙한 개념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사례. 여담이지만 코우지의 반응은 "누가 너같은 왈가닥한테 청혼을 하냐!" 였다.가끔 TV 애니메이션 이후의 마징가 작품에서 사야카에 대한 에로한 취급이 엄청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사실 이 쪽이 나가이 고의 만화의 특색을 살린 연출에 가깝다. 나가이 고가 일본 전국의 학부모들과 대판 싸우면서 파렴치학원으로 시대를 풍미한 작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 TV 애니메이션은 완전히 나가이 고의 색을 뺀 것이다.
연출가 세리카와 유고는 마징가 Z때 사야카에게 욕설을 시키는 게 꿈이었는데 못 했고 마법소녀 메구짱에서 욕설 히로인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1] 카부토 시로와 동일 성우.[2] 대원에서 더빙됐던 마징카이저 OVA의 캐스팅을 따른 연인 쇠돌이와는 달리 대영팬더 신 비디오판의 캐스팅이 유지되었다. 쇠돌이의 비디오판 성우인 백순철이 생존했다면, 재더빙판에서 1순위로 섭외됐을지도 모르는지라 당시의 연기 호흡을 아는 팬들 중에서는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3] 실제로 대한민국에 희귀한 성씨로 궁씨가 있긴 있다.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는 1993년 미스코리아 진 궁선영이 있다.[4] 나가이 고 만화는 파렴치 학원의 야규 미츠코, 큐티 하니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위에 군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하지만 TV판 마징가의 사야카 정도로 막나가는 캐릭터는 나가이 고 만화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5] 실제로 원판 마징가 Z 애니메이션에서 유미 사야카는 세계 최초의 슈퍼로봇 파일럿이다.[6] 이 때문에 마징가 Z 인피니티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이 두 사람이 UFO로보 그렌다이저 이전에 싸우고 헤어졌다느니 하는 루머가 팬 사이에서 수십 년 동안 돌기도 했다.[7] 중졸이 무슨 외국 유학? 하기 쉽지만, 사야카는 당시 세계에 10명도 안 되는 베테랑 슈퍼로봇 파일럿 중 한 명으로 우주비행사를 쌈싸먹는 희귀 인재였음을 잊지 말자.[8] 일본에선 관계가 어느 정도 친해지면 서로 호칭이나 말을 터야 한다. 그런데 계속 상을 붙여서 부른다는 건 난 너와 이 이상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거리감을 담는 뉘앙스가 담겨있다.[9] 참고로 TV판과는 별개의 세계관인 마징카이저 OVA에서도 코우지는 사야카를 꼬박꼬박 씨자를 붙여서 부른다.[10] 제트 스크랜더 때문에 멀미를 겪는 카부토에게 기껏 특별식(부담이 가지 않는 수프류)을 만들어 줬더니 맛이 없다는 이유로 싸우다 옷을 뜯어버리고 가슴에 수프를 부어버리는 지금 기준으론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이 에피소드 이후로는 이 정도로 심한 짓은 안 한다. 이 에피소드의 각본가가 살짝 나사가 빠졌던 모양이다.[11] 다만 사야카는 반파된 아프로다이의 가련한 모습을 수면에 비춰보며 눈물흘렸던 것에 비해, 아스카는 2호기를 유린한 에바 양산형들을 저주하며 살기를 내뿜었다.[12] 그 밖에 막대한 연구자금을 받고 있고 그에 따라 연구성과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부분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자리잡은 듯 하다.[13] 이때 사과하러 간다면서 비행정을 탈 때 입은 옷이 예전 다이나안 A에 탑승할 때의 조종복이다.[14] 작중 진행으로 보아 진짜 리사가 코우지 딸로 태어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15] 참고로 파일럿 슈트가 진 마징가 ZERO의 그것과 견줄 정도다.[16] 사실 이 파일럿 슈츠나 아르테미스 A의 조종 시스템은 위에서 소개한 마징사가의 사야카(後)와 아프로다이 A(마징사가.Ver)이 먼저다. 즉 진마징가 ZERO의 것은 이것을 베이스로 한 것이다.[17] 신경접속 플러그를 통해 파일럿과 머신이 일체화된다는 시스템인데, 문제는 플러그가 척추뿐 아니라 여성기와 항문에도 접속한다. 이후 또다른 후속 슈트는 가슴에도 플러그가 있다. 추가로 피규어화까지도 이루어졌다.[18] 심지어 한국에서는 흑백으로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