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相良夏美 / Nami Sagara풀 메탈 패닉! Family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치야 리오.
사가라 소스케와 치도리 카나메의 딸이며 사가라 야스토의 누나.
2. 특징
이름은 소스케가 미스릴 붕괴 후 나무사크에서 인연을 맺은 위스퍼드 나미에게서 따왔다. 결혼 후 소스케가 악몽에 시달리며 나미의 이름을 중얼거린 적이 있었는데, 카나메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물어봐 내막을 알게 되었고, 이후 첫 임신을 했을 때 카나메 쪽에서 남편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아이 이름을 나미로 지어주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소스케는 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 같아 처음엔 반대했지만, 자신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길 바라는 아내의 진심을 이해하고 결국 받아들였다는 설정. 이러한 유래는 나미 본인에겐 말하지 않았으나 1권 시점에서 나미가 문득 자기 이름에 유래가 있는 걸 깨닫고[1] 카나메에게 물어봐서 알게 된다. 참고로 夏美는 보통 나미가 아닌 나츠미로 읽기 때문에 조금 특이한 이름이다.아버지에게 밀리터리 관련 지식을 배우고 훈련을 받았기에[2] 어지간한 아마추어 용병들을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 맨손 격투술, 화기와 나이프의 사용법을 포함한 전투 기술이 출중하고 아버지의 전매특허인 AS 조종도 할 줄 안다. 본인은 AS 조종에 자신이 있다고 하는데, 스승이자 아버지 소스케의 기준에서는 영 아니었는지 전혀 못 써먹겠다며 AS를 상대하는 실전에선 도망가라고 혹평했다. 다만, 이건 딸이 위험에 노출되는 게 싫어 일부러 평가절하한 것이며[3] 실제론 소스케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 받아 천재적인 AS 조종 관련 재능이 있다고 한다.[4] 좀더 정확히 말하면 나미가 재능이 있는 건 레이븐 타입의 애자일 스러스터 탑재형 AS의 조종 능력이다. 멜리사 마오가 말하길 이 타입의 AS를 제대로 다루러면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한데, 그런 재능을 갖춘 천재는 나미와 타츠야 말고는 본 적이 없다고.[5] 사실 소스케 입장에서도 딸만 아니었으면 각 잡고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가족의 안전을 위해 깔끔하게 포기하고 프로 용병이 배울만한 체계적인 교육은 시키지 않은 듯.
성격적으로는 소스케와 카나메를 반반 해놓은 느낌으로 감정 표현이 적고 무뚝뚝하지만 상냥하다. 미녀이지만 속은 소스케식으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편이나 너무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 편이다. 어린 시절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고 상식을 쌓을 여지도 없이 소년병으로 전전해 사회 부적응자에 가까웠던 아버지 소스케와는 달리 나미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환경 변화가 잦았을 뿐 비교적 평화롭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사회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 다만 이치로의 묘사에 따르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고고하고 마이페이스적 분위기가 강하다고.
여기다 집안 사정상 진득히 친구 사귀기 힘들겠다고 포기했는지, 학우들하고도 적당하게 넘겨버리는 식으로 거리감을 유지한다.[6] 처음으로 제대로 사귄 학우 타나카 이치로하고도 어쩔 수 없이 헤어졌으나, 그래도 이쪽은 이름을 통성명한데다 이치로가 아르바이트로 취직한 서점에 주문넣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소식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긴 했다.[7] 아버지와의 생활이 긴 탓인지 멀쩡히 있는 침대는 놔두고 신발장에서 수면을 취하는 묘한 버릇이 있다.취향에 맞는 책만 있으면 어디에 있어도 괜찮다고 여길 정도로 독서광이지만, 그 책들이 좀 마이너하거나 나온지 오래된 편이라서 E-BOOK으로는 안 나오는 책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고서점 등에서 구하고 있다. E-BOOK은 읽긴 하나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 해커인 동생과 달리 인터넷과 SNS은 딱 그 나이 또래 소녀들 수준으로 쓴다.
평상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돋보이는 미인으로, 그녀가 이사온 이후 옆집에 살던 이치로 군은 그녀에게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찝쩍대는 일진들 중 하나를 그녀가 해치우는 걸 보고 다른 의미로 힘들어했다고...[8] 패션에도 크게 신경 안 써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쪽이고 평상시에도 교복이나 남는 어머니 옷을 입고 다닌다. 본인은 어머니 속옷도 입어도 별로 상관 없다고 하지만 그것만은 어머니가 껄끄러워 해서 막는 중이다. 그런데 어머니보다도 더 발육이 좋아서 어머니 브래지어를 입으면 가슴이 낀다고 한다. 딱 한번 옷가게에서 추천해 준 핑크색 표범 무늬 셔츠에 데님 미니스커트를 입은 적이 있는데, 그걸 본 아버지의 반응은 '신형 도시용 위장복이냐?'
[1] 아마 동생 사가라 야스토의 이름이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에게 따왔다는 걸 쿠르츠 웨버나 멜리사 마오에게 듣고 자기 이름도 유래가 있을 거라고 짐작했을 거라고 카나메가 추측한다.[2]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어머니 치도리가 아팠기 때문. 야스토 출산 후 백혈병 때문에 입원 및 재활 하느라 자녀들을 직접적으로 돌볼 수 없었고, 결국 야스토는 아는 집에 잠시 위탁 / 나미는 소스케 단 둘이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밀리터리 쪽에 물든 것.[3] 나미가 없을 때 아주르 레이븐을 만든 클라라가 칭찬하는 말을 남기려고 했는데 소스케가 그러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주변인들에게도 나미를 함부로 띄워주지 말라며 굉장히 경계하는 듯.[4] 작중에선 시뮬레이션이라지만 1:6을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이 나온다.[5] 소스케가 나미의 재능을 딱 잘라 말하지 못하는 건 애자일 스러스터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판단하기 어려워한 탓도 있다.[6] 동생은 그래도 따돌림 당하는 친구 때문에 대신 골탕 먹이고 인터넷에서 연락도 취하는 등 좀더 그 나잇대 소년처럼 행동한다.[7] 본인도 연락처를 못 줬다며 아쉬워하거나 그런 민폐를 끼쳤으니 만나기 싫을거라도 자조하기도 했다.[8] 합기도로 던져버린 후에 트릭 슬라이드 나이프 한 방을 목에 넣어주었다. 다만 진짜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