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辰
1. 개요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 마이크 맥레이(Mike MacRae).2. 특징
화성의 후계자의 기밀부대장이자, 직속 암살부대 '호쿠신 육인중(北辰六人衆)'의 리더. 육인중과 함께 삿갓에 로브를 걸치고 무기는 카타나와 단검이라는, 일본 시대극에나 나올 법한 복식과 무장으로 행동한다. 암살 기술은 물론 로봇 조종 능력도 에이스급.본인이 이르기를 '화성의 후계자의 그늘이자 사람임에도 사람의 길을 벗어난 외도'로서, 주로 유능한 인물의 납치나 기밀 유지를 위한 암살 등 더러운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이로 인해 목적을 위해서 방해가 된다 싶으면 가차없이 제거해버리는 인물. 싸우는 상대의 과거나 본질을 꿰고 도발하는 듯한 언동으로 도발해오는 사디스트이기도 하다.
오드아이인데, 왼쪽 눈이 새빨갛고 동공이 큰데다 실은 사이보그 같은 것도 아닌 그냥 유리 눈알 의안이라 아예 움직이지도 않기 때문에 비대칭적인 디자인이 귀기어린 모습을 더욱 강조한다.
전용기는 야천광.
3. 작중 행적
지구연합과 목련 간의 전쟁 시절부터 활동하던 모양이지만 당시의 자세한 경위는 불명. 이후 라피스 라줄리를 네르갈 연구소에서 납치했으며, 정황상 텐카와 아키토와 미스마루 유리카를 셔틀 사고를 위장해 납치해서 실험대에 올린 장본인으로 추정된다.정보 수집과 요인 암살 등으로 화성의 후계자의 그림자로써 활약해왔으며, 호쿠신 뿐만 아니라 육인중의 전용기가 있었던 것을 보면 화성의 후계자 중에서도 우수한 부대로 평가받고 있었던 듯 하다. 언제나 7명이 단체 행동을 취했고, 그 숫적 우세를 발판삼아 전투에서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바랄 수 없었던 단신의 아키토를 줄곧 농락했다.
"하룻밤만에 천진국까지, 뻗어나가기는 표주박과도 같으니. 우주의 나선…… 여자 앞에서 죽겠느냐?"
야마사키 요시오가 유리카를 완전히 함락해 보손 점프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되자 지구에 대기하던 육인중과 합류, 이네스 프레상쥬의 3주기 기일에 묘에 참배를 온 듯 보이는 아키토, 그리고 덤으로 호시노 루리와 하루카 미나토를 습격하지만 이는 아키토의 함정이었고, 대기하던 네르갈 특수부대와 츠키오미 겐이치로를 상대하게 되지만 개인 보손 점프 장치로 도주한다. 이후에는 지구에서 정보 수집을 마치고 화성의 후계자에 합류하지만, 나데시코C와 루리의 광역 해킹으로 화성의 후계자가 완벽히 무력화, 패배하자 승기를 잃었음을 깨닫고 도주한다.
"두렵겠지…, 분하겠지…. 아무리 갑옷을 두른다 해도, 나약한 마음은 지키지 못하는 거다…!"
그러나 도주 위치에서 대기하던 아키토와 조우하여 결전을 벌이게 된다. 역시 숫적 우세로 아키토를 밀어붙이지만, 구 나데시코 파일럿들, 타카스기 사부로타, 스바루 료코와 전선을 한참 떠나있던 아마노 히카루, 마키 이즈미가 원군으로 참전하면서 육인중과 떨어져 아키토와 1대1 결투를 벌이게 된다. 먼저 주먹을 날린 호쿠신이었지만 블랙 사레나의 집념의 추가장갑에 막히고, 뒤이어 날아온 블랙 사레나의 주먹에 콕핏째로 몸이 뭉개지며 사망한다. 유언은 "훌륭...하...다."
단, 드라마CD에 따르면 시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나온다. 그 마당에 개인 보손 점프 장치가 살아있었던 모양. 생존했다고 보긴 힘드므로, 아무래도 보손 점프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육인중은 구 나데시코 파일럿들의 콤비 플레이에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특히 히카루와 이즈미는 전선을 떠난지 몇 년은 된 상태였는데도 이 둘은 태평하게 만담까지 하면서 싸웠다. 결국 아키토가 도와줄 동료가 있었다면 블랙 사레나같은 비정상적인 마개조 극단 성향의 기체를 탈 이유도 없었고 제대로 싸웠다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물들이었던 것이다.[1] 그래도 본인은 아키토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블랙 사레나에게 선제공격을 날리는 것[2]을 보아 부하들과는 달리 나름 실력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극장판 나데시코의 실질적인 최종보스격 캐릭터나 마찬가지인 만큼 극장판 나데시코가 참전하는 슈퍼로봇대전에선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등장하지만 비중과 별개로 스토리상으로는 영 대접이 안 좋은 편. 비교적 깔끔(?)하게 퇴장한 원작과는 달리 슈로대에선 나데시코 스토리가 끝난 뒤에도 멀쩡히 생존해서 후반부까지 아키토를 괴롭히러 나온다. 거기다 나중엔 그냥 '아키토를 절망에 빠뜨리는 것'에 집착하며 그것만을 목적으로 삼고 나오다 보니 원작보다 훨씬 찌질한 면모가 부각돼서 최후도 원작 이상으로 비참하게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화성의 후계자 괴멸 및 유리카 구출 시점까지는 아키토가 호쿠신에게 덤비는 구도이지만 그 이후로는 호쿠신이 아키토를 스토킹하는 꼴이며, 유리카도 구했겠다 이미 호쿠신에게 용건이 없어진 아키토는 그를 상대도 안 해주는 등 굴욕적인 꼴을 당한다.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1부 TV판 나데시코 시나리오 최종장 시나리오에서 연산유닛 유적에 들어가려는 아키토에게 달려들어 공격했으나 죽어있었던 난입한 가이의 원호방어로 실패하여 도주한다.[3] 이후 2부에서 원작대로 활동하고 아크엔젤 루트에서 카나드 펄스와 함께 라크스 클라인를 납치하는
교전대사로 성우가 같은 데토네이터 오건의 신도 토모루에게 하얀색의 먹이감이 좋다는 식으로 토모루를 기겁하게 만는다. 소스케를 도발했을 때는 거꾸로 "우수한 공작원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과대평가했던 것 같군. 먹잇감 앞에서 입술을 핥는 건 3류나 하는 짓이다."고 까이자 충격을 받아서 말을 잇지 못한다.
보스로 나온 만큼 강하지만 하필 부하들하고 가까이 인접한 상태에 맵병기 종결자 테카맨 이벨의 맵병기 리액터 볼테카에 사이좋게 얻어터지는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보스의 위용은 떨어지는 편.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마지막 메가노이드라는 설정이 붙었다.[5] 메가보그화는 불가능해보이나, 해당 기술로 생체개조되었다는 이야기. 원작에서 사람의 고통과 고뇌에 유열을 느끼며 에고를 증대시키는 놈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참으로 적절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록온 스트라토스가 호쿠신을 아리 알 서셰스와 똑같은 쓰레기라고 욕하는 건 물론이고, 반죠측에서 호쿠신을 공격하면 메가노이드 상대로 썼던 전투대사가 나온다. 또한 부하인 육인중 격추대사 중에는 이도무에 이어 야미노마(!!!?)가 있다. 이후 50화에서 엠브리오의 첨병으로 재등장해 아키토에게 다시 도전하지만 이미 자신의 복수를 끝낸 아키토는 무시하고 그를 죽인다.
그밖에는 16화에서 성우가 같은 쇼군 미후네가 천하를 평정한 후에 함께 하자며 스카우트 제의(?)를 하는데 섬뜩하게 웃고는 "쇼군께서는 농담을 좋아하시는 모양이구려."이라고 거절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호쿠신의 성우가 리메이크판에서 데슬러를 맡았는데, 정작 저 대사는 원작에서도 리메이크판에서도 데슬러에게 처형당한 도템 게르힌의 "총통님께선 농담도 잘하시는군요"를 가지고 치는 성우개그다. 다만 상황 자체는 호쿠신이 살기를 풀풀 흘리는 걸 본 미후네가 "보통 위험한 놈이 아니었다"며 부하들을 말릴 정도로 살벌했다. 하지만 DLC 시나리오에서는 불사신의 콜라사워의 부대를 습격해서 전멸시키고 끈질기게 살아서 쫓아온 그를
슈퍼로봇대전 T에서도 당연히 등장. V와 다르게 시스템빨을 잘 받아서 숙련도에서 상당히 짜증나는 적으로 등장한다. 그보다 더한 적버전 동방선생이 있어서 다행이지... T에서 원작 재현이 충실히 되고 아키토를 매번 괴롭히지만 정작 나중에 가면 V랑 똑같이 무시 당한다. V는 그래도 비켜라고 아키토가 받아주기라도 하지, T는 혼자 열심히 떠들지만 아키도가 없는 사람 취급해버린다. 원작하고 달리 쿠사카베가 일찍 몰락하고 유리카는 UND에게 탈취당한 상태라 최종화에서 끝나지않고 몇몇 전투에 보스로 나오고 최종장에서 죽는다. 여담으로 같은 성우가 연기한 스파이크 슈피겔과 교전시 짧막한 이벤트 대사가 있는데 스파이크의 소드피시가 자신의 기체와 같은 붉은색인 것을 두고 동질감을 표한다. 물론 스파이크는 같은 취급 하지 말라며 질겁한다. 전투대사로는 스파이크가 "당신 정말 좋은 목소리를 하고 있구만"이라는 대사가 있다.[6]
4. 여담
- TVA판의 작중 시기부터 뒤에서 이상한 짓을 많이 했다고 한다. 목련쪽 사람이라 그런지 일단 이놈도 게키강가의 팬.
- 야마데라가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서도 이질적인 다크함을 가진 캐릭터라 이 매력에 매료된 팬이 적지 않은데, 후배인 호소야 요시마사도 그 중 하나라서, 극장판 나데시코의 호쿠신을 보고 "나도 워프해보고싶다"라고 생각해 성우를 지망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기이하게도 호소야는 후술할 슈퍼로봇대전 V에서 야마토 2199판 카토 사부로 역으로 슈로대 데뷔를 했고 여기에는 야마데라가 연기한 호쿠신 본인과 데슬러가 나오는 꿈의 공연을 달성했다.
[1] 암살, 납치전문인 육인중과 전선에서 싸워온 구 나네시코 멤버들 + 타카스기 사부로타는 성향이 다르다. 더구나 스바루 료코는 커스텀키체를 사용하는데다가 부대를 이끄는 에이스이며 사부로타도 우주군의 네임쉽 나데시코B에 착임할정도의 실력자, 히카루와 이즈미는 몇년간 전선을 떠나있었다기지만 본실력은 어디가는게 아닌데다가 나름 재활훈련도 했다. 그러나 구 나데시코 팀이 난입하기 전까지 압도적으로 아키토를 몰아붙였던 모습에 비하면 허망하게 끝난 것은 맞다.[2] 블랙 사레나 자체가 방어력에 올인한 기체라 장갑에 막혔다.[3] 이때 가이는 시라토리 츠쿠모의 대역을 자처해 암살하러온 쿠사카베파에게 총격을 당했고 회복하는 도중에 아키토를 구하려고 나가버린 탓에 스테이지 클리어 후 의료시설에 입원한다(...)[4] 정확히는 이들하고 한패인 라우 르 크루제가 프로비던스 건담로 프레이를 공격하자 라크스는 자신이 탑승한 이터널로 원호방어해서 망가져 라크스를 구하러 간 키라 야마토를 카나드 펄스가 반파시켜 제압시키고 보손점프로 온 호쿠진이 라크스를 납치했다.[5] 다이탄3와 나데시코는 화성이 스토리상 중요한 무대라는 공통점이 있어 종종 크로스오버가 된 바가 있는데, 이번작에서는 하란 반죠에게 '숨겨진 A급 점퍼'라는 설정 역시 부여함으로서 스토리텔링에 개연성을 부가했다.[6] 이는 스파이크의 성우인 야마데라 코이치가 연기한 캐릭터와 교전하면 나오는 전용 대사로 호쿠신 외에 규네이 거스와 교전시에도 같은 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