ユウキ・コスモ
1. 개요
전설거신 이데온의 주인공. 성우는 시오야 요쿠.16세의 소년. 기계 매니아로 기계 조작에 능한 재주가 있다. 또한 나이프 던지기에도 능하다. 어머니는 이미 사별한 것으로 보인다. 약간 다혈질에 사춘기인 듯 주변 사람에게 반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보통 여타 작품의 다혈질에 사춘기라 반항하는 수준의 캐릭터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쉽게 말해 자기 마음에 안드는 어른들 엿먹이기 위해서라면, 화염병 던지면서 죽창 휘두르는걸 마다하지 않을 그런 수준이다. 토미노 감독이 생각하는 피끓는 반골 청춘 그 자체. 카미유 비단이 범생으로 보일 지경이다. 그런가하면 의외로 어른스러운 면모도 많고, 실제로 성격 자체는 소년이라기보단 어째 닳고닳은 아저씨에 가까워서 낄데 빠질데 구분은 철저하다. 키치 키친과의 에피소드를 넘어서면 도저히 소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 시점에서 코스모의 정신적 성장은 이미 종료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전설거신 이데온의 주인공인 이상 당연히 그 인생은 처참하기 그지 없다.
작중 이데온 발굴 현장에 있다가 갑자기 시작된 버프 클랜의 공격 때문에
이데온에 올라 그저 지구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버프 클랜은 이데온 내놓으라고 죽어라 쫓아오지, 처음으로 이성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소녀는 버프 클랜의 공격으로 눈앞에서 끔살당했지[1], 지구에 갔더니 버프 클랜 끌고왔다고 외우주로 퇴출시키지...오죽하면 TV판 초반에는 전투의 충격으로 기억을 상실하고 생각하는게 아이수준으로 퇴보하기도 했다. 그를 불쌍하게 여겨 모성을 발휘한 콜로니의 여성 장관이 버프클랜의 공격에 죽음을 맞이하자 분노하여 돌아왔지만...[2]
전투 중에 커다란 부상을 입어 생사를 헤매다 이데의 의지와 대화를 하기도 하였다. 이데의 의지와 만난 이후로 모든 사건의 배후에 이데의 의지가 있음을 알게되고, 그 이후로는 싸움에 힘으로 버프 클랜을 몰살시키기 보다는 싸움을 멈추기 위해, 자신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려 든다.
하지만 이미 지구는 버프 클랜의 손에 멸망했으며, 최후의 희망이라 생각했던 버프 클랜 출신의 카라라 아지바가 협상을 위해 아버지의 기함 바이랄 진을 찾아갔다가 코스모의 눈앞에서 아버지의 손에 죽게 되자 이데의 힘으로 전장의 모든 이들에게 싸움을 바라지 않는 카라라의 의지와 자신의 분노를(절규를) 전한다.
다행스럽게 이데의 의지로 카라라는 살아있었지만, 돌아갈 본성조차 잃어버렸던 버프 클랜의 리더인 도바 아지바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토록 쫒아왔던 이데의 의지라도 보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었기에 이데온과 솔로쉽에 대하여 최후의 공격을 가한다. TVA에선 여기서 갑자기 '그 순간, 이데가 발동했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모두가 이데의 빛에 의해 전멸하는 급전개로 끝을 맺는다.
위에서 이어지는 진정한 최종화인 발동편에선 이후의 전개가 더 그려지는데, 덕분에 솔로쉽의 승무원들은 버프 클랜의 기습과 간도 로와의 포격에 몰살당하고 히로인이던 카샤마져 버프 클랜의 공격에 유폭당해 죽음을 맞이하고 이데온에 탑승하여 분투하던 코스모지만 결국 이데온 역시 간도 로와의 화염에...
이후 발동된 이데의 뜻에 모든 이는 육체를 잃고(즉, 몽땅 다 죽었다.) 혼으로서 만나게 된다. 이때의 코스모는 죽은 다른 이들과 함께 증오도 투지도 없이 그저 밝은 모습으로 적의 최종 사령관이었던 아지바를 맞이한다.
2. 특징
붉은 아프로 헤어로 유명. 헬멧을 쓰면 쑥 들어가는 신기한 머리다. 작중에서 헬멧의 일부가 깨졌을 때 아프로가 볼록 삐져나오는 걸 보면 꾹꾹 눌러서 쓰는 듯하다. 일본의 팬 사이에선 코스모 한정으로 아프로라고 안 하고 '새둥지 머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초기 구상에서는 아프로 머리가 아니었고, 소설판의 코스모 역시 아프로가 아니라 평범한 머리였다.
성우 시오야 요쿠 씨는 활동이 뜸하지만 이 캐릭터의 보이스 재수록을 할 때는 협조 중이다. 슈퍼로봇OG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서 스기타 토모카즈에 따르면 3차 알파 녹음 당시 시오야 오쿠를 만났는데 "그런 건 대역을 시키면 되지" 라고 귀찮은 듯 투덜거렸으나 녹음할 땐 신나서 했다고 한다.
페이크 주인공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중간에 킷치 키친이란 여자애와의 사랑을 다룬 에피소드는 꽤나 명작으로 대우받지만 그 외에는 작품의 중요 에피소드와 완전히 동떨어졌다. 작중 전개를 주도하는 인물은 베스와 카라라다. 건담으로 치면 카이 시덴 정도의 비중 밖에 없다. 그럼에도 주인공으로 대외적으로 홍보가 된 것은 주역 로봇의 파일럿 = 주인공 이라는 당시의 도식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듯.
15화에서 버프 클랜의 공격으로 이데온의 모니터가 다 꺼져서 어둠 속에서 죽음의 공포와 싸우며 정신붕괴를 일으키는데 이 연출을 안노 히데아키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16화에서 거의 그대로 따라하였다.
혈액형이 RH-O형이다. 소위 “만능 공여자”(universal donor)라 불리는 혈액형으로, 다른 모든 혈액형들에게 피를 나눠줄 수 있지만 자신은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받을 수 없다(같은 RH- O형의 피만 수혈이 가능하다.). 코스모의 캐릭터를 반영한 설정인 듯 하다.
토미노 감독 말로는 유우키는 자신이 어떻게든 조종해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데온이 알아서 자동방위 시스템으로 움직인 것으로 가끔 맞아 떨어져서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건 극장판에서 한 “안 그러면 내가 어떻게 이데온을 조종했겠어?”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
3. 유명한 대사
카뮤라 란반의 원수-!!
PTSD에 시달리던 자신을 보살펴줬던 카뮤라라는 여성 장관이 끔살당하자 분노를 터트리며 이데온을 몰고 버프 클랜군에게 외친 대사. 이때 이데온 안의 이데도 유우키와 함께 분노한 것 마냥 눈에서 광선을 방출하면서 절규를 내뱉었으며 작중 처음으로 전방위 미사일이 등장한다.아...아아아...우아아아아아!! 어째서?! 왜 죽이는 거야?! 왜 싸우지?! 왜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거야!!
이데가 해방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네놈들이...네놈들이 책임을 질 거냐?! 네놈들이!!
죽을까 보냐, 난 아직 충분히 살지 못했단 말이다!
이런...이런 보람없는 삶 따위, 난 인정할 수 없어...만약 그것이 이데의 힘에 의한 것이라도!
마지막으로 함께 하게 된 연인이자, 동료 파일럿인 임호프 카샤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후 눈물을 흘리며 하는 대사.[3] 게다가 카샤가 죽을 때 코스모는 모에라를 떠올리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메시아나 자신들이나 다르지 않다면서, 충분히 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삶의 의지를 다지던 순간이었다. 에에이! 이젠 싸움은 무의미할 터다! 왜 싸우는 거냐!
버프 클랜놈!!(バッフ・クランめぇ!!)
지구에서 잠시 마음을 나눴던 소녀 키치 키친이 눈 앞에서 목이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하곤 외친 절규. 이 장면은 무려 극장판 발동편의 첫 장면이다. 여기서 버프 클랜 대신 다른 단어를 집어넣고, 구도나 자세를 패러디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의 어느 자막에서는 "버프 클랜 새끼들!"이라고 욕설까지 넣어 번역하기도 했는데, 사실 코스모의 감정이 매우 격해진 것을 감안하면 이 쪽이 더 맞는 번역이다.바보-!!
솔로쉽과 이데온이 지구 측에서 버림받았을 때에 지구를 향해서.바보 자식!!
이데의 의지가 작동하던 카라라와 메시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 일갈.그렇다! 보잘 것 없는 생물인 우리들의 그 증오의 마음을 끊어내기 위해서, 이데는!
그레인 캐논도 쏜다! (グレンキャノンもだ!)
그레인 캐논은 이데온의 빔포형 무기. 카샤가 미사일은 준비됐다고 알리자 '그레인 캐논도 쏜다!' 하는 저 대사의 억양이 미칠 듯이 적절해서 (게다가 그레인 캐논은 쏘지도 않는다.) 니코니코동화에서 슈퍼로봇대전 관련 최고급 네타거리가 되었다.(이) 자식이!!!
두 팔이 잘려나가며 내지르던 마지막 단발마를 제외하면 이것이 언어로 표현된 유언이다. 어째 비참한 것들 뿐이다.
3.1.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
데크: 저기, 코스모......이제는 이데온도 없는데 놈들이 우리를 공격하면 어쩌지?
코스모: 그때는 우선 논의하는거다. 상대가 이쪽 말을 듣지 않아도 몇번이든 하는거다.
카샤: 그래도 안된다면?
코스모: 그때는...... 그때는 싸우는 거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
코스모: 그때는 우선 논의하는거다. 상대가 이쪽 말을 듣지 않아도 몇번이든 하는거다.
카샤: 그래도 안된다면?
코스모: 그때는...... 그때는 싸우는 거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
3차 알파 엔딩에서. 모든 싸움이 끝나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기 전에 코스모가 결의를 하는 장면. 무엇 때문이 아닌, 그저 살기 위해서 이데온과 이데가 더 이상 없어도 계속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4. 다른 매체에서
4.1.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선 큰 존재감이 없었으나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집중 조명되었다. 본 작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에서 비중이 높다.평소엔 주로 다른 캐릭터들이 얘기할 때 "너희들은 그래서 안 되는거야"라고 쓴 소리를 날리며 반항하는 역을 맡는다. 이 탓에 대부분의 동료들과 관계가 좋지 않으나 자신과 비슷한 입장에 있는 로봇 파일럿인 나가레 료마하곤 친하게 나왔다.
개그 이벤트엔 거의 안 나오는 편이나. 투장 다이모스의 쿄시로와 더블 아프로로 나오는 장면이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새둥지 머리'라고 놀리는 장면 등이 있긴 하다.
또한 3차 알파에선 전용대사가 많아서 여러 보스들 상대로 붙여보면 여러가지 많이 나온다.
3차 알파에서의 능력치는 의외로 괜찮다.[4] 애초에 슈퍼계와 리얼계의 경계를 나누기조차 애매한 작품이라서 평가하기 힘들지만 사격과 명중이 웬만한 리얼계 에이스 파일럿급인데다 기체의 특성상 상시 저력 발동된 상태로 전투를 하는 덕분에 적어도 명중면에서는 후달리진 않는다. 이데 게이지를 올리는데 방해만 되는 카운터가 옥의 티긴 하지만 스킬코디를 통해 지울 수 있으니 별 문제 없다. 물론 이데온이란 기체 자체가 파일럿 능력치가 상관없을 정도로 막강한 기체라는게 문제지만.
엔딩에서는 이데가 잠들고, 이데온이 잠든 이후 새롭게 정착할 곳을 찾아 떠나면서 원작과 비교하면 굉장히 희망찬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4.2. 그 외
하세가와 유이치의 역습의 기간티스에선 쥬도 아시타가 코스모의 혼을 이어받은 일종의 환생에 가까운 존재로 나오며, 기존의 뉴타입들과 달리 독전파(...)를 수신거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진화한 뉴타입으로 분류된다.[1] 대피 도중에 포격을 맞고 머리만 날라가는게 코스모의 헬멧에 비춰진다...[2] 슈퍼로봇대전에서 관련 시나리오가 재현된 적 있다. 물론 크로스오버 그딴거 없는 F완결편이 아닌(...) 3차 알파에서 시나리오 하나를 할애하여 충실하게 재현.[3]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코스모는 "うそ!(거짓말!)"라 말하는데, 뒤의 そ를 길게 발음하여, 마치 "그래!(そう!)"처럼 들린다. 시카프 시절의 이데온 발동편 자막은 청음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보니, '그래!'로 번역했고, 그걸 본 당시 한국 관객들은 코스모의 정신상태가 결국 갈 데까지 갔다고 느끼며 한탄했다고 한다.[4] 오히려 저 능력치가 이데온의 걸림돌. 맞아야 이데 게이지가 잘 차는데 꽤 잘 피한다. 이데온이 공격받을 때 회피해도 이데온 게이지가 쌓이긴 하지만, 이데온 게이지는 체력이 낮아져야 잘 차기 때문에. 그래서 이데온은 기체 능력치 개조할때 잔머리 좀 굴려야된다. 일단 풀개조하는 건 완전 바보짓이며, 운동성도 아예 건드려선 안되며, 이데 게이지가 많이차면 EN도 무한이 되니 EN는 조금만 개조해줘도 충분하고 HP, 장갑의 경우 너무 많이 개조하면 공격을 받아도 체력이 줄지 않고 그때문에 게이지도 잘 안차는지라 게임플레이를 많이 해보고 맞이 두들겨맞아봐서 자신에게 맞는 적정선을 찾아서 약간만 개조해야된다. 일단 제일 중요한건 장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