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 용어
Allegro이탈리아어로 '빠르게'를 뜻하는 악곡의 속도 지시어.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보다 빠르고, 비바체(Vivace)보다 느리다.
메트로놈으로 분당 120박~168박에 해당한다.
2. 러시아, 핀란드의 고속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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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도로, 철도, 버스, 항공, 선박 등의 노선은 현재 무기한 또는 특정 기간에 한하여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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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gro(Аллегро)
러시아 철도와 핀란드 국철이 공동운행하는 고속철도이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잇는 준고속철도. 시속 200km/h. 2010년부터 러시아 국철과 핀란드 국철이 공동 운행하며 알스톰 펜돌리노[1]의 광궤 버전이다. 1편성당 7량이며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헬싱키 간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두 도시를 함께 여행할 때 매우 편리하다. 참고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고속철도 삽산으로 갈아타고 모스크바 방면으로 갈 수 있다.[2]
개통 이후 헬싱키를 방문하는 러시아인의 수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는 핀란드인도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두 나라 모두 무비자이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헬싱키에 오는 러시아 사람들의 목적은 주로 쇼핑인데, 이 고속선이 개통된 이후 헬싱키의 스톡만(Stockmann) 백화점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2022년 3월 27일부로 운행을 중지하였다. 러시아와 핀란드 양국의 지분이 다 들어가 있어서 핀란드 국내선용으로의 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여 핀란드 철도에서는 한때 내부적으로 불용품으로 처리해 두었다. 2023년 말이 되어서야 러시아 측 지분 정리가 끝나서 핀란드 국내용으로 전환이 가능해졌고, 2025년부터 핀란드 국내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국경선을 넘어갈 때 핀란드와 러시아 양국의 출입국 관련 공무원이 열차칸을 돌며 승객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방문 목적 등의 간단한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도착지가 헬싱키일 경우 러시아 국경을 넘기 전 러시아 경찰이 먼저 검사를 하고, 국경을 넘어 핀란드에 진입한 이후엔 핀란드 국경수비대에서 검사를 한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 경찰들이 군복 비슷한 단체복을 차려 입고 열차칸을 돌아다니면서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동유럽답게 영어 구사를 전혀 못 하고 웃음기 전혀 없이 차갑고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므로[3] 도착지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인 승객들은 러시아에 도착하기 전부터 경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핀란드 국경수비대 소속 공무원들은 경찰복을 입고 열차 칸을 돌아다니면서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이들은 핀란드어, 스웨덴어에다가 북유럽답게 영어까지 구사할 수 있고, 큰 문제가 없는 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갖고 심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자연경관이 발달했으며, 평균소득수준이 높고, 영어 구사력이 좋은 핀란드와 상대적으로 평균소득수준은 낮지만, 인구가 많고 번화하며, 열강이었던 구 러시아 제국의 수도로서 현재도 러시아의 문화수도로 불릴 정도로 문화적으로 발달했고, [4] 영어 구사력은 낮은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의 차이도 있고 하니, 두 나라를 비교해 보는 것이 이 열차 여행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5]
현재 나토 가입 건으로 양국 관계가 험악해져서 최악의 경우 종전 이후에도 폐지 가능성도 있다.
2.1. 관련 문서
3. 대한민국의 가수 알레그로(Allegrow)
본명은 이세훈으로, 1번 뜻 Allegro와 성장을 뜻하는 grow가 합쳐진 이름이다. 2011년 파스텔 뮤직 <사랑의 단상 Chapter 3: Follow You Follow Me>에 참여하다가 2013년 자신의 앨범 <Nuit Noire>로 데뷔하였다. 음반 목록 인스타그램
4. 스타크래프트의 맵
알레그로(스타크래프트) 문서 참조.[1] 알스톰이 인수한 구 피아트의 모델. 핀란드 국철 준고속철도의 명칭이기도 하다.[2] 다만 핀란드행 발착은 핀란드역(Финляндский вокзал)에서 이루어지고, 모스크바행 발착은 모스크바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하철 환승을 거쳐야한다.[3] 이는 러시아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상대로 응대할 때 이유 없이 웃는 것을 예의가 아니라면서 탐탁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래 성격이 어떻든 간에 공무 중에 저렇게 무뚝뚝한 표정을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4] 코우볼라역을 지나면 지리적으로는 같은 카렐리아 지역으로는 자연 면에선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애초에 러시아 방면 첫/마지막 종착지인 비보르크부터가 겨울전쟁 전까지는 핀란드의 옛 제2의 도시였다. 라펜란타, 하미나 같은 곳을 가 본다면 핀란드의 카렐리아도 자연이 아름답기는 커녕 똑같이 황량하고 칙칙한 분위기의 삼림 지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5]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하나의 인구가 핀란드 나라 전체의 인구와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