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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전까진 태평양과 맞닿아있는 일부 서부 지역과 미국과의 국경지대이자 대서양을 접한 동북부 지역은 모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들인데 이 두 지역 모두 범죄 조직 마약 카르텔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래 가장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은 뉴멕시코의 다양한 지역들과 여러 가지 몇몇 경계와 접해있는 시우다드후아레스 인근 지역이었지만,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그나마 사정이 나아지고 멕시코만 인근에 접해있는 동북부 지역이 새로운 위험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실제로도 동북부의 타마올리파스주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먹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만 피하면 충분히 여행할 만한 곳이다. 특히나 가장 유명한 여행지인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일대는 북부 멕시코와 한참 멀리 떨어진 유카탄 반도에 있어서 해당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있다.
미국인, 캐나다인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나 태국의 푸켓, 베트남의 다낭, 냐짱, 푸꾸옥, 인도네시아의 발리,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같은 같은 물가 싸고 겨울에도 따뜻한 인기 관광지로 명망이 높다. 칸쿤이 워낙 유명하지만 이외에도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 푸에르토 에스콘디도(Puerto Escondido), 로스카보스(Los Cabos) 등 멕시코에는 저렴하고 따뜻하고 예쁜 바다가 많아 이곳에서 휴양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다. 여행을 계획했다면 리조트 도시에만 머무르지 말고 칸쿤 근교의 툴룸의 마야 유적, 치첸 이차 등을 포함하는 것도 좋다. 치안이 워낙 안 좋은 것으로 소문이 나서 그렇지, 관광지는 치안이 좋은 편이다. 다만 수많은 여행자제지역 및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곳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므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교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여행자제지역인 몬테레이에 기아 및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타마울리파스주 탐피코에 POSCO가 진출해 있다.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한 영향으로 세계 7위의 관광대국으로, 관광업이 국내 3대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광활한 영토[1]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동식물 생태계, 아스테카와 마야 문명으로 대표되는 인류학 및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 누에바에스파냐(Nueva España) 식민지 시대에 300년간 건축된 식민지풍의 도시, 교회, 수도원 등의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이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35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 최대 규모이다. 또한 톨란통고 온천, 수미데로 협곡, 구리 협곡, 아구아 아줄 등 자연 여행지도 풍부하다.
2018년 기준 멕시코를 찾은 관광객은 4140만 명으로 최대치를 찍었다. 물론 지리적인 이유로 멕시코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미국인과 캐나다인으로 집중되어 있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너무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미국인들과 캐나다인을 제외한 나머지도 유럽인들, 특히 스페인인들이 대부분이다.
2. 가는 법
2024년 아에로멕시코의 서울(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이 복항 예정이며 이는 동북아시아 노선에서 일본의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이은 두번째 복항이다.아직 아에로멕시코가 복항하기 전에는 경유편은 에어 캐나다를 이용하여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에서 환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요금 때문인데, 미국 ESTA를 받을 필요가 없다. 캐나다도 ETA를 실시하지만 비용이 ESTA보다 훨씬 저렴하며 압도적으로 덜 까다롭다. 입국도 캐나다 입국은 더 헐렁하다.
2017년 11월 기준으로 아에로멕시코 항공사가 주 4회 서울(인천) - 멕시코시티 노선을 취항하고 있어 여행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으며 일본에서 환승을 한다면 ANA와 아에로 멕시코의 옵션도 있다.
2017년 인천 - 멕시코시티의 직항이 신설되었다. 14시간 정도 소요되며 비수기에 이용 시 이용자가 적어 누워서 갈 수 있는 기회도 많다. 한국인 승무원 한명이 함께 이동하여 스페인어 및 영어를 못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기내식은 별로이나 기내 뒤편에서 컵라면을 요청할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 영공 통과 문제로 인해 2024년까지 운휴해버려서 결국 일본 나리타에서 환승하거나 캐나다나 미국을 경유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2024년 복항이 확정되었고 대신에 러시아 영공 문제가 걸려 몬테레이에 중간기착한다.
미국과 접경하는 나라지만 미국 남부 영토, 특히 텍사스주를 경유해서 미국과 멕시코간 육상국경을 통해 멕시코에 가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 자신의 여정 중 멕시코 육상 국경을 통해 멕시코를 넘어가는 여정이 포함되어 있다면, 미국 입국심사시 CBP 입국심사관의 관심을 받게 되고, 이것저것 캐물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멕시코발 불법 이민 및 마약문제 때문이다. 물론 멕시코랑 별로 접점이 없는 한국인으로써, 단순 관광목적임을 소명하면 문제없이 통과시켜주나, 괜히 귀찮은 질문을 추가로 받아 입국심사가 길어질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멕시코 국경은 불법 이민자와 마약 카르텔이 모여있는 곳이라 치안이 매우 나쁘며, 심지어 시우다드후아레스나 티후아나와 같은 국경도시는 멕시코 최악의 치안을 자랑한다. 미국으로 돌아갈 때도 수많은 출입국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어 미국 입국심사 줄을 대기하는데 최소 수 시간이고, 자동차를 통한 입국시에는 하루 반나절 이상 걸리기도 한다.
멕시코 국경의 막장 상황 때문에 지역 특성상 CBP의 멕시코 국경검문소 소속 입국심사관들은 상당히 신경이 곤두서있고, 캐나다쪽 국경이나 미국 국내 공항의 입국심사대에 비해 빡센 입국심사를 각오해야 한다. 그나마 스페인어가 통하므로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영어가 좀 딸린다면 스페인어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건 다행이다.
자신이 샌디에이고 등 미국 남부 도시에 살고 있어 잠깐 당일치기로 다녀오지 않는 이상 그 외에 굳이 국경을 넘어 그런 곳에 갈 필요는 없다. 차라리 미국계 기업이 상당히 투자한 대표 관광지로써, 멕시코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 칸쿤을 비행기로 다녀오는게 나을 것이다.
그나마 샌디에이고에 거주할 경우 멕시칼리 정도는 다녀와도 된다. 애초 멕시칼리는 미국 자본을 유치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도시로 티후아나보다 이래저래 더 조건들이 좋아 치안이 안전한 편이다. 티후아나는 2020년대 이후 아이티,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에서 몰려드는 캐러밴 난민들과 마약 카르텔이 뒤섞여서 치안이 매우 불안정하다.
3. 주의사항
멕시코 하면 마야 유적보다는 아즈텍 제국 유적이 먼저 생각날 수도 있지만 아즈텍 제국 유적지 근교(테오티우아칸 등)로 접근하기 편한 멕시코 시티는 해발고도가 높아서 고산병 위험이 있는데다가 대기오염이 심각해서 여행에 호불호가 갈린다. 멕시코 시티 자체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나 근교 위성도시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 등에서는 외국인 입장에서 절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 된다.경찰을 좀 조심해야 하는데 동양인 관광객들이 혼자 다니면 억지로 우겨서 삥을 뜯어내는 저질 경찰들이 좀 있다. 그리고 수도인 멕시코 시티나 미국인, 캐나다인들이 자주 들르는 칸쿤 - 플라야 델 카르멘 - 툴룸 - 로스 카보스 외에는 스페인어만 통하며 영어가 안 통한다.
멕시코 공립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은 형편없는 수준이고, 일찍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사립학교를 다니면서 배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의 경우 어찌해서 국공립 대학 진학에 성공한 사람들인 경우인데, 이들은 대학에서 영어를 배운다.
그래서 멕시코 내에서 영어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최소 준전문직들이기 때문에 평일 대낮에 이들을 동네에서 볼 일은 거의 없다. 또한 관광지에서 돈 내는 손님한테는 잘 해줄지 몰라도 인간 대 인간으로는 레알 막장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2]
멕시코 내륙 지방에서 직접 멕시코 문화를 체험하고자 할 경우 유의할 점이 있는데 이 지역은 서유럽보다 동양인 차별이 더 심한 동네이다.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가 동유럽보다 친절하니 여기도 더 친절하겠거니 오해하는 경우도 간혹 보이는데, 라틴아메리카는 원래 백인과 비백인 사이의 카스트(La Casta) 즉 백인 > 백인 혼혈 > 비백인 계급 구조가 아주 뿌리 깊은 지역이다.
체격이 좀 되고 스페인어도 좀 되고 멕시코 현지인들과 굳이 어울리고 싶다면, 상술한 칸쿤 같은 비치 리조트 관광지 대신에 멕시코 서부 아카풀코 같은 멕시코 시티 주민들이 자주 놀러가는 해변 관광지나 아니면 멕시코 제3의 도시 과달라하라도 추천한다.
멕시코의 도시 계획은 부촌은 아주 그럴싸하게 잘 짓는데 서민들이 사는 구역이나 빈민가는 개판으로 관리한다. 과나후아토[3] 같은 도시들의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웬만한 유럽 중세 도시들 못지않게 풍경이 유려해보이는 인스타그램 사진에 낚여서 갔는데, 실제로 가보니 대한민국 읍면 공단지역이 천국으로 보일 만큼 지저분한 그지같은 동네가 나온다든지 등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서유럽으로 여행갔다온 사람들 사이에서도 파리 신드롬이 유명하지만, 멕시코의 경우 서민 거주지와 부촌이 워낙 차이가 많아서 좀 더 특이한 경험을 좀 더 많이 하게 된다. 믿을만한 현지인 친구랑 같이 여행 계획을 짤 게 아니면 그냥 미국인, 캐나다인 관광객들 많이 가는 장소를 골라서 가는 것이 상책이다.[4]
3.1. 항공편 및 대중교통 관련
- 멕시코 입국 시 왕복 항공권 또는 멕시코를 떠나는 제3국행 항공편은 반드시 미리 준비하기. 당신이 멕시코 비자를 사전에 취득한 상태가 아닌 이상 편도 항공권으로 입국 시도 시 거의 100% 의심 받고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다.[5]
- 시판 제품이 아닌 음식물은 압수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자. 특히 새우 관련 음식(예: 건새우)은 종류를 불문하고 금지되니 반입 시도하지 말자. 특히 일부 한국인들이 포장도 없는 음식물을 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많으니 압수의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주재원이 많이 가는 몬테레이행의 경우 짐 검사 확률이 더 높아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 귀중품을 수하물에 넣고 입국 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검사 시 트집 잡아 세금을 물리거나 심한 경우 아예 빼돌리는 경우도 있다. 무겁더라도 위탁 수하물에 넣지 말고 반드시 기내용 짐으로 들고 반입하자.
- 멕시코시티 공항 내 환전소 환율은 외부 환전소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고 같거나 간혹 더 좋기도 하다. 고액 환전이 아닌 이상 공항 내 환전도 좋은 선택이다.
- 단,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해 목적지로 갈 때 공항 내 환전소에서 고액 환전은 되도록 피하기. 고액 환전을 한 이를 쫓아 강도를 시도한 사례가 종종 들리므로 늦은 시간 도착 등으로 급히 페소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당장 사용할 만큼만 환전하자.
- 우리나라와 다르게 공항에서 짐 수색을 마치고 안에 들어가도 ATM이 있는 경우가 있다. 만일 페소가 필요한데 미처 환전하지 못했다면 요긴하게 사용 가능하다.
- 멕시코는 미국보다는 좁으나 한국 대비 영토가 광활한 나라로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는 다 공항이 있어 국내선 항공편이 발달해 있다.[6] 주요 휴양지의 경우 할인하는 경우도 많고 미국 등 주변국에서 멕시코를 방문 시 멕시코시티 공항을 거치지 않고 해당 도시로 바로 통하는 항공편도 있으니 잘 활용하자. 할인을 잘 활용하면 버스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할 때도 있고 더 안전한 것이 큰 장점이다.
- 멕시코시티 공항에서는 지하철인 메트로(Metro), BRT인 메트로부스(Metrobus) 등에 사용 가능한 카드를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짐이 많지 않을 시 공항을 방문하는 메트로부스를 타고 중심가로도 갈 수 있다. 공항 밖으로 나가면 일명 ‘내부순환선’인 멕시코시티 공영버스 200을 타고 코요아칸, 차풀테펙 등 내부순환로 연선 지역으로 갈 수도 있다. 물론 요금은 멕시코 페소로만 받고 스페인어가 안 되면 사용이 어려우므로, 그리고 200번 공영버스는 급행버스라 정류장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후기를 잘 검색하고 가자. 상기 교통수단은 멕시코시티에서 직접 관리하는 대중교통으로 카드 외 일반 현금은 사용 불가.
- 저가형 대중교통 이용은 되도록 삼가고 불가피하게 이용 원할 시 잘 알아 보고 이용할 것. 지역에 따라서 주나 시에서 운영하는 공식 대중교통이 아닌 저가형 버스나 대중교통용 승합차[7]와 같이 사기업이 운영하는 소규모 보급형 대중교통은 범죄의 표적에 노출되기 쉽다. 사실상 현지인 및 학생/취업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 전용이니 영어 소통은 기대할 수 없다.
-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여권과 비자[8]는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한다. 버스 승차권을 매표소에서 구입할 때부터 운송회사 직원에 의해 여권 검사를 하며, 탑승한 이후에도 중간에 멕시코 이민청이 버스를 세워서 검문하는 수 있다. 심지어 시내버스 여행 하듯이 멕시코 남부지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종자들 때문에 타바스코주 이남 지역에서 광역버스나 마을버스 등을 이용할 때에도 검문이 있을 수 있기에 이런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여권과 비자는 가지고 다녀야한다. 이 때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면 불법 체류자로 판단하고 잡혀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최근 들어 중미에서 올라오는 캐러밴 때문에 검문이 아주 빡세졌다.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출발할 때에는 주로 타바스코주 토날라 (Tonalá)에서 첫 검문을 받게 되며, 치아파스주에서 출발하는 경우 수시로 검문을 받는다. 그 외 베라크루스 주 아카유칸 (Acayucan, VER)[9] 등 여러 곳에서 이민청이 검문을 서고 있다.
3.2. 생활 관련
- 멕시코 대부분 지역에서는 길거리 음주가 금지되어 있다. 편의점 등에서 사서 숙소로 돌아가는 사이에도 술병을 개봉했다고 경찰에 잡히고 심하면 구금되기도 하니 반드시 지붕 있는 곳에서만 마시자. 주에 따라 가능한 곳도 있으나 외국인은 경찰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웬만하면 자제하자.
- 무료 개방 화장실은 공항이나 쇼핑몰을 제외하면 없다고 보면 된다. 공중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돈을 받으며 편의점이나 일반 상가에서 화장실 사용을 요청 시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유소나 도로 요금소에 딸린 화장실은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장소마다 다르니 확인 필요. 유료라도 대부분 5페소 내외로 사용 가능하다. 멕시코 버스 터미널 화장실도 대부분 유료다. 입구에서 돈을 넣으면 열리는 창살이 달린 회전문 방식이 대부분.
-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 10시부터 새벽까지는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계산대에 들고 가도 계산을 거부할 수 있으니 되도록 그 전에 사자.
- 멕시코 수돗물은 아메리카 여느 지역처럼 석회질이 많으니 마시는 물은 생수를 쓰자. 유명한 브랜드로는 Bonafont(보나폰트), EPura(에푸라), Santa Maria(산타마리아), Ciel(시엘) 등이 있다.
- 갈증이 심하거나 기력이 좀 부족하다고 느낄 시 일종의 경구수액 음료인 Electrolit(엘렉트로리트)가 좋다. 약국, 편의점, 마트 등 웬만한 곳에는 다 팔아 구매하기도 쉽다. 유사한 제품으로 Electrolife, Suerox 등도 있다.
- 멕시코의 약국은 대체로 편의점을 겸한다. 유명한 체인으로는 Farmacias Similares, Farmacia Guadalajara, 수도권 중심으로 Farmacia San Pablo도 있다. 일반적인 상비약, 선크림, 간단한 과자, 음료수 구매 가능.
- 선거일에는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대선, 총선과 같은 전국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주지사 선거와 같은 지방 선거에서는 선거를 치르는 주에만 적용된다.
- 미국과 같이 팁 문화가 있다. 보통 식당의 경우 10%가 일반적이고 고급 식당의 경우 15%가 권장된다. 크레딧으로 별도로 결제되는 미국과 달리 카드 결제 시 총 금액에 합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3.3. 쇼핑 관련
- 구매는 페소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달러의 경우 주요 도시 관광지의 일부 식당, 칸쿤, 플라야델카르멘 등 외국인 중심 관광 휴양지, 북부 미국 접경 지역이 아닌 이상 대체로 받지 않는다. 역으로 이런 관광지에서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가격이 매겨지거나 멕시코 페소를 받지 않는 곳이 있어 현지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들의 불만이 상당한 곳도 있다.
- 카드를 받지 않는 상점이 많으니 현금은 꼭 챙기자. 그리고 카드 이용 시 반드시 자신이 보는 앞에서 결제기에 직접 넣고 결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카드 복제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일부 재래시장이나 질 낮은 유흥업소의 경우 카드 복제 위험성은 더 높아지니 주의할 것.
- 카드를 받더라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만 사용한다면 주의할 것.
3.4. 교통 관련
- 멕시코 도로는 국경을 공유하는 미국과 다르게 적신호 시 비보호 우회전이 기본이 아니다. 오히려 전반적으로 유럽과 비슷한 부분이 매우 많다. 만약 미국에서 멕시코로 드라이브를 한다면 알아둬야 하는 부분이다. 초록불이 들어와야 우회전도 가능.[10]
- 좌회전이 가능한데도 좌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없는 도로가 상당히 많다. 이런 곳은 일종의 비보호 좌회전으로 직진 신호 시 반대편에서 마주 오는 차가 없을 시 알아서 좌회전하면 된다.
- 도로상에 흰색 점선으로 표시된 공간이 주차 가능한 곳이다. 가능하더라도 주차 요금기가 주변에 있다면 결제가 필요하고 결제 없이 주차 시 멕시코시티 기준 차량에 족쇄가 채워질 수 있으니 주의.[11] 도로 연석에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는 곳은 주차 불가.
- 공영 주차장에서 카드 결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정산기에서는 현금만 받고 간혹 특정 앱 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단기 여행객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번호판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은 없다고 보면 된다.
- 어린이를 차에 태울 때는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멕시코시티 기준으로 12세 미만이거나 키 145cm 미만이면 뒷좌석에 설치한 카시트에 탑승시켜야 한다.
- 차내에 물건 두고 자리 비우지 말라. 절도범이 유리창 깨고 해당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다. 글러브박스에 넣거나 아예 트렁크에 넣어야 하고 휴대폰은 안에 넣어도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블랙박스 사용은 이미 내장된 일부 고급차가 아닌 이상 일반적이지 않다.
- 차량 렌트 시 변속기 자동, 수동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승용차에도 아직까지 수동 비중이 높다. Estándar, Manual, TM 같은 문구가 있다면 수동이고 Automático, TA 가 자동을 뜻한다. 일부러 스틱 차량을 선택할 의향이 없는 한 렌트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 경미한 사고에서 상대 차가 도주할 시 한국처럼 끝까지 쫓으려 하면 위험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셋업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추적할 생각 말고 보내 주자. 물론 차량 보험은 멕시코에서도 드는 것이나 과실 비율을 정석대로 따질지는 상대 차주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
- 지방도로 이용 시 웬만하면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하자. 번호 뒤에 D가 붙고 지역명 뒤에 Cuota가 붙으면 유료 고속도로다. Libre가 붙는 무료 국도 및 지방도의 경우 도로 정비 상태가 상대적으로 불량하고 거리가 더 멀며 지역에 따라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높다.[12] 국도로 다닐 경우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대놓고 고속도로에 들어가는 자전거 운전자들도 있을 정도이고, 경찰들도 이들을 잡지 않고 내버려두거나, 오히려 특정 행사가 있어서 대규모로 고속도로에 들어갈 경우 협조해줄 정도니 말 다했다. 유료, 무료 불문하고 야간에 도시 간 운전은 되도록 피하고 특히 무료 도로에서는 되도록 피하라.
- 칸쿤 일대에서 차량 렌트는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경찰이 별 이유 없이 세워 검문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치첸 잇사 등 마야 유적지 방문을 위해 주 경계를 넘어갈 때는 거의 100% 검문이 있다고 보면 된다.[13] 그래도 렌트를 해야겠다면 만에 하나 지역 경찰에게 줄 벌금(혹은 뇌물)은 꼭 준비할 것. 절대 싸우려 들지 말라.[14][15]
- 칸쿤 공항 및 호텔존 일대 등 '리비에라 마야'(Riviera Maya) 지역에서는 우버는 못 부른다고 보면 된다. 택시 기사들의 유착이 멕시코 어떤 지역보다도 강한 곳이고 호텔존 곳곳에서 택시 여러 대가 모여 우버 차량이 다니는지 감시하기도 하니 속편하게 버스나 택시를 타자.[16][17]
- 칸쿤의 택시 요금은 공항이든 호텔존 내든 다른 지역 대비 매우 높다. 호텔존에 갈 시 해당 호텔에서 셔틀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 후 가능하면 꼭 예약하자. 무료인 경우도 있고 유료라도 공항 택시보다는 보통 저렴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ADO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ADO 칸쿤지점으로 이동한 뒤 거기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호텔 존으로 가도 된다. 아예 호텔 존으로 가는 노선이 따로 있다.
- 멕시코시티의 경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자전거 이용 행사인 'Muevete en bici'가 열려 레포르마 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한다. 일대 교통이 혼잡해 질 수 있으므로 이날 공항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계획 시 감안해야 한다.
- 차량으로 육로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시 방문 전 접경 도시의 안전 소식을 참고하고 야간에는 이동을 삼가자. 특히 티후아나(Tijuana) 등 북서부 지역보다 누에보라레도(Nuevo Laredo), 레이노사(Reynosa)와 같은 북동부 지역이 더 위험하다. 미국에서 멕시코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
- 남부 국경을 통해 과테말라로 이동할 시 시우다드이달고(Ciudad Hidalgo)와 같은 치아파스주 남부 지역 주요 국경 도시 이외 지역으로는 이동을 삼가자. 길도 더 험하고 벽지인데다가 인적이 더 드문만큼 범죄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비용 절감 효과도 거의 없으니 타파출라 버스 시우다드 이달고선 같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을 활용할 것.
3.5. 기타
- 산간 벽지나 시골 방문은 되도록 삼갈 것. 관광화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공권력이 잘 미치지 않는 곳이 많고 심지어 마약 카르텔이 활개치는 지역일 수도 있다. 신뢰할 만한 현지 주민을 대동하는 것이 아닌 이상 방문하지 말 것.
4. 주요 관광지
4.1. 멕시코 시티
치안에 대해 막연하게 걱정하는 것보다는 고산병과 심각한 대기오염을 대비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고산병 위험이 있는 편이고[18], 대기오염도 한국에서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다.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도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19] 괜히 멕시코 현지 문화를 체험해보겠다고 길거리 음식 사먹다가 숙소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배앓이 하지 말고 그냥 돈 좀 내고 호텔 식당 같은데서 밥을 사먹는 것을 권한다. 멕시코의 서비스 업종들이 전반적으로 급여 수준이 낮고 팁에 많이 기대는 편이기 때문에, 밥을 먹고나서 팁을 주고 안주고는 개인 자유이지만 다만 팁을 안 준 식당에 다시 또 가서 또 팁을 안 주고 나오면 직원들이 불쾌해하는 경우가 있다.[20] 그리고 멕시코시티를 관광할 경우 괜히 교외로 나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유럽 대도시와 비교하자면 이를테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경우 대도심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넘쳐나도 교외로 조금만 나가면 소매치기도 없고 교외 지역 주민들이 도심 지역 사람들보다 관광객들에게 훨씬 더 친절하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는데, 멕시코시티의 경우 이와 정반대로 보면 된다. 친절하고 말고를 떠나서 위성도시들의 치안이 정말 좋지 않다.
다만 대기오염과 고산병만 아니면 볼거리도 상당히 많고 관광 물가도 저렴한데다(3~4성급 호텔 숙박비가 2021년 기준 한화로 5~6만원 기준이다.) 치안도 멕시코치고 굉장히 좋은 편이라 괜찮다.[21]
이하는 멕시코시티의 주요 관광지 목록.
- 국립 인류학 박물관(Museo Nacional de Antropologia): 멕시코 최고의 박물관. 다른 나라들의 박물관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양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1~4실은 석기시대 유물이 주가 돼서 관심 없으면 슥 지나가면 되지만 제5실 테오티우아칸 전시실, 제6실 톨테카 전시실, 제7실 아즈텍 메히카(Mexica) 전시실, 제10실 마야 전시실은 볼 거리가 많다. 일정을 잡을 때 넉넉하게 3~6시간 이상 잡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장료는 75페소.
- 차풀테펙 성(Castillo de Chapultepec): 18세기 말 스페인 총독에 의해 세워진 바로크풍 성으로, 이후 사관학교, 대통령 관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중이다. 입장료 75페소.
- 소우마야 미술관(Museo Soumaya): 멕시코 최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이 죽은 아내의 이름을 따 지은 미술관으로 특유의 개성넘치는 외형이 인상적이다. 멕시코에서 제일가는 부자의 소장품을 모은 박물관답게 전시품의 퀄리티도 상당한 수준으로, 로뎅, 다빈치, 달리, 모네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들이 특히 많다. 여기다 입장료까지 무료다!
- 혁명기념비(Monumento a la Revolucion): 멕시코인들의 각종 시위, 집회, 행사 등이 주로 열리는 곳으로 내부 아래층에는 혁명기념관이 있고 위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도시 전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 보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입장료 90페소.
- 바스콘셀로스 도서관(Biblioteca Vasconcelos):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지어진 곳으로 선반을 이용한 특유의 독창적인 내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 알라메다 중앙 공원(Alameda Central): 멕시코시티 중심주에 있는 큰 공원으로 수많은 분수와 동상[22]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지이다.
- 예술 궁전(Palacio de Bellas Artes): 알라메다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박물관 겸 극장으로 멕시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1층은 오페라, 발레, 클래식 공연 등이 열리는 공연장이며 2층은 미술관, 3층은 건축학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입장료는 60페소에 일요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국립미술관(Museo Nacional de Arte): 1982년 개관한 국립미술관. 입장료는 60페소.
- 우체국 건물(Palacio Postal): 코레오스 데 메히코 궁, 코레오 마요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1901년부터 지금까지 쭉 우체국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은 아다모 보아리라는 이탈리아 건축가가 아르누보, 르네상스, 로코코 양식을 혼합하여 지었으며 20세기 초에 지어진 건물임에도 내진설계가 튼튼하게 되어있다. 지금도 당연히 우표와 엽서를 여기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 소칼로 광장(Zocalo): 정식 명칭은 헌법 광장(Plaza de la Constitucion)으로 멕시코시티의 전신이자 아스텍 제국의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 자리 바로 위에 세워진 대광장이다. 대통령궁으로 쓰이는 국립극장, 대성당, 시청 등 주요시설이 모여있으며 지금도 각종 행사와 축제, 시위 등이 주로 열리는 도시의 중심이다.
- 국립궁전(Palacio Nacional): 현재 대통령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내부에 디에고 리베라가 스페인의 점령 전부터의 역사부터 멕시코의 독립까지 멕시코의 역사를 그려놓은 거대한 벽화가 있다. 내부 관람은 무료이며 대신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23]
- 멕시코시티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 과달루페의 성모 성당(Basilica de Guadalupe):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하나로 현재는 16세기에 지어진 구건물과 1974년에 지어진 신건물로 나뉘며, 무려 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다.
- 프리다 칼로 박물관
- 레온 트로츠키 박물관
- 테오티우아칸: 정확히는 멕시코시티 근교에 위치해있다. 해당 문서 참고.
4.2. 리비에라 마야(Riviera Maya; 칸쿤 - 플라야 델 카르멘 - 툴룸)
칸쿤 국제공항을 통해서 갈 수 있으며 칸쿤 바로 밑에는 플라야 델 카르멘, 그 밑에는 툴룸이 있다. 다시 말해서 툴룸은 볼거리는 많아도 리조트 외에는 인프라가 빈약한 편이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미리 칸쿤에서 사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면 미국 동북부에서 추운 겨울을 피해 넘어온 미국인, 캐나다인들이 바글바글하다. 스페인어를 한 마디도 하지 않고도 어려움 없이 관광이 가능한 수준이다. 일부 식당에서는 아예 달러만 받고 멕시코 페소를 안 받는다.[24] 이러한 연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호텔 숙박비 등등은 얼인클루시브 기준으로 하루 20만원~40만원 정도를 평균으로 잡으면 된다. 비수기에도 그닥 많이 저렴해지지는 않는다.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저가 숙소에서는 품팔이하러 다른 지방에서 올라온 멕시코인들이 머무르는 편이다.[25] 멕시코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곳으로 멕시코 정부에서 이 쪽 리조트의 관광객 안전 하나만은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여자 혼자 다녀도 별 문제 없다.[26] 다만 코슈멜은 조폭택시들이 꽉 잡고 있는 바람에 센트로 지역에만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Colectivo라는 대중교통이 운행 중이고, 그 외 지역은 자차, 택시, 또는 자전거로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택시들은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27] 바다도 유명하지만 이 지역은 세노테(Cenote)가 몰려 있어 바다 수영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민물이라 찝찝하지도 않고 시원하며 물도 굉장히 맑으니 바다수영만 하지 말고 세노테도 방문해보자. 또한 멕시코의 대표적인 마야 유적지인 치첸 이트사가 칸쿤 근처에 있다.4.3. 기타
- 치아파스 : 고대 마야의 도시 유적인 팔렝케가 여기 있으며 팔렝케 근처에 아구아 아술(Agua Azul)이 있다. 또다른 자연 관광지인 수미데로 협곡, 몬테베요 호수, 치플론 폭포도 모두 여기에 있다. 칸쿤, 풀라야 델 카르멘과 가깝긴 하나 멕시코 땅이 워낙에 넓다보니(...) 차로 10시간 훨씬 넘게 걸린다. 보통 치아파스 내의 소도시인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을 기준으로 잡고 여행 계획을 많이 짜는 편.
- 로스 카보스 :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칸쿤에 뒤이어 20세기 후반부로 개발된 관광 리조트 도시이다. 마약 카르텔들의 경쟁이 치열한 바하 칼리포르니아이지만 최남단 변방에 위치한 이유로, 마약 카르텔들이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은 지역이라 새로운 관광 리조트 단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칸쿤과 마찬가지로 겨울에도 수온이 따뜻하여 수영하게 좋으며, 얼인클루시브 호텔들이 많아서 그냥 편하게 일광욕하고 해수욕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해변에 거대한 바위로 만들어지는 절경이 포인트인데, 유럽에서 비슷한 곳으로는 포르투갈의 라고스나 아니면 그리스의 자킨토스 섬 등등을 들 수 있다.
- 멕시코인들 (주로 멕시코 시티나 과달라하라 주민들)은 물놀이 가고 싶으면 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물가가 비싼 칸쿤 일대보다는 멕시코시티의 경우 아카풀코 데 후아레스라던지 모렐로스 주의 라스 에스타카스 (Las Estacas), 이달고 주의 익스미킬판 (Ixmiquilpan)이나 익스미킬판 근처의 그루타스 톨랑통고(Grutas Tolantongo) 온천[28], 과달라하라의 경우 푸에르토 바야르타 등 걍 자신들 사는 곳 근교의 바닷가, 계곡이나 하천으로 놀러가는 편이다.
톨랑통고 동굴(Grutas De Tolantongo) 온천 |
- 아카풀코 : 칸쿤 일대와 마찬가지로 해변 관광지이다. 칸쿤이 멕시코 동부 유카탄 반도에 있다면 이 쪽은 멕시코 서부에 있다. 근세 누에바에스파냐 시절 항구와 연안 요새 유적 및 박물관이 있어서 해수욕에 관심 없더라도 둘러볼만 하다. 과거 아카풀코는 태평양을 통해 중국과 활발하게 교역하던 지역이라서 박물관에는 중국 유물도 볼 수 있다. 유카탄 반도 지역과 비교하면 멕시코 시티와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편으로[29] 그만큼 멕시코 현지인들이 자주 놀러온다.[30] 물가도 비교적 저렴한 편. 미국판인 칸쿤보다야 멕시코 분위기가 더 많이 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아카풀코 만과 접해있는 비치 리조트에 숙소를 잡는 편이다.
[1] 윗 나라에 가려져서 그렇지 멕시코도 어마어마한 영토를 가진 대국이다. 국토의 서북쪽 끝인 티후아나에서 동남쪽 끝인 칸쿤까지 비행기로 4시간 30분, 버스로 이동하면 푸에블라 CAPU에서의 환승대기시간을 제외하고 72시간 넘게 걸린다. 게다가 티후아나발 푸에블라행의 경우 티후아나에서 저녁 6시에 출발, 푸에블라에는 이틀 뒤의 오후 4시 40분에 도착하고, 칸쿤행 버스 첫차는 아침 11시 45분, 막차는 오후 2시 15분 출발이라 푸에블라에서 바로 연결되는 버스도 없어서 푸에블라에서 하룻밤 자야된다.[2]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미국 기준으로 비교하면 굉장히 얌전한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 치안이 좋은 영향도 있지만, 현지 한국인들과 충돌해봤자 외지인인 자기들한테 유리할 게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알아서 조심하는 것도 있다.[3] 그래도 과나후아토는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 도시다 보니 기본은 한다.[4] 사람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멕시코 시티, 칸쿤, 팔렝케 유적, 산 미겔 데 아옌데, 똘란똥고 온천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니 안심하고 가도 된다.[5] 오래된 후기 또는 검증되지 않은 그냥 운이 좋은 후기를 과신하며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서 편도로 들어왔다.'라고 하면 문제 없다고 믿는 이들이 있으나 높은 확률로 문제가 발생하고 심하면 추방까지 되니 자제하자.[6] 사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같은 큰 나라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은 차로 감당하기 힘든 거리는 비행기 이용이 주류다. 반대로 여객철도는 그리 발달하지 못한 편이다. 심지어 선진국인 미국과 캐나다조차도![7] '콤비'(combi), 또는 '페세로'(pesero)같은 차량들[8] 무비자 방문의 경우 FMM 카드, 취업/학생/영주권 소지자는 해당 외국인등록증.[9] 주변 엘리사베스 마을에 외국인보호소가 있다.[10] 단, Continua라는 표시가 있다면 건너는 보행자가 없을 때 신호에 상관 없이 우회전이 가능하다.[11] 단,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 이외 시간대에는 보통 무료 주차 가능.[12] 물론 예외도 있는데, 멕시코시티와 베라크루스 주의 할라파, 베라크루스 사이를 이동할 때에는 유료 고속도로인 150D번 고속도로 대신 136D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텍스코코 데 모라까지 이동한 후 틀락스칼라 주의 쿠아피악스틀라 (Cuapiaxtla) 까지는 136번 국도로 이동, 거기서 140D번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낫다. 150D번 고속도로상의 산 마르틴 텍스멜루칸에 간헐적으로 기름 도둑 (huachicol) 출신 범죄조직들이 화물차를 터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있으며, 오리사바 근처에 있는 쿰브레스 데 말트라타 (Cumbres de Maltrata) 쪽에는 아예 범죄 조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텍스코코 ~ 쿠아피악스틀라 구간은 마을 등 일부 지역에 과속방지턱이 있는 거 빼고는 칼풀랄판 인근 지역 빼고는 고속도로 못지 않게 도로 선형이 매우 좋다. 무엇보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빈약한 틀락스칼라의 지역 사정 상 범죄조직들이 뭐 뜯어갈 건덕지가 없어서 안전한 것이다.[13] 다름이 아니라 미국 등으로 넘어가는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내기 위해서다. 과거에는 주로 치아파스에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들어올 수 있는 곳으로는 모두 쑤시고 들어와서 미국으로 넘어간다.[14] 렌트카 번호만 보면 사소한 이유로도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여행자들의 후기가 수없이 많으며 스페인어를 못 한다면 더욱 확률이 높다. 과속, 신호 위반을 저지르거나 경찰차를 별 이유 없이 앞지를 시 잡힐 확률은 더 높아지니 주의.[15] 시간 여유가 많고 정말 잘못한 게 없다면 버텨보는 것도 방법이다. 20~30분정도 주지 않고 버티면 그냥 보내준다고 하는 후기가 있다. 단, 케바케이므로 무조건 통하는 것은 아니니 선택은 본인 몫.[16] 2023년 1월 멕시코 연방 법원에서 우버의 킨타나로오 주내 진입을 허용한다는 판결이 내려져 칸쿤 등 주내 각 지역에 우버 차량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2024년 3월 기준 아직도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언제 정착될지는 미지수.[17] 한 술 더 떠서 코슈멜은 아예 택시들이 카르텔을 형성한 곳이라 시내버스 통행까지 되지 않는 곳이다. 자전거를 가지고 가지 않는 이상 비싼 택시비 내고 이동해야한다.[18] 한국에서 바로 비행기로 입국하면 입국 당일은 가벼운 컨디션 저하를 느낄 수도 있지만 관광에 크게 무리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 다만 도보 수준을 넘어선 운동을 하면 굉장히 버거울 것이다.[19] 가정집 근처에서 파는 것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 그나마 좋을지는 몰라도, 도시철도역 앞에 있는 것이라던지 환승센터 (CETRAM) 내에서 파는 건 절대로 사먹으면 안된다. 특히 환승센터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주변에 변변한 위생시설이 있을 리 만무하므로 환승센터에서 파는 음식의 위생상태는 엉망일 수 밖에 없다.[20] 팁을 안 주는 것을 시전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동네 식당밖에 없으며, 이를 시전할 수 있는 사람들도 그 지역에 오래 거주하고 식당 관계자와 면식이 있는 것을 떠나 아주 친한 정도에 예전에 이용하면서 팁을 잘 줬던 경우 등에 한한다. 이때는 잔돈 빼먹어서 어쩌다 안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21] 당연하지만 아무리 멕시코시티가 멕시코 내에선 치안이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지만 최소한의 경계는 하고 다녀야 한다. 대놓고 비싼 옷을 입고 다니거나 해진 뒤에 돌아다닌다던가, 빈민가 근처를 기웃거린다던가 하는 등의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22] 동상 중에서는 베니토 후아레스 전 대통령의 동상도 있다.[23] 내국인 및 멕시코 재류 외국인들의 경우 INE나 외국인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을 요구하며, 단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여권을 요구한다.[24] 이거 때문에 멕시코 페소를 주로 사용하는 현지인과 학생/취재/주재원 등 장기 체류 외국인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특히나 멕시코 시티나 과달라하라 주재 외국인들의 경우 멕시코에서 지내는 동안은 임금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멕시코 페소로 해결하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25] 간혹 이런 곳에 외국인이 있긴 하지만 멕시코에서 오랫동안 지내서 현지 사정에 밝고, 학생 또는 주재원 등의 신분으로 멕시코 주재 인원의 출장, 대회 참가, 친구 방문 등 특수한 목적으로 혼자 방문하여 목적을 달성하면 재빨리 리베라 마야를 떠날 사람들이 이용하는 편이다. 이곳에 숙박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멕시코 내에 돌아갈 곳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숙박 기간이 1박 2일, 길어봐야 2박 3일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인데다가 대부분 취업비자 또는 영주권 소지자들에 스페인어가 능통한 사람들이다.[26] 다만 이는 관광객 이야기고,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다르다. 전국구로 세력을 확대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을 위시한 마약 카르텔 및 자생 논두렁 조폭들이 업주들에게 보호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사람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27] 현지인들 사이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주민들이 살지 않는 해변 지역 및 얼인클루시브 호텔 지역에도 시내버스 투입을 검토하였으나 조폭택시를 위시로 한 택시 업계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28] 다만 이 지역을 비롯한 이달고주 지역은 PEMEX 송유관이 지나가는 지역과 가까이 있어서, 기름 도둑 (Huachicolero)과 관련된 악명이 있다. 옆동네 틀라우엘리판 (Tlahuelilpan, HGO)에서 멕시코 송유관 화재 사고가 난 적이 있었다. 기름 도둑들의 경우 관광객에게는 별다른 피해가 없으나, 이들로 인해 이달고 주에 대해 나쁜 이미지가 씌어졌다.[29] 정작 멕시코 시티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는 베라크루스 주에 있는 툭스팜 데 로드리게스 카노 (일명 툭스판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이다. 툭스판까지는 300km 정도밖에 안되는데 아카풀코까지는 380km (디아만테까지는 390 km)정도 된다. 툭스판 옆동네에 있는 바라 데 카소네스 (Barra de Cazones), 테콜루틀라 (Tecolutla) 또한 거진 300km 정도 되는 곳이다. 그런데 멕시코만 특성 상 해변가가 크게 발달하지 못해서 휴양지로서의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다.[30] 멕시코 시티 뿐 아니라 인근 대도시인 톨루카 데 레르도, 푸에블라 데 사라고사, 산티아고 데 케레타로 및 파추카 데 소토에서도 아카풀코로 많이 놀러간다. 다만, 케레타로의 경우 게레로주에 위치하면서 아카풀코와 거리가 비슷한 시와타네호로도 많이 놀러가는 편. 케레타로에서 아카풀코 쪽으로는 수도고속도로 등을 이용하여 멕시코 시티를 관통해야하지만 시와타네호는 그럴 필요 없이 45D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살라망카까지 가서 43D번 고속도로를 탄 뒤 모렐리아에서 37D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