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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9:56:02

멕시코/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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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멕시코 현실.jpg[1]

1. 개요2. 상세3. 부패하고 무능한 수사기관4. 사건사고

1. 개요

멕시코 치안에 대한 인식은 세계적으로 좋지 않다. 특히 어린 세대들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과 함께 치안 부재의 대명사이다. 그러나 멕시코는 이들과 달리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 북부 지역의 이야기가 마치 전국적인 문제로 와전되었기 때문이다.[2]

2. 상세

그러나 어느 정도 과장이 있다 쳐도 전체적으로 볼 때 멕시코의 치안은 좋지 않은 편이다. 관광객을 다짜고짜 총으로 쏴 죽이고 물건을 강탈하는 인외마경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지역이라도 범죄율이 떨어지지 않고 범죄 세력이 다른 곳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과, 심각한 실업과 빈부격차, 생활고 때문에 일반인이 범죄에 휘말리는 점,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이 정부보다 더 큰 지지를 받는 것은 멕시코가 반드시 고쳐야 할 가장 큰 문제이다.

사실 멕시코의 치안이 현대사 내내 불안했던 것은 아니었다. 1992년부터 2007년까지 치안 수준이 향상되어서 한때 치안이 한국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안정적인 때도 있었다.[3] 하지만 멕시코 정부에서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뒤로는 12년에 걸쳐 범죄율이 급속히 폭증하였고,[4] 2019년부터는 살인 범죄율이 하락 추세로 돌아섰음에도 여전히 10만명당 20명대를 유지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는 것이다.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경우에는 멕시코의 악명 높은 치안에 긴장하다가 막상 도착해서 '어?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데?'하는 여행 후기가 적지 않다.[5] 아무리 멕시코라도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돈벌이가 되는 지역에는 신경을 많이 쓴다. 오히려 카르텔이 한 도시 전체를 장악한 경우에는 관광객의 물건을 훔친 잡범을 카르텔이 처리해주기도 한다. 이를테면 리비에라 마야(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툴룸)의 얼인클루시브 호텔들과 그 주변 관광객들이 오가는 구역.

멕시코에서 특히 치안이 안좋은 곳은 북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특히 미국과 국경을 맞닿은 곳으로 텍사스와 접경하는 타마울리파스 주나 뉴멕시코, 애리조나와 접경하는 치와와 주, 그리고 그 아래의 몬테레이가 있는 누에보레온 주 등이다. 치와와 주는 2010년에 10만 명당 111명이 살해당했다. 치와와에는 그 유명한 시우다드후아레스가 있다. 누에보레온 주의 몬테레이는 대도시이기도 하고 외국인도 많아[6] 북부지역 치고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절대 맘 편히 돌아다닐 곳은 아니다.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 위치한 메히칼리 역시 북부 국경지대 도시 치고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반면, 같은 주의 티후아나티후아나 카르텔의 본거지라서 위험하다. 특히 2023년에는 10만 명당 105명이 살해당하며 멕시코 안에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타마울라파스 주는 2010년대 후반 이후로 치안이 조금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코아우일라 주는 치안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렇게 북부지역에 특히 치안이 안좋은 곳이 집중된 이유는, 멕시코의 치안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마약 카르텔 조직들이 북부지역에 특히 많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유통의 중간책 역할을 하면서 성장했는데, 원활한 마약유통을 위해 북부지역에서 특히 크게 세를 불려왔고, 이들의 영향력이 멕시코 정부를 능가하면서 치안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이다.

수도인 멕시코 시티의 경우 북부보다야 낫지만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맞다. 마약 카르텔과는 별개로 수많은 잡범죄자들이 특히 돈이 좀 있는 사람들, 여행객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 유럽처럼 단순 여행객들만 걱정하며 다녀야 하는 게 아니라 부호들도 주 표적이다보니 자기네 부유층 동네를 거닐 때조차도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닐 정도이다. 멕시코 상류층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메이드 인 멕시코만 보더라도 상류층 자녀들 중에 어린 시절 납치당해본 경험 있는 남성, 매일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는 여성 등을 볼 수 있다.[7]

북부지역에 비해 덜하다 뿐이지 중부지역에서도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 많다. 특히 같은 중부지역이라도 치안이 복불복이다. 과나후아토[8]멕시코 주, 미초아칸은 치안이 안 좋기로 소문난 동네로 악명높고, 게레로, 할리스코, 사카테카스도 마음편히 다닐 수 있는 동네가 아니다.

사파티스타가 지배해서 카르텔도 함부로 못 들어가는 치아파스나 남부 쪽 정글지대인 타바스코 등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 지역에서도 총기 강도로 인한 사망자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는 편이므로 조심해서 다니자. 특히 치아파스는 아직까지 남성우월주의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서,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강건너 불구경이겠지만 이곳에서 취업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에는 조심해서 사람을 대할 필요가 있다.

멕시코의 대표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칸쿤이 위치한 킨타나 로오 지역과 근처의 유카탄 지역은 치안이 좋은 편이다.[9] 하지만 치안이 좋다고 해서 한국같은 수준을 기대하면 곤란하니 어느 정도의 주의는 하고 방문해야 한다.

치안/자료해석에 나오는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도시 10개 가운데 5개가 멕시코 도시였던 적도 있다. 대개 북부 도시들과 독자 카르텔이 있는 게레로 및 베라크루스였다. 2022년 INEGI 조사 기준으로는 사카테카스 주요 도시와 과나후아토 주의 이라푸아토 등지도 위험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보인다.#[10]

일어난 범죄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마약 카르텔에 연관된 일이다. 그래서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처럼 얼굴부터 외국인 티가 확 나는 사람이 카르텔의 심기를 대놓고 건드린다거나 하는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뉴스에 뜰 그런 극악한 사건에 휘말일 일은 별로 없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좀도둑이나 노상강도가 더 위험하다. 특히 관광객에 와닿는 위험은 아무래도 길 가다 만나는 권총강도일 것이다. 국경지대에서는 카르텔들끼리 총격전을 벌일 때 그들이 민간인의 휘말림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총격전 구간을 트레일러 및 일반 승용차로 통제한다. 그렇다고 민간인이 전혀 휘말리지 않는 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곳에는 절대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저렇게 카르텔이 민간인을 위한 최소한의 통제구역을 설치하는 이유는 카르텔이 개념이 있어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다. 바로 지역민의 민심을 얻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또한 국경 지대에 혹시나 있을 미국인이 죽는다면, 가뜩이나 골칫덩이던 카르텔을 처리하기 위해 벼르던 미국이 토벌하려고 개입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멕시코 카르텔이 막장은 맞으나 무턱대고 갑자기 시가지에서 총질을 해대지는 않는다. 카르텔도 바보는 아니라서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한국인을 아무나 붙잡고 총쏴서 묻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죽여봤자 별 이득도 없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데 괜히 죽였다가 연방경찰한테 털린다거나, 혹은 국제 외교문제로 번졌다가는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에 머리를 굴리는 것이다.

여행객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더 위험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부활절 1달 전부터 부활절이 있는 수요일까지(게레로 주 등 해안지대는 부활절 다음날까지) 4~5월의 연말정산기간(utilidades), 12월의 연말 상여금 지급기간(aguinaldo)이 바로 그 때이다. 부활절의 경우 해안지대로 갈 돈을 얻기 위해, 그리고 연말정산기간과 연말 상여금 지급기간에는 평소보다 돈을 더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멕시코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은행강도나 날치기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이 시기에 은행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현재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유의 지역으로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 소노라 주, 코아우일라 주, 시날로아 주, 두랑고 주, 베라크루스 주, 오아하까 주, 여행자제 지역으로는 치와와 주, 누에보레온 주,[11] 타마울리파스주,[12] 미초아칸 주, 게레로 주가 있다. 여행자제 지역이라 함은 신변 안전에 특히 유의하며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해석은 주관적이다. 한국도 여행경보제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진짜 위험지대인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같은 나라가 아닌 바엔 걸러서 들어야 한다. 때문에 멕시코 역시 여행금지가 아닌 이상 통행은 자유로우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제 지역에도 많은 한국 회사들이 있다. 몬테레이기아자동차와 관련 협력업체, 레이노사에 LG전자, 탐피코에 포스코 등이 있어서 다수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다만 괜히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된 게 아니다. 이쪽은 진짜로 민생치안이 불량해서 여행유의다. 카르텔보다는 도둑이나 강도 때문에 위험하다. 위험 지역에 거주중인 한인들도 그 지역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적어도 비즈니스 레벨에서 할 수 있는 스페인어(아무리 못해도 B1+ 이상 수준은 된다)와 현지 실정에 밝은 등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설렁 그러한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주재 기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반 관광객이 갈 경우 험한 꼴을 당할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인 치아파스, 유카탄 반도 등지에서 근무중인 한인이 상대적으로 위험한 북부 지역으로 갈 경우 일반 관광객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치아파스, 유카탄 반도 등지에서처럼 행동하면 역시 험한 꼴을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스페인어를 못 하면 도움을 구하기 어려우니 조금이라도 배우는 것이 좋다. 어디를 가도 해외여행을 하면 각종 유의사항들을 꼭 지켜야 할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우범지대를 출장/여행할 때 그나마 신뢰할 만한 건 호텔 직원들이다. 다만 1~2성급 호텔의 경우 투숙객 돈을 훔쳐가는 경우도 많고 영어도 잘 못하므로 꼭 다국적 체인 3~5성급 체인을 예약하자. 경찰이야 외부인이 총에 맞아도 범죄자가 지인이면 눈 감아주지만 다국적 호텔들의 경우 투숙객이 총 맞거나 하면 자신들도 골치아파지기 때문에 손님의 안전에 신경 잘 써주고 영어도 잘 통한다. 취업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하고 멕시코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은 1~3성급을 예약해도 되긴 하지만 평가가 좋은 곳으로 가는 게 좋다. 이런 곳은 시설이 좋다던지, 직원이 영어는 못할지라도 스페인어로 손님을 대하는 태도는 5성급 못지 않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1~2성급은 현지인을 동반하는 게 좋다. 틀락스칼라 주의 우아만틀라와 같이 여행객일지라도 다국적 체인 호텔이 별로 없는 농어촌 지역을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다.[13]

3. 부패하고 무능한 수사기관

멕시코의 경찰로는 헌병군 포지션인 연방정부 안보시민안전부 소속의 멕시코 국가방위대(Guardia Nacional)와[14] 주 정부 소속의 지방경찰, 그리고 연방정부 법무부 소속의 연방장관경찰(Federal Ministerial Police)이 있다. 법무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연방장관경찰(Federal Ministerial Police)은 미국 FBI를 벤치마킹했으며 여기에 HRT 같은 대테러부대를 두고 있다.

멕시코 법무부[15] 소속의 연방장관경찰(Federal Ministerial Police)은 과거 마약 카르텔과의 유착사건이 몇 번 터지는 등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멕시코 법 집행기관들 중에서 제일 청렴하다. 2002년 멕시코 법무부 연방사법경찰(Federal Judicial Police) 소속의 수사관 1250명이 마약 카르텔과 유착 혐의가 있다고 폭로되자 멕시코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미국 FBI를 벤치마킹하여 연방수사국(Federal Investigative Agency)이란 이름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그런데 또 2005년에 연방수사국 1500명의 직원들이 부패 사건에 연루되고, 그 중 457명이 시날로아 카르텔을 위해 일했다는 혐의를 받는 대규모 비리 사건이 터졌다. 결국 연방장관경찰(Federal Ministerial Police)이란 이름으로 다시 바꾸고 아예 법무장관 직속으로 조직을 갈아 엎었다.# 그럼에도 멕시코 법무부 소속의 연방장관경찰이 멕시코 지방경찰에 비하면 엄청나게 청렴한 것이다. 적어도 자신들의 조직에 대한 부정부패를 적발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자정 작용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연방장관경찰(Federal Ministerial Police) 예하 대테러부대는 카르텔도 무서워하는 정예 요원이지만 공권력 남용과 과잉진압으로 마을 하나를 몰살시키고 카르텔 조직원들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등 문제점은 있다.

주 경찰과 지방 경찰의 부패는 자정작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말그대로 답이 없다. 카르텔과 으쌰으쌰 협업하는 걸 넘어 아예 마약 공급책으로 일을 해준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는 수준이다.

자리세를 거둘 관할구역이 없는 내무부 소속 연방경찰(Federal Police)은 지방경찰보단 낫지만, 연방경찰도 카르텔 스파이는 있어서 가끔 함정에 빠져 몰살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건 부패경찰들이 동료에게 총부리를 겨눈 격이라 할 말이 없다. 그 미군도 크게 데이는 게 매복공격인데 미군보다 질이 훨씬 떨어지는 멕시코 군경이 당해낼 리 만무하다. 그나마 공수부대, 해병대 등 정예군은 매복에 쉽게 당하지 않으며 카르텔 조직들과의 전투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리기에 카르텔도 그들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

멕시코의 치안이 나아지지 않는 큰 원흉 중 하나가 바로 무능하고 부패한 공권력이다. 그 중에서 경찰의 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다. 비정상회담에서 출연한 멕시코 대표도 멕시코에서는 경찰이 워낙 무능하고 부패하다보니 경찰에 신고해봤자 나아지는 게 없기 때문에 아예 신고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카르텔과 거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에 안 들던 학생들을 잡아다가 갱단에 넘겨 갱단이 살해한 멕시코 아요트시나파 사범대학교 학생 실종사건도 있었다.

멕시코 경찰은 무능하고 일도 못하면서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갈취까지 일삼는다. 일례로 2017년 3월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 칸쿤에 놀러갔다가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클럽 밖에서 경찰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100달러를 요구하길래 거절했더니 수갑을 채우고는 지갑에 있는 현금 200달러 정도 있는 것을 빼서 챙기고, 은행 현금카드 번호까지 불라고 해서 총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거절했더니 유치장에 넣었다고 한다. 친구가 보석금 명목으로 600달러 정도를 가지고 와서야 간신히 풀려났다고. 나중에 이를 고발했으나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은 부패한 경찰들이 없애버렸고 빼앗긴 돈 800달러는 경찰들끼리 꿀꺽한지 오래였다.

멕시코 경찰은 월급이 평균 350달러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있어 생트집을 잡아 일반시민을 갈취해 모자란 월급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일반시민을 갈취해도 카르텔한테 돈을 안 받는 경찰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문제는 시민을 갈취하고 카르텔한테 돈까지 받으면서 일도 못하는 부패한 경찰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필리핀의 셋업 범죄를 방불케 하는 기행인데 이렇게 치안이 안 좋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비일비재하다. 같은 라틴 아메리카인 브라질, 온두라스, 베네수엘라의 경찰들도 부패로 악명이 높으며 특히 교통경찰은 대놓고 외국인을 먹이로 본다.

인종차별도 아닌 게 여러 인종의 여행객들이 멕시코 여행중 경찰에게 비슷한 식으로 뜯기는 경험담들이 인터넷에 많이 존재한다. 미국인영국인 등 백인들이 가장 자주 당한다는 듯. 다른 예로는 여행객이 술집에 들어가 맥주 한 잔을 마셨는데, 그 가격이 200달러라고 덤태기를 씌워서 주인과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도 한통속이라서 오히려 체포당한 후에 더 큰 돈을 준 후에야 며칠 후에 풀려난 경우도 있을 정도다.

경찰들이 이렇게 막장이라 멕시코 국민들 사이에서 경찰에 대한 불신이 크며 멕시코 정부도 마약 카르텔 검거작전에는 아예 지방경찰을 배제하고 대신 안보시민보호부 소속 국가방위대(Guardia Nacional)과 법무부 소속 연방장관경찰(Federal Ministerial Police),[16] 해병대공수부대가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

이렇게 멕시코에서 부패한 경찰이 돈을 요구하면 더럽고 아니꼽더라도 주고 피하는 게 낫다. 그렇지 않으면 경찰서로 끌려가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헌병군과 군대가 배치되는 멕시코 시티에서는 카르텔이 범죄를 함부로 저지르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주요 관광지에서는 현지인들과 섞이기 마련인데 예를 들면 소칼로 광장은 멕시코 시티의 주요 환승거점인데다[17] 근처에는 옷가게와 전자상가 등이 밀집해있고, 심지어 메르세드 시장보다는 작지만 침구류를 파는 곳도 있기 때문에 많은 현지인들도 이곳을 지난다. 이런 곳에선 잘못하다간 현지인들에 의해 해당 경찰이 고발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멕시코에서는 부패하고 엉망인 지방경찰보단 국가방위대원이나 군인이 더 믿음직하기 때문에 일이 생기면 군인, 특히 군사경찰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좋다. 멕시코 사람들도 해병대와 공수부대가 제일 잘 싸우고 청렴결백하다며 칭찬할 정도다. 멕시코 정부도 군대를 동원해서 부패경찰을 체포하기도 했다.# 만약 해병부대나 해군기지 근처에 살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빠졌다면 해군이나 해병부대로 뛰어들어가는 게 나을 정도다. 육군은 부패한 똥별 집단이라 욕하고, 일반 해군과 공군은 그나마 청렴결백하지만 바다와 하늘이라는 작전 범위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맞딱드릴 일이 없다.

이렇게까지 멕시코 지방경찰이 지독하게 부패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멕시코 주 정부의 관할 구역과 경찰 인원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예산 때문이다. 2017년 기준 멕시코 전체 경찰병력은 47만 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이는 현역과 예비역을 합쳐서 35만인 멕시코 군대보다 훨씬 더 많다. 내전 수준의 심각한 치안 때문에 멕시코는 경제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경찰을 보유하고 있다.[18] 이렇다보니 멕시코 지방경찰들은 제대로 된 장비와 차량을 지원받지 못한 채 훈련도 못 받고 각종 무기로 중무장한 마약 카르텔과 싸워야 한다.

그나마 남아있는 장비와 차량은 부패한 경찰간부들이 요구하는 금액의 할당량을 채운 직원 순서대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부패한 상관의 요구를 거절하는 강직한 경찰들이 차량 지원 없이 최소한의 장비로 마약 카르텔과의 교전에 내몰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런 멕시코 지방경찰들의 한달 월급은 평균적으로 350달러 정도로 시골지역에서 근무할수록 그 금액은 적어져 최소 200달러까지 내려가고 대도시 지역에서 근무하면 600달러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때 지급받지 못한 경찰관들이 전체 경찰의 45% 수준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경찰들이 푼돈조차 지급받지 못하는 것이다.

멕시코 지방경찰의 절망적인 현실을 아는 마약 카르텔이 돈으로 경찰을 매수하고, 이 금액이 멕시코 주 정부에서 주는 돈보다 훨씬 많으니, 멕시코 지방경찰은 결국 마약 카르텔의 명령을 따르는 스파이나 사병 노릇을 하게 되는 것이다. 더 심한 것은 이 부패경찰들을 파면해도 멕시코의 취업난이 심각하다보니 파면된 부패경찰들이 카르텔로 들어가 카르텔의 전력과 정보력을 강화시켜주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와중에도 경찰 조직인 만큼 소수의 강직한 경찰들이 있지만, 부패경찰들이 강직한 경찰들의 순찰 노선을 마약 카르텔에게 노출시켜 죽이게 하는 짓을 하니 멕시코 지방 경찰조직은 깨끗한 경찰이 살아남을 수가 없는 막장이 되어버렸다. 2018년에만 순찰 중 마약 카르텔에게 매복으로 기습당하여 사망한 멕시코 경찰관 숫자가 400명이 넘는다.

마약 카르텔보다 돈이 없는 멕시코 주 정부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앙정부라도 예산을 지원해야 하지만 문제는 경제난으로 멕시코 중앙정부는 주 정부들에게 돈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래서 미국 정부가 Mérida Initiative라고 하는 안보협력 형식으로 멕시코 중앙정부에게 많은 지원금을 주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07년부터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마약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멕시코 정부에게 지원금을 주고 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지원한 금액이 무려 16억 달러에 달하고 2017년에만 1억 3천 9백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미국 의회에서 승인하였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지원된 금액의 59%는 법 집행을 담당하는 수사기관에, 41%는 멕시코 육군과 멕시코 해군의 운영 비용에 갔다고 한다. 멕시코 연방경찰과 멕시코 해병대, 공수부대가 주도적으로 마약 카르텔을 토벌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미국의 지원금 덕분이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나서부터 멕시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에 사용하는 예산이 해마다 15%씩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증가한 예산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임금을 받는 국가방위대, 연방장관경찰, 멕시코 군대가 투입되어 지방경찰을 무장해제시키고 멕시코 중앙정부가 지방 치안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 특히 멕시코 해병대, 공수부대는 미국 마약단속국 DEA가 지원하는 정보력을 이용하여 카르텔 소탕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에서 자금뿐만 아니라 헬기, 수송기, 마약단속을 위한 장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고, FBI, DEA의 범죄조직, 전투 전문가들을 멕시코로 보내 경찰과 군대의 현대화, 증인보호 프로그램, 수사기법 등 사법기관 강화를 도와주고 있어 아주 조금씩 멕시코 중앙정부에서 거대 마약 카르텔을 압박하며 지역 치안을 정상화시키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 지원금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미국 국내정치 상황[19]으로 지원금이 끊기면 지금보다 더 막장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여 멕시코 치안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미초아칸에서 마약 조직과 대신 좀 싸우라고 만든 자경단이 마약 조직을 섬멸한 뒤엔 정부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하고 정부와 정면 대결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는 자경단들 입장에서 정부가 카르텔을 확실히 제압하지 못하고, 경찰이 워낙 무능하고 부패하다보니 공권력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무장해제를 강행하면 마약 조직들한테 보복을 당하니 할 리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경단이 무장을 해도 카르텔보다 장비와 화력에서 열세이다보니 카르텔에게 공격당하고 살해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진다. 자경단 자체가 처음 창설할 때부터 불법 단체였기 때문에 정부와 대립한 것이다.

현재는 멕시코 정부도 자경단을 정식 단체로 인정함으로써 신고 후에 무기를 소지할 권한이 주어졌다. 다만 이 사태 때문에 미초아칸에서 추방당한 마약 카르텔들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한 곳에서 카르텔을 쫓아내자 그 세력이 분열, 다른 곳으로 확대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모렐로스 주의 쿠에르나바카의 치안은 멕시코에서 손 꼽을 정도로 안전했지만, 다른 곳에서 온 카르텔이 세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카르텔을 만들어 치안이 예전만 못하다(기사 보기).

그 악명 높은 시우다드후아레스도 치안이 많이 좋아졌다. 연방장관경찰과 해병대의 연합작전 덕분이다. 2012년 7월에 지역 군 사령관이 직접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2년 상반기 살인사건이 42%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치안은 과거보다 나아졌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범죄와의 전쟁에서 멕시코군이 승기를 잡아가고 미국까지 지원에 나서자 멕시코에서 미국캐나다로 밀수하는 마약의 양이 전쟁 이래로 60%나 줄어버렸다. 때문에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에서 치안이 안 좋은 대도시에서 줄어든 마약 공급을 차지하려는 갱들끼리의 충돌이 속출했었다.

4. 사건사고


[1]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멕시코의 이미지와 실제 멕시코의 현실을 알려주는 사진. 일부 지역의 치안이 안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도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관광지 역시 많기 때문에, 단순히 '치안 나쁜 국가'로만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다.[2] 이런 면에서는 브라질과 비슷하다. 브라질에도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같은 동남부 지역과 사우바도르, 헤시피, 포르탈레자 등 북부의 대도시 같은 치안이 좋지 못한 지역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남부 쿠리치바, 히우그란지두술, 파라나, 산타카타리나 등은 안전한 편이다.[3] 2000~2007년까지 살인건수가 10만명당 9명으로 2018년도 10만명당 29명의 1/3 수준이었다. 한국 기준으로는 둘 다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중남미 기준에서는 평범한 수준이다.[4] 사실 마약와의 전쟁 자체는 펠리페 대통령이 정통성 논란에 시달리던 차에 내놓은 타개책으로 내놓은 정책으로 이 정책으로 지지율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갱단들이 손순히 잡혀줄 리는 없고, 도리어 대규모로 무장해 정부를 상대로 싸우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결국 희대의 실패작이 되어버린 것이다. 미국에서도 안 된 것을 경찰의 부패도가 훨씬 심한 멕시코에서 반복한 모양이라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니 어느 정도 예정된 결과였다.[5] tvN 서진이네의 촬영지가 멕시코의 바칼라르라는 지역인데 개방형 식당에서 촬영한 것을 보면 제작진 측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멕시코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기도 하다.[6] 이곳에는 기아자동차 공장도 있어 한국인들도 제법 있다.[7] 일부 범죄조직들은 아예 이런 납치사업을 주요한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보니 납치만 전문으로 하는 조직들도 많다.[8] 그래도 과나후아토 시와 산 미겔 데 아옌데는 멕시코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니 이 두 도시만은 여행하기 괜찮은 편이다.[9] 칸쿤 같은 경우 미국인이나 캐나다인들이 휴양 목적으로 많이 가고, 최근에는 한국인들도 신혼여행 목적으로 많이 간다. 이렇듯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 멕시코 내에서는 치안 관리가 잘 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10] 대부분 마약 카르텔과 관련되어있으며, 이 기사에서 예외로 언급된 예외인 콰우티틀란 이스칼리와 나우칼판 등지는 수도권 특성상 민생치안이 좋지 않아서 위험하게 느껴지는 곳이라고 한다.[11] 미국 뉴멕시코 국경 주로 몬테레이가 이 주에 있다.[12] 미국 텍사스 국경주로 마타모로스가 여기에 있다.[13] 다만 농어촌 지역의 경우 숙박업소들이 준독점 영업인 경우가 많은데다 특정 행사가 있는 시즌이라던지 Pueblo Mágico로 지정된 곳의 경우 강력사건이 생기면 자기 지역의 이미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그거 때문에 Pueblo Mágico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한다.[14] 원래는 내무부 소속의 멕시코 연방경찰청(Federal Police)이 연방경찰의 역할을 맡았으나 하도 문제가 많다보니 2019년 국가방위대로 통폐합되었다.[15]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민국 법무부+대검찰청에 해당한다.[16] 이들은 사복을 입고 다니며 수사관이라 자동권총수갑, 그리고 신분증을 소지한다. 대개 정장 차림이라서 경찰인지도 모른다. 아주 가끔씩 대중교통에서 강도들에게 반격을 하여 이들을 쏴죽였다는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강도의 총을 뺏아서 사살한 게 아닌 이상 군인들 아니면 이 사람들이다.[17] 다만 소칼로 광장에서 직접 환승하는 게 아닌, 그보다 조금 남쪽에 있는 피노 수아레스역에서 환승이 이루어진다. 또한 멕시코시티 버스 111 등 틀랄판 쪽으로 가는 버스들의 기점이며, 이스타팔라파 지역, 판티틀란역, 농수산물 도매시장 및 소나로사에서 오는 버스도 이곳을 거친다. 쉽게 말해서 폴랑코, 산타페, 인테르로마 등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을 제외한 멕시코 시티 전역과 일부 멕시코 주 지역에서 센트로로 온다고 보면 된다.[18] 멕시코보다 더 경찰인원이 많은 나라는 순위대로 나열하면 중국, 인도, 미국, 러시아, 인도네시아인데 중국과 인도는 그 무지막지한 인구 수에 비하면 경찰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중국 경찰 1인당 담당인원은 약 737명으로 약 450명 수준인 한국 경찰보다 훨씬 더 많다.[19] 일단 2018년도에도 트럼프가 국회의 승인을 받아 8천 5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멕시코 정부에게 지원하였으나 트럼프의 성향을 보았을 때 지원금이 언제 삭감되어도 이상하지는 않다.[20] 이때 멕시코, 코스타리카의 경찰, 군대 지휘권을 미국에서 임시로 지휘했다. 사실 이렇게 한 이유는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공권력이 워낙 부패하고 무능해서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미국을 배신하기 때문이다.[21] 톨루카 데 레르도의 광역권이며, 멕시코 시티에서 60km 정도 떨어져있다. 일각에서는 멕시코시티 수도권으로 보기도 하지만 중국의 베이징시 - 스자좡시, 일본의 도쿄도 - 요코하마시의 관계처럼 자체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엄연히 다른 지역이다.[22] 나중에 이들이 체포될 때의 기사에 의하면 한 명은 어처구니없게도 같은 한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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