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어: polscy meksykanie
스페인어: polaco-mexicanos
1. 개요
멕시코에는 폴란드인 디아스포라가 있다. 멕시코에 체류하는 폴란드 국적자는 889명이었다.2020년 통계 기준 또한, 유대인 공동체의 추정에 따르면 멕시코에 거주하는 폴란드 유대인 이민자의 후손이 15,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2. 이민사
누에바에스파냐 시절 일부 폴란드인 가톨릭 수도자들이 오늘날의 멕시코에 해당하는 지역에 발을 디뎠던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독신 수도자로서 자녀를 남기지 않았고, 실질적인 폴란드인 이민은 근현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멕시코 영토들은 너무 덥거나 혹은 고산 지대였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이민을 선호할 만한 곳은 되지 못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 사이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대륙 이민 붐이 일던 당시, 대부분의 유럽인 이민자들은 온대 지방 혹은 지중해성 기후에 해당하는 지역들을 이민 목적지로 선호하였는데,[1] 수도 멕시코 시티 일대는 고산지대라 외부인들이 유입되기 까다로웠고, 대서양에 면한 해안지대는 무지막지하게 더웠다. 같은 이유에서 서유럽 열강이 멕시코로 군대를 파병할 때는 자국민으로 이루어진 군대를 파병하기보다는 자국 내 식민지 혹은 소수민족 군인들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862년 발발한 제2차 프랑스-멕시코 전쟁에서 영국은 보호국이던 이집트군을 대신 파병하였고,[2] 프랑스 측은 주로 외인부대[3]를, 오스트리아 측은 대대급 병력을 파병하면서 폴란드인 울란 16명을 함께 파병하였다. 이렇게 멕시코로 유입된 폴란드계 군인 중 일부는 멕시코 제2제국의 몰락 이후에도 멕시코에 잔류하였다.
폴란드인들의 멕시코 이민은 제2차 세계 대전과 함께 재시작되었다. 1942년 5월 멕시코는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였고, 폴란드 국민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멕시코는 1943년 1,400명의 폴란드 고아를 포함하여 2,000명 이상의 폴란드 난민을 받아들여 멕시코 중부의 과나후아토 주에 정착시겼다. 2차 대전 종전 이후 이들 폴란드인 난민 대부분은 미국행 혹은 폴란드행을 선택하였지만, 일부는 멕시코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멕시코에 잔류를 택한 폴란드인 대부분은 유대인들이었다.
3. 인물
-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 루드비카 팔레타(Ludwika Paleta) - 천사들의 합창 시즌 1에서 마리아 호아키나를 연기한 배우
4. 관련 문서
[1] 라틴아메리카 중에서는 팜파스 초원이 펼쳐진 브라질 남부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여기에 해당한다.[2] 참고로 하청을 받았던 이집트 역시 자국의 식민지였던 수단 출신 병사를 보냈는데, 그것도 수단에서도 차별받던 남수단 출신 군인들을 뽑아 파견했다.[3] 19세기 당시에는 폴란드인 멤버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