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탄생한 콘투쉬는 헝가리어 '쾬퇴쉬(Kontös)'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판(Zupan)'이라는 긴 가운 위에 입는 남성용 상의를 이르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남성, 여성이 입는 폴란드의 전통의상을 칭한다. 지리적으로 평야가 많아 주변국의 침략과 간섭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의복 문화를 발전시켜 서유럽과 폴란드 그리고 터키•아르메니아•페르시아•러시아의 의상이 융합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콘투쉬이다.
콘투쉬는 지역의 특성이나 계급에 따라 모습이 달랐는데 이중 가장 큰 특징은 벨트이다. 벨트에 사용되었던 옷감과 문양은 계급을 나타냈는데 왕족이나 귀족은 금란이라 하는 금을 입힌 비단을 사용하여 화려한 문양을 입혔다.[1] 그리고 폴란드의 귀족들은 벨트 위에 세이버와 같은 대검을 달고 자신의 위엄과 신분을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