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이동해 시내로 갈 수 있는데 30분 소요되며 왕복 9유로다. 시내 교통은 보통 버스나 트램을 주로 이용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 인프라가 발달한 국가라 자전거 이용자들이 매우 많고, 실제로 네덜란드의 대중교통 비용은 유럽 내에서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공공자전거를 대여한다.[1] 장거리 교통의 경우 네덜란드의 영토가 워낙 작다보니 외국으로 나가는게 아닌 이상 비행기는 잘 타지 않고, 대신 철도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관계로 기차를 많이 이용한다.
EU 회원국이므로 당연히 유로를 사용한다. 스위스나 북유럽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일, 오스트리아같은 나라들과 비슷하거나 더 비쌀 정도로 식비,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 교통비 등을 비롯한 물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나마 각종 길거리 음식과 패스트푸드는 꽤 저렴해서 레스토랑에 가지 않아도 간단히 먹을 수 있다.
영국이 이쪽으로 워낙 악명높아서 그렇지 네덜란드도 식문화가 유럽에서 가장 발달하지 않은 축에 속하는 나라다. 일단 게르만 문화권 자체가 기본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식문화가 다소 부실한 편에, 거기다 네덜란드는 한때 원조 개신교 국가였던지라[2] 금욕을 강조하고 사치를 죄악시하는 청교도 특성상 요리 문화가 발전할래야 발전할 수가 없었다. 기껏해야 길거리 음식으로 청어 절임이나 치즈를 끼워만든 샌드위치, 완두콩 수프, 감자로 만든 팬케이크 정도나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지인들도 밖에서 식사할때는 주로 외국 음식으로[3] 한끼를 해결한다.
전체적으로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역시나 유럽답게 날치기와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도 암스테르담에는 마약상들과 매춘 시설들이 굉장히 많고 이들 대부분이 서로 얽혀있기 때문에 함부로 마약과 성을 찾는 건 물론 야간에 이들이 몰린 골목을 혼자 다니는 것도 안전하지 못하다. 이웃국가 벨기에만큼 심한것은 아니지만 인종차별도 어느정도 있는 편.
네덜란드의 제 2의 도시로 물류와 경제의 중심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2차 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무자비한 파괴를 겪어 오래된 건물이나 문화재는 별로 남아있지 않는 대신 각종 창의적인 디자인의 현대적 건물이 많아 그쪽에 관심이 많다면 흥미롭게 관광이 가능하다.
암스테르담 남서쪽 35km 지점에 있는 공원으로 네덜란드 튤립축제가 열린다. 뿐만 아니고 수선화, 카네이션, 장미 등 구근식물들을 모아놓은 화훼 축제를 열지만 튤립이 가장 유명한 꽃이다. 매년 3월부터 5월사이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방문해 보면 좋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도 가깝다.
네덜란드 북부 연안의 북해와 바덴해 사이에 있는 열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지만 그만큼 한적한 해안 지대와 네덜란드 본토에서 보기 어려운 독자적인 문화를 갖고 있으며 정기 페리선이 오고가는 시골 휴양지로 꽤 유명하다.
[1]따릉이도 네덜란드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알려져있다.[2] 지금은 무종교인, 무신론자가 꽤나 많아져(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 개신교 신자 수는 가톨릭 신자보다도 적을 정도다.[3] 특히 과거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 요리가 가장 인기가 많고 케밥, 팔라펠 등 터키, 아랍 음식들도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흔하다. 물론 전세계 어딜가도 다 있는 중국집과 이탈리아 식당은 말할 필요도 없다.